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고발자](38) 기술보증기금 K 이사장과의 ‘막장 불륜’ 고발한 내연녀

이지우 기자 입력 : 2018.04.04 17:06 |   수정 : 2019.10.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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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JTBC는 기술보증기금 K 이사장의 '막장 불륜' 스캔들을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김 이사장은 2015년 부산 경제부시장 재직 당시 내연녀 K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투데이DB


한국 사회의 권력기관들이 벼랑 끝 위기로 몰리고 있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폭로가 도화선이 돼 다른 현직 검사, 그리고 전직 방송국 PD의 내부고발이 이어지고 있다. 그 이슈도 성폭력을 넘어서 채용비리 문제까지 확산되고 있다. 권력을 쥔 사람에 의한 ‘갑질’에 대한 고발 태풍이 불고 있는 셈이다. 전례 없던 ‘내부고발자(whistle blower)’ 도미노 사태가 한국의 위계적 조직문화를 뿌리부터 변혁시키는 단초가 될지 주목되고 있다. <편집자 주>




내연녀 K씨, K 이사장 부산 경제부시장 재직 당시 부적절한 관계 폭로

K 이사장, 해외출장 등에 내연녀와 동행하고 나체사진 찍어 관계 틀어진 후 몸싸움까지 벌어져

K씨, "불륜 사실 알려지고 나서 김 이사장 가족이 찾아와 협박"
주장

상급기관인 중기부 조사 착수…"사실판단 후 마땅한 조치할 것"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기술보증기금 K 이사장의 불륜 스캔들이 세간에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과거 부산시 경제부시장 시절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온 내연녀의 폭로내용은 그동안의 ‘미투’와 다른 점이 있다. 성폭행이 아니라 ‘간음’에 해당되는 사안이지만 그 내용이 ‘막장’ 드라마를 연상케한다.

4일 JTBC는 K 이사장이 부산시 경제부시장 재직 시절인 2015년 내연녀 K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보도했다. K씨는 K 이사장의 근무시간이나 해외출장 기간 동행하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가 틀어진 계기가 일반적이지 않다. 김 이사장은 몰래 K씨의 나체사진을 찍다 들켰다. 이로 인해 K씨와 관계가 틀어졌고 이후 몸싸움까지 벌어졌다는 게 K씨의 주장이다.

비정상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K 이사장 가족들은 가장의 불륜 사실을 알고나서 오히려 K씨를 찾아가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불륜사실을 인지한 가족들과 상당한 차이가 나는 행동이다.

K 이사장 측은 K씨와의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K씨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K 이사장이 근무시간 숙박업소에 출입하고 해외출장에 내연녀를 동행시키는 등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기 때문에 비판은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상급기관인 중소기업벤처부가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김 이사장의 처신이 공공기관 임직원으로서 부적절했다고 판단되면 마땅한 조치에 나서겠다는 중기부의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감사담당관실에서 공직자 윤리 위반 성격의 의혹을 인지했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여성의 폭로로 불거진 점을 볼 때 미투 성격도 있다”고 밝혔다.

K 이사장은 내연녀의 폭로에도 4일 기보에 정상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 이사장은 혜광고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제27회 행정고시를 합격했다. 이후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실, 세계은행, 기획예산처, 대통령비서실 선임행정관, 기획재정부,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을 거쳐 2017년기술보증기금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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