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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철의 전쟁사(56)]70년 전 서울 탈환작전의 영웅들(상)미 5해병연대와 모네건 일병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70년 전인 1950년 9월15일,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 칭한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미 해병대와 한국 해병대 그리고 육군 17연대는 서울로 진격했다.  부천과 영등포 등에서 전차를 동원한 북한군의 저항은 있었지만, 연합군은 모두 격파하고 행주나루, 마포나루, 동작나루 등 3개소에서 한강 도하를 시작했고 상륙한지 9일째인 9월 24일 마포나루로 도강한 해병1연대를 마지막으로 UN군은 서울 탈환 작전에 돌입했다.   ▲ 서울 탈환작전 상황도 [사진자료=육사 한국전쟁사 부도]   ■ 신속히 진격한 미 5해병연대의  김포공항 탈환으로 공중보급로 확보   9월15일 미 해병상륙단이 인천 동쪽 외곽에 설정된 교두보로 진격하는 동안 한국 해병대는 인천시내의 잔적 섬멸작전을 담당했다. 교두보를 확보한 상륙군은 곧이어 미 1해병연대가 경인가도의 우측지역을, 5해병연대는 좌측지역을 담당하여 서울로 진격하였다. 이어 16일 정오즈음 미1해병사단은 인천항 남동쪽에 지휘부를 설치했는데, 일본 코베에서 정비를 마친 미 7해병연대가 21일에는 인천에 도착한다는 희소식을 전달받았다.  그 사이 공병대는 인천역에 있던 기차를 수리하여 부평까지 병력과 물자 수송에 투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기차가 지나갈 부평과 부천을 확보하고 영등포로 진격할 미1해병연대는 경인가도의 좌측지역을 담당한 미5해병연대보다는 휠씬 치열한 전투를 치러야 했다. 한편 미5해병연대는 진격로상에 있는 100m 남짓 되는 고지들을 연이어 장악하면서 김포공항을 향한 공격을 계속했다. 드디어 17일 오전 7시, 김포공항에 도달해서는 전차를 앞장세우면서 곧장 비행장 내부로 진입을 시작했다.  그 중 전차 한 대는 격납고 문을 밀고 들어가 멀쩡한 야크 전투기 한 대를 노획하기도 했다. 급조된 북한군 1항공사단은 나름대로 방어에 최선을 다하며 18일 새벽 3시에는 야습까지 시도했지만 화력 부족과 미해병대의 분전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활주로 사이의 무성한 수풀 속에 숨어 저항하던 적들도 거의 사살되었다. 처절하게 대항했던 북한군 1항공사단의 지휘관 왕연(40세) 준장은 중국에서 군사교육을 받았으며,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탈환전에서 이름이 알려진 몇 안 되는 북한군 고위 간부였다. 결국 18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은 미 해병대는 김포공항을 완전히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해병대의 사상자는 얼마 되지 않았고 북한군은 100명 이상의 전사자와 10명의 포로를 남기고 퇴각했다.  탈환 당일인 18일에는 주활주로를 쓸 수 없었지만, 14시 45분 첫 번째 C-54수송기가 지상요원들을 태우고 비행장에 내렸고 오후에만 무려 36대의 수송기가 착륙해 차량과 물자를 쏟아 내었다.  오후 4시부터는 해병 항공기들이 착륙하기 시작했고, 다음 날, 미10군단이 김포공항에 전술항공사령부를 설치하면서, 코르세어기를 주력으로 하는 3개 항공대대가 일본에서 이곳으로 이동해 작전할 수 있게 되었다.  지상부대들이 내륙 깊숙히 진격하면 원거리로 바다에 떠있는 해군 함포의 지원을 받을 수 없으므로 포병과 항모 항공대에게만 의지할 수밖에 없기에 3개의 활주로를 갖춘 김포공항의 가치는 매우 컸다.  이로써 공중 보급이 아주 유리해졌다. 다음 날에는 주활주로도 복구되었다. 이어 김포공항 확보에 성공한 미 5해병연대는 바로 한강 도하 준비에 착수하면서 1해병연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 유엔군의 항공 폭격과 시가전을 치루는 모습 [사진자료=전쟁기념관]   ■ 미 1해병연대의 영등포 진격시 영웅 모네건(Monegan)은 탱크 킬러 17일 오전, 경인가도의 우측지역을 담당하여 서울로 진격하던 미 1해병연대의 선봉 M26전차대는 지금의 송내 일대에서 민가를 은폐물로 삼아 포탑만 내놓고 있는 T-34 전차 한 대를 격파하면서 다음 목표인 영등포를 향해 진격을 시작했다.  중간에 있는 부천 소사에서 낮은 언덕에 매복한 북한군 18사단 22연대가 공격을 시작하면서 격전이 벌어졌다. 이때 미 1해병연대 2대대의 월터 모네건(Walter Monegan, 19세)일병의 바추카포팀이 맹활약 하면서 전차대와 함께 T-34/85 전차 4대를 격파하여 진격로를 열었다. 하지만 대가는 치러야 했다. 아군 M26전차 2대가 대전차 지뢰를 밟아 파괴되었고, 공병대가 지뢰를 제거해야 했기에 진격은 지체되었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19일에 연대는 영등포 입구인 안양천 부근까지 진입했다. 당시 영등포는 한강 남쪽에서는 서울의 유일한 구로서 당당한 서울의 일부였기에 많은 북한군이 결의를 가지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었다. 20일 새벽 4시 30분, T-34/85 전차 5대를 앞장세운 대대병력의 북한군이 자살폭탄 트럭까지 준비하여 미 해병대의 진지를 기습했다. 트럭이 폭발하면서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때 모네건 일병은 포복으로 굉음을 내며 달려드는 적 전차에 접근하여 물탱크 뒤에서 정확한 바추카포 사격으로 2대를 격파하고 3번째 전차를 조준하다가 다른 전차에서 쏜 기관총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그에게는 명예훈장이 추서되었고, 그의 이야기는 60년대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미 해병들은 치열한 백병전을 치르면서 북한군을 격퇴시켰다. 모네건 일병이 소속된 미 1해병연대의 선봉 M26전차대는 4대의 전차를 격파하고, 1대를 노획했으며, 300여 명을 사살했다. 치열한 전투로 시신과 파괴된 전차의 잔해가 도로를 메웠기에 이를 치운 다음 다시 공격을 시작하기도 했다. 미 1해병연대는 그 날 오전 알몬드 10군단장으로부터 영등포 시가지를 폭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포병 사격과 항공 폭격을 시가에 퍼부었다. 21일 아침 영등포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80고지와 85고지를 격전 끝에 장악하고 눈앞에 한강과 서울 시내를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22일, 미 1해병연대는 영등포를 점령했고 끊어져 있는 한강 인도교까지 수색정찰대를 내보냈다. 포로 신문 결과 영등포를 치열하게 방어하던 북한군은 9사단 87연대로 김천에서 16일 기차로 출발하여 낮에는 터널 속에 숨고 밤에만 움직여 20일 영등포에 도착했는데 이 전투에서 80%의 전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 포병 사격과 항공 폭격으로 불타는 영등포 시가지와 끊어진 한강 인도교를 관찰하는 유엔군 모습 [사진자료=전쟁기념관]   ■ 미 7사단 추가 투입으로 북한군 차단 및 낙동강에서의 북진부대와 연결 시도  인천항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뒤늦은 18일과 19일 상륙한 미 7사단도 전선에 투입되었다.  그들의 주 임무는 수원 쪽으로 남하하여 미 1해병사단의 남쪽 측면을 보호함과 동시에 서울로 후퇴할 북한군을 차단하고 낙동강에서 북진하는 미 8군 및 한국군과 연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 7사단의 32연대는 별도로 서울 탈환 작전에 참가했는데 이것은 해병대 뿐만 아니라 미 육군과 한국 육군(17연대)도 서울 탈환 작전에 참가시키려는 ‘정치적 배려’ 때문이었다. 한편, 낙동강 전선에만 정신이 팔려 있던 김일성 역시 사태가 심각해지자 서울 방어를 위해 병력을 끌어모아 전환 배치시키기 시작했다. 철원지역에서 편성 중이던 북한군 25여단 70, 78연대와 9사단 87연대 등 2만 여명을 투입했는데, 상당수는 정예 부대였다.   이렇게 된 이상, 최초 5일 이내의 서울 탈환 계획은 물 건너 간 일이 되었지만, 맥아더 사령관과 알몬드 미 10군단장은 9월 25일 즉 전쟁 발발 3개월을 맞춘 서울 탈환을 ‘목표’로 언론 플레이와 군사작전을 병행하고 있었기에 미 1해병사단 등 작전부대들은 작전기간 단축을 위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중편 계속)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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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철 칼럼
    2020-09-16
  • [방산 이슈 진단 (26)] 국방 우주개발 성공 조건, 선장에게 키를 맡겨라
    한국의 방위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방위산업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법규 제·개정도 추진 중이다. 그럼에도 방위사업 전반에 다양한 문제들이 작용해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이런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진단하는 [방산 이슈 진단]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사진은 국방우주기술 중 하나인 ‘우주기반 감시정찰체계’를 설명한 것으로, 이 체계는 정찰위성 같은 위성체와 지상체 및 발사체로 구성된다. [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 비닉 사업인 국방 우주개발, 과기부의 ‘우주개발진흥법’ 통제 받아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지난 7월 28일 부로 ‘한·미 미사일지침’이 개정돼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발사체에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향후 민간 우주개발은 물론 국방 우주개발도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8월 우주전 통합전투사령부로서 우주사령부를 재설립(1985년∼2002년 간 최초 설립)했고, 이어서 12월 20일에는 독립된 군으로서 우주군을 공식 출범시켜 존 W. 레이몬드 공군대장이 초대 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이렇듯 우주 영역 자체가 이미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우주의 지원 없이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국방우주 분야는 감시정찰과 통신, 항법 등을 위한 군사위성의 구축은 기본이고, 우주에 배치된 우리의 자산을 보호하면서 필요시에는 선제 조치를 통해 우주의 위협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각종 우주무기 개발까지 포함한다. 하지만 국방 우주개발은 민간 우주개발과 달리 공개되면 국제관계에 영향을 미쳐 외교적 마찰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비닉(秘匿)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럼에도 국방 우주개발은 2005년 당시 과학기술부(이하 과기부)가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제정한 ‘우주개발진흥법’의 통제를 받고 있다. 즉 군사위성 개발도 과기부의 통제를 따라야 한다. ■ 425 사업, 국방부가 주관하되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도록 법 개정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한 19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의원(예비역 육군중장, 전 국군기무사령관)은 순수한 국방예산으로 군 정찰위성을 개발하는 ‘425 사업’을 과기부가 아닌 국방부가 주관할 수 있도록 2014년에 법 개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 국정원이 관여하면서 국방부가 주관은 하되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추진’하라는 단서 조항이 삽입된 개정안으로 최종 타협이 이뤄졌다. 425 사업은 고성능 영상레이더인 ‘사’(SAR)와 전자광학장비인 ‘이오’(EO/IR)를 탑재한 군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사’와 ‘이오’를 숫자 ‘425’로 표기해 사업 명칭을 만들었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조 2,2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SAR 위성 4기와 EO/IR 위성 1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과기부와 국정원은 개정된 법에 근거한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425 사업이 군의 방위력개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기본전략과 관련 계획 등을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대신 과기부 장관이 주관하는 국가우주위원회에 상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사업 착수가 기약 없이 지연되는 사태를 초래했다. ■ 국정원, 정찰위성 운영권 두고 이견 주장해 사업 착수 지연 초래 국정원이 이렇게 주장한 이유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드러났듯이 과기부가 군 정찰위성 개발을 주도해야 국정원이 위성의 운영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2016년 초에 정찰위성 확보의 시급성을 인식한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나서서 국정원을 설득함으로써 국방부가 획득절차에 따라 425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계부처 간 합의각서가 체결됐다. 이로 인해 국방부는 425 사업의 추진 동력을 얻었지만 이후에도 감사원까지 가세하여 계속 관여함으로써 2015년 착수 예정이던 사업은 2018년 말에야 착수됐다. 당시 감사원은 이례적으로 착수 이전인 425 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국정원 주장과 거의 동일한 내용들을 지적하면서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20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예비역 육군준장, 전 70사단장)이 2018년 초에 국방부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군사위성의 개발 및 운용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법제화되지는 못했다. ■ 현행 법규상 군사용 우주발사체와 우주무기까지 모두 과기부 주관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향후 위성개발 과정에서도 관계부처 협의를 이유로 국정원의 관여가 지속된다면 불필요한 행정 낭비와 사업진행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방부가 425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는 이유는 현행 법규에 군사위성은 물론 군사용 우주발사체와 각종 우주무기들까지 모두 과기부가 주관하도록 규정화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 국방 우주력 발전을 향한 국가적 열망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국방우주 분야를 추진해 나가도록 우주개발진흥법을 완전히 개정하거나, 국방 우주개발에 관한 새로운 법령을 제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부처 간 소모적 논쟁으로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 생기지 않고 국방부가 획득절차에 따라 국방 우주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 아울러 국방우주 분야는 민간 분야와 달리 수출 통제 문제가 있어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분야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과기부가 지난 30여년 동안 위성 개발에 4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대부분 해외업체에 지불하고 국내업체는 외면해 국내 우주산업 기반이 아직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 국내 우주산업 기반 취약…과기부·국방부 함께 협력해야 극복 가능 그는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원천적으로 우주무기의 개발이 불가능하므로 국내 우주산업의 취약한 기반은 향후 국방 우주력 구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도 “과기부와 국방부가 이른바 ‘2-Track’ 전략으로 민간과 국방 분야의 우주개발을 추진하면서 중복투자 방지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면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이 지난 50년 동안 국내의 척박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서 오늘날 세계 무기 수출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듯이, 425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각종 국방우주체계들도 이러한 방위사업 모델을 적용하여 개발하게 되면 국내 우주산업체의 역량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우주 분야는 인류의 새로운 경제 영역이자 미래 전장으로 점차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부처 이기주의나 밥그릇 싸움 때문에 우주 개발이 더 이상 지체되어선 안 된다. 이제 국가적 우주개발 역량을 국방과 민간이 균형 있게 향상시켜 우주 분야에서도 강대국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라는 의견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9-16
  • SKT, 차세대 양자 기술로 대형 가스 시설 안전 지킨다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사회 안전을 지키는 ‘양자 기술’이 대형 가스 시설물에서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하여 대형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데 활용된다.   SK텔레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가스안전 전문기업 ㈜한국플랜트관리, 양자/광기반 센싱 전문 기업 ㈜퀀텀센싱과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자 센싱’을 활용한 차세대 가스 안전 솔루션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 좌상단부터 시계 방향) 박진효 SKT 보안사업부장, 김영규 가스안전연구원장, 황규종 퀀텀센싱 대표, 박수열 한국플랜트관리 대표가 각자 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양자 센싱’은 더 이상 나뉠 수 없는 최소 에너지 단위인 광자를 측정하여, 물체를 감지하거나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시설물에 빛을 발사하고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와 농도를 측정하고, 위험성을 실시간 관제센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대형 가스 시설물의 관제를 위해 보편적으로 쓰이는 ‘IR(Infrared Ray, 적외선) 기반 가스 누출 감지기’는 탐지거리가 짧고, 가스 농도 측정이 불가능하며, 소량의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없다. 가스 누출이 의심스러울 때 관찰자가 근거리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한계도 있다.   반면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최대 150m 거리의 가스 누출 유무 및 농도를 영상화하여 실시간 관제센터로 전달하며, 누출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하다. 따라서 대규모 가스 시설물을 원거리에서 방대한 범위로 관찰해 가스 누출 유무와 누출 지점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지원한다.   SKT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국내 대규모 가스 시설물에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연내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SKT는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시설을 관찰하는 ‘드론 탑재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5G를 통한 원격 실시간 고화질 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작은 실수도 미연에 방지하는 이중 삼중 안전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ADT캡스 등 출동 보안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T는 5G 시대의 핵심 보안 기술인 양자 기술을 ▲양자 특성으로 외부에서 뚫을 수 없는 암호를 만들어내는 ‘양자암호통신’ ▲‘양자 센싱’ 두 분야로 나누어 개발해왔다. 이번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자율주행차의 비가시거리 물체를 파악하는 ‘단일광자 라이다(LiDAR)’에 이은 ‘양자 센싱’ 기술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박진효 SKT 보안사업부장 겸 ADT캡스대표는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통해 기술로 사회를 안전하게 하는 세이프티넷(Safety-net) 구축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며, “양자 센싱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사회 안전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은 “원거리에서 가스누출을 감지하고 농도를 파악하는 양자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현재의 검사, 점검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며, “검사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성을 향상시켜 안전관리 효율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시큐리티팩트
    • 사이버안보
    2020-09-15
  • [김희철의 전쟁사(55)] 기적 같은 9.15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군 허리 절단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손자병법(孫子兵法)의 시계편(始計篇)에 나오는 ‘공기무비 출기불의(攻其無備 出其不意)’는 “적이 방어하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적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나가라”는 의미이다.  6·25남침전쟁이 일어난 후 북한군은 남진을 계속하다 유엔군의 참전으로 낙동강에서 교착상태를 맞게 되었다. 이에 유엔군은 북한군의 허리를 절단하여 섬멸한다는 계획을 세워 첫 작전으로 1950년 9월15일 새벽,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고 칭한 인천상륙작전을 기습적으로 감행했다.   ▲ 선상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던 맥아더 장군과 월미도의 상륙작전 상황도 [사자자료=국방홍보원/육사]   ■ 지형의 불리점을 역이용한 맥아더의 기적 같은 인천상륙작전  1950년8월말 북한군은 거의 모든 전투 역량을 부산 교두보 확보를 위해 낙동강 전선에 집중하고 있었다.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은 낙동강 전선으로부터의 전면공격으로 인해 예상되는 10만명의 피해를 줄이고 작전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적의 병참선 중심부인 서울을 타격하여 북한군을 한꺼번에 포위, 격멸할 수 있는 인천상륙작전이 필요하다고 결심했다. 따라서 최초 7월4일 작전명 ‘블루하트(Blue Heart)’ 계획을 수립했으나 초전의 연이은 패배와 빠른 북한군의 남진 때문에 취소했다. 미 합동전략기획단(JSPOG)은 인천, 군산, 주문진 상륙의 세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맥아더는 8월12일에 계획100-B인 인천을 선정하여 크로마이트(Chromite) 작전으로 명명하고, 상륙과 동시에 낙동강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는 계획으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D-day를 9월 중순으로 잡고 일본에서 상륙부대인 미 10군단을 창설했다.  8월 23일 동경의 맥아더 사령부에서 긴급 회의를 개최하여 최종 토의를 했는데, 미 합동참모본부(JSC)의 강력한 반대를 맥아더 사령관이 45분간에 걸친 연설로 설득했다, 사실 인천지역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해 상륙이 적합한 만조시 수면이 높은 날은 15~18일 뿐이었고 인천 외항은 대규모 함정이 정박하기에는 협소하였으며 상륙해안은 대부분이 4~5m의 해벽을 이루고 있어 사다리와 쇠갈고리가 필요했다. 또한 상륙후에는 시가지의 건물을 방벽으로 삼는 적과 교전하는 불리점도 있었다. 그러나 북한군은 인천에 경비여단과 31여단예하 1개대대가 방어하고 있었고, 서울에는 북한군 18사단 등으로 약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따라서 손자병법(孫子兵法)의 시계편(始計篇)에 나오는 ‘공기무비 출기불의(攻其無備 出其不意)’가 적용되는 지역이기도 했다.    ▲ 7만5000명이 261척의 함선으로 감행한 인천상륙작전의 유엔군 편성도와 2단계작전간 월미도에 상륙하는 해병대 모습 [사자자료=육사/국방홍보원]   ■ 적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기습 상륙, 3단계 작전을 성공시켜  작전은 사전에 침투한 클라크 대위가 밝혀 놓은 팔미도 등대를 활용하여 가장 먼저 1단계로 9월 15일 오전 6시 만조기에 한·미 해병대가 기습적으로 월미도에 상륙하기 시작했고, 작전개시 2시간 만에 점령을 완료하여 본대 상륙을 위한 교두보 확보의 기초가 되었다. ([김희철의 전쟁사(54)] “세계전사에 길이 남은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들(하)” 참조) 2단계로 오후 만조기에 한국 해병 4개 대대, 미국 제7보병사단, 제1해병사단이 전격 공격을 감행하여 인천을 점령하고 김포비행장과 수원을 확보함으로써 인천 반도를 완전히 수중에 넣었다.  마지막 3단계로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국 해병 2개 대대, 미국 제1해병사단이 19일 한강을 건너 공격을 개시하고, 20일 주력부대가 한강을 건넜다. 한강을 도강한 후, 남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누어 동쪽은 동작나루로 도하한 미 육군(7사단 32연대)과 한국군(수도사단 17연대)가 공격하고, 미 해병1사단 3개 연대는 서울 서쪽으로 진격했다. 이때 미 해병연대에는 한국군 해병대 1개 대대가 배치됐다. 결국 9월27일 정오 중앙청에 한국 해병대가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크로마이트(Chromite) 작전을 성공리에 완료했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이어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어냈다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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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방사청·산자부, 내년부터 750억원 투입해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추진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750억원을 투입해 현재 독일산을 사용하는 K9 자주포 엔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15일 방산 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연구개발 과제 기획 및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ADEX 2019’에서 야외에 전시된 K9 자주포 모습. [사진제공=한화디펜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방사청은 방산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 및 기획하고, 산자부는 개발비 지원 및 과제 관리를 수행하며, 최종 개발에 성공한 부품은 우리 군이 운용 중이거나 운용할 예정인 무기체계에 실제 사용될 예정이다.   방사청과 산업부는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수출 가능성이 높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핵심 수입부품의 대체 부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과제를 기획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도 선정 과제는 향후 5년 동안 총 개발비 750억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독일산을 사용하는 K9 자주포 엔진이 첫 사업으로 사실상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가 1998년 독자 개발해 군이 운용 중인데다 이미 6개국에 수출됐기 때문에 부품 국산화의 가치가 크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현재 (개발 여부를) 검토 중인 K9 자주포용 엔진을 국산화한다면 화력 분야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된다"며 "수출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방산 분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경쟁력 강화의 단초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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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과기정통부, 코로나 시대의 사이버보안 및 국제협력 강화 방안 논의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해 ‘글로벌사이버보안협력네트워크’ 제5차 연례총회를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9월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할 계획이다.     ‘글로벌사이버보안협력네트워크(CAMP, 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위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7월 한국이 주도하여 발족한 국제 협의체이다.   지난 2017년 7월 5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네트워크 연례총회’에서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이번 총회에는 아랍 ICT기구, 중남미 ICT교육센터, 우간다 정보통신기구 등 전 세계 사이버보안을 담당하는 부처ㆍ기관의 대표들이 46개국 60개 기관에서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는 CAMP 발족 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CAMP에 기여한 회원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계 행사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사이버보안 세미나,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온라인 전시관 운영 및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GCCD(Global Cybersecurity Center for Development)는 인터넷진흥원(KISA), 세계은행(WB), 영국옥스퍼드대와 협력하여 개도국 사이버보안 인력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차관은 이번 행사 축사를 통해  “COVID-19를 계기로 세계 각 국이 비대면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사이버 보안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이런 환경 속에서 사이버보안은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협력이 필요한 만큼 CAMP가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5차 연례총회에서는 회원국의 사이버보안 현황 및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지난 1년간의 CAMP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CAMP 발족 5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최고 운영위원 상은 스리랑카 침해사고대응팀, △정보공유 활성화 상은 아제르바이잔 사이버보안센터에게 수여된다. 최고발표자 상은 이번 행사 종료 후 우수 발표자를 투표로 선정하여 시상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GCCD 주관으로 CAMP 회원과 개발도상국의 사이버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이버보안과 침해사고 대응”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같이 개최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코로나19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20개 정보보호 기업의 우수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위한 CAMP회원국과의 비즈니스미팅도 갖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 분야의 선도국으로서 CAMP를 국제 공조 및 신뢰 기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CAMP를 계기로 회원국과 국내기업의 비즈니스 미팅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의 사이버보안 모델과 우수기업이 해외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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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라온시큐어, 국내 에너지 공기업 원격근무 시스템에 차세대 인증 체계 구축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ICT 통합보안 선도기업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FIDO(Fast IDentity Online)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를 국내 에너지 공기업에 구축 완료하였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해당 공기업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직원들의 재택 및 원격 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정보시스템 사용자 접근통제와 인증체계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시스템 보안성과 임직원들의 사용 편의성 모두를 고려하여 FIDO 생체인증 플랫폼을 도입했다.   라온시큐어 FIDO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 개념도. [그림제공=라온시큐어]   이번 구축은 FIDO 생체인증 솔루션이 최초로 가상사설망(VPN)에 적용된 사례로서, 최신 VPN 장비로 교체하고 내부 관리체계 강화와 함께 생체인증 기술까지 도입하여 발 빠르게 원격 근무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사례이다.   임직원들은 사내에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외부 VPN 접속 시에도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절차를 거쳐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공기업 관계자는 “내부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최근 급증한 ‘언택트’ 근무에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외부에서 시스템 접속 시 전자인증서 재발급과 갱신, 비밀번호 분실과 재발급 등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았고 비밀번호 유출, 유실 위험도 있었으나, 이제는 FIDO 인증을 통해 지문, 핀 등 생체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ID, 비밀번호 없이도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의 ‘원패스’는 GS 인증과 국제 표준 FIDO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으로, 인증 환경에 제약이 없도록 자체 앱을 통한 인증뿐만 아니라 외부 인증 장치의 사용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SAML, JWT 등 표준기술을 지원해 기존 시스템의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서비스 및 인증 장치와 연동 가능한 모듈식 구성으로 통합 인증 구현이 가능해 비용과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해당 공기업은 현재 사내 업무 시스템과 원격근무지원 VPN, 모바일 메신저 등에 적용된 FIDO 인증 시스템을 향후 모바일 오피스 및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도 확장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코로나19로 재택, 원격 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기업, 기관들의 접근통제와 인증 보안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졌다”라며, “‘원패스’는 사용자가 편리한 생체인증 방식과 강력한 보안성의 다중인증(MFA), 시스템 확장성 및 통합 관리의 이점까지 모두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아시아 보안업체 최초로 국제생체인증협회인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고, ‘원패스’는 클라우드 원격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다채널 통합 인증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 금융 분야 최초 및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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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주)성진테크윈, 국방 TV의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에 해외진출 성공 소개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주)성진테크윈(대표이사 이계광)이 국방 TV 프로그램인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특집 2부작에서 해외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방벤처기업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주)성진테크윈은 대전광역시 죽동산업단지에 소재한 국방벤처기업으로 2001년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무선응답전화기 등의 통신부품을 제조해오다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Corporation)의 글로벌 공급망(Global Value Chain, GVC)에 포함됐다.   국방 TV 프로그램인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시작 화면. [국방 TV 화면 캡처]   2003년 록히드마틴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 기종의 조종간을 납품하면서 GVC의 기회를 잡은 (주)성진테크윈은 방산업체로 지정받아 성장했다. 현재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도 참여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주 거래처이며, 육·해·공군에도 약 70여종의 장비 및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유망 국방벤처기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이번 국방 TV의 특집 2부작 녹화에는 (주)성진테크윈 이계광 대표 이외 전문가 패널로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인 최기일 교수, 충남대학교 국방연구소 임익순 박사, 국방TV 윤현수 기자가 함께 자리했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는 이날 녹화에서 “건전한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강소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사단법인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회장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가 방위사업청의 설립 인가를 받았는데, 향후 이 협회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방벤처기업들이 해외진출 활로를 적극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방 TV 장수 프로그램인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은 2015년 1월 8일부터 주 1회 60분 분량으로 제작돼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본방송이 방영되고 매주 수요일 저녁 5시에 재방송된다. 현재 라미경 배재대 연구교수가 진행하며, 제296회째를 맞고 있다.   성진테크윈 사례는 2부작(296, 297회)으로 제작돼 각각 9월 15일, 9월 22일에 본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며, 국방 TV 패널, 스카이 라이프 153번, KT IPTV 260번, LG U IPTV 174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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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최평규 S&T 회장,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 강조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창립 41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대전에 견줄 코로나19의 위기가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의 위축은 가속화되고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또“중소 상공업과 자영업의 몰락이 급증하면서 국가 경제의 펀더멘탈(경제기초)도 위태롭다”며 “S&T 계열사 중 일부 기업도 생산량이 최대 50%까지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창립 4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S&T의 창조적 패러다임에 도전해 줄 것을 당부한 최평규 회장. [사진제공=S&T]   최 회장은 41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의 본질이 이동과 만남을 제약하는 것이고, 대책은 미래사회로 향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있다고 정의했다.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동을 가로막고 만남의 장벽을 높임으로서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기업은 비즈니스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전통적 소통과 기업경영 방식에서 탈피해야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강자(强者)가 될 수 있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아울러 S&T 창업 이후 여러 번 절체절명의 위기와 수많은 위기를 겪었던 경험 사례를 들면서, 위기의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근면하게 일하면 분명 기회의 밝은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근면하고 부지런하면(勤勤孜孜,근근자자), 재앙이 복으로 바뀐다(轉禍爲福,전화위복)”는 경험의 교훈을 창업 41주년 메시지로 전하는 한편,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S&T의 창조적 패러다임에 도전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 이어 제16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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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의무사, ‘코로나19 체크업’ 앱 출시…환자 입원 필요성 90% 정확도 예측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군의무사령부(이하 의무사)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국내 감염확산에 대응하여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최종 출시했다.   이 앱은 ▲ 확진자용 서비스, ▲ 미확진자(일반국민)용 서비스, ▲ 체크업 그룹스(CheckUp Groups)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특히 확진자용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입원 필요 여부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한 국군의무사령부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 [사진제공=의무사]   이 앱의 가치를 알아본 미국의 다국적 기업 구글(Google)은 지난 10일 앱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전 세계에 적용해 코로나19 대응에 공헌할 수 있도록 50만 달러(약 6억원)를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앱 개발자인 의무사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를 대표로 한 닥클 프로젝트(DOCL Project, Doctors on the Cloud Project)는, 지난 3월부터 의무사에서 자체 개발해 제공해왔던 코로나19 관련 모든 앱 서비스를 취합해 수정·보완하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진자와 미확진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COVID-19 CheckUp) 앱’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국내 최초로 정부 기관과 협업하여 개발한 코로나19 예측·예방용 앱(App)으로서, 하범만 의무사 보건운영처장(육군 대령)을 비롯한 군 의료진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유랑·윤상철 교수, 자원봉사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에 걸쳐 완성됐다.   ‘확진자용 서비스’는 환자가 자신의 기본 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예후 예측 결과를 제시해주는 기능으로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약 5,000여 명의 국내 확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입원 필요 여부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환자는 앱으로 확인한 자신의 결과를 담당 의료진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상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생활치료센터 등 격리시설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허준녕 대위는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국가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경우, 앱에서 제공하는 환자 예후 예측 서비스가 의료 자원의 효과적인 분배는 물론,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확진자(일반국민)용 서비스’는 자신의 증상을 앱에 입력하면, 선별진료소 방문 필요 여부 및 대처 방안을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앱 설계 및 개발에 참여하여 코로나19 증상을 객관화하였고, 보건당국과 지자체에서 공개하는 확진자 동선을 기반으로 가상의 지도를 만들어 확진자와의 동선 일치 여부를 판단해 사용자의 정확한 감염 위험도를 예측한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입력한 데이터와 결과는, PDF 파일로 전송과 출력이 모두 가능해 선별진료소 방문 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여 진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체크업 그룹스 서비스’는 직장, 학교 등 단체생활이 필수적인 환경에서 개인별 건강상태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기능이다. 출근 시 체온 등 자신의 증상을 앱에 입력하면, 개인이 지정한 사람들과 자신의 건강상태를 공유할 수 있으며, 체온이 높은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해 강조되고, 유증상시에는 자신이 지정한 관리자에게 알림이 자동으로 전송된다.   관리자는 자신을 관리자로 등록한 구성원 목록을 통해 체온 및 증상을 확인하여 조직 내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에서 모두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설치형 앱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웹(Web)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의무사는 우선 군 병원 입원환자 치료에 이 앱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앱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했고, 평소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코로나19 관련 상식 및 대처법 등을 안내하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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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9-11
  • 한화디펜스가 개발한 120㎜ 자주박격포 양산 결정…내년 말부터 육군에 배치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기존 박격포보다 사거리와 정확성이 향상된 120㎜ 자주박격포가 양산되어 군에 배치되며, 전투무선체계(TMMR)도 단수 연구개발로 수정됐다.   방위사업청은 제129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이하 방추위) 회의를 개최해 120㎜ 자주박격포 최초 양산 계획(안)과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블록-I 전투무선체계(TMMR) 사업추진기본전략 및 체계개발기본계획 수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K200A1 궤도형 장갑차에 탑재한 120㎜ 자주박격포. [한화디펜스 홈페이지 캡처]   120㎜ 자주박격포 사업은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보유하고 화력지원능력을 향상시킨 박격포를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K200A1 궤도형 장갑차에 탑재한 무기체계이다. 육군 기계화 부대의 노후화된 장갑차 탑재 4.2인치 박격포를 대체하게 된다.   자동화된 사격통제체계를 탑재해 기존 박격포보다 정확성과 사거리가 향상됐고, 신속하고 정밀한 화력 지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대 발사속도는 분당 8발, 지속 발사속도는 분당 3발이며, 최대사거리는 12㎞이다. 장갑차는 4명이 탑승하며, 최고 속도는 70㎞/h이고 1.68m의 참호를 통과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에 한화디펜스와 계약을 체결하면 내년 말부터 군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5년까지 진행되는 양산 사업에 7천700억원이 투입된다.   또 전투무선체계(TMMR) 사업은 음성·데이터 무선통신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여 필요한 기능을 선택 운용토록 개발한 다대역 다기능 무전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애초 복수 연구개발로 체계개발을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LIG넥스원만 입찰에 참여해 사업추진기본전략과 체계개발기본계획을 단수 연구개발로 수정하여 심의·의결했다. 올해 하반기에 LIG넥스원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오는 2025년까지 1조2천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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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9
  • 방사청, 성능개량 통해 최첨단 두뇌 및 센서 갖춘 양만춘함 해군 인도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9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양만춘함’을 해군에 인도한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시작된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개량 사업은 1998년부터 실전 배치돼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 핵심 역할을 수행해온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된 전투체계 및 소나, 센서 등을 교체하는 해군 수상함 최초의 성능개량 사업이다.   지난 2015년 1월 독도 인근의 동해상에서 항해 중인 해군 1함대사령부 소속의 양만춘함 모습. [사진제공=연합뉴스]   성능개량 1번함인 양만춘함은 최근 시험평가를 성공리에 마무리하고 최첨단 두뇌 및 센서를 갖춘 함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방사청은 양만춘함에 이어 광개토대왕함 및 을지문덕함 등 KDX-I급 구축함을 성능 개량하여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사람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비로 교체해 표적관리 능력을 3배 이상, 정보처리 속도를 100배 이상 증가시켜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국산화에 따라 정비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음파탐지 장비인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를 최신 호위함에서 운용 중인 장비로 교체하여 수중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향상됨으로써 앞으로 해군의 대잠작전 수행능력 향상에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정삼 방사청 전투함사업부장(해군준장)은 “KDX-I 성능개량 사업과 구축함급 전투체계의 국산화 성공은 함정 탑재장비 성능개량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군 전력 강화 및 국내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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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9
  • [김희철의 전쟁사(54)] 세계 전사에 길이 남은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들(하)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우리 해군 첩보대 고(故)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 등이 영흥도에서 치열한 교전을 하는 동안 팔미도에서는 또다른 영웅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팔미도에 있는 인천상륙작전(Operation Chromite) 기념비에서도 언급되어 있지만 인천상륙작전 준비 작전의 최고 지휘자는 유엔군 최고사령부가 직접 보낸 클라크(Eugene Clark) 미 해군대위였다. 그는 한국인 전우 연정 해군소령이나 계인주 육군대령 등과는 달리 전쟁이 끝난 후 자기 선전을 전혀 하지 않았다.  그는 생전에 인천에서 2주간의 작전기간 동안 기록한 일기를 50년 동안 벽장에 넣어두고 출판할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가 작고한 후 가족이 그 수기를 발견하고 그가 별세한지 2년 뒤에 이런 겸손한 영웅의 솔직한 일기가 책(The Secrets of Inchon)으로 발간되어 겨우 햇볕을 보게 되었다.    ▲ 좌측 인천상륙작전기념 ‘자유수호의 탑’과 작전개시 직전 2주 동안 클라크(우측 첫번째) 팀을 도와준 한국인 지원자들과 찍은 사진 [사진자료=해군본부]   ■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진짜 영웅 클라크 대위  인천 앞바다 작은 섬 팔미도에는 하얀 등대가 있고 그 아래에 기념비 하나가 있다. 거기에는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상반신 모습이 좀 어설프게 조각되어 있고 그 옆에는 "등대에 불을 밝혀라!"라는 제목 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1950년 9월15일 한국동란 승리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더불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작전으로서 세계 전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그 작전을 성공하려면 팔미도 등대를 탈환, 점등해야 하므로 이를 위해 조직된 특공대는 유진 F. 클라크 미 해군대위, F. 클락혼 미 육군소령, 존 포스터 미 육군중위, 계인주 육군대령, 연정 해군소령, 최규봉 KLO 부대장 등 6명이었다.  9월14일 19시, 역사적인 인천상륙작전을 앞두고 "15일 0시 팔미도 등대에 불을 밝혀라"라는 맥아더 사령관의 작전명령이 떨어졌다. 9월14일 22시 격전 끝에 등대는 점령하였으나 점등 장치의 나사못이 빠져 점화불능 상태였다. 칠흙같은 어둠속에서 기진맥진 엎드려 있던 중 우연히 등대 바닥에서 최규봉의 손에 잡히는 것이 있었다. 바로 그것이 나사못이었다. 그래서 특공대는 드디어 등대의 불을 밝히는데 성공하였고 성조기를 높이 게양하였다.  초조하게 기다리다 등대불과 성조기를 확인한 맥아더 사령관은 연합국 함대 261척에게 인천 앞바다로 진격명령을 내렸다.  이렇듯 팔미도 등대에 불을 밝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하게 한 특공대 중 군인 5명에게는 미 은성무공훈장이 수여되었고 최규봉 부대장에게는 등대에 게양했던 성조기와 맥아더 장군이 친필 서명한 사진이 증정되었다.  그 성조기는 최규봉 부대장의 기증으로 현재 맥아더 장군 기념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사진과 감사장은 우리 전쟁기념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제 6.25동란 50주년을 맞아 팔미도 등대가 간직한 희귀한 역사와 특공대원의 빛나는 공적과 아울러 이 작전에서 희생된 KLO 부대원들의 젊은 넋을 기리고 길이 후세에 전하기 위해 그들의 발자취가 깃들어 있는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는 바이다"라고 되어있다. 헌데 2016년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에 개봉되어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보면 클라크 팀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고 임병래와 홍시욱을 포함한 한국인 17명이 모든 첩보활동과 전투를 도맡아 했으며, 팔미도 등대 점등도 한국인들만 9월 14일 밤 팔미도에 들어가서 인민군과 싸워 이기고 등에 불을 킨 것으로 그려져 있다.  영화니까 스토리가 역사적 사실과 어긋나도 비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 영화를 역사적 사실로 믿어버리면 클라크 대위 같은 진짜 영웅들을 잊어버리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걱정된다.   ▲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이면서도 서훈이 누락된 故 최규봉(前 KLO부대기념회 명예회장)씨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하는 전 최윤희 해군참모총장과 X-Ray작전을 수행했던 영흥도와 팔미도 위치[사진자료=해군본부]   ■ 숨은 영웅 故 최규봉 KLO 부대장 뒤늦게 인정받아  비록 고(故) 최규봉 KLO부대장(KLO는 적에 관한 정보를 알아내 유엔군에 제공한 민간인 조직)의 전공에 대한 진위 여부(월간조선 2003년 9월호 기사 참조)의 논란이 있었지만, 2012년 6월22일 서울 해군호텔에서 최 KLO 부대장의 전공을 인정했던 ‘6.25전쟁과 한국해군작전’ 책자 발간보고회가 개최되었다. 이에 따르면 “최규봉 KLO 부대장은 인천상륙작전 당일 팔미도 등대에 불을 밝혀 적을 교란시키라는 UN군사령부의 명에 따라 적 2개 분대와 싸워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1950년 9월 15일 0시 12분, 인천 진입의 중요한 교두보인 팔미도 등대 점화에 성공함으로써 UN군 상륙기동부대 함정들의 안전보장에 기여하였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해군은 나라를 위해 피를 흘린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6.25전쟁과 한국해군작전’ 책자 발간보고회에서 전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이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이면서도 서훈이 누락된 최규봉(당시 89세, 前 KLO부대기념회 명예회장)씨에게 충무무공훈장을 수여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작금의 언론과 세간에 떠도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을 무시한 모 목사와 모장관 등의 언행을 볼때 몰상식한 책임 전가 및 회피성 행태가 만연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6.25남침전쟁시 국가를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고 희생정신과 책임감으로 무장한 채 임무를 다한 클라크 대위, 최규봉, 장사리 상륙작전의 772명의 학도병, 임병래 중위, 홍시욱 하사 등 전쟁 영웅들의 귀감이 되는 역사적 교훈이 우리들의 가슴을 울리며 조용한 파장을 전해주고 있다.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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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8
  • [김희철의 전쟁사(53)] 세계전사에 길이 남은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들(상)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1950년 9월15일, UN군 사령관 맥아더(Douglas MacArthur) 장군의 지휘아래 7합동기동부대가 항공모함, 구축함, 순양함 등 8개국 261척의 함정을 이용하여 미10군단 예하 1해병사단, 7보병사단과 국군 해병대1연대, 육군 17연대로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 칭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했다. 6.25남침전쟁 승리의 전기를 마련한 인천상륙작전은 제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더불어 불가능을 가능케 한 작전으로서 세계 전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9월 15일 06:00에 학도병으로 구성된 772명이 문산호를 타고 경북 장사리에 상륙하여 양동작전을 성공시킨 것도 의미있는 전쟁의 역사이다. 하지만 전투중 북한군에 의해 대부분 전사하는 등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숨은 영웅들이 있었다. ▲ 2016년 상영된 ‘인천상륙작전’영화 포스터와 영화속의 실존 인물인 우측 고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사진자료=국가보훈처}   ■ 보훈처, 2014년 9월의 6.25남침전쟁 영웅에 故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 선정 인천상륙작전 한달전인 8월 22일 인천앞바다의 영흥도에 임병래 중위(1922년 평남 용강 출생, 1950년 4월 20일 해군 중위 임관, 해군정보국 창설 요원)가 이끄는 인천상륙작전 첩보대가 은밀히 상륙하여 잠입에 성공했다. 그들은 서울과 수원, 인천 등 사지(死地)를 왕래해 북한군의 병력배치와 그 규모, 보급관계, 지뢰매설 사항, 상륙지점의 지형, 암벽의 높이, 기뢰 수송사항, 인천 해안포대의 위치, 인천시내 주둔 병력의 규모와 활동내용을 수집해 해군 본부와 맥아더 사령부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름하여 X-Ray작전이다. 그러나 인천상륙작전을 하루 앞둔 9월 14일 새벽2시 영흥도 옆섬인 대부도에 주둔해 있던 북한군 1개 대대가 첩보대의 활동을 눈치채고 영흥도로 기습 공격을 했다. 이미 인천상륙작전이 시작될 9월 15일이 다가오자 영흥도 첩보기지는 철수명령을 받았으나,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1948년 6월 1일 해군 신병 10기로 입대, 해군 정보국 특수공작 2조에 편성됨)를 비롯한 해군 첩보대원 9명과 해군 의용대원 30여명은 공격해 오는 북한군들과 치열한 교전을 치루게 됐다. 적으로부터 포위될 위기에 직면하자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는 다른 대원들이 보트로 탈출할 수 있도록 위험을 무릅쓰고 적의 공격을 차단해 다른 대원들은 그곳을 탈출했지만 마지막까지 퇴로 보장을 위해 적군을 저지하던 두 대원은 끝내 탈출에 실패해 적에게 포위되고 말았다. 절대절명의 순간, 인천상륙작전을 불과 24시간 앞둔 시점에서 포로가 될 경우 인천상륙작전이 탄로 날 것으로 판단한 임중위와 홍하사는 적을 쓰러뜨린 다음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장렬한 죽음의 길을 택했다. 작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군사기밀은 목숨걸고 지켜야 할 가치라는 사실을 몸소 실천한 것이다. 이로써 9월15일 ‘크로마이트 작전’이라 칭한 ‘인천상륙작전’은 성공했고, 이어 유엔군 미해병대(7사단 32연대)와 육군(17연대), 그리고 한국 해병대는 서울로 진격했다. 이에 인천상륙작전 성공의 결정적 기여자인 고(故)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는 미 은성무공훈장과 을지무공훈장을 받았고, 이 두 분의 유해는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안장돼 있다.  또한 보훈처에서는 2014년 9월의 6.25전쟁 영웅에 임병래 중위와 홍시욱 하사를 선정하여 그 소중한 정신과 실천을 가슴 깊이 기리고 있으며, 이 이야기는 2016년 ‘인천상륙작전’이란 영화로 재탄생하여 미국과 한국에서 인기리에 상영된 바 있다.(하편 계속)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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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내년 개원 예정인 ‘국군외상센터’ 조기 운영…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치료 병상 40개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내년 정식 개원을 앞둔 경기도 성남 국군외상센터의 문을 앞당겨 열기로 했다.   국군의무사령부(이하 의무사)는 7일 감염병 전담 치료를 위해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 옆 국군외상센터를 9일부터 조기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애초 내년 1월께 국군외상센터를 개원할 계획이었다.   지난 5일 국군외상센터에서 진행한 확진자 입원치료 훈련(FTX) 간 간호장교 소혜민 중위가 확진자 퇴원 전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우선 국군외상센터 내 40개 일반병상이 격리 치료 병상으로 긴급 전환됐다.  이를 위해 일반병상 40병상(18실 음압시설)에 자동 출입문 추가 설치, 병실별 폐쇄회로(CC)TV·와이파이 설치 등 확진자 격리를 위한 시설을 개선했다.   인접 군 병원 협조를 받아 음압이송 카트, 혈압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N95 마스크 등의 의무 장비도 지원받았다. 특히 외상센터 내 환자 동선을 철저히 분리해 근무자뿐 아니라 국군수도병원의 외래환자 및 방문자 등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도 이뤄졌다.   확진자는 1인 1실 격리를 우선으로 하고, 입원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면 코호트 격리를 통해 최대 4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국군수도병원은 이를 위해 '외상센터 중증도 치료 병상 운영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해 개소 준비를 마쳤다.   격리 치료 병상에는 수도병원 감염관리실장 등 군의관 5명, 간호 인력 16명(간호장교 10명·간호조무사 6명),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파견 의료인력 47명(간호사 24명·간호조무사 18명·방사선사 4명·행정인력 1명)이 투입됐다.   환자 상태가 악화할 경우 상급종합병원과 연계해 신속히 이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추가 의료인력 파견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의무사는 이달 5일 국군외상센터에서 확진자 입원 치료 훈련을 하고,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검체채취 등 감염관리 교육, 확진자 입·퇴원 절차와 환자 관리 교육도 했다.   이에 앞서 중수본의 요청에 따라 이달 4일 국군수도병원에서 운영 중인 국가지정 치료 병상 8개를 중환자 치료 병상으로 전환했고, 인공호흡기와 지속적신대체요법(CRRT), 체외막산소공급(ECMO)를 위한 장비도 설치했다.   중환자 치료 병상에는 군의관 5명, 간호 인력 31명(간호장교 14명·간호사 10명·간호조무사 7명)이 투입됐다. 집중 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늘어나면 인력도 추가 투입된다.   석웅 의무사령관(육군 준장)은 "수도권을 넘어 전국에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병상마저 부족한 비상사태에 국군수도병원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을 성공적으로 개소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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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9-07
  • [방산 이슈 진단 (25)] KHP 사업 협약, 초과정산금의 해법은 정녕 없을까?
    한국의 방위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방위산업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법규 제·개정도 추진 중이다. 그럼에도 방위사업 전반에 다양한 문제들이 작용해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이런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진단하는 [방산 이슈 진단]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KHP 사업으로 탄생한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의 모습. 훈련 중인 특공대원들이 수리온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방사청 담당자, 정산에 따른 협약 대금 지급 취지로 항소심 증언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지난달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고등법원 제1별관 제303호 법정에서 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대한민국(소관청은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제기한 ‘한국형 헬기 개발 사업’(Korean Helicopter Program, 이하 KHP 사업) 초과정산금 청구사건 항소심 변론 기일이 진행됐다.   이날 KHP 사업과 관련하여 2006년 계약 및 협약 체결 업무와 2012년 원가정산 기준설정 업무를 수행한 J부이사관(공로 연수 중)이 핵심 증인으로 나와 증언을 했다. 그는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KHP 연구개발 정산 결과에 따라 각 계약 및 협약 대가를 지급하기로 하는 내용의 KHP 개발투자금 보상합의서와 KHP 각 계약 및 협약을 체결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의 증언을 통해 KHP 협약 역시 계약과 동일하게 정산 결과에 따른 초과정산금을 지급하기로 약속했음이 분명히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정산 결과에 따른 협약 대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해 온 방사청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 것이다.   KHP 사업은 한국형 기동헬기를 국내 연구개발을 통해 획득하겠다는 목표로 방사청이 당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이하 산자부)와 함께 2005년경부터 추진해온 국책 사업이다. 군이 운용하던 노후화된 외국산 헬기를 국산화함은 물론 민·군 겸용 구성품을 개발하여 장차 민간에서 사용하는 헬기를 독자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는 목적이었다.   ■ 방사청, 협약의 경우 예산 확보 어렵다며 초과정산금 지급 거절   방사청은 KHP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충분한 사업 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자 2006년 5월 개발비(최종 정산을 통한 확정액)의 20%를 참여업체들이 우선 부담하고 개발에 성공해 양산이 이뤄지면 양산 계약에서 이 비용(개발투자금)을 보전해 준다는 내용의 ‘개발투자금 보상합의서’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한국항공) 등 참여업체와 체결했다.   방사청은 개발비의 80%에 해당하는 사업비 예산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자 산자부의 출연금 예산을 일부 지원 받아 2006년 6월 방사청 사업비 예산은 ‘계약’으로, 부품 개발에 투입된 산자부 출연금 예산은 ‘협약’으로 체결했다. 당시 KHP 부품 개발은 한국항공과 항우연이 담당해 출연금을 재원으로 진행된 개발 약정은 ‘한국항공 협약’과 ‘항우연 협약’으로 체결됐다.   출연금은 대가 관계가 없어 개발 결과물은 통상 개발업체가 소유하나, 이번 협약은 방위력개선 사업 일환이어서 재원만 산자부가 출연할 뿐 개발 결과물을 정부가 소유하는 등 무기체계 연구개발 계약과 동일했다. 방사청도 계약과 협약의 실질과 내용에 차별을 두지 않고 개발이 종료된 시점에 투입된 비용을 정산(방산원가 적용)하여 대금을 지급한다는 기준을 정했다.   그러나 2012년 하반기에 KHP 사업 최종 정산을 통해 계약 및 협약의 초과정산금을 확인한 방사청은 계약의 경우 약속대로 초과정산금 중 80%를 개발 단계에서 지급하고 업체가 부담한 개발투자금의 초과정산금 20%는 양산 계약에서 보전해 주었다. 하지만 한국항공 및 항우연 협약의 경우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초과정산금 지급을 거절했다.    ■ 한국항공·항우연 소송 제기…서울행정법원, 공법 관계 강조하며 기각   정산 후 대금 지급을 약속했던 방사청이 태도가 달라지자, 한국항공과 항우연은 초과정산금으로 각각 130억원과 250억원을 청구하는 민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방사청과 최초 협약 체결 당시 ‘분쟁 발생 시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전속합의 관할로 한다’는 내용이 협약서에 명시됐기 때문이다.    한국항공 소송은 1, 2심 재판부가 모두 원고의 손을 들어주었다. 그런데, 최종심에서 대법원은 한국항공 협약이 출연금 예산의 집행에 관한 공법상 계약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1, 2심 판결을 파기·취소하고 해당 사건을 서울행정법원으로 이송하는 판결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항우연 사건 항소심도 동일한 판결이 내려졌다.   그런데 사건을 이송 받은 서울행정법원은 공법 관계라는 특성을 강조하면서 당사자 간 약속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한국항공과 항우연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한국항공 사건은 항소심도 기각돼 상고심이 진행 중이며, 항우연 사건은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인 상태다.   한 방산 전문 변호사는 이 소송에서 다툼의 대상인 소송목적물은 초과정산금의 80%에 해당하는 산자부 출연금으로 한정되며, 20%는 개발투자금 보상합의서와 양산 계약에 따라 방사청이 사업비 예산으로 보전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즉 적어도 협약 초과정산금 20%의 금원에 대한 청구는 출연금과 전혀 무관한 사법상 계약관계에 속하는 것이란 얘기다.   이에 항우연 협약 참여업체로서 초과정산금 청구액 250억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협약 초과정산금 20%에 대한 청구를 별도 민사소송으로 제기하여 해당 사건은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에 있다.    ■ 법조계, “공법상 계약이라도 당사자 간 의사합치가 가장 중요”   법조계에서는 “사법상 계약이건 공법상 계약이건 당사자 간에 어떤 의사합치를 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일치된 의견이다. 게다가 2006년 협약 체결 당시 방사청이 원가정산 결과에 따라 초과정산금 지급을 약속한 사실을 뒷받침하는 처분문서와 공문, 관련 회의자료가 다수 존재한다. 더구나 당시 KHP 사업단에서 보상합의서 및 협약서 초안 등 작성업무를 담당했던 예비역 대령 두 명(육군 J대령, 공군 H대령)도 지난해 같은 취지로 법정에서 증언했다.   결국, 본 사건의 실체는 ‘방사청이 정산 결과에 따라 협약 대가 지급을 약속하고도 예산 확보가 어렵다는 이유로 초과정산금의 지급을 거절’한 것이다. 비록 KHP 협약이 공법 관계에 해당하더라도 예산 미확보를 이유로 대가지급 의무가 부정될 수는 없다. 이와 관련, 행정법 전문가인 김연태 고려대 교수와 김대인 이화여대 교수는 “정부가 행한 약속은 공법상 계약일수록 더 확실히 지켜야 하는 것이 행정법의 기본원칙”이라고 주장했다.   KHP 협약 참여업체들은 그동안 방사청을 믿고 개발비까지 부담해 가며 연구개발에 적극 참여했다. 하지만 방사청의 부당한 약속 파기로 참여업체들이 지급받지 못한 금액은 최종 정산액 기준으로 400억원이 넘는다. 아무 잘못도 없는 참여업체들이 정부가 부담해야 하는 수백억의 비용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유일한 희망은 대법원의 현명한 최종 판단을 기대해 보는 것이다. 그러나 만일 대법원마저 업체들의 정당한 권리 주장을 공법 관계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국내 굴지의 방산업체들조차도 정부가 발주하는 무기체계 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를 꺼리게 될 뿐 아니라 과거 삼성이 그랬던 것처럼 해당 기업들도 서서히 방위산업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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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해군전술C4I 성능개량, 1개 체계로 통합돼 지휘통제 수행능력 획기적 향상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은 업체 주관 연구개발로 추진된 해군전술C4I 성능개량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으로써 해군의 지휘통제 능력이 크게 강화됐다고 7일 밝혔다.   C4I체계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 컴퓨터(Computer), 정보(Intelligence)를 합성한 용어이다.   해군 전술C4I체계 운용 개념도. [방위사업청 자료 캡처]   해군전술C4I는 해군 작전사를 중심으로 감시정찰체계 및 각 군 C4I와 연동을 통해 부대 및 전투원 간 전술상황을 공유하고 지휘관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여 실시간 지휘통제를 통한 작전 성공을 보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해군은 2004년부터 해군전술자료처리체계(KNTDS), 해군지휘통제체계(KNCCS), 디지털전문처리체계(DMHS), 실시간 문자망 등 4개 체계를 운용해 왔으나, 장시간 운용에 따른 장비 노후, 정보처리 및 보안기술 진부화, 지휘통제체계 분산 운용에 따른 효율성 저하 등 문제점이 대두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은 지난 2015년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60개월간 1,472억 원을 투자하여 성능개량사업을 수행했다. 이 사업은 쌍용정보통신이 연구개발을 주관하여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성능 개량된 해군전술C4I는 별도 체계로 운용되던 4개 체계를 1개 체계로 통합하여 1개의 단말기에서 모든 정보가 융합된 상황도를 운용할 수 있도록 지휘통제 수행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특히, 기존 체계는 부대별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일 유형으로 운용했으나, 성능개량 후에는 부대별 임무에 따라 맞춤화·경량화했다. 표적처리 용량도 3배 이상 확대됐고, 3차원의 초고속 탄도탄 표적까지 실시간 전파 및 공유할 수 있는 등 지휘통제 기능의 운용성 및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주요 기반통신망과 장비를 이중화했고, 주 지휘소 기능 제한 시 기존 4시간에서 10분 이내 예비지휘소 전환이 가능해졌다. 상하 부대 수직적 구조를 수평적 구조로 설계하여 중간 부대 장애 시에도 중단 없이 실시간 지휘통제가 가능한 안정적 체계 운용성을 확보했다.   또한, 최근 증가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단계부터 해킹 방지를 위한 보안대책과 최신의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고, 全 운용부대 단말기까지 원격으로 실시간 통제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김태곤 방위사업청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은 “이번 해군전술C4I 성능개량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하여 후속군수지원이 용이하고, 변화하는 4차 산업시대에 부합하는 IT기술의 확장성도 구비해 최상의 전투력 발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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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SKT, 미래 통신보안 생태계 선도하는 양자암호통신 관련 세계 표준 2건 예비 승인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SK텔레콤은 8월 24일부터 9월 3일(현지시간)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열린 ITU-T 회의에서 자회사 IDQ와 함께 주도한 양자암호통신 표준 2건이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되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ITU-T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을 뜻하며, 전기통신 관련 세계 최고 국제기구인 ITU의 산하기관으로 통신 분야의 표준을 정한다. 이번에 예비 승인된 표준은 회원국 간 의견 조율을 거쳐 이견이 없을 경우 최종 표준으로 채택된다.   세계 최초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인 갤럭시 A 퀀텀의 홍보 영상 장면. [SK텔레콤 홈페이지 캡처]   이번 예비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키 결합 및 제공 방식(X.1714)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X.1710) 등 2가지다. 두 기술 모두 통신망에 양자암호를 적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기술 표준이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키 결합 및 제공 방식’은 양자암호 키와 다른 방식의 암호화 키 생성 방식을 결합하여 하이브리드 방식의 운용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암호 키 방식의 보안성이 강화되는 것은 물론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도입도 더욱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위한 보안 프레임워크’는 양자암호 키 분배 기술을 통신네트워크에 적용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보안 요구 사항을 규격화한 것이다. 완벽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를 포함한 전체 네트워크 차원에서의 보안 규격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은 ITU-T 내 통신 보안 전문 연구조직 SG17에서 표준화 실무반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표준화를 선도하고 있다. 이번 2건 외에도 ‘양자 난수 발생기 보안구조’ 표준을 주도하여 지난해 11월 최종 등록했으며, 올해 3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의 보안 고려사항’에 대한 기술 보고서 발간도 이끌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SK텔레콤은 차기 ITU-T 표준 연구 회기(‘21~’24) 동안 보안 전문 연구조직 SG17에 양자암호를 포함한 미래 보안 기술을 표준화하는 실무반 설립을 주도했다.   한편, SK텔레콤은 2008년부터 양자암호통신 표준을 개발하고 있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의 ‘ISG(산업표준그룹) QKD’에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 관리 규격 표준화 방안’을 제안하여 과제 수행을 이끌고 있다.   SK텔레콤은 다양한 분야에서 양자암호통신의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대전 간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구축, 5G 가입자 인증서버에 양자암호기술 적용, 삼성전자와 양자보안 스마트폰 출시 등을 통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SK텔레콤과 자회사 IDQ가 공동으로 추진하여 이뤄낸 것이다. IDQ는 양자암호 키와 양자난수 생성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양사는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글로벌 생태계 확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IDQ는 EU 산하 ‘양자 플래그십’ 조직이 추진하는 ‘OPEN QKD’ 프로젝트에 양자키분배기(QKD) 1위 공급사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제네바, 독일 베를린, 스페인 마드리드, 오스트리아 비엔나 등 유럽 주요국의 14개 구간(1구간에 약 100Km)에 양자암호 시험망을 구축하고 있다.   IDQ는 ‘18년 미국 양자통신 전문기업 ‘퀀텀엑스체인지(Quantum Xchang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미국 최초의 양자암호 통신망을 구축, 전 세계에서 최고의 보안을 요하는 뉴욕 월스트리트의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   김윤 SK텔레콤 CTO는 “이번 표준 예비 승인은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 표준 생태계를 SK텔레콤이 선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향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표준 제정에서부터 네트워크·단말기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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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7
  •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북한 해킹 조직 20억 달러 규모 자금 편취 시도 주장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북한 해킹 조직이 암호화폐 거래소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등 은행금융망 해킹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최대 20억 달러 규모의 자금 편취를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은 북한이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는 이유에 대해 위험은 낮고 이익은 크기 때문이라면서 사이버공격은 탐지가 어려운데다 정교한 기술로 인해 책임 규명도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6월 해킹 공격을 받은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 유엔보고서는 공격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을 지목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면서 암호화폐 거래소와 은행금융망 해킹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한 북한의 수익이 최대 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 중 암호화폐 탈취가 15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북한 해커들은 암호화폐의 익명성뿐 아니라 신생 산업의 불완전한 규제를 악용하고, 믹서(mixer), 체인 호핑(chain hopping) 등의 수법을 이용해 암호화폐 자금 거래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 재무부는 지난해 9월 ‘라자루스’, ‘블루노로프’, ‘안다리엘’ 등 3개 북한 해킹그룹이 2017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아시아 지역 거래소 5곳을 공격해 암호화폐로만 5억 7천100만 달러를 탈취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 사법당국은 북한이 2018년부터 2년간 약 2억5천300만 달러의 암호화폐를 탈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최대 규모는 2018년 6월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을 통해 탈취한 약 2억 5천만 달러인 것으로 지적됐다.   사이버 안보전략 전문가인 리처드 하크넷 미 신시내티대학 교수는 사이버 공간이 북한 정권에 암호화폐 편취뿐 아니라 ATM 거래 조작, 은행금융망 공격 등 ‘금융 조작’을 통해 자금에 직접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줬다고 말했다.   북한 정찰총국의 지휘 아래 2014년부터 활동한 해킹 조직 ‘비글보이즈’는 특히 은행의 소매결제 시스템을 감염시킨 뒤 ATM에서 현금을 빼돌리는 수법인 ‘패스트 캐시(FASTCash)’ 작전의 실행자로 지목됐다.   또 비글보이즈의 상위 집단으로 지목된 ‘히든 코브라’는 2017년에 30여 개 나라 ATM에서 현금을 인출한 전례가 있고, 2018년에는 23개 나라 ATM에서 동시에 현금을 탈취하기도 했다고 VO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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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04
  • 한화디펜스, 1조원 규모 ‘호주 자주포 사업’ 단독 후보 선정…도전 10년 만에 결실 이뤄내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가 ‘호주 자주포 사업’의 단독 후보로 선정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거쳐 오세아니아 지역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호주 국방부는 3일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디펜스를 호주 육군 현대화 프로젝트 중 하나인 ‘Land 8116’ 자주포 획득사업의 우선공급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에는 K9 자주포 30문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15대 등 총 1조 원 가량의 예산이 편성돼 있다.   한화디펜스가 생산하여 전 세계에서 1,700여대가 운용 중인 대한민국 대표 방산 제품 K9 자주포. [사진제공=한화디펜스]   이에 따라 한화디펜스는 호주법인(HDA: Hanwha Defense Australia)을 주축으로 호주 정부와 제안서 평가 및 가격 협상 등을 진행한 후 내년 최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K9 자주포가 호주 사업 도전 10년 만에 결실을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 2010년, K9 자주포는 호주 육군 자주포 사업의 최종 우선협상대상 장비로 선정됐지만 현지 사정으로 2012년 사업이 중단된 바 있다.   한국과 호주 정부가 그동안 지속적인 국방·안보 협력을 이어온 점은 이번 성과의 원동력으로 꼽힌다. 양국 정상은 지난해 9월 국방방산 협력을 주요 의제로 정상회담을 개최했으며, 이어 12월엔 양국 외교·국방(2+2) 장관 회의를 열며 방산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디펜스가 호주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 생산시설 구축 계획 등 호주 방위산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며 적극적인 ‘현지화 노력’을 기울여 온 점도 주효했다.   호주법인 대표인 리차드 조 (Richard Cho) 상무는 “현지 자주포 생산 및 정비 능력을 구축하여 최고 성능의 장비를 호주 육군에 제공할 계획”이라며 “호주군을 통한 K9의 성능개선 활동이 K9 계열 장비를 운용중인 타 국가에도 적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화디펜스는 또한 현지 중소 업체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유기적인 현지 납품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는 자주포 생산시설이 구축되면 빅토리아주 질롱 지역에 약 35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9 자주포는 국내 포함 전 세계에서 1,700여 대가 운용 중인 대한민국 대표 방산 수출 장비이다. 2001년 터키를 시작으로 폴란드와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수출됐으며, 최근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정상적인 생산 및 해외 납품이 이뤄지고 있다.   K9 자주포는 155mm, 52구경장 자주포로 장거리 화력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의 운용이 가능하다. 호주에는 방호력과 감시·정찰 능력이 한층 강화된 최신 K9 장비가 납품될 예정이다.   또한 호주는 노르웨이에 이어 K10 탄약운반장갑차를 도입하는 두 번째 국가가 될 예정이다. K10은 한번에 104발의 포탄을 적재하고 신속한 자동 탄약 공급으로 K9의 작전 능력을 극대화시킨다. 호주 육군에 납품될 K10은 K9 수준의 방호력을 갖춘 ‘K10 AARV(Armored Ammunition Resupply Vehicle)’ 기종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이성수 대표이사는 “호주 K9 도입 결정은 한-호주 국방·방산협력의 값진 결실이자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입증한 쾌거”라며 “호주 정부와 협력해 현지 생산시설 구축과 인력 양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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