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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28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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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월 6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열린 '혁신성장을 위한 삼성 현장 소통 간담회'에서 김동연 부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다음 주 삼성전자 연말인사, ‘이재용 총수 체제’ 굳힐까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주 중으로 연말인사를 단행한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 복귀 후 처음 단행되는 정기인사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논란과 스마트폰 사업의 실적 쇼크 등이 핵심 변수로 떠오르면서 인사 폭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다음 주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의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한다. 상대적으로 인사폭이 작은 금융계열사는 이미 삼성증권을 시작으로 인사 포문을 연 상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논란, 대대적 혁신 인사 가능성에 제동? 
 
당초 삼성전자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이재용 부회장의 대대적인 ‘인사 개혁’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했다.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오랜 기간 와병 중인 만큼, 그를 이어받는 이재용 부회장 체제를 공식화할 새로운 인물 기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삼성그룹의 실질적 총수를 의미하는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을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 부회장 입장에서도 지난해 공백을 힘겹게 끝내고 올해부터 삼성 총수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만큼 체제개편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이러한 구상은 임원인사를 코앞에 두고 흔들리게 됐다. 삼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 혐의로 거래정지를 맞은 초유의 위기 상황이 발생하면서다.
 
재계에서는 이러한 외부 리스크 탓에 삼성의 대대적인 인사 혁신과 조직 개편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영불안과 대외적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가 적절하다는 관측이다.
 
 

▲ 왼쪽부터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 ⓒ 연합뉴스


 
‘실적 개선’ 김기남·김현석, ‘실적 쇼크’ 고동진 유임 여부 주목
 
하지만 인사 개편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철저한 성과주의를 따르는 삼성인 만큼 계열사별 성과에 따라 일부 CEO 교체 가능성도 떠오른다. 특히 김기남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김현석 소비자가전(CE) 부문장, 고동진 IT·모바일(IM) 부문장 등 지난해 취임한 사장단의 유임 여부가 주목된다.
 
김기남(60) 사장과 김현석(57) 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안정권에 들었다는 평가가 많다.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지휘하고 있는 김기남 사장은 올 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한 공로가 있다. 김현석 사장도 올해 가전 사업에서 연이어 실적 개선에 성공하며 능력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고동진(57) 사장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인사를 바로 앞둔 지난 3분기 IM부문의 실적은 수직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32.5% 급감했고, 플래그십 모델들의 출하량도 계속 감소하는 상황이다. 폴더블폰과 5G가 새로운 돌파구로 기대되고 있지만, 연이은 부진을 씻어낼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정부의 ‘삼성 탄압’ 논란 속 해외 사업 관련된 인사 구상도 주목돼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사업 무게중심을 아예 해외로 옮길 가능성도 제기한다. 최근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 검찰 고발과 금산분리 규제 압박 등 정부의 소위 ‘삼성 탄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이 만만찮게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근래 베트남 등 신진 시장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직접 방문해 응우옌쑤언푹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대규모 현지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베트남은 이미 삼성전자 최대 휴대전화와 가전 공장이 들어선 곳이다. 향후 국내를 뛰어넘는 삼성의 주력 생산 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재계에서는 이 점을 들어 삼성전자가 이번 인사에서 주로 해외에 무게를 둔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해외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차세대 먹거리인 AI를 전략적으로 다룰 수 있는 연구개발(R&D) 인재가 파격 발탁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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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투분석] 이재용의 다음주 삼성전자 임원인사 3가지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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