[인물탐구] GC녹십자 허은철 대표 ⓛ경력: 세계무대 진출 꿈꾸는 40대 ‘젊은 CEO’

김연주 기자 입력 : 2019.07.31 11:17 |   수정 : 2019.08.0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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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은철 GC녹십자 대표 [일러스트=민정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GC녹십자(이하 녹십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R&D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혁신적 신규 파이프라인 확충에 나서고 있다. 우리의 영향력을 세계무대로 확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
현재 녹십자의 키워드는 ‘연구개발’과 ‘세계시장 진출’이다. 혈액제제, 백신 등의 해외 진출과 희소질환 치료제, 항암제 등의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며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로운 녹십자를 이끄는 것은 허영섭 전 회장의 아들이자 창업주의 손자인 허은철 대표이사 사장이다. 2015년 허은철 대표의 취임은 당시로선 파격적이었다. 보수적인 제약업계에서 40대의 젊은 대표의 취임이 흔치 않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허은철 대표가 취임한 때는 국내 상위 제약사들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로를 찾아야 하는 전환기에 있었다.

허은철 대표는 R&D 전문가다. 서울대 식품공학과를 졸업, 같은 학교 생물화학공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녹십자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1년 만에 미국으로 건너가 코넬대 대학원에서 식품공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녹십자 경영에 참여했다.

허 대표는 R&D분야에서 집중적으로 업무를 했다. 연구개발 기획실 전무, 상무를 거쳐 최고기술경영자(CTO)를 역임하며 커리어를 탄탄히 쌓았다. 그가 녹십자 최고기술경영자(CTO)이자 부사장이었던 2009년 국내 최초 독감 백신을 개발하는 데 역할을 했다. 부사장 시절 B형간염백신, 수두백신, 계절독감백신 등 국가 필수예방접종 백신 3종 중 2종을 개발한 바 있다.

허 대표는 2015년 대표이사에 취임하자마자 해외 진출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했다. 허 대표는 2015년 캐나다에 연간 100만 리터 규모의 혈장처리능력을 갖춘 혈액제제 공장을 세웠다. 북미가 전 세계혈액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현지 생산으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같은 해 상반기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범미보건기구(PAHO)의 ‘2016년 남반구 의약품 입찰’에서 3200만 달러(약 387억 원) 규모의 독감 백신 계약도 따냈다. 녹십자가 독감 백신을 수출한 이후 단일계약 최대 규모다.

▲ [자료=녹십자, 키움증권 리서치]

R&D 부문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먼저 2016년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멀티주’의 품목 허가를 식약처로부터 획득했고, 국산제품이 없었던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 ‘녹십자티디백신’도 허가를 받았다.

이 외에 고용량 4가 독감 백신 'GC3114', 유전자 재조합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 표적항암제 ‘GC1118’ 등을 임상 진행 중이다.

허 대표는 앞으로도 혈액 및 백신 제제와 희귀 약품 등 3대 사업에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열린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GC녹십자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혁신적인 신약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활발한 연구개발 투자를 다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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