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성 생산성본부 회장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 성공하려면 생산성 혁신이 필수”

김성권 기자 입력 : 2018.07.05 17:12 |   수정 : 2018.07.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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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이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취임 100일 기념으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생산성본부


한국생산성본부를 플랫폼 기반 혁신서비스 제공 글로벌 선도 기관으로 전환

2015년 기준 한국 노동생산성은 OECD 35개국 중 28위

AI·빅데이터 등 반영된 신규 생산성 지수 개발 착수

(뉴스투데이=김성권 기자)

“생산성 혁신 없이는 주52시간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은 지속가능할 수 없다”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4차산업혁명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으로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야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등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성장 정책을 이뤄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경쟁력은 장시간 노동이 낮은 노동생산성을 보충해온 데 있는데 생산성의 혁신이 없이 근로시간을 단축한다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 수준은 시간당 31.8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국 중 28위다. OECD 평균 68%, 미국의 50.6% 수준에 불과하다.

노 회장은 “생산성 협업을 통해 노동시간 단축을 지속가능한 안착시스템으로 가면 성장통을 극복해나갈 수 있고, 생산성본부도 그 역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성본부는 이를 위해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도한다. 플랫폼 기반의 혁신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선도기관으로의 비전을 정하고 오는 2020년까지 디지털 생산성 혁신 플랫폼 사업모델과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구축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구조사, 컨설팅, 지수조사, 교육, 자격인증을 아우르는 전 서비스를 생애주기형 고객서비스 모델로 개발해 나간다.

4차산업혁명 역량 강화를 위해 내부 혁신과 사업 고도화도 전개한다. 내부 혁신을 위해서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연내 통합 DB, CRM 시스템 등 플랫폼 서비스를 위한 기반 인프라를 구축 할 예정이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마케팅 체계 구현을 병행하기로 했다. 노 회장은 이를 위해 지난 2월 취임 후 4차산업추진단을 회장 직속으로 두고, 각 사업 부문별로 기획팀도 신설했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생산성본부는 글로벌 사업파트너와의 협력 강화를 위해 이달 초 4차산업혁명 메이커교육 분야 글로벌 기업인 ‘아두이노’와 파트너십을 합의했고, 오는 9월 4차산업혁명 미래교육포험(가칭)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해외인프라 확대를 위해 해외 현지 협력업체를 통해 캐나다, 러시아, 베트남, 이탈리아 등 주요국가에 해외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생산성본부는 확보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올해 매출액 1500억원, 영업이익률 7% 달성, 2022년에는 매출액 2200억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생산성지수 개발에도 착수한다. 기존에 노동, 토지 GDP 등을 중심으로 평가된 지수가 빅데이터나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생산성 개념이 적용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노 회장은 “시대에 맞는 지표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까지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며 ”AI나 빅데이터까지 반영하려면 오랜 시간과 많은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북 통일에 대해서는 “남북 경제협력으로 북한 경제가 발전하면 북한에도 생산성본부를 만드는데 도움을 줄 생각”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한국생산성본부는 1957년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하여 우리나라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올해 창립 61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최초로 경영의 개념을 전파하고, 산업교육 및 기업진단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가, 기업, 개인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4차 산업혁명이라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우리 기업, 산업에 변화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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