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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취임…"전작권 전환 대비 핵심능력 조속히 구비"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이성용 신임 공군참모총장은 23일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한 핵심 군사능력을 조속히 구비하고, 본격적인 우주 시대에 대비해 필요한 전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의 첨단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핵심 군사 능력들을 조속히 구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이 23일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거행된 '제37·38대 공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지휘권을 상징하는 공군기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제공=공군]   그는 "국방개혁2.0 추진의 실행력을 제고하고 본격적인 우주 시대를 대비해 조직과 교리를 정비하는 한편, 필요한 전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대내적으로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상존하는 가운데 동북아 지역 내 잠재적인 군사적 긴장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완벽한 영공방위 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우리 공군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은 사람"이라며 "경쟁력과 군사 전문성을 두루 갖춘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장관은 훈시를 통해 "'힘을 통한 평화'는 우리 군에 부여된 엄중한 사명"이라며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하고, "미래 전략 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우주 공간을 주도할 수 있는 강력한 항공우주력을 건설해 나가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임한 원인철 대장은 지난1년 5개월간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임하면서 F-35A 전투기와 KC-330 공중급유기 등 신규 첨단무기체계를 성공적으로 전력화했다. 또 '에어포스 퀀텀 5.0'을 통해 미래 항공우주군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 총장은 서울 동대부고를 나온 후 공군사관학교 34기로 임관하여 방위사업청 지휘정찰사업부장, 제10전투비행단장,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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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9-23
  •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취임…"출신·지역·학교가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 만들어야"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이 23일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창군 사상 첫 학군 출신 육군총장이란 점이 언론에 부각된 것을 의식한 듯 취임 일성으로 "우리는 모두 육군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남 총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일부 언론은 비육사 출신의 최초 참모총장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본질은 출신, 지역, 학교 등이 중요하지 않은 육군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에게 삼정검(三精劍)에 수치(綬幟)를 달아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남 총장은 "어떻게 육군의 일원이 되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육군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며, 우리는 모두 다 육군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서로의 자질과 능력을 존중하고 편견 없이 육군의 이름으로 함께 할 때, 국민들도 우리를 존중해 주실 것"이라며 "육군의 전 구성원이 자부심과 애정을 가지고, 국민들이 신뢰하고 존중하는 육군을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하자"고 당부했다.   남 총장은 "지금부터 향후 5년은 육군의 미래와 대한민국 안보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시기"라며 "싸워 이기는 강한 육군을 만드는 여정에 육군 전 구성원의 동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립도생(本立道生·기본이 바로 서면 길도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뜻)의 원칙을 바탕으로 기본을 갖추고 미래로 전진하겠으며, 전임 총장이 이룩했던 업적에 벽돌 하나 더 쌓는다는 생각으로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남 총장은 "가야 할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우리가 함께 노력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이기는 육군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남 총장은 울산 학성고와 부산 동아대를 졸업하고 학군 23기로 임관한 후 제7공수특전여단장, 제2작전사 동원처장, 제3사단장, 특수전사령관, 국군기무사령관, 군사안보지원사령관, 지상작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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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9-23
  • [김희철의 전쟁사(59)] 크로마이트 작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은 연결작전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화룡점정[畵龍點睛]이란 용을 그린 다음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린다는 뜻으로 가장 요긴한 부분을 마치어 일을 끝냄을 이르는 의미이다.  6·25남침전쟁시 낙동강에서 교착 상태를 맞게 되자 유엔군은 북한군의 허리를 절단하여 섬멸한다는 계획을 세워 첫 작전으로 1950년 9월15일 새벽,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 칭한 인천상륙작전을 기습적으로 감행했다. 그리고 26일 밤 12시에 낙동강에서 북진한 미 1기병사단의 선발부대인 777린치 특임부대와 오산에서 연결에 성공함으로써 크로마이트 작전을 완결 시켰다.     ▲ 6·25남침전쟁시 인천상륙작전 성공후 유엔군의 9월 낙동강 전선에서의 대반격 작전 및 연결작전 상황도와 파괴된 수원화성 장안문을 통과하는 미 25사단 35연대 병력들 [자료출처=육사/월드피스자유연합]   ■ 777린치 특임부대는 하루 동안 160km이상의 초고속으로 진격해 연결에 성공    1950년 9월 27일 새벽 6시 10분, 인천에 상륙한 국군 2해병대대 6중대 1소대장 박정모 소위는 서울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한지 꼭 89일 만에 다시 중앙청에 태극기가 새벽의 포연 속에 휘날리는 감격적인 순간을 만들었다. 때를 맞춰 낙동강 전선의 미 8군도 9월16일 09시를 기해 총반격을 개시했다.  위의 상황도처럼 미 1군단은 대구-김천-대전-수원의 경부 축선을 따라 진격하여 미 10군단과 연결함으로써 북한군을 양분시켜 차단 고립시키고,  미 9군단은 호남 일대를, 국군 1, 2군단은 중동부 및 동부 축선을 담당하여 적을 분쇄하는 반격작전을 시작했다. 특히 중앙의 1기병사단은 총반격 작전의 주공부대였다. 선봉은 7기병연대 1,3대대를 주축으로 이룬 777린치 특임부대가 맡았다.  한편 인천으로 후속 상륙한 미 7사단 32연대가 해병의 우측방을 방호하며 연결 작전을 위해 안양으로 진출했다. 21일 밤 32연대는 야간전투를 불사하고 작전지도를 나온 작전참모까지 전사하는 격전을 치룬 끝에 수원 비행장을 탈취하는 수훈을 세웠다. 이에 따라 수원비행장은 유엔군의 전진 기지뿐만 아니라 초과된 인천의 보급 수요를 대체할 보급기지로도 사용할 수 있었다. 전략적으로 인천상륙작전은 ‘망치와 모루’의 작전개념에 의한 모루의 역할 분담이었다. 결정적 타격을 가할 망치의 역할은 낙동강 전선에서 공세로 전환한 미 8군 사령부의 몫이었다.  모루의 역할을 맡은 미 10군단은 단지 2개 사단에 불과했다. 수원 일대에서 미 8군과 연결하고 서울을 탈취하는 것으로 작전을 제한하고 원주 방향으로 진출하여 북한군의 퇴로를 차단하려는 최초의 시도도 위험 부담 때문에 자제했다.  망치역할의 미 1기병사단 최선두 777린치 특임부대(3대대)는 9월22일 08시 다부동 서쪽에서 출발하여 낙동리-상주-보은-청주-천안-오산으로 고속 돌파했다. 드디어 26일 하루 동안에 보은으로부터 무려 160km이상을 초고속으로 진격한 당일 22시26분경 미 7사단 31연대와 오산 북방 6km 지점에서 합류 및 연결에 성공하여 크로마이트 작전의 화룡점정[畵龍點睛]이 되었다.(일설엔 32연대와 연결했다는 기록도 있음) 28일에는 31연대가 오산 부근의 92와 117고지에서 북한군 방어부대와 격전을 벌였다. 이즈음 미 1기병사단의 주력도 오산에 도달해 있었으나 31연대장은 미 1기병사단과 협공을 거부하며 독단 전투를 수행하다가 전진 속도를 지연시켰다. 이에 알몬드 군단장은 10월5일 31연대장을 전격 경질했다. 그만큼 협공과 작전 속도를 중시했다.   ▲ 6·25남침전쟁시 상주에서 전환 배치된 킨(KEAN)특수임무부대가 낙동강 전선에서 진주와 마산을 끝까지 확보함으로써 부산으로 우회하려던 북한군의 기도를 분쇄하고 차기 반격작전에 기여한 작전 상황도 [자료출처=육사]   ■ 개전초기  북한군의 인천상륙작전 있었다?/호남지역 우회 공격 시도로 부산 교두보 위협 6·25남침전쟁시 777린치 특임부대 말고도 또 다른 킨(KEAN) 특수임무부대가 있었다. 인천상륙작전처럼 북한군 6사단도 낙동강 전선에서 호남지역으로 우회하여 미8군 방어선의 측방인 진주 및 마산 방향으로 공격하며 부산 교두보를 위협했다. 이에 미 8군사령관 워커 장군은 상주 남쪽에 있던 미 25사단에게 마산 방면으로 이동하여 적을 분쇄하고 대구 일대에 대한 압력을 완화시키도록 진주-사천선까지 공격하는 명령을 내렸다. 미 25사단장 킨(Kean) 소장은 8월3일 36시간 동안 야간 행군까지 강행하며 240km를 이동해 마산에 집결했고 배속부대를 포함한 킨(Kean) 특수임무부대를 편성하여 작전에 투입했다.  예하 35연대는 격전을 치르면서 10일 목표인 진주고개에 도달했으나 미 5연대는 봉암리에서 포위 공격을 받아 전진이 부진했으며, 미 5해병연대는 11일 고성을 점령하고 12일 사천 입구까지 진출했으나 적의 완강한 저항으로 저지되었다.  따라서 워커 장군은 기동 예비대 부족을 인식하고 각 부대를 진동리-남지선까지 후퇴시켜 방어선을 축소하고 미 5해병연대를 8군 예비로 돌렸다.    ▲ 북한군 활동을 제한하기 위해 유엔국의 공중폭격으로 한강철교를 폭파하는 장면과 경기도 이천 지역에서 북진하는 국군 병사들 [자료출처=월드피스자유연합]   ■ 킨(KEAN) 특수임무부대는 적 기도 분쇄 등 소방차 역할 및 777린치 특임부대 운용에 교훈 제공 이 작전은 개전 이래 최초로 실시한 아군의 대대적인 반격작전이지만 적정 판단의 부정확성, 적의 침투 및 후방 교란과 산악지역의 매복에 대한 대비책 결여 등 미비점으로 인해 예상외의 큰 피해를 입고 성과마저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킨(KEAN) 특수임무부대가 마산 지역을 끝까지 확보함으로써 적의 기도를 분쇄했다. 또 상주지역 방어부대를 마산지역에서 반격 작전으로 운용하다가 예비로 전환하여 타지역에 재투입하는 등 소방차 역할을 충실히 하여 추후 반격 여건 조성에 기여하였다. 특히 낙동강 전선에서 총반격 작전시 이를 참고로 한 777린치 특임부대 운용 등 차기 작전에 많은 교훈을 남겨주었다.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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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3
  • [뉴투분석] 육사 출신 파격 승진 코스된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안준석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 이번 군 수뇌부 인사에서  대장으로 진급했다. 육사 43기 선두주자인 그는 남영신 신임 육군참모총장의 뒤를 이어 지상작전사령관(이하 지작사령관)에 임명됐다.   육군의 대장 1차 직위는 연합사 부사령관, 지작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등 3자리이다. 이 가운데 가장 요직은 지작사령관이다. 이미 남영신 대장이 학군 출신 최초로 육군참모총장에 임명되면서 그 사실을 증명했다.   지난해 4월 15일 청와대에서 중장 진급 및 5군단장 보직 신고 후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안준석 대장. [사진제공=연합뉴스]   따라서 안준석 신임 지작사령관은 이번에 함께 대장으로 진급하여 연합사 부사령관(김승겸, 육사42기)과 제2작전사령관(김정수, 육사42기)에 임명된 1년 선배 기수보다 차기 육군참모총장에 발탁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가장 높은 인물이다.   안 사령관은 금년 5월 5군단장을 마치고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에 보직됐다. 군단장을 마친 육군중장(차관급)이 1급 비서관 자리에 보직돼 당시에도 말이 많았다. 청와대 직제로 보더라도 국가안보실 1차장(차관급) 예하에 차관급을 보직한 것이니 전례가 없던 일이었다.   그럼에도 당시 안 중장에게 영전을 축하한다는 말까지 돌았다. 그 말은 이번에 보직 5개월 만에 동기생 중 최초로 대장 진급을 하면서 보란 듯이 사실이 됐다. 중장 1차 직위인 군단장을 마치면 통상 2차 직위에서 최소 1년에서 2년 근무 후 진급하던 이전에 비해 파격적이다.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의 파격 인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초는 지난 5월 인사에서 수도방위사령관에 발탁된 김도균 전 국방부 대북정책관(육사44기)이다. 그는 준장 시절 국방개혁비서관을 하다가  소장으로 진급됐고, 국방부 대북정책관으로 옮겼다.   여기까지는 이전 정부와 유사하다. 그런데 9·19 남북군사합의를 이끈 대북정책통인 그를 중장 진급과 동시에 수도 서울을 방어하는 사령관에 임명한 것이다. 그는 중장 진급을 위한 필수 보직인 사단장을 거치지 않았으며, 대북협상가에게 서울 방어를 맡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럴 경우 중장 진급을 시키더라도 과거에는 지휘관 보직을 주지 않고 정책부서에서 활용했다. 또한 정상 진급이 아닌 2년 임기제로 진급시켜 2년간 정책부서에 근무하고 전역했다. 그런데 김도균 소장은 정상 진급을 했고 수도방위사령관에 파격적으로 임명됐다.   김도균 소장에 이어 김현종 소장(육사44기)이 3사단장을 마친 후 국방개혁비서관에 임명됐다. 그는 국방개혁비서관을 하면서 지난해 하반기 장성 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했다. 하지만 웬일인지 그 자리에 계속 머물다가 지난 5월 인사에서 5군단장으로 보직됐다.   5군단 지역은 한국 방어에 가장 중요한 작전지역이어서 작전 전문가들이 주로 보직됐다. 육군의 경우 보병 병과 중 작전 직능을 거친 장교들이 가장 고위직까지 진출한다. 따라서 5군단장은 작전 전문가들이 가장 선호하며 대장 진출 확률이 매우 높은 요직으로 꼽힌다.   이와 같이 현 정부 들어서 국방개혁비서관 자리가 준장, 소장을 거쳐 중장이 보직될 수 있는 자리로 상향 조정됐다. 군단장을 마친 중장을 무리하게 1급 비서관 자리에 임명하고 5개월 만에 대장 진급까지 시킨 청와대의 의중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비서관 출신인 한 소식통은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필요하면 누구라도 데려다가 쓸 수 있는 것이 청와대 비서관”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예비역 장성은 “현 정부에서 군 이외에 차관급 자리에 있는 사람을 데려다가 1급 비서관으로 쓴 사례가 있느냐”며 반문했다.   한 때 국회의원(장관급)을 했던 사람을 청와대가 필요해서 차관급인 수석이나 심지어 1급 비서관으로 보직한 예는 있다. 하지만 현재 정부부처에서 직급을 낮춰가며 비서관에 보직한 사례는 없다. 정말 현역 중장이 필요했다면 국가안보실 1차장에 임명하면 된다.   일각에서는 국방개혁비서관 자리를 이용해 현 정부가 육사 출신 길들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또한 군의 직급을 한 단계 하향 조정해 힘을 빼겠다는 통치권자의 의도가 담겨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도 나온다.    하지만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 출신의 파격 인사로 인해 야기되는 가장 큰 문제는 육사 출신 장군 중에 우수한 인물은 현 정부와 코드만 맞으면 어떤 계급에 있더라도 상관없이 비서관으로 발탁해 최우선 진급과 요직을 보장한다는 시그널을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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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9-22
  • 창군 최초로 육군총장에 학군 출신 남영신 임명…야전군서 잔뼈 굵어 육군 변화 이끌지 주목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신임 육군참모총장에 창군 사상 처음으로 학군(ROTC) 출신이 내정됐다.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남영신(58·학군23기)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학군 출신 육군총장은 1948년 육군 창설 이후 72년 만에 최초이다. 또 육사 1기 서종철 대장이 첫 육사 출신 총장이 된 1969년 이후 51년 만의 비육사 출신 총장이기도 하다.   국방부는 21일 신임 육군총장에 학군 출신인 남영신 지상작전사령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국방부는 "서열과 기수, 출신 등에서 탈피하여 오로지 능력과 인품을 갖춘 우수 인재 등용에 중점을 두었으며, 창군 이래 최초로 학군장교 출신인 남영신 대장을 육군참모총장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군 안팎에선 서욱 전 육군총장이 국방장관에 내정되자 남 내정자가 문재인 정부에서 비육사 출신 첫 육군총장으로 발탁돼 함께 국방개혁을 이끌어나갈 것으로 예측해왔다.   남 내정자가 서욱 국방장관과 임관 기수 동기이지만 이미 서욱 장관보다 임관 기수 선배인 원인철 합참의장이 임명된 상황이어서 임관 기수는 발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아니었다.   그는 국군기무사령부의 마지막 수장을 맡아 조직 해편 작업을 진두지휘한 후 새로 창설한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초대 사령관을 맡으면서 뒤늦게 추진력과 개혁적 마인드 등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일각에서는 국방부와 합참 근무 경력 없이 주로 야전에서 근무했던 그가 ‘미래 육군’과 ‘미래전’ 등에 업무 방점을 뒀던 이전 총장들의 흐름을 잘 이어가 육군의 변화를 이끌지 주목된다는 우려의 시각도 존재한다.   하지만 야전 실상에 정통한 그는 “야전군의 예산 확충이나 제도 개혁 등은 당면한 과제”라며 “진행 중인 국방개혁이나 그간 군 수뇌부가 계획한 싸우는 방법 등이 야전군의 시각과 동떨어지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에서 특기할만한 점은 남 내정자의 총장 발탁으로 대장 직위 중 최고 요직으로 자리매김한 지작사령관 직위에 대장 진급과 동시에 임명된 안준석(56·육사43기) 청와대 국방개혁비서관이다.   청와대 비서관은 과거에 준장급이 보직돼 소장 진급 후 사단장으로 부임하던 자리였다. 그런데 현 정부에서 소장급이 보직돼 중장 진급을 하더니 급기야 군단장을 마친 중장급이 보직돼 대장 진급을 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또 공군참모총장에는 이성용(56·공사34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내정됐다. 그는 제10전투비행단장과 공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공군참모차장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전력 분야 전문가이다.   이외에 , 지작사령관에 임명된 안준석 대장의 1기 선배인 김승겸(57·육사42기) 육군참모차장이 연합사 부사령관에, 김정수(57·육사42기) 지작사 참모장이 제2작전사령관에 각각 내정됐다.   이들은 오는 22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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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9-21
  • [김희철의 전쟁사(58)] 70년 전 서울 탈환작전의 영웅들(하) 중앙청에 태극기 게양한 영웅 박정모 해병소위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미 10군단장 알몬드 소장은 서울 서측방에서 미 5해병연대가 고전하자 뒤늦게 합류한 미 7해병연대를 미 5해병연대 좌측방에 배치하였다. 25일에는 미 7사단 32연대와 국군 17연대를 서빙고 쪽으로 도하시켜 서울 북서쪽과 남동쪽에서 포위하는 형태를 갖추고 일거에 서울 시내 돌입작전을 전개했다. 서울 탈환작전은 주공인 미 5해병연대와 국군 1해병대대는 중앙에서 치열한 전투로 연희 고지와 와우산을 점령했고 일부부대는 서울시내로 진입한 상태였다. 북쪽은 미 7해병연대와 국군 5해병대대가, 남쪽은 미1해병연대와 국군 2해병대대가 배치된 반원 모양의 궁형(弓形)태세를 형성하였다. ▲ ‘2014년 9월의 현충인물’로 선정된 6·25남침전쟁의 서울 탈환작전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박정모 대령 [사진자료=전쟁기념관]   ■ 북한군 점령 89일 만에 다시 중앙청에 태극기가 새벽의 포연 속에서 휘날리다   9월25일 밤, 서빙고 쪽으로 도하했던 미 7사단 32연대와 국군 17연대가 남산을 점령하였을 때 서울 탈환의 막바지 전투가 개시됐다. 주요 공격목표는 중앙청과 서울시청을 연결하는 선이었다.   중앙에 위치한 주공 미 5해병연대와 국군 1해병대대는 며칠동안 서울 연희 고지 전투 등 격렬한 전투로 병력 손실도 많고, 인원도 부족해서 서대문 방면과 마포 일대에서 공세를 취했으나 북한군의 최후 발악적인 저항으로 이를 격파하는 동안 전진이 불가해 26일 새벽까지 고착되었다. 다만 서울 남쪽을 담당한 국군 2해병대대가 국부적인 적의 저항을 물리치고 원효로와 삼각지 일대를 확보했을 뿐이었다. 26일 서울 진입 전투는 철수를 위해 시간을 얻기 위한 북한군의 지연 전술을 분쇄하는 것으로 ‘바리게이트 전투’로도 불린다.  북한군은 인천상륙작전 직후부터 서울 시민을 동원해 주요 도로 요충지에 200~300m 간격으로 전진을 방해하는 바리게이트 장애물을 설치했고 북한군 병사들은 빌딩의 지붕이나 창문마다 득실거렸다. 그들은 전진하는 유엔군 부대원들을 저격하거나 휘발유로 만든 사제 폭탄을 던졌다. 바리게이트 장애물 극복은 매우 느리고 위험했지만 보병들이 바리게이트 주변의 저격수나 기관총수들을 사살하거나 패주시키면, 공병들이 뛰어들어 지뢰를 제거하고, 그후에 전차가 바리게이트를 깔아 뭉개면서 진격로를 열었다. 바리게이트 한 개를 돌파하는데 약 1시간 정도 걸려 속도가 매우 느렸다. 다음날 조선호텔까지 진출해 대대본부를 배치시킨 미 1해병연대에 소속된 국군 2해병대대장 김종기 소령은 중소대장들에게 작전계획을 설명하고 있었는데, 옆에 있던 박성환 종군 기자가 “중앙청은 미 5해병연대의 목표이나, 우리 동포의 손으로 태극기를 올려야한다고 이승만대통령께서 말씀하셨고, 상금 3000만원이 걸려있다”는 것을 귀띔해줬다. 이 말을 들은 6중대 1소대장 박정모 소위는 훗날 이렇게 회상했다.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은 상금이 아니라, 태극기를 꽂을 사람은 결국 나 밖에 없다는 집념이었다.” 박소위는 곧바로 대대장에게 자기의 뜻을 전하고 중앙청 돌진 허가를 상신했다. 허락을 받은 박소위는 9월 27일 새벽 3시경 대형 태극기를 몸에 감고 소대를 진두지휘하며 중앙청 장소로 접근했다. 세종로 일대에서 북한군이 구축한 마대 진지로부터 간헐적으로 총탄이 날아왔다. 그는 수류탄 공격으로 수개의 진지를 격파하고 2시간 만에 연기가 자욱한 중앙청에 도착했다.  우선 청내의 잔적을 제압한 후에, 2개 분대를 중앙동 입구에 배치하고 1개 분대로 근접에서 방호하도록 운용하며 2미터 길이의 깃봉을 든 최국방 견습수병과 양병수 이등병을 대동하고 계단으로 올라갔다. 철제 사다리는 폭격고로 절단되었고 끊어진 와이어 로프 일부를 사용해 꼭대기로 기어오르다 떨어져 부상을 당할 뻔 했다. 천신만고 끝에 동창문까지 접근한 다음 태극기를 봉에 달아 창밖으로 비스듬히 내걸고 고정시켰다.  이때가 1950년 9월 27일 새벽 6시 10분, 서울이 북한군에게 점령당한지 꼭 89일 만에 다시 중앙청에 태극기가 새벽의 포연 속에서 휘날리는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유엔군의 서울 공격이 시작되자 북한군은 9사단과 18사단 등 2만여명 병력을 추가 동원해 서울을 끝까지 방어하려 했다.  그들은 서울 시가지 교차로 마다 장애물을 설치해 시가지 전투를 전개할 준비를 갖추면서 연희 고지와 안산을 고수해 아군의 서울 진입을 저지하려 했으나, 용감한 한미 해병대에 의해 무산됐고, 이어서 9월28일 유엔군들은 북한군을 서울 시내에서 쓸어내 듯 소탕하며 의정부 방면으로 공격을 계속했고 서울은 완전히 수복됐다. 3개월 동안 적의 치하에서 신음하던 서울 시민들이 다시 찾은 자유는 더욱 가치 있는 것이었다. 아울러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번 기회에 분단된 조국이 통일된 정부를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에 충분했다.     ▲ 서울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중앙청을 향해 진격하는 유엔군과 우측 미영사관에 미국기를 게양하는 미 해병모습 [사진자료=전쟁기념관/해병대]   ■ 안중근 장군의 말을 실천한 6·25남침전쟁 당시 전쟁영웅들   한편 국군과 유엔군이 서울을 수복한 시점에서 퇴로를 차단당한 낙동강 전선의 북한군은 산악지대의 소로를 통해 북쪽으로 퇴각하고 있었다. 그때 패잔병이 되어 38선을 넘어간 북한군 병력은 10여만명 중 2~3만명으로 추정됐다. 국군과 UN군은 이들을 추격하며 다음 단계인 반격작전으로 전환했다. 훗날 박정모 소위는 금곡전투, 원산상륙작전, 화천댐 탈환작전 등에서 큰 공을 세워 을지무공훈장 등을 수여 받았고 해병 대령으로 전역한 뒤 2010년 숙환으로 별세했으며, 양병수 이등병도 미 동성무공훈장을 받았다. 2014년 ‘9월의 현충인물’에 6·25남침전쟁간 서울 탈환작전시 중앙청에 태극기를 게양한 영웅 박정모 대령이 선정되어 그 소중한 정신과 실천을 가슴 깊이 기리고 있다. 최근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위국헌신 군인본분, 爲國獻身 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장군의 말을 몸소 실천한 것이 무릎수술에도 불구하고 군생활을 한 추장관의 아들 서일병이다”라는 구두 논평을 냈다가 논란이 커지자 유감을 표명했다.  대다수 국민들은 박 의원 주장이 어불성설(語不成說)이며, 안중근 장군의 말을 제대로 실천한 진짜 군인은 추장관의 아들 서일병이 아니라 6·25남침전쟁시 태극기를 게양한 박정모 해병소위, 연희고지 전투의 고길훈 해병소령, 영등포 전투의 탱크킬러 모네건 일병, 백선엽 장군 등과 같은 전쟁영웅들임을 명확히 알고 있을 것이다.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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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21
  • 서욱 국방부 장관 취임…“전작권 전환 가속화해야…전환 조건 조기 충족시킬 것”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은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서 장관은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 취임사에서 “북한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평화 정착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안보 환경 개선에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이 1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6·47대 국방부 장관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 장관은 “확고한 국방태세를 확립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뒷받침하겠다”며 “확고한 국방태세 확립은 효율적인 무기와 작전체계, 굳건한 임무 완수 의지, 지속적 훈련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안보 정세에 대해서는 “주변국의 자국 이익 추구로 지역에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코로나19, 재해재난, 테러 등 초국가적·비군사적 위협이 국가 안보의 도전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시대적 요구인 전시 작전 통제권 전환을 가속화해야 한다”면서 “한국군의 핵심 군사 능력을 포함해 그동안 축적해 온 우리 군의 능력을 정밀히 평가해 전환 조건을 조기에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동체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사기 진작을 통해 장병이 자랑스러워하는 군으로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로봇, 바이오, 우주 분야 등을 포함해 기술발전에 기초한 미래 전장을 명확히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과학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서 장관은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하여 “부대 정밀진단을 통한 실태 파악으로 개선점을 찾겠다”며 “(그런 의혹이)군의 전체적인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일부 부대를 면밀하게 진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문회 때 말을 아꼈던 것은 저의 한마디로 결론이 나면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며 “검토를 많이 하고 국방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일반화된 지침이 필요한지, 부대 특수성을 고려한 지침이 필요한지 신중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임식을 가진 정경두 전 장관은 이임사에서 “재직 기간 중 17회에 걸친 북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등 발사, 일본 초계기 근접 위협 비행, 러시아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 등 긴박했던 순간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이어 “군이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를 만들어나가는 여정을 강한 힘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사명을 갖고 9·19 군사합의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과업도 철통같은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평가 검증을 하는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뤄냈다”며 “코로나19 상황 때는 군의 가용한 모든 자원과 인력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평생 군인으로서, 공직자로서 부하 장병에게 도덕적으로 한 점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고 자부한다”면서 “1126일에 달하는 합참의장, 장관 재임 기간 주말을 쉰 날이 손에 꼽힌다”고 말했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휴가 의혹 문제와 관련해서는 “누구를 옹호한 것이 아니라 장관으로서 국민들께 있는 그대로 설명했던 것”이라면서 “늘 모든 것은 공정하고 올바르게 지휘 관리를 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살아왔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퇴임 후 한국국방연구원(KIDA)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매월 일정액의 자문료와 함께 사무실과 차량 등을 제공받는다. 이 자리는 서욱 장관이 퇴임할 때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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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8
  • [김희철의 전쟁사(57)]70년 전 서울 탈환작전의 영웅들(중) 연희고지 전투의 영웅 고길훈 해병소령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유엔군은 부천과 영등포 등에서 전차를 동원한 북한군의 저항은 있었지만 모두 격파하고, 9월19일부터 행주나루, 마포나루, 동작나루 등 3개소에서 한강 도하를 시작했고 인천에 상륙한지 9일째인 24일 마포나루로 도강한 미 1해병연대 등으로 서울 탈환 작전에 돌입했다. 한편 김일성은 서울방어를 위해 철원에서 편성 중이던 북한군 25여단과 김천의 9사단 87연대 등 정예부대 2만 여명을 전환 배치했다. 이에 유엔군 맥아더 사령관과 알몬드 미 10군단장은 9월25일 즉 전쟁 발발 3개월을 맞춘 서울 탈환을 ‘목표’로 시행한 언론플레이와 군사작전의 달성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미 1해병사단 및 국군 해병대는 작전기간 단축을 위해 많은 희생을 감수하는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 상단, 서울 탈환을 위한 유엔군의 한강 도하 및 서울진입 작전 상황도와 하단, 미 5해병연대와 국군 1해병대대가 행주나루로 도하 공격하는 상황도와 장면 [사진자료=육사 한국전쟁사 부도/전젱기념관]     ■ 대대원의 90%가 넘는 희생을 감수하며 감행한 연희고지전투 인천 상륙작전에 성공 후 한미 해병대는 부천, 영등포, 안양, 수원을 차례로 점령하고 서울 시내로 진입하면서 연희고지에 도달하게 되었는데 연희고지가 북한군의 최후의 요새였다. 그렇기에 이를 점령하는 것이 서울 수복의 최대 관건이었다.  연희고지는 서대문구에 있는 산으로 104고지 · 연희산 · 염산이라고도 불린다. 이 전투는 9월21일 미 5 해병연대에서 하달된 공격 명령으로 시작되어 23일에 끝났다.  행주나루로 도하에 성공한 후 수색지역을 무혈 점령하고 연희고지 앞까지 도달한 첫날 미 5해병연대장 머리 중령은 동쪽 끝에 위치한 105고지를 점령하기 위해 미 3해병대대는 좌측에서, 미 1해병대대는 우측에서, 국군 1해병대대장 고길훈 해병소령에게는 중앙에서 근접한 연희능선을 탈취하라는 명령을 내리게 된다.  국군 1해병대대는 104(연희)고지의 양쪽으로 1중대와 2중대가 공격했고 이들이 개활지에 도달하자 바로 적의 기습사격으로 인해 발이 묶였다.  22일에는 박격포의 지원을 받는 북한군 600명의 역습도 있었으나 격멸했고, 적들의 완강한 저항을 타개하기 위해 포병 및 항공기의 지원을 받으며 전차부대와 함께 104고지 근처의 철로를 따라 전진했다. 하지만 적의 집중포화로 막혔고 결국 이날 전사자 11명과 부상자 45명을 냈다. 이때 적의 병력은 약40%의 손실을 입었다.   한편 104고지 오른쪽에 있는 터널 속에서 피아 정찰대가 서로 마주치게 되었는데, 이미 우리 해병은 북한군 병사들이 삭발하고 있다는 알고 있었던 까닭에 해병들은 상대의 머리를 만져보고 적임을 확인하여 이들을 모조리 포로로 생포하기도 했다.    그 다음날인 23일 국군 1해병대대는 공격력을 증대하기 위해 3개 중대를 병진으로 적의 진영을 정면 돌파하는 공격을 했다. 이 과정에서 적의 거센 저항에 신양수 소위, 김한수 중위 등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1해병연대장 신현주 대령은 약 62명의 병력을 1대대에 추가로 증원했다.  이러한 전투들이 계속 되던 중 일부 소대가 개천을 넘어 약진하여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나, 그동안 상급부대의 작전기간을 단축하라는 독촉때문에 무모한 정면돌파 위주의 공격으로 각 중대 모두 전술적 소대 운영은 사실상 어려웠다.  특히 이날은 대대와 각 중대가 모두 전혀 예비대를 운용하지 못했기 때문에 모처럼 다가온 성공할 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이틀째의 공격에서도 국군 1해병대대는 전사 32명, 전상 68명, 실종 1명이라는 엄청난 손실을 보았으며 22일과 23일 양일간의 계속된 전투에서 거의 모든 분대장들을 잃었다. 최후의 전투가 종료되고 1해병대대의 남은 병력은 26명에 불과했다.  연희고지 전투에서 국군 1해병대대가 희생을 무릅쓴 치열한 백병전 끝에 적을 격퇴시키며 104(연희)고지를 점령했고, 미 3해병대대는 안산까지 진출했으며 미 1해병대대가 와우산을 점령을 함으로써 서울 탈환의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결국 예비인 미 2해병대대까지 투입한 한미 해병대가 이 전투에서 최종적으로 승리함으로써 9.28 서울 수복이 가능했으며 기적같은 인천 상륙작전이 완벽하게 성공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      ▲ ‘2020년 7월의 호국인물' 고길훈 해병소장과 해병대 사령부가 세운 1982년 9월 2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1동에 면적 200평, 기단높이 0.5m, 전적비 높이 7.8m의 ‘해병대 104고지전적비’ [사진자료=전쟁기념관]     ■ 2020년, 연희고지전투의 영웅 고길훈 해병소장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 전쟁기념관은 해병대 창설에 참여하고 6·25남침전쟁 때 공을 세운 고길훈 해병 소장을 '7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020년 7월2일에 밝혔다. 함남 영흥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4년 도쿄 메이지대 문과를 졸업하고 광복 후 귀국해 1946년 5월 11일 해군에 입대했다. 1949년 4월 15일 해병대 창설에 참여해 초기 해병대의 체제 정립에 기여했다. 1950년 북한군이 호남지역까지 남하하자 해군본부는 제주도에서 대기하던 해병 300여 명을 '고길훈 부대'로 명명하고 호남지역 사수를 명령했다.  ‘고길훈 부대’는 군산지역에 상륙해 사흘 동안 군산 일대를 방어하면서 북한군의 공세를 저지했고, 이 과정에서 군산항에 적재된 정부 재산을 지켜냈다. 이후 고 장군은 인천상륙작전에 1해병대대장으로 참여해 연희고지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해병학교장과 1해병연대 부연대장 등을 역임한 고장군은 휴전 후에는 해병1여단장과 1상륙사단장 등을 맡았다. 1963년 12월 해병 소장으로 예편했고, 1981년 2월 61세로 별세해 국립서울현충원 장군묘역에 안장됐다. 정부는 그의 공적을 기리어 1952년과 1954년 을지무공훈장을 각각 수여했다 이 연희고지 전투는 많은 희생을 치루면서도 감행하는 불굴의 해병대 정신을 알려주는 전례로 널리 알려졌다. 이에 해병대는 이 104(연희)고지에 전적비를 세우고 매년 9월 서울 수복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하편 계속)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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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시대
    • 김희철 칼럼
    2020-09-17
  • 방위사업청, 국방과학기술의 민간이전 및 사업화 연계 지원 위한 시범 사업 착수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위사업청이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 및 ‘해양 유출 오일 감지’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민군기술이전사업은 국방과학기술을 민간분야에 적용하는 국방기술 민간이전(Spin-off) 사업과 민간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하는 민간기술 국방이전(Spin-on) 사업으로 구분된다.   방위사업청이 국방과학연구소가 보유한 기술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까지 연계해 지원하는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방위사업청은 ’20년 3월부터 6월까지 민군기술이전사업 기술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과제 중 민·관·군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장비 개발’과 ‘해양 유출 오일 실시간 감지 및 초기 방재를 위한 드론 탑재형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 등 2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국방과학연구소 민군협력진흥원은 지난 16일 과제 수행기관인 ㈜무리기술 및 ㈜마하테크 기업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2년간 사업화 연계 지원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2개 과제는 국민건강 및 해양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는 Spin-off 사업으로 제품 개발, 컨설팅 등 사업화 연계까지 지원한다. ㈜무리기술이 수행하는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 장비 개발’은 국과연이 보유한 적외선 분광기의 이동 반사경 틸트 보상시스템 등의 기술을 이전하여, 유해가스 누출 감시, 석탄·유류 등의 저장고 화재 감시, 산업용 굴뚝 배출가스 모니터링이 가능한 휴대용 원격 유독가스 누출 감시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다.   향후 재난감시를 위한 드론·무인기 탑재용 화학 센서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고정형 또는 휴대용 유독물질 감시시스템으로 응용이 가능하여 유해가스 누출 등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여 국민건강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하테크가 수행하는 ‘해양 유출 오일 실시간 감지 및 초기 방재를 위한 드론 탑재형 조기 경보 시스템 개발’은 적외선 영상센서와 스마트폰을 탑재한 소형 드론의 목표물 분석기술을 이전하여, 레이저를 통해 해양 오일 유출 유무를 감지할 수 있는 소형 광센서 모듈을 개발하고, 이를 드론에 탑재 가능한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또한 오일 유출 감지와 동시에 오일 흡착제를 투입하여 초기 방재 임무 수행이 가능한 드론 융합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이 시스템은 실시간 해양 유출사고 탐지 및 초기 방재 등 해양 환경보호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은 국방과학기술 중 민수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유망 기술들을 발굴하여 민간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하고 후속 연구개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국방기술 민수사업화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Spin-off 사업을 민군기술이전사업에서 분리하여 ‘국방기술이전 상용화 지원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국과연 민군협력진흥원을 중·장기적으로 확대 개편하고, ’21년에는 국방기술이전 상용화 지원사업 과제수를 31개(약 80억 원)로 선정하며, 이후 점진적으로 매년 55개 과제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박대규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2개 과제는 국방과학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여 민수 활용도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는 ‘국방기술이전 상용화 지원사업’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9-17
  • 안랩, 채용 관련 문서 위장한 랜섬웨어 유포 주의 당부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기업의 하반기 채용이 시작된 가운데 채용 관련 제목의 파일을 위장한 랜섬웨어가 발견됐다.   안랩이 최근 이력서와 입사지원서, 포트폴리오 등 채용과 관련한 문서파일로 위장한 랜섬웨어를 다수 발견해 사용자의 주의를 당부했다.   랜섬웨어 감염 이후 뜨는 랜섬노트. [자료제공=안랩]   이번에 발견된 랜섬웨어는 ‘이력서_200824(경력사항도 같이 기재하였으니 확인부탁드릴께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입사지원서_20200907(경력사항도같이기재되어있습니다 참고바랍니다 열심히하겠습니다)’ 등 제목을 사용해 채용 지원 문서로 위장했다.   또, 한글 및 PDF  등 정상 문서파일의 아이콘을 사용했지만 실제로는 악성코드를 포함한 실행파일(.exe)이다. 사용자가 악성 실행파일을 문서파일로 착각해 실행하면 즉시 랜섬웨어 감염이 시작된다.   랜섬웨어 감염 이후에는 복호화를 위해선 비용을 지불하라는 내용의 랜섬노트가 생성된다. 현재 안랩 V3는 해당 악성코드를 진단 및 차단하고 있다.   양하영 안랩 분석팀장은 “이번 랜섬웨어는 취업 시즌을 맞아 기업이나 기관 사용자를 노렸을 가능성이 높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조직 전체의 큰 피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만큼 ① 파일의 실제 확장명을 반드시 확인하고 ②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및 URL은 실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알려진 파일 형식의 파일 확장명 숨기기 설정’을 해제해 실제 파일 형식을 확인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이나 URL 실행을 금지해야 한다.   이 외에 ▲OS(운영체제) 및 인터넷 브라우저(IE, 크롬, 파이어폭스 등), 오피스 SW 등 프로그램 최신 보안 패치 적용 ▲백신 최신버전 유지 및 실시간 감시 기능 실행 등 기본 보안수칙도 동시에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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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김희철의 전쟁사(56)]70년 전 서울 탈환작전의 영웅들(상)미 5해병연대와 모네건 일병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70년 전인 1950년 9월15일,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 칭한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미 해병대와 한국 해병대 그리고 육군 17연대는 서울로 진격했다.  부천과 영등포 등에서 전차를 동원한 북한군의 저항은 있었지만, 연합군은 모두 격파하고 행주나루, 마포나루, 동작나루 등 3개소에서 한강 도하를 시작했고 상륙한지 9일째인 9월 24일 마포나루로 도강한 해병1연대를 마지막으로 UN군은 서울 탈환 작전에 돌입했다.   ▲ 서울 탈환작전 상황도 [사진자료=육사 한국전쟁사 부도]   ■ 신속히 진격한 미 5해병연대의  김포공항 탈환으로 공중보급로 확보   9월15일 미 해병상륙단이 인천 동쪽 외곽에 설정된 교두보로 진격하는 동안 한국 해병대는 인천시내의 잔적 섬멸작전을 담당했다. 교두보를 확보한 상륙군은 곧이어 미 1해병연대가 경인가도의 우측지역을, 5해병연대는 좌측지역을 담당하여 서울로 진격하였다. 이어 16일 정오즈음 미1해병사단은 인천항 남동쪽에 지휘부를 설치했는데, 일본 코베에서 정비를 마친 미 7해병연대가 21일에는 인천에 도착한다는 희소식을 전달받았다.  그 사이 공병대는 인천역에 있던 기차를 수리하여 부평까지 병력과 물자 수송에 투입할 수 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 기차가 지나갈 부평과 부천을 확보하고 영등포로 진격할 미1해병연대는 경인가도의 좌측지역을 담당한 미5해병연대보다는 휠씬 치열한 전투를 치러야 했다. 한편 미5해병연대는 진격로상에 있는 100m 남짓 되는 고지들을 연이어 장악하면서 김포공항을 향한 공격을 계속했다. 드디어 17일 오전 7시, 김포공항에 도달해서는 전차를 앞장세우면서 곧장 비행장 내부로 진입을 시작했다.  그 중 전차 한 대는 격납고 문을 밀고 들어가 멀쩡한 야크 전투기 한 대를 노획하기도 했다. 급조된 북한군 1항공사단은 나름대로 방어에 최선을 다하며 18일 새벽 3시에는 야습까지 시도했지만 화력 부족과 미해병대의 분전으로 실패하고 말았다.   활주로 사이의 무성한 수풀 속에 숨어 저항하던 적들도 거의 사살되었다. 처절하게 대항했던 북한군 1항공사단의 지휘관 왕연(40세) 준장은 중국에서 군사교육을 받았으며, 인천상륙작전과 서울 탈환전에서 이름이 알려진 몇 안 되는 북한군 고위 간부였다. 결국 18일 오전 10시, 김포공항은 미 해병대는 김포공항을 완전히 탈환하는데 성공했다. 해병대의 사상자는 얼마 되지 않았고 북한군은 100명 이상의 전사자와 10명의 포로를 남기고 퇴각했다.  탈환 당일인 18일에는 주활주로를 쓸 수 없었지만, 14시 45분 첫 번째 C-54수송기가 지상요원들을 태우고 비행장에 내렸고 오후에만 무려 36대의 수송기가 착륙해 차량과 물자를 쏟아 내었다.  오후 4시부터는 해병 항공기들이 착륙하기 시작했고, 다음 날, 미10군단이 김포공항에 전술항공사령부를 설치하면서, 코르세어기를 주력으로 하는 3개 항공대대가 일본에서 이곳으로 이동해 작전할 수 있게 되었다.  지상부대들이 내륙 깊숙히 진격하면 원거리로 바다에 떠있는 해군 함포의 지원을 받을 수 없으므로 포병과 항모 항공대에게만 의지할 수밖에 없기에 3개의 활주로를 갖춘 김포공항의 가치는 매우 컸다.  이로써 공중 보급이 아주 유리해졌다. 다음 날에는 주활주로도 복구되었다. 이어 김포공항 확보에 성공한 미 5해병연대는 바로 한강 도하 준비에 착수하면서 1해병연대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 유엔군의 항공 폭격과 시가전을 치루는 모습 [사진자료=전쟁기념관]   ■ 미 1해병연대의 영등포 진격시 영웅 모네건(Monegan)은 탱크 킬러 17일 오전, 경인가도의 우측지역을 담당하여 서울로 진격하던 미 1해병연대의 선봉 M26전차대는 지금의 송내 일대에서 민가를 은폐물로 삼아 포탑만 내놓고 있는 T-34 전차 한 대를 격파하면서 다음 목표인 영등포를 향해 진격을 시작했다.  중간에 있는 부천 소사에서 낮은 언덕에 매복한 북한군 18사단 22연대가 공격을 시작하면서 격전이 벌어졌다. 이때 미 1해병연대 2대대의 월터 모네건(Walter Monegan, 19세)일병의 바추카포팀이 맹활약 하면서 전차대와 함께 T-34/85 전차 4대를 격파하여 진격로를 열었다. 하지만 대가는 치러야 했다. 아군 M26전차 2대가 대전차 지뢰를 밟아 파괴되었고, 공병대가 지뢰를 제거해야 했기에 진격은 지체되었지만 멈추지는 않았다.  19일에 연대는 영등포 입구인 안양천 부근까지 진입했다. 당시 영등포는 한강 남쪽에서는 서울의 유일한 구로서 당당한 서울의 일부였기에 많은 북한군이 결의를 가지고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었다. 20일 새벽 4시 30분, T-34/85 전차 5대를 앞장세운 대대병력의 북한군이 자살폭탄 트럭까지 준비하여 미 해병대의 진지를 기습했다. 트럭이 폭발하면서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었다   이때 모네건 일병은 포복으로 굉음을 내며 달려드는 적 전차에 접근하여 물탱크 뒤에서 정확한 바추카포 사격으로 2대를 격파하고 3번째 전차를 조준하다가 다른 전차에서 쏜 기관총탄에 맞아 전사하였다.  그에게는 명예훈장이 추서되었고, 그의 이야기는 60년대 우리나라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미 해병들은 치열한 백병전을 치르면서 북한군을 격퇴시켰다. 모네건 일병이 소속된 미 1해병연대의 선봉 M26전차대는 4대의 전차를 격파하고, 1대를 노획했으며, 300여 명을 사살했다. 치열한 전투로 시신과 파괴된 전차의 잔해가 도로를 메웠기에 이를 치운 다음 다시 공격을 시작하기도 했다. 미 1해병연대는 그 날 오전 알몬드 10군단장으로부터 영등포 시가지를 폭격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고 포병 사격과 항공 폭격을 시가에 퍼부었다. 21일 아침 영등포로 가는 길을 막고 있는 80고지와 85고지를 격전 끝에 장악하고 눈앞에 한강과 서울 시내를 바라 볼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22일, 미 1해병연대는 영등포를 점령했고 끊어져 있는 한강 인도교까지 수색정찰대를 내보냈다. 포로 신문 결과 영등포를 치열하게 방어하던 북한군은 9사단 87연대로 김천에서 16일 기차로 출발하여 낮에는 터널 속에 숨고 밤에만 움직여 20일 영등포에 도착했는데 이 전투에서 80%의 전사상자가 발생하는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 포병 사격과 항공 폭격으로 불타는 영등포 시가지와 끊어진 한강 인도교를 관찰하는 유엔군 모습 [사진자료=전쟁기념관]   ■ 미 7사단 추가 투입으로 북한군 차단 및 낙동강에서의 북진부대와 연결 시도  인천항의 지형적 특성 때문에 뒤늦은 18일과 19일 상륙한 미 7사단도 전선에 투입되었다.  그들의 주 임무는 수원 쪽으로 남하하여 미 1해병사단의 남쪽 측면을 보호함과 동시에 서울로 후퇴할 북한군을 차단하고 낙동강에서 북진하는 미 8군 및 한국군과 연결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미 7사단의 32연대는 별도로 서울 탈환 작전에 참가했는데 이것은 해병대 뿐만 아니라 미 육군과 한국 육군(17연대)도 서울 탈환 작전에 참가시키려는 ‘정치적 배려’ 때문이었다. 한편, 낙동강 전선에만 정신이 팔려 있던 김일성 역시 사태가 심각해지자 서울 방어를 위해 병력을 끌어모아 전환 배치시키기 시작했다. 철원지역에서 편성 중이던 북한군 25여단 70, 78연대와 9사단 87연대 등 2만 여명을 투입했는데, 상당수는 정예 부대였다.   이렇게 된 이상, 최초 5일 이내의 서울 탈환 계획은 물 건너 간 일이 되었지만, 맥아더 사령관과 알몬드 미 10군단장은 9월 25일 즉 전쟁 발발 3개월을 맞춘 서울 탈환을 ‘목표’로 언론 플레이와 군사작전을 병행하고 있었기에 미 1해병사단 등 작전부대들은 작전기간 단축을 위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중편 계속)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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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6
  • [방산 이슈 진단 (26)] 국방 우주개발 성공 조건, 선장에게 키를 맡겨라
    한국의 방위산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부터 방위산업이 처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함께 법규 제·개정도 추진 중이다. 그럼에도 방위사업 전반에 다양한 문제들이 작용해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는 이런 문제들을 심층적으로 진단하는 [방산 이슈 진단] 시리즈를 시작한다. <편집자 주>     사진은 국방우주기술 중 하나인 ‘우주기반 감시정찰체계’를 설명한 것으로, 이 체계는 정찰위성 같은 위성체와 지상체 및 발사체로 구성된다. [국방과학연구소 홈페이지 캡처]   ■ 비닉 사업인 국방 우주개발, 과기부의 ‘우주개발진흥법’ 통제 받아   [뉴스투데이=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지난 7월 28일 부로 ‘한·미 미사일지침’이 개정돼 이제 우리나라도 우주발사체에 고체연료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향후 민간 우주개발은 물론 국방 우주개발도 크게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의 경우 지난해 8월 우주전 통합전투사령부로서 우주사령부를 재설립(1985년∼2002년 간 최초 설립)했고, 이어서 12월 20일에는 독립된 군으로서 우주군을 공식 출범시켜 존 W. 레이몬드 공군대장이 초대 참모총장으로 취임했다. 이렇듯 우주 영역 자체가 이미 새로운 전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제는 우주의 지원 없이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수행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국방우주 분야는 감시정찰과 통신, 항법 등을 위한 군사위성의 구축은 기본이고, 우주에 배치된 우리의 자산을 보호하면서 필요시에는 선제 조치를 통해 우주의 위협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각종 우주무기 개발까지 포함한다. 하지만 국방 우주개발은 민간 우주개발과 달리 공개되면 국제관계에 영향을 미쳐 외교적 마찰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비닉(秘匿)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럼에도 국방 우주개발은 2005년 당시 과학기술부(이하 과기부)가 국정원의 지원을 받아 제정한 ‘우주개발진흥법’의 통제를 받고 있다. 즉 군사위성 개발도 과기부의 통제를 따라야 한다. ■ 425 사업, 국방부가 주관하되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진하도록 법 개정 이와 같은 문제를 인식한 19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의원(예비역 육군중장, 전 국군기무사령관)은 순수한 국방예산으로 군 정찰위성을 개발하는 ‘425 사업’을 과기부가 아닌 국방부가 주관할 수 있도록 2014년에 법 개정을 추진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 국정원이 관여하면서 국방부가 주관은 하되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추진’하라는 단서 조항이 삽입된 개정안으로 최종 타협이 이뤄졌다. 425 사업은 고성능 영상레이더인 ‘사’(SAR)와 전자광학장비인 ‘이오’(EO/IR)를 탑재한 군 정찰위성을 확보하는 사업으로서, ‘사’와 ‘이오’를 숫자 ‘425’로 표기해 사업 명칭을 만들었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조 2,21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SAR 위성 4기와 EO/IR 위성 1기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과기부와 국정원은 개정된 법에 근거한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425 사업이 군의 방위력개선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사업기본전략과 관련 계획 등을 국방부 장관이 주관하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대신 과기부 장관이 주관하는 국가우주위원회에 상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세워 사업 착수가 기약 없이 지연되는 사태를 초래했다. ■ 국정원, 정찰위성 운영권 두고 이견 주장해 사업 착수 지연 초래 국정원이 이렇게 주장한 이유는 일부 언론의 보도로 드러났듯이 과기부가 군 정찰위성 개발을 주도해야 국정원이 위성의 운영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2016년 초에 정찰위성 확보의 시급성을 인식한 청와대 국가안보실이 나서서 국정원을 설득함으로써 국방부가 획득절차에 따라 425 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관계부처 간 합의각서가 체결됐다. 이로 인해 국방부는 425 사업의 추진 동력을 얻었지만 이후에도 감사원까지 가세하여 계속 관여함으로써 2015년 착수 예정이던 사업은 2018년 말에야 착수됐다. 당시 감사원은 이례적으로 착수 이전인 425 사업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국정원 주장과 거의 동일한 내용들을 지적하면서 자료 제출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을 지켜보던 20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중로 의원(예비역 육군준장, 전 70사단장)이 2018년 초에 국방부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추진할 수 있도록 ‘군사위성의 개발 및 운용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지만 법제화되지는 못했다. ■ 현행 법규상 군사용 우주발사체와 우주무기까지 모두 과기부 주관 이런 과정이 있었기에 향후 위성개발 과정에서도 관계부처 협의를 이유로 국정원의 관여가 지속된다면 불필요한 행정 낭비와 사업진행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국방부가 425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렇게 우여곡절을 겪는 이유는 현행 법규에 군사위성은 물론 군사용 우주발사체와 각종 우주무기들까지 모두 과기부가 주관하도록 규정화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래 국방 우주력 발전을 향한 국가적 열망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국방부가 주도적으로 국방우주 분야를 추진해 나가도록 우주개발진흥법을 완전히 개정하거나, 국방 우주개발에 관한 새로운 법령을 제정해야 한다. 그래야만 부처 간 소모적 논쟁으로 시간을 빼앗기는 일이 생기지 않고 국방부가 획득절차에 따라 국방 우주개발을 추진할 수 있다. 아울러 국방우주 분야는 민간 분야와 달리 수출 통제 문제가 있어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 분야에 정통한 한 전문가는 “과기부가 지난 30여년 동안 위성 개발에 4조원의 예산을 투입했지만 대부분 해외업체에 지불하고 국내업체는 외면해 국내 우주산업 기반이 아직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 국내 우주산업 기반 취약…과기부·국방부 함께 협력해야 극복 가능 그는 “핵심부품의 국산화가 전제되지 않으면 원천적으로 우주무기의 개발이 불가능하므로 국내 우주산업의 취약한 기반은 향후 국방 우주력 구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도 “과기부와 국방부가 이른바 ‘2-Track’ 전략으로 민간과 국방 분야의 우주개발을 추진하면서 중복투자 방지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상호 협력하면 극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우리나라의 방위산업이 지난 50년 동안 국내의 척박한 환경을 딛고 일어서서 오늘날 세계 무기 수출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듯이, 425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각종 국방우주체계들도 이러한 방위사업 모델을 적용하여 개발하게 되면 국내 우주산업체의 역량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확신했다. 우주 분야는 인류의 새로운 경제 영역이자 미래 전장으로 점차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부처 이기주의나 밥그릇 싸움 때문에 우주 개발이 더 이상 지체되어선 안 된다. 이제 국가적 우주개발 역량을 국방과 민간이 균형 있게 향상시켜 우주 분야에서도 강대국으로 발돋움할 준비를 서둘러야 할 때라는 의견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 시큐리티팩트
    • 방위산업
    2020-09-16
  • SKT, 차세대 양자 기술로 대형 가스 시설 안전 지킨다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사회 안전을 지키는 ‘양자 기술’이 대형 가스 시설물에서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하여 대형 사고 발생을 예방하는 데 활용된다.   SK텔레콤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 가스안전 전문기업 ㈜한국플랜트관리, 양자/광기반 센싱 전문 기업 ㈜퀀텀센싱과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자 센싱’을 활용한 차세대 가스 안전 솔루션 상용화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 좌상단부터 시계 방향) 박진효 SKT 보안사업부장, 김영규 가스안전연구원장, 황규종 퀀텀센싱 대표, 박수열 한국플랜트관리 대표가 각자 자택 또는 사무실에서 서명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양자 센싱’은 더 이상 나뉠 수 없는 최소 에너지 단위인 광자를 측정하여, 물체를 감지하거나 물질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시설물에 빛을 발사하고 반사된 빛의 파장을 분석해 가스 누출 여부와 농도를 측정하고, 위험성을 실시간 관제센터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대형 가스 시설물의 관제를 위해 보편적으로 쓰이는 ‘IR(Infrared Ray, 적외선) 기반 가스 누출 감지기’는 탐지거리가 짧고, 가스 농도 측정이 불가능하며, 소량의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없다. 가스 누출이 의심스러울 때 관찰자가 근거리에서 직접 확인해야 하는 한계도 있다.   반면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최대 150m 거리의 가스 누출 유무 및 농도를 영상화하여 실시간 관제센터로 전달하며, 누출 위치를 직관적으로 파악 가능하다. 따라서 대규모 가스 시설물을 원거리에서 방대한 범위로 관찰해 가스 누출 유무와 누출 지점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게 지원한다.   SKT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국내 대규모 가스 시설물에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연내 시범 적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SKT는 사람이 접근하기 위험한 시설을 관찰하는 ‘드론 탑재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 개발에 나서고, 5G를 통한 원격 실시간 고화질 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작은 실수도 미연에 방지하는 이중 삼중 안전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ADT캡스 등 출동 보안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SKT는 5G 시대의 핵심 보안 기술인 양자 기술을 ▲양자 특성으로 외부에서 뚫을 수 없는 암호를 만들어내는 ‘양자암호통신’ ▲‘양자 센싱’ 두 분야로 나누어 개발해왔다. 이번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자율주행차의 비가시거리 물체를 파악하는 ‘단일광자 라이다(LiDAR)’에 이은 ‘양자 센싱’ 기술의 두 번째 결과물이다.   박진효 SKT 보안사업부장 겸 ADT캡스대표는 “양자 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을 통해 기술로 사회를 안전하게 하는 세이프티넷(Safety-net) 구축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며, “양자 센싱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사회 안전 서비스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규 한국가스안전공사 가스안전연구원장은 “원거리에서 가스누출을 감지하고 농도를 파악하는 양자기반 가스 센싱 솔루션은 현재의 검사, 점검에 대한 애로사항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며, “검사 소요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성을 향상시켜 안전관리 효율화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 시큐리티팩트
    • 사이버안보
    2020-09-15
  • [김희철의 전쟁사(55)] 기적 같은 9.15 인천상륙작전으로 북한군 허리 절단
    [뉴스투데이=김희철 칼럼니스트] 손자병법(孫子兵法)의 시계편(始計篇)에 나오는 ‘공기무비 출기불의(攻其無備 出其不意)’는 “적이 방어하지 않은 곳을 공격하고, 적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나가라”는 의미이다.  6·25남침전쟁이 일어난 후 북한군은 남진을 계속하다 유엔군의 참전으로 낙동강에서 교착상태를 맞게 되었다. 이에 유엔군은 북한군의 허리를 절단하여 섬멸한다는 계획을 세워 첫 작전으로 1950년 9월15일 새벽, '크로마이트 작전(Operation Chromite)'이라고 칭한 인천상륙작전을 기습적으로 감행했다.   ▲ 선상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던 맥아더 장군과 월미도의 상륙작전 상황도 [사자자료=국방홍보원/육사]   ■ 지형의 불리점을 역이용한 맥아더의 기적 같은 인천상륙작전  1950년8월말 북한군은 거의 모든 전투 역량을 부산 교두보 확보를 위해 낙동강 전선에 집중하고 있었다. 유엔군 총사령관 맥아더 장군은 낙동강 전선으로부터의 전면공격으로 인해 예상되는 10만명의 피해를 줄이고 작전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서는 적의 병참선 중심부인 서울을 타격하여 북한군을 한꺼번에 포위, 격멸할 수 있는 인천상륙작전이 필요하다고 결심했다. 따라서 최초 7월4일 작전명 ‘블루하트(Blue Heart)’ 계획을 수립했으나 초전의 연이은 패배와 빠른 북한군의 남진 때문에 취소했다. 미 합동전략기획단(JSPOG)은 인천, 군산, 주문진 상륙의 세가지 방안을 마련했다. 맥아더는 8월12일에 계획100-B인 인천을 선정하여 크로마이트(Chromite) 작전으로 명명하고, 상륙과 동시에 낙동강 전선에서 공세를 강화하는 계획으로 수립했다.  이를 위해 D-day를 9월 중순으로 잡고 일본에서 상륙부대인 미 10군단을 창설했다.  8월 23일 동경의 맥아더 사령부에서 긴급 회의를 개최하여 최종 토의를 했는데, 미 합동참모본부(JSC)의 강력한 반대를 맥아더 사령관이 45분간에 걸친 연설로 설득했다, 사실 인천지역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해 상륙이 적합한 만조시 수면이 높은 날은 15~18일 뿐이었고 인천 외항은 대규모 함정이 정박하기에는 협소하였으며 상륙해안은 대부분이 4~5m의 해벽을 이루고 있어 사다리와 쇠갈고리가 필요했다. 또한 상륙후에는 시가지의 건물을 방벽으로 삼는 적과 교전하는 불리점도 있었다. 그러나 북한군은 인천에 경비여단과 31여단예하 1개대대가 방어하고 있었고, 서울에는 북한군 18사단 등으로 약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따라서 손자병법(孫子兵法)의 시계편(始計篇)에 나오는 ‘공기무비 출기불의(攻其無備 出其不意)’가 적용되는 지역이기도 했다.    ▲ 7만5000명이 261척의 함선으로 감행한 인천상륙작전의 유엔군 편성도와 2단계작전간 월미도에 상륙하는 해병대 모습 [사자자료=육사/국방홍보원]   ■ 적이 예상치 못한 곳으로 기습 상륙, 3단계 작전을 성공시켜  작전은 사전에 침투한 클라크 대위가 밝혀 놓은 팔미도 등대를 활용하여 가장 먼저 1단계로 9월 15일 오전 6시 만조기에 한·미 해병대가 기습적으로 월미도에 상륙하기 시작했고, 작전개시 2시간 만에 점령을 완료하여 본대 상륙을 위한 교두보 확보의 기초가 되었다. ([김희철의 전쟁사(54)] “세계전사에 길이 남은 ‘인천상륙작전’의 숨은 영웅들(하)” 참조) 2단계로 오후 만조기에 한국 해병 4개 대대, 미국 제7보병사단, 제1해병사단이 전격 공격을 감행하여 인천을 점령하고 김포비행장과 수원을 확보함으로써 인천 반도를 완전히 수중에 넣었다.  마지막 3단계로 인천상륙작전에 성공한 한국 해병 2개 대대, 미국 제1해병사단이 19일 한강을 건너 공격을 개시하고, 20일 주력부대가 한강을 건넜다. 한강을 도강한 후, 남산을 중심으로 동서로 나누어 동쪽은 동작나루로 도하한 미 육군(7사단 32연대)과 한국군(수도사단 17연대)가 공격하고, 미 해병1사단 3개 연대는 서울 서쪽으로 진격했다. 이때 미 해병연대에는 한국군 해병대 1개 대대가 배치됐다. 결국 9월27일 정오 중앙청에 한국 해병대가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크로마이트(Chromite) 작전을 성공리에 완료했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이어 또 하나의 기적을 이루어냈다   육군본부 정책실장(2011년 소장진급),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비서관(2013년 전역), 군인공제회 관리부문 부이사장(2014~‘17년),  현재 한국안보협업연구소장 주요 저서 : 충북지역전사(우리문화사, 2000), 비겁한 평화는 없다 (알에이치코리아,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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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방사청·산자부, 내년부터 750억원 투입해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추진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정부가 향후 5년 동안 750억원을 투입해 현재 독일산을 사용하는 K9 자주포 엔진의 국산화를 추진한다.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는 15일 방산 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연구개발 과제 기획 및 예산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0월 1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최된 ‘서울 ADEX 2019’에서 야외에 전시된 K9 자주포 모습. [사진제공=한화디펜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방사청은 방산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 과제를 발굴 및 기획하고, 산자부는 개발비 지원 및 과제 관리를 수행하며, 최종 개발에 성공한 부품은 우리 군이 운용 중이거나 운용할 예정인 무기체계에 실제 사용될 예정이다.   방사청과 산업부는 기술적 파급효과가 크고 수출 가능성이 높아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핵심 수입부품의 대체 부품을 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과제를 기획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을 시작할 예정이며, 내년도 선정 과제는 향후 5년 동안 총 개발비 750억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독일산을 사용하는 K9 자주포 엔진이 첫 사업으로 사실상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K9 자주포는 한화디펜스가 1998년 독자 개발해 군이 운용 중인데다 이미 6개국에 수출됐기 때문에 부품 국산화의 가치가 크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현재 (개발 여부를) 검토 중인 K9 자주포용 엔진을 국산화한다면 화력 분야 자주국방의 기틀을 다질 수 있게 된다"며 "수출 확대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노력이 방산 분야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경쟁력 강화의 단초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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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5
  • 과기정통부, 코로나 시대의 사이버보안 및 국제협력 강화 방안 논의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사이버위협에 대한 국제적인 공조 및 신뢰 구축을 위해 ‘글로벌사이버보안협력네트워크’ 제5차 연례총회를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여 온라인으로 9월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 간 개최할 계획이다.     ‘글로벌사이버보안협력네트워크(CAMP, Cybersecurity Alliance for Mutual Progress)는 국경을 넘나드는 사이버위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협력하여 안전한 사이버세상을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16년 7월 한국이 주도하여 발족한 국제 협의체이다.   지난 2017년 7월 5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제2차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네트워크 연례총회’에서 주요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이번 총회에는 아랍 ICT기구, 중남미 ICT교육센터, 우간다 정보통신기구 등 전 세계 사이버보안을 담당하는 부처ㆍ기관의 대표들이 46개국 60개 기관에서 참여할 계획이다.   올해는 CAMP 발족 5주년을 맞이하여 그동안 CAMP에 기여한 회원에게 감사를 표하는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연계 행사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사이버보안 세미나, 국내 정보보호 기업의 온라인 전시관 운영 및 비즈니스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GCCD(Global Cybersecurity Center for Development)는 인터넷진흥원(KISA), 세계은행(WB), 영국옥스퍼드대와 협력하여 개도국 사이버보안 인력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난 2015년부터 운영 중이다.   과기정통부 장석영 차관은 이번 행사 축사를 통해  “COVID-19를 계기로 세계 각 국이 비대면 사회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어 사이버 보안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라고 밝히면서, “이런 환경 속에서 사이버보안은 어느 한 국가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제협력이 필요한 만큼 CAMP가 글로벌 협력 강화를 위한 디딤돌이 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제5차 연례총회에서는 회원국의 사이버보안 현황 및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지난 1년간의 CAMP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CAMP 발족 5주년 기념 시상식에서 △최고 운영위원 상은 스리랑카 침해사고대응팀, △정보공유 활성화 상은 아제르바이잔 사이버보안센터에게 수여된다. 최고발표자 상은 이번 행사 종료 후 우수 발표자를 투표로 선정하여 시상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GCCD 주관으로 CAMP 회원과 개발도상국의 사이버보안 담당자를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이버보안과 침해사고 대응”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같이 개최할 계획이다.   부대행사로는 코로나19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20개 정보보호 기업의 우수 제품 및 서비스를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관을 운영하고,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위한 CAMP회원국과의 비즈니스미팅도 갖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사이버보안 분야의 선도국으로서 CAMP를 국제 공조 및 신뢰 기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CAMP를 계기로 회원국과 국내기업의 비즈니스 미팅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의 사이버보안 모델과 우수기업이 해외로 진출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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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라온시큐어, 국내 에너지 공기업 원격근무 시스템에 차세대 인증 체계 구축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ICT 통합보안 선도기업 ‘라온시큐어’는 자사의 FIDO(Fast IDentity Online)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를 국내 에너지 공기업에 구축 완료하였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해당 공기업은 최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직원들의 재택 및 원격 근무가 증가함에 따라 정보시스템 사용자 접근통제와 인증체계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시스템 보안성과 임직원들의 사용 편의성 모두를 고려하여 FIDO 생체인증 플랫폼을 도입했다.   라온시큐어 FIDO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 개념도. [그림제공=라온시큐어]   이번 구축은 FIDO 생체인증 솔루션이 최초로 가상사설망(VPN)에 적용된 사례로서, 최신 VPN 장비로 교체하고 내부 관리체계 강화와 함께 생체인증 기술까지 도입하여 발 빠르게 원격 근무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확보한 사례이다.   임직원들은 사내에서와 동일한 방식으로 외부 VPN 접속 시에도 편리하고 안전한 인증 절차를 거쳐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 공기업 관계자는 “내부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통해 최근 급증한 ‘언택트’ 근무에도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외부에서 시스템 접속 시 전자인증서 재발급과 갱신, 비밀번호 분실과 재발급 등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가 높았고 비밀번호 유출, 유실 위험도 있었으나, 이제는 FIDO 인증을 통해 지문, 핀 등 생체정보를 한번만 등록하면 ID, 비밀번호 없이도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온시큐어의 ‘원패스’는 GS 인증과 국제 표준 FIDO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으로, 인증 환경에 제약이 없도록 자체 앱을 통한 인증뿐만 아니라 외부 인증 장치의 사용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SAML, JWT 등 표준기술을 지원해 기존 시스템의 환경 변화를 최소화하고, 다양한 서비스 및 인증 장치와 연동 가능한 모듈식 구성으로 통합 인증 구현이 가능해 비용과 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해당 공기업은 현재 사내 업무 시스템과 원격근무지원 VPN, 모바일 메신저 등에 적용된 FIDO 인증 시스템을 향후 모바일 오피스 및 스마트 오피스 환경에도 확장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코로나19로 재택, 원격 근무가 일상화 되면서 기업, 기관들의 접근통제와 인증 보안에 대한 고민이 더욱 커졌다”라며, “‘원패스’는 사용자가 편리한 생체인증 방식과 강력한 보안성의 다중인증(MFA), 시스템 확장성 및 통합 관리의 이점까지 모두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라온시큐어는 아시아 보안업체 최초로 국제생체인증협회인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고, ‘원패스’는 클라우드 원격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다채널 통합 인증 솔루션으로, 현재 국내 금융 분야 최초 및 최다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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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주)성진테크윈, 국방 TV의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에 해외진출 성공 소개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주)성진테크윈(대표이사 이계광)이 국방 TV 프로그램인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특집 2부작에서 해외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국방벤처기업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주)성진테크윈은 대전광역시 죽동산업단지에 소재한 국방벤처기업으로 2001년에 설립됐다. 이 회사는 무선응답전화기 등의 통신부품을 제조해오다 미국 록히드마틴(Lockheed Martin Corporation)의 글로벌 공급망(Global Value Chain, GVC)에 포함됐다.   국방 TV 프로그램인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 시작 화면. [국방 TV 화면 캡처]   2003년 록히드마틴에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인 F-35 기종의 조종간을 납품하면서 GVC의 기회를 잡은 (주)성진테크윈은 방산업체로 지정받아 성장했다. 현재 한국형 전투기 사업에도 참여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주 거래처이며, 육·해·공군에도 약 70여종의 장비 및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   유망 국방벤처기업을 발굴해 소개하는 이번 국방 TV의 특집 2부작 녹화에는 (주)성진테크윈 이계광 대표 이외 전문가 패널로 상지대학교 군사학과 학과장인 최기일 교수, 충남대학교 국방연구소 임익순 박사, 국방TV 윤현수 기자가 함께 자리했다.   최기일 상지대학교 교수는 이날 녹화에서 “건전한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강소 중소 벤처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 사단법인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회장 김용수 연합정밀 대표)가 방위사업청의 설립 인가를 받았는데, 향후 이 협회를 통해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방벤처기업들이 해외진출 활로를 적극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방 TV 장수 프로그램인 ‘첨단국가의 초석 방위산업’은 2015년 1월 8일부터 주 1회 60분 분량으로 제작돼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본방송이 방영되고 매주 수요일 저녁 5시에 재방송된다. 현재 라미경 배재대 연구교수가 진행하며, 제296회째를 맞고 있다.   성진테크윈 사례는 2부작(296, 297회)으로 제작돼 각각 9월 15일, 9월 22일에 본방송이 방영될 예정이며, 국방 TV 패널, 스카이 라이프 153번, KT IPTV 260번, LG U IPTV 174번, 이외 각 지역 케이블 방송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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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최평규 S&T 회장,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 강조
    [뉴스투데이=이서연 기자]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창립 41주년을 맞아 기념사를 통해 전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패러다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념사에서 “세계대전에 견줄 코로나19의 위기가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의 위축은 가속화되고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했다. 또“중소 상공업과 자영업의 몰락이 급증하면서 국가 경제의 펀더멘탈(경제기초)도 위태롭다”며 “S&T 계열사 중 일부 기업도 생산량이 최대 50%까지 감소했다고 우려했다.   창립 41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S&T의 창조적 패러다임에 도전해 줄 것을 당부한 최평규 회장. [사진제공=S&T]   최 회장은 41년 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위기의 본질이 이동과 만남을 제약하는 것이고, 대책은 미래사회로 향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에 있다고 정의했다. 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이 이동을 가로막고 만남의 장벽을 높임으로서 사회 혼란을 초래하고 기업은 비즈니스 기회를 잃을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전통적 소통과 기업경영 방식에서 탈피해야 이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강자(强者)가 될 수 있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아울러 S&T 창업 이후 여러 번 절체절명의 위기와 수많은 위기를 겪었던 경험 사례를 들면서, 위기의 순간에도 결코 좌절하거나 절망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근면하게 일하면 분명 기회의 밝은 빛이 보인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근면하고 부지런하면(勤勤孜孜,근근자자), 재앙이 복으로 바뀐다(轉禍爲福,전화위복)”는 경험의 교훈을 창업 41주년 메시지로 전하는 한편, 변화하는 뉴노멀 시대에 대응하는 S&T의 창조적 패러다임에 도전해 줄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지난 2018년 3월부터 고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에 이어 제16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직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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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9-14
  • 의무사, ‘코로나19 체크업’ 앱 출시…환자 입원 필요성 90% 정확도 예측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국군의무사령부(이하 의무사)는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국내 감염확산에 대응하여 전 국민이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최종 출시했다.   이 앱은 ▲ 확진자용 서비스, ▲ 미확진자(일반국민)용 서비스, ▲ 체크업 그룹스(CheckUp Groups)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특히 확진자용 서비스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입원 필요 여부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을 개발한 국군의무사령부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 [사진제공=의무사]   이 앱의 가치를 알아본 미국의 다국적 기업 구글(Google)은 지난 10일 앱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전 세계에 적용해 코로나19 대응에 공헌할 수 있도록 50만 달러(약 6억원)를 조건 없이 지원하기로 발표했다.   앱 개발자인 의무사 허준녕 대위(신경과 전문의)를 대표로 한 닥클 프로젝트(DOCL Project, Doctors on the Cloud Project)는, 지난 3월부터 의무사에서 자체 개발해 제공해왔던 코로나19 관련 모든 앱 서비스를 취합해 수정·보완하고,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확진자와 미확진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체크업(COVID-19 CheckUp) 앱’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국내 최초로 정부 기관과 협업하여 개발한 코로나19 예측·예방용 앱(App)으로서, 하범만 의무사 보건운영처장(육군 대령)을 비롯한 군 의료진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유랑·윤상철 교수, 자원봉사자 등 각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에 걸쳐 완성됐다.   ‘확진자용 서비스’는 환자가 자신의 기본 정보와 증상, 과거력을 입력하면 예후 예측 결과를 제시해주는 기능으로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공받은 약 5,000여 명의 국내 확진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입원 필요 여부를 90%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환자는 앱으로 확인한 자신의 결과를 담당 의료진에게 바로 전송할 수 있어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를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상태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원격으로 환자의 상태를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생활치료센터 등 격리시설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특히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허준녕 대위는 “상대적으로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국가나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해 의료자원이 부족해질 경우, 앱에서 제공하는 환자 예후 예측 서비스가 의료 자원의 효과적인 분배는 물론, 환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확진자(일반국민)용 서비스’는 자신의 증상을 앱에 입력하면, 선별진료소 방문 필요 여부 및 대처 방안을 안내해주는 기능이다.   호흡기내과, 감염내과 전문의들이 앱 설계 및 개발에 참여하여 코로나19 증상을 객관화하였고, 보건당국과 지자체에서 공개하는 확진자 동선을 기반으로 가상의 지도를 만들어 확진자와의 동선 일치 여부를 판단해 사용자의 정확한 감염 위험도를 예측한다.   사용자가 앱을 통해 입력한 데이터와 결과는, PDF 파일로 전송과 출력이 모두 가능해 선별진료소 방문 시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즉각 확인하여 진료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체크업 그룹스 서비스’는 직장, 학교 등 단체생활이 필수적인 환경에서 개인별 건강상태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는 기능이다. 출근 시 체온 등 자신의 증상을 앱에 입력하면, 개인이 지정한 사람들과 자신의 건강상태를 공유할 수 있으며, 체온이 높은 경우 빨간색으로 표시해 강조되고, 유증상시에는 자신이 지정한 관리자에게 알림이 자동으로 전송된다.   관리자는 자신을 관리자로 등록한 구성원 목록을 통해 체온 및 증상을 확인하여 조직 내에서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감염확산을 예방할 수 있다.   ‘코로나19 체크업 앱’은 스마트폰과 개인용 컴퓨터에서 모두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설치형 앱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웹(Web)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의무사는 우선 군 병원 입원환자 치료에 이 앱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용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앱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했고, 평소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코로나19 관련 상식 및 대처법 등을 안내하는 블로그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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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보종합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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