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우선협상에 한앤컴퍼니…‘고용 보장’ 여부 관건

이지우 기자 입력 : 2019.05.07 17:41 |   수정 : 2019.05.0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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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연합뉴스]

5년간 현행 구조 유지 약속…인력구조 비대해 감축 '불가피' 시각 팽배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에 사모펀드인 한앤컴퍼니가 선정되면서 롯데카드 직원의 고용 보장 문제가 부상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시장점유율이 업계 6위인 반면 직원 수로는 4위로 인력이 지나치게 많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통상 비용절감을 통해 단기수익성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특성상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와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지난 3일 한앤컴퍼티를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한앤컴퍼니는 인수가로 롯데카드 지분 100% 기준 약 1조8000억원을 제시해 후보자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지분 80%가량을 인수하기로 하며 나머지 지분 20%는 롯데그룹이 그대로 보유한다.

이처럼 주인이 바뀌게 되면서 기존 직원의 고용보장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롯데그룹 측은 임직원 고용보장을 약속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앤컴퍼니는 높은 인수가 제시와 함께 롯데그룹에 향후 최소 5년 이상 현행 구조를 유지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 안팎 분위기는 정반대다. 롯데카드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팽배하다.

현재 롯데카드 임직원 수는 실적 대비 많은 편이다. 롯데카드 시장 점유율은 9.7%로 업계 6위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총 임직원 수는 1715명으로 전업계 카드사 8곳 중 4위에 올랐다. 업계 1위(22.8%) 신한카드의 임직원 수가 2639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비대한 편이다.

따라서 한앤컴퍼니가 사모펀드 특성상 ‘매각차익’ 극대화를 위해 인수 후 비용절감 작업에 들어가면 대표적 방안으로 ‘인력 구조조정’이 논의될 가능성이 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최소 5년간 현행 구조 유지를 이야기한 만큼 공식적인 구조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희망퇴직 등의 다른 방식으로도 인력 감축을 진행할 수 있어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롯데카드 인력이 비대한 편이라는 관측도 있지만 은행계 카드사처럼 영업망이 구축되지 않은 롯데카드는 카드 모집인 비중이 큰 편이라 이를 제외하면 은행계 카드사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고있다”며 “즉각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카드는 본계약을 체결한 뒤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는다. 이에 따라 매각 일정은 7~8월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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