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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4)] 최인철 교수 “코로나 이후 행복 변화는 지루함 때문”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에게 일어나는 심리적 변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야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일상)’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는 11일 한국생산성본부(KPC) 주최 ‘CEO북클럽’ 강연에서 행복에 대한 통찰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 교수는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란 주제의 강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행복 변화를 다뤘다. 서울대 행복연구센터 센터장도 맡고 있는 최 교수는 행복론의 권위자로 평가받는다.   11일 서울 중구 밀레니얼 힐튼호텔에서 최인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지루함’이 코로나19로 인한 행복변화에 가장 큰 영향   최 교수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올 1월 20일부터 시작해 지난 4월 7일까지 기간에 설문조사를 진행한 데이터를 토대로 ‘우리의 행복이 어떻게 변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설명했다.   최 교수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시 행복감은 하락했다가 2월 17일 대구에서 31번째 확진자 발생으로 대구·경북에서의 확진자 급증으로 정부가 이 지역을 폐쇄, 경계 발동을 취하자 사람들의 행복감은 회복됐다.   하지만 지난 3월 첫째 주까지 ‘U’자형 패턴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사람들의 행복감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상황이 변화하면서 급격하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하면서 지난 3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돌입했고, 이후 평소 일상생활에서 행복을 경험하기 위해 했던 활동이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교수는 “지루함이라는 감정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5개 부정적 감정 가운데 짜증, 우울, 불안, 스트레스 등은 떨어졌다 회복세를 보이고, 다시 안 좋아지는 패턴인데 반해 지루함은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특히 지루함이라는 감정이 젊은 층에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는데 지루함이 젊은 층에 매우 강력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젊은 층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잘 지키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코로나19 방역에 이들의 동참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이런 감정적 요인을 고려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서울 중구 밀레니얼 힐튼호텔에서 최인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좋은 삶을 살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코로나 최대 피해자는 ‘행동해야 하는 20대’…“50대 이상은 마음의 힘 강해”   최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떤 연령층이 가장 힘들어했는지도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결론적으로 20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이 가장 힘들었고, 이들은 50~60대보다도 마음이 더 힘들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최 교수는 “코로나19는 나이든 이들에게 치사율이 높아 더 위협적이다. 그래서 행복감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이 가능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50대 이상이 젊은 층과 비교해 행복의 감소폭이 적다”며 “이는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젊은 20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은 현재 혼란에 빠져있다”면서 “항공·여행업에 종사하려고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은 이른바 ‘멘붕’에 빠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하는 이들(젊은층)과 비교해 나이든 이들은 이미 직업이 있다”면서 “젊은 세대는 지금 자신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에 코로나19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태도도 젊은이와 중장년층은 다른 패턴을 보인다.   최 교수는 “중년 이상은 인지적 재해석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예를 들어 코로나19로 여러모로 힘은 들지만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은 그동안 인간이 자연을 아끼지 않아서 생겼고, 이로 인해 가족과 시간을 많이 보내게 돼 다시 지구가 깨끗해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연령층은 50~60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행동보다는 마음의 힘으로 이를 극복하려는 경향이 강하지만 20~30대는 새로운 행동으로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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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2
  • [별별 유튜브 추천 (24)] 유쾌한 후기 일주어터, “아이유·서브웨이 다이어트 일주일간 한다면?”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일주어터 김주연 씨 [사진캡처=인스타그램]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일주어터’다.   ‘일주어터’는 개그우먼 김주연이 운영하는 채널이다. 1993년생, 충청남도 천안 출신. 채널 구독자는 19만명인데 평균 조회수가 25만뷰다. 구독자 대비 조회수가 상당히 높은 편인데, 영상 하나의 조회수가 구독자의 2배~4배에 이를 때도 있다. 유동 시청자를 붙잡을 만큼 콘텐츠가 매력있다는 뜻이다.   “단기간의 무리한 다이어트는 건강을 해칩니다. 하지만 정말 살이 빠질까 궁금한 다이어트가 많죠? 그런 다이어트, 제가 대신 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은 소중하니까”   매주 화요일 오후 다섯시에 영상을 업로드 한다. 한 주는 다이어트의 기록, 또다른 한 주는 쉬면서 다이어트 먹방을 올린다. 각종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을 맛보고 맛에 대한 리뷰를 한다.   다이어트 채널인지 개그채널인지 모를 유쾌함과 친근한 매력이 있다. 2019년 9월 ‘아이유 다이어트’로 첫 영상을 올린 이후 급성장하고 있다.   유튜브 분석 플랫폼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현재 채널 월수익은 1011만원에서 1759만원 사이로 추정된다.   ■ 개그와 PD 꿈 둘다 잡아.. 차별화된 기획과 본인의 매력으로 구독자 ‘꽉’   김주연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장난 삼아 립싱크한 영상을 본 ‘코리아 갓 탤런트’(코갓탤) 측의 연락을 받고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개그의 길을 걷게 됐다.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갓탤’에 친구와 IUV(아이유브이)라는 그룹으로 출연해 처음 얼굴을 알린 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웃찾사), tvN ‘코미디 빅리그’(코빅)를 거쳤다.   넘치는 끼로 인생이 바뀌었지만, 사실 원래 꿈은 PD였다. 이제 유튜버로서 자신의 콘텐츠를 스스로 만들고 있으니 두 가지 꿈을 모두 이룬 셈이다.   웃찾사로 데뷔한지 2달만에 프로그램이 폐지되고, ‘이제 뭘 할까’ 고민하다가 유튜브에 도전하기로 했다. 콘텐츠를 구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할 수 있는 자신만의 특별한 점을 생각해보니 ‘뚱뚱하다’는 것이 떠올랐다.   다이어트 채널 대부분은 유튜버가 날씬하거나 얼굴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진짜 뚱뚱한 사람이 다이어트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면 어떨까?”하는 발상을 실행에 옮겼다. 여기에 솔직하고 귀여운 본인의 매력과 개그감, 센스있는 편집까지 시너지를 이뤄 성공을 거뒀다.   일주어터는 ‘아이유 다이어트’, ‘삼겹살 다이어트’, ‘서브웨이 다이어트’, ‘1인1식 다이어트’, ‘컵누들 다이어트’,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등 식이조절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티파니 허리 운동’, ‘땡크부부의 칼소폭(칼로리 소모 폭탄운동) 매운맛’ 등 운동 다이어트도 다룬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브이로그나 일상 영상도 올라오고, 아예 다이어트와는 상극인 ‘먹방’ 콘텐츠도 다룬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다이어트에 대한 호기심 해결 뿐만이 아니라, 재미난 입담과 일상을 공유하며 친밀함을 느끼고, 먹방을 보며 대리만족도 할 수 있는 알짜 채널인 셈이다.   다이어트 실험을 하는 일주일 간의 체중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콘텐츠지만 계속 다이어트를 하다보니 전체적으로도 살이 빠져서 110kg에서 99.41kg이 됐다. 비만으로 인해 병에 걸리거나 몸이 안 좋았던 적은 없어서 무리해서 살을 뺄 계획은 없다고 한다.   유쾌한 다이어터 채널 ‘일주어터’의 영상을 살펴보았다.     ■ (폭식먹방) 다이어트 때려치우고 하루 동안 만칼로리 먹기 챌린지   올해 1월 올라온 영상으로, 다이어트를 잊고 하루 만칼로리 먹방 챌린지에 도전하는 영상. 135만뷰로 채널에서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아침에 짜파게티 2봉지, 치즈2장, 계란후라이2장, 스팸 한통으로 시작해서, 딸기라떼, 순대국, 비빔면과 삼겹살까지 만칼로리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으로 먹는다. 목표달성은 둘째치고, 허리띠 풀고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는 모습에 대리만족이 되는 영상이다.   ■ 일주일에 5kg가 빠진 행복한 자연식물식 다이어트   올해 2월 영상이다. 자연식물식 다이어트에 도전했다. 자연식물식이란, 가공되지 않은 날 것의 채식을 하는 것이다. 채식주의자가 먹는 식물성 버터도 먹지 않는다. 다만 생식을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구운 새송이버섯과 현미밥, 고구마, 샐러드, 과일 등을 먹었다. 다른 다이어트에 비해 장점으로 꼽은 것은 ‘밥’을 먹을 수 있어 심리적인 안정감을 준다고. 촬영 중 채널 구독자가 1만명을 돌파하는 즐거운 일도 있었다. 최종 결과는 -5.3kg로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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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9
  • 신한금융그룹, 국가 고용안전망 강화 위해 일자리 창출 적극 지원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이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Post) 코로나시대 국가 경제 新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추진한다.    신한금융그룹의 N.E.O(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는 금융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의 新성장동력 발굴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가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은 8일, 금융권 최초로 포스트 코로나시대 국가 경제 新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키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한국판 뉴딜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금융 뉴딜정책인 ‘신한 N.E.O. Project’는 新성장산업 금융지원, 新디지털금융 선도, 新성장생태계 조성이란 3대 핵심방향으로 추진된다   우선 新성장산업 금융지원은 신한금융이 국가 新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산업群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디지털 인프라, SOC 디지털化, 친환경 등 미래 유망 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활용 강화, IP 담보대출 활성화, 비금융 신용평가 등을 통해 비대면/Green 관련 창업/중소기업의 대출 공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연세대학교 CSR연구센터와 협업해 만든 그룹의 사회적가치 측정체계인 ‘신한 사회적 가치측정 체계’를 ‘新성장산업 금융지원’의 대상이 되는 기업을 선정하는 데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신한 N.E.O. Project’의 대상이 되는 주요 산업群을 ‘Shinhan SVMF’에 대입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높은 섹터 및 기업에 우선적으로 자금을 공급해, ‘新성장산업 금융지원’ 프로젝트의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新성장산업에 대한 직/간접 투자도 늘릴 계획이다. 벤처캐피탈 출자를 통해 신성장 생태계에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GIB 사업부문의 투자기능을 활용해 정부/지자체의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은 기존 혁신성장 대출/투자 공급액을 현재보다 20조원 이상 늘려 향후 5년간 8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두 번째로 금융산업 자체의 Digital 가속화를 통해 디지털 경제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한 ‘新디지털금융 선도’를 적극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는 ‘디지털 뉴딜’에 맞춰, 그룹이 보유한 방대한 금융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데이터 거래소 활성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다. 또한 14만개 규모의 공공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심사, SOHO 플랫폼 등 금융 서비스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그리고 핵심 금융서비스의 디지털化를 획기적으로 추진해, 보다 넓은 산업영역과 소비자에게 더 신속하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법인 여신의 신규/여신 프로세스 개발부터 Paperless 영업환경, 디지털 기반의 환전, 무역/무역외 송금 처리, SOHO 특화 모바일 플랫품 구축까지 기업금융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바꾸는 기업금융의 전면 디지털化를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 기업금융의 혁신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마지막으로 ‘新성장생태계 조성’은 디지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과 금융이 결합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신한 Triple-K 프로젝트’를 통해 거점 별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계속 조성해, 서울 ‘두드림스페이스’, 대전 ‘D-Bridge’, 인천 ‘스타트업파크’를 잇는 전국 단위의 혁신성장 플랫폼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을 통해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정책’의 기본 토대가 되는 고용안전망 강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다. ‘신한 N.E.O. Project’를 비롯해 ‘혁신금융’, ‘희망사회 프로젝트’ 등 각종 사업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5년 간 약 600~700명의 신규 채용을 실시하고 이 중 50% 이상을 디지털/ICT 융복합형 인재로 영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 N.E.O. Project’는 코로나 19 위기 대응뿐 아니라, 코로나 이후 펼쳐질 미래를 선점하기 위한 신한금융의 新성장전략”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Post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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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8
  • [별별 유튜브 추천 (23)] 심으뜸, ‘병약소녀→59만 구독 필라테스 여신’…김계란·김민경과 콜라보도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심으뜸[사진제공=심으뜸 인스타그램]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심으뜸’이다.   심으뜸은 모델 겸 필라테스 강사인 운동 크리에이터다. 1990년생으로 유튜브 채널 ‘힙으뜸’을 운영하고 있다. 채널 구독자는 59만명, 평균 조회수는 22만뷰다. 다이어트, 유산소운동, 근력운동, 코어운동 등 다양한 운동 정보를 제공한다.   별명은 ‘엉신’ ‘애플힙’ ‘스쿼트 여신’ 등으로 멋진 엉덩이로 유명하다. 하루에 1000개의 스쿼트를 하면서 다져진 엉덩이로 본인 또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힘차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는 운동 전도사. 청순한 미모와 다정다감한 태도, 울끈불끈한 근육질 몸매가 매력적이다.    과거 최정상들의 피트니스 대회인 나바 대회에서 수차례 수상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은 보디빌더이기도 했다. 지금은 운동 인플루언서로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유튜브 분석 플랫폼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채널 월수익은 1440만원에서 2518만원 사이로 추정된다.   ■ 허약체질‧교통사고 후유증 이겨내게 한 삶의 원동력 ‘운동’   심으뜸은 자주 아프고 입원하는 유년기를 보냈다. 태어날 때부터 숨을 잘 쉬지 못했고, 돌이 지나기 전에 뇌수막염과 폐렴에 걸려 생사를 오가기도 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체육선생님의 권유로 시작한 운동이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다. 처음에는 기초체력을 쌓는 것도 힘들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얼굴에 혈색이 돌고 감기에 잘 걸리지 않았다. 웃음도 많아졌다. 그렇게 운동에 푹 빠진 심으뜸은 동덕여자대학교 체육학과에 입학했고 20살에 트레이너가 됐다.   하지만 3년 후, 미국에서 심각한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공든 탑이 무너졌다. 골절되었던 뼈가 잘못 붙어서 다시 뼈를 깨고 붙여야했고, 항생제 부작용을 겪었다. 폐소공포증, 공황장애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겪었다. 침대에 누운 채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이었다.   이런 괴로움도 운동과 다시 이겨냈다. 재활을 위해 필라테스를 하면서 건강을 되찾았고,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했다. WBC, NABBA WFF같은 피트니스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MVP를 휩쓸었다.   심으뜸은 자신에게 수많은 기회를 열어준 운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노력 중이다. “작은 습관이 삶을 바꿀 수 있다”는 소신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운동 습관을 만들어주고자 한다.   피지컬갤러리, 헬창TV 등 다른 운동 채널들과 콜라보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개그맨 김민경이 참여 중인 ‘오늘부터 운동뚱’ 프로젝트에 필라테스 강사로 출연해 폭풍칭찬을 하며 힘을 북돋아줬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나는 운동전도사 심으뜸의 영상을 소개한다.       ■애플힙 심으뜸이 알려주는 ‘스쿼트의 정석’   심으뜸의 상징인 스쿼트를 초보자용으로 가장 쉽게 소개한 영상이다. 힙업의 가장 기본이 되는 베이직 스쿼트를 알려준다. 스쿼트는 별다른 도구가 필요 없으면서도 상당한 운동효과를 낼 수 있지만, 자세가 잘못되면 효과를 보지 못하거나 다칠 수도 있다. 이 영상에서는 스쿼트의 원리와 힘이 들어가는 부위, 운동 효과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초보자들이 스쿼트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김계란과 함께, 살 빠지는 전신운동 루틴   ‘피지컬갤러리’ 김계란과 콜라보한 영상이다. 20분 동안 기초체력 운동을 하면서 한 동작 별 2분씩 진행한다. 걷기, 뛰기, 하프 스쿼트, 암 워킹, 브릿지, 점핑잭, 와이드 스쿼트, 스쿼트와 사이드킥, 슈퍼맨, 랫 풀 다운, 니 투 엘보우, 풀 스쿼트를 다뤘다. 진지한 심으뜸 뒤에서 산만하게 장난치는 김계란이 웃음포인트. 초보자도 따라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하면서도 유산소와 전신의 근력운동까지 챙길 수 있는 알짜 운동루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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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5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3-2)] 시총 240조원 엔비디아의 유응준 코리아 대표, AI 성공조건 3가지 제시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아직 AI 기술 적용은 10% 정도밖에 안 된 것 같다. 앞으로 AI 기술이 적용될 수 있는 곳은 무궁무진하며 전 산업에 걸쳐 혁신을 가져올 것이다” 유응준 엔비디아(NVIDIA) 코리아 대표는 인공지능(AI)이 현재 어느 정도의 기술력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며, 미래에 AI가 가져올 비즈니스의 변화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유 대표가 보여준 영상에서 AI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거나 사람과 대화를 하기도 했으며, 음악을 작곡하고, 코로나19 대처에 사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었다.   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의 올해 ‘CEO 북클럽’ 세 번째 순서로 유응준 엔비디아(NVIDIA) 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AI가 가져올 미래 비즈니스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유응준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의 올해 ‘CEO 북클럽’ 세 번째 순서의 연사로 나서 ‘AI가 가져올 미래 비즈니스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을 시작하며 유 대표는 “엔비디아는 AI 컴퓨팅 플랫폼 기업으로, AI를 구현하기 위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해서 실제 고객들이 AI를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엔비디아는 1999년 세워진 기업으로, PC 게임용 그래픽 칩셋을 제작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부터는 병렬 컴퓨팅 기술과 직접 개발한 GPU(Graphics Processing Unit)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AI 컴퓨팅 사업에 집중하며 고속 성장을 이뤄, 현재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240조원이며, 약 1만91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기업이 됐다. 유 대표는 AI 기술에 있어서 GPU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GPU란 엔비디아에서 1999년 ‘지포스(GeForce)’라는 새로운 그래픽카드용 칩을 내놓으며 처음 만들어진 용어다. GPU는 3D 그래픽이 본격적으로 도입되며 기존 CPU(Central Processing Unit)로는 처리할 수 없는 작업들을 보조하는 3D 그래픽 연산 전용의 프로세서이다. 그러나 현재의 GPU는 프로세서가 지닌 병렬처리 능력을 통해 다양한 컴퓨팅 작업을 가속화하고, AI·딥러닝·빅데이터 분석·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 유 대표는 GPU에 대해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활용 모델이 복잡해지기 때문에, GPU를 이용해 기존 CPU로 처리하기 어려운 데이터 병목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며 “GPU와 함께 CUDA(Compute Unified Device Architecture) 알고리즘을 이용하는 것이 AI의 핵심이다”라고 말했다. CUDA란 엔비디아에서 개발하고 있는 기술로, 이를 이용하면 GPU에서 수행하는 병렬처리 알고리즘을 C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산업 표준 언어를 사용해 작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GPU 내부의 고유 명령어나 메모리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유응준 엔비디아(NVIDIA) 코리아 대표가 한국생산성본부(KPC)의 ‘CEO 북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유 대표는 AI 성공을 위한 3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조건에는 △AI 이용을 위한 ‘빅 데이터’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알고리즘’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가 포함된다. 덧붙여 유 대표는 이를 활용할 줄 아는 인력 개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 산업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우선 AI를 통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AI를 통해 이미지나 비디오를 검색하는 시간이 60배 정도 빨라질 것이며, 음성인식 기술의 정확도가 20% 정도 향상될 것이다. 또한 헬스케어 분야에서의 정확도 80% 가까이 올라가는 등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예상되는 변화점 중 눈에 띄는 것은 ‘AI City(인공지능 도시)’였다. AI City는 스마트 시티(Smart cities)와 세이프 시티(Safe cities)로 구분할 수 있는데, 스마트 시티는 도시 교통 시스템 매니지먼트·소비자 동선 분석·전체 도시 구성의 효율화 등을 AI 기술을 통해 구축된 도시를 말한다. 한편 세이프 시티는 AI를 이용해 범죄로부터의 감시·법의 집행·포렌식(Forensic, 수사에 쓰이는 과학적 수단) 기술이 적용된 도시를 말한다. 마지막으로 유 대표는 “AI를 성공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출시 시기’와 사업의 특성에 맞춘 최적화된 ‘CEO Agenda(의제)’를 유념하며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매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는 KPC CEO 북클럽의 다음 주제는 ‘굿 라이프-내 삶을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이다. 최인철 서울대학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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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5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3-1)] 김진형 중앙대 교수 AI비전, 미국의 AI경제와 트럼프의 함수관계 예측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만약 회사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3년 이내에 만들겠다고 말하는 엔지니어가 있다면 그를 믿으면 안된다. 사람에 따라 3개월만에 시스템을 만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AI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로 인해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김진형 중앙대학교 교수는 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CEO 북클럽’에서 ‘인공지능과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사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하려면 AI의 현재 능력과 한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민첩하게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형 중앙대학교 교수는 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CEO 북클럽’에서 ‘인공지능과 비즈니스 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정부 리더가 AI 알면 수조 달러 가치 창출   김 교수는 AI 기술로 무엇을 할 수 있고 할 수 없는지 판단하는 것이 어려우면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 및 정부의 리더들이 이를 이해한다면, 경제 전반에 걸쳐 수조 달러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지만, 그 자체로는 새로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   정치,경제, 사회 등 각분야의 리더들이 AI기술의 본질과 활용법에 대해 인식하고 새로운 시도를 할 때, 거대한 경제적 가치가 도출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김교수의 논리에 따르면, 미국이 AI 특허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I 활용법에 대한 지식을 갖는 게 새로운 과제인 셈이다.   특히 AI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이다’와 같은 얘기를 많이 하는데, 영화나 소설에 나오는 기술과 현재 현실에서 가능한 기술은 차이가 있어, 기술의 현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AI는 1950년대에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런튜링이 처음으로 언급한 후, 다양한 방식으로 AI의 개념을 정립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졌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은 갑자기 나온 기술이 아니다. 이미 오랜 세월을 거쳐 개념 정립과 기술 활용을 위한 시도가 이어져, 현재까지 오게된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최근 10년 간의 AI 사례를 들며 딥러닝의 발전을 설명했다. 처음 설명한 사례는 2011년 2월 AI ‘Watson’이었다. 이 AI는 사람들과 퀴즈쇼에 나가 우승을 차지해, 인간만의 고유 능력이었던 지적판단의 영역까지 발전했다는 점에서 놀라운 성과를 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 △2016년 알파고(AlphaGo)와 이세돌의 바둑경기, 무인 식료품 매장 아마존 고(Amazon Go) △2017년 JP 모건의 대출 계약서 검토 자동화 시스템 △2018년 AI 예술품, 딥페이크(DeepFake) △2019년 무인 배달 서비스, 이야기를 창작하는 GPT2 △2020년 지능형 디지털 아바타 등을 AI의 성과 사례로 들었다. 김 교수는 AI의 개념을 설명하며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능하게 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AI를 “컴퓨터로 하여금 ‘지능적 행동’을 하게 기술이다”라고 정의했다. 여기서 지능적 행동이란 인지적 작용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보고, 듣고, 말하고 나아가 상황을 추론하고 스스로 배우는 것을 말한다. 이어 김 교수는 AI를 6가지로 정의한 후, 우리가 통상적으로 무엇을 AI라고 부르는 지에 대해 소개했다. 소개된 개념은 △인지기능을 갖춘 시스템 △자연언어로 소통하는 시스템 △의사결정과 행동을 자동으로 하는 시스템 △미래 사건을 예측하는 시스템 △기계학습을 하거나 그 결과를 사용하는 시스템 △시스템개발에 도움주는 시스템 등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인공지능을 정확히 규명할 수 없다는 한계도 있다. 김 교수는 “어디까지가 소프트웨어이고 어디까지가 인공지능인지 딱 잘라 설명할 수 없다”며 “인공지능을 만든다는 건 알고리즘을 만든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데이터학습형 AI는 공개 소프트웨어, 창의적 적용이 승부처 한편 AI 기술은 지식기반형과 데이터학습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기술마다 장단점이 있어 이를 융합적(Hybrid)으로 접근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4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강연하고 있는 김진형 중앙대학교 교수.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우선 지식기반형 AI 기술은 사람의 지식을 기호의 조합으로 표현하는 방식으로, 추론을 통하여 결론을 도출하는 데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지고 있는 지식 이외의 상황이 닥쳤을 때 이를 인지하는 기능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반대로 데이터학습형 AI 기술은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사건에 대한 인지력이 뛰어나고, 고난도 문제 풀이가 가능하다. 그러나 딥러닝 기술을 통해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선 신경망의 모든 가중치를 조정 및 계산해야한다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데이터학습형 AI 기술이 발전하며 딥러닝 기술이 발전했는데, 이에 대해 김 교수는 “AI 기술은 공개 소프트웨어이기 때문에 이미 나온 연구결과는 100% 재현할 수 있다. 따라서 누가 이 기술을 가지고 새로운 문제에 대해 더 빠르게 적용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물론 딥러닝 기술의 한계점도 존재한다. AI 기술의 성능은 데이터로 양과 질이 결정되는데, 만일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인물을 인식할 때 데이터가 백인 남자로 한정되어 있다면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편견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딥러닝 기술에는 ‘세상 모델’이 없다. 예를 들어 ‘청년들이 결혼을 안하면 세상이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은 가정에 대한 추론이 불가하다는 의미이다. 이외에도 조건이 변하면 결론을 일반화하지 못하는 문제점이나 훈련 데이터 상황과 유사하지 않을 땐 작동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이 존재한다.   ■ AI 사용에 특화된 엔지니어 양성 필요 또한 AI가 개발자의 의도를 벗어나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할 가능성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감시와 통제가 필요하다.   이에 김 교수는 기계학습 개발을 위해 갖춰야 할 4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가 AI 산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술을 혁신적으로 만드는 ‘기획자’, 학습이 가능한 ‘IT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는 ‘SW능력’, 시스템을 작동하기 위한 ‘데이터 수집’ 등의 필수적인 요건을 갖춰야 한다. 마지막으로 김 교수는 “앞으로 AI 기술을 둘러싼 새로운 경쟁이 시작될 것이다. 우리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가나 산업에서 구체적인 목표 설정이 필요하고, 기술의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파악해 맞는 기술을 적용시켜야 한다”며 “또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엔지니어 육성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디지털 경제 시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연간 교육과정인 KPC CEO 북클럽은 향후 7개월간 목요일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총 16회에 걸쳐 이어진다. 지난 2007년 처음 개설돼 올해 14년째를 맞는 이 강연 프로그램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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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AI 패권경쟁’ 판 커진다…KT 진영에 LG전자·유플러스 합류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기술의 패권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들의 ‘합종연횡’ 판이 커지고 있다.   ‘대선배’ 네이버의 글로벌 독자 연구개발(R&D) 노선에 맞서 통신 외 먹거리를 갈망하는 SK텔레콤과 KT가 각자의 우군을 끌어모으는 형세다. 특히 KT 주도 산·학·연 AI 협의체 ‘AI 원팀(One Team)’에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경쟁 구도가 뚜렷해졌다는 평가다. 3일 서울 종로 KT광화문빌딩 EAST에서 관계자들이 AI연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왼쪽부터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부사장. [사진제공=LG유플러스]   ■ ‘KT·LG전자·유플러스’ vs ‘SKT·삼성·카카오’ 대립구도 본격화   LG전자와 KT, LG유플러스 3사는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인공지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세 기업은 AI 기반 연구과제 수행, AI 기술 및 경험 공유, 산학연 연계 인재 양성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KT 주도의 AI 원팀은 지난 2월 KT와 현대중공업그룹, 카이스트,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을 스타팅멤버로 출범한 AI 연구 공동체다. 진행 중인 연구과제는 AI 음성인식 기술 고도화,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 기술, 고장 예측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AI 고도화 등이다. 지난달 15일 첫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어 주요 15가지 연구과제에 대한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LG유플러스와 KT는 5G와 데이터에 기반한 인공지능에, LG전자는 인공지능 솔루션에 강점이 있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3사는 기대했다. 3사는 KT가 운영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와 LG전자 'LG 씽큐(LG ThinQ)'의 음성인식을 연동하거나 KT와 LG유플러스의 홈 IoT(사물인터넷) 서비스에 LG전자의 스마트 가전을 연동하는 등 사업적 성과도 창출한다.   SK텔레콤 AI 동맹노선은 KT보다 먼저 구축됐다. 지난해 10월 SK텔레콤은 AI 분야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해 카카오와 3000억원대의 지분을 교환했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 간 AI  협력은 지난 1월 공식적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그르노블 소재 네이버랩스 유럽연구소 모습 [사진제공=네이버랩스 유럽]   ■ ‘독자노선’ 네이버는 5년 전부터 세계 곳곳에 AI 거점   국내 AI 업계에서의 전통적인 강자는 독자 연구개발 노선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다. 지난 2016년 ‘라인데이터랩스’를 세워 5년째 운영 중이다. 라인은 지난 3월 1일 AI 조직을 개편, 내년까지 200명의 AI 인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17년에는 당시 유럽 최대의 AI 연구소였던 제록스리서치센터유럽(XRCE)을 인수해 AI 등 여러 분야의 연구인력 80여명을 흡수하고 이름을 ‘네이버랩스 유럽’으로 바꿨다. AI 논문 인용 1만 건 이상인 연구자를 3명 보유하고 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홍콩과학기술대학교(HKUST)와 손잡고 AI 연구소를 열기도 했다.   네이버는 한국, 일본, 베트남 등의 연구시설들을 한 데 묶어 AI 연구벨트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지난해 10월 28일 개발자 회의 ‘데뷰 2019’에서 “장기적으로 이 연구 벨트가 미국과 중국의 엄청난 기술력에 견줄 새로운 글로벌 흐름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청사진을 그려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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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JOB현장에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미중 갈등 속 반도체 투자 ‘균형 행보’ 눈길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과 중국간의 정치경제적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투자를 확대해 주목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추가 투자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종의 ‘균형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용 부회장의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국내와 해외 투자의 균형을 이룸과 동시에 미중 한쪽에 치우지지 않는 인상을 주고 있다. 미중 갈등 우회,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   ■ 평택캠퍼스 8조원 추가 투자, 중국과의 낸드플래시 격차 확대 겨냥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약 8조원 규모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 투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 조성(평택공장)과 이미지센서용 파운드리 증설(화성공장) 계획을 밝힌 지 열흘 만에 나온 추가투자 계획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 신념이 반도체 ‘초격차’ 전략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 2라인(P2)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D램·S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이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 저장용으로 쓰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낸드플래시 신규 증설 투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동영상 시청 등 데이터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신규 라인에서는 100단 이상의 6세대 V낸드(Vertical NAND) 제품이 양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기술 개발 로드맵에 따라 차세대 제품이 양산될 가능성도 있다.   V낸드플래시는 평면에 미세 공정을 통해 많은 회로를 넣는 것이 한계에 달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층구조를 수직(Vertical)으로 쌓은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메모리에 비해 속도와 수명, 전력 효율이 개선됐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128단 이상의 3D V낸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지난달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3.3%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추격이 가열됨에 따라 전분기 35.5%에 비해 약 2.2%p 하락한 수치이다. 이번 낸드플래시 추가투자를 통해 중국과의 격차를 다시 벌릴 것으로 기대된다.   ■ 평택을 세계 최대 복합 반도체 기지로 육성 / 미·중 갈등 국면 피해 ‘초격차’ 박차   삼성전자는 “국내외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에 화성과 평택,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표=뉴스투데이]   이번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까지 구축하면 삼성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이자 최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 기지가 된다. 파운드리 라인 조성과 함께 최첨단 EUV 공정을 활용한 D램 메모리 반도체와 최첨단 낸드플래시 생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의 생산 공장에서 D램·낸드플래시·파운드리를 모두 생산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미래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뿐 아니라 국내투자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삼성의 국내투자는 미중 갈등 국면을 피해가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며 화웨이 등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한층 더 강력히 가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을 계기로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의 공급사슬이 붕괴될 수 있다는 논리를 동원하며 대만의 TSMC,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기업들에게 추가 투자를 압박해왔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미중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국내 투자에 역점을 두는 게 묘수에 해당된다.   ■ 이재용 부회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실천 의미도···반도체 일자리만 1만5000명    삼성전자의 국내투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이 부회장은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일자리 3년간 4만명’은 꼭 지키겠다”면서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채용규모는 유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24일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이른바 ‘반도체 비전 2030’을 밝혔다.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충에 총 133원 투자·1만5000명의 전문 인력 채용을 골자로 한다. 평택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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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일자리
    2020-06-02
  • [플랫폼 노동자 시대 (13)] ‘언택트’시대를 예견한 ‘클래스101’…크리에이터 첫달 평균 수익 600만원↑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직장인 A씨는 요새 자주 무기력해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양질의 여가생활을 누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관을 갈 수도 없고 이전에 등록해둔 원데이 꽃꽂이 클래스도 취소됐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대일 클래스를 수강할까도 생각해봤지만 안심이 되지 않았다.    A씨는 온라인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검색해보다 '클래스101'을 알게 됐다. 우선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수채화 입문 클래스를 신청했는데 스케치북, 물감 등 필요한 모든 준비물 키트가 배송됐다. 집에서 온라인 강의를 시청하면서 전문가를 따라 그리다보니 손쉽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클래스101은 유일한 언택트 취미생활·자기계발 플랫폼으로 다방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사진제공=클래스101]   ■ 올 1분기 이용자 전년대비 3배 폭증, 준비물도 제공   ‘클래스101(class101)’은 온라인을 기반으로 취미생활부터 커리어 개발 등과 같은 자기계발까지 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영상매체를 이용해 다방면의 지식을 보다 간편하게 공유·확산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언제 어디서나 클래스를 들을 수 있고 필요한 모든 준비물도 제공된다.   수강할 수 있는 클래스 종류도 다양하다. 인테리어 소품, 방향제 등을 손쉽게 만들고 싶을 때, 유튜버처럼 일상 브이로그를 제작해보고 싶을 때, 제태크나 부업을 알아보고 싶을 때, 기존에 맡고 있는 직무가 맞지 않아 전직 준비를 하고싶을 때 등 다방면에서 필요에 맞는 클래스를 수강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로 언택트(untact)가 각광을 받으면서 클래스101의 이용률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올 1분기 클래스101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배 증가했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가 심했던 지난 2~3월 가장 유행했던 클래스는 홈트레이닝, 명상 프로그램 등이 있고, 개학이 늦어진 아이들과 집에서 함께 만들 수 있는 공용비누 DIY 키트도 인기가 많았다”고 밝혔다.   ▲수채화 DIY 키트[사진제공=클래스101]   ■ 지난해 크리에이터 정산수익 180억원 ↑… 전업부터 투잡 N잡 크리에이터까지   클래스101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크리에이터에게 정산된 수익은 180억원 이상이며, 강의 개설 첫 달 평균 수익은 600만원을 웃돈다. 대표적인 영상 플랫폼인 유튜브 크리에이터와 비교했을 때 훨씬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자기계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하는 분야는 제태크다. 앞선 관계자는 “부업으로 돈을 버는 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취미 부문에서는 디지털 드로잉이 인기가 많은 편이었지만 현재 500개가 넘는 클래스들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클래스101의 크리에이터가 되는 법은 2 가지다. 우선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클래스101에 먼저 컨택하는 ‘인바운드형’이 있다. 이 경우 어떤 클래스를 개설하고 싶은지 계획서를 제출하면 클래스101 측에서 검토 후 보완이 이뤄진다. 이후 수요조사와 설문조사를 통해 차별화 방향이나 구체적인 커리큘럼 내용 등을 준비하게 된다. 통상적으로 신규 클래스가 열리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2~3개월이다.   반면 클래스101 측에서 먼저 협업 제안을 하는 ‘아웃바운드형’ 크리에이터도 있다. 현직 유튜버나 인스타그램 등의 SNS(Social Networking Service)에 아트 작품을 업로드하는 사람들 중 클래스 개설 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이들을 크리에이터로 섭외한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요즘은 유튜버들이 큐레이션 차원에서 협업하기 위해 먼저 연락오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유튜브가 영상 플랫폼 레드오션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튜버의 창작물 역시 여기저기 산재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클래스101을 통하면 본인의 창작물을 카테고리에 맞게 정리하고 배포할 수 있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좀더 구체적인 검색필터를 통해 원하는 온라인 클래스를 찾을 수 있다.    크리에이터는 전업부터 투잡까지 다양하며 N잡까지 뛰는 경우도 있다. 크리에이터 ‘시은맘’은 코바늘 인형을 제작하는 클래스를 열었고 반응이 좋아 최근 농심과의 협업으로 너구리 코바늘 인형을 내놓기도 했다. 제태크 유튜버로 먼저 이름을 알린 ‘신사임당’은 제태크·창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 수수료제 아닌 정액제 과금구조…크리에이터 역량이 수익 결정   클래스101의 과금구조는 수수료제가 아닌 클래스 당 일정 금액을 정산하는 정액제다. 클래스101의 크리에이터 지원 수준에 따라 정산방식이 다르다. 영상 강의 촬영 시 본인의 장비로 양질의 영상을 촬영하거나 직접 대본을 쓰는 등의 노력을 한다면 지원을 많이 받을 필요가 없다. 이 경우 크리에이터에게 수익이 많이 돌아가는 편이다.    반면 클래스101 측에서 섭외하는 아웃바운드 크리에이터의 경우 상당수가 지원을 받는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아웃바운드 크리에이터의 경우 클래스 개설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보니 영상 강의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이 충분하지 않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영상구성·촬영 등 영상 제작에 대한 크리에이터 개개인의 역량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구조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영상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어떤 차별화된 컨텐츠를 제작할지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클래스101은 향후 주 고객층인 20~30대를 넘어서 폭넓은 연령대를 공략할 방침이다. 이미 제태크와 커리어 개발 카테고리가 생기고 30~40대 유입이 많아졌다.    앞선 관계자는 “재직중이지만 관련 직무에서 역량을 강화하고 싶은 분들이나 전직을 준비하는 경우 커리어 개발 컨텐츠를 많이 찾는다”며, “관련 클래스도 입문 단계부터 중급·고급 이상까지 다양하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디지털 네이티브 중장년층들의 수요에 맞는 클래스를 고민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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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1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2)] 노규성 KPC회장의 ‘약자 위한 디지털뉴딜’은 문재인의 한국판 뉴딜 ‘실천과제’
    [뉴스투데이=변혜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4차 산업혁명의 실질적인 대안이며, ‘디지털 기술’은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성장원이다.”   최근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디지털 스몰 자이언츠’의 저자 노규성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은 28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0 CEO 북클럽’의 연사로 나와 이 같이 밝혔다. 노 회장의 강연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추진 방안’이었다. 약자에 해당되는 경제주체가 역량을 강화할 때, ‘소득주도 성장’을 넘어선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선순환이 가능해진다는 이야기였다. ▲28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노규성 KPC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추진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월 취임 3주년을 앞두고 빅데이터 경제 활성화 등을 포함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을 새로운 일자리 정책의 핵심으로 제안한 바 있다. 노규성 회장이 이날 북클럽에서 강조한 디지털 뉴딜의 각론들은 문 대통령이 강조한 한국판 뉴딜의 실천과제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노 회장,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 설명으로 강연 시작   노 회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디지털 뉴딜’에 대한 설명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그동안 규모의 경제가 주요 패러다임이었다면 이제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 흐름에 따라 디지털 전환에 기반한 혁신이 중요하다”고 밝히면서 ‘디지털 뉴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이 중요한 이유를 “혁신기반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재도약의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등 혁신 분야에 선진국들이 대규모 투자를 할때 한국은 뒤쳐진 바 있다는 것이다.   과거의 패착을 반복하지 않는다면 저성장·사회문제 등을 동시에 해소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재난안전·고령화 문제 등을 대응할 때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의료·복지 서비스를 활성화시킨다면, 문제 해결의 효율성도 높이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신산업 발굴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왜 ‘뉴딜’ 정책이 필요한가. 노 회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가 심각하다”며,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영업이익율· 디지털화·연구개발(R&D·Research and Development) 투자 비중 등에서 양극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중소기업 등 약한 경제주체들의 투자여력과 일자리창출여력을 확대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노 회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전 산업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염병 확대를 막기 위해 격일근무, 재택·유연근무제 등 ‘스마트 워크’가 유행했으며, 유통·금융 등 기존산업에서도 ‘언택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 구축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social overhead capital) 디지털화 △미래인재 양성 등 4가지 ‘한국판 뉴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정부는 데이터 전주기에서의 인프라 강화, 금융·의료·교통·공공·산업·소상공인 등 6대 분야 데이터 수집·활용 확대, 산업혁신을 위한 5G 망 네트워크 고도화, AI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교육·의료 등의 분야에서 비대면 서비스 확산의 기반을 조성하고, 데이터·소프트웨어 등의 자료를 저렴하게 임대해주는 클라우드 정보시스템과 관련 사이버 안전망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스마트 관리체제 도입으로 전통적 SOC를 디지털화하고, 에듀테크 기반의 미래인재 육성 뿐 아니라 현 인력의 디지털 역량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28일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노규성 KPC 회장이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한 한국판 디지털 뉴딜 추진 방안’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약한고리’인 비수도권 지역 및 중소기업 맞춤형 디지털 뉴딜 방안 4가지 제시   노 회장은 한국사회와 산업구조에서 약한고리에 해당하는 수도권 이외 지역과 중소기업의 디지털 뉴딜 방안으로 △기업·산업의 디지털 전환 추진 △기업 가치사슬의 디지털 전환과 확장적 리쇼어링 △지역별 데이터 융합단지 구축 △지역·중소기업 맞춤형 R&D 확대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기업과 산업이 성공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이루려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초기에는 개별 기업의 역량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했다면 이제는 기업 맞춤형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한국에 도입된 솔루션들은 주로는 외사에서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역에서도 솔루션 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기업과 산업 내에서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노 회장은 “코로나 사태로 다시 한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싶어하는 기업이 상당수”라며, “관련 인프라를 잘 갖추고 제반환경을 조성한다면 해외기업도 유치할 수 있는 좋은기회가 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활용의 부가가치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편으로 ‘지역별 데이터 융합단지 구축’을 들었다. 현재 데이터센터는 중앙집중형이기 때문에 중앙·지방정부의 협력 하에 지자체별로 지역의 공공데이터 수집하는 센터를 마련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노 회장은 “지역별로 통합 데이터를  만들고 개방한다면 스타트업·벤처 기업육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지역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R&D 기반 확대’를 강조했다. 노 회장은 “단순히 프로젝트 단위로 끝나는 단기성이 아닌 실제 중소기업의 생산성·매출 등 실질적 성과와 직결되는 과제를 발주하고 대학·연구기관 등이 수주할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디지털 전환’을 맞이하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키워드…‘데이터 축적·활용’, ‘디지털 리더십·역량강화’   노 회장은 코로나가 가속화시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4차 산업혁명 대응과 관련해 중소기업 93.6%가 대응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은 생산성이 낮은 것이다.   노 회장은 “생산성과 직결되는 요소에는 R&D도 있지만 실질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한 ‘디지털화’와 ‘디지털 인력’의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전환에서 먼저 생각해야할 것은 데이터 축적이라며, ‘빅’데이터가 아니더라도 자사의 데이터를 외부 데이터와 어떤 방식으로 연결해서 어떤 인사이트(insight)를 도출해 낼 것인지, 어떤 새로운 시장이 있는지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봤다.   디지털 물적 인프라 구축과 함께 강력한 ‘디지털 리더십’도 요구된다. 노 회장은 “리더들이 자사 관련 기술에 대한 이해와 기술의 발전방향을 고민하고 학습해야 하며 이를 조직 내에 스며들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기술적 리더십’ 은 탑다운(Top-Down) 성향이 강했다면, 이제는 ‘영멘토링’으로 리더부터 디지털 역량을 배양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회사 구성원들 역시 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이를 다루는 능력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조직 차원에서 디지털 전환 문화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예를 들어 애자일(agile) 단위의 데이터기반의 조직은 적은비용의 실패를 용인하는  프로젝트를 관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 회장은 “결국 지역 중소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어떻게 성과가 날 수 있을지를 먼저 생각하고 이를 위한 맞춤형 디지털 기술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매주 목요일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되는 KPC CEO 북클럽의 다음 주제는 ‘인공지능 비즈니스 트렌드’이다. 김진형 중앙대학교 교수와 유응준 NVIDIA 코리아 대표가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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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9
  • [별별 유튜브 추천 (22)] ‘진솔한 비글미’ 양팡, 구독자 251만‧월 1억 수입 비결은?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양팡[사진제공=양팡 인스타그램]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양팡’이다.   양팡은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버로 활동하는 인기 크리에이터다. 1997년생 부산토박이로 본명은 양은지.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251만명, 평균 조회수는 139만뷰에 이른다.   주력 콘텐츠는 바로 양팡 자신이다. 털털한 매력과 개그감, 예쁜 외모, 친화력 있는 성격 등 본인 자체의 매력으로 뭘 하든 즐거운 웃음을 준다.   피겨스케이팅 유망주 유영 선수가 즐겨보는 유튜버로 꼽기도 했다.   ■대학동기에게 추천받아 인터넷 방송 시작.. 타고난 개그감에 오픈마인드 가족들까지 매력   대학시절, 한 동기가 쾌활한 양팡에게 인터넷 방송을 해보라고 권하면서 2014년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먼저 아프리카TV에 발을 들였고, 2016년부터 생방송으로 촬영한 영상을 편집해 유튜브에도 올리기 시작했다.   동기의 말대로 양팡의 성격은 인터넷 방송과 잘 맞았다. 소탈하고 유쾌한 성격으로 시청자들과도 금세 유대를 쌓고, 방송 초기 무례한 코멘트들도 무던하게 넘겼다. 감스트, 철구 등 타BJ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다보니 그들의 시청자들에게 노출되는 기회도 많아져 빠르게 인지도를 올렸다.   높은 텐션과 에너지도 매력포인트다. 시청자에게 유료재화 ‘별풍선’ 선물을 받고 감사 리액션으로 가족들 앞에서 격렬한 셔플댄스를 춘다든지, 의자 위에서 물구나무를 서다가 의자에 낀다든지, 술먹방을 하다가 만취해 어머니가 발을 잡고 끌고가는 모습은 인터넷 짤방으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양팡 못지 않게 그의 가족들도 눈길을 끈다. 아버지, 어머니, 언니와 남동생까지 가족들이 수시로 방송에 등장하며 방송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시청자들은 양팡의 가족들에게까지 정을 붙이면서 더욱 돈독한 친밀감을 느끼게 된다.   2019년 8월 유튜브 구독자 수만해도 200만명을 넘어섰고, 그해 아프리카TV BJ대상을 수상했다. 유튜브 분석 사이트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현재 양팡의 월수익은 7천~1억2천만원 사이다. 양팡은 아프리카TV에서도 별풍선을 많이 받기로 유명한데, 이 수익까지 생각하면 더욱 어마어마하다. 2020년 4월 부산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인기 크리에이터 양팡 채널의 영상을 소개한다.       ■대륙의 펑티모 병아리송 하다가 동생한테 들킴ㅋㅋㅋ   양팡 채널에서 두 번째로 조회수가 높은 영상으로 649만뷰를 기록했다. 중국 유명BJ 펑티모가 부른 ‘병아리송’을 커버한 영상이다. 성대결절 탓에 원곡의 빠른 리듬감을 따라가지 못해 헐떡이면서도 열심히 부르고 있는데, 양팡의 남동생이 방 밖을 지나가다 돌아와 누나가 이상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걸 오래도록 지켜본다. 결국 등을 돌려 나가버리는데, 절박한 양팡의 모습과 대조되어 웃음을 준다.       ■양팡의 연돈 돈까스 만들기   양팡이 SBS ‘골목식당’에 방영된 뒤 화제가 된 연돈돈까스를 만드는 영상이다. 양팡이 혼자서 요리를 한다고 주장하지만 부모님이 자잘한 과정부터 설거지까지 도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양팡은 요리 중 자꾸 방귀를 끼면서 식욕을 감퇴시키고, 돈까스 레시피는 이상하게 변해가면서 과연 무사히 완성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양팡의 개그감과 가족의 화목함을 볼 수 있는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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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8
  • 보험업계로 들어온 ‘미래 이동수단’, 신시장될 수 있을까
    [뉴스투데이=강지현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손해보험사에게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드론 등 ‘미래 이동수단’이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기존 먹거리인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는 줄어드는 데 반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은 확장되고 있어서다.   이에 국내 보험사들은 신시장을 개척해 불황을 타파하고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시장의 속도를 법이 따르지 못해 보험 개발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보험업계는 보험 산업의 특성상 법에 기반을 둔 측면이 많기에 관련법 정비가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드론 보험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사진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0'에 나타난 미래차의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커넥티드카·자율주행차·드론 등과 관련된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보험업계에게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새로운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는 모양새다.   KB손해보험은 이달 커넥티트카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카안전운전할인특약’을 출시했다. 커넥티드카는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자동차의 내·외부를 양방향으로 연결해 실시간 길 안내를 돕고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을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다. KB손해보험은 이를 통해 고객의 안전습관을 보험과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자율주행차 위험담보 자동차보험’을 선보였다. 이는 자동차를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으로, 자율주행차 보험은 업계 최초 출시다.   한편으로는 드론 보험을 판매하는 곳도 늘고 있다.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모두 공공기관이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드론 보험 상품을 갖추고 있다.   ■ 신규 자동차 등록대수 감소 추세…자율주행차·드론은 정부 관심 높아   이런 ‘미래 이동수단’ 보험의 향후 전망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인구절벽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손해보험업계의 주요 먹거리인 자동차 등록대수의 증가세는 완만해지고 있는데 반해, 자율주행차나 드론 사업은 확장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동차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신규 등록대수는 181만1000대로 2018년 184만3000대 보다 3만1081대가 감소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자율주행차는 상용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통계는 없지만, 이번 달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시에서 '세종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히는 등 정부의 관심이 높다. 공공분야가 소유한 드론 대수도 2017년 300여 대에서 지난해 말 2900여 대로 확대됐다. 국토부는 이를 오는 2021년까지 4000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 보험사 관계자는 “이런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보험은 전에 없던 시장이기에 전망이 좋다”며 “새로운 보험을 개발하는 데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당연히 미래 예측이 좋은 경우에만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 법이 시장 상황 따라오지 못해…“결국 법 정비 가장 중요”   이처럼 보험사들이 향후 신시장으로서 주목하고 있는 미래 이동수단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이나 분야는 대체로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관련 법령이나 제도가 마련되어있지 않아서다.   보험은 기본적으로 소유주나 배상주체가 누구인지 등을 규정하는 법에 기반을 둔 산업이라는 측면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새로운 이동수단의 발전 속도를 법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보험사들도 신규 보험을 개발하기에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실제로 자율주행차 보험도 아직은 한계를 갖고 있다. 오는 7월부터 운전자와 시스템이 교대로 운전을 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의 출시 및 판매가 가능해지는데, 아직까지 책임부담 규정이 미비해 보험상품을 만들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최근 늘고 있는 전동킥보드와 관련해서도 개인 이용자를 위한 보험 서비스는 찾기 힘든 실정이다. 오토바이 등과 비교해 안전장비 착용에 대한 규정이 없어 위험요율을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법에 기반을 둔 산업이라는 측면이 있기에, 결국에는 법 정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차는 배상 주체나 자율주행차 단계별로 명확하게 규정을 마련하고, 드론보험도 소유주가 누구인지 명확하게 밝히는 것을 의무화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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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8
  • AI,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보험사업 핵심으로 부상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진 보험업계가 비대면 서비스 중 하나인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하고 있다. 이는 AI 기술 적용을 통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자 만족도 향상이란 두 가지 목표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 보험사들은 단순 고객 상담을 넘어 음성인식을 통한 고객 응대 서비스를 비롯해 보험사기 예측시스템 등을 개발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보험업계는 AI 서비스를 통해 보험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여,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진 보험업계가 비대면 서비스 중 하나인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 중이다. [사진제공=픽사베이]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들이 보험사기 보험청구건을 적발하기 위해 AI를 적용한 시스템을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이달 보험사기를 잡기 위해 AI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예측시스템 ‘K-FDS(Kyobo Fraud Detection System)’를 도입했다. 교보생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K-FDS는 2018년 7월부터 약 2년간의 시범운영을 거쳐, 200여 건의 보험사기 의심 건을 적발했다. K-FDS의 장점은 질병 및 상해와 관련된 조직화된 보험사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ABL생명도 지난해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을 자체 개발, 실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ABL생명은 이 시스템을 통해 과거 질병 이력을 숨기고 실손건강보험에 가입한 고객의 물리치료 보험금 청구를 찾아내 거절한 바 있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AI 기술을 접목한 보험사기 예측시스템을 도입함에 따라, 피해 금액은 해마다 줄고 있다. 지난 2016년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을 제정됐지만, 해마다 적발금액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보험사기를 사전에 적발하기 위한 방안이 꾸준히 제기됐었다. 2019년의 경우, 한 해 동안 약 8만명이 보험사기로 적발됐으며, 적발된 금액만 해도 8809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8년의 7982억원에 비해 10.4%가 증가한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보험사기에 대한 처벌이 약한 수준”이라며, “AI 도입을 통해 잘못된 보험금 청구 서류를 일일이 확인할 필요 없이 보험사기를 선제적으로 잡아낼 수 있어, 보험금 손해율 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사기 적발과 더불어 보험사들이 AI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 고객 상담과 콜 서비스다. 국내 보험사의 콜센터 서비스에는 이미 AI를 활용한 챗봇이 상용화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는 음성인식·텍스트 분석(STT/TA) 시스템 등에 AI 기술을 적용해, 한층 더 강화된 고객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고객의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 전환, 상담사가 통화 중인 상담 내용을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오렌지라이프는 고객 상담의 정확성을 높이고 고객이 원하는 내용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 이에 고객의 만족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보험이나 증권, 은행 등의 불완전판매 모니터링 전화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고객센터 솔루션 ‘클로바 해피콜(CLOVA HappyCall)’을 출시했다. 클로바 해피콜은 텍스트 분석, 챗봇, 음성인식 등의 자체 AI 기술을 이용해 콜센터 직원이 상담하는 것처럼 서비스가 가능하다. 이에 보험업계는 고객 만족도 조사 등의 발신 전화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으며 상담 인력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AI 기술을 적용해 사업비 절감과 소비자 만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실현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비대면 채널을 통한 사업 진행은 미미한 편이다. 이는 개인 정보 보호와 관련된 규제로 인해, 정보 공유가 어려워 은행이나 카드사 같은 타 금융업과 비교하면 AI 도입이 늦었기 때문이다. 또한 보험가입은 가입 절차가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가이드라인도 마련돼 있지 않아, AI 기술을 적용하려 해도 쉽지 않다. 또한 소비자 입장에선 아직까지 AI 시스템보다 전문성을 갖춘 설계사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익숙하다. 이 같은 점이 AI를 이용한 비대면 채널 활성화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AI를 통한 보험설계나 가입에 대한 논의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금융위원회에서 AI를 통한 보험가입 서비스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며 “보험업 자체가 법에 기반한 산업이다 보니, 처리해야 할 문제가 많지만 AI의 도입을 통해 새로운 보험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설계사를 통해 가입하는 것이 아직까진 익숙하고 전문성이 높다는 인식이 팽배하지만, AI는 많은 양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에게 시기별·연령별 맞춤형 보험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AI 기술을 이용한 보험업이 활성화된다면 비대면 채널을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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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7
  • [JOB현장에선] 석달째 휴장 경마공원과 강원랜드, 양대 사행산업 재개임박?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대한민국 양대 사행산업인 경마와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의 휴업이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강원랜드는 지난 2월23일 임시 휴장을 결정한 이래 지금까지 8차례, 일주일 단위로 휴장기간을 연장해왔다.   경마장과 강원랜드의 휴장으로 인한 관련산업 및 종사자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경마의 미시행으로 서울, 부산경남, 제주 등 3개 경마공원에 5000명이 넘는 경마지원직(단기근로자)와 말 생산자 등 말산업 관계자, 경마장 내부 및 인근 식당, 경마예상업 종사자 등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고객의 경주에 대한 배팅액이 매출이 되는 경마장의 특성상, 휴장으로 인한 마사회의 매출감소가 2조원에 달하고, 경기도와 과천시 등에 내는 지방세 결손액도 3000억원에 이른다. 강원랜드도 매출이 사실상 전무해지면서 직간접 종사자는 물론 인근 태백 정선 등 지역경제에도 타격이 엄청난 상황이다.   한국마사회 의정부지점에서 마권발매 경마지원직으로 일하는 조모씨(43 가정주부)는 “한국마사회에서 일부 지급하는 생계지원금으로는 부족해서 집근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달에 1~2차례 열렸던 태백-강원랜드 상생협의회는 코로나19로 중단됐다. 한 사회단체장은 “코로나19로 강원랜드 1분기 영업손실이 1868억원으로 집계돼 막대한 사업비가 투입되는 협력사업이 또다시 지연, 중단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 과천 경마장 주말에 10만명, 강원랜드도 초밀집...재개장 발목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에는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에는 10만명의 관중이 운집한다. '2m 거리두기'가 지켜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강원랜드도 매일 1만명 안팎의 입장객으로 초만원이다. 고객들이 두겹삼겹으로 게임 테이블을 에워싸고 베팅을 하는 바람에 뒷사람의 숨소리까지 들리는 상황이다.   정부, 방역당국 입장에서는 코로나19의 최대 취약장소가 아닐 수 없다. 결국 이 문제가 경마장과 강원랜드의 재개장에 발목을 잡고 있다. 두 사행산업이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하루 10여명 선인 코로나19 확진자가 0에 가까워질 때 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경마장과 강원랜드 모두 입장객을 최소화해서 재개장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경마장과 강원랜드 모두 하루 영업을 위해 드는 막대한 인력과 이에따른 비용을 감안하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충족되는 소규모 입장객 만으로는 적자가 불가피하다는 것이 고민거리다.   ■ 경마 인터넷베팅, 강원랜드 영업시간, 게임테이블 늘리는 자구책 마련   경마산업 및 강원랜드의 매출은 사실상 100% 고객의 베팅에 의존하고 있다. 경마를 시행하는 한국마사회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지난해 말 일부 국회의원을 통해 인터넷을 이용해서도 베팅을 할 수 있는 법안을 제출해놓은 상태다.   이 법이 통과되면 프로야구처럼 경기는 무관중으로 운영되고 스포츠토토 등 베팅이 가능하면 한국마사회의 운영은 정상화 될 수 있다. 하지만 경마에 대한 인터넷 베팅이 원래 허용되다가 사행산업 억제를 위해 폐지된 제도로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아 법안 통과 여부가 불분명하다.   한편 강원랜드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카지노 영업시간을 기존 18시간에서 20시간으로 연장하고 게임 테이블 수도 160개에서 180개로 20개 늘리기로 확정했다. 그동안의 영업손실을 만회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앞서 2018년 문체부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 등의 권유에 따라  강원랜드의 운영시간과 게임 수를 감축한 바 있다.   경마와 카지노라는 한국의 대표적인 양대 사행산업을 바라보는 시선에도 차이가 있다. 사감위 등 감독기관이나 시민단체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연관산업이 많은 경마와 단순도박으로 인식되는 강원랜드를 분리해서 보는 입장이 다수다.   경마와 강원랜드의 재개장에는 코로나19라는 직접 요인과 더불어 이런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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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 (1)] 설혜심 연대 사학과 교수가 본 미래 소비 트렌드 7가지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유한계급론’에서 과시적 소비라는 개념을 제시한 소스타인 베블렌은 경제에서 숫자보다 사람의 심리를 봤다. 사람이 왜 돈을 쓰는지를 봐야 더 오래갈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베스트셀러 교양서적 ‘소비의 역사’의 저자이자 서양사학자인 설혜심 연세대학교 사학과 교수는 역사에서 도출할 수 있는 소비 트렌드 예측 전략과 관련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소비자가 물건을 사는 이유와 이를 잘 공략한 사례를 연구해야 앞으로의 소비 패턴을 예측할 수 있다는 얘기다.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가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원갑]   ■ 7대 미래소비 패턴=의미소비 / 탈중심화 / 빅데이터의 한계 /소비하는 노년층 / 개인과 집단의 혼재 / 넷플릭스 현상 / 환경소비   설혜심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의 올해 ‘CEO 북클럽’ 첫 순서의 연사로 나서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했다. 소비 행위의 동기를 역사 속 이야기에서 살펴보고 소비자를 유혹하는 판매 방식과 그 활동이 이뤄지는 공간의 변천사를 다룸으로써 미래 소비 전망과 관련한 화두 7가지를 제시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강연 서두에서 설 교수는 “소비가 생산보다 우리의 삶에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소비를 외면하면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관측할 수 없다”면서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할 수 있어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같은 돌발 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이 오래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가 제시한 미래 소비 전망 7가지 포인트는 △상품 자체보다 상품에 담긴 ‘의미’를 소비하는 경향 △천편일률적인 경향을 벗어난 ‘탈 중심화’ 소비 패턴 △과거지향적이고 편협한 빅데이터 분석의 한계점 도출 △노년층의 소비 특성에 대한 주목 △개인 중심 소비와 소비자 집단 형성이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소비의 증가 △기술 진보보다 환경 문제를 중시하는 반(反) 근대 및 인간성 복원 경향 등이다.   특히 ‘상품의 의미’를 소비하는 경향에 관해 설 교수는 “경영에서 문제가 있을 때 물건을 만들어 파는 게 아니라 스토리를 팔아야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으실 것”이라며 “미스터트롯 ‘트바로티’ 김호중 씨의 역경이 많은 스토리와 같이 ‘팔릴 만한 스토리’를 팔라는 얘기는 상품에 의미를 만들어내라는 것과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 소비자 집단이 생겨나는 배경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혼자 놀고 혼자 소비하며 대단히 개인주의적이지만 동시에 외롭기 때문에 ’오래가지 않는 집단‘인 소비자 단체를 만든다”며 “이 운동에 정치적 올바름(PC, Political Correctness)을 적용해 특정 기업에 대해 섹슈얼한 것, 젠더적인 부분을 ‘질러’ 놓고 책임지지 않는 게 앞으로 가장 아픈 변수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소비 촉진 수단의 역사는 대면과 비대면의 유행 반복/로마 교황청에서 시작된 카탈로그, 현대인의 소비촉진 기재로 발전   설혜심 교수는 이 같은 7가지 소비 트렌드 전망을 내놓게 된 역사적 배경 사례로 먼저 인간의 소비 심리를 겨냥한 소비 촉진 수단의 계보를 소개했다. 구매 가능 제품의 목록인 ‘카탈로그’와 제품에 끼워 주는 ‘트레이드 카드’ 등 비대면 수단과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 대면 수단 모두 당대 소비자가 ‘돈을 쓰는 계기’를 포착한 결과물이라는 얘기다.   카탈로그의 시초는 15세기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출판사업자 알도 마누치오가 교황청 금서를 발간해 카탈로그를 작성하고 이를 전략적으로 금서 수요처에 발송한 데서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초의 ‘비대면’ 소비촉진 장치로서 카탈로그는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를 얻기 시작했고 컬러 인쇄가 등장하면서 카탈로그나 상품에 ‘덤’으로 주는 트레이드 카드 자체에 대한 수요가 상품의 수요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후 19세기 영국 만국박람회를 기점으로 소비촉진 아파라투스(appratus.기재)는 오프라인으로 넘어왔고 이때부터 등장한 백화점, 즉 실물을 종류별로 디스플레이(전시)하는 수단을 통해 소비자가 비슷한 제품 중 원하는 (가격대의) 것을 선택하는 소비 방식이 도입됐다. 농민과 저소득층 시장의 독특한 소비 패턴을 노린 미국 '시어스' 백화점과 교외 거주자들의 복합 소비시설에 대한 수요에 착안해 나타난 쇼핑몰 열풍도 소개됐다.   설혜심 교수는 “소비를 촉진하는 아파라투스는 탈공간에서 제한된 공간, 다시 탈공간으로 가는 500년의 사이클을 보여 준다”며 “이 사이클에서의 갈등이 되는 요소들은 인적 판매와 비대면 판매, 실물 디스플레이와 미디엄 디스플레이(카탈로그나 온라인 전시), 물건을 사는 행위와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으로 서로 길항적”이라고 설명했다.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가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이원갑]   ■ 재봉틀 기업 ‘싱어’, 온-오프라인 판촉 전략의 ‘고전’이 되다   미래 소비 전망을 도출한 두 번째 역사적 배경으로는 미국의 재봉틀 제조사 ‘싱어’가 재봉틀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과정에서 대면 및 비대면 홍보를 통해 소비를 유도한 사례가 다뤄졌다. 싱어사(社)는 19세기 중반에 발명가 앨리어스 하우저로부터 아이작 메릿 싱어가 기술을 탈취하고 독점권을 행사함으로써 설립됐다는 게 설 교수의 설명이다.   싱어는 남북전쟁 특수를 포기하고 해외로 공장을 옮겨 다국적화를 진행, 비대면 판촉 수단인 트레이드 카드에 각국의 현지 문화를 반영하고 ‘문명의 전령(harbinger), 싱어’ 캐치프레이즈를 공통적으로 내걸어 자사 제품에 대한 선망의 심리를 자극했다. 또 세계 최초의 할부제 판매를 도입해 이 과정에서 ‘방문 가정의 자녀 이름을 파악하라’ 등 대면 판매 전략에서 필요한 지침을 정립했다.   설 교수는 “싱어는 마케팅에서 교훈이 될 만한 모든 요소를 다 가지고 있다”며 “남북전쟁 때 주변의 만류에도 해외로 진출해 ‘싱어, 문명의 전령’을 캐치프레이즈로 트레이드 카드를 냈고 세계 최초의 할부제를 시행해 오늘날 세일즈맨들에게 ‘성서’가 될 만한 내용들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지털 경제 시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연간 교육과정인 KPC CEO 북클럽은 향후 7개월간 목요일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총 16회에 걸쳐 이어진다. 지난 2007년 처음 개설돼 올해 14년째를 맞는 이 강연 프로그램은 현재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에 대한 심층적인 학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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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2
  • [별별 유튜브 추천 (21)] 나하은, 444만 구독자 잡은 ‘11살’…원어스→오마이걸 완벽 댄스커버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나하은[사진캡처=어썸하은 유튜브]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버는 ‘나하은'이다.   나하은은 키즈 플래닛에 소속된 키즈모델 겸 키즈 크리에이터다. 나하은의 채널 ‘어썸하은’의 구독자는 무려 444만명, 평균 조회수는 68만뷰에 이른다. 19일 기준 총 398개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나하은은 2009년생, 올해 나이 11살이다. 지금도 어리지만 댄스 신동으로 주목받은 건 훨씬 더 빨랐다. SBS 스타킹에 출연해 현아의 ‘버블팝’을 따라 추면서 ‘베이비 현아’로 유명세를 얻은 때가 2013년, 당시 나이 불과 4살이었다. 다음 해부터 유튜브에 꾸준히 아이돌 댄스커버와 방송 활동 영상을 올려왔고 지금은 방송가를 누비는 것은 물론 해외팬층도 보유한 키즈스타가 됐다.   현재 그동안 쌓인 인지도를 바탕으로 밴디트, 원팀 등 현직 아이돌과 콜라보, 공공 캠페인 모델.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댄스커버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 임신 후 우울해하는 엄마 위해 춤추기 시작.. “하은이가 다른 걸 하고 싶어하면 언제든 서포트 할 것”   나하은은 유아 적부터 춤에 끼를 보였다.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TV와 스마트폰을 선생님 삼아 스스로 익혔다. 인기가수의 무대영상을 몇 번 보고는 그대로 따라췄다. 특히 동생을 임신하고 우울해하는 엄마를 응원하기 위해 춤을 추며 실력이 급상승했다.   결국 SBS 스타킹에서 작은 몸으로 각이 살아있는 댄스를 선보이고 재기발랄한 인터뷰를 하면서 유명해졌다. 이후 Mnet ‘댄싱9’ 시즌2, KBS ‘K팝스타’ 시즌 4등 방송과 축제, 행사를 누비며 화제를 모았다.   나하은의 존재감을 키운 것은 무엇보다도 유튜브다. 2014년부터 나하은이 출연한 김도향의 ‘My Life'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집에서 춘 아이돌 댄스 커버, 댄스대회, 공연 영상, 브이로그 등을 꾸준히 올렸는데, 그 끼와 재능에 팬층이 해외까지 뻗어나갔다.   미국, 한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구독자들이 ‘어썸하은’을 지켜보고 있다. 비중은 미국 구독자가 16%로 1위, 한국은 12%를 차지하며 2위다.   2018년 첫 싱글앨범 ‘So Special’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다. 뮤직비디오는 아역배우들이 어른처럼 분장을 한 채 진지한 분위기로 연기를 펼치다가 신나는 댄스음악으로 넘어가는 구성이다. 나하은은 늘 다른 사람의 무대를 따라했는데 자신만의 곡이 생긴 것에 기뻐했다.   하지만 논란도 있었다. 키즈 크리에이터의 상업성을 우려하는 시선이다. 키즈 크리에이터에게 상업성이 유독 꺼려지는 이유는 상업적인 이득을 취하다보면 부모가 어린 아이에게 억지로 방송을 강요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이에 대해 나하은의 부모님은 “절대 하은이를 돈 버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하은이 본인이 춤추고, 촬영하는 걸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지원하고 있다”며 “음원 수익은 나하은 이름으로 월드비전에 기부 된다. 하은이가 언제나 그만두고 싶거나 다른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면 그 분야에 대해 열심히 서포트 해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작은 몸으로 현업 아이돌들의 댄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어썸하은’의 영상을 소개한다.       ■ 나하은X원어스(ONEUS)-발키리 (Valkyrie) 콜라보   나하은이 보이그룹 원어스와 콜라보한 영상이다. 2019년 2월에 업로드되어 1280만 뷰를 기록했다. 10살이 되어 길어진 팔다리와 풍부해진 표현력으로 파워풀한 곡의 군무에 멋지게 녹아들었다. 절도 있고 각이 살아있는 동작과 완벽한 표정연기에서 타고난 무대체질인 나하은의 재능을 느낄 수 있다.       ■ 나하은-오마이걸(OH MY GIRL)-살짝 설렜어 (Nonstop) 댄스 커버   2020년 5월13일 업로드된 최근 영상이다. 나하은이 걸그룹 오마이걸의 신곡 ‘살짝 설렜어’의 댄스를 커버했다. 새침하고 도도한 안무로, 원어스와 콜라보한 무대와 또 다른 나하은의 매력을 볼 수 있다. 나하은의 귀여움과 곡의 러블리한 분위기, 제스처 하나하나에 살아있는 디테일이 만나 사랑스러운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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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JOB현장에선] 코로나19 시대 '성장산업 지도' 나왔다, 의미심장한 삼바와 엔씨의 약진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시대의 ‘성장산업 지도’가 나왔다. 글로벌 경제가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업들은 오히려 강력한 실적 개선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개별기업의 경영역량 못지않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촉발되는 삶의 방식 변화와 직결된 결과라는 측면도 크다.   즉 ‘언택트 산업’, ‘제약바이오’ 등과 같이 전염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업종이 성장산업으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코스피 상장사 592곳(금융업 등 제외)의 연결 재무제표를 분석해 19일 발표한 올 1분기 영업이익률(매출 대비) 상위 20개 기업의 업종을 뉴스투데이가 취합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상위 20곳 중 제약바이오 분야가 5곳, 게임 산업이 2곳, 살균제 기업 2곳 등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산업별 영업이익률의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픽제공=연합뉴스]   이는 코로나19가 산업마다 미치는 영향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현대차 등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정유화학 기업들은 유가폭락으로 최악의 실적을 견뎌내야 하는 반면에 엔씨소프트 등의 게임 업체는 언택트 문화의 확대로 인해 역대급 실적기록을 써내고 있다.   산업 및 업종별로 달라지는 코로나19 효과는 올 2분기뿐만 아니라 21세기 전반에 걸쳐 글로벌 경제를 재편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 제약바이오기업 5곳...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백신 제품의 수출 및 영업비용 감축 등으로 대거 약진   영업이익률 상위 20위 중 가장 많은 순위를 차지한 분야는 제약바이오 업계이다. 셀트리온(2위), 삼성바이오로직스(3위), 동아에스티(7위), JW생명과학(14위), 국제약품(17위) 등 총 5개 기업이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백신 제품에 대한 해외 수출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를 받은 피하주사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가 올 2월부터 유럽시장에 본격 출시됐다.   또한, 국내에서는 영업사원들의 병원방문이 제한되면서 비용지출이 감소했고 환자들이 장기처방이 많아진 것이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 있다.   특히 셀트리온은 전년 동기(34.89%)의 영업이익률에서 32.25%로 2.64%p 하락했음에도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28억4700만원, 영업이익은 1202억4100만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8.2%와 55.4%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의 감소는 실적 악화가 아닌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해서 발생한 결과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18.66%였지만 올해에는 30.2%를 기록해 48.86%p나 급등했다. 이 외 제약바이오 업체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동아에스티 12.01% △JW생명과학 0.42% △국제약품 9.01% 상승했다.   ■ 게임기업 2곳...엔씨소프트·더블유게임즈, 언택트 문화에 따른 반사이익 톡톡히 누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유럽 및 미국은 외출 금지령까지 실시했다. 언택트 일상은 새로운 문화로 자리 잡게 됐고 그에 따라 게임 업계는 코로나19 반사 이익을 받은 대표 업종이 됐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33.0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셀트리온을 넘어서 코로나19 최대 수혜자로 거듭났다. 이는 전년 동기(22.16%) 보다 10.86%나 증가한 수치이다. 엔씨소프트의 주가 또한 3월19일 50만4000원으로 최저를 기록했지만 지난 14일 75만9000원까지 치솟았다.   엔씨소프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7311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24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나 급상승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출시된 리니지2M과 출시 3년째를 맞은 리니지M이 기록 경신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에 나선 소비 행위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영업이익률 상위 20위 중 다른 게임 업체인 더블유게임즈(5위)는 전년 동기(29.9%)보다 1.97%포인트(p) 감소한 27.93%를 기록했다. 게임업체임에도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이유는 이용자의 70%가량이 미국인이기 때문이다. 미국 내 코로나19 여파가 3월 중순부터 시작되면서 1분기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이다.   미국 내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진 최근에는 하루 평균 결제액이 1분기 대비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이용자 또한 대다수 국적이 미국인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영업이익률의 본격적인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 DB하이텍,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버와 PC 등 비대면 수요 증가 / 화학 살균 기업 2곳, 음식료품기업 오리온 등도 눈길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상회의, 화상강의 등과 같은 디지털 전환이 이루어짐에 따라 서버 수요 증대가 지속적 현상이 될 가능성도 주목된다. 경기 부천과 충북 음성 사업장의 2개 공장 모두 풀 가동하고 있는 DB하이텍은 28.67%의 높은 영업이익률로,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14.02%)보다 14.65% 상승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DB하이텍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버와 PC 등 비대면 관련 제품 수주가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담배 제조업 케이티앤지(6위) △화학 살균ㆍ살충제 및 농업용 약제 제조업 경농(8위)·동방아그로(16위) △카지노 및 관광사업 GKL(9위) △기타 기초 무기 화학물질 제조업 한솔케미칼(10위) △인터넷 더존비즈온(11위) △피혁산업 양통상(12위) △비주거용 건물 개발 및 공급업 SK D&D(13위) △화물운송업 KSS해운(15위) △정수기·공기청정기 코웨이(18위) △음식료품 오리온(19위) △전자코일, 변성기 및 기타 전자 유도자 제조업 디피씨(20위) 등과 같은 다양한 산업군도 새로운 성장지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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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0
  • [JOB현장에선] 블록버스터·하일러·학스비 등 삼성전자 사내벤처가 겨냥한 신시장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발표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의 5개 우수 과제 스타트업들이 겨냥한 신시장은 무엇인가.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C랩은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임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이다”며 “이제 스핀오프(분사)를 했기에 사업 방향성, 시장 형성 등의 사업화 모델은 아직 설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예를 들어서, C랩 벤처기업에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나오고 실현 가능성 및 사업성을 검토해 회사에서 활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사업화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설명인 셈이다. 실제로 C랩 인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창의적’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 12월부터 도입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다. 우수과제로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반드시 시장성을 가졌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   삼성전자 C랩을 통해 창업에 나서는 5개 과제 참여 임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하지만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설립되는 스타트업은 미래 신시장의 방향을 담고 있다. 국내의 대표적 ICT기업인 네이버만 해도 삼성SDS의 사내벤처가 분사해서 1999년 8월 설립한 네이버컴(주)이 전신이다. 삼성SDS의 사내벤처를 주의 깊게 관찰했다면, 온라인 광고시장의 최대 강자가 포털기업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했다는 이야기이다. 이처럼 스타트업은 창의적 아이디어로 기존에 없던 시장을 형성하면서 혁신을 주도해왔다.   삼성전자로부터 지원받는 5개 스타트업인 △블록버스터 △하일러 △학스비 △써니파이브 △루트센서 등도 마찬가지이다. 이들의 사업 아이템은 거대한 신시장의 서막일 가능성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하거나 거대한 신시장을 낳을 수도 있다.   ■ 블록버스터, 틱톡·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개인 콘텐츠제작자에게 ‘첨단무기’ 판매   블록버스터는 ‘개인 콘텐츠 제작자’라는 직업군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 동영상을 게시하는 SNS의 광고시장은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가뿐 아니라 평범한 개인이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은 흔한 일상이 되었다. 이에 맞춰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은 최신 스마트폰에 영상 제작에 적합한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다.   즉, 알찬 내용과 세련된 편집기술을 겸비한 개인 콘텐츠 제작자는 유선방송사에 필적하는 광고수입을 올릴  수 있는 시대로 접어든지 오래이다. 블록버스터가 개발한 편집툴은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블록버스터는 초·중급 동영상 제작자가 손쉽게 컴퓨터 그래픽(CG)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전문 지식이 없는 개인이 영상에 CG를 손쉽게 적용해 한층 더 수준 높은 편집을 도출할 수 있다. 기존 3D 영상 앱이 동영상에 CG 효과를 합성하는 방식인 데 비해, 이 회사 앱은 동영상 속 공간을 3차원으로 변환한 뒤 CG를 추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제작사나 방송사 등이 구현할 수 있는 CG기술을 개인 콘텐츠 제작자들이 구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블록버스터의 비즈니스 아이템인 것이다. 이 같은 기술이 보급돼 개인콘텐츠 제작자들의 경쟁력이 향상돼 온라인 광고시장의 점유율이 높아질수록 블록버스터의 매출도 급상승하는 상관관계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 하일러는 ‘개인 디지털 도서관’ 구축 겨냥 / 학스비는 AI오답노트 서비스 / 코로나19 시대의 ‘디지털 교육산업’ 정조준   하일러와 학스비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요성이 높아진 교육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연관성이 높다. 디지털 인프라 구축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대책인 ‘한국형 뉴딜’의 핵심이며, 포스트코로나의 필수 과제가 되었다.   하일러는 '개인 디지털 도서관' 구축을 위한 기술을 제공하려는 기업이다. 하일러를 활용하면 기존의 종이 위 텍스트를 디지털화하기 위해 타자를 쳐야 했던 단순 노동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면 그 자료는 모두 디지털화 되어 저장되거나 전송할  수 있다. 스크랩, 단어 검색, 단어장 정리, 발음 듣기, 공유 기능 등의 여러 기능을 사용 가능하다.   만약에 하일러의 형광펜이 종이에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면 교보문고와 같은 대형서점이나 출판사는 급격한 매출 감소를 겪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하일러의 형광펜으로 밑줄을 그으면 형광색이 남는다. 따라서 교보문고에 가서 신간서적의 내용 중 자신이 필요한 부분만 밑줄을 그어 저장할 수 없다. 중고책이 되기 때문이다. 자기가 소유한 책만 하일러를 활용해 디지털화 할 수 있다. 한 직장인은 “대학생이나 회사원들이 체계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 하일러를 활용해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상당한 인기를 끌 것 같다”고 말했다.   학스비는 자동으로 오답 노트를 생성해 주는 인공지능(AI) 학습 노트 서비스다. 오답 분석을 통해 학생의 학업 이해도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사 문제 또는 심화 문제를 추천해 부족한 점을 보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계에서 오답노트 작성은 성적향상의 지름길로 알려져 있다.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게 선결과제인 것이다. 학스비는 이 같은 교육시장의 니즈를 정조준하고 있는 셈이다.   ■ 써니파이브는 자외선 제외한 ‘인공 햇빛’ 제공 / 루트센서는 혁신적 자외선 측정 서비스 제공 / ‘피부 건강’이라는 블루오션 만들까    써니파이브와 루트센서는 ‘헬스케어’ 사업과 연관성이 깊다. 한국표준협회의 ‘2018년 소비 트렌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평소 가장 관심 있는 분야로 36.6%의 ‘건강’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자산관리(21.8%)였다. 이들 스타트업은 건강 중에서도 ‘피부 건강’에 특화돼 있다.   써니파이브는 자연광과 유사한 ‘풀 스펙트럼’의 빛을 사용해 인공 햇빛을 생성하는 창문형 조명이다. 특히 피부 노화를 일으키는 자외선A(UVA)를 없애고 비타민D 생성에 필요한 최적 파장대의 자외선B(UVB)만 사용해 일상생활 속 건강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타민 D생성을 위한 일광욕은 코로나19예방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요소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 피부암 발생 등은 부작용으로 꼽혀왔다. 써니파이브는 건강을 위한 일광욕의 필요성과 피부 미용에 대한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서비스 기업인 것이다.   루트센서는 혁신적 자외선 측정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어느 각도에서나 자외선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입사각에 따라 측정 결과가 달라지는 기존의 자외선 측정 센서를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센서를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스마트빌딩 등에 적용하면 자외선 노출량, 비타민D 생성량, 자외선 노출에 따른 피부 상태 등 관련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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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9
  • [별별 유튜브 추천 (20)] 악동 김블루, ‘평범한 학생→170만 구독자 배틀그라운드 장인’
    바야흐로 ‘유튜브’ 시대다. 다양한 정보가 넘실대는 영상의 바다는 남녀노소, 개인과 기업, 직종을 불문하고 거대한 미디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무수한 영상의 홍수 속에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콘텐츠로 눈길을 끄는 유튜브 채널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김블루 [사진제공=밀레]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이번에 소개할 유튜브는 ‘악동 김블루’다.   악동 김블루는 종합 게임 스트리머다. 구독자는 172만명, 평균 조회수는 81만뷰, 채널 총 조회수는 7억뷰를 넘는다. MCN 기업 ‘샌드박스’의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인기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주력으로 다양한 게임을 플레이한다. 배틀그라운드는 여러 명의 유저가 낙하산을 매고 섬 각지로 떨어져 점점 좁아지는 맵에서 총격전을 하는 게임이다. 최후까지 살아남는 한 명이 승자가 된다.   2018년에 배틀그라운드를 주력으로 한 지 5달 만에 구독자가 50만에서 100만으로 급등했다. 아시아 스쿼드 랭킹 1위를 달성하기도 했던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주 시청층은 10대와 20대에 몰려 있다. 게임 외에도 우리 결혼했어요 설정극, 브이로그, 개인썰 등을 업로드 한다.   특히 미성년자 때부터 꾸준히 인터넷 방송 활동을 해온 점이 눈에 띈다. 10대 초반에 아프리카 TV로 시작해서, 중학생 무렵인 2012년에 유튜브에도 진출했다.   ■ 초등학생 때부터 인터넷 방송.. 부모님 반대엔 직접 비전 설명하기도   김블루는 어려서부터 독서가 취미였다. 한 번 책을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수업시간도 잊고 읽을 정도였다. 이런 독서습관은 한 가지에 파고드는 집중력을 길러줬다.   이 집중력이 좋아하던 컴퓨터 게임과 인터넷 방송을 만나 꽃 폈다. 아프리카TV의 인터넷 방송을 즐겨보던 김블루는 다른 사람의 것을 보는데 그치지 않고 초등학생의 나이에 스스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학창시절 내내 학교생활과 인터넷 방송을 동시에 했다.   유튜브는 2012년에 시작했다. 첫 영상은 직접 만든 마인크래프트 서버를 자랑하는 내용이었다. 무비메이커로 만든 단순한 영상이었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며 재미를 붙였다. 고등학생 때도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밤늦게 집에 와서 새벽까지 방송하고, 영상 편집을 하느라 잠잘 시간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처음에 부모님은 이런 아들을 걱정하고 말리려고 했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뚜렷한 비전과 자신감을 갖고 있는 모습에 설득되어 오히려 등을 밀어줬다.   현재 김블루는 성공적인 게임 스트리머로 자리잡아 MCN 샌드박스와 계약을 맺고 활동 중이다.   게임 스트리머는 보통 콘텐츠 확장이 어렵다고 말해지지만, 포토샵과 동영상 프로그램을 이용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간단한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올리거나, 유튜버 강지와 연인인 것처럼 연극적인 요소를 담아 연출하는 ‘우리 결혼했어요’ 콘셉트 콘텐츠를 진행하며 여러 볼거리를 만들고 있다.   게임 스트리머 ‘악동 김블루’ 채널의 영상들을 소개한다.         ■ 배그 대회에서도 선수 중 최다 킬 해버렸습니다!!   김블루가 유튜버 군림보와 2018년 ‘트위치 스트리머 배그 대회’ 1인칭 듀오 대회에 출전한 영상이다. 이 영상에서는 김블루의 신들린 듯한 저격을 볼 수 있다.   김블루와 군립모는 경쟁전 상위 20팀과 게임 잘하는 스트리머들이 참여한 이 대회에서 1라운드에서 2등을 차지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2라운드는 김블루가 대활약을 펼쳤다. 차를 몰고 이동하던 중 군림보가 먼저 죽고 혼자 남은 김블루는 창고에 숨어있다가 두 명을 죽이고, 오토바이를 타고 탈출했다.   이어 총격전이 벌어지는 풀숲 한 복판에 숨어 완벽한 저격으로 나타나는 적들은 연달아 죽였다. 총 6킬, 선수 중 최다킬을 올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평범한 한국 학생에서 유튜버가 된 김블루 인생 이야기   2017년 업로드 된 김블루의 ‘DRAW MY LIFE' 영상이다. 그림은 유튜버 육식토끼가 그렸다. 'DRAW MY LIFE'는 자신이 살아온 길을 그림으로 이어 소개하는 콘텐츠로, 국내외 다양한 유튜버들이 진행했다.   김블루의 어린시절과 가족관계, 학창시절에 겪은 크고 작은 일들, 서울 상경기, 유튜버로 자리잡기까지 겪고 느꼈던 이야기들이 담겼다.   이 영상에는 김블루처럼 미래의 인기 유튜버를 꿈꾸는 어린 학생들의 댓글이 눈에 띄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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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플랫폼 노동자 시대 (12)] 프리미엄 홈매니징 ‘청소연구소’, 전업 매니저는 월 300만원 수입 올려
    20세기의 노동자는 기업에 소속됐다. ‘기업 노동자’는 일을 통해 소득을 창출했고, 소속된 기업을 발전시켰다. 이제 기업노동자는 감소하고 ‘플랫폼 노동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배달노동자 뿐만 아니라 변호사, 의사, 회계사 등을 포함한 지식노동자들도 각종 플랫폼에 뛰어들어 경제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라는 플랫폼은 이미 글로벌 노동시장의 중심에 도달했다.이를 통해 가장 크게 성장하는 경제주체는 플랫폼 자체이다. 이 같은 현상은 두 개의 거대한 파도가 맞물려 빚어내고 있다. 호모 모빌리쿠스(Homo Mobilicus), 디지털 노마드(Digital Nomad)와 같은 단어로 상징되는 ‘삶의 근원적 변화’가 인공지능(AI)에 의한 ‘기존 일자리의 격감’이라는 복병을 만남으로써 가속화되는 거대한 전환이다. 뉴스투데이는 도처에 존재하는 플랫폼 노동 현상(1부)과 그 경제사회적 의미(2부) 그리고 정책적 과제(3부)에 대한 연중기획을 통해 일자리 시장의 구조적 변화를 심층 보도한다. <편집자 주>   [사진제공=청소연구소 홈페이지]   [뉴스투데이=염보연 기자] 아내와 맞벌이를 하는 직장인 A씨의 가장 큰 숙제는 집안청소였다. 주말에 몰아서 청소를 했지만, 욕실, 베란다처럼 손이 덜 가는 곳에는 먼지가 쌓여갔다.   하지만 어린 아이도 있어 청소를 소홀히 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고민하던 A씨는 마침 지인에게 홈 클리닝 플랫폼 청소연구소를 추천받았다.   청소연구소는 홈 매니저들과 고객을 매칭하여 가정집 청소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집 견적을 내보니 4시간30분에 59,400원 정도의 비용이 나왔다. 이 정도면 부담스럽지 않다는 판단에 1회 서비스를 신청했다. 매니저의 얼굴, 이름, 등 신상정보까지 전달돼 믿음이 갔다.   서비스를 맡긴 당일, 가족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다. 불안함 반, 기대 반으로 집에 돌아온 A씨는 크게 만족했다. 하수구까지 깨끗하게 청소된 화장실과 싱크대, 가지런히 정돈된 생활용품까지... A씨는 해당 홈 매니저를 지정해 정기 서비스를 예약했다,   청소연구소는 카카오 출신 연현주 대표가 2017년 론칭한 서비스다. 가사 도우미 중개 서비스를 정보기술(IT) 플랫폼으로 옮겨 고객과 청소 매니저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검색, 예약, 관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원래 카카오 내부에서 만들다가 이 사업을 직접 운영하기는 어렵겠다는 판단으로 개발이 중단됐다. 홈클린TF를 이끌던 연 대표는 2016년 말 함께 일하던 동료 5명과 독립해서 회사를 차렸다. 현재 2만 명 이상의 홈 매니저가 청소연구소에 소속돼 활동 중이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출시된 청소연구소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회원가입을 한다. 1회 서비스와 정기 서비스 중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집 주소지와 평수를 입력해서 견적을 내본다. 이후 원하는 날짜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조건이 맞는 홈 매니저와 매칭되어 청소 서비스를 받으면 된다.   연현주 대표 자신도 세 아이를 둔 워킹맘으로서 가사도우미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청소연구소는 고객으로서의 경험과 IT 업계에서 오래 일한 경력이 합쳐진 결과물인 것이다.   [사진제공=청소연구소 블로그]   ■꼼꼼한 고용절차, 근무환경 개선에 프리미엄 서비스 제공.. 전업으로 월 300만원 수입 올리기도   청소연구소는 서울, 인천, 일산, 김포, 남양주, 하남, 용인, 수원, 성남, 의정부, 과천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홈 매니저는 청소연구소에 소속된 플랫폼 노동자다.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활동반경, 서비스를 제공할 집 평수, 일할 시간과 맞는 고객과 매칭 되어 홈 매니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소연구소는 내실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홈 매니저 관리에 특히 힘쓰고 있다.   우선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인력을 선발하고, 홈 매니저가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에 많이 투자한다. 청소 노동자가 과거의 단순한 파출부가 아닌 고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로 대우받을 수 있도록 인식개선 노력도 하고 있다.   기존 청소 시장은 인력소개소에서 알음알음 정해진 절차 없이 이름과 전화번호만 보고 채용하는 식으로 이뤄졌다.   하지만 청소연구소는 등록부터 까다롭다. 홈 매니저가 되기 위해서는 3단계를 거쳐야 한다. 우선 확실한 신분검사를 거친다. 외국인, 중국동포의 경우 적법하게 일할 수 있는 비자가 있는지, 신분증이 확실한지 꼼꼼하게 검사한다. 두 번째로 대면면접을 거치고, 두 과정을 모두 통과한 홈 매니저들은 현장에 투입되기 전 업무 순서와 방법 등 청소 교육을 받는다.   코로나 이후에는 마무리 할 때 살균소독제로 사람 손이 많이 가는 손잡이, 냄비 손잡이, 싱크대 등을 다 소독하게 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였다.   또 모든 홈 매니저는 현대해상 보험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업무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집안의 물품 파손 등의 사고에 대해서도 안정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청소연구소는 평균 80% 이상의 재이용률을 기록하며 높은 만족도를 자랑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소연구소 블로그]   홈 매니저의 수익은 서비스가 무사히 종료된 것이 확인된 뒤, 고객이 해당 의뢰에 결제한 금액에서 플랫폼 수수료를 제하고 일일 정산된다.   시급이 높은 편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시간당 1만1000원~1만3000원 정도다. 풀타임으로 하는 홈 매니저의 경우 월 300만원의 수익을 얻기도 한다.   월 130시간 이상 일한 경우 10만원의 성과금이 있고, 더 많이 일하면 별도의 보너스도 지원한다.   부업으로 일하는 경우도 많다. 플랫폼 노동 특성 상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에만 일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청소 서비스는 예전에 대표적인 힘든 일로 꼽혔다. 하지만 꾸준한 인식 개선 노력의 결과, 청소연구소에서는 교장 출신인 홈 매니저도 있을 뿐 아니라, 사돈, 며느리가 권해 함께 일하는 경우도 있다.   ■ 청소 외에도 베이비시터·어르신 돌봄까지 서비스 확장 목표   스스로도 워킹맘인 연 대표는 여성이 아이를 키우며 일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안다. 워킹맘에게는 가사 노동 부담을 덜어주고, 일자리가 필요한 여성에게는 시간 제약을 덜 받으며 일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주는 사업을 누군가는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청소연구소를 운영하는 데는 IT업계에서 꾸준히 일한 경험도 큰 힘이 됐다. 연 대표는 워킹맘 후배들에게도 앞으로 계속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다면 주변의 도움을 얻어서라도 경력단절은 반드시 피하라고 조언한다.   연 대표는 “홈 매니저가 편리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그분들이 잘하고, 문제없이 만족하셔야지 매니저들도 고객들도 만족할 거라고 믿고 있다. 복리후생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 대표는 장기적으로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는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고, 홈 매니저를 7만명 모집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청소 외에도 베이비시터, 반려동물 시터, 어르신 돌봄 등 여러 가사 활동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한다. 회사명이 청소연구소가 아닌 생활연구소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사진제공=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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