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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8.02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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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지난달 9일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노이다시 삼성전자 제2공장 준공식에 도착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LG그룹, 올 한해 19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와 1만 명 규모 채용 약속

재계 2위 현대차그룹, 향후 5년간 23조 원 투자 및 4만5000명 채용

SK그룹, 3년간 80조 원 투자하고 2만8000개 일자리 창출

신세계그룹, 3년간 9조 원 투자하고 올해 1만 명 이상 채용

재계 1위 삼성그룹, 평택 2공장과  대규모 R&D 투자 가능성 주목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오는 6일 김동연 경제 부총리와의 만남을 앞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자리 플랜’에 재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이 부회장이 인도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일자리 창출’을 당부받은 만큼 ‘역대급’ 규모의 투자와 고용 계획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2일 재계 및 관련 부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대규모 투자·고용·사회공헌 계획을 내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삼성전자 측은 “구체적인 방법과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LG그룹, 현대자동차그룹, SK그룹, 신세계그룹 등 삼성그룹보다 먼저 김동연 부총리와 만난 주요 기업들의 선례를 살펴보면 삼성의 이번 투자 규모도 어느 정도 추론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에 주요 그룹 중 가장 먼저 김 부총리를 만난 LG그룹은 올 한해 19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와 1만 명 규모의 신규인력 채용을 약속했다. 특히 투자 예산의 절반은 전기차 부품, 자율주행 센서, 카메라 모듈, 바이오, 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혁신 성장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
 
삼성에 이은 재계 2위 기업 현대차그룹은 향후 5년간 차량 전동화, 스마트카, 로봇·인공지능, 미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등 5대 신사업에 23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같은 기간 신규 인력은 4만5000명 수준으로 채용하고, 올해에만 1만 명을 고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SK그룹은 3년간 80조 원을 투자한다. 올해에만 27조5000억 원을 반도체·소재,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전년 투자액인 17조 원보다 60% 이상 많은 금액이다. 아울러 올해 85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앞으로 3년간 2만8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유통기업인 신세계그룹은 3년간 9조 원 투자와 올해 1만 명 이상 채용 계획을 알렸다. 특히 신세계는 올해 국내 대기업 최초로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하면서 근무시간 단축에 앞장선 바 있으며, 아울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도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상의 주요 기업들이 향후 몇 년간 총합 131조 원의 투자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재계 1위 기업인 삼성그룹은 2~3년에 걸쳐 100조 원 이상을 뛰어넘는 파격 투자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만 시설투자 및 각종 연구개발(R&D)로 60조 원 이상을 투자한 바 있다. 올해에는 1분기만 해도 벌써 13조 원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했다.
 
특히 반도체 시장을 공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사례를 보면, 삼성전자 역시 급증하는 메모리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반도체 공장 증설을 일차적으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7일 15조 원 규모의 이천 신공장 M16 건설 계획을 알리면서, 34만8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곳은 평택2공장이다. 투자 규모는 SK하이닉스의 2배를 웃도는 30~40조 원대일 것으로 예측된다. 그렇게 되면 삼성전자의 신규 생산라인에서도 막대한 고용 창출 및 부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삼성그룹은 LG·현대차와 마찬가지로 인공지능, 자동차 전장,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분야에서도 전년 투자액을 훌쩍 뛰어넘는 대규모 R&D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이 인공지능 연구를 직접 강조하고 있는 데다, 정부가 대기업의 ‘혁신성장’과 중장기 미래먹거리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과도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삼성그룹이 자체적으로 신규 채용을 얼마나 늘릴지도 관심사다. 삼성그룹은 통상 채용 규모를 비공개로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이 이번 하반기에 예년보다 많은 1만 명 이상을 새로 채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LG와 현대차, SK, 신세계 등이 모두 향후 수만 명에 이르는 일자리 창출을 고심하고 있는 만큼, 재계 1위 기업인 삼성도 그와 같은 범주 혹은 좀 더 강도 높은 계획을 구상할 필요가 있다.
 
당사 채용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의 취·창업 지원과 협력사 상생방안이 담긴 일자리 지원방안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김동연 부총리와의 만남이 예정된 지난달 31일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600억 원 규모 투자를 결정하면서, 이와 같은 일자리 지원방안의 ‘신호탄’을 날린 바 있다.
 
특히 삼성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2년간 청년 3만 명에게 일자리와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1000억 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종합 대책’을 단행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올해에도 그와 비슷한 규모의 일자리 플랜이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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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기업서 추론하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일자리 빅 플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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