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8.09.05 17:26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사라 수 페이스북 뉴스피드 제품개발 매니저(왼쪽)가 5일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가짜뉴스를 막기 위한 노력과 뉴스피드 랭킹의 원리들에 대해 소개했다. ⓒ뉴스투데이



사라 수 제품개발 매니저, 뉴스피드 랭킹의 4대 법칙 설명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페이스북이 감소하는 이용자 추세를 다시 늘리기 위해 '생태계 정화'에 나섰다. 친구들 간의 관계를 연결시키는 데 강조하고 가짜뉴스 등 허위 정보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전사적으로 기울이고 있다. 특히 페이스북은 유저의 뉴스피드에 허위정보가 유포되는 걸 막기 위해 팩트체크 기관과 협력을 강화한다.

사라 수 페이스북 뉴스피드 제품개발 매니저는 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페이스북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가짜 정보와 맞서지 않으면 우리의 다른 노력이 무산될 수 있다"며 이 같은 대응 전략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수 매니저는 "최근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 유저들의 이용률이 떨어지는 이유가 사회관계망의 성격이 희미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MSI(Meaningful Social Interaction)’을 강조했다"면서 "이는 사람들 사이에 의미있는 행동이 이뤄지는 게시물들을 뉴스피드에 우선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 매니저의 설명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사람간의 관계를 이어준다는 설립목표에 입각해 실천하는 콘텐츠 랭킹의 법칙은 4가지로 정리될 수 있다. 

① 뉴스피드 랭킹 알고리즘을 이해하라, 총관련성 점수가 중요

뉴스피드 랭킹이란 20억명이 넘는 페이스북 유저들에게 각각 가장 의미있고 관련성 있는 게시물을 보여주도록 하는 원리. 여기엔 ‘인벤토리-시그널-예측-관련성 점수’라는 4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유저들이 페이스북에 가입해서 가장 먼저 하는 행위는 좋아하는 페이지나 친구들을 팔로잉하는 것이다. 이들이 작성하는 게시글들이 모두 ‘인벤토리’다. 이 인벤토리에는 ‘시그널’이 작동된다. 누가 작성했는지, 언제 썼는지, 얼마나 반응했는지 등이 평가 기준이다.

시그널에는 게시물의 종류나 언제 게시됐는지도 중요하게 여긴다. 유저들은 갓 올라온 새로운 포스트를 보기 원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유저가 이전 게시물에 행했던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도 모두 포함된다.
 
이후 클릭할 가능성, 좋아요를 누를 가능성, 낚시글일 가능성 등 시그널들을 바탕으로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예측을 시작한다. 총 관련성 점수를 계산해 최적의 결과물부터 뉴스피드 랭킹 상단에 위치시킨다. 

▲ 페이스북 뉴스피드 랭킹 적용 단계 ⓒ뉴스투데이


② 능동적인 유저들을 이끌어내라, 홍보성 댓글도 도움돼

최근 페이스북은 새로운 접근방법을 도입해 유저들이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콘텐츠일수록 우선순위를 갖게 했다. 친구들 사이에서 이뤄지는 적극적인 의사소통에 더 큰 가중치를 둔다.
 
누군가가 다른 사람의 사진이나 게시글에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 다는 행위, 친구가 공유한 페이지 게시물에 반응 또는 대댓글 주고 받을수록 더 많이 노출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다만 댓글이 콘텐츠의 내용과 관련이 있는지까지는 분석하기 어렵다는게 페이스북의 입장이다. 네이버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처럼 ‘놀러왔습니다. 저에게도 댓글 달아주세요~’라는 등의 홍보성 댓글도 게시물을 노출 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시그널을 통한 예측 과정 예 ⓒ뉴스투데이


③ ‘유해물’로 분류되면 수익창출 불가, 낚시성 글과 자극적 제목은 유해물로 분류

누구나 콘텐츠 유통이 가능해지다보니 이를 통한 유해 콘텐츠도 발생하기 마련이다. 대표적으로 낚시성 글이나 헤드라인을 과장해서 표현하고,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해 자신의 웹사이트로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다. 대개 이런 웹페이지에는 저급한 광고가 넘쳐나는데 유저들의 클릭을 통한 트래픽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다.
 
사라 수 페이스북 뉴스피드 제품개발 매니저는 “반복적으로 규정을 위반해 콘텐츠를 유통시킬 경우 광고집행이나 수익화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며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선해 허위정보를 식별하는 기능을 도입하려는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페이스북코리아 부장은 “유저들이 올린 사진이나 포스트의 내용을 분석하기 위해선 AI기술이 필요한데 아직 연구 단계”라며 “아직까진 콘텐츠 내용 자체를 분석하지 않고 허위정보 유통하는 계정이나 게시물을 올리는 양태가 중요해서 그걸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페이스북이 유해 콘텐츠를 처리하는 과정 ⓒ뉴스투데이


 
④ ‘팩트체크’로 가짜뉴스는 철퇴, 유익한 정보라면 상업목적도 OK

    가짜뉴스와 구별되는 유머와 풍자는 노출 유도

국내 페이스북 하루 방문자 수만 1200만명인 상황에서 페이스북이 스스로 가짜뉴스를 판별하기엔 불가능한 일이다. 과거 언론 기사의 형태로 오도된 내용을 전달하는 것이 ‘가짜뉴스’라고 정의되었지만 현재는 정치적 색깔이 다른 내용의 콘텐츠들도 서로 가짜뉴스라고 지적하는 등 범위가 애매해지고 있다. 콘텐츠에 대한 팩트체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적으로 국제팩트체크협회 등 공인된 단체나 매체와 함께하고 있다. 지난해 팩트체킹 파트너십을 4개국에서 한 이후 올해 17개국으로 확대됐다. 현재 한국은 검증된 팩트체킹 기관이 없어 파트너십을 맺지 못한 상태다.
 
현재 페이스북은 가짜뉴스와 풍자, 유머를 분류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용자들이 허위뉴스를 걸러내고 유머 게시물들은 볼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다.

박상현 부장은 “정확하고 유익한 정보라면 금전적인 목적으로 클릭을 유도한다 할지라도 유해한 콘텐츠로 분류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허위뉴스로 판정된 콘텐츠를 뉴스피드 하단에 위치하도록 조치해 허위뉴스의 도달률을 평균 80% 이상 감소시켰다. 페이스북은 올 1분기에만 8억3700만개 스팸을 삭제하고, 5억8300만개 가짜 계정을 비활성화 시켰다.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페이스북의 4가지 ‘뉴스피드랭킹’ 법칙, 콘텐츠 유통자의 생명줄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