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LG, 구본무式 대규모 ‘혁신 인사’ 단행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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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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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 ⓒ LG


 
28일 LG 연말 인사…‘구광모 회장 체제’ 구축할까
 
고 구본무 회장 전례 받든 대규모 물갈이 인사 전망  주목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LG그룹이 오늘(28일) 오후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구광모 회장 취임 후 처음 실시하는 정기 인사라는 점에서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젊은 총수 구 회장이 ‘안정’과 ‘혁신’이라는 2가지 선택지 중 어떤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구광모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대대적인 인사개혁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고 구본무 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총수직에 오른 만큼, 그룹 내 지배력 강화를 위해 자신만의 확고한 인사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선친인 고 구본무 회장도 취임 첫해에 경영 기틀 마련을 위해 대규모 물갈이 인사를 한 전례가 있다. 구본무 회장은 1995년 말 임원인사에서 부회장 3명 승진·전보를 포함해 총 354명을 교체해 당시까지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구광모 회장 역시 비슷한 방향으로 갈 것이란 게 재계의 관측이다.
 
구본준 부회장의 퇴진으로 구광모 회장의 그룹 장악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구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구본준 부회장은 구 회장 취임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로, 계열 분리 독립을 할 가능성이 크다.
 
구광모 회장은 지난 7월 ㈜LG의 하현회 부회장을 LG유플러스로, LG유플러스의 권영수 부회장을 ㈜LG로 불러들이는 전보 인사를 했다. 하현회 부회장은 구본준 부회장의 최측근 인물이기도 하다. 재계에선 이 점을 들어 구 회장이 권영수 부회장을 필두로 새로운 ‘구광모 회장 체제’를 꾸려나갈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상단 왼쪽부터) 권영수 (주)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하단 왼쪽부터)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박진수 부회장은 지난 9일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 연합뉴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제외 나머지 부회장단 ‘유임’에 무게
 
구 회장을 보좌하는 부회장단은 대부분 유임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현재까지 부회장단 중에서는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신학수 미국 3M 수석부회장으로 교체되었지만, 경영 안정을 위해 이 이상의 교체는 없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중론이다.
 
나머지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등은 LCD(액정표시장치)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로의 전환 등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CEO(최고경영자)보다는 각 사업본부장 등을 교체하는 선에서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LG상사는 LG그룹에서 처음으로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윤춘성 부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하고 상무 3명을 신규 선임하는 등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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