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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11.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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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반도체 백혈병 문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고통 받은 직원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 사장이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에 공식 사과했다. 직업병 분쟁과 관련해 조속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작업장 관리 등이 충분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아울러 피해자 전원에 대한 보상을 약속하고 구체적인 이행 계획을 밝혔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 대표이사인 김기남 사장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반올림 중재안 합의이행 협약식’에서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소중한 동료와 그 가족들이 오랫동안 고통받았는데 이를 일찍부터 성심껏 보살펴드리지 못했다”면서 “그 아픔을 충분히 배려하고 조속하게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과거 반도체 및 LCD 사업장에서 건강유해인자에 의한 위험에 대해 충분하고 완전하게 관리하지 못했다”고 시인하면서 “삼성전자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 삼성전자 김기남 대표이사(오른쪽)가 23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반올림 중재판정 이행합의 협약식에서 사과 인사 및 이행계획을 발표한 뒤 황상기 반올림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 연합뉴스


“조건 없는 중재안 수용”…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 500억 원 출연할 계획
 
김 사장은 피해자 대변 단체인 ‘반올림’과 합의한 구체적인 피해 보상 계획도 밝혔다. 보상안은 제3의 독립기관인 법무법인 ‘지평’에 위탁하기로 했으며, 위원장은 지평의 김지형 대표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2018년 11월 1일 발표된 중재안을 조건 없이 수행하여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지원보상위원장이 정하는 세부사항에 따라 2028년까지 보상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전자산업을 비롯한 산업재해 취약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고 중대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500억 원 규모의 ‘산업안전보건 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기탁한다.
 
 
김지형 지원보상위원장, “반올림 피해자부터 순차적 보상 추진”
 
지원보상위원회를 이끄는 김지형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상 신청을 받는 대로 심사를 하고, 대상 여부와 금액 등을 산정해 합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보상금액에 대해서는 아직 대략적인 규모를 추산하기 어렵다”면서 “우선 반올림에 위탁한 피해자에 대한 보상이 먼저 이루어지고, 그 밖의 피해자들에게도 보상이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반도체 사업장에서의 백혈병 등 질환 발병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정위원회’는 보상 범위와 액수 등을 담은 중재안을 삼성전자와 피해자 대변 시민단체 ‘반올림’에 각각 전달했다.
 
보상 대상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의 제1라인이 준공된 1984년 5월 17일 이후 반도체·LCD 생산 라인에서 1년 이상 근무한 현직자와 퇴직자 전원이다. 보상액은 근무장소, 근속 기간, 질병 중증도 등을 고려해 산정하되 백혈병의 경우 최대 1억5000만 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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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피해 공식 사과…“2028년까지 차질 없이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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