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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2.08.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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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독 선장’과 ‘밀루’는 틴틴의 둘도 없는 친구들입니다. 욕설을 입에 달고 살지만 실은 무척 착한 선장 출신 아독, 틴틴과 말이 통하고 술을 즐기는 괴짜 강아지 밀루는 틴틴 만큼이나 사랑받은 ‘감초 조역’들이죠.(왼쪽) ‘틴틴의 모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3D 영화(오른쪽 포스터) [사진=와이쥬 크리에이티브]


'스티븐 스필버그' 손 거쳐 3D 영화로도 탄생

“전 세계를 통틀어 내 라이벌은 ○○뿐이다.”(샤를 드골 프랑스 전 대통령)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는 ○○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조지 루카스 미국 영화감독·제작자) ○○에 공통으로 들어갈 단어는 뭘까요?

정답은 벨기에를 대표하는 캐릭터 ‘틴틴’입니다. 틴틴은 1929년 1월 벨기에 일간지 ‘르 벵티엠 시에클’(‘20세기’란 뜻의 프랑스어)의 어린이용 부록 ‘르 쁘띠 벵티엠’(‘20세기 소년’이란 뜻의 프랑스어) 속 연재만화의 주인공으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틴틴의 모험(Les Adventures de Tintin)이란 제목의 이 만화는 1976년까지 무려 47년간 연재되며 벨기에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소비에트에 간 틴틴’(1930년)을 시작으로 총 24권의 책으로도 출간됐고 만화영화로도 제작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땡땡이의 모험 시리즈’란 제목으로 만화잡지 보물섬에 연재됐지요.

틴틴을 탄생시킨 조르주 프로스페 레미(Georges Prosper Remi·1907~1983)는 ‘에리제’란 애칭으로 더 유명한 벨기에의 국민 만화가입니다. 브뤼셀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겼는데요. 그가 치밀한 기획과 조사를 거쳐 첫 선을 보인 틴틴은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기자’와 ‘탐험가’의 꿈을 불러일으킨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틴틴은 한 때 유행했던 베컴 머리’ 스타일에 잘생긴 외모를 지닌 젊은 기자입니다. 하지만 기자라기보다 탐험가에 더 가깝지요. 신문사에 가거나 기사를 쓰는 장면보다 세계 곳곳은 물론, 달나라까지 탐험하며 여러 나라의 문화와 과학적 지식을 소개하는 장면이 더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틴틴엔 작가 에리제의 비밀 하나가 숨겨져 있습니다. 에리제는 할아버지가 누군지 몰라 늘 자신의 존재에 대해 궁금증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일부에선 잃어버린 아버지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만화 속 내용을 작가의 상황과 연결 짓기도 합니다.

2011년 겨울에는 틴틴이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모션 캡처(motion capture·몸에 센서를 붙여 인체의 움직임을 디지털 형태로 기록하는 작업) 3D 영화로 데뷔했습니다. 3부작 시리즈로 1부작 ‘유니콘호의 비밀’은 스필버그가, 2부작은 제작자 피터 잭슨과 스필버그가 공동 감독을 맡는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틴틴2에서는 또 어떤 모험세계가 펼쳐질지 기대해 봅니다.

<윤 주 대표 프로필>

문화기획자/문화칼럼리스트
와이쥬크리에이티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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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의 스토리텔링] 캐릭터 편(19) - '틴틴' 어린이들에 탐험가 꿈 심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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