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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0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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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디 캠프(D camp)'에서 열린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 참석하기 전에 젊은 벤처 기업인들과 만남을 갖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벤처의 새로운 도약, 함께 성장하는 나라를 주제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문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혁신 창업 열기 등 정책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비전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공공기관 연구원뿐만 아니라 임직원도 최대 5년간 창업 휴직 및 겸직 가능

"'신의 직장' 종사자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 버리고 창업하라"

대학교수 인사평가에 창업실적 반영, 석사과정 논문을 창업으로 대체도 가능

[뉴스투데이=이재영 기자]

앞으로 한전 등의 공기업을 포함한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이 창업을 위해 5년 이내로 휴직 및 겸직을 하는 것이 허용된다. 이를 위해 벤처 특별법이 개정되면, 연구원은 물론 행정업무를 맡는 임직원들도 현직을 유지하면서 창업을 시도하거나, 아예 창업 명목으로 휴직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공공기관의 분사 창업을 촉진한다는 취지이다. 휴직해서 창업해서 성공할 경우 분사 수순을 밟지만, 실패한다면 다시 본래의 자리로 복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공공기관은 높은 보수와 안정성으로 인해 세간에서 '신의 직장'으로 불리운다. 그 만큼 조직 내 분위기가 보수적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번 제도 혁신은 " '신의 직장' 종사자들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창업하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이다.

또 대학도 창업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대학교수의 인사평가에 창업실적을 고려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고, 창업 성과를 업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인사 제도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렇게 될 경우 대학교수들이 창업을 할 때 학교 당국의 눈치를 보는 대신에 당당하게 협조를 요청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게 되는 방향으로 학내 분위기가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석사과정 학생도 창업 활동을 논문 작성과 대체할 수 있도록 창업·연구 병행 학위과정을 적극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 6일 ‘제2 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에서 ‘대기업의 벤처 인수합병’ 강조

“대기업의 적극적 벤처 M&A위해 벤처지주회사도 지속 개선할 것”

정부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선릉로 '디 캠프(D camp)'에서 '제2벤처 붐 확산 전략 보고회'를 갖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혁신 성장 핵심과제를 정했다.

정부는 대학기술 지주회사 등에 투자하는 펀드를 2022년까지 6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대학 및 연구소 내 기술 창업 기업에 올해에만 1900억원을 보증할 계획이다. 대학 교수와 학생들의 창업을 유도하는 제도를 마련하면서 경제적 지원책도 강화하는 것이다.

아울러 성공한 벤처 창업이 조기에 경제적 수익을 거두고 신속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대기업의 벤처 인수합병을 촉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보고회에서 “벤처기업을 키우고 투자액을 회수하는 데 M&A(인수·합병) 시장의 확대도 중요하다"면서 "정부는 M&A를 통해 창업자·투자자가 돈을 벌고 재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 정부는 창업 국가를 넘어 벤처가 성장하고 도약하는 제 2벤처 붐의 나라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M&A를 통한 벤처투자 회수비중을 2018년 2.5%에서 2022년까지 10% 이상 확대하고, M&A에 투자하는 펀드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한편 대기업이 사내벤처나 분사 기업을 적극 육성하도록 인센티브도 마련하겠다”면서 “대기업이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M&A할 수 있도록 벤처지주회사도 지속해서 개선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 그동안 우리 벤처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한계도 있었고, 또 스타트업이 스케일업(Scale-Up·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것)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정부는 대형 전용 펀드를 조성해 향후 4년간 12조원 규모의 투자를 창출해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년까지 유니콘 기업을 20개로 늘리겠다“는 설명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달 7일 유니콘 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대표와 벤처 1세대 기업인을 청와대로 초청했던 혁신 벤처기업인 간담회의 건의내용을 반영한 정책 발표의 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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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등 공공기관 임직원도 창업하라, 변화요구에 직면한 '신의 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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