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소비자물가 2% 상승…농산물·채소류 상승, 유가는 다소 완화

박혜원 기자 입력 : 2018.12.04 10:23 |   수정 : 2018.12.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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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연합뉴스


통계청, ‘11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농산물(14.4%), 채소류(14.1%) 상승폭 가장 커
 
유류세 인하 정책으로 석유 등 공업제품(1.5%) 상승폭 다소 완화
 

[뉴스투데이=박혜원 기자] 4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산물과 채소류, 공업제품 등의 가격이 상승하고 축산물 가격이 하락, 유가 상승폭은 다소 완화되면서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04.73(2015년=100)으로 두 달 연속 2%대 상승폭을 보였다.
 
품목성질별로 보면 농산물이 14.4% 상승하고 채소류가 14.1% 올랐다. 생강(89.8%), 호박(50.5%), 토마토(44.4%), 당근(37.5%), 파(35.6%), 쌀(23.8%) 등의 상승이 가팔랐다. 축산물은 달걀(-14.3%), 돼지고기(-4.4%) 가격이 하락해 총 1.5% 하락했다.
 
이에 따라 농축수산물 전체를 보면 7.5% 올라 10월(8.1%)보다는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공업제품은 1.5% 올랐다. 정부가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류세를 6개월간 15% 인하하고, 국제유가와 환율이 하락하면서 10월(2.0%)보다는 상승폭이 줄었다.
 
석유류는 6.5% 올라 전체 물가를 0.30%포인트 높였지만 10월(11.8%)보다 상승 폭이 축소된 이유다. 경유는 9.1%, 휘발유는 5.1% 오르며 역시 전월(13.5%, 10.8%)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 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4일 현재 휘발유 ℓ(리터)당 전국 평균가격은 1천484.58원이다. 지난달 1일 평균가격 1천690.17원보다 크게 하락했다.
 
그러나 유류세 인하 대상에서 빠진 등유는 16.4%나 올랐다. 2011년 12월 19.0%를 기록한 후 6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다.
 
연탄은 10월(15.2%)과 비슷하게 15% 상승했으며, 도시가스 요금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수도·가스는 1.5%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개인서비스요금(2.5%), 외식물가(2.5%) 등이 상승하면서 총 1.5% 올랐다.
 
체감물가를 보여주기 위해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1% 올랐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10.4% 올랐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물가상승률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3% 상승했다.
 
물가상승률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 볼 수 있는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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