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송유근이 일본에서 멘토를 찾은 이유

김정은 기자 입력 : 2018.10.22 07:09 |   수정 : 2018.10.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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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스페셜 방송 캡쳐


혼자 블랙홀 연구하던 송유근, '블랙홀 방면 1인자' 오카모토 명예교수와 연구활동 계속

(뉴스투데이=김정은 기자) 아이큐 187의 ‘천재소년’으로 유명했던 송유근의 근황이 공개됐다.

8살에 대학에 입학했던 송유근(21)은 21일 SBS ‘SBS 스페셜’에서 “걸어다니는 게 정말 힘들었다. 강의실마다 이동하는 것이 고역이었다”며 “과학을 재밌게 다가가고 즐기면서 접근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2년 만에 대학생활을 끝낸 이유를 밝혔다. 
 
스무 살의 청년이 된 그는 만 6세의 나이에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을 이해했다. 단숨에 초중고 과정을 뛰어넘고 초등학교를 입학할 나이에 대학생 형 누나들과 함께 캠퍼스를 누비며 국내 최연소 대학생이 되었다.
 
송유근은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붙는 다양한 기록을 세워갔지만 위기를 맞았다. 2015년과 2016년 준비 중인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고 박사학위 취득에 실패한 것.
 
그의 지도교수였던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KASI) 연구위원은 표절 의혹에 대해 강력히 부인했지만 해임되었다. 송유근은 더 이상 가르침을 받을 스승도 그를 받아 줄 학교도 없어 혼자 블랙홀을 연구하는 연구자로 남게 되었다.

그는 국내를 떠나 일본을 택했다. 일본에서 만난 송유근은“가슴 아프지만 내 나라에서는 내가 어떤 것을 하더라도 안티가 생길 것이다. 그래서 해외에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했다”며 “그때 논란이 있었던 연구를 하고 작년 3월 일본 도쿄에서 열렸던 천문학회에서 발표했는데 학자 두 분이 관심을 가져주셨다”라고 말했다. 

현재 그는 '오카모토 방적식'의 신화를 만들어낸 오카모토 명예교수와 새로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오카모토 교수는 블랙홀 방면의 1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송유근을 공동 연구자로 일본 국립천문대에 추천한 사람이기도 하다. 
  
송유근은 오카모토 교수에게 “한국에서는 멘토나 동료를 찾는 것이 힘들었다. 정말 감사하다. 한국말의 ‘감사하다’는 말에는 존경의 의미도 담겨있다. 다시 한번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송유근은 “올 겨울에 군입대를 해야 한다. 입대 전까지 완벽한 2개 이상 논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입대한다”며 “인생 최초로 전국의 또래 청춘들과 함께 뛰고, 함께 생활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나는 군대 생활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하나의 순간으로 만들고 싶다”며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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