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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OB현장에선] 코로나19로 절실해진 의과대학 정원 증원론의 3가지 포인트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지난해 종영된 TV 드라마 ‘SKY 캐슬’은 한국 교육의 서글픈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려내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소위 이과 최상위권 학생들은 무조건 의과대에 진학시키고자 비도덕적인 행위도 서슴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드라마는 현실을 정확하게 반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치동 학원가에서 의과대 합격자 기준으로 고등학교 서열을 세운 다는 사실은 이제 상식에 속한다.   그러나 최근 최상위권 인재의 의과대 편중현상에 대한 비판보다 의과대 정원 증원론이 더 힘을 받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그 이유로는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서울 시내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로 의사들이 들어가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코로나19 계기로 국내 의사들의 헌신적인 모습 재조명 / 대규모 전염병 대비 위한 의료인력 확보론 대두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 의료의 우수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의료진을 바라보는 시선이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도 또 다른 전염병이 대규모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늘어나면서 충분한 의료진 확보는 한 국가의 경제발전에도 필수적인 요소가 되고 있는 추세이다.   더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국내 의료진들의 근무시간 부담이 가장 많은 그룹에 속한다. 고령사회로 들어서는 것도 의료진 수요를 급격하게 늘리는 요인이다.   물론 이과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은 심각하다. 서울대가 발표한 2016년도 대학 입시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 합격생 중 등록 포기를 한 학생이 공대가 12명, 자연대가 48명에 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의과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서울대 의대 수시 지원 경쟁률을 보면 2017년 34.91대 1로, 2016년(34.33대 1)보다 상승했다.   결국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과 의대 입학이 곧 성공이라는 가치 획일화의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한국 의료진들의 헌신적 태도가 드러나면서 한국사회의 인식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국내 의료진들의 모습, 세계 최초 ‘드라이브 스루(승차)’ 진료소, 신속한 코로나19 검사 속도 등은 수차례 해외 언론에 보도되었다. 한국의 경쟁력으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책임지고 있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또한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것도 의대진학 열풍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오는 2054년 의사 5만5260명 부족 / OECD 회원국 중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 가장 적어   한국의 미래 의료를 책임질 의과대생 정원 부족론도 새로운 변수이다.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홍윤철 교수는 지난 달 19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대 정원 확대 필요한가’를 주제로 진행된 청년의사 창간 28주년 특집 좌담회에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홍 교수에 따르면 오는 2021년부터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1500명까지 증원해도 오는 2067년까지는 의사 인력 수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현재 의사 인력 공급과 수요가 적정한 수준이라는 가정하에 진행된 연구 결과다.   2017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임상 의사 수는 한국이 2.3명으로 OECD 회원국 중 가장 적다. OECD 평균은 3.4명이다. 한국 의사의 상대적 노동량은 OECD 평균 대비 3.37배 높다는 게 홍 교수의 주장이다.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은퇴 시기를 만 70세로 가정하고 의대 정원을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면 오는 2054년에는 부족한 의사 수가 5만5260명에 달한다. 의대 입학 정원을 1500명까지 증원해도 2048년에 최대 2만 7755명이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 인간 생명 구하는 외과 의사 부족 현상 심각 / 피부과 중도포기율 0%, 흉부외과 중도포기율은 12.4%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 외과의사 부족 현상도 의대정원 증원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우리나라 의사 수련 과정은 의대생 6년(의예과 2년, 본과 4년), 인턴 1년, 레지던트 4년을 거쳐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다. 이처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기까지 혹독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특히 외과 분야가 그렇다.   지난 2017년 10월 보건복지부가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전문레지던트 및 중도포기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인턴의 경우 중도포기율이 2015년 3%, 2016년 4%, 2017년 1.7% 수준이다. 레지던트는 2015년 8.1%, 2016년 4.8%, 2017년 4.9%로 더 높다. 매년 200명가량의 레지던트가 수련을 포기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3년 간 중도포기율이 가장 높은 전문과는 핵의학과(19.5%), 흉부외과(12.4%), 병리과(11.7%), 신경과(10.2%) 순었다. 주로 갑상선암, 폐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을 치료하는 외과들이 꼽혔다.   반면, 피부과는 2015년부터 2017년 7월까지 전원이 100% 수련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과는 의사가 되기도 쉽고 경제적 보상도 충분한 반면에 외과의사는 수련과정이 힘들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보상도 적다. 거의 모든 의대에서 피부과는 경쟁률이 치열하고, 외과는 지원자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외과의사 확보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 9월 보건복지부는 내년부터 외과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규칙’ 개정안을 추진했다.   외과 레지던트는 4년 차에 외상외과, 대장항문외과, 혈관외과, 소아외과 등 세부 전문수술 분야를 수련한다. 하지만 실제 배출된 외과 전문의 대부분이 세부 분과 수련 필요성이 낮은 의료기관에서 활동해 단축했다는 설명이다. 난이도를 낮춤으로써 부족한 외과의사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나아가 정부는 의사들의 처우개선 및 경제적 보상정책 등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이 국가적 사태를 맞아 의료진들이 자발적으로 진료봉사를 지원하는 데 적절한 경제적 보상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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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1
  • [JOB리포트] 국가직 전환된 소방관 첫 공채, 변경된 시험일정을 챙겨라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지난달 20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2020년도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필기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다. 지난 4월 전국 소방관 5만2000여명이 47년 만에 국가직으로 전환된 후 열린 첫 공채 필기시험이다.   이번 시험은 당초 지난 3월 28일 실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석달가량 늦춰 치러졌다. 따라서 소방관 시험 응시생들은 변경된 지역별 시험일정을 꼼꼼하게 챙겨서 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지난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전북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소방차 길 터주기' 공익 캠페인 영상을 촬영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채용의 첫 단계인 필기시험이 연기되면서 다음 일정인 체력시험, 신체검사, 인성검사, 면접 등도 순차적으로 미뤄졌다.   올해 시행되는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에선 4844명(공채 2984명, 경채 1860명)의 인재를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채용인원(5601명)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나 2018년부터 시작된 4000명 이상의 대규모 채용은 이어진다.   정부는 소방공무원의 신분이 국가직으로 전환됨에 따라 2022년까지 부족한 소방 인력 1만5000명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 채용 일정 3달가량 순차적으로 연기 / 전남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정 재연기 / 가장 늦게 끝나는 곳은 경기   서울소방재난본부는 당초 2020년 상반기 소방공무원 채용일정을 6월24일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코로나19만 아니였으면 수험생들은 7월부터 하반기 채용을 춘비하고 있어야 했다.    소방공무원 시험은 경찰공무원 시험과 달리 필기시험 이후 일정이 각 지역마다 서로 다르다. 이는 국가직 전환 이전에 지방 공무원 시험으로 시행됐기 때문이다. 다른 시·도 채용일정 또한 대체적으로 4월 말~5월 초까지 체력시험, 6월 중순 면접, 6월 말~7월 초 최종합격차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필기시험이 늦춰지면서 체력시험·면접·최종발표가 3~4달가량 늦춰졌다.   체력시험을 가장 빨리 시행하는 지역은 전남이었다. 당초 지난 7일부터 오는 17일까지 9일 동안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기로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체력시험 연기를 결정했다. 추후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다음으로는 전북(7월13일~17일), 울산(7월14일), 부산(7월14일~17일), 인천(7월14일~16일) 등이 체력시험을 앞두고 있다.   면접과 최종합격자 발표가 가장 이른 곳은 전북이다. 전북은 8월3일부터 5일간 면접을 진행하고 8월14일에 발표할 계획이다. 전북과 더불어 8월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곳은 울산(8월21일)이 유일하다.   각 지역별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서울 10월 6일 △인천 9월 14일 △부산 9월 15일 △대구 9월 17일 △광주 9월 14일 △대전 10월 6일 △경남 10월 8일 등이다. 가장 늦게 발표되는 곳은 경기(10월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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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9
  • 최태원 SK 회장 “쌓은 지식 사회에 돌려주는 지성인 돼야”…해외유학 장학생 격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유학 동안 지식을 쌓는데 그치지 말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 주세요. 쓰면 쓸수록 사라지지 않고, 사회에 퍼져나가는 것이 바로 지성입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7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재단 지원으로 해외유학을 떠나는 장학생들을 격려하는 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하고 각자의 성취를 사회와 공유하는 인재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소재 한국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해외유학 장학증서 전달식'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뒷줄 가운데 감색 양복)과 선발된 재단 장학생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음을 담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SK]   재단 이사장인 최 회장은 “재단을 설립한 최종현 SK 선대 회장께서 장학생을 선발하는 이유는 ‘사회를 위한 지성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다”며 “먼 미래를 내다보고 우리 사회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데 기여하는 지성인으로 성장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특히 “올해는 우리 모두 처음 겪어보는 팬데믹(대유행)을 경험 중”이라며 장학생들의 건강에 대한 당부와 함께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고, 변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역량을 기르는 데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학생 33명을 포함해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 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선발된 장학생들은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 시카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등 해외 유수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게 된다. 최 회장은 인재 육성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매년 개최되는 ‘SK 신입사원들과의 대화’, 재단 선발 장학생 격려오찬 등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오고 있다   한국고등교육재단은 최 회장의 선친인 고(故) 최종현 선대 회장이 1974년 ‘10년을 내다보며 나무를 심고, 100년을 내다보며 인재를 키운다’는 신념으로 설립했다. 이후 재단은 지난 45년 동안 국내에서 3500여명의 장학생을 지원했고, 해외 명문대학 박사 780여명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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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8
  • [직업이야기 (110)] 스타벅스 ‘고객 갑질’ 비난받는 5가지 이유
    모든 직업에는 은밀한 애환이 있다. 그 내용은 다양하지만 업무의 특성에서 오는 불가피함에서 비롯된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때문에 그 애환을 안다면, 그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편집자 주>   지난달 15일 스타벅스 직원 A씨 '블라인드' 어플에 '저는 오늘 고객을 고소했습니다' 폭로글을 게시했다.[그래픽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울산의 한 스타벅스 직원이 매장에서 고객에게 ‘갑질’을 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직장인들의 ‘감정노동’ 심각성에 대해 한국사회와 기업들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지난달 15일 스타벅스 직원 A씨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어플인 ‘블라인드’에 ‘저는 오늘 고객을 고소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A씨는 “제가 고소하게 된 고객은 저에게 삿대질과 욕설을 하였습니다”라는 첫 문장으로 글을 시작했다. 해당 글에서 A씨는 “고객은 라떼 2잔이요 라고만 얘기를 했고, 저는 주문을 확인하며 ‘따뜻하게 톨사이즈 2잔 맞으세요?’라고 묻고, 머그컵으로 제공해도 괜찮을지도 확인했습니다”고 밝혔다.   고객은 맞다고 결제를 하였으나 음료가 나오자 고객은 대뜸 따뜻한 거 1잔과 아이스 1잔을 시켰다며 화를 냈다는 것이다.   A씨는 사과와 함께 새로 음료를 제공했지만 고객은 욕설을 멈추지 않았고 녹음 중이던 휴대전화를 부수려 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A씨는 손님에게도 충격을 받았지만, 직원을 전혀 보호하지 않는 점장의 행동이 자신을 더 좌절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점장은 고객과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응대자를 현장에서 배제해야 하는 매뉴얼이 있음에도 그것을 지키지 않고, 고객에게 사과하라고 했다”며 “그래서 원하지 않는 사과를 강제로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A씨는 “저 사건 이후에 저는 계속해서 자살 충동을 느끼고 있습니다”며 “사건을 알게 된 부모님 손에 이끌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는 중에도 말입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7일 기준으로 1117개의 좋아요와 573건의 댓글이 달렸다. 댓글과 추가 글에 나타난 직장인들의 분노는 5가지 유형으로 나뉘었다.   ■ 금호석유화학 직원, “터졌네 인성이” / 중소기업 직원, “어휴 못배워먹은 브르지”   첫 째로 분노는 역시 폭언을 퍼부은 ‘갑질’ 고객을 향했다. A씨는 게시글에서 “고객은 계속해서 욕을 하더군요. 저는 계속 이렇게 욕하시면 녹음을 할 수 밖에 없다고 고지하였고, 녹음을 시작하자 고객이 휴대폰을 뺏어 앞에 녹음된 부분을 지우고 휴대폰을 부수려 하여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멱살을 잡혔습니다”고 구체적으로 그 상황을 상기했다.   금호석유화학 직원의 “터졌네 인성이”, ABB코리아 직원의 “라떼 두잔에 저 난리까지 치고 싶을까 못낫다 정말”, 투썸플레이스 직원의 “4600원에..하..진짜..개ㅆㄺ 같은 인가..저런건 분리수거도 못해”, 에이스브이 직원의 “갑질하는 사람 다 사라졌음 좋겠다 진짜”, 중소기업 직원의 “어휴 못배워먹은 브르지” 등과 같은 댓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분노와 함께 공감하는 의견도 있었다. 한 직장인은 “저도 스타벅스에서 4년정도 근무 하다 진짜 하급 인간들 때문에 거의 대인기피증이 생겨 모르는 사람들과는 눈도 마주치기 싫어하는 사람이 되어버려 얼마전 퇴사를 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요구사항과 상처가 되는 말을 몇 년을 견디기에는 너무 힘들었어요”고 밝혔다.   다른 스타벅스 직원은 “(댓글의 응원해주는 사람)형들같은 사람만 고객이면 월급 120받아도 평생직장인데”라고 말하며 갑질 고객이 직장내 스트레스의 '원흉'임을 표현했다.   ■ 점장에 대한 비난 이어져 / 대한항공 직원 “관리자라는 사람이 저렇게 행동했다는게 더 처참하지”   A씨가 게시글에 밝혔듯이 매장과 직원을 관리하는 점장에 대한 분노가 이어졌다. A씨는 “고객으로 인한 갈등 상황이 발생했을 시, 응대자를 현장 배제를 해야 하는 매뉴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키지 않고, 저를 그 자리에 계속 세워두고 나중에는 고객에게 사과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원하지 않는 사과를 강제로 해야만 했습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항공 서비스직으로 분류되는 대한항공 직원은 이에 공감했다. 그는 “이게 고객한테 당한거보다 관리자라는 사람이 저렇게 행동했다는게 더 처참하지. 나도 당해봐서 알아”고 말했다.   삼성전기 직원은 “해당지점과 점장 디엠 다 공개되었음 좋겠습니다. 직장내에서도 최소한 내자식 방어는 해놓고 뒤에서 혼을 내는게 기본아닌가요?”라며 말했고, 삼성SDS “저러고 저 상황 다 지켜본 손님들 주문받으라고 돌려보냈다지...?? 에혀ㅜ얼마나 수치스러웠을까ㅠㅠㅠㅠㅠㅠ”며 공감했다.   ■ “스벅 대응꼬자리보소” / ‘스벅 불매해야겠다’ 게시글에 좋아요(공감) 29개   스타벅스는 국내 커피전문점 1위 업계이다. 여론조사 전문기업 ㈜에스에이컨설팅이 주요 커피전문점 8곳에 대해 ‘커피 브랜드 평판조사’를 벌여 지난해 4월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가격 만족도’를 제외한 나머지 6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스타벅스를 향한 분노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한 회원은 “와우 스벅 대응꼬라지보소”라며 비판했다. 스타벅스 직원은 이번 사건이 잘 안 알려졌던 것에 대해 “우리나라 대기업들은 이런거 덮는게 이미지 관리라는 잘못된 생각을 하는거 같아요. 벌어진 일이고 직원이 부당한걸 당했으면 막을 생각하지말고 적절한 조치를 해주면 오히려 박수를 받을텐데 말이죠. 이번일로 고객들의 신뢰를 잃느냐 얻느냐 기로에 서있는건데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스타벅스 직원 또한 “진전없어. 다들 많이 관심가져줘라”며 “직원한테 덮어씌운다기보다는 그냥 사건 무마하려고 했었지”라며 동의했다. 특히, “회사에서 막긴 하나봐 기사도 메이저 신문사에선 안 올라오구 그나마 올라오는 기사들도 올라오는 족족 삭제됨”이라며 의구심을 표현했다.   이에 따라 한 회원은 “나 하루에 스벅 마시는데 그 갑질 녹취록보고 좀 충격먹음...”이라는 내용을 담은 ‘스벅 불매해야겠다’ 글을 게시했다. 이 게시글에는 7일 기준 좋아요 29개를 받고 있다. 대우건설 직원 또한 “미친스벅 이미지 여태 잘 쌓아놓고 한번에 추락시킬 생각인가”라고 댓글을 달았다.   ■ A씨 폭로 5일 전 블로그에 “스타벅스 직원 인사고과 보복을 당했습니다”   A씨는 블라인드에 지난달 15일 게시글을 올렸다. 그전인 지난달 10일 한 블로거는 스타벅스가 해당 직원을 대상으로 인사고과 보복을 했다는 글을 게시했다. 네티즌들은 A씨와 블로그에 소개된 직원이 동일인물로 추측하고 있다.   블로그 작성자는 “제 동생은 스타벅스 직원입니다. 얼마전, 제 동생은 일터에서 갑질 난동 고객을 만나 폭해 피해를 입고 신경정신과에 상담을 다니며 요양중입니다”고 밝혔다. A씨의 해당 게시글이 올라오기 전임에도 A씨의 상황과 동일하다. 더불어 이 작성자는 “그 와중에 제 동생은 스타벅스에서 인사고과 보복을 당했습니다. 대단하지요?”라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CJ올리브영 직원은 “글쓴님 인사고과 보복 당했다는 후기 있어요. 이것도 공론화 됐으면 좋겠어요”라며 뜻을 모았고, 한화솔루션 직원은 “후기 고구마먹은 듯...ㅎ”이라고 말했다.   ■ 스타벅스 직원 “댓글에 사람들이 을질이라고 하더라...진짜 기가차고 할말이 없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자 몇 네티즌들은 되려 ‘을질’이라고 비난하는 글이 있었다. ‘을질’이란 권리 관계에서 약자이지만 갑에게 횡포를 부리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이다. A씨가 고객을 응대하는 데에 있어서 잘못된 방식이었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직원은 “근데 댓글에 사람들이 을질이라고 하더라...진짜 기가차고 할말이 없다”고 말했다.   다른 회원 또한 “따뜻한거 시켜놓고 난 아이스 주문했는데 왜 사람말을 똑바로 안들어요 일을 왜 그 따위로 해요 짜증 한숨 인격 모독 들어도 그냥 네 고객님 죄송합니다 했음 안 생길 일이었다고 하네ㅋㅋㅋㅋ고객님이 주문하실 때 따뜻한거로 하셨어요 그 한마디가 을질이라니ㅋㅋㅋㅋㅋ”라며 어처구니가 없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서비스 직원은 “넘 짜증나 그 점장이란 사람 왜 사과시켜? 직원은 자존심도 없어?? 왜 무조건 사과하래라고 편 들어줘도 못할 망정”이라는 댓글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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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8
  • [JOB현장에선] 말많던 전교조 합법화 실현되나, ILO핵심협약 비준안 의결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안’을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함에 따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노조 인정’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29호, 87호, 98호 3건의 비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비준안은 대통령 재가를 거쳐 이달 중으로 국회에 제출된다.   제87호는 노사의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단체의 설립 및 가입과 활동 등을 규정하고 있으며, 제98호는 노사의 자유로운 교섭 보장과 노조활동에 대한 불이익 금지에 관한 내용이다.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안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전교조 관계자, “이번 비준안 의결 긍정적 평가”   이와 관련해 해고자와 실업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내용을 담은 노동관계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된 상황이다.   지난 2013년 전교조는 해고노동자 9명을 품고 있다는 이유로 ‘노조 아님’을 통보 받았다. 그러나 법률이 개정되면 해고자의 가입이 허용돼 ‘노조 맞음’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7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기본적으로 ILO가 지속적으로 권고를 해왔던 부분이기에 이번 비준안 의결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노동자에게는 노동3권(단결권·단체교섭권·단체행동권)이 있는데 그 중에서 단결권만 확장된 것이다”며 “단체행동권과 단체교섭권은 여전히 보완되어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 아직은 온전하지 않고 일부분만 해결된 느낌이다”고 말했다.   제29호는 ‘강제 또는 의무 노동에 관한 협약’으로 모든 형태의 강제 노동을 금지한다. 다만, 순수하게 군사적 성격의 작업은 예외로 한다.   한국은 1991년 ILO에 가입했지만, 가장 기본적인 국제 노동 기준을 담은 8개 핵심협약 가운데 4개는 비준하지 않은 상태이다. ILO에 가입한 187개 국가 중 약 80% 정도가 8개 핵심 협약 전체를 비준하고 있다.   임서정 노동부 차관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가급적이면 금년도에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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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020-07-07
  • [뉴투분석] 삼성전자 이재용의 3가지 채용철학, 패러다임 전환 그 이상?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전자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막강한 시장경쟁력을 바탕으로 최대 규모의 인력채용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위기 시 대부분 기업은 긴축경영에 돌입한다. 수익을 늘리기보다는 비용을 줄임으로써 생존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일종의 역선택을 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를 강행하고 그에 맞춰 인력채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긴축경영 대신에 공격경영 기조가 뚜렷하다. 이는 이재용 부회장의 ‘3가지 인재철학’에 뿌리를 둔 선택으로 풀이된다.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경영적 측면만을 고려한 결과가 아니라는 게 재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9월 20일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아카데미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교육을 참관하고 소프트웨어 교육생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핵심 수단 = 시스템반도체, AI, 5G 등 신산업 분야 대규모 채용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강자로 진화시키기 위해 역대급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전장사업, 5G, 바이오산업 등 차세대 신산업으로 무게중심을 빠르게 이동시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3대 주력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가전 등이다.   이 같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이 인재채용이다. 올해 역대급 석·박사 인력 채용을 진행한 것은 단적인 사례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1~6월)에만 국내외에서 신성장 분야 박사급 인력 500여 명을 신규 채용했다. 올해 상반기에 신규 채용된 인력 500여 명은 주로 시스템반도체, AI 등에 집중돼 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산업의 중추역할 분야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말까지 역대 최대 규모인 총 1000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뽑을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 총 133조원 투자 및 1만5000명 채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2018년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을 미래 성장 사업으로 키우기 위해 18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난 3월 DS 부문에서 △차세대 메모리 △시스템 반도체 설계·공정 △반도체 스마트 공장 △AI·소프트웨어 분야 등에서 채용 공고를 낸 것은 바로 이 같은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갈 인재확보의 일환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대국민사과에서 “삼성은 앞으로도 성별과 학별, 나아가 국적을 불문하고 훌륭한 인재를 모셔와야 한다”며 “그 인재들이 주인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치열하게 일하면서 저보다 중요한 위치에서 사업을 이끌어가도록 해야 한다”고 ‘뉴 삼성 비전’을 밝혔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 장기적 인재육성 = 호암상 받은 세바스찬 승은 12년만에 영입 / 7개 글로벌 AI 연구센터서 각국인재 육성 / 국내 국립공고 AI 교육 담당   장기적 인재육성도 이 부회장의 인재철학으로 평가된다. 특히 핵심인재는 단박에 육성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달 24일 AI 분야 최고 석학인 세바스찬 승(한국명 승현준)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를 삼성리서치 소장(사장)으로 영입했다. 승 사장은 2008년 제18회 호암상 공학상을 받은 바 있다. 호암상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을 기리며 제정한 상이다.   당시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뇌인지과학과 교수였던 승 사장에게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이룩했다고 보고 호암상 공학상을 수여하며 연을 맺어왔다. 12년을 기다린 끝에 승 사장을 영입한 셈이다. 그 기간 동안 승 사장은 학문적 업적을 키움으로써, 삼성전자에게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11월 삼성리서치를 출범하면서 산하에 AI 연구센터를 신설한 것도 그렇다. 국내만으로는 AI인재 양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과감하게 지구촌으로 시야를 넓혀 인재양성 및 연구센터를 빠르게 설립해나간 것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러시아 등 5개국에 7개의 AI 연구센터를 지니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AI센터를 통해 각국의 AI 우수 인재와 기술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AI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AI 연계 특화교육 프로그램에 서울대 및 카이스트와 함께 참여중이다. 국립공고 교사·학생 대상으로 AI 팩토리 분야 교육을 실시한다.   ■ 기업의 사회적 책임 = 3년간 4만명 채용 거듭 강조 / 삼성전자의 탄탄한 수익성이 뒷받침   이 부회장의 세 번째 채용철학은 ‘사회적 책임론’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월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 행사에서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말했다. 2018년 8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장관과의 간담회에서도 “삼성만이 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가치창출을 열심히 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며 과거부터 ‘일자리’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주요 대기업들이 실용적인 차원에서 수시채용 방식으로 바꾸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공채를 유지하고 있는 대표적 기업이다. 국내 10대 기업 중 5곳은 대규모 공채제도를 폐지하고 효율성 중심의 수시채용으로 전환한 상태이다. 산업화시대의 공채는 대규모 인력 충원이 가능하지만 신입사원을 현장에 투입하기 까지 오랜 교육 시간과 그에 따른 교육비용이 들어간다.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기업들은 각 부서별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이 공채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그 상징적 의미가 크다.   더욱이 이 부회장은 ‘4만명 채용론’을 수차례 강조해왔다. 그는 지난 해 6월 1일 경기도 화성 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50년간 지속적 혁신을 가능케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면서 “작년에 발표한 3년간 180조원 투자와 4만명 채용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4만여명의 채용이 혁신을 위한 동력일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사회적 책임의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삼성전자의 공채제도 유지 및 대규모 인재채용이 가능한 것은 탄탄한 수익성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라는 최대 악재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 55조33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5.6%, 영업이익 3.4% 증가한 수치이다. 이 부회장의 인재 철학은 현재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발휘하고 있는 경쟁력을 통해 그 실천력을 확보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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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6
  • [JOB현장에선] SK바이오팜 우리사주 ‘대박’ 본 직장인들 반응은? “회장님한테 충성충성”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SK바이오팜이 상장 이틀째인 3일에도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사주를 배정받은 SK바이오팜 직원들이 다른 대기업 직원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일 상장한 후 공모가(4만9000원) 대비 약 159.18% 폭등한 12만7000원을 달성했다. 3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29.92%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시가총액은 2일 9조9500억원에서 12조9217억원까지 치솟았다. 흥행에 대박을 친 만큼 SK바이오팜의 주식을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은 넘치는 데 비해 매도물량이 적어 극심한 매매 정체가 일어나고 있다. SK바이오팜이 신규 상장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포맥스 모니터에 주가 그래프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삼성전자 직원, “회장님한테 충성충성 각ㅋㅋㅋ” / JW중외제약 직원 “정말 회사에 충성하겠네”   매수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우리사주 배정을 받아 ‘돈방석’에 앉게 된 SK바이오팜 직원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어플 블라인드에서 서울특별시교육청 직원은 “와 완전 부럽ㅠㅠ”, JW중외제약 직원 “우와 부럽다 영끌해서 우리사주 사면 최소 두 배...정말 회사에 충성하겠네”, 미래에셋대우 직원 “SK 다니고 싶다”, LIG넥스원 직원 “사주를 줬다고? 갓스크네” 등의 의견을 냈다.   SK바이오팜 직원들이 공모사주 배정을 받기 전부터 이를 부러워한 글도 있었다. 삼성전자 직원은 “우리사주 얼마까지 넣을 수 있나요?  만약 N빵이라 치면 진짜 이거는 사돈의 팔촌 영끌 다 모아야하는거고 회장님한테 충성충성 각ㅋㅋㅋ”이라고 말했다.   우리사주 배정 물량은 244만6931주다. SK바이오팜 임원이 6명, 직원이 201명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평균 1만1820주가 배정된 셈이다. 공모가(4만9000원)을 감안하면 직원 1명당 평가차익은 13억7112만원이고, 주식 평가액은 20억원에 육박한다.   ■ 우리사주 매도 시점 두고도 설왕설래 / 대한항공 직원 “수십억원 벌 팀장급은 (퇴사)고민 많을 듯” / 애플 직원 “9억원 퇴사는 아까울 듯”   SK바이오팜의 향후 주가 추이와 우리사주 매도 시점을 둘러싼 설왕설래도 한창이다.   SK바이오팜 직원은 블라인드에서 “글쎄 아무튼 안 산 사람 없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SK바이오팜 직원들이 공모주를 쥐고 있다는 말이다. 다만, 일정 기간 해당 주식의 매도를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인 보호예수에 따라 1년 동안 우리사주를 매도할 수 없다. 퇴사할 경우에만 1년 안에 매도가 가능하다.   이를 두고 한 직장인은 “회사 그만두면 제외된다고? 당장 그만두는게 이득일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항공 직원은 “우리 사주는 1년의 보호 예수기간에 묶인다고 한다! 그러면 회사를 그만두면 주식을 보호예수에서 제외되니까 바로 팔 수 있지 않나? 수십억원을 벌 수 있는 팀장급들은 고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팀장급의 경우 2만주 이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즉, 팀장급 이상은 평가차익 23억원에 보유 주식 평가액은 25억원을 넘어섰다. 대한항공 직원의 말처럼 팀장급은 퇴사하면 거액의 현금 보유가 가능하다.   애플 코리아 직원은 “근데 9억원에 퇴사는 좀 아까운거 같은데”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앞으로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비슷한 일례로 지난 2016년 11월10일 상장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1년 2개월 만에 3배 이상 주가가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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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4
  • 내년도 최저임금 노동계 16.4% 인상 vs 경영계 2.1% 삭감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노동계가 올해보다 16.4% 높은 1만원을, 경영계가 2.1% 낮은 8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각각 제출했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4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에 관한 본격적인 심의에 착수했다.   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근로자위원인 이동호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사무총장(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노사 양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금액의 최초 요구안을 내놨다.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낸 최초 요구안의 격차를 좁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근로자위원들은 양대 노총 단일 안으로 올해 최저임금(8천590원)보다 16.4% 오른 1만원을 제시했다.   근로자위원들은 비혼 단신 노동자와 1인 가구 생계비 수준 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인상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로 최저임금 인상 효과가 줄어든 점도 고려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최저임금 1만원은 비혼 단신 노동자 및 1인가구의 생계비 수준”이라며 “정규직과 비정규직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년 최저임금법 개정으로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들어가는 정기 상여금과 복리후생비는 단계적으로 확대돼 2024년에는 전액이 산입 범위에 포함된다. 최저임금 산입 범위가 확대되면 사용자는 실제 임금을 그만큼 덜 올려주고도 최저임금 위반을 면할 수 있게 된다.   사용자위원들은 올해 최저임금보다 2.1% 삭감한 8천410원을 최초 요구안으로 제출했다.   사용자위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 지난 3년 간 가팔랐던 최저임금 인상 속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영 여건 악화 등을 근거로 들었다.   현 정부 들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초단시간 노동자가 급증하는 등 부작용도 나타났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지난해 최저임금 심의에서도 사용자위원들은 최초 요구안으로 4.2% 삭감안을 제시한 바 있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경제상황 어려울수록 3년간 최임이 과도하게 인상돼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굉장히 고통을 겪었고 코로나19가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이 되지 않았나 싶다”며 “최근 경영계에서 실시한 조사에 의하면 근로자 고용하는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최저임금 동결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로자위원들은 사용자위원들이 내년도 최저임금 삭감안을 제출한 데 반발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영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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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JOB현장에선] 최저임금 1만원 두고 ‘인국공’ 사태 연상시키는 노노(勞勞)갈등 조짐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내년에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 것인지를 두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규직 전환 논란을 연상시키는 ‘노노(勞勞)갈등’ 조짐이 보이고 있다. 소위 ‘인국공 사태’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자 기존의 정규직 직원들이 노력의 성과를 무색하게 만드는 ‘역차별’이라고 반발하고 나서는 상황을 지칭한다.   직장인들은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이 지속될 경우 알바생과 직장인 간의 임금 격차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고용불안’ 요소로 작용한다고 판단하는 분위기이다. 반면에 알바생들은 구직난에 대해 걱정하면서도 큰 폭의 시급 인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9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제3차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서 참석한(왼쪽부터) 근로자 측 이동호(한국노총 사무총장) 위원, 윤택근(민주노총 부위원장) 위원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최저임금심의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법정 시한인 지난달 29일을 넘겼다. 노사 양측은 최저임금의 첫 단추인 요구안조차 제출하지 않았다. 법정 시한을 넘길 때까지 요구안을 내지 않은 것은 이례적이다. 다만, 업종별 최저임금을 달리 적용하는 ‘차등화 안건’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다. 업종별 차등 적용에 대한 반대가 14표로, 찬성(11표)보다 많았다. 2표는 기권이었다.   노사 양측은 1일 4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내놓을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올해(8590원)보다 25.4% 오른 1만770원을 제시했다. 지난해 역대 3번째로 낮은 임금 인상률을 감안해 이번에는 높은 인상률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이다. 반면,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야 한다는 경영계는 지난 3년간 평균 인상률(10.6%) 혹은 동결을 주장하고 있다.   ■ 블라인드 앱서 직장인 80% 이상이 동결 혹은 인하 주장 / 최저임금 1만원은 ‘역차별’과 ‘고용불안’만 초래?   직장인들은 전반적으로 최저임금 1만원 시대에 난색을 표명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어플 블라인드에서는 지난 12일 ‘최저임금 논의 투표’가 진행됐다. 총 107명이 참여했으며 △동결 55명 △인하 32명 △인상 20명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 중 80% 이상이 내년도 최저임금이 동결 혹은 인하가 되기를 원하는 것이다. 인상을 원하는 20명도 모두 민주노총의 25.4% 인상안을 지지한다고 볼 수도 없다.   민주노총은 대기업 노조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블라인드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은 생각이 다른 셈이다. 왜 그럴까. 이와 관련해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길 경우 편의점 알바생이 대기업에 다니는 직장인과 임금면에서 차이가 줄어든다는 지적이 눈길을 끈다.   상당수 직장인들은 이미 시급 1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저임금이 1만원이 된다고 해서 혜택을 받을 게 없다. 오히려 힘들게 공부해서 취직한 직장인이 알바생에 비해 ‘역차별’을 받게 된다는 인식인 것이다.   뿐만 아니다. 최저임금이 가파르게 인상될 경우 ‘고용 불안’요인이 된다는 주장이다. 기업의 인건비 부담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해 가뜩이나 경제가 위축된 상황에서 부정적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 알바생 10명 중 6명은 최저임금 인상 주장 / 고용주 90%는 동결이나 인하 선호   노사뿐 아니라 최저임금을 두고 알바생과 고용주 간에 의견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474명, 아르바이트 고용주 32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최저임금’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알바생 62.7%는 내년 최저임금이 ‘올라야 한다’고 답했다. 실제로 금융권 취업준비생 카페 회원은 “1만원이 넘으면 좋을듯...ㅎ”이라고 했다.   하지만 알바생들은 최저임금의 인상을 원하면서도 고용 불안정성에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또 다른 회원은 “저도 넘었음 좋겠네요ㅠ근데 또 너무 오르면 알바자리 구하기도 힘들어지고,,,ㅠㅠ”라고 말했다.   반면 고용주들의 47.7%가 ‘동결’, 43.2%가 ‘낮춰야 한다’고 응답했다. 고용주 10명 중 9명이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 수준에서 높아지지 않기를 바란다는 생각을 지닌 것이다.   소상공인 카페의 회원은 “아...자영업자는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살라고...ㅠㅠ”, 다른 회원 또한 “9000원이면 배달료에 수수료에 인건비까지 정말 쉽지 않네요”라고 의견을 냈다.   또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주휴수당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한 의견도 있었다. 주휴수당은 1주 동안 규정된 근무일수를 다 채운 근로자에게 유급 주휴 주휴일을 주는 것이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주휴수당 좀 어찌 해주면 좋겠습니다. 15시간 기준이라도 완화를 해주던가”라고 말했다.   ■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화, “힘들게 일하면 더 주는게 당연” vs “편의점, 피씨방도 지역마다 노동강도 달라”   업종별 차등적용은 경영계가 매년 요구하던 사안이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소상공인들의 경영이 악화되면서 법안 발의 등 강력히 요구해왔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사업장에 대해서는 최저임금 인상률을 낮추자는 게 골자이다.   그러나 노동계는 업종별 차등 적용이 저임금 노동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기준을 정한다는 제도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결국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금액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알바생들 간에도 최저임금 차등화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다. 한 카페 회원은 “내년에도 역시나 안 되는군요... 이러다가 피씨방 알바, 커피숍 알바, 편의점 알바는 알바계의 대기업이 될 수도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노동의 강도가 덜 한 업종으로 꼽히는 편의점, 피씨방이 알바생들이 동일한 최저임금을 받는다면 그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차등화가 보류됨으로써 힘든 일을 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는 역차별을 받는다는 인식인 셈이다.   다른 회원 또한 “힘들게 일하면 더 주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참 이해가 안 됨”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차등화 적용을 반대하는 입장도 있었다. 한 커뮤니티 회원은 “최저임금 차등적용은 말도 안 되는 얘기입니다. 동네 주택가 편의점은 편한 반면에 인천공항 편의점은 극한알바입니다. 피씨방도 한적한 곳은 편하고 대형은 극한직업입니다”며 구체적인 예시를 들었다.   같은 업종이어도 사업장의 위치에 따라 노동 강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편의점 알바생이라고 낮은 최저임금을 책정한다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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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1
  • [JOB리포트] 역대급 2020 경찰공무원 및 해양경찰 채용 ‘혼선’ 우려, 남은 일정 챙겨라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총 6213명 규모인 올해 경찰 및 해양경찰(해경)은 채용을 둘러싸고 취업준비생들이 ‘혼선’을 빚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공무원의 경우 1차(상반기) 채용 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1~2개월 연기됐지만 2차(하반기)채용은 예정대로 진행됨에 따라, 1차 최종합격자가 발표되기 이전에 2차 채용 원서접수가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예년의 경우 1차 채용 최종합격자가 발표 된 뒤 2주일쯤 지난 후에 2차 채용원서 접수가 진행됐다. 1차 채용 불합격자들이 마음을 추스르고 2차 채용 원서접수를 하면 됐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1차채용 지원자들은 일단 2차 채용 원서를 접수하는 전략을 선택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월30일 서울시내 한 학교에 마련된 경찰 순경 공채 필기시험장에 응시생들이 발열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 1차 채용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 7일 / 2차 채용 원서접수는 7월17일~28일 / 1차 지원자는 모두 2차 원서접수해야?   경찰청과 해양경찰청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지난 3월 5일과 지난 3월 7일에 각각 상반기 채용 절차를 잠정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필기시험, 적성 및 체력검사 등이 1~2개월씩 연기됐다.   그러나 하반기 채용일정은 연기하지 않고 예정대로 실시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5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하반기에 당초 발표한대로 2984명의 순경 및 경력직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면서 “8월 29일 필기시험이 실시되고 다른 일정들은 이미 예고한대로 7월17일 채용공고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차 채용 최종합격자는 당초의 7월 3일보다 1개월 이상 연기된 8월 7일 발표된다. 그러나 2차 채용 원서접수는 예정대로 채용공고가 발표되는 7월 17일부터 7월 28일까지 11일 동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차 채용 원서접수도 채용공고가 발표된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됐다. 1차 채용 지원자들은 무조건 2차 채용에도 원서를 접수해야 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1차 채용 합격자 발표가 나지 않았다고 두 손을 놓고 있다가, 불합격하게 되면 그야말로 낭패이다. 2차 채용 원서를 접수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 제1차(상반기) 채용을 진행 중인 경찰 취업준비생들 뿐만 아니라 제2차(하반기) 채용을 준비 중인 경우에도 향후 일정, 준비사항, 주의사항 등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합격전략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경찰공무원 1,2차 채용 일정 총정리 / 경찰 취업준비생들 일정 못챙기면 ‘낭패’ 볼 수도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지난 2월 21일 경찰청은 2020년 상반기 경찰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및 1차 경찰공무원(순경) 채용시험 공고를 발표했다. 올해 경찰은 상반기(2841명), 하반기 (2984명) 두 번의 채용에서 총 5825명(공채 5159명, 경채 66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경찰공무원은 공채와 경채로 나뉜다. 공채는 일반적인 순경이며, 경채는 전문성 있는 경찰을 채용하기 위한 시험이다. 경채에는 항공, 외국어, 전·의경,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이 있다.   경찰청은 채용 절차를 연기하겠다고 밝히고 약 한 달 후인 4월 27일 필기시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에 이르는 새 일정을 공개했다.   기존 4월 4일로 예정됐었던 필기시험은 지난 5월 30일 전국 97개 시험장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의 출원인원은 공채 4만 8246명, 전·의경 경채 1818명 등 총 5만 262명이었다.   신체·체력·적성검사는 6월 8일에서 7월 3일까지 실시한다. 면접시험은 7월 20일부터 8월 4일까지 치르며 최종 합격자는 8월 7일 오후 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경찰청은 “체력검사 중에는 마스크를 벗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이동 및 대기 시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고 체력검사 유의사항을 전했다. 또한, 사전에 응시생별 대기 장소를 지정할 예정이며, 점심식사 및 휴식은 지정된 대기 장소에서만 할 수 있다.   하반기 순경 공채 및 경채 채용일정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하반기 공채는 7월17일에 채용 공고를 진행하며, 8월29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 세 차례 진행되는 해경 채용 일정은 모두 연기돼 ‘혼선’ 가능성 없어 / 제3차 채용은 내년까지 진행 예정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해경은 경찰 및 오염방제에 관한 사무를 관장하는 대한민국 중앙행정기관이다. 중부, 서해, 남해, 동해, 제주 등 다섯개의 지역으로 구분된다. 해경의 경우 총 3차에 걸쳐 진행되는 채용일정이 모두 연기됨에 따라 ‘혼선’ 가능성은 없은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1년간 상·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경찰공무원과 달리 3차례에 걸쳐 뽑는다. 2020년 해경 채용 규모는 1526명이다. 지난해 1207명보다 26.4% 증가했다. 해경은 일반 경찰 대비 최대 3배 이상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채용일정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변경됐다. 먼저, 지난 5일 면접까지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어야 했던 제1차 채용은 오는 27일 필기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체력검사와 면접 또한 약 두 달 씩 연기됐다. 체력검사는 7월11일부터 7월17일까지, 면접은 8월4일부터 8월7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원래 하반기 시험은 제2차가 6월 11일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9월 4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해야 했다. 제3차 또한 9월 2일 원서접수를 계획했다. 하지만 제1차 시험이 연기되면서 2,3차 시험의 일정도 미뤄졌다.   7월 11일 예정됐던 제2차 필기시험은 10월 17일, 면접은 8월 26일에서 11월 25일로 미뤄졌다.   제3차 해경 채용일정은 내년 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당초 오는 11월 2일이었던 적성·체력 검사가 내년 1월 30일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마지막 채용절차인 면접은 내년 3월 3일로 계획됐다.   한편, 이번 하반기 해양경찰청은 △제2차 총 166명(경위 11명, 순경 145명) △제3차 총 635명(경정 1명, 경위 30명, 순경 614명)을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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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7
  • [2020 한국생산성본부 CEO북클럽 (5)] 조용민 구글코리아 매니저, 코로나19 이후 고객친화적인 3가지 가치 정립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 주둥이에 한 방 쳐맞기 전까지는” 세계적인 복싱 스타 마이크 타이슨의 발언이다.   25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0 CEO 북클럽’의 강연자로 나선 조용민 구글코리아 매니저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경제 위기에 처한 기업 총수들이 이같은 마이크 타이슨의 발언에 공감한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조 매니저의 강연주제는 ‘구글러가 말하는 우리 회사 성장시키는 방법은?’이었다. 코로나19에게 한 방 맞은 CEO들이 ‘고객’에게 집중한다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25일(목) 오전 7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KPC CEO 북클럽에서 구글 코리아 조용민 매니저가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조 매니저, 뷰카(VUCA) 시대에 대비해야 할 세 가지 기준 설명   조 매니저는 먼저 다양한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통해 뉴노멀 시대에 대해 설명했다. 조 매니저는 “우리는 뷰카(VUCA)의 세상 즉, 변동성(Volatile),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의 시대에 살고 있다. 앞으로의 뉴노멀 시대에서는 의사결정의 우선순위, 성공방정식, 속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 예시로 조 매니저는 “과거에는 고객들이 식당을 고를 때 맛, 위치, 서비스 등을 주로 검색했다면 이제는 위생, 테이블 간격 등 안전을 추가로 검색한다”고 설명했다. 즉, 코로나19를 계기로 고객들이 추구하는 바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따른 ‘뉴노멀’(New Normal)의 정립이 필요하다. 조 매니저는 △우선사항(Priority) △등식(Equation) △속도(Speed) 등에서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선사항의 예시로는 위의 식당 선택 기준이 해당된다.   조 매니저는 새로운 등식을 패션 기업들의 로고 변화로 설명했다. 유저들은 인터넷에서 2초가 지나도록 그림이 완벽하게 뜨지 않으면 기업 이미지를 망각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이에 맞춰 기업들은 로고를 단순화해 파일이 가볍도록 바꿨다. 새로운 등식을 세워 그에 맞는 변화를 선택한 것이다.   코로나19 시대 마스크 보급이 새로운 속도의 대표적인 예시라고 밝혔다. 마스크는 빨리 배포해서 신속하게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 매니저는 “앞으로는 속도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기업은 민첩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마스크 생산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빠르게 만들어 배포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로 인해 ‘베타버전’이 더욱 중요해지고 애자일(민첩)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매니저는 이와 같은 뉴노멀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닌 유저다. 고객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대로 된 이유를 정립하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어   조 매니저는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중요한 가치로 △제대로 된 이유를 찾아라(Find Right Why) △피봇을 마스터하라(Master the Pivot) △고객친화적이 돼라(Be User-Friendly)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우선, ‘제대로 된 이유를 찾아라’란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근원적인 이유를 찾는 것을 뜻한다. 이에 대한 예시로 말레이시아 극장 MBO를 꼽았다. 코로나19 여파로 영화관에 손님이 줄어든다는 것은 일반적인 사고이다. 하지만, 이 영화관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MBO는 손님들이 영화관 방문을 꺼리는 이유가 옆자리에 사람이 앉을 수 있다는 데서 찾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MBO는 좌석에 변화를 줘 매출을 그나마 방어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조 매니저는 “제대로 된 이유를 끝까지 추구하고 찾아냄으로써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슷한 예시로, 자전거 속도를 낮춘다는 목적을 위해 ‘천천히’ 경고판 대신 ‘지그재그 도로’, 식당 예약을 위해 인공지능(AI)이 직접 통화하는 ‘구글맵스’를 거론했다.   25일(목) 오전 7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KPC CEO 북클럽에서 구글 코리아 조용민 매니저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생산성본부]   ■ 흔들리지 않는 중심축을 잡고 주변 소리를 듣는 자세   두 번째로, ‘피봇을 마스터하라’에서 피봇(Pivot)은 (회전하는 물체의 균형을 잡아 주는) 중심점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조 매니저는 “리더들이 중심축을 잘 잡으면서 트렌드를 읽고, 이를 기반으로 의사결정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조 매니저는 “특히 Pivot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리스닝(listening)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자꾸 듣는 태도가 의사결정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그 예시로 최근 씨름 영상이 젊은 여성들에게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8년까지 씨름의 주 시청층은 중장년 남성들이었다. 이제는 젊은 여성들이 스포츠로서 씨름의 매력이 아닌 선수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인기가 급상승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조 매니저 “고객을 공부하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생산하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고객친화적이 되어라’는 말 그대로 고객친화를 강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고객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고민하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시하는 것은 기업의 기본 가치라는 것이다.   조 매니저는 이 사례로 카드 어플, 3D 졸업앨범, 튼튼한 창틀 등을 소개했다. 3D 졸업앨범은 시각장애인 학생들을 위해 특수 제작됐다. 학생들을 촬영하고 3D 스캐너를 통해 친구들의 얼굴을 간접적으로 느끼고 만질 수 있다. 이는 고객인 ‘시각장애인 학생’을 생각한 선생님의 아이디어였다.   튼튼한 창틀은 고객인 ‘1인 가구 여성’에 대해 집중한 결과물이다. 1인 가구 여성은 창틀을 통해 들어오는 강도 등 범죄자를 두려워한다. 이를 위해 창틀 사장님은 잠금 장치가 절대 열리지 않도록 만들었고 강조했다. 이 또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한 것이다.   조 매니저는 “고객 경험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 고객을 공부하고, 고객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생산하는 ‘비스포크’(Bespoke)를 고객에 제공해 줘야한다”고 최고경영자(CEO)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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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6
  • [뉴투분석] D등급 받은 한국산업인력공단 김동만 이사장, 문재인 정부 일자리 정책 실패 사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이 기획재정부의 2019년 공공기관 평가에서 D등급을 받았다. 2018년 C등급보다 한 단계 하락했다. 고용촉진 등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산업인력공단이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정책 실패를 방증하게 된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5월 제1호 업무지시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설립할 만큼 ‘일자리 정책’을 핵심과제로 삼아왔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노동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기업과 중소기업 역량 강화, 청년 등 취약계층 취업지원, 해외취업 지원 등을 주요 업무로 수행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재부의 공공기관 평가에서 D등급을 맞았다. [그래픽=뉴스투데이]   김동만 이사장은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인 2017년 12월에 취임했다. 최근 2년간 경영실적에 대한 책임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 사업은 아니지만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은 △평생능력개발사업 △자격검정사업 △숙련기술장려사업 △외국인고용관리사업 △해위취업지원사업 △국제교류협력사업 △정보화사업 △지방이전사업 등 8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게시된 정기공시에 따르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올해 8개 부문의 총 예산은 1조854억7100만원이다. 지난 5년간 △2015년 9783억7300만원 △2016년 1조1715억6700만원 △2017년 1조2301억2700만원 △2018년 1조2390억5800만원 △2019년 1조128억3600만원 등으로 매년 1조원가량의 규모가 집행됐다.   그런데 지난 1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경영평과 결과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은 D등급을 맞았다. 실적부진 기관 중 미흡이하(D,E)에 속하는 등급이다. 2018년 기준 평가 당시 C등급에서 한 단계 더 하락했다. 특히, 2016년(B등급)과 2017년(상대평가 B등급, 절대평가 C등급)보다 좋지 못한 성적이다. 김 이사장이 실질적으로 경영을 책임진 2018년부터 등급 하락이 시작된 셈이다.   ■ 김동만 이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 평가하락, 구체적 이유는 기재부도 몰라   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 23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세부적인 평가지표가 50개 이상이 되어 단 하나만의 문제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D등급을 맞은 것은 아니다”며 “전반적인 지표가 낮게 측정이 되어있어 단 하나로 단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C등급을 맞았던 전년 대비 개선된 부분이 부족한 점도 영향을 미친것같다”며 “경영관리 및 주요사업이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관리 실적이 부족해도 주요사업에서 보완해서 전체평균이 올라가는 경우가 있는데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둘 다 그렇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실적은 2018년보다 전반적으로 악화됐다는 것이다.   경영관리는 경영전략 및 리더십, 사회적 가치 구현, 업무효율 등이 평가대상이다. 주요사업에서는 공공기관의 주요사업별 계획·활동·성과 및 계량지표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이들의 세부지표는 또 20개 이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상세한 지표와 정확한 평가 기준은 평가단이 실행해서 기재부도 알 수 없는 부분이다”고 설명했다. 매년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들이 평가를 전담한다는 것이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보고서에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D등급으로 하락한 이유를 명시하지 않았다. 일자리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공공기관이 갈수록 부진한 업무능력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그 이유를 알기 힘든 부분이다. 소수의 평가단만이 원인에 대한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면 공공기관 평가가 누구를 위한 평가인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의 평가는 문재인 정부가 최대 역점 정책으로 펼쳐 온 고용정책과 연관성이 깊다. 공단은 기업과 청년 사이의 중간다리 역할이다. 공식 홈페이지의 주요사업 분야에는 국가기술자격시험, 해외취업지원 등이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201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목표치 도달에 실패해 D등급을 맞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정부 경영평과 결과에 대한 공단의 공식적 입장은 무엇이냐” 는 본지의 질문에 대해 이메일을 통해 “평과 결과에 대해 철저한 원인 분석을 통해 개선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지속적인 평가하락의 원인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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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4
  • [법으로 보는 JOB의 미래 (47)]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 정부지원 사각지대인 ‘중·장년 창업' 지원 추진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미래통합당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중·장년층 창업지원을 도와주는 내용의 ‘중·장년 창업지원 패키지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이는 김 의원의 제 1호 법안이다.   중·장년 창업지원 패키지 법안에는 △소상공인기본법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등 3개 법에 대한 일부개정법률안이 포함된다.   김승수 의원이 지난 18일 ‘중·장년 창업지원 패키지 법안’을 제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했다.[사진제공=김승수 의원실]   김 의원은 법안 취지에 대해 “‘5060 중·장년 은퇴세대’의 창업 지원 법적 근거를 마련해 퇴직 후 성공적인 이모작을 설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중·장년 창업 지원과 보호에 대한 내용을 강화해 골목상권 성장을 함께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을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정년이나 실직에 따른 ‘5060 중·장년 은퇴세대’의 창업이 급증하고 있지만 창업지원을 위한 구체적 제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년층의 창업 3년 내 폐업률이 무려 74%에 달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 창업비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비싼 편에 속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세계은행의 ‘2020년 기업환경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한국의 창업비용은 490만원으로 OECD 36개국 중 두 번째로 비쌌다. OECD 평균은 113만원이며, 1위 국가는 514만원의 독일이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중·장년층 창업지원 패키지 법안에는 △중·장년 은퇴창업에 대한 국가의 체계적인 창업교육과 경영컨설팅 제공 등 창업지원 의무화 △예비창업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자체가 동정업종 매출현황, 지역상권 분석 등 경영정보 제공 △프랜차이즈 가맹 창업인 경우 신규 가맹사업주에 대한 본사 교육, 정보제공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 실시가 된다면 청년층 대비 정보에 취약한 중·장년층에게 여러 교육과 정보 제공의 의무화로 창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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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3
  • 현대차와 광주시가 만드는 연봉 3500만원 광주형 일자리, 첫 상생모델 되나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현대자동차와 광주시가 협력해 만드는 ‘광주형 일자리’가 본 궤도 위에 올랐다. 평균 연봉 3500만원인 정규직 근로자 908명을 내년까지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차 상생형 지역 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형 일자리는 현대차 평균 연봉이 9000만원대인 상황에서 그 절반 이하의 연봉으로 경차를 생산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모델이다. 이 같은 시험에 성공할 경우 높은 임금으로 인해 공장이 해외에 이전되는 산업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국내고용 창출을 확대한다는 일석이조의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철골 구조물[사진제공=연합뉴스]   상생형 지역 일자리는 노사민정 대타협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공식 지정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세제 혜택 및 투자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정부는 지난해 2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을 발표한 뒤 올해 4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개정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선정·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법 개정 이후 공식 선정된 첫 번째 사례다. 심의위는 상생 요소, 사업 지속가능성, 고용 창출 효과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존 완성차업체 임금의 절반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대신, 정부와 지자체가 복리·후생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임금을 보전하는 방식이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합작법인 광주 글로벌모터스를 설립하고, 3년간 약 5754억원을 투입해 빛그린 산업단지 내에 자동차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착공해 현재 24.3%의 공정률을 보인다. 완공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 2022년부터 연간 7만대의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생산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내년까지 908명을 정규직으로 순차적으로 채용한다. 협력업체 등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하면 약 1만2천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정부와 광주시는 기대했다.   근로자들은 주 44시간 근무에 기존업체 급여의 절반 수준인 3500만원가량을 연봉으로 받는 대신 정부와 광주시로부터 주거·교육·의료 지원 혜택 등을 받는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정부는 지난해 2월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을 발표한 뒤 올해 4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을 개정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선정·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공장이 가동하면 지역 부품업체가 참여해 광주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산업 측면에선 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을 유치해 완성차 생산에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상생협약을 체결한 다른 지역도 심의·선정 작업을 조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밀양, 구미, 대구, 강원, 군산, 부산 등이 상생형 지역 일자리를 추진 중이다.   광주형 일자리에는 한국노총이 우여곡절 끝에 참여했지만, 민주노총 등은 “임금을 하향 평준화하는 나쁜 일자리”라며 반대하고 나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정부와 광주시는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득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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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6
  • [법으로 보는 JOB의 미래 (46)] 통합당 송언석 의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부담 더는 ‘최저임금법 개정안’ 대표발의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미래통합당 손언석 의원(경북 김천시)이 각 사업에 따라 최저임금 적용을 다르게 하는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최저임금은 최근 3년간 32.7% 인상돼 올해에는 8590원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1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 들어갔다.   미래통합당 송언석 의원[사진제공=연합뉴스]   송 의원은 법안 취지에 대해 “위기에 처한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해 개정안을 준비한 만큼 조속히 통과되어 경제가 활력을 찾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송 의원은 최저임금을 사업의 종류별·규모별·지역별·연령별로 구분하여 정하도록 의무화했다. 일률적인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에 시달리는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사업주들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 적용은 이미 법으로 지정되어있다. 최저임금법 제4조 1항은 ‘최저임금은 근로자의 생계비, 유사 근로자의 임금, 노동생산성 및 소득분배율 등을 고려해 정한다. 이 경우 사업의 종류별로 구분해 정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제도 시행 첫 해였던 1988년 업종을 2개로 구분해 적용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따로 적용된 일은 없었다. 모든 근로자의 최저 생계를 보장하기 위한 최저임금 제도의 목적이 흐려진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송 의원은 각 사업별 최저임금의 격차는 일정 비율을 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또한, 최저임금위원회를 고용노동부 장관 소속이 아닌 대통령 소속으로 변경하며 최저임금위원회의 근로자위원 및 사용자위원의 선임에 관한 사항을 법률에서 규정했다.   더불어 최저임금 결정을 보다 중립적으로 세우는 방안으로 공익위원을 국회의장과 교섭단체가 추천하는 사람으로 구성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앞서 송 의원은 동일한 내용의 최저임금법 일부 개정안을 지난 2018년 9월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번 21대 국회에서 다시 한 번 발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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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2
  • [핫이슈] 불공정성 논란 휩쓸린 차기 인천대 총장후보,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제청 포기할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국립 인천대 제3대 총장선거에 후보로 출마했던 최계운 명예교수가 인천대학 이사회의 총장선임 결의 무효확인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최 교수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교육부에 법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인천대학교 총장 임명 제청 절차를 보류해 달라는 청원서도  제출했다.   인천대는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이찬근 무역학부 교수를 차기 총장 최종 후보로 뽑아 교육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그런데 이찬근 교수는 인천대가 총장 예비후보자 5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최 명예교수, 박인호 명예교수에 이어 3위에 그친 인물이다.   3대 인천대 총장후보 선출을 위한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최종후보 선정과정에서 밀려난 최계운 인천대 명예교수가 4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대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 선출과 관련해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최 교수는 이날 “최종후보 선임 배경을 공개하고 이사회 결정을 주도한 인물들은 퇴진하라”고 공식 요구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책평가단은 교수 70%, 직원 14%, 총학생회 9%, 조교 6%, 총동문회 1%로 구성됐고, 투표에는 총 2500여명이 참가했다.   이사회는 1,2위 후보를 제치고 3위인 이 교수를 최종 후보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아무런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인천대 교수, 교직원, 학생 사회에서 내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찬근 총장 후보 임명 제청 절차를 포기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장관이 이 후보에 대한 제청절차를 포기할 경우, 인천대 차기 총장후보 선출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다.    최 명예교수는 소송장에서 “인천대 재학생, 교수, 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한 실질적인 직선 선거 투표를 거쳐 총장추천위원회가서 자신을 1순위, 박인호 후보를 2순위, 이찬근 후보를 3순위로 이사회에 추천했다”면서 “그러나 1순위인 자신과 2순위 박 후보를 탈락시키고 3순위 이 후보를 총장 후보로 선임한 이사회 결의는 중대한 절차상, 내용상 하자가 있어 무효이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소송에 앞서 “국립대 인천대 이사회가 교육부를 통해 총장 임명 제청의 행정절차를 더 이상 진행시키지 않도록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동시에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대 이사회는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조동성 총장과 최용규 이사장, 교무부총장이 당연직 이사고, 교육부와 기재부, 인천시, 동문회, 교수회 등서 추천한 사람들이 포진해 있다. 이사회 표결에서 이찬근 후보 5표, 최계운 후보와 박인호 후보는 각각 2표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대 내부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인천대학교의 미래를 걱정하는 교수모임’ 소속 교수들은 지난 2일 성명서를 발표, “인천대 이사회는 학교 구성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투표결과를 무시하는 반민주적 행태에 대해 반성하고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문들도 3일 성명서를 내고 “인천대 총장 최종 임명권을 갖고 있는 정부는 이번 사태가 대한민국의 민주절차에 반(反)하는 행태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총장 임명을 보류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인천대 측은 총장추천위원회가 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삼아 3명의 후보를 추천하면 이사회가 그중 가장 적절한 후보 1명을 선택해 교육부에 임명제청을 하는 절차를 준수했다는 입장이다. 이사회가 최종 후보 탈락 사유 등을 밝혀야 한다는 근거가 정관 등에 명시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이유로 이사회가 학내외의 논란이 격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함에 따라 온갖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대 최용규 이사장이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 실세그룹과 친분관계가 두텁다는 점을 들어 투표에서 3위를 했으나 최종 후보로 낙점된 이찬근 교수의 ‘여권 연관설’이 무성하다.   최 이사장은 열린우리당(16대)과 통합민주당(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조건없이 정계은퇴를 하면서 민주당 홍영표 의원에게 지역구인 인천 부평을을 물려줬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도 최 이사장과 두터운 친분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비해 최 교수와 박 교수의 경우는 ‘논문표절’의혹이 불거져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두 사람의 경우 논문표절이 각각 1건씩 발견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 교수 측은 이사회가 후보가 제출한 10건의 논문에 대해서만 표절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던 당초 절차규정에 따르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최종 후보를 결정하기로 한 날 돌연 심사일정을 1주일 연기한 다음에 논문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표절문제를 제기했다는 것이다. 지난 1일 이사회는 인천대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진실위원회)의 논문 표절 심사 결과를 보고받고 이 후보를 최종후보로 선출했다.   인천대 차기 총장 후보가 이처럼 심각한 공정성 논란에 휩쓸림에 따라 인천대 교수, 교직원, 학생사회는 걷잡을 수 없는 내홍에 휩쓸리고 있다. 교육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차기 인천대 총장의 임기는 7월 29일부터 2024년 7월 28일까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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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1
  • [뉴투분석]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의 삼성준법위 사임 두고 엇갈린 해석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이인용(63) 삼성전자 대외협력(CR)담당 사장이 지난 4일 삼성의 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독립기관인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의 위원직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날은 준법위가 삼성 측에 이행방안에 대한 추가 보완을 요구했고, 검찰은 ‘삼성 합병·승계 의혹’과 관련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날이다. 이 같은 일련의 사건들이 이 사장의 사임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인용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 준법위, “이인용 위원 사임은 준법위 권고로 늘어나는 삼성의 대외활동 전념 위한 것”   이 사장은 지난 2월 공식출범한 준법위의 유일한 삼성 내부인사였다. 준법위는 이 사장을 포함해 김지형 위원장, 고계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총장, 권태선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공동대표, 김우진 서울대 경영대 교수, 봉욱 변호사, 심인숙 중앙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외부인사 6명까지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당시 김 위원장이 삼성반도체 직업병 관련 조정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인연을 맺은 이 사장을 직접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이 사장을 위원으로 선임한 배경에 대해 “11년간 삼성 백혈병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서로 많은 논의를 나눈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측인사로 참여했던 이 사장이 준법위 출범 4개월 만에 위원직을 사임하자 두 가지의 상반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이인용 사장이 준법위 권고에 따른 후속조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사임한다는 관측이다. 이는 준법위측 설명을 토대로 한다.   준법위는 지난 4일 회의 보도자료를 통해 “이인용 위원은 삼성전자의 CR 담당으로 최근 위원회 권고를 계기로 회사가 사회 각계와 소통을 대폭 확대함에 따라 회사와 위원회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부득이 사임에 이르게 되었습니다”고 설명했다. 즉, 준법위 체제 가동에 따라 증가하는 삼성전자 CR 업무에 전념하기 위해 내린 선택이라는 것이다.   준법위 설명대로라면 이인용 사장의 준법위 위원 사임은 향후 준법위 활동이 빠른 물살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준법위는 “후임 위원 선임 절차가 조속히 진행될 계획이다”고 전했다. 후임위원도 삼성 내부 관계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위는 앞서 권태선 위원 사퇴로 생겨난 공석을 채울 후임 위원 선임도 논의할 계획이다.   ■ 준법위의 동시다발적 권고가 삼성을 압박?   반면, 재계 안팎에서는 최근 준법위가 삼성그룹측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압박한 게 사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에게 경영권 승계 논란 등과 관련해 사과하라고 권고했고, 이 부회장은 지난달 6일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사과에서 이 부회장은 ‘자녀 경영권 승계 포기’, ‘무노조 경영원칙 포기’, ‘노동3권 보장’ 등을 약속함으로써 굵직한 이슈들을 정리했다.   이에 준법위는 사과 다음 날인 지난달 7일 삼성에 지속가능한 경영체계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 등 대국민 사과의 ‘구체적 실행방안’을 요구했다. 삼성그룹 20개 주요계열사 사장단은 지난 1일 문성현 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만나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눴다.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준법위의 행보가 삼성 측이 부담을 느끼는 요소로 작용했다는 관측인 것이다.   ■ 준법위의 향후 행보  및 이인용 사장의 CR에 대한 관심 커져   따라서 이인용 사장의 사임이 갖는 실질적 의미는 향후 준법위와 삼성의 행보를 보면 자연스럽게 드러날 전망이다. 준법위는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제6차 정례회의에서 “(삼성 관계사들이 마련한) 이행방안을 수행하기 위한 세부적 ‘로드맵’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노조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효적 절차 규정을 정비하고 산업안전보건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 등을 검토해 주도록 요청한다”는 안건이 다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 관계사들은 이사회 산하에 ‘노사관계 자문 그룹’을 신설하는 등 준법 경영 실행 방안을 보고했다. 이에 대해 준법위는 “구체적 이행방안에 진전된 내용이 포함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추가로 절차와 규정을 마련하라고 요청한 것이다. 삼성은 이달 안으로 준법위가 요구한 추가 주문에 대해 답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월부터 CR담당 업무를 맡고 있는 이인용 사장이 향후 뉴삼성 정립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에 대한 시장 안팎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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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6
  • 21대 국회 개원…통합당 불참 속 박병석 국회의장 선출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21대 국회가 5일 개원했다. 국회법에 따른 정시 개원이었지만 미래통합당이 민주당의 개원 강행에 반대하며 의장단 선거를 보이콧하면서 시작부터 반쪽 개원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출발했다.   의장단 선출이 제1야당의 불참 속에 이뤄진 것은 국회 개원과 의장단 선출 시한을 명문화한 1994년 국회법 개정 이후 처음이다.   제21대 국회 첫 본회의가 열린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한 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의사진행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국회는 이날 오전 10시 예정대로 여야 정당이 참석한 가운데 첫 본회의를 열었다. 21대 국회 최고령 의원인 김진표 의원이 사회를 본 가운데 의사봉을 세 번 두드리면서 개의를 알렸다.   그러나 통합당은 원 구성 협상 파행 등을 이유로 주호영 원내대표의 의사진행발언 직후 퇴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법상 6월 5일 첫 회의를 열어 의장단을 선출하게 돼 있는 규정이 의무 조항이 아닌 훈시 조항이라며 “여야 간 합의가 없었기 때문에 본회의를 열 수가 없는 상황이고 오늘 회의가 적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20차례 개원 국회 중 1967년 7월 10일 단 한차례만 단독 개원이 있었다”며 이날 본회의가 사실상 민주당의 단독 개원이라는 점을 부각했다.   통합당 의원들이 퇴장한 이후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에서 “본회의 개최는 국회법과 헌법을 준수하는 것”이라며 “교섭단체가 협조하지 않으면 본회의를 못 연다는 것은 반헌법적 주장”이라고 맞섰다.   또 “법 뒤에서 흥정하는 것이 정치인 양 포장된 과거의 잘못된 국회를 21대 국회에선 단호히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의장단 선출 표결에는 민주당과 정의당, 열린민주당, 기본소득당, 시대전환 등 범여권 정당과 국민의당이 참여했다.   통합당 의원 전원과 무소속 홍준표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 의원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의장에는 민주당 박병석 의원이, 민주당 몫 국회부의장에 김상희 의원이 선출됐다. 통합당 몫 부의장은 정진석 의원이 내정됐지만 통합당의 표결 불참으로 선출이 미뤄졌다.   21대 국회 첫 본회의는 의장 후보 다음 최다선 연장자인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임시 의장을 맡아 회의를 진행했으며, 의장 선출 후에는 박병석 신임 의장이 의사봉을 넘겨받았다.   국회 개원이 파행을 빚으면서 국회 개원식은 이날 개최되지 않고 다음 주 이후로 넘어갈 전망이다. 개원식이 열릴 경우 예상됐던 문재인 대통령의 개원연설도 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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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5
  • [법으로 보는 JOB의 미래 (41)] 민주당 이낙연의 ‘현장정치’, 소상공인·중소기업 금융지원하는 ‘재난안전관리법’ 추진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극복위원장)이 지난 2일 국가적 재난 상황 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법안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꼽히는 이 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현재 동료 의원들에게 공동발의 요청을 한 상태이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방역대책본부 국제협력TF-비상경제대책본부 세미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위원장은 발의한 법안 취지에 대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특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국가적인 재난 앞에 무력하다”며 “정부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금융지원을 하고자 하나, 실무적으로 두 가지 문제점이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법상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으로 피해를 본 주민과 농업·임업·어업인들을 위해서는 금융지원을 하도록 되어 있으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우에는 지원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법안을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하는 데는 지난 4·15 총선 현장에서 들었던 애로사항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이 위원장은 비공개로 서울보증재단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출 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한 직원이 중소기업의 금융 지원 심사가 너무 오래 걸린다고 지적했다. 곧바로 이 위원장은 국난극복위 비공개회의에서 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관련 개정안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개정안에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의 재난 피해에 대해 국가의 금융지원이 가능하도록 명시했다. 또한, 이들을 대상으로 초저금리 대출이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했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자금 융자’도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이 제도를 이용하면 보증과 상환기한 연기, 이자 감면 등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법안은 금융지원 업무를 포함한 재난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관계 공무원들의 업무 처리 결과에 대한 면책도 담고 있다. 적극적인 업무 처리 결과에 대해 면책할 수 있도록 해서 재난지원업무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려는 목적이다.   이로써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상자들은 기존 지역신용보증재단 등의 보증 심사 등 복잡한 대출 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법안이 통과된다면 다른 소상공인들과 같이 대출이 신속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우려가 커진 만큼 1호 법안에 이어 향후 의정활동에서도 코로나19로 불거진 재난 사각지대 집중 의지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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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3
  • [JOB현장에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미중 갈등 속 반도체 투자 ‘균형 행보’ 눈길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과 중국간의 정치경제적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국내 반도체 투자를 확대해 주목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추가 투자를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종의 ‘균형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재용 부회장의 ‘반도체 초격차’ 전략을 달성하기 위한 국내와 해외 투자의 균형을 이룸과 동시에 미중 한쪽에 치우지지 않는 인상을 주고 있다. 미중 갈등 우회, 반도체 경쟁력 강화 및 국내 일자리 창출 등의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삼성전자 평택 2라인 전경[사진제공=삼성전자]   ■ 평택캠퍼스 8조원 추가 투자, 중국과의 낸드플래시 격차 확대 겨냥   삼성전자는 지난 1일 경기도 평택캠퍼스에 약 8조원 규모의 낸드플래시 반도체 생산라인 구축 투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21일 극자외선(EUV) 파운드리 라인 조성(평택공장)과 이미지센서용 파운드리 증설(화성공장) 계획을 밝힌 지 열흘 만에 나온 추가투자 계획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어려울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투자를 멈춰서는 안 된다” 신념이 반도체 ‘초격차’ 전략에 힘을 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평택 2라인(P2)에 낸드플래시 생산을 위한 클린룸 공사에 착수했으며 내년 하반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낸드플래시는 D램·S램과 달리 전원이 꺼져도 저장한 정보가 사라지지 않는 메모리 반도체이다. 주로 스마트폰이나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 저장용으로 쓰인다.   삼성전자는 “이번 낸드플래시 신규 증설 투자는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도래와 5G 보급에 따른 중장기 낸드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함이다”고 설명했다.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동영상 시청 등 데이터의 사용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데이터를 저장하는 낸드플래시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설명이다.   신규 라인에서는 100단 이상의 6세대 V낸드(Vertical NAND) 제품이 양산될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기술 개발 로드맵에 따라 차세대 제품이 양산될 가능성도 있다.   V낸드플래시는 평면에 미세 공정을 통해 많은 회로를 넣는 것이 한계에 달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단층구조를 수직(Vertical)으로 쌓은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메모리에 비해 속도와 수명, 전력 효율이 개선됐다는 특징이 있다. 현재 128단 이상의 3D V낸드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삼성전자가 유일하다.   지난달 2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낸드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33.3%로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추격이 가열됨에 따라 전분기 35.5%에 비해 약 2.2%p 하락한 수치이다. 이번 낸드플래시 추가투자를 통해 중국과의 격차를 다시 벌릴 것으로 기대된다.   ■ 평택을 세계 최대 복합 반도체 기지로 육성 / 미·중 갈등 국면 피해 ‘초격차’ 박차   삼성전자는 “국내외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을 유지하고 시장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에 화성과 평택, 해외에는 중국 시안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다.   [표=뉴스투데이]   이번 평택 2라인에 낸드플래시 생산라인까지 구축하면 삼성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이자 최첨단 반도체 복합 생산 기지가 된다. 파운드리 라인 조성과 함께 최첨단 EUV 공정을 활용한 D램 메모리 반도체와 최첨단 낸드플래시 생산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하나의 생산 공장에서 D램·낸드플래시·파운드리를 모두 생산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실 최철 부사장은 “이번 투자는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도 메모리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미래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해외뿐 아니라 국내투자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삼성의 국내투자는 미중 갈등 국면을 피해가는 효과를 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의 책임이 중국에 있다”며 화웨이 등 일부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를 한층 더 강력히 가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을 계기로 첨단산업의 핵심 부품인 반도체의 공급사슬이 붕괴될 수 있다는 논리를 동원하며 대만의 TSMC,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기업들에게 추가 투자를 압박해왔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의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은 더 많은 투자를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미중의 기대에 부응하기보다는 국내 투자에 역점을 두는 게 묘수에 해당된다.   ■ 이재용 부회장의 일자리 창출 의지 실천 의미도···반도체 일자리만 1만5000명    삼성전자의 국내투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월15일 청와대에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이 부회장은 “대한민국 1등 대기업으로서 ‘일자리 3년간 4만명’은 꼭 지키겠다”면서 “단순히 숫자의 문제가 아니라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기업의 의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채용규모는 유지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24일 메모리 반도체뿐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글로벌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이른바 ‘반도체 비전 2030’을 밝혔다. 연구개발(R&D)과 생산시설 확충에 총 133원 투자·1만5000명의 전문 인력 채용을 골자로 한다. 평택 공장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반도체 비전 2030’의 일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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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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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투분석] 최태원 만나는 정의선, 배터리 3각 동맹 목표는 글로벌 전기차 ‘빅3’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의 ‘배터리 3각 동맹’ 구축이 재계의 관심사이다. 정 부회장은 오는 7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다. 정 부회장의 '배터리 3각 동맹' 회동의 마지막 순서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 5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 6월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남을 가졌다.   정 부회장은 3각 동맹을 토대로 삼아 현대·기아차를 글로벌 전기차시장 빅3에 진입시키는 데 박차를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기자동차 판매 분석업체 EV볼륨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1위 테슬라(8만8400대) △2위 르노닛산(3만9355대) △3위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 △4위 현대·기아차(2만4116대) 순이다.   지난해 12월 5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주최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고위인사 대화에서 SK최태원 회장과 현대자동자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대화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1위 업체인 테슬라와의 격차는 단기간에 따라잡기에는 너무 큰 편이지만, 르노닛산이나 폭스바겐그룹과의 차이는 급성장하는 시장에서 충분히 뒤집기가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경쟁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2월 14일 발표된 SNE리서치의 전기차 시장 조사에 따르면 지난 해 연말기준으로 현대차는 전기차 6만4000대를 판매해 글로벌 6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14위였다. 그런데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에만 2만4116대를 판매해 글로벌 4위에 진입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 판매량 ‘톱10’ 중 현대차의 증가율(54.3%)이 가장 높다.   현대·기아차는 내년초부터 양산시스템을 가동할 E-GMP(전기-글로벌 모듈 플랫폼)를 통해 전기차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파른 전기차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여세를 몰아 글로벌 전기차 시장 3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급부족’ 사태가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적 수급과 내연기관차 생산라인 조정이라는 양대과제 해결이 필수적이다.   2020년 1분기 기준 전기차 판매량 순위 [자료=전기차 판매 분석업체 EV볼륨/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지난 2일 SNE리서치가 올 1~5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은 전년동기대비 59.6% 증가한 1.3GWh를 기록해 순위가 두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중국 장쑤성에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배터리 공급량 확대에 나서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선 현대차가 최대 고객이기도 하다.   SK이노베이션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로 만드는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5년간 10조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하반기에 발주될 E-GMP의 3차 물량 수주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수록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배터리 점유율도 탄력을 받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는 것이다.   한편 정 부회장은 오는 7일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사업장을 방문해 최 회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구광모 회장을 만날 때도 사업장을 찾았다. SK그룹 측에서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지동섭 배터리사업 대표, 이장원 배터리연구소장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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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6
  • [핫이슈] 국제유가 회복세로 한국전력 실적 우려, 월성1호기 조기폐쇄는 한수원 실적 악재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한국전력이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급락했던 국제유가의 상승세 전환등으로 인해 다시 실적하락의 악순환고리에 빠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노후 원자로 조기폐쇄 및 신규원전 건설 포기 등의 조치를 실행함에 따라 향후 매출 규모 및 영업 이익 하락추세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월성 원전 1호기[사진제공=연합뉴스]   ■ 한전, 지난해 적자 1조원 초과 / 지난 1분기 흑자 전환 / 국제유가 상승세로 적자 전환 가능성 우려돼   한전과 한수원은 문재인 정부가 탈(脫)원전을 공식화한 2017년부터 영업이익 감소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전은 2018년 영업손실 2080억원으로, 6년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적자폭이 더욱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전기판매 수익 하락,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증가, 설비투자 등의 이유로 1조276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 430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7년 1분기(1조 4632억원) 이후 3년 만의 흑자전환이다.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유가폭락의 연료비·전력구입비가 감소한 덕분이다. 1분기 연료비는 지난해보다 8813억원, 전력구입비는 7192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전력도매가격(SMP)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단가에 따라 결정된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LNG 가격이 동반 하락하므로 SMP도 하락하게 된다.   한전의 올 1분기 실적 개선은 순전히 유가급락으로 인해 거둔  반사이익인 것이다. 문제는 최근 국제유가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각국 정부들이 코로나19 속에서 경제활동을 정상화해나가는 길을 선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배럴당 60달러 안팎이었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사우디아라비아 및 러시아의 감산 합의 불발로 인해 한 때 마이너스 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3일(현지시간) 2.08% 오른 40.65달러를 기록했다. 이처럼 유가가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한전의 연료비와 전력구입비가 늘어나게 된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 한수원, 2017년 탈원정 정책 이후 매년 영업이익 급감 추세 / 월성 1호기 조기폐쇄 등으로 실적 감소할 듯 한수원은 월성1호기 조기 폐쇄, 천지1·2 및 신규1·2 사업 종결 등의 탈원전 후속조치를 실행함에 따라 매출 및 영업이익의 추가하락이 예상된다. 월성1호기는 1983년 상업 가동을 시작한 국내 최초 가압중수로형 원전이다. 2012년 설계수명이 다하자 정부는 2022년 11월까지 10년간 연장운전 승인을 내렸다. 이를 위해 5925억원을 들여 월성1호기를 개·보수해왔다. 하지만 현 정부는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 조기 폐쇄 조치를 내린 것이다.   백지화된 신규 원전 4기에 들어간 비용은 천지 1·2호기 904억원, 대진 1·2호기 33억원이다. 산업부는 이 같은 손실을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해 보전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일 ‘전기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월성 1호기 조기 폐쇄와 신규 원전 건설 백지화 등 에너지 전환에 따른 사업자(한국수력원자력) 비용 보전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산자부는 오는 8월11일까지 4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 짓는다.   한수원의 탈원전 비용 보전을 위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할 경우 한전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전력산업기반기금은 한전이 받는 전기료의 일부를 떼어서 조성한다. 한수원의 탈원전 비용으로 기반기금이 지출되면, 한전이 이를 채워 넣어야 하는 구조이다. 물론 산업부는 “사업자 비용보전은 이미 조성돼 있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의 지출 한도 내에서 집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전기요금 인상 등 추가적 국민 부담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한수원의 탈원전이 가속화될수록 전력산업기반기금의 고갈 가능성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더욱이 이번 탈원전 조치는 한수원의 실적감소로 연결될 전망이다. 한수원은 2016년까지 매출액 11조2771억, 영업이익 3조8472억원을 기록했었다. 하지만 탈원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실행된 2017년부터 영업이익은 반토막났다. △2017년 1조3972억원 △2019년 1조1456억원 △2019년 7830억원 등으로 매년 영업이익이 줄었다.   올해 1분기에도 감소세를 면하지 못했다. 한수원은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2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1% 감소했다고 지난 5월 15일 공시했다. 사측은 원전이용률은 소폭 하락했고 계획예방점검일이 114일 늘면서 수선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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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5
  • [핫이슈] 신학철의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차지, 중국 CATL 완전히 꺾을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LG화학(대표 신학철 부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글로벌 시장에서 최대 경쟁자인 중국의 CATL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굳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에너지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기차 배터리 누적 점유율 24.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순위는 4위였다.   지난해 5월 누적 배터리 점유율 1위는 중국의 CATL이었다. 당시 CATL의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24.9%였다. 반면, 올해에는 22.3%로 소폭 하락했다. 그 사이 LG화학은 전년 동기 대비 사용량이 70.5% 급증했다. 지난해 LG화학이 CATL에 14.1%p 차이로 뒤졌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9%p 격차로 앞선것이다. 유럽공장 증설 등에 힘입은 이 같은 추세는 올해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LG화학 중국 난징 배터리 공장[사진제공=LG화학]   ■ LG화학 관계자, “올 하반기 폴란드 공장 증설, 유럽의 그린 뉴딜 수혜 입을 것” / 보조금 제도 폐지로 중국시장 경쟁력도 강화돼   LG화학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글로벌 점유율 급상승에 대해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의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이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LG화학은 기존 테슬라 모델3에 배터리 54MWh를 공급했는데 지난 2월부터 공급량이 200MWh로 뛰었다.   이 관계자는 “중국 물량을 추가로 수주를 했고, 유럽에 이제 폴란드 공장 증설을 하고 있다”며 “또, 유럽에서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서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고, 이런 것들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목표를 담은 ‘유럽 그린딜’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 속도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LG화학은 하반기 시장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폴란드 공장을 계속해서 증설하고 있고 유럽을 중심으로 그린뉴딜 정책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난 달 2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지난 2015년 중국 배터리업체를 키우기 위해 도입한 친환경차 보조금 추천명단제도를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보조금 지급 업체 명단에 LG화학, 삼성SDI 등의 한국기업은 배제됐었다. 보조금 제도가 철폐됨에 따라 LG화학의 중국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 SK이노베이션. 전년 동기 대비 배터리 점유율 2배 확대 / 배터리 공장 증설로 긍정적 전망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점유율 4.1%로 4월 누적 순위보다 두 계단 상승한 7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와 비교하면 점유율이 두 배가량 상승했다.   배터리 사용량 측면에서는 59.6% 증가해 1.3GWh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작년 말까지는 한국 서산에 4.7GWh 규모 공장이 있었다”며 “이제는 지난해 연말에 완공된 헝가리 코마롬(7.5GWh)과 중국 창저우(7.5GWh) 공장이 올해 상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헝가리와 중국의 배터리 공장에서 서산 공장보다 3배 이상의 배터리 생산이 가능해진 것이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두 공장이 수주 계약을 하고 하반기 코로나19 국면이 풀리게 되면 배터리 공급량이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완공 목표로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이 있다”며 “이는 내년 초부터 양산이 들어갈 계획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장쑤성 옌청에 10억5000만달러(약 1조24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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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3
  • 이재용 부회장 “갈 길이 멀다…멈추면 미래가 없다”…6월 4번째로 현장방문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월에만 4번째로 현장경영에 나서 주목된다.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수사중단·불기소 권고에 대한 검찰 측 수용 여부를 앞둔 상황인 만큼, 삼성 경영정상화의 시급성과 당면한 경제위기 극복 의지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반도체부문 자회사인 세메스(SEMES) 천안사업장을 찾아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중장기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5일 반도체·스마트폰 부문, 19일 반도체 부문 사장단, 지난 23일 생활가전사업부 사장단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이달 4번째로 현장경영 행보로 사업장을 방문한 것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0일 세메스 천안사업장을 찾아 사업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이날 경영진과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산업 동향 △설비 경쟁력 강화 방안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 후 제조장비 생산 공장을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방문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강창진 세메스 대표이사 등 삼성의 부품·장비 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기남 부회장, 박학규 사장, 강호규 소장은 지난 19일 이 부회장이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할 때도 동행한 바 있다.   세메스는 1993년 삼성전자가 설립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용 설비제작 전문 기업이다. 경기 화성과 충남 천안 등 국내 두 곳의 사업장에 20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세메스는 미국 오스틴과 중국 시안에도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에서도 위기의식 발언을 쏟아냈다.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다. 갈 길이 멀다. 지치면 안 된다.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의 이번 행보가 그동안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소재·부품·장비 분야를 육성해 국내 산업 생태계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소재·부품·장비 수급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진 지난해 7월 일본으로 직접 출장을 다녀온 직후, 긴급 사장단 회의를 소집해 단기 대책 및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당시 이 부회장은 “흔들리지 않고 시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자”며 사장단에게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해 시나리오 경영에 나설 것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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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한국타이어 차남 조현범 사장 42.9% 지분 확보, 경영권 승계 유력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이 자신의 지분 전량을 차남인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에게 매각했다. 이로써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승계구도가 차남 조현범 사장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조현범 사장은 지난 26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로 아버지 조양래 회장의 지분(23.59%)을 모두 인수해서 최대주주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범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사장[사진제공=연합뉴스]   주식매수 대금은 약 3000억원으로 추정되며, 조현범 사장이 기존 주식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범 사장의 지분은 당초 19.31%로 형인 조현식 부회장(19.32%)과 같았지만 여기에 조 회장 지분을 더하면 42.9%로 늘어났다.   그동안 조현식 부회장은 지주사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부회장을, 조현범 사장은 COO(최고운영책임자·사장)와 자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조 사장이 그동안 핵심계열사인 한국타이어 경영을 맡으면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등의 신사업을 총괄해 주목을 받아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인 조현범 사장은 계열사 자금을 정기적으로 빼돌린 혐의 등으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됐다가 올해 3월 보석으로 풀려난 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4월 1심에서 배임수죄및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추징금 6억1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 23일엔 갑자기 일신상의 이유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사장직은 유지하면서 대표이사직을 사임한 것은 앞으로 재판을 앞두고 반성의 태도를 보여주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일각에선 조현범 사장이 최대주주로 올라서긴 했지만 조현식 부회장이 누나 조희원씨 등과 함께 반격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내놓는다. 국민연금도 변수다.   조희원씨 지분은 10.82%이다. 조현식 부회장이 국민연금(7.74%)까지 우호세력으로 확보하면 지분율은 37.87%까지 상승한다. 조현범 사장의 지분보다 5.03%p 적다.   조현식 부회장은 최근 누나에게 1억여원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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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뉴투분석] 삼성전자 이재용을 괴롭히는 위기 본질은 트럼프와 시진핑의 자국기업 챙기기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검찰 기소여부를 둘러싸고 사회적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검찰 수사심의위원회는 지난 26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 합병 의혹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회계 의혹 등과 관련해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 및 불기소’ 의결을 했다. 10대 3의 압도적의 표차였다. 반면에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이 부회장을 기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정농단사건에 대한 파기환송심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새로운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이 부회장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한 법률 공방을 벌일 수는 있다”면서 “이 부회장이 새로운 사법 리스크를 안게 될 경우 한국의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위기상황에 봉착한다는 것은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불법 경영 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8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이재용 부회장, 추가기소 되면 판 남아...앞으로도 4~5년 예상     이 관계자는 “코로나19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삼성전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글로벌 기업이 당면한 현실”이라면서 “삼성의 강력한 경쟁자인 미국과 중국의 공룡기업들은 자국 정부의 막강한 정치경제적 지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는 오너리스크가 장기화되는 초유의 상황에 봉착하는 게 위기의 본질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의혹을 기점으로 5년째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특히, 삼성 계열사들은 2018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 및 삼성물산 합병 관련 수사에 들어간 후 1년 8개월 간 50여 차례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에 비해 미국과 중국의 ICT기업들은 세제혜택, 보조금 지원 등과 같은 전방위 지원사격을 받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이 글로벌 시장질서를 본격적으로 재편하고 있는 격변의 시기에, 삼성은 사법적 문제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는 반면에 미중의 기업들은 ‘경제패권’ 논리라는 유일한 잣대 아래 국가적 지원을 즐기고 있는 형국이다.   만약에 검찰이 분식회계 의혹 등으로 이 부회장을 기소하면 앞으로 재판 마무리까지 4~5년 안팎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정농단 재판기간까지 합치면 삼성은 10여년 동안 사법이슈에 발목을 잡히게 되는 셈이다.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의 상황이다.   이 부회장이  지난 19일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가혹한 위기 상황이다”고 언급했고, 지난 23일에는 생활가전사업부를 방문해 “경영환경이 우리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위기론의 바탕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의 심화뿐만 아니라 미·중간 경제패권 전쟁 상황도 깔려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시진핑은 삼성전자의 경쟁자에 막대한 보조금 지급, 트럼프는 애플에게만 보복관세 면제 조치   삼성전자가 격전을 벌이고 있는 시스템반도체나 스마트폰 시장만 해도 그렇다. 중국 최대의 파운드리 기업인 SMIC는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총애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표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 지형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지난 2014~2018년 반도체 매출 대비 정부 지원금 비중이 높은 상위 5곳 중 3곳이 SMIC(6.6%), 화항(5%), 칭화유니그룹(4%) 등 중국기업이다.     특히 미국이 ‘백도어 문제’를 이유로 삼아 화웨이 제재를 강화함에 따라 반도체 수급이 어려워지자, SMIC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론(3.8%), 퀄컴(3%), 인텔(2.2%) 등 미국도 상당한 자원을 지원했다.   이에 비해 삼성전자(0.8%), SK하이닉스(0.6%)는 정부 지원 비중이 현저하게 낮다. 한국정부야말로 시장경제 이론에서 강조하는 ‘가장 공정한 정부’이지만 한국 기업들은 상대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훨씬 노골적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라이벌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애플을 노골적으로 지원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22일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솔직히 나는 애플을 많이 도와줬다”며 “그들에게 면세를 해줬다”고 직접 언급한 바 있다.   지난 해 대중국 보복관세부과 조치를 취할 때 애플의 CEO 팀 쿡의 부탁을 받고 애플만 예외조치를 취해줬던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애플이 삼성전자에 비해 상대적 불이익을 받으면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중국에 생산 공장을 가진 애플은 보복관세 대상이었지만, 삼성전자는 중국에 공장이 없다.   미국과 중국의 자국 반도체 기업 키우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오는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 70%를 목표로 한 ‘중국제조 2025’ 달성을 주문했다. 이에 맞서 미국은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 한국 법인세 22%에서 25% 상승, 미국과 중국정부는 법인세 인하     기업의 재무적 부담요인인 법인세도 미국 기업에 비해 삼성전자가 훨씬 크다. 지난해 1~3분기 삼성전자의 법인세 유효세율은 24.9%로, 인텔(11.6%), 마이크로소프트(8.7%), 애플(15.6%)보다 훨씬 높다. 문재인 정부는 2018년부터 최고 법인세 유효세율을 22%에서 25%(지방세 포함하면 24.2%에서 27.5%)로 인상했다. 미국이 2년 전 법인세 최고 세율을 35%에서 21%로 낮춘 것과 대조적이다.   대기업에 대한 한미 정부 간 접근법 자체가 전혀 다르다. 문재인 정부는 최고세율이 적용되는 대기업의 기준을 과세표준 2000억원 이상에서 3000억원 이상으로 완화했다. 대상 기업은 줄이지만 삼성전자와 같은 거대기업에서 세제를 많이 받는 방식이다.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법인세 인하와 관련해 “투자와 고용을 늘리려면 세율을 낮춰야 한다”며 대기업 혜택을 늘려 왔다. 한국의 법인세율은 OECD 평균(23.5%)보다 4%p 높다.   미국 여야 의원들은 자국 반도체 기업들에 250억 달러(약 30조원) 규모의 자금 지원 및 세액 공제 등을 해주는 법안 제정을 추진 중이다.   미국과 중국 정부가 자국의 글로벌 기업을 경제전쟁의 주역으로 판단해 총력지원을 펴고 있는 반면에 삼성전자와 같은 한국기업은 전혀 다른 대접을 받고 있는 게 한국경제가 처한 위기의 본질이라는 지적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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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30
  • 현대차 정의선과 LG 구광모가 그려낸 ‘아름다운 풍경’···국내 전기차 배터리 동맹 강화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현대차그룹 경영진과 LG그룹 경영진들이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양사가 22일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이날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했다.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과 권영수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이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았다.    정 부회장과 구 회장의 이번 첫 공식회동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패스트 세컨드인 현대차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을 보유한 LG화학이 전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 향후 전기차 고속성장시대에 동반성장을 다짐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미국, 중국, 유럽 등의 강대국 기업들이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 개막을 앞두고 이합집산을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의 대표적 기업 총수들이 협력강화를 다짐했다는 점에서 ‘아름다운 풍경’이라는 평가를 낳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 왼쪽)과 구광모 (주)LG 대표가 22일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지 한 달 만이다.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 3각 동맹’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 경영진은 LG화학이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장수명(Long-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의 기술과 개발 방향성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양 그룹 경영진은 미래 배터리 관심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LG화학 오창공장의 배터리 생산 라인과 선행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현대차그룹은 현대·기아차가 생산하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 LG화학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양산 예정인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2차 배터리 공급사로 LG화학을 선정하고 최상의 성능 확보를 위해 협업하고 있다.   ‘E-GMP’ 기반의 현대·기아차 전기차에 탑재될 LG화학 제품은 성능이 대폭 향상된 차세대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로, 전기차 전용 모델의 특장점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앞으로 본격적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 확보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1년 첫 순수 전기차를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국내외 누적 27만여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전문 매체인 EV세일즈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총 2만4116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해 테슬라(8만8400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3만9355대), 폭스바겐그룹(3만3846대)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현대·기아차는 2025년까지 총 44종의 친환경차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 중 절반이 넘는 23종을 순수 전기차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25년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해 수소전기차 포함 세계 3위권 업체로 올라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아차는 글로벌 전기차 점유율을 지난해 2.1%에서 2025년 6.6%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30년 간 선제적인 R&D 투자를 통해 1만 7000건 이상의 전기차 배터리 특허를 확보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25.5%의 점유율로 올 1월~4월 합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도 91%로 배터리 업계에서 가장 높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 성능의 전기차에 필요한 최적화된 배터리 성능 구현을 위해 연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면서 “이번 방문은 향후 전기차 전용 모델에 탑재될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배터리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말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은 장수명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미래 배터리 분야에서도 게임 체인저가 될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양사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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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2
  • [뉴투분석] LG 구광모 만나는 현대차 정의선 ‘배터리 3각 동맹’ 추진하는 3가지 이유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전기차 배터리 업체와의 다각적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 방식도 기존과 달라 주목을 받는다. 은밀한 막후 접촉을 통해 사업을 성사시키는 방식이 아니다. 해당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주요 그룹 총수와의 회동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정 부회장은 이 같은 회동을 통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의 ‘배터리 3각 동맹’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는 매년 급성장을 보이는 시장이다. 그만큼 전기차업체와 배터리업체 간의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기차업체 1위인 테슬라는 중국 CATL, 한국 LG화학 등의 업체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정 부회장은 22일 오후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방문한다. 이 자리에서 구광모 (주)LG 대표이사 회장을 만난다. 지난달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찾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난 지 한 달 만이다.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만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화확,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을 주도하는 국내 3대 기업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조사에서 LG화학(1위), 삼성SDI(5위), SK이노베이션(7위)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정 부회장의 ‘배터리 3각 동맹’ 구축 행보가 빨라지는 이유는 3가지로 분석된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이원갑 기자]   ■ 빨라지는 정의선의 패러다임 전환, 전동화 변환에 9조7000억원 투입 / 전기차 판매 증가율 ‘톱10’ 중 1위   첫 번째 이유로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업체로의 변환 전략 때문이다. 정의선 부회장의 핵심적 패러다임 전환이다. 늘어나는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12월4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 전략’을 공개했다. 글로벌 친환경 시장에서 3위 도약, 전기차 생산 등 전동화에 9조7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기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수소차 기업으로 전환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 순위에서 6만 4000대를 판매한 현대자동차가 6위에 올랐다고 보고했다.   이 조사에서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 증가율은 54.3%였다. ‘톱10’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리(47.7%), 테슬라(47.4%), GM(35.9%)이 뒤를 이었다. 현대차가 유일하게 50% 증가율을 보이며 급격한 전기차 성장세를 입증했다. 이에 현대차는 전기차 생산량을 올해 연 10만대에서 내년에는 두 배인 20만대까지 확대한다. 2025년에는 배터리 전기차 56만대, 수소전기차 11만대 등 총 67만대의 전동화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 이르면 내년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도래 / 재규어·아우디의 배터리 공급 차질이 신호탄   두 번째는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사태 대비이다. 지난해 5월23일 SNE리서치는 오는 2024년을 전기차 배터리 공급 부족 시점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량이 916GWh까지 육박해 공급량(776GWh)을 넘어선다는 것이다. 즉, 공급이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태이다.   통상적으로 시장경제에서 수요자는 ‘갑’이고, 공급자는 ‘을’이 된다. 하지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공급이 부족해 ‘갑을관계 역전’ 현상이 벌어질 조짐이다.   업계에서는 ‘갑을관계 역전’ 현상이 앞당겨져 이르면 내년에 도래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실제로 LG화학의 배터리 물량이 부족해 지난 2월 전기차 생산에 차질이 발생한 바 있다.   영국의 재규어 전기차 ‘I-PACE’가 배터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지난 2월17일부터 일주일간 생산을 중단했다. 이 차량에 장착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LG화학의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아우디의 전기차 ‘e-Tron’ 또한 LG화학의 배터리셀 공급 난황에 따라 지난 2월20일 생산을 중단했다. ■ 현대기아차의 경쟁자들, 국내 배터리 3사와 동맹체제 구축 / 최근 총수 회동은 정의선 부회장의 강력한 대응행보 일환   셋째, 현대차그룹의 경쟁자인 미국, 중국, 유럽의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와 국내 배터리 3사간의 동맹 구축 작업이 활발하다는 점이다. 현대차로서는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 정 부회장의 최근 행보는 바로 그러한 대응을 상징하고 있다.   전기차업체와 배터리업체 간의 파트너십은 각 사에게 ‘윈윈’ 전략이다. 전기차업체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한 배터리를 수월하게 공급받을 수 있고, 배터리업체는 공장 건설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3대 기업들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 입장에서는 LG화학, SK이노베이션, 삼성SDI와의 협력 선점 기회가 줄어드는 상황이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4월 GM, 지난해 6월 중국 지리 자동차 등 잇따라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에 들어갔다. 두 협약 모두 50:50 지분으로 LG화학은 GM과 합작사에 약 1조원, 지리 자동차와 합작사에 약 1034억원을 투자한다. GM과 합작공장은 지난 4월 미국 오하이오주 로즈타운에서 착공했고, 지리 자동차와는 공장 부지 선정 단계이다.   GM과 지리 자동차는 현대차를 바로 뒤에서 추격하는 전기차 업체이다. 특히, 지리 자동차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7위(5만8000대), 판매량 증가율이 2위(47.7%)였다. 판매 6위(6만4000대), 증가율 1위(54.3%)인 현대차를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외에도 LG화학은 베트남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 계열사인 ‘빈패스트’와도 배터리 팩 합작사 설립한다고 지난 4월5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 5대 자동차 기업 중 하나인 베이징자동차와 합작 공장 ‘BEST’를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위치는 중국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이다. 전기차 연간 약 1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로 알려졌다.   BEST는 ‘BESK’의 100% 자회사이다. BESK는 SK이노베이션과 베이징자동차가 2013년 공동 투자한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삼성SDI는 BMW그룹과 합작설립이 아닌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10년 넘게 이어오고 있다. 삼성SDI는 BMW 전기차에 향후 5세대 배터리 셀을 공급한다. 구매 규모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29억유로(약 3조8000억원)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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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2
  • [핫이슈] 삼성전자 이재용의 패러다임전환, 5G 시장서 화웨이와 에릭슨 다시 꺾을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요동치는 글로벌 5G통신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다시 화웨이와 에릭슨을 꺽고 최강자의 위치를 회복할지에 주목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간의 정치경제적 갈등이 격화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규제를 강화, 5G시장의 판도가 요동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캐나다 메이저 이동통신 사업자 ‘텔러스’(TELUS)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지난 19일 밝힌 것은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그동안 화웨이와 거래해 온 캐나다 주요 이통사들이 ‘탈화웨이’를 구체화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텔러스와의 수주로 캐나다 통신장비 시장에서 메이저 통신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미래전략과 사업장 환경안전 로드맵을 점검하기 위해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 글로벌 5G통신장비시장 점유율, 지난 해 1분기 삼성전자 1위 / 3분기 1위는 화웨이 / 지난 연말 빅3간 점유율 격차는 3%p   더욱이 5G 통신장비는 초기 시장이다.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의 4차 산업혁명이 고도화될수록, 5G 통신장비 시장은 폭발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자율주행차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방대한 교통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하고 수신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5G통신망이 필수적이다. 향후 5G 통신업체들간의 경쟁 향배에 따라서 글로벌 서열은 순식간에 뒤집힐 수 있다. 실제로 글로벌 5G 통신장비 시장의 점유율 경쟁은 치열하다. 단기간에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기준 5G 장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7%로 1위였다. 당시 화웨이는 28%로 9%p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에는 화웨이가 30%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섰다. 이어 삼성전자(23%), 에릭슨(20%)이 뒤를 이었다. 화웨이와 삼성전자의 격차는 7%p로 뒤집혔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는 화웨이가 26.2%의 글로벌 5G 장비 점유율을 보였다. 2위는 에릭슨(23.4%), 3위는 삼성전자(23.3%)였다. 1위와 2위의 격차는 단 3%p가량으로 ‘초박빙’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5G 장비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트럼프 정부의 화웨이 배제원칙에 따라 캐나다 이통사들이 화웨이 대신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텔러스 또한 기존에 화웨이 장비를 100% 사용하다가 삼성전자, 에릭슨 등을 택한 것이다.   지난해 1분기 점유율 1위에서 지난해 전체 3위로 하락한 삼성전자는 미중갈등 국면에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텔러스는 가입자 약 960만명, 점유율 28%를 확보한 캐나다 3대 이통사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캐나다 비디오트론, 올해 2월 미국 US셀룰러, 3월 뉴질랜드 스파크와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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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1
  • 이재용 부회장 “가혹한 위기, 시간 없다” 강조···나흘만에 사장단 재소집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경기 화성 소재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반도체(DS) 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지난 15일 사장단 간담회를 한 지 나흘 만에 사장단 회의를 다시 소집하고 반도체 등 사업장을 살펴본 것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김기남 DS부문장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사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DS부문 경영지원실장 사장, 강호규 반도체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9일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소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모습 [사진제공=삼성전자]    간담회에서는 △차세대 반도체 개발 로드맵 △메모리 및 시스템반도체 개발 현황 △설비·소재 및 공정기술 등에 대한 중장기 전략 △글로벌 반도체 산업환경 변화 및 포스트 코로나 대책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 이후 이 부회장은 반도체 연구소에서 차세대 반도체를 개발 중인 연구원들을 찾아 격려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반도체 비전 2030’ 달성 의지를 다졌다.   이날 이 부회장은 “가혹한 위기 상황”이라며 “미래 기술을 얼마나 빨리 우리의 것으로 만드느냐에 생존이 달려있다.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국내 주요 사업장의 안전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환경안전팀장들과 만나 안전한 환경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이 환경안전 책임자들을 한 자리에 소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환경안전 분야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기반”이라며 “기술과 안전, 환경 모두에서 진정한 초일류가 될 수 있도록 중장기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1월 올해 첫 경영 행보로 반도체 연구소를 찾아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나노 공정 기술을 보고 받고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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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9
  • [뉴투분석]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올인 전략’의 3가지 이유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사업성이 낮은 액정디스플레이(LCD) 사업 매각 대금을 전기차 배터리 (전지)사업 부문에 ‘올인’할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이 주목된다.   LG화학은 지난 10일 중국 화학소재 업체인 산산(Shanshan)과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에 LCD 편광판 사업을 매각키로 하고 조건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2월 중국 시양인터내셔널에 LCD 감광재 사업을 580억 원에 매각한 데 이은 두 번째 LCD소재사업 정리다. LG화학이 올해 LCD 매각으로 확보한 금액은 총 1조3580억원이다. LCD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에 남은 LCD소재사업은 LCD유리기판사업과 자동차용 LCD편광판사업뿐이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신 부회장의 전기차 배터리 올인 전략의 배경으론 크게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첫째, 전기차 배터리는 4차산업혁명시대의 대표적인 ‘신성장 시장’으로 꼽힌다. 전기차 수요 증가와 함께 미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분야이다. 해외시장 조사업체인 아이에이치에스(IHS)마켓에 따르면, 전치가 배터리 시장 규모는 연평균 성장률 25%씩 상승해, 2025년에는 18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수치는 2025년 169조원 시장규모로 추정되는 메모리반도체보다 큰 수치이다. 팽창하는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경영의 기본 원칙이다.   둘째, LG화학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전지부문의 비중이 아직 미약하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LG화학의 총 매출 중 전지 사업 비중은 △2017년 17.7% △2018년 23.1% △2019년 29.2% 였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7월9일 여의도 LG트윈타워 기자간담회에서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등 3대 핵심축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수익성 기반의 성장을 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석유화학 사업 의존도를 2024년 30%대로 낮추겠다”며 “자동차전지 사업을 중심으로 배터리 부문 매출을 전체의 50% 수준인 31조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거액의 LCD 부문 매각자금을 손에 쥐게 된 신 부회장이 LG화학의 사업구조 개편 구상을 실천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돌입하는 셈이다. LG화학 관계자는 15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앞으로 배터리에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며 “OLED, 배터리, 양극재 등 첨단소재는 미래 유망으로 뽑히는 분야”라고 말했다. LCD사업 대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터리 시장에 몰두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LG화학은 지난해 자동차 전지 설비에 3조8000억원을 투입했으며 올해 3조원 규모 투자계획을 설정했다.   배터리 공장 추가 증설 계획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어지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4월28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올 연말까지 100기가와트시(GWh), 내년까지 120GWh 증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셋째, 전기차 배터리 부문은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특수시장이기 때문이다. 통상적인 시장경쟁에서 수요자는 ‘갑’이고, 공급자가 ‘을’이 된다. 수많은 ‘을’들이 자신의 물건을 사달라고 아우성치는 게 이른바 ‘레드오션’이다.   그러나 수요가 급증하고 공급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 ‘갑을관계 역전’이 발생하게 된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바로 그렇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4년은 배터리 공급 부족이 시작되는 원년이 될 전망이다. 2023년에 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량은 916GWh까지 늘면서 공급량 776GWh를 처음으로 넘어서게 됨으로써 다음 해에는 공급자가 우월한 지위에 서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순수전기차 출하량이 2023년까지 3년간 141%(약 536만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업계는 배터리가 없어서 전기차를 생산하지 못하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배터리 제조사와 합작투자를 진행하거나 자체 배터리 공장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LG화학이 배터리에 올인하는 것은 일단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키우는 격이 된다.   일각에서는 LG화학의 공격적인 전기차 배터리 투자를 두고 재무구조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LG화학의 올해 1분기 부채비율은 113.1%이다. 2007년 말(111.4%) 이후 역대 최대 부채비율이다. 하지만 배터리 시장의 수급상황을 감안할 때 배터리에 대한 공격적 투자는 LG화학의 재무구조를 개선해주는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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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5
  • [단독] 쌍용차 위기탈출 위해 ‘기안기금 신청’ 방침, “코로나19로 마힌드라 투자 철회” 논리 펼 듯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인도 기업 마힌드라의 투자철회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차가 40조원 규모로 책정된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신청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기안기금 지원대상으로 정했다. 또 쌍용차 위기와 코로나19의 관련성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쌍용차의 기안기금 제공여부를 둘러싸고 ‘코로나19 영향 논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8일부터 기안기금 해운 및 항공업종을 중심으로 기안기금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매각 결정된 쌍용차 서울 서비스센터[사진제공=연합뉴스]   쌍용차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기안기금 신청 여부에 대해서 “아직 항공·해운 등 2개 업종만 우선적으로 지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아직 기안기금 신청에 들어가지 않았다”면서도 “기안기금 지원대상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안기금 신청 규모와 관련, “서울 서비스센터 매각을 통한 자금 확보 규모를 살펴보고, 장기적으로 더 얼마나 필요한 지 등을 전반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면서 “그 때가서 얼마의 규모를 신청할 지 더 세부적으로 협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쌍용차가 공식적으로 기안기금 신청을 언제 할지와 그 금액 규모에 대해서 밝힌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쌍용차가 2000억원 규모의 기안기금을 신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서비스센터 매각등 다양한 자구노력을 선행한 다음에 기안기금 신청규모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기안자금 신청규모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 관측이다. 쌍용차의 서울서비스센터 매각 대금은 1800여억원이며, 이달 말까지 입금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쌍용차의 위기가 코로나19와 무관하다는 게 정부의 입장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코로나19 사태가 아니면 대주주 마힌드라의 투자 철회가 없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한 실적 악화를 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기획재정부는 쌍용차의 경우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상의 위기를 겪어왔다고 보고 있는 데 비해, 쌍용차 측은 코로나19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급격하게 위축됨에 따라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투자철회를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달 28일 기안기금 출범식에서 “쌍용차의 기안기금 지원 여부는 채권단이 판단할 문제”라며 “쌍용차의 어려움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것인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의 위기가 코로나19와 무관하다는 기재부의 인식과 온도 차이가 있는 셈이다.   은 위원장은 그러나 “쌍용차 지원 방법으로는 채권안정펀드나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증권 (P-CBO) 등 여러가지 지원 방법이 있다”고 언급, 기안기금 대신에 재무구조개선을 전제로 한 채권은행 중심의 쌍용차 지원방안도 검토할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재무제표 상 적자가 지속된 부분들에 대해서는 “쌍용차가 미래를 위해 매출 대비 투자 규모가 상당히 많은 편이다”면서 “정부가 중요시 여기는 고용 유지를 위한 부분도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추후에 기안기금을 신청하게 됐을 때 고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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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4
  • [뉴투분석] SK바이오팜 상장 대박과 궤도에 오른 최태원의 ‘제2의 SK하이닉스’ 만들기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SK바이오팜이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향후 시가총액 가치가 업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증권업계에서는 SK바이오팜의 기업가치를 약 5~7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공모예정금액(7408억원~9593억원)의 5~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그야말로 ‘상장 대박’이 이뤄지는 셈이다.   지난 2002년 최태원 SK 회장은 바이오 사업을 그룹의 또 다른 핵심적 신성장동력으로 지목했다. SK바이오팜이 2030년 이후에는 제 2의 SK하이닉스로 성장해 그룹의 중심축 중 하나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혁신적인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룹시다”는 최 회장의 꿈이 SK바이오팜의 상장 대박을 계기로 궤도에 오르고 있는 분위기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6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있는 SK바이오팜 연구소를 찾아 신약 물질 실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제공=SK]   ■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2023년 약 500조원 규모 성장 / SK바이오팜 8년간 연구개발비 5000억원 투입   SK그룹의 바이오 산업을 주도하는 SK바이오팜은 지난 1993년부터 중추신경계 질환 신약을 개발해 온 SK 바이오·제약 사업 부문이 2011년 분사한 기업이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의 지난해 4월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17년 2706억달러(약 306조원)에서 연평균 8.6%씩 성장해 2023년 442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최 회장은 바이오 산업을 제 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끊임없이 투자해왔다. 2011년 분사 이후 SK바이오팜이 8년 간 연구개발비로 투입한 금액은 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개발비와 인건비가 포함된 영업활동비로 △2016년 489억원 △2017년 983억원 △2018년 1413억원 등이 투입됐다.   ■ FDA 승인 신약 2개 보유한 국내 최초 기업 / 상장자금으로 향후 2년간 총 4200억원 신약 투자   그 결과 SK바이오팜은 국내에서 미국 식품의약품(FDA) 승인 2개 신약을 최초로 보유한 회사가 됐다.   SK바이오팜의 1호 신약은 수면장애 신약 ‘솔리암페톨’이다. 지난해 3월21일 FDA의 신약허가 심사 결과 최종 승인을 받았다. 1993년 설립 후 27년만의 결실이었다. 지난해 7월8일부터 미국 시판이 시작됐다. 올해 1분기 솔리암페톨 매출은 39억원을 기록했다.   2호 신약은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이다. SK바이오팜이 신약 개발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해 11월 FDA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지난달 11일 미국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SK바이오팜은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2021년까지 2년간 세노바메이트 상업화를 위해 2000억원, 연구개발비에 2200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다.   ■ SK바이오팜 상장 소식에 지주사 SK 주가·시총 2배 이상 껑충   SK바이오팜은 최 회장이 최대 주주인 그룹 지주사 SK의 100% 자회사이다. SK 주가는 SK바이오팜 상장이 가시화되면서 급등하고 있다. 최근 3개월 간 SK의 주가는 지난 3월19일 10만2500원으로 최저를 기록한 후 12일 27만7500원을 기록했다. 200% 이상의 고속상승이다.   SK의 시총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종가기준 SK의 시가총액은 17조 8363억을 기록했다. 불과 3개월 만에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금액으로는 10조 이상 급증했다.   SK바이오팜이 주식 시장에 안착할 경우 SK그룹은 최대 9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SK바이오팜의 상장과 이에 따른 현금확보는 최 회장의 그룹 전체 지배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최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계기로 그룹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바 있다.   SK그룹은 현금 확보를 위해 올해 들어 회사채 시장에서 최대 규모를 발행했다. △2월 SK하이닉스 1조600억원 △4월 SK에너지 5500억원 △5월 SK루브리컨츠 3000억원 등 회사채를 발행했다. SK가스·SK브로드밴드·SKC도 현금 확보에 나서는 중이다.    SK바이오팜의 상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회사채 발행없이 거액의 유동성을 확보해주는 효자노릇도 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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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3
  • 이재용 불법승계 의혹 수사심의위 소집, 외부전문가 기소 검토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 경영권 불법 승계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재판에 넘길지 여부를 검찰 외부 전문가들이 먼저 검토하게 됐다.   서울중앙지검 검찰시민위원회는 11일 열린 부의심의위원회에서 이 부회장 사건을 대검찰청 검찰수사심의위원회에 넘기는 안건을 부의심의위원 15명 가운데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삼성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불법행위 관여 혐의 의혹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전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관련 규정에 따르면 사건관계인의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을 부의심의위가 받아들이면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를 반드시 소집해야 한다.   수사심의위가 소집되면 금명간 계속 수사 여부나 기소의 타당성을 판단해 검찰에 권고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의심의위는 무엇보다 이 부회장 사건이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집중되는 사건’에 해당해 수사심의위 심의대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민의 알 권리와 인권 보호의 필요성, 사안의 중대성 등을 고려할 때 수사심의위 소집이 필요하다는 삼성 측 의견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의견서에서 수사의 적정성·공정성, 제도 악용 및 남발 가능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기소 필요성 취지, 혐의 입증 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부의심의위는 교사와 전직 공무원, 택시기사, 자영업자 등 15명의 일반 시민들로 구성됐다. 위원들은 검찰과 이 부회장 측이 제출한 총 120쪽 분량의 의견서를 검토한 뒤 수사심의위를 소집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이 부회장과 김종중 옛 미래전략실 전략팀장(사장) 측은 지난 2일, 삼성물산은 지난 4일 기소의 타당성을 평가해달라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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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1
  • 삼성 준법위, 이인용 후임 위원에 성인희 사장 선임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의 후임으로 삼성 사회공헌업무 총괄 성인희 사장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유일한 삼성 내부 위원으로 활동해온 이인용 사장은 지난 4일 사임 의사를 밝혔다.   삼성 사회공헌업무 총괄 성인희 사장[사진제공=삼성생명공익재단]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화재 등 7개 관계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성인희 사장은 삼성인력개발원 부원장, 삼성정밀화학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월 이인용 사장이 맡던 사회공헌업무 총괄에 선임됐다. 현재 삼성생명공익재단 대표이사도 겸임하고 있다.   김지형 삼성 준법감시위 위원장은 “위원회 출범 후 힘든 시기에 헌신적으로 위원직을 수행하신 이인용 위원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발전적 역할을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법감시위원회 측은 “성 신임 위원은 삼성 내에서 다양한 역할과 직책을 맡아왔고 현재는 삼성의 사회공헌업무를 맡고 있으므로 내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삼성과 시민사회의 소통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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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1
  • [핫이슈] 기획재정부, 생존기로에 선 쌍용차 2000억원 기안기금 지원 ‘적극 검토’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기획재정부가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2300억원 투자 철회로 경영난에 빠진 쌍용차에 대해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구조적 타격을 받은 항공과 해운에 대해서만 기안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생존위기에 처한 업종 및 기업에 대해 포괄적인 검토를 해 지원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 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보도자료에서 자동차 관련 업체 지원 등과 관련해 “관계부처 간 협의중이다”면서 “아직 추가 지원 업종·규모·방식 등에 대해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쌍용차의 경우 최근 해고노동자 복직 문제 해결 등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맞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주주인 외국기업의 투자약속 철회로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것으로 관측된다.   매각된 쌍용차 서울 구로동 서비스센터[사진제공=연합뉴스]   ■ 은성수 금융위원장, “쌍용차 위기의 코로나 연관성 따져봐야, 기안기금 말고 다른 방법도 가능”   쌍용차의 생존은 단연 신차 개발에 의한 매출 상승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우선적으로 서울 구로정비사업소 부지를 18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시급한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재계에서는 사업소 매각비로는 완전한 경영난 해소가 어렵다는 분석이다. 쌍용차의 장기적인 실적 상승을 위해서는 정부의 기안기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 사측뿐 아니라 노동조합(위원장 정일권)측도 정부에 기안기금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원 규모는 2000억원으로, 거의 전액이 신차 개발에 사용될 계획이다.   쌍용차의 기안기금 여부는 빠르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출범한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매주 목요일마다 회의를 진행해 지원 여부, 지원한도 및 방식 등을 결정한다. 김주훈 위원장은 “가능한 자주 회의를 가질 계획이며 절대로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당초 기안기금을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큰 항공과 해운산업에 40조원 규모의 기안기금을 배정했다. 애초 정부는 기안기금 지원 업종으로 항공·해운·기계·자동차·조선·전력·통신 등 7개 업종을 제시했다.   그러나 산은 시행령 개정 과정에서 입법예고를 거친 최종안은 항공과 해운 등 2개 업종만 남았다. 이를 두고 항공·해운 산업 ‘특혜’가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기안기금 출범식에서 “산은법 시행령에서 항공과 해운을 나열했으나 다른 분야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길은 다 열려 있다”며 “누가 안 되고 누가 되고 일률적으로 끊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해운과 항공 이외 산업의 기안기금 지원에 대한 가능성을 공식화한 것이다.   쌍용차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도 있었다. 은 위원장은 “쌍용차의 위기가 코로나로 인한 문제인지를 따져봐야 한다”며 “국내 모든 기업이 정부가 마련한 175조원 규모의 프로그램 금융지원 대상”이라고 말했다. 항공과 해운의 40조원 기안기금도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다만, 지원 방식은 사안별로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은 위원장은 “지원대상이 아니더라도 기업의 실정에 맞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며 “채권안정펀드나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증권(P-CBO) 등 여러가지 지원 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쌍용자동차와 저비용항공사(LCC) 등은 기안기금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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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6
  • [뉴투분석] 두산중공업에 올인한 박정원의 ‘큰 그림’ 나왔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두산그룹 박정원 (58)회장의 ‘큰 그림’이 나왔다. 두산중공업을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대전환함으로써 그룹 전체가 새로운 도약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두산건설에서 출발한 그룹 전체의 유동성 위기 상황에서 박정원 회장은 알짜 신성장 사업인 두산솔루스 매각, 사재 출연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카드를 던지면서 두산중공업 살리기에 올인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 속에서 핵심사업 부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와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아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사진제공=두산그룹]   물론 두산중공업의 위기는 곧 두산그룹 전체 위기로 이어진다. 두산중공업의 자산은 총 11조3422억원으로 그룹 전체 자산(28조339억원)의 40%가량 차지한다. 두산그룹이 위기에 빠진 최근 3년 간 두산중공업의 영업이익은 2017년 2263억원에서 지난해 877억원까지 급락했다. 두산중공업을 살려야 그룹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구조이다.   문제는 탈원전정책 기조 속에서 현실적인 돌파구가 무엇이냐였다. 박 회장은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 및 협조를 받아 친환경 에너지 산업이라는 두산중공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초불확실성 시대에서 앞을 내다보고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는 박 회장의 신념이 이제 실천 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셈이다.   ■ 정부, 두산중공업에 추가로 1조 2000억원 지원···총 3조 6000억원 / 두산에게 석탄·원전 사업 비중 낮추도록 주문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지난 1일 각각 신용위원회와 확대여신위원회를 열어 두산중공업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고 1조 2000억원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앞서 지원하기로 한 2조 4000억원을 포함해 총 3조 6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두산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을 목표로 사업 구조를 개편한다는 내용의 정상화 방안을 채권단에 보고했다. 또한, 채권단은 두산에게 석탄과 원전 사업 비중을 낮추도록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중공업은 크게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용 가스터빈과 풍력발전기 터빈 등을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삼아 사업체제를 개편하게 된다. 박 회장은 과거부터 친환경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전환을 준비해온 것으로 보인다.   박 회장은 지난 1월2일 신년사에서 “가스터빈 사업은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해온 만큼 그 노력에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단계마다 만전을 기해달라”며 “전력저장시스템(ESS),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18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 먼지가 석탄 화력보다 훨씬 적게 배출되는 발전용 가스터빈의 독자개발을 세계 다섯째로 성공했다. 당시 박 회장은 “격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각화하는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두산중공업의 친환경에너지 사업이 당장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너럴일렉트릭(GE), 지멘스, 미쓰비시-히타치파워시스템(MHPS) 등 3대 기업이 세계 가스터빈 시장에서 7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의 가스터빈은 2023년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중공업의 풍력터빈 또한 아직 글로벌회사들과 기술 격차가 나는 상황이다.   ■ 그린뉴딜에 1조4000억원 추경 투입, 수혜자인 두산퓨얼셀은 매각 대상서 제외   정부 차원에서도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에너지 기업 전환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정부는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두 개 축을 중심으로 2025년까지 총 76조원이 투입되는 한국판 뉴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제3차 추경안에는 그린뉴딜에만 1조40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 예산은 태양광,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5800억원 △녹색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4800억원 △도시·공간·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에 3700억원을 투입한다.   더불어 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하는 두산퓨얼셀이 그린뉴딜의 수혜자로 꼽히고 있다. 두산퓨어셀은 매각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친환경 발전인 수소연료전지에 초점을 맞추는 만큼 두산퓨얼셀의 실적 급등이 두산그룹 전체 유동성 확보로 연결될 지 주목된다.   ■ 유동성 확보 위해 두산솔루스·두산밥캣 매각 추진 / 매각 장기화에 탈원전 재검토 지적까지   두산중공업은 채권단의 지원 대가로 3조원 이상의 자구안 마련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유동성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다. 특히, 사재출연뿐 아니라 핵심 계열사를 매물로 내놨다.   유력한 매각 대상은 두산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혀온 두산솔루스이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자재인 전지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최근 글로벌 배터리 제조업체와 1000억원대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해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단, 두산솔루스 매각은 장기화될 조짐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진행한 두산솔루스 예비입찰에 당초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던 롯데그룹과 SKC 모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입찰 참여가 예상됐던 글로벌 사모펀드(PEF)들도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 측은 매각가로 1조5000억원 정도를 원하는 반면, 원매자 측은 1조원 이하로 평가하면서 발생한 입장 간극이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대체안으로 두산밥캣의 매각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다. 두산밥캣은 건설기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회사이다. 현재 두산그룹 내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며 ‘캐시카우’(현금 창출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두산그룹의 매각에 ‘빨간불’이 켜지자 일각에선 탈원전 정책의 재검토 주장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정부의 급격한 탈원전 정책이 국내 유일의 원자로 주기기 제작업체인 두산중공업뿐 아니라 근로자, 지역일대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피해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나아가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창원 성산)은 4일 두산중공업과 근로자들을 보호하는 내용의 ‘탈원전 피해보상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두산의 DNA에 있는 경험과 역량을 믿고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2020년을 만들자”고 말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두산중공업이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해 두산그룹에게 힘을 실어줄 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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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5
  • 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 ‘노사관계 자문그룹’ 설치··· 준법감시위 권고 이행 방안 제출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가 노사 관계 자문그룹을 운영하고 시민단체 소통 전담자도 지정한다.   삼성은 4일 삼성준법감시위원회 권고안과 관련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달 6일 오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서 경영권 승계 및 노동조합 문제 등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이행 방안은 삼성준법감시위의 지난 3월 11일자 권고에 따라 마련한 것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달 6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뒤 나온 후속 조치이다.   삼성은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과 관련해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노사관계 자문그룹’을 이사회 산하에 둬 노사 정책을 자문하고 개선 방안도 제안하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역할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내외 임직원 대상 노동 관련 준법 교육 의무화 △컴플라이언스팀 준법 감시활동 강화 △노동·인권 단체 인사 초빙 강연 등도 이행 방안으로 제시했다.   삼성은 준법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체계’의 수립과 관련해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준법의무 위반을 방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업(業)의 특성에 부합하고 경영의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중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울러 법령·제도 검토, 해외 유수 기업 사례 벤치마킹 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에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민단체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 방안과 관련, 시민사회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상호 발전 방안 논의 등을 위해 소통 창구 역할을 수행할 전담자 또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경과 경제, 소비자,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사내 행사에 시민단체를 초청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이해와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삼성 계열사들은 준법문화 정착을 위해 앞으로도 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하고 위원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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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뉴투분석] 넥슨 매각 포기한 김정주의 글로벌 엔터 투자, 넷마블 벤치마킹했나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올해 2조원이 넘는 현금보유고를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넥슨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 투자 계획을 밝혔다. 넥슨은 지난 해 1월 김정주 대표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NXC 지분 98.64%를 매물로 내놓아 인수합병 시장의 빅이슈로 떠올랐다. 매각가격은 10조원대로 알려졌다.   NXC는 지주회사이다. 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재팬 지분 47.02%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의 넥슨은 넥슨재팬의 100% 자회사다. 당시 마땅한 구매자가 나서지 않아 불발됐다. 올해들어 넥슨의 시총은 20조원대를 넘어섰다. 매각불발이 행운이었던 셈이다. 김 대표가 던진 새로운 카드는 글로벌 엔터 투자를 통한 지적재산권(IP) 확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김정주 NXS 대표[사진제공=넥슨]   일본 도쿄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 2일 공시를 통해 “강력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자산을 창출하고,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상장기업에 15억 달러(1조8330억여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막대한 보유금으로 중견 게임사나 전자상거래 회사인 위메프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문화콘텐츠 투자로 가닥을 잡은 셈이다.   넥슨의 투자법은 앞서 게임업체 넷마블이 엔터테인머트 기업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에 거액의 지분투자를 한 것과 유사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빅히트 2대 주주로서 BTS의 IP를 활용해 수익 창출에 나선 넷마블의 투자 기법을 넥슨이 ‘벤치마킹’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넥슨은 지난 4월8일 네오플로부터 3820억원을 ‘운영자금 및 투자재원 확보’를 위해 차입했다. 이어 4월27일 같은 목적에 따라 추가로 1조1140억원을 추가로 매입했다. 2019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회사가 보유한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인 7112억원에 더해져 약 2조 2073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에 대해 인수합병 등 여러 추측이 나왔지만 결국 넥슨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투자하겠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넥슨은 어떤 회사에 투자할 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게임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다루는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언 마호니 넥슨 대표는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함과 동시에 훌륭한 IP를 만들어 유지할 수 있는 회사에 투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다양한 유형의 강력한 IP를 창조해 온 넥슨의 비전을 한층 더 강력히 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설명이다.   ■ 넷마블과 빅히트의 시너지, 매니저 게임 ‘BTS월드’ 매출과 제품 판매로 수익 창출   넥슨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투자하는 모습은 온라인 게임 업체 넷마블의 빅히트 IP 활용과 비슷한 양상을 띠고 있다.   넷마블은 빅히트 지분 25.1%를 보유한 2대 주주로서, 빅히트와 협력을 맺었다. 그 결과, 넷마블은 빅히트의 IP인 BTS 등을 자유롭게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로, 넷마블은 테이크원컴퍼니가 개발한 BTS 매니저 게임 ‘BTS월드’를 지난해 6월26일 전 세계 176개국에 14개 언어로 동시 출시했다. 출시 초기 일 매출 약 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9월 500만 다운을 돌파하며 인기를 얻었다.   더불어 BTS월드를 통해 모바일 게임 서비스 매출 외에도 2차 창작물 판매를 진행하며 다양한 제품에 BTS월드 IP를 활용했다. 넷마블은 올해 3분기에 방탄소년단을 IP로 한 새로운 게임 ‘BTS유니버스 스토리’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신규 IP개발해온 넥슨, 글로벌 엔터의 IP재활용으로 선회?   넷마블이 BTS IP를 활용해 막대한 시너지를 얻고 있는 점이 넥슨의 투자전략과 유사한 대목이다. 그동안 신규 IP 발굴에 몰두해온 넥슨이 콘텐츠와 수익 창출에 강점을 지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으로 선회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인수합병이 아닌 지분 투자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넷마블은 45.1%의 지분(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한 최대주주 방시혁 의장과 함께 빅히트의 2대 주주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넷마블 주식 24.16%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방준혁 의장과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먼 친척관계이다. 혈연관계인 방방 형제가 각 영역의 시너지를 발휘해 사업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상호 경영은 불간섭 원칙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넥슨도 지분을 인수할 뿐 투자 회사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마호니 대표는 “피 투자사에 도움이 되는 소수 투자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넷마블은 빅히트 상장으로 막대한 차익 예상 / 넥슨은 상장된 글로벌 엔터기업 투자   그러나 넥슨의 투자계획은 넷마블과는 상당히 다른 측면도 있다. 먼저, 넷마블의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투자와 달리 ‘글로벌’ 기업을 택했다. 넥슨은 국내에서는 기존 IP에 강점을 지녔기에 해외 IP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상장 여부가 다르다. 넷마블은 비상장 기업인 빅히트가 연내에 상장됐을 때 막대한 투자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빅히트는 올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지난달 21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 사전협의를 신청했다.   반면, 넥슨은 ‘상장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상장기업은 비상장기업과 달리 일정 규모와 투명성을 갖춘 것으로 인증 받은 기업이다. 즉, 넥슨은 위험성을 감수한 투자차익 대신 입증된 기업의 IP를 활용하는 다변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마호니 대표는 “훌륭한 IP를 만들고 유지해 온 능력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에 더해 함께 일할 기회가 열려있는 장기적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했다.   ■ 지난해 자체 IP 개발 성과 적어 / ‘슈퍼IP’ 재활용으로 전략 선회한 듯   넥슨의 IP개발 전략의 변화라는 의미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마호니 대표는 “우수한 경영진에 의해 운영되는 선도적인 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회사들에 투자하려 한다”며 “훌륭한 IP를 만들고 유지해 온 능력 있는 회사들에 투자하는 것에 더해 함께 일할 기회가 열려있는 장기적 관계 발전을 희망한다”고 했다.   넥슨은 그동안 △데브캣스튜디오 △왓스튜디오 △원스튜디오를 비롯한 내부 스튜디오와 개발 자회사 △띵소프트 △넥슨지티 △넥슨레드 △불리언게임즈 등 7개 팀별로 구성돼 자체 IP를 개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은 이런 개발팀을 토대로 삼아 지난해 △스피릿위시 △고질라 디펜스 포스 △런닝맨 히어로즈 △린: 더 라이트브링어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트라하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지만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새로운 IP 발굴에 실패한 것이다. 오히려 메이플스토리 등과 같은 기존의 롱런게임들이 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실제로 넥슨은 기존의 대표 IP를 재활용하고 있다. 올해 모바일 신작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출시해 양대마켓 매출 상위권에 등극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이어 올해 최고 기대작인 ‘던전앤파이터’과 ‘마비노기’ 모바일 버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넥슨 입장에서는 신규 매출원 확보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IP 발굴은 아직 과제로 남아 있는 상태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함으로써 ‘슈퍼IP’를 재활용하는 발전전략을 택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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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4
  • [뉴투분석] 정의선과 손잡은 한화솔루션 김동관, ‘친환경 에너지 가치사슬’을 브랜드화?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38)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51)과 손을 잡고 급성장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브랜드인 한화큐셀은 기존의 태양광 모듈뿐 아니라 ESS까지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한화솔루션이 올 1분기에 호실적을 거둔 데 이어 신성장사업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함에 따라 재계의 관심의 쏠리고 있다. 경영권 승계를 과제로 안고 있는 김 부사장이 ‘친환경 에너지 가치사슬’을 주도하는 브랜드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화그룹 본사로비(왼)와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사진제공=연합뉴스/한화솔루션]   ■ 김동관 부사장, 4년전 태양광 연계 ESS개발의 중요성 강조 한화큐셀과 현대차그룹은 지난 달 29일 서울 중구 한화그룹 본사에서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업구상은 수년 전부터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6년 당시 한화큐셀 전무였던 김동관 부사장은 “태양광 에너지와 ESS, 두 기술의 결합으로 우리 삶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에너지 혁명을 경험하는 1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2018년 7월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ESS를 한 번에 제공하는 올인원 솔루션 ‘Q.HOME+ESS-G1’과 ‘Q.HOME+ESS HYB-G2’를 출시하기도 했었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나 부족할 때 공급하기 때문에 태양열이나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와 밀접하다. 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가 한 데 모인 상태이다. 그런데 전기차의 동력원이 리튬 이온 배터리이기 때문에 노후화된 전기차의 배터리를 모아 재가공하면 ESS로 재활용할 수 있어 전기차 시장과 동반성장이 가능한 사업이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은 8~10년 정도이다. 충전과 방전을 거듭해 성능이 70~80% 수준을 하회하는 수준의 전기차 배터리는 일반적으로 폐배터리로 분류된다. 회수된 폐배터리를 활용해 태양광 에너지용 ESS로 변신시킨다는 게 한화솔루션과 현대차의 계획이다.   현대차와 한화가 맺은 이번 협약은 전기차로부터 회수한 배터리와 태양광 시스템을 연계한 신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다.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 기반 가정·전력용 ESS 제품 공동 개발 △한화큐셀 독일 연구소 내 태양광 발전소를 활용한 실증사업 △양사 보유 고객·인프라를 활용한 시범 판매 △태양광 연계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동 발굴·수행 등이 주요 내용이다.   즉, 한화큐셀은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활용한 ESS를 개발하는 것이지만, 자동차의 배터리를 가정용 ESS로 활용해 전력을 재판매하는 사업 모델까지 포괄하는 것이다. 태양광 연계 ESS의 안정적인 공급 역할에 있어서 태양광 발전모듈 제작 및 발전소 사업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한화큐셀의 역량이 발휘된다.   ■ ESS 시장 128배 성장 전망 / 폐배터리 활용 ESS에 LG화학 등 기존 강자들도 합류   ESS는 에너지의 선순환이 용이해 시장 전망이 밝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오는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40%까지 확대됨에 따라, 지난 2017년 3기가와트아워(GWh) 수준이었던 ESS 시장은 2040년 379GWh 수준으로 약 128배 성장할 전망이다.   또 전기자동차는 2040년까지 전 세계 자동차의 33%를 점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기자동차의 수요가 증가할수록 노후 배터리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주요 과제가 되는 것이다.   ESS가 결합된 태양광 시스템 비중은 2025년경 30%를 넘어서고 시장규모가 3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있다. 따라서 전기차배터리 및 ESS산업 강자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등도 폐배터리를 ESS로 개발하는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후발주자인 한화솔루션으로서는 강자를 상대로 경쟁을 벌여야 하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충남 예산 태양광 ESS 공장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독일 IBC솔라와의 태양광발전용 ESS 계약, 독일 SMA와의 차세대 가정용 태양광 ESS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삼성SDI도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시장 1위의 PCS 업체인 선그로우사와 티벳고원에 14MWh 규모의 ESS와 13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친환경 자급자족 전력체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와 LG화학의 점유율은 각각 43%, 37%로 두 업체의 점유율은 80%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중국 기업이 점유율을 늘려가면서 60%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실적 개선이 김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태양광 부문에서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 달 12일 발표된 한화솔루션 올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2조 2484억원, 영업이익은 15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61.7%가 각각 증가했다.   순이익은 6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감소했지만, 이는 자회사인 YNCC의 적자전환으로 인한 지분법상 손실 때문이다. 특히 태양광 부문은 매출 9057억, 영업이익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와 200%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한화큐셀은 태양광 업체이기 때문에 ESS 관련된 제조는 하지 않고 전기차 폐배터리를 ESS로 재가공 할 때 태양광을 활용하는 일을 한다”고 설명했다. 폐배터리 재활용 방안에 있어서 태양광을 적용해 신재생 에너지 관련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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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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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투분석] 당뇨병 치료제 다크호스로 떠오른 현대약품, 65조원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현대약품(대표 김영학, 이상준)이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한 미국 임상에 돌입하는 한편 해외 업체와의 라이선스 계약도 체결했다.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당뇨 환자의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견제약사인 현대약품이 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평가이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의 2018년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18년 440억달러(약 52조9980억원)에서 2021년 540억달러(약 65조43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영학 현대약품 대표[사진제공=현대약품]   ■ FDA의 2상 임상시험 승인받아 / ‘부작용’ 적고 약효 높아 / 일부 당뇨병 치료제 발암물질 논란으로 반사이익   현대약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후보물질 ‘HDNO-1605(HD-6277)’의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지난 4월27일 밝혔다. ‘HDNO-1605’는 체내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는 GPR40 수용체를 타깃으로 하는 약물이다. 현대약품은 이 약물의 특장점으로 “저혈당과 같은 부작용은 적으면서 1일 1회 복용으로 뛰어난 혈당 조절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약품은 “HDNO-1765는 주사제와 펩타이드 성분을 대체할 수 있는 경구용 저분자 물질로 개발에 성공한다면 당뇨병 치료제의 새로운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라고 밝혔다.   특히 식약처가 지난 달 말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31개에 대해 판매를 중단시킨 것도 현대약품의 당뇨병 치료제 신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유통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수거해서 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중 31개에서 발암 추정물질인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허용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HDNO-1765가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 판매되는 시기는 약 5~8년 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신약개발 과정은 약 10년~15년이 소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HDNO-1765는 앞으로 △2상 임상시험 2~3년 △3상 임상시험 신청·승인은 0.5년 △3상 임상시험 2~4년 △신약신청 및 표준심사 1년 등을 과정을 거쳐야 한다.   ■ 사이러스와 당뇨신약 ‘HDNO-1765’ 라이선스 계약 / 한국·인도네시아·베트남 제외 전 세계 시장 진출 추진   현대약품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해외 업체와 활발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게 되면 해당 국가에서 국내 개발, 공급 계약, 독점 판매 등의 권한을 갖게 된다.   최근에는 ‘사이러스 테라퓨틱스’(사이러스)와 자체 개발 중인 당뇨신약 ‘HDNO-1765’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달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사이러스는 HDNO-1765의 전용 실시권을 갖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은 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을 제외한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다. 국제당뇨병연맹이 2년마다 발표하는 당뇨병 백서 ‘IDF DIABETES ATLAS 제9판’에 의하면, 2019년 전 세계 20~79세 당뇨병 환자는 4억 6300만명이었다. 2017년(4억 2500만명)과 비교해 3900만명이 증가한 셈이다.   또한, 2019년 대비 2045년 당뇨병 환자 증가율은 △아프리카 143% △중동·북아프리카 96% △남아시아·동아시아 74% △남·중앙아메리카 55% △북아메리카·카리브해 33% 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뇨병 환자의 증가에 맞춰 전 세계 당뇨병 치료제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약품은 △지난해 12월 프랑스 바이오업체 ‘뉴로클로어’(Neurochlore)와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 △지난해 3월 글로벌 제약사 ‘바슈롬’(BAUSCH LOMB)과 휴대용 급성 알러지 치료제 △2018년 9월 벨기에 ‘미트라’(MITHRA)와 5세대 경구용 사전 피임약 △2016년 12월 캐나다 ‘아세러스’(Acerus)와 남성 성선기능저하증 치료제 등 해외 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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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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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인재사냥의 실체 (2)] 중국 반도체 기업엔 ICT 외국인 기술자만 32만명, 한국인 현황 파악도 안돼
    중국 거대 기업들의 한국 인재 사냥이 거칠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타깃이다. 이들 기업의 체감 위험지수는 심각하다.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재사냥은 중국이 한국과의 기술격차를 단기간에 좁혀나가는 핵심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가 재벌비판에 주안점을 둘지, 아니면 중국과의 경제전쟁에 국력을 모아야 할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그 선택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편집자 주>   [그래픽 제공=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중국의 한국인 인재사냥은 반도체 부문에서 가장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대규모 인재 유출이 이뤄졌을 것이라는 정황증거는 있지만 현황파악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인력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동종기업 재취업 금지 조항을 내걸었다. 하지만, 중국 기업들은 이마저도 피해가며 이직을 유도하고 있다. 사업구분을 반도체가 아닌 컨설팅 업체, 하청업체 등으로 바꾸는 ‘전략적 스카웃’ 방법이다. 그 결과 중국으로 넘어간 한국 반도체 인재들의 정확한 규모 파악이 어렵다.   지난해 12월3일 한국무역협회 상하이지부에 따르면 ‘중국, 인재의 블랙홀’ 보고서에서 2018년 기준 한국의 ‘두뇌유출지수’는 10점 만점에 4점을 기록했다. 조사국 63개국 중 43위이다.   ‘두뇌유출지수’는 매년 60여개 국가를 대상으로 핵심인력 유출 정도를 측정하는 지수다. 10점을 만점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국외 유출 정도가 심한 것을 의미한다. 2018년 기준으로 미국(6위), 독일(9위), 싱가포르(12위), 일본(27위), 중국(40위)를 기록했다.   두뇌유출지수를 토대로 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후 한국은 계속 40위권에 머물고 있다. △2014년(3.74점) 46위 △2015년(3.98점) 44위 △2016년(3.6점) 46위였다. 2017년에는 3.57점까지 하락해 54위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꾸준히 두뇌유출지수가 하락했음을 알 수 있다. 즉, 3년간 중국 인재유출이 심각해졌던 것이다.   [자료제공=한국무역협회 /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산업고도화 전략 '중국제조 2025'를 시행하면서 부족한 고급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배터리, 반도체, 항공 산업에서 국내 인재들이 중국으로 유출됐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기업들은 해외진출과 고속성장으로 인해 인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타깃이 되고 있다”며 “핵심 기술 침해 및 인재 유출 논란으로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혼란을 틈타 경쟁력이 높은 한국 전문 인재들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반도체’ 인력 유출 현황 파악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보고서는 “중국기업들이 동종업종 재취업 금지를 피하기 위해 투자 회사나 자회사, 컨설팅업체에 취업시키는 형식으로 한국 반도체 인재들을 영입한다”며 “반도체 기술 인재의 유출은 통계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헤드헌터를 통해 국내 업체 직원들에게 접근해 스카웃하던 방식에서 한 단계 더 교묘해진 수법이다. 결국 중국 내 반도체 인력의 정확한 규모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2018년 ‘영엽비밀 보호 서약서’를 제출한 후 퇴사한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A씨가 한달 뒤 중국 청두에 있는 청두중광전과기유한공사(COE)에 입사한 사례가 있었다. COE의 대주주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쟁사인 중국 BOE와 같다. 당시 COE는 A씨에게 급여를 지급할 때 회사 이름이 은행거래 내역에 기재되지 않도록 했다. 법원은 A씨를 해외 경쟁사로 이직을 숨기려고 협력업체로 우회취업했다고 보고 전직 금지 처분을 내렸다.   국내 반도체 인재가 중국에 대규모로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하게 해주는 ‘정황증거’는 분명하다. 중국에서 활동하는 기술자 중 상당수가 외부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집적회로 산업 인재 백서(2017~2018)에 따르면 2020년 전후로 중국 ICT 분야의 필요인력은 72만명에 달한다. 하지만 2017년 기준 중국 자체 공급 인력은 40만명에 불과하다. 45%에 해당되는 32만명은 외국 인력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중국 기업들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임직원들을 스카웃의 표적으로 삼는게 노출되기도 한다. 지난해 4월 중국 반도체 업체인 푸젠진화(JHICC)는 인력채용 공고문에서 경력요건으로 ‘10년 이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서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력자 우대’를 명시한 바 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이 같은 기술 유출을 우려해 산업기술유출방지법(산기법) 개정을 국회에 요청하면서 “정부 관련 기관이 보유한 국가 핵심 기술에 대한 정보는 비공개로 추진하고, 전문인력 전직을 제한하는 한편 비밀유지계약 체결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낸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지난달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분야 기술인력을 대상으로 ‘전환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퇴직자들이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이다.   그러나 중국 기업에 의한 한국 반도체 인재사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관련 기업의 공동노력이 공식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중국 반도체 기업에서 일하는 외국인 기술자 32만명 중 몇명 정도가 한국인인지 등과 같은 현황파악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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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3
  • [중국 인재사냥의 실체 (1)]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노린다고?···중국행 티켓의 3가지 리스크
    중국 거대 기업들의 한국 인재 사냥이 거칠어지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타깃이다. 이들 기업의 체감 위험지수는 심각하다. 한국경제의 글로벌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인재사냥은 중국이 한국과의 기술격차를 단기간에 좁혀나가는 핵심 수단으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가 재벌비판에 주안점을 둘지, 아니면 중국과의 경제전쟁에 국력을 모아야 할지는 선택의 문제이다. 그 선택은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다. <편집자 주>   중국기업의 한국 인재 사냥이 거세지고 있지만, 그 실체를 알아야 개인적인 낭패를 막을 수 있다는 지적이 높다. [그래픽=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최근 SK하이닉스에 연락을 취했다. 우수 반도체 엔지니어 ‘무정년제’의 현황에 대해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지난 2018년 12월 기술력이 높은 반도체 엔지니어의 경우 정년(6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제도를 도입했다. 100세 시대에 부응하는 SK하이닉스의 무정년 제도가 지난 1년 6개월 동안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는지는 많은 직장인들의 관심사이다.   그러나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의외의 답변을 했다. 그는 “현재 반도체 엔지니어 중 몇 명이 무정년제에 들어갔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이 제도가 유효하게 작용하고 있으며 구체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실제로 정년 연장을 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개인 신상을 노출하게 되면 중국 측 헤드헌터들의 타깃이 될 것을 우려한다는 설명이다. 이석희 사장이 축적된 기술력을 활용하고 100세 시대의 새로운 고용보장이라는 취지를 담아 시행중인 ‘반도체 엔지니어 무정년제’를 제대로 홍보하지 못하는 게 중국 기업의 ‘한국 인재사냥’ 때문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무정년제 대상의 규모를 말해 줄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몇 명인지, 또한 있는지 없는지도 밝히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그는 “우리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게 되면 현재 정년자가 몇 명 정도인지, 우수 반도체 인재 규모 파악이 대외적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년을 앞둔 기술자들의 ‘임금 피크제 방식’에 대해서도 “밝힐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중국 기업이 한국기업의 임금피크제 현황을 파악할 경우, 그에 맞춰서 스카우트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우려가 느껴졌다.   중국의 ‘한국인재 빼가기’ 전략은 과거 액정디스플레이(LCD) 사업군에서 이뤄진 바 있다. 중국은 LCD 자체 기술보다 한국 기업 인력을 영입해 LCD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다. 실제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1위인 BOE의 공장에는 한국인 엔지니어들이 대거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력을 확보한 중국기업들은 대규모 저가 공세를 앞세워 경쟁 업체들을 압박해 나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수익성이 낮아진 LCD 사업을 포기하기까지 중국의 인재사냥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제는 중국기업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D램 기술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등이 주요 타깃이다. 해당 기업들은 극도로 조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 LCD 인력 빼가기처럼 중국 기업들이 국내 반도체와 OLED 인재들을 대상으로 무작별적 스카우트 공세를 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중국 기업들은 고연봉, 아파트, 학비 지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고 있다. 하지만, 뉴스투데이 취재 결과 이들의 달콤한 조건은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행 리스크는 3가지 정도로 정리된다.   ■ ‘연봉 3배’는 허구, 중국 내 외국인 근로자 개인소득세법은 월수익의 최대 45%까지 떼어가   한 회사원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어플인 블라인드에서 “중국기업으로 갈 경우 계약은 무조건 실수령 금액으로 하세요”라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현지의 외국인 노동자 세법이 (국내와) 달라서 세금을 어마어마하게 떼갑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으로 추정되는 회원 또한 “내 선배도 중국 가니까 외국인만 적용되는 법으로 세금 내야 하고, 처음에 프로젝트장 시키면서 중국애들 키우니까...키운애들은 다른 프로젝트 맡고...다른 중국인 키우기 and 불가능 프로젝트 받아서...성과못내서 짤림. 간다면 외국인만 적용된다는 중국세금 잘 받아보고 가시길”이라고 당부했다.   일반적으로 중국 업체들은 기존 연봉의 3배 이상 고연봉에 최소 3년 근무를 조건으로 스카웃 제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 1인 평균급여액은 1억800만원이었다. 중국 업체들은 국내 대기업 임직원들에게 약 3억원 이상의 연봉을 제시하는 셈이다.   그러나 실수령액은 이와는 다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은 중국은 지난해 1월1일부터 개정된 ‘신 개인소득세법’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월 소득액이 4500위안(약 25만원) 미만의 근로자에게는 세율 3%, 8만위안(약 1372만원) 초과 근로자는 세율 45%를 부담하는 내용이다.   예를 들어, 연봉 174만위안(약 3억원)을 받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월급은 14만5000위안(약 2500만원)이다. 이의 경우 기본 공제액(5000위안)을 제외하고 45% 세율을 적용해보면 6만3000위안(약 1080만원) 개인소득세가 발생한다. 즉, 월급은 8만2000위안(약 1406만원)이 된다.   이외에도 한국의 4대 보험과 같은 중국의 5대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양로보험(한국의 국민연금) △의료보험 △실업보험 △공상보험(한국의 산재보험) △생육보험(일종의 출산보험) 등이다. 중국·한국 고객센터 컨설팅 업체인 ‘BOKSC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내 개인 부담금은 △양로보험 8% △의료보험 2% △실업보험 0.5% △공상보험 0% △생육보험 0% 등으로 총 10.5% 가량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더불어 중국 거주기간에 따라 연말정산 등 외국인에게만 적용되는 기타 세금 적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즉, 3억원의 연봉을 약속해도 실수령액은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금액이 되는 것이다.   ■ 계약서에는 ‘3년 보장+연장’ 합의, 실제로는 기술 빼간 후 ‘토사구팽’   한국철도공사 직원은 “계약을 3년 한다고 실제 3년이 다 채워지는건 아닌 경우가 많다던데...”라며 불안감을 표현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직원 또한 “다른건 몰라도 3년 보장은 못 믿습니다. 중국에선 회사에서 걍 계약 파기하는 경우가 실제로 많아요”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직원은 “계약서 방식이 한국이랑 다릅니다. 중국은 계약무효시키고 싶을때 합의로 새로 바꾸고 잘라요. 성과 없으면 이게 또 그 명분이 됩니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불안감은 중국 업체가 파격적인 조건으로 한국 엔지니어들을 영입한 뒤 필요한 기술만 빼내고 ‘토사구팽’ 한다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중국 기업들은 대체적으로 2~3년의 고용 보장을 제시한다. 실상은 프로젝트를 맡긴 후 예상 실적이 나오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계약 파기를 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에 따른 몇 달치 월급만 받은 후 한국으로 복귀하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LG전자 직원으로 추정되는 회원은 “중국은 가지마세요. 주위에서 얘기들으니 연봉 많이 준다고 갔다가 일년만에 기술 다 뽑아가고 버린다고 하네요”고 당부했다. 일방적인 계약 파기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으로서 현지에서 소송을 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 중국업체 이직자는 ‘낙인효과’로 국내 복귀 어려워 / 최악의 경우 소송까지, 2018년 말 삼성전자 전직금지가처분 신청 5건   중국 이직은 국내 기업들에게 민감한 사항인 만큼 중국에 갔던 인력은 국내복귀가 어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소송에도 휘말릴 수 있다.   한국 기업으로부터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영업비밀 누설) 혐의’, ‘산업기술유출방지법’ 등의 적용을 받아 소송을 당하거나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는 경우다.   실제로 지난 2018년 12월 삼성전자가 법원에 자사에 근무했다가 중국 반도체 업체로 이직한 전직 임원에 대한 전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해당 임원은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를 담당한 인사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2018년 12월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건 이상의 전직 금지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이중 2건이 중국 기업을 대상이었다.   이런 상황에 한 블라인드 회원은 “중국에서 국내로 복귀가 힘들 것”이라며 “중국기업들을 경쟁으로 삼고 있는 국내 기업의 경우 낙인이 찍히더라”고 말했다. 다른 회원 또한 “전 회사에서는 중국 이직자 별로 선호 하지 않음 또 그럴까봐서”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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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8
  • [김동관의 혁신 ③] 전통적 강자 ‘화약부문’ 넘어서는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영업이익 비중 20배 급등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한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하는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의 과제는 명확하다. 한화그룹의 전통적 주력부문인 방위산업 대비 신성장사업 비중을 최대한 확대하는 것이다. 태양광을 필두로 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방위산업 부문을 뛰어넘는다면,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한화그룹 방산사업의 주력인 화약제조업은 여전히 탄탄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문재인 정부의 ‘국방개혁 2.0’에 따른 방위력개선비 증가로 성장세가 기대된다. 그러나 뉴스투데이가 최근 3년간 ㈜한화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에서 태양광 부문은 ‘전통적 강자’인 화약부문을 이미 바짝 추격함으로써 ‘신흥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설치되어 있는 한화큐셀 모듈[사진제공=한화큐셀]   특히 태양광 사업부문은 지난 2018년 매출감소 및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1년 만인 지난해에 극적인 반전에 성공한다. 태양광 부문이 화약부문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 가능한 수준이다. 일시적인 성과의 부침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한국 특유의 ‘오너경영 체제’가 발휘할 수 있는 ‘뚝심’이 보약이 된 것이다.   한화그룹 방산사업은 △㈜한화(유도무기·탄약)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기·함정엔진) △한화디펜스(K9자주포·무인화 체계·K21·비호복합) △한화시스템(통신·레이더·지휘통제) 등으로 구성된다.   한화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은 태양광이 대표적이다. 이는 글로벌 태양광 토탈 솔루션 기업이자, 세계 최대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한화큐셀이 주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한화솔루션의 핵심 사업부문이다.   한화그룹의 다양한 사업부문별 실적은 ㈜한화의 실적으로 종합된다. ㈜한화의 사업보고서 방산부문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집대성되는 것이다. 단, ㈜한화 사업보고서에는 한화솔루션 외 비주요종속회사의 실적도 포함되어있다. ■ 화약제조업과 태양광의 영업이익 비중, 2017년 14배에서 지난해 1.1배로 격차 좁혀 / 1분기 추세라면 태양광 부문이 화약부문 앞서는 ‘대역전’ 가능해   ㈜한화는 화약제조업·도소매업·화학제조업·건설업·레저서비스업·태양광·금융업·기타 등 8개 사업부문을 갖고 있다. ㈜한화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8개 부문중 화학제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체 실적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해왔다. 한화 그룹내에서 ‘전통적 강자’인 것이다.   화약제조업의 최근 3년 매출액은 △2017년 6조8479억원 △2018년 7조5301억원 △2019년 7조3108억원이다. 매년 총 매출 대비 14~15% 정도의 비중을 기록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에서 화약제조업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약제조업의 영업이익은 2517억원으로, 총 영업이익(1조1257억원) 중 22.36%를 차지했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한화큐셀이 주도하는 태양광 사업분야는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한화의 중심인 방산사업 대비 적은 실적이지만 매년 성장하여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   태양광 사업의 영업이익은 △2017년 222억3000만원 △2018년 -204억5200만원 △2019년 2295억7700만원이다. 마찬가지로 총 영업이익 대비 비중은 2017년 1.03%에서 지난해 20.04%까지 급상승했다. 영업이익 비중만 보면 20배가 상승했다.   ㈜한화의 태양광 사업은 최근 3년간 매출 2배, 영업이익 10배, 영업이익 비중 20배가량이 각각 증가하면서 그룹 내 핵심 사업부문으로 부상하고 있다. 2017년 화약제조업 영업이익(3108억원)은 태양광 산업(222억원)의 14배였다. 그러나 약 2년만인 지난해 화약(2517억원)과 태양광(2296억원)의 영업이익 격차는 단 1.1배로 좁혀졌다.   더욱이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12일 올해 1분기 태양광 영업이익이 10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늘었다. 단 1분기만에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가량의 실적을 거둔 것이다. 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1분기 추세라면 태양광 부문의 올해 영업이익은 4000억원대를 돌파할 수 있다. 화약부문이 지난해 수준의 실적에 머무를 경우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이 화약부문의 2배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대역전’을 이뤄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매출·영업이익 증가 /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로 비중은 감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내에서 방산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방산부문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17년 7월 물적분할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을 단행하며 한화디펜스·시스템·정밀기계·파워시스템·테크윈을 자회사로 거느리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산계열사를 두고 있는 중간 지주사 역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항공·방산 분야는 최근 3년 부진한 실적을 겪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2017년(829억원) 대비 약 25% 감소했다. 항공·방산 매출액은 매년 소폭 증가했지만 총 매출 대비 적은 증가폭으로 인해 그룹 전체의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 추세이다. 같은 기간 CCTV·카메라모듈 등을 생산하는 시큐리티 산업의 영업이익 비중이 2017년 -25.6%에서 지난해 18%까지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한화시스템은 2017년 100% 방산부문에 국한됐었다. 그러나 2018년부터 ICT·기타 사업 확장에 나서면서 방산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증가했음에도 전체 비중은 감소했다. 한화시스템의 매출은 △2017년 8586억원 △2018년 9474억원 △2019년 1조705억원이다. 방산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00% △2018년 83.92% △69.24%로 감소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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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7
  • [김동관의 혁신 ②] 먹혀든 한화솔루션의 고효율 태양광 전략, 중국의 저가 공세 따돌리기가 과제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38)이 경쟁이 격화되는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한화큐셀의 점유율 확대를 이뤄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큐셀은 한화솔루션 내 태양광 셀·모듈 제조를 담당하는 광전지 태양 전지업체이다. 국내를 포함해 총 16개국에서 전방위적인 태양광 사업을 진행한다.   최근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추격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막대한 자본과 인력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2011년 한화솔라원 기획실장부터 현재 한화솔루션까지 10년간 한화그룹의 태양광 산업을 주도해온 김동관 부사장의 대응법이 주목받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난 해부터 태양광 부문이 한화솔루션의 전체영업이익을 견인하는 구조로 변화시키고 있다.   태양광 발전 사업을 통한 수익 극대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원스톱 솔루션   ■ 김 부사장 “태양광의 성장 가능성 믿어” / 한화솔루션 내 태양광 사업, 지난해 첫 케미칼 실적 넘어서   김 부사장은 지난 2014년 1월23일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한화그룹은 태양광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태양광 등 에너지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고 단순한 태양광 관련 셀이나 모듈 제조뿐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까지 운영하고 투자하면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커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 이후 한화솔루션은 6년간 태양광에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태양광 업체 1위를 실현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최근 3년 실적을 살펴보면 태양광 부문의 비중이 증가해왔음을 알 수 있다. 한화솔루션의 2017년 전체 영업이익 7564억원 중 태양광 부문이 143억원으로, 약 1.89%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9년 태양광 영업이익은 2235억까지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 3783억원 중 6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2018년 107억원의 영업손실에 대해 한화큐셀은 “매출은 증가했지만 판매가 하락과 사업구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4분기에만 대손상각비 411억원이 발생된 탓이 컸다”고 설명했다.   추세는 발전적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12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62%,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430% 증가한 수치이다. 이 가운데 태양광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배 넘게 늘어난 1009억원으로, 영업이익률만 11.1%에 달한다.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에 진출한 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태양광 산업은 업스트림(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 미드스트림(셀·모듈), 다운스트림(공공시설·분산발전소) 순으로 진행된다. 이 중 한화솔루션은 미드스트림에서 다운스트림의 벨류체인을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스트림에 해당하는 폴리실리콘 사업은 지난 4월20일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업체의 저가공세가 극심한 레드오션은 포기한 것이다.   [표=뉴스투데이]   ■ 미국 태양발전 시장, 연평균 49.9% 급성장   김 부사장은 2015년 1월27일 스위스 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진행한 미국 폭스TV와 인터뷰에서 “오히려 미국에서 태양광 수요가 확대돼 시장전망을 밝게 본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조사 전문기관 IBIS World의 미국 태양발전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연평균 49.9%라는 급성장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태양광 신규 수요는 지난해보다 56%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 김 부사장의 예상이 맞아떨어진 셈이다.   실제로 한화솔루션은 미국, 유렵에서 공격적으로 태양광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사업을 위해 신규 설립하거나 지분을 취득한 해외법인은 34개에 달한다.   ■ 한화큐셀, 고효율 프리미엄 전략 내세워 미국·유럽 등 선진국 공략 / 모듈 탑9 중 한화솔루션 제외하면 모두 중국기업   한화큐셀은 “고효율 태양광 프로젝트의 수요가 많은 지역을 공략하고 있다”며 ”수익성을 따져 이득이 된다면 중국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 시장이 한화큐셀의 고효율 태양광 사업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제한된 면적에서 최대한 많은 전력을 생산해야 하는 태양광 발전 시장의 요구에 따라 고효율 태양광 기술 역량을 지니고 있다. 저가 공세로 글로벌 태양광 점유율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는 중국과의 차이점이다. 태양광 모듈 생산 순위를 보면 1위부터 9위까지에서 3위(한화솔루션)를 제외한 모두 중국 기업으로, 대규모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모듈과 셀 시장에서 중국기업의 저가공세를 따돌리고 기술력과 효율성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가는 게 최대 과제인 셈이다.   한화큐셀의 ‘퍼크셀’ 기술은 태양광 셀 후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셀을 투과하는 빛을 다시 셀 내부로 반사해 발전 효율을 높이는 원리이다. 한화큐셀은 2018년 이 기술을 개발해 2012년부터 이를 활용한 고효율 태양광 셀 ‘퀀텀’을 양산했다. 퀀텀 셀은 출력저하 현상을 방지하는 기능을 확보하고 있어 고효율 기술로 꼽힌다.   실제로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과 상업용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 각각 점유율 25.2%, 13.3%를 기록해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8년 기준 독일 태양광 시장 내 한화큐셀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4.3%p 상승한 11.5%로 1위를 달성했었다.   여기에 더해 기존 모듈의 출력을 향상시키는 기술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한화큐셀은 올해 양면발전모듈과 갭리스 모듈 등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즉, 고출력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부터 가종용 모듈까지 폭넓은 기술력으로 중국의 추격을 따돌린다는 계획이다.   ■ 김동관의 ‘선택과 집중’, 1조원 투자한 폴리실리콘 포기하고 셀·모듈 사업 역량 집중 투자   하지만 김 부사장이 결국 중국 저가 공세에 포기한 사업이 있다. 그것은 바로 태양광 전지에서 빛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바꾸는 폴리실리콘이다. 지난 4월20일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 사업을 중단키로 결정하고 올해 안에 전면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한화솔루션은 2011년 약 8300억원을 투입해 연간 1만톤(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여수 석유화학단지에 짓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2015년에는 공정개선으로 13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생산규모를 1만5000t까지 증대했다. 약 1조원가량을 투자하며 증대해온 폴리실리콘 사업을 포기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대규모 저가 공세에 의한 결과로 분석된다. 2008년 kg당 400달러 수준이었던 폴리실리콘은 중국의 저가 공세로 매년 하락해 최근에는 7달러 수준까지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지난해 한화솔루션의 당기순손실은 2489억원을 기록했다.   폴리실리콘 글로벌 1위 기업은 중국 GCL이다. 세계시장 점유율이 20%이다. 중국업체의 점유율을 64%로 추산된다. 이들 중국기업들의 저가공세로 폴리실리콘 시장은 공급과잉 상태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폴리실리콘을 포기하고 고효율 셀과 모듈에 몰입하는 ‘선택과 집중’은 한화솔루션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여주고 있다. 기존 폴리실리콘 매출은 연 1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2019년 한화솔루션의 전체 매출액이 9조 5033억원임을 감안하면 전체 매출액의 1%가량인 것이다. 기세를 몰아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셀·모듈 부문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현재 단순 제조 판매 방식에서 나아가 모듈과 에너지저장장치(ESS) 패키지를 제공하고, 태양광 발전소 개발 등 다운스트림 부문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전기에너지 생산에서 태양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의 한화솔루션이 성장하는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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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1
  • [김동관의 혁신 ①] 한화솔루션이 주도하는 신재생에너지 가치사슬, 방위산업 틀 깬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38)이 한화그룹의 사업부문 혁신을 빠른 속도로 주도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한국화약이 모기업일 정도로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기업이다.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의 4대 방산계열사가 그룹 전체의 매출을 견인해왔다.   김동관 부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맡아 집중적으로 키워내는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 부사장은 그룹의 체질을 변화시키면서 승계작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방위산업으로 성장한 한화가 ‘신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시장에서 위력을 발휘하는 ‘혁신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혁신의 선두에 김 부사장이 소속돼 있는 한화솔루션이 자리잡고 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 부사장 [사진제공=한화솔루션 / 그래픽=뉴스투데이]   ■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사장, 그룹 내 에너지통 / 다양한 신재생에너지간 ‘통합적 연결성’ 강화방식 주목   김 부사장은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0년 한화에 입사해 2011년 태양광기업 한화솔라원 기획실장을 맡은 이후 한화큐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등을 거쳐 현재 한화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줄곧 에너지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김 부사장의 뉴 에너지 전략이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철학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재생에너지는 석유·석탄·원자력 등 화석연료가 아닌 햇빛·바람·물 등 친환경, 비고갈성, 기술주도형 에너지이다. 수소·연료전지 등의 신 에너지와 태양광·풍력 등의 재생 에너지로 구분된다.   이처럼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를 유기적으로 통합해 거대한 산업군으로 일궈내려는 게 김 부사장의 구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태양광, 수소 등의 개별사업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각 에너지 간의 ‘통합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식이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수소충전소 가동을 위해 태양광을 통한 전력을 이용하는 것이다.   실제로 김 부사장은 2016년 9월 ‘글로벌녹생성장주간(GGGW) 2016’에 참석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혁신’이라는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태양광에너지와 ESS가 각각 단독기술로는 이뤄질 수 없었던 기존 사업모델이 지금부터는 두 기술의 결합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와 우리 삶에 근본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간 가치사슬 구성의 필요성을 강조한 발언이었다. 그의 발언은 이후 구체적 사업모델을 통해 실천되고 있는 양상이다.   현재 한화그룹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크게 수소, 태양광, ESS 등 3가지로 구성된다. 지난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의 합병으로 탄생한 한화솔루션이 한화의 에너지 사업을 이끌고 있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 1억달러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 성장하면, 한화솔루션·한화에너지·한화종합화학 매출도 증대   수소 에너지는 재생 가능한 청정에너지이다. 연소시켜도 물만 배출되기 때문에 환경오염 유발이 적다. 또한, 수소는 열효율이 높아서 프로판 가스보다 세 배 많은 에너지를 생산한다.   환화그룹은 지난 2018년 11월 미국의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Nikola)에 투자하면서 미국 수소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당시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각각 5000만달러씩 총 1억달러를 니콜라에 투자해 지분 6.13%를 보유했다.   이로써 한화에너지는 현재 니콜라 수소충전소에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 전력을 우선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권한을 지닌다. 한화종합화학은 수소충전소 운영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 때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셀 제조업체인 한화큐셀은 수소충전소에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 니콜라는 2027년까지 미국과 캐나다에 수소 충전소 800여개를 지을 계획이다. 수소 충전소 하나의 크기는 축구장 4~8개 정도이다. 한화큐셀은 이런 대규모 태양광 모듈 설치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화솔루션의 첨단소재부문은 수소충전소용 탱크나 트럭용 수소 탱크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의 수소트럭 사업이 성장하면 투자이익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 한화솔루션의 매출이 증진되는 구조인 것이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미국에서 연간 1.7GW 규모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글로벌 태양광 전문 검증 기관 DNV GL과 PVEL의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서 5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신재생에너지 저장장치 ESS 진출 / 현대차그룹과 전기차 폐배터리 ESS 공동개발   또 다른 한화솔루션의 주력 분야는 ESS와 태양광 에너지의 결합이다. ESS는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를 저장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이다. 신재생에너지는 생산량 변화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이를 저장할 수 있는 장치로써 주목받고 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ESS 시장은 지난 2017년 3GWh 수준에서 2040년 379GWh 수준으로 약 128배 늘어날 전망이다.   ESS는 주로 태양광 혹은 풍력 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나 값싼 심야 전기를 저장한다. 여기서 한화큐셀의 태양광 역량이 발휘된다. 일반 태양광은 태양광발전이 줄어드는 시간대에 취약한 반면 태양광 ESS는 미리 충전된 전력의 활용이 가능해 수익 구조가 용이하다.   특히, 전기차에서 회수된 폐배터리를 태양광 에너지용 ESS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현대차그룹과 ‘태양광 연계 ESS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맺었다. 전기차 재사용 배터리를 기반으로 한 ESS 제품 공동개발을 골자로 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기차 배터리를 산화코발트, 리튬, 망간, 니켈 등을 1% 이상 함유한 유독 물질로 분류한다. 한화큐셀과 현대차그룹의 업무협약은 신재생에너지 활용뿐 아니라 폐배터리의 환경오염 유발을 방지하는 효과를 가진다.   이를 통해 한화큐셀은 성장하는 ESS 시장 속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와 가격 경쟁력 있는 ESS 패키지 상품 공급으로 재생에너지 산업 전방을 아우르는 기업으로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김 부사장은 ‘GGGW 2016’에서 “18세기에 산업혁명이 있었다면 현재의 우리는 에너지혁명을 경험하는 첫번째 세대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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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0
  • [박용인의 JOB카툰] 미래식량 곤충을 사육·관리·가공하는 ‘곤충컨설턴트’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13년에 미래의 식량으로 곤충을 지목한 바 있다. 최근 식용곤충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영양학적으로 뛰어나고, 생산할 때 환경파괴 요소가 적어 미래식량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일러스트=박용인]   ■ 곤충컨설턴트가 하는 일은?   곤충 사육, 곤충 관련 컨설팅, 곤충생태원 운영, 직업체험 등 곤충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한다. 이들이 수행하는 구체적인 직무 첫째로는, 식용, 약용, 화분 매개, 사료용, 체험학습용으로 이용될 수 있는 곤충을 사육한다. 곤충은 애벌레, 번데기, 성충의 3단계를 거쳐 탈바꿈을 하는데 애벌레 형태일 때에 주로 사람이 섭취하는 식용과 약용, 동물의 먹이로 사용한다.   둘째, 곤충 사육에 필요한 환경을 연구하고 관리한다. 곤충 사육장의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며 환기가 잘 되도록 사육장을 관리한다. 곤충들이 배출하는 분뇨 등을 잘 처리하여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고, 곤충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과 영양분을 제공한다. 셋째, 곤충 사육을 희망하는 농가나 개인(업체)을 대상으로 곤충 사육 시 주의사항이나 세부적인 관리 방법 등을 교육한다.   ■ 곤충컨설턴트가 되려면?   곤충은 주로 실험용, 유전자원 보존, 생태·분류연구, 해충방제, 생물검정 및 발생생리 연구에 주로 사용되었고 최근 산업곤충으로서 요리, 사료 및 기능성 고부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물질들이 추출·연구되어 의약품 및 화장품 원료로 활용되고 있다. 따라서 곤충전문 컨설턴트는 농생물학과 응용곤충학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하다. 그동안 곤충에 관한 지식은 대학의 농생물학과, 응용생물학과, 천연섬유학과 등에서 곤충과 관련된 교육 및 연구가 진행되고 축적되었다.   ■ 곤충컨설턴트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국내 곤충의 활용은 천적, 화분매개, 학습·애완용, 관광용이 중심이며 특히 이 가운데 최근 학습·애완용 곤충사육분야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환경정화, 사료, 바이오산업, 식용 등은 상대적으로 미약한 편이다. 2012년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곤충산업 실태조사에 의하면 곤충 관련업체는 395개소, 전체 종사원은 1,393 명으로 평균 3.5명으로 영세한 편이다.   2010년 곤충산업육성법이 제정되어 곤충사육 산업화의 기반이 마련되었고, 제1차 곤충산업육성 5개년 계획이 곤충산업 기틀 마련을 위한 제도 정립 및 생산기반 조성에 초점이 되었다. 또한 제2차 5개년 계획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소비와 유통체계 고도화, 신시장 개척, 생산기반조성, 산업인프라확충에 목표를 두고 있다. 우리나라 곤충산업이 외국에 비해 활성화되어 있지 않지만 위의 법 제정과 노력으로 곤충 산업 발전의 기틀이 마련되어 현재 곤충산업 활성화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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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인의 JOB카툰
    2020-05-31
  • [박용인의 JOB카툰] 전 세계 17억 인구의 할랄 산업을 견인하는 ‘할랄전문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할랄(halal)은 이슬람교도인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총칭하며, 아랍어로 ‘허용된 것’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일러스트=박용인]  ■할랄전문가가 하는 일은?   할랄 산업 및 할랄 인증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기업과 자문계약을 체결하여 컨설턴트로서 정부의 해외규격 획득 지원 프로그램 활용 등 해외 할랄 인증을 획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할랄 인증의 핵심 요구사항인 HAS(Halal Assurance System:할랄보장시스템) 구축을 위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할랄 인증 신청 대행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아울러 해외 할랄시장에 대한 지식을 활용하여 현지 라벨링, 제품 등록 등 수입절차에 대한 자문을 수행하고, 전시회 및 온라인플랫폼 활용 등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할랄 인증 관련 내용을 교육하는 강사로 활동 할 수 있으며, 취업을 통해 할랄 인증기관 등 유관기관에서 상담 업무를 담당하거나 할랄 연구기관에서 할랄 분야 연구조사 업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할랄전문가가 되려면?   할랄전문가로 일하는 데 필요한 특별한 자격이나 요구 조건은 없으나 식품이나 화장품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이들 분야의 전공자가 다소 유리할 수 있다. 이는 식품이나 화장품의 성분 및 각종 첨가물 등에 대한 기본지식을 알면 업무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할랄전문가는 업무를 수행할 때 외국 업체와 의사소통을 하거나 대응하는 일이 잦기 때문에 영어 등의 어학 실력을 일정 수준을 갖추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할랄전문가는 ‘할랄’이라는 이슬람의 문화적 특수성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므로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인 직업이다.   ■할랄전문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은?   2015년 3월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식품산업발전을 위한 8대 추진과제’를 발표하고 할랄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기존에 HACCP, ISO 등 제품 관련 인증 및 심사에 관여하던 업체가 할랄 분야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 해를 거듭할수록 관련 업체도 늘고 있지만 아직은 일반 국민에게 친숙한 개념은 아니다. 그러나 식품 업계에서는 해외 수출을 위해 필수적인 인증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점차 인증 신청 업체도 늘어나는 추세다.   맥도날드, 스타벅스, 네슬레 등 여러 글로벌 기업들은 이슬람권에서는 거의 모든 매장을 할랄 인증 매장으로 운영한다. 현재 국내 몇몇 대형 매장에서도 할랄 제품 만을 진열해 안내하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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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인의 JOB카툰
    2020-05-28
  • [박용인의 JOB카툰] 정보통신기술로 만드는 스마트한 농장시스템 '스마트팜구축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여 농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육량 정보를 측정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온도, 습도, 햇볕량, 이산화탄소, 물 등을 제어장치를 통해 적절한 상태로 조정한 농사기술을 뜻한다.   [일러스트=박용인]     ■스마트팜구축가가 하는 일은?   스마트팜구축가는 스마트팜과 관련한 연구개발, 농업인 교육, 컨설팅을 담당한다. 이들은 ICT를 비닐하우스·축사·과수원 등에 접목하여 원격제어를 통해 자동으로 작물과 가축의 생육환경을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농장(스마트팜)을 설치하고, 필요한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한 스마트팜 설치를 희망하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농가가 보유하고 있는 시설, 장비 및 품목에 적합한 스마트팜 시설 설계를 지원하고, 시설 설치 후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하는 컨설팅 지원, 관련 교육 등을 추진한다.   ■스마트팜구축가가 되려면?   현재 스마트팜 구축가를 위한 별도의 대학 학과는 없으나 강원대학교의 시설농업학과, 경북대학교의 생물산업기계공학전공 등 농업과 기계, 전기, 전자 등의 융합전공을 통해 관련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에서는 각 도의 농업기술원을 통해 스마트 농업에 관심 있는 대학 졸업생 및 졸업예정자 등을 대상으로 스마트팜 관련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도 한다.   이들은 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육 상황에 대한 측정요령, 수집한 자료의 분석 방법, 분석결과를 활용한 농가의 작물 재배와 경영 활동에 대한 컨설팅 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농업진흥청에서는 농업인실용교육,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 농업 분야별 스마트팜 교육 등을 수시로 마련하고 있다.   ■스마트팜구축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농촌진흥청은 ‘스마트팜 모델 개발, 축사시설과 환경 제어기술 개발, 빅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등 3가지 과제를 2025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은 축산 스마트팜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 축사 모델을 마련하고 축종별 현장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송아지에게 젖을 먹이는 포유(젖먹이)로봇, RFID인식을 통해 각 개체별로 필요한 양의 사료를 먹이는 사료 자동급기 등을 비롯해 양계의 경우 온도, 습도, 유해가스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환경 제어와 사료, 음수량 측정 등 경영관리 측면을 극대화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처럼 농촌진흥청은 축종별 ICT를 접목한 스마트 축사 구축에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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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1
  • [박용인의 JOB카툰] 사물과 사물, 사람과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전문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은 각종 사물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내장하여 인터넷에 연결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으로 가스밸브, 전기, 현관문까지 간단하게 조작한다.   [일러스트=박용인]   ■ 사물인터넷전문가가 하는 일은?   사물인터넷은 크게 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 보안 등으로 업무 영역이 나뉜다.   먼저, 콘텐츠, 플랫폼 분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업무가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네트워크, 디바이스 분야는 하드웨어 개발자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협업을 통해 직무를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보안 분야는 다른 모든 영역(콘텐츠, 플랫폼, 네트워크, 디바이스)에 적용되어야 하는데 영역별, 서비스별, 규모별 등 여러 상황을 인지하고 보안 적용을 고려하여야 한다. ■ 사물인터넷전문가가 되려면?   사물인터넷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일하려면 정보통신 기술(IT) 관련 역량을 기본으로 갖춰야 한다. 4년제 대학교에서 통신공학, 컴퓨터공학, 소프트웨어공학, 전자 공학, 제어계측공학을 전공하여 관련 분야의 이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설계·판독, 프로그래밍 언어, 운영체제, 네트워크, 데이터 구조 등과 관련한 교과를 이수하는 것도 유리하다. 또한 사물인터넷개발자에게는 관련된 경험과 경력이 중요하므로 대학교 재학시 프로그래밍 언어 또는 기술을 활용하는 일을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사물인터넷전문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 관련 지출 규모는 2015년 부터 연평균 15.6%씩 성장해 2020년 약 1516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파른 성자세를 통해 올해에는 1조 2900억 달러(약 1516조 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업의 성장에 따라 사물인터넷전문가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국내의 IoT산업 현황을 살펴보면, 월간 IoT 신규 가입자 숫자가 휴대전화 신규 가입자 수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이동통신 가입회선의 5~7%를 차지하는 IoT는 최근 3년간 50% 넘게 성장하며 포화상태에 이른 이동통신 성장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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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5
  • [박용인의 JOB카툰] 미래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도할 '핀테크 전문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이다. 모바일, 빅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서비스 및 산업의 변화를 통칭한다.   [일러스트=박용인]   ■ 핀테크 전문가가 하는 일은?   핀테크전문가는 금융권은 물론 빅데이터, 부실방지기술(FDS), 인공지능(AI)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의 핵심 인재이다. 핀테크 환경에 맞는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일, 온오프라인의 결제 및 송금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일, 해킹 등 각종 금융 관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보안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일, 데이터 분석 및 예측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전문분야 를 담당한다.   핀테크전문가는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 보유한 광범위한 가치연결기술을 대기업이 보유한 플랫폼과 연결되도록 하며, 이를 통해 고객 개인의 생애주기에 맞는 퍼스널라이징서비스를 제공한다.   ■ 핀테크 전문가가 되려면?   금융과 IT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필요하며, 보안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 빅데이터 분석력이 요구된다. 더불어 핀테크와 융합 가능한 신사업 분야를 개척하는 아이디어와 문제해결력, 광범위한 신기술 트렌드에 대한 빠른 이해와 흡수, 이를 신사업으로 연결시키는 융합능력 등이 필요하다.   ■ 핀테크 전문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IT강국으로 충분한 기술을 갖추고 있으며 금융산업의 성숙도가 높은 편이다. 이에 IT와 금융의 융합으로 탄생한 핀테크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높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액티브 X, 공인인증서 등이 점차 사라지는 추세인 것을 감안 한다면 앞으로 핀테크의 활용은 더욱 무궁무진해질 전망이다.   핀테크 산업에서는 금융보안 쪽에 많은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기존에는 공인인증서, OTP 카드, 폰 인증번호 등을 사용하였다면 이제는 안면인식이나 홍채 인식, 목소리 인식 등 생체를 이용한 인식기술들을 도입하는 곳들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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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13
  • [박용인의 JOB카툰] 건축물에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활용하는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빌딩정보모델링이란 3차원 정보모델을 기반으로 시설물의 생애주기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하여 활용이 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을 정보로 표현한 디지털 모형을 뜻한다. [일러스트=박용인] ■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가 하는 일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첫 번째는 사전 설계검토이다. 설계과정에서는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의 정합성을 살핀다. 두 번째는 시공성 검토다. 공법에 따른 시공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재시공 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3차원 빌딩정보모델링에 의한 사전 테스트 시공을 하면서 시공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나 이상 여부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유지관리 업무가 있다. 건물 생애주기 중 건축재료 및 시설장비 등의 교체시기, 이력관리 등을 통해 관리된다.   이때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는 유지관리에 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시설물의 유지관리에 필요한 예산을 세우고, 설계가 변경됐을 때 이력관리에 활용한다. 이러한 데이터는 건축물의 가치를 감정하고 평가하는 데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가 되려면?   건축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한다. 물론 설계를 할 수 있어야 하며, 시공에 대한 기본 지식과 더불어 시설물 유지관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이 일은 건축기술을 정보화해 활용하는 일이기 때문에 IT 기획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필수적으로 프로그래밍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다룰 줄도 알아야 한다. 이에 더해 그래픽 소프트웨어 활용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건축과 정보처리 또는 컴퓨터 등을 복수전공하면 좋겠지만, 동시에 하기 어렵다면 건축을 주 전공으로 하여 관련 분야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IT분야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 빌딩정보모델링전문가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해외에 비해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후반부터 알려진 직업으로 여전히 걸음마 단계이며, 관련한 전문 인력도 얼마 되지 않는다. 현재는 특정 건축물에서만 활용되고 있지만 미래에는 모든 시설물에 빌딩정보모델링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필요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분야인 만큼 기술력을 확보한다면 전망은 매우 밝다. 최근에는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짓기 위해 빌딩정보모델링이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 예를 들어, 3차원 시뮬레이션을 통해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을 살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구체적 수치로 측정해볼 수 있다.   이외에 건축물을 짓거나 리모델링할 때 소요되는 비용을 산출할 때, 은행 등 금융권에서 건축 담보물에 대한 가치를 평가할 때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컴퓨터의 발달, 지식정보화 사회의 가속화 등에 따라 국가 차원에서 조경이나 사회간접시설 등 건축과 관련한 사회의 모든 콘텐츠가 데이터화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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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8
  • [박용인의 JOB카툰] 시선을 사로 잡는 직업, ‘매매주택연출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매매주택연출가란 집을 팔 때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빨리 팔릴 수 있도록 가구나 화분 재배치, 벽 페인팅 등을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직업이다.   [일러스트=박용인]   ■ 매매주택연출가가 하는 일은?   '홈 스테이징' 활동을 한다. 이는 집을 팔려는 사람을 위해 주택구입 희망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공간 연출을 뜻한다. 즉, 판매할 집을 세부적으로 장식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해 구매자들이 해당 집에 산다는 상상을 할 수 있게 ‘모델 홈’을 제공하는 것이 주된 업무이다.   매매주택연출가는 홈스테이징을 통해 집의 내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외관에 대해 컨설팅하고 관련 연출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집의 가치를 높이고 주택매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 매매주택연출가가 되려면?   집이라는 빈 화폭에 그림을 그리듯이 빛과 색, 공간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예술적인 안목과 기술, 창의성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현재 따로 정해진 교육기관이 없어 인테리어 업계 종사자들이 매매주택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다.   요구되는 자격증이 정해져 있거나 교육과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실내디자인, 건축디자인 등에 대한 자격이 있으면 응용해 활용할 수 있다. 관련 전공으로는 실내디자인학과, 산업디자인학과, 건축학과 등이 있다.   ■ 매매주택연출가의 현재와 미래는?   인테리어 산업은 활성화되어 있지만, 매매주택연출가가 담당하는 홈스테이징 분야는 걸음마 단계이다. 현재 홈인테리어 및 홈데코레이션 사업을 진행하는 업체가 홈스테이징으로 비즈니스 확장을 시도하며 몇몇 고객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업무를 수행한 사례가 있는 정도이다.   국내 한 업체는 최근 자신의 집을 손수 장식하거나 창업을 꿈꾸는 30~4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한 바 있다. 현재 매매주택 연출만을 전업으로 삼는 전문가가 존재하지 않아 종사자 수 및 근무처, 임금 수준을 추산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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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7
  • [박용인의 JOB카툰] 더 작게 더 빠르게 더 좋게 4차 산업혁명의 핵심주자 '나노공학기술자'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나노(n)는 길이 단위의 하나로 10억 분의 1(1×10-9m)을 가리킨다. 이처럼 작은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들을 기초로 하여 우리 실생활에 유용한 나노소재, 나노부품, 나노시스템을 만드는 직군이 나노공학기술자이다.   [일러스트=박용인]   ■ 나노공학기술자가 하는 일은?   나노기술을 전자, 바이오, 소재 등에 적용한다. 전기, 전자, 바이오, 공장장비 및 측정기기, 생산장비, 분석장비 등의 개발연구에 적용활용한다. 대표적으로 나노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분자가 여러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나노소자(D램, 낸드플래시 등) 등이 있다.   그 외에도 나노소재기술 및 인간유전체기능연구, 생체기능조절물질개발 등 각종 분야에 나노기술의 방법을 검토하여 적용하고 시험을 통해 개선한다. 필름, 잉크, 나노작물, 디스플레이 핵심소재 등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가능한 소재를 연구·개발한다.   ■ 나노공학기술자가 되려면?   대학의 공학계열에서 나노공학을 전공하며 전문지식을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 이후 관련 기업, 연구원 모집 기관이나 연구소 등에 진출 가능하다.   물리·과학과, 반도체·세라믹공학과, 생명과학과, 섬유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재료·금속공학과 등도 나노공학과 관련이 있다.   자격증 중에서는 기계조립기능사, 생산자동화기능사, 정밀측정기능사, 전기기능사 등을 취득하면 도움이 된다.   ■ 나노공학기술자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나노공학기술자는 보건 의료, 전자, 항공, 에너지 등 많은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술 발전으로 더 빠르고, 더 작고, 더 얇고, 더 가벼운 전자기기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이다.   작고 효율성이 높은 나노기술은 에너지 수요량 증가가 필수적인 4차 산업혁명과 맞물려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나노기술의 활용도가 높다. 대표적으로 미래 에너지원으로 불리는 태양광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양자점 태양전지 기술과 탠덤 태양전지 기술, 태양광-열전 하이브리드 기술 등 초고효율 광전변환 소재와 소자 기술을 개발한다.   친환경차의 대표주자인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도움을 주는 배터리 생산에서도 나노 양·음극 소재와 촉매 기술을 가진 나노기술공학자의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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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 [박용인의 JOB카툰] 스마트 콘택트렌즈 앱 개발자, 눈이 보내는 신호를 해석하는 '차세대 웨어러블'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지금 우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인터넷은 콘텍트렌즈에 존재할 것이다. 현실 세계에 3차원의 가상정보를 겹쳐서 보여주는 증강현실 또한 콘텍트렌즈를 통해 구현이 가능하다. 이 같은 새로운 디바이스를 스마트 콘텍트렌즈라고 한다.   미래에는 한번의 눈 깜박임으로 인터넷과 증강현실에 접속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마트 콘텍트렌즈에 대한 연구는 활발히 진행중이다. 2014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에서 스마트 콘텍트렌즈 개발 업체인 이노베가는 풀HD안정과 스마트 콘텍트랜즈가 연결되어 구동이 가능한 기기 아이 옵타Optik을 선보였다. 렌즈를 통해 투명한 증강현실 데이터를 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일러스트=박용인]   ■ 스마트 콘택트렌즈 앱 개발자가 하는 일은?   미국 UCSD 스마트 콘택트렌즈의 개발명은 ‘전기 신호로 동작하는 생체 소프트 렌즈’다. 이 제품은 신축성 있는 고분자 필름으로 만들어지는데, 전기 신호에 따라 두께를 조절해 화면 확대 혹은 축소 효과를 낸다.   삼성전자 증강현실 콘택트렌즈의 화면 표시 유닛은 눈 망막에 신호를 직접 쏴 화면을 만든다. 화면 크기가 스마트글래스보다 크며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공유 안테나를 통해 외부 장치 혹은 앱과 통신·연동한다. 이 때 앱 개발자는 외부 장치와의 통신을 담당하는 역할이다.   ■ 스마트 콘택트렌즈 앱 개발자가 되려면?   스마트 콘텍트렌즈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로 꼽히고 있다. 초정밀 인쇄 공정으로 배터리와 무선 충전 장치 회로, 발광다이오드(LED), 전자회로 등 작업이 들어가야 한다. 이를 위해 통신 및 전자공학의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다.   앱 개발자인 만큼 눈이 보내는 신호의 정보를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눈물을 통해 건강을 검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눈물 지식이 필요하다. 눈물과 더불어 눈의 혈당과 안압의 실시간 모니터링 지식도 예시가 될 수 있다.   ■ 스마트 콘택트렌즈 앱 개발자 분야의 현재와 미래는?  구글은 구글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치료해주는 스마트 콘텍트렌즈를 개발했다. 이 렌즈를 착용하면 눈물 성분에서 혈당치의 변화를 바로 측정할 수 있다. 여러 의료진에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영화에 등장하는 콘택트렌즈를 통한 사진 촬영이나 가상현실 구현은 ‘스마트 안경’과 같은 외부 장비를 통해서만 가능하지만, 미래에는 스마트 콘텍트렌즈로만 구현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외부 장비로부터 의존도가 떨어진 스마트 콘텍트 렌즈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로서 생체 모니터링을 넘어선 증강·가상현실 구현까지도 확대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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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6
  • [박용인의 JOB카툰] 쇼핑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
    ⓒ일러스트=박용인온라인 쇼핑 성장세에 힘을 실어줄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매장 방문해 제품 골라보는 시간과 노동 줄여줘[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온라인쇼핑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온라인쇼핑몰 매출이 8개월 연속 10조를 기록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처음으로 월 거래액 12조원을 돌파했다. 온라인쇼핑 수요가 늘어가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란, 온라인 쇼핑 앱에 AR 기술을 접목시키는 일을 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제품을 입체적으로 확인하고, 보다 사실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가상 환경을 구축한다.▶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가 하는 일은?사진과 영상으로만 접했던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넘어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직접 매장에 방문한 듯한 현실감 있는 쇼핑을 제공하는 자가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다. 가구업계에서는 AR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폰만으로 자신의 집에 원하는 기구를 배치할 수 있는지 검토 가능한 서비스를 시행 중이고, 헬스 분야에서는 운동 강의를 360도 각도 변화로 정확한 자세를 세밀하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한다.▶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가 되려면? 기본적으로 AR을 다루기 때문에 프로그램 개발 능력이 필요하다. 광범위하게는 컴퓨터 공학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를 해야 한다. 또한, AR 플랫폼은 주로 어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혹은 iOS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더불어 3D 그래픽에 대한 개념을 알고 있으면 업무를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쇼핑에서도 패션, 가구, 헬스 등 여러 분야와의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직군에 대한 관심도를 지니면 좋다. 더불어 아직은 AR 쇼핑 플랫폼의 일환이 아니지만 차후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발견하고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의 현재와 미래는? '쇼루밍'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인터넷에서 주문하는 행태를 뜻한다. 이 신조어를 통해 현재 소비자들의 쇼핑 문화를 알 수 있다. 이 때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는 소비자들이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시간과 노동을 줄여준다. 많은 기업들이 현재 AR 쇼핑 플랫폼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지만 아직은 시행 초기 단계인 만큼 보완할 점이 있다. 그러나 점차 생활 소비 패턴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로 인해 미래 시장 전망은 밝다. AR 쇼핑은 대표적 쇼핑 품목인 옷과 가구뿐 아니라 머리, 다이어트, 화장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접목이 가능하다. AR 쇼핑 플랫폼 설계자는 이 외에도 여러 산업과의 접촉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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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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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 본부장(직할부서장) ▷행정본부장 손민호   ◇ 본부장 ▷미래원천연구본부장 박경현   ◇ 부장 ▷ 경영전략부장 이인석   ◇ 센터장·실장 ▷ 슈퍼컴퓨팅기술연구센터장 박유미 ▷재난안전지능화융합센터장 정우석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장 강동재 ▷사이버브레인연구실장 원희선 ▷테라헤르츠연구실장 이일민 ▷경영기획실장 김재호
    • 사람들
    • 인사·부음
    2020-07-07
  • [CEO리포트] 친환경기업 풀무원 이효율 대표, 남승우의 ‘전문경영인론’ 입증한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국내 대표적 친환경식품기업인 풀무원 이효율(63)총괄 대표이사는 2조원 대인 매출액을 3년 안에 3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제시했다. 이 대표가 이 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할 경우 오너인 남승우(68) 전 총괄 최고경영자(CEO)가 도입한 전문경영인 체제의 타당성을 입증한다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남 전 CEO는 지난 2018년 은퇴하면서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는 대신에 풀무원의 ‘사원 1호’인 이 대표를 선택했다. 혈연관계에서 벗어나 능력본위로 CEO를 뽑아야 기업이 발전하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는 지론을 실천한 것이다. 차기 대표도 전문경영인이 추천한 인물을 CEO 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는 시스템를 구축해 놓았다. 피땀 흘려 일군 기업의 경영권은 혈육에게 승계해야한다는 한국적 기업관행을 깨는 혁신의 신호탄을 쏜 것으로 평가된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이사 프로필 [사진제공=풀무원/그래픽=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 이효율 대표, 악조건 딛고 3조원 매출 시대 선언 / “수익성 기반 성장을 반드시 실현할 것”   풀무원은 최근 3년 해외 사업 부진 등의 이유로 영업이익 감소를 겪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계기로 신선식품과 가정간편식 매출 호조를 보이면서 반등의 기회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3월27일 서울 예장동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풀무원은 2020년대를 시작하는 첫 해를 맞아 글로벌 로하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비전으로 ‘글로벌 New DP5’를 선언한다”며 “풀무원은 3년 안에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가치를 창출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815억원, 영업이익 306억원을 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4.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75억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 3년간 매출액 추이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세에 있다. 특히, 금융손익과 영업외손익까지 합산하는 당기순이익은 △2017년 304억원 △2018년 110억원 △2019년 -75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국내정치사회적 환경 및 글로벌 시장 상황 등으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주주총회에 인사말에서 “지난해 풀무원은 전례 없는 저성장 기조와 임금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3중고 속에 전사 매출 2조3815억 원을 달성하여 전년대비 4.8% 성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하면서도 적자 전환에 대해서는 “올해 국내 사업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사업은 수익성 기반 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해외사업에서도 미국 두부시장과 김치시장 점유율 1위의 성과, 중국 파스타와 콩 제품의 매출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을 내겠다는 각오이다.   [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풀무원의 당기순이익 감소는 해외부문의 실적에 의해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구조이다. 국내에서 돈을 벌면 해외사업에 그 절반을 투자하는 공격적인 경영 전략을 펴왔다. 그 결실을 언제 거둘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이다. 이와 관련 국내 친환경식품기업의 효시인 풀무원이 해외시장에서도 그 진가를 인정받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풀무원은 1991년 대표제품 두부와 소스류 등 신선식품을 들고 미국의 한국 교민시장에 일찍이 진출했다.   또한, 법인수에서도 해외 사업은 주 영업인 식품 및 식자재 다음으로 가장 많은 법인수를 지니고 있다. 풀무원의 영업부문 별 법인수는 △지주 1개 △식품 및 식자재 13개 △푸드서비스 및 외식·물류·건강생활 1개 △해외 8개 △기타 7개 등이다.   풀무원은 매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하지만 해외부문 실적은 △2018년 389억1300만원 △2019년 399억4900만원 △2020년 361억6100만원 등의 적자를 기록해왔다.   단, 이러한 실적이 올해 들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다. 지난 1분기 해외 부문 영업손실은 34억400만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손실(69억1700만원) 대비 절반가량의 개선을 이뤄냈다. 지난해 4분기 미국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두부의 가격이 인상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2015년부터 1년의 절반을 미국 출장으로 보내는 등 미국시장에 특히 공을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머지않아 해외사업 부문 투자의 수확을 거둘것으로 예상된다. 풀무원 관계자는 6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미국, 중국, 일본 등 여러 해외에 진출한 지 오래 됐는데 그 결실이 맺어지고 있는 중이다”며 “당장의 흑자전환을 이뤄낼것이다라고 단언할수는 없지만 그 적자폭을 줄여나가고 있는 것은 맞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면역, 위생 등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내세우고 있는 풀무원의 김치와 두부 식품 등이 매출에 영향을 받은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 내세우는 풀무원, 전문경영인체제라는 사회적 가치 실천 / 적극적 위기대처 통해 브랜드 가치 지켜   풀무원은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를 내세우고 있다. 경영체제 면에서도 이 같은 사회적 가치를 실천했다. 오너경영체제를 고집하지 않고 전문경영인체제를 도입했다.   지난 2017년 12월 말 전 풀무원 CEO였던 남승우 풀무원 의장은 이 대표에게 자리를 넘겨줬다. 남 의장은 당시 퇴임행사도 없이 전자결제시스템을 통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당초 남 의장은 풀무원 창업주인 故 원경선 원장의 아들인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친구이다. 원 의원은 기업을 물려받아 경영을 이끌었지만 사업 확대 단계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창 친구인 남 의장에게 풀무원을 맡겼다. 오너십을 넘긴 것이다. 남 의장은 33년간 회사를 경영하면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키워냈다.   지난해 6월30일 기준으로 남 의장은 풀무원 주식 51.84%를 소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다. 또한, 2013년 남 의장의 아들 남성윤씨가 피씨아이(구 풀무원아이씨)로부터 75.92%의 지분을 넘겨 받았다.   더불어 ‘바르고 건강한 먹거리’를 내세우는 풀무원은 식품의 청결을 중요시 여긴다. 하지만, 지난 2018년 9월 풀무원 계열사인 풀무원푸드머스가 6개 광역도시 각급 학교에 급식으로 공급한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을 먹고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바 있다. 위기상황이었다.   그러나 풀무원은 솔직한 사과와 적극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그 위기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풀무원의 브랜드 가치를 지켜낼 수 있었다.   당시 풀무원은 사과문을 통해 “우리밀 초코블라썸 케익으로 발생한 식중독 사고와 관련해 유통판매업체로서 피해자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식약처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고객 여러분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현재 유통되고 있는 제품을 자진 회수해 판매를 중단했고 빠른 시일 안에 식중독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풀무원 최근 3개월 주가 추이[자료제공=네이버증권]   ■ 법인 설립 입사한 ‘1호 사원’ 이효율 대표, 임직원들에게 ‘긍정의 힘’ 제공   이 대표는 1957년생으로 1980년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풀무원에 입사했다.   이 대표는 풀무원이 법인 설립을 하기 직전 해인 1983년 입사한 ‘1호 사원’으로 출발해 CEO가 된 입지적인 인물이다. CEO가 되는 데 34년의 시간이 걸렸다. 풀무원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볼 수 있다. 풀무원 임직원들에게는 “나도 CEO가 될 수 있다”는 긍정의 메시지를 던지는 사람이다.   이 대표는 영업, 마케팅, 생산, 해외사업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2004년 풀무원 마케팅본부 본부장 이후 △풀무원식품 최고운영책임자 △풀무원식품 부사장 △풀무원식품 대표이사 사장 △푸드머스 대표이사 등을 거쳤다.   그의 대표적인 성과로는 푸드머스 대표를 맡아 적자였던 사업을 ‘흑자’로 전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16년 푸드머스는 매출 4500억원, 영업이익 241억원을 기록했다. 당시 푸드머스를 브랜드 중심사업으로 탈바꿈시켜 안정적인 성장 구조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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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7
  • [CEO리포트] 김남호 DB그룹 회장, ‘뉴DB’로 과거 명성 찾을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DB그룹의 ‘2세 경영’이 시작됐다. 사측은 김남호 DB손해보험 부사장이 그룹 회장으로 취임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불확실성이 불거진 시기인 만큼 김 회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김 회장은 창업주인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17년 김준기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사임하면서 전문경영인인 이근영 회장이 이끌어 왔다. 재계서열 39위인 DB그룹이 ‘2세 경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아 과거 10대 그룹 반열에 올랐던 명성을 되찾을지 관심이다.   김남호 DB그룹 회장 [사진제공=DB그룹/그래픽=뉴스투데이]   ■ 김 회장의 ‘뉴DB’, 온택트 중심으로 새로운 변화 속 가시적 성과 도출이 과제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키우고, 미래를 위한 성장 발판들을 하나씩 만들어가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더불어 임직원들에게 “우리 DB도 앞으로 많은 부분에서 변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의 ‘뉴DB’에 대한 의지가 드러난 발언이다. “경영자로서 저의 꿈은 DB를 어떠한 환경변화도 헤쳐 나가는 지속성장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한 김 회장은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 그룹 안팎에서 신뢰를 쌓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회장이 DB금융연구소 부사장 당시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한다. 실제로 DB손해보험의 ‘2019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DB손해보험 장기보험 손해율은 전년보다 2.4%p 상승한 85.6%를 달성했다. 손해율은 보험사가 받은 보험료 대비 지출한 보험금의 비율로, 손해율 상승은 수익성 악화로 연결된다.   또한 DB손해보험은 별도 재무제표기준으로 지난해 영업이익 5123억원으로 전년 대비 31.3% 하락을 기록했다.   김 회장은 '뉴DB'의 방법으로 “각 사업분야에서 온택트(on-tact) 사업영역과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실행에 옮겨 달라”고 주문했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이다.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보험업계에서는 디지털화 추세가 거세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온택트’를 기회로 삼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업계 최초로 영상통화 상담을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4.7% 상승해 투자영업이익이 3250억원으로 집계됐다. DB손해보험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보사들의 자동차 운행량과 의료이용량이 동시에 줄어든 덕이 컸다고 설명했다.   ■ DB하이텍, 성장 가능성 높은 시스템반도체 시장에서 입지 넓혀가나   DB그룹 전체 매출에서 DB손보, DB생명, DB금융투자 등 금융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90%에 달한다. 그런데 최근 DB그룹 내 제조업 부문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DB하이텍은 비메모리 반도체를 수탁생산하는 파운드리 기업이다. 파운드리란 생산 시설을 갖추고, 고객사가 설계한 반도체를 수탁 생산하여 공급하는 것을 뜻한다. 생산 시설 구축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수 조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투자 비용이 높은 사업이다.   DB그룹 관계자는 “DB하이텍은 2001년 본격적으로 비메모리반도체를 주요 사업으로 택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지만 10년 넘게 적자에 시달렸다”며 “하지만 이제는 점차 영업이익을 내는 기업으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DB하이텍은 올해 1분기 매출 2258억원, 영업이익 64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18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9%에 달한다.   김 회장은 2009년부터 2012년 1월까지 3년간 동부제철(현 KG동부제철)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당시 동부제철은 매년 1000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여 결국 지난 2014년 매각했다.   김 회장으로서는 다시 한 번 제조업 분야에서 실적 만회 기회를 얻은 것이다. 비메모리 반도체는 연평균 5%씩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다. 김 회장이 DB하이텍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3개월 DB손해보험 주가[자료=네이버증권]   ■ 경영학 석사에 파이낸스 과정까지 엘리트 경영 승계 밟은 김남호 회장, 제철부터 금융까지 업무 거쳐   김 회장은 1975년 8월23일 출생으로 올해 만 44세. 1994년 경기고 졸업 이후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로 진학해 경영학과를 전공했다. 2007년 미국 시애틀 소재의 워싱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데 이어 2008년 UC버클리대에서 파이낸스과정을 수료했다.   김 회장은 2009년 1월 동부제철 아산만관리팀 차장으로 첫 DB그룹에 입사했다. 또 △2009년 인사팀 교육담당 차장 △2010년 동부제철 차장 △2012년 인사팀 부장 등 동부제철에서 약 3년간 근무했다.   이후 동부팜한농 부장을 거쳐 DB금융부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는 DB 금융연구소로 옮겼다. 2015년 DB금융연구소 부장이었던 김 회장은 2017년 상무, 2018년 부사장까지 고속승진했다. 차장부터 부사장까지 단 10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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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2
  • [부고] 최두진(제너시스 BBQ 커뮤니케이션실장)씨 부친상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 최명균(전 조치원 중앙신협 감사)씨 별세, 최두진(제너시스 BBQ 커뮤니케이션실장)·최두호(현대엔지니어링 부장)·최두헌(삼성화재 부장)·최은영(대전 태평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김지현·송주영·박선영(포스코 과장)씨 시부상, 임재선씨 장인상   · 일시 : 6월 26일(일) 오전 10시 · 빈소 : 세종시 조치원읍 조치원 중앙장례식장 특2호실 · 발인 : 6월 28일(일) 오전 7시 30분   · 장지 : 세종시 연서면 선영· 연락처 : 044-865-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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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6
  • [CEO리포트] 현대모비스 박정국 사장, 정의선의 전기차 시대 ‘핵심동력’ 키운다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최근 ‘전기차 배터리 동맹’을 다각화하는 등 전기차·수소차 등 전동화 시장의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 부회장이 지난 1월2일 신년사에서 “2020년을 미래 시장에 대한 리더십 확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며 전동화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은 그야말로 신호탄이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해온 현대모비스의 수장인 박정국 사장의 역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연기관 자동차 부품 중심에서 친환경차 부품 생산라인으로 대전환하는 것은 전동화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막대한 규모의 투자금으로 친환경차 전용 공장 신축에 나서고 있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사진제공=현대모비스/그래픽=뉴스투데이]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 친환경차 라인업에 들어가는 주요 핵심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구동모터, 배터리시스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이 있다.   현대·기아차가 오는 2025년까지 친환경차 모델을 현재 15종에서 44종으로 늘리고 판매량도 167만대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이에 따른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부품 사업의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 2년전 신설된 전동화사업부 340명 넘어서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 건설 중 /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 추가 건설   박 사장은 2020년 ‘전동화사업 성장’을 핵심 경영목표로 내걸었다. 이를 위해 전동화 부품 생산력 확대를 위해 4조원가량을 투입한다.    먼저, 현대모비스는 2018년 1월 270명 규모로 신설된 전동화사업부의 인력을 확대했다. 당시 각 본부 단위로 흩어져 있던 전동화 사업 관련 부서들을 한 데 모았다. 또한,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24일 본지와의 전화연결에서 “정확한 규모는 밝힐 수 없지만 현재 전동화 사업 인력은 지난해 목표했던 340명 수준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해 8월 28일 울산에서 첫 전기차 전용 부품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 현대모비스가 기존 충주 공장에서 전기차 부품을 생산했지만, 전기차 전용 공장은 처음이다. 3000억원이 투입되며 2021년 완공돼 연간 전기차 10만대에 핵심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충북 충주 현대모비스 친환경부품 전용공장 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 2공장을 신축 중이다. 앞서 지난 2017년 8월 연 3000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을 완공해 가동하고 있다.   ■ 지난해 매출 38조488억원, 전년 대비 8.2% 상승 / 전동화 부품 비중 8.8%까지 상승할 것   현대모비스는 최근 3년 매출이 상승했다. △2017년 35조 1446억 △2018년 35조 1492억원 △2019년 38조4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박 사장이 본격적으로 경영을 이끈 지난해는 전년 대비 8.2% 상승했다.   이처럼 지난해 실적 상승에 대해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부문 매출 증대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측에 따르면 전기차, 하이브리드카(HEV), 수소연료전지차(FCEV) 등에 장착하는 전동화 부품 매출은 2017년 처음 1조원을 넘겼고 2018년 1조8000억원, 지난해 2조8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전동화 부품 매출 부분에서 연 50% 이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현대모비스의 2020년 전동화 부문 매출 3조원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전동화의 매출 비중이 지난해 7.2%에서 올해 8.8%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매출 감소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올해 1분기 전동화 부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음에도 전체 영업이익은  26.9% 감소했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 공대 출신의 박정국 사장, 정 부회장이 수소경제 ‘퍼스트 무버’ 다짐할 때 현대모비스 사장으로 선임   박 사장은 1981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그 이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표적인 이공계 출신의 CEO이다.   이후 현대차에 입사해 2004년 1월 성능시험실장을 시작으로 미국기술연구소장, 중앙연구소장, 성능개발센터장, 시험담당 인원, 연구개발기획조정실장 등 주요직무를 거쳤다.   박 사장은 현대엔지비 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5년 11월 현대케피코 대표이사 사장을 맡았다.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용 부품 생산업체인 현대케피코에서 성과를 인정받아 2018년 12월 현대모비스 사장에 내정됐다.   이는 정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기공식에서 “수소경제라는 신산업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수소사회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히며 본격적인 전기차·수소차에 박차를 가한 시점이다. 정 부회장은 전동화 시대를 함께 이끌어나갈 CEO로 박 사장을 낙점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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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25
  • [CEO리포트] 최태원의 ‘반도체 소재 독립’ 실현하는 SK머티리얼즈 이용욱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일경제 갈등이 발생한지 10개월 만에 ‘반도체 소재 독립’을 실현하고 있다. 그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 그 선봉에 SK머티리얼즈가 서 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 17일 3대 고순도 불화수소가스 양산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고순도 불화수소가스는 일본이 지난해 7월 한국 수출규제 품목에 올렸던 3대 반도체 핵심 소재 중 가장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반도체 소재에 대한 일본 의존을 탈피함에 있어서 최대 난관으로 꼽혀 온 문제를 가장 먼저 풀어낸 셈이다. SK머티리얼즈는 단기간에 양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술 국산화뿐 아니라 필요할 경우 국내기업 인수합병(M&A)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M&A 전문가인 SK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SK머티리얼즈는 오는 2023년까지 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율을 7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뿐 아니라 삼성전자도 ‘일본의 몽니’와 무관하게 고순도 불화수소가스를 조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 [사진제공=SK머티리얼즈/그래픽=뉴스투데이]   ■ 최태원 회장, 지난해 8월 수펙스 ‘비상회의’ 주재하며 소재 국산화 주문      최태원 회장은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규제로 한·일 경제갈등이 격화되던 지난해 7월18일 오전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 참석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 의지를 밝혔다. 특히 기술적인 난이도가 가장 높은 고순도 불화수소가스의 국산화에 대해 강조했다.   최 회장은 “물론 (반도체 소재를) 만들 수 있겠지만, 품질의 문제”라며 “반도체 역시 중국도 다 만들지만, 순도가 얼마인지, 또 공정마다 불화수소 분자 크기도 다른데 그게 어떤지가 문제이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8월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비상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반도체 사업 관련 안정적인 소재 수급과 소재개발 기술력 제고를 주문했다. 이후 SK그룹은 반도체 소재 개발을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했고, 그 규모는 7000억원이 넘는다.   기술 향상과 국산화를 위한 최 회장의 선택은 국내업체와의 협력이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9월19일 미국 워싱턴 DC SK하이닉스 자사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반도체 소재 독립’의 구체적 방향을 암시했다. 최 회장은 “국산화라는 단어를 쓰는 것보다 ‘얼터너티브 웨이’(Alternative Way)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산화를 배제한다는 얘기가 아니라 일단 대안을 먼저 찾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자체 연구개발, 국내기업과 M&A 등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이후 약 1년 만에 반도체 핵심 소재 국산화에 성공했다. 일본 수입에 전량 의존하던 반도체 소재를 국내기업들과 협업해 국산화에 성공했기에 SK그룹뿐 아니라 국내 기술력을 한층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2023년까지 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국산화율 70% 목표 / 과거 일본 수입 의존도 90% 이상   SK머티리얼즈는 초고순도 불화수소(HF) 가스를 경북 영주시 공장에서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불화수소 가스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쓰이는 세정 가스이다.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대상에 포토레지스트(PR), 불화폴리이미드(PI)와 함께 포함된 주요 소재 중 하나다.   그동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은 불화수소를 일본 등 해외에서 전량 수입 했었다. 이중 41.9%가 일본산(産)일 정도로 일본 수입 비중이 높았다. 특히, 99.999% 이상 고순도 불화수소는 90% 이상을 일본에 의존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모 제재가 발생하자 SK머티리얼즈는 연말까지 고순도 불화수소 샘플 생산 계획이라고 지난해 7월26일 밝혔다. 그 후 1년을 넘기지 않은 시점에 고순도 불화수소 가스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SK머티리얼즈는 불화수소 가스의 국산화율을 2023년까지 7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연간 15톤(t) 규모의 불화수소 가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SK머티리얼즈 3개월 주가 지수 [자료=네이버증권]   ■ 포토레지스트, 2022년부터 연간 5만 갤런 국산화 박차 / 폴리이미드, SKC 생산기술 구축   SK머티리얼즈는 일본의 또 다른 수출 규제 소재 품목인 불화아르곤(ArF) 포토레지스트 개발에도 나섰다. 약 400억원을 투자해 내년까지 충남에 공장을 준공하고 2022년부터 연간 5만 갤런 규모의 ArF 포토레지스트를 양산할 계획이다.   포토레지스트는 빛의 노출에 반응해 화학적 성질이 바뀌는 감광액으로 웨이퍼 위에 세밀한 회로를 새길 때 바르는 물질이다. 반도체 고집적화에 따라 극미세한 패턴 구현이 요구되고 3D 낸드의 적층경쟁이 심화되면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보고서는 JSR(24%), 신에츠화학(23%), 도쿄오코공업(22%), 스미토모화학(16%), 후지필름(9%) 등 5개 일본 기업이 포토레지스트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일본 수출 규제 이후 미국, 유럽 등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 사장은 “포토레지스트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며 “고객들의 소재 국산화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을 적기에 양산해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산화 의지를 보여왔다.   그 결과, 지난 2월27일 SK머티리얼즈는 금호석유화학이 보유한 전자소재사업을 4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2005년 ArF 포토레지스트를 국내 최초로 양산한 기업이다.   또 다른 수출규제 품목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의 국산화도 진행 중이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는 폴더블 스마트폰, 롤러블 TV 등 휘어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다.   이 소재는 폴리에스터 필름 등을 생산하는 SKC가 투명 폴리이미드필름의 생산기술과 양산설비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양산 시기와 국산화율은 밝혀진 바 없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사진제공=SK머티리얼즈/그래픽=뉴스투데이]   ■ 서울대 사법학과 출신 이용욱 사장, 장용호 전 사장과 OCI머티리얼즈(SK머티리얼즈 전신) 인수   이 사장은 1967년생으로, 1985년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를 다녔다. 그 이후 1989년 서울대학교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이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경영전략팀장과 SK주식회사 포트폴리오 3실장, 홀딩스 투자2센터장 등을 거치며 법무, 인사, 전략, 투자 등을 두루 경험했다.   SK그룹은 지난해 12월5일 정기 임원인사에서 당시 SK주식회사 투자2센터장이었던 이 사장을 SK머티리얼즈 사장으로 승진 보임했다.   이 사장은 장용호 전 SK머티리얼즈 사장의 후임이다. 두 인물은 SK주식회사의 ‘투자2센터’ 출신이다. 투자2센터는 반도체 소재와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사업체에 대한 M&A 작업 등을 담당하는 부서다. 당시 장 전 사장은 PM 2실의 부문장으로, 이 사장은 포트폴리오 3실장이었다.   또한 장 전 사장과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OCI그룹 소속이었던 OCI머티리얼즈(SK머티리얼즈 전신)를 인수했다. 당시 SK주식회사는 OCI가 보유한 OCI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816억원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7722억원, 영업이익 2148억원을 거두는 SK그룹의 ‘캐시카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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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9
  • [CEO리포트] 35년 ‘LG맨’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재무 및 경영전략 전문가 역량 발휘해 위기 극복할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LG그룹과 35년을 함께 해온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59)이 사업구조 혁신을 단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과거 매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지만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해 반등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해 9월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정 사장은 올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월 중국 옌타이 공장·난징공장, 구미 모듈 공장 등이 중단됐고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은 본격 양산 시점이 연기됐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사진제공=LG디스플레이/그래픽=뉴스투데이]   ■ 정호영 사장 “사업 조정 방향성을 다시 세우는 게 우선”···‘탈 LCD’ 사업 가속화   정 사장은 “구조조정만으론 활기를 찾기 어렵다”며 “구조조정이 전부는 아니며 사업 조정의 방향성을 다시 세우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 사장이 LG디스플레이 재무 개선을 위해 꺼내든 카드는 ‘탈(脫) 액정디스플레이(LCD) 전략’이다. 중국발 저가 공세에 밀려 LCD 사업은 더 이상 수익 창출을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정 사장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0’ 개막을 앞둔 지난 1월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TV용 LCD 패널 생산은 올 연말을 마지막으로 대부분 정리한다”며 “중국 광둥성 광저우 공장에서 LCD 생산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는 2017년부터 가동 중단한 구미 2·3 공장과 소형 LCD 공장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지난해 말부터 LCD 사업부문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및 전환배치를 단행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사업 구조조정 대상 규모를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직원 수는 2만6632명으로, 전년(3만366명) 대비 3734명 줄었다.   ■ 1984년 금성사 입사해 35년간 LG그룹과 동행한 ‘LG맨’ / 위기와 부흥 모두 겪은 경험 발휘 기대   정 사장은 1961년 11월 출생으로, 1984년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정 사장은 대학 졸업 해인 1984년 금성사(현 LS전자) 예산과에 입사해 35년간 LG그룹과 함께한 정통 ‘LG맨’이다. 그 이후 LG전자에서 경력을 쌓았다. 정 사장은 △1988년 금성사 미국 현지법인 과장 △2000년 전략기획팀장 상무 △2004년 영국 현지법인장 상무 △2006년 재경부문 경영관리팀장 상무 등을 거쳤다.   정 사장은 LG그룹 내에서 뛰어난 재무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아 고속승진했다. 만 39세로 임원에 올랐고 40대 중반에 부사장급인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승진했다. 또 △2007년 LG전자 △2008년 LG디스플레이 △2013년 LG생활건강 △2016년 LG화학 등 LG그룹 핵심 계열사에서 CFO를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LG화학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겸임하던 정 사장은 지난해 9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이어 올해 3월 LG디스플레이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사장으로 정식 취임됐다.   3개월 간 LG디스플레이 주가 변동 추이[자료=네이버증권]   ■ 재무 및 경영전략 전문가, 수익개선이 최우선 과제 / 코로나19 여파 영업손실 1분기 전년 대비 2300억원 증가   정 사장의 취임은 예산과를 시작으로 주요 계열사 CFO까지 역임하면서 쌓은 재무 역량이 결정적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2017년까지 매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린 LG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2018년) 시기부터 실적이 나빠지기 시작했다. 2018년 영업이익이 928억9100만원으로, 2조4616억원에 달했던 2017년과 비교해 무려 2조3688억원이 빠졌다. 지난해에는 1조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까지 했다. 2년 만에 무려 약 3조8210억원 급락한 것이다. 이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사업 구조의 전환에 따른 철수비용과 사업 환경 악화 요인이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FO 출신 수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게 그룹 판단이다. LG디스플레이의 사업전환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수익 정상화가 정 사장의 주요 과제인 것이다. 그러나 LG디스플레이의 바쁜 길목을 코로나19가 막아섰다.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은 3619억원으로, 전년 동기(손실 1320억원) 대비 확대됐다.   ■ ‘OLED 집중’ 전략, 대형 OLED 시장 1위 유지와 스마트폰 OLED 점유율 확대가 관건   ‘재무 전문가’ 정 사장의 ‘탈 LCD’ 전략은 곧 ‘OLED 집중’이다. 정 사장은 올해 회사 내부 신년사에 △LCD 부문 구조혁신 가속화 △플라스틱(P)-OLED 사업 턴어라운드 △대형 OLED 대세화 등 3가지 중점 과제를 내세웠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켓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OLED TV 판매량 중 60인치 이상 TV 판매량은 111만4000대 가량으로, 3분의1에 달했다. 매년 2배 가량씩 상승해 2022년에는 607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성장하는 대형 OLED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P-OLED는 중소형 OLED를 뜻한다. LG디스플레이가 기존 대형 OLED에 치중했다면 이제 스마트폰용 OLED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용 OLED 매출 점유율 10.8%를 기록했다. 분기별 점유율이 10%를 넘은 것은 처음이었다.   올해도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하반기 출시되는 애플 6.1인치 아이폰12 맥스용 OLED 패널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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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12
  • [부고] 문길춘(삼성전자 부장)씨 부친상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 문덕상씨 별세, 문길춘(삼성전자 부장) 문화춘(한국대학신문 부장)씨 부친상   · 일시 : 5월31일 오전 1시1분   · 빈소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 발인 : 6월2일 오전 8시20분   · 장지 : 충북괴산 호국원   · 연락처 : 02) 3010-2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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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1
  • [CEO리포트]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두 마리 토끼 잡기’ 성공할까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LG화학 창립 71년만에 첫 외부인사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62)이 ‘안전’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신 부회장은 지난해 정식 취임한 후 1년 동안 뚜렷한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하는가 하면 올해 1분기에는 전분기의 적자를 흑자로 돌려놓기도 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올해에만 총 3차례 발생한 폭발사고라는 악재를 만나 그의 위기 대처능력도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1월 대산공장 촉매센터 폭발사고 △지난 7일 인도공장 가스 누출사고 △지난 19일 대산공장 촉매센터 내 촉매포장실 화재 등의 사고를 겪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LG화학/그래픽=뉴스투데이]   ■ 신 부회장의 딜레마, 환경안전 강화 위해 ‘공장 가동 중단’ 감수?   신 부회장은 26일 “철저한 반성을 통해 모든 것은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면서 “환경안전 확보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사업철수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안전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는 평가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충남 대산공장 사고 현장을 방문, “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환경안전과 품질사고 등 위기관리에 실패했을 때”라면서 근본적 대책 마련을 촉구한데 따른 고강도 대응정책이라고 볼 수 있다.   신 부회장이 추진하는 대책은 크게 3가지이다. 문제는 그 내용들이 LG화학의 매출 및 수익성 등에 단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것들이라는 점에 있다. ‘수익성’과 ‘안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게 신 부회장이 처한 상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째 대책은 ‘긴급 진단’이다. LG화학은 우선 전세계 40개 사업장 대상으로 다음달 말까지 한 달간 고위험 공정·설비에 대해 긴급점검에 착수하기로 했다. 즉각적인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가동중단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신 부회장이 비상한 각오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고위험 설비에 대한 현장점검 결과에 따라 향후 LG화학의 공장가동률 및 매출이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대책은 신 부회장 특유의 ‘현장경영’의 일환이라는 측면도 있다. 신 부회장은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화재 사고 발생 때도 바로 다음날인 20일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했다. 취임 이후 국내 사업장을 비롯해 협력사와 해외사업장까지 직접 방문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둘째 대책은 ‘정밀 진단’이다. 이를 위해 사내 환경안전·공정기술 전문가, 외부 환경안전 전문기관 등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신 부회장은 “이번 긴급 및 정밀진단은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리스트를 도출해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갖추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고 밝혔다.    셋째 대책은 ‘최고위급 환경안전회의’ 정례화이다. 신 부회장이 매월 2회씩 특별경영회의를 주관한다. 이 회의에는 각 사업본부장,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인사책임자(CHO), 환경안전담당 등이 참석한다. 이 회의에서 긴급 및 정밀진단 결과를 검토하고 대책을 수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할 경우 신규 사업 투자 재검토, 환경안전시설 투자 등을 결정하게 된다.   이 같은 신 부회장의 행보는 장기적으로는 업계 1위인 LG화학의 성장성을 보장해 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단기 혹은 중기적으로는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이 같은 딜레마를 해결하는 게 신 부회장이 안게 된 까다로운 과제이다.  ■ LG화학,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에 영업이익은 감소 / 올해 1분기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1위 달성   LG화학이 지난해부터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일목요연한 성장을 거듭해 신 부회장의 현장경영이 실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신 부회장은 “전기차 배터리는 제2의 반도체라 불릴 만큼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의 발언처럼 아직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신 부회장이 1위 기업 타이틀을 굳건히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해 LG화학이 매출은 28조6250억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0.1% 감소한 895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LG화학은 전지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전력저장시스템(ESS) 관련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4분기 이익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 LG화학은 275억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LG학은 올해 1분기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LG화학은 올해 1분기에 매출액 7조1157억원, 영업이익 2356억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8% 감소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수요감소를 감안하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G화학은 영업이익뿐 아니라 처음으로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 배터리는 올해 1분기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가운데 27.1%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1분기(10.7%)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기존 강자였던 파나소닉(25.7%)과 CATL(17.4%)를 앞섰다.   신 부회장이 취임하기 전인 2018년 LG화학은 연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은 7.6%로 사용량 4위에 불과했다. 신 부회장은 LG화학의 배터리 점유율을 약 20%포인트 성장을 이끈 것이다.     ▲3개월 간 LG화학 주가 변동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 3M 평사원으로 출발해 한국인 최초로 수석부회장 / 2018년 LG화학 부회장으로 영입      신 부회장은 1957년 8월18일 출생으로, 1979년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다. 졸업반 당시인 1978년에 풍산금속공업에 입사해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6년 뒤인 1984년 한국3M에 입사, 약 35년간 재직했다. △1984년 기술지원담당 및 산업제품담당 △1987년 산업제품팀 팀장 △1991년 소비자사업본부장을 맡았다. 3M은 미국에 본사를 둬 사무용품, 의료용품, 보안제품 등을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후 한국지사를 넘어 3M 해외지사 및 본사에서 근무했다. △1995년 필리핀지사장 △1997년 사무용품제품·연마재사업부 이사 △1999년 연마재사업부 부사장 △2002년 전자소재사업부장 부사장 △2003년 산업용접착제 및 테이프사업부장 부사장 △2005년 산업용비즈니스 총괄 수석부사장 등 3M내에서 승진을 거듭하면서 입지를 다졌다.   신 부회장은 3M에 평직원으로 입사해 한국인 최초로 수석부회장까지 오른 인물이다. △2006년 산업 및 운송비즈니스 수석부회장 △2011년 해외사업부문 총괄 수석부회장 △2017년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사업개발, 제조물류본부, 공급망 관리(SCM), 정보통신(IT) 총괄 책임자 수석부회장 등 중요 직위를 거치고 2018년 11월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영입됐다.   ■ 현장에 답이 있다···1년 동안 이동한 거리만 지구 다섯 바퀴   신 부회장이 취임 후 1년 동안 이동한 거리는 18만7160km로, 지구 다섯 바퀴에 가깝다. 대전 기술연구원·충북 오창공장·경기 파주공장·충남 대산공장에 이어 독일·폴란드·중국·미국 등 해외 사업장까지 방문했다.   이처럼 현장을 중요시 여기는 이유로는 경영의 답은 직원들과의 소통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LG관계자에 따르면 신 부회장은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현장직원들에게 당부를 전하고 의견을 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소재, 부품, 장비 등 협력사들을 직접 방문해서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을 만드는 계약 체결식에도 직접 참석한 바 있다.   신 부회장은 배터리 분야 대표적인 부품·장비업체로 경남 함안 소재 동신모텍, 대구 소재 신성에프에이 등 국내 협력회사 2곳을 방문해 “세계 배터리 시장을 제패하기 위해서는 ‘소·부·장’과의 상생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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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27
  • [CEO리포트] 삼성전자 출신 최창식 DB하이텍 대표, '신뢰경영'으로 올해 영업이익 2000억원 정조준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 상승 등 깜짝 실적을 기록한 기업들이 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공장 가동 중단으로 경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실적반등을 이뤄냈다는 것은 기업의 '위기대처 능력'과 '안전성'을 방증한다.   DB그룹 내에서는 DB하이텍이 올해 1분기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DB하이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0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23억7000만원)의 2배 이상이다. 초반 과도한 투자로 인해 적자의 늪에 허덕이던 DB하이텍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으로 바꾼 인물로 최창식 DB하이텍 대표(67)가 꼽힌다.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DB하이텍]   ■ 글로벌 팹리스 고객사 180곳 확보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 전기 마련   DB하이텍은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처럼 데이터를 처리하는 비메모리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파운드리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의 1위는 대만의 TSMC이고 2위는 삼성전자이다. 따라서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팹리스기업이 고객사이다. 파운드리업체가 어떤 상황하에서도 팹리스기업이 원하는 시스템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보안을 엄수할 수 있다는 신뢰를 제공하는 파운드리 기업만이 시장에서 생존 및 발전할 수 있다.   최장식 대표는 바로 그런 역할을 했다. 내부 직원들뿐만 아니라 국내외 팹리스기업들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최 대표는 중국과 미국 중심으로 국내외 고객사 180곳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수출 비중은 2016년 40.8%에서 2018년 80.2%까지 급상승했다. 글로벌 시장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매출과 영업이익을 늘려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 2012년 영입된 최대표, 만성적 적자구조 털어내고 흑자기업으로 전환시켜    비메모리반도체는 반도체 시장의 70%를 차지하며, 시스템반도체로도 불린다. 그 외에도 DB하이텍은 파운드리 서비스와 디스플레이 구동, 센서 집적회로(IC) 등의 제품을 설계하고 판매한다.   1997년 동부전자 설립으로 시작됐다. 본격적인 사업은 2001년 시스템반도체를 주력산업으로 택하고 집중투자를 하면서 성장했다. 2017년 현재 사명인 DB하이텍으로 변경했으며, 현재 한 달에 8인치 웨이퍼를 13만장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임직원은 총 2000여명에 달한다. 등기이사는 최 대표를 포함해 단 2명이다.   최 대표는 DB하이텍이 시스템반도체에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매년 수백억을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영입된 인물이다. 삼성전자에서 20년간 쌓아온 기술과 경영스타일을 DB하이텍에 접목해 흑자를 거두는 기업으로 탈바꿈화 시켰다.   최 대표의 2019년 보수총액은 10억9100만원이다. 이 중 상여금은 지난해 3억2600만원으로, 2018년(2억2200만원)과 2017년(2억6600만원)보다 많이 받았다. 이는 기업의 목표를 초과했을 시 경영실적 평가에 따라 지급되는 특별성과급에 의한 결과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DB하이텍의 목표치를 초과달성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표=뉴스투데이]   ■ 재료공학과 학·석사, 전자공학 박사 출신의 공학도 경영인   최 대표는 전형적인 공학도 출신 경영인이다. 1954년 1월6일 출생으로, 1977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를 졸업했다. 곧바로 서울대학교 대학원 같은 학과에 진학해 1979년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이후 기술개발 관련 실무경험을 쌓다가 1990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대학원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DB하이텍의 비메모리반도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춘 공학도이다.   최 대표는 1981년 동부산업(현 동부메탈) 기술개발실에 입사했다. 이 때 처음으로 DB그룹과 연을 맺었다. 2년 후인 1983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로 이직해 D램 개발팀장으로 근무했다. 최 대표는 △1995년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장 △2001년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개발팀장 및 LDI사업부장 △2006년 시스템LSI 제조센터장 △2008년 파운드리센터장 △2010년 태양전지사업부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30년 동안 삼성전자에서 입지를 넓혀갔다.   2012년 DB하이텍 각자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돼 동부그룹에 복귀했다. 그 이후 오명 대표가 물러나면서 2014년 단독대표에 올랐다.   ■ 최 대표의 ‘실용 경영’과 ‘미래기술 통찰력’도 흑자전환의 원동력   최 대표는 ‘실용성’을 강조해왔다. 즉 DB하이텍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요구하면서도 수익성 극대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2012년 DB하이텍의 본사를 강남에서 부천의 반도체공장으로 이전하는데 최 대표의 의견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장 신속 대응으로 고객사의 요구사항을 생산라인에 신속하게 반영하기 위함이다.   공학도·연구원 출신답게 미래기술의 흐름을 읽는 시각도 뛰어나다. 최 대표는 지난 2016년 3월25일 주주총회를 마친 뒤 “회사의 매각 이슈에도 독자생존을 위해 모두가 뭉쳐 경쟁력을 높이며 우량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다”며 “사물인터넷(IoT)과 웨어러블기기 등 신성장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약 4년이 지난 현재 실제로 DB하이텍은 신성장분야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IoT, 빅데이터, 5G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구현하는 전력반도체(CIMC)와 CMOS 이미지센서(CIS)의 수요가 증가했다.   ■ 2014년 첫 연간 흑자 기록한 DB하이텍, 2020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할까   DB하이텍은 2001년 본격적으로 시스템반도체를 주요 사업으로 택하면서 대규모 투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10년 넘게 적자의 늪에 빠져 고전을 면하지 못했다. 당시 기업 내외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됐었다.   하지만 최 대표가 취임한 지 2년 만인 2014년 영업이익 456억원으로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과거 월간 및 분기 흑자를 뛰어넘는 의미있는 성과였다.   2015년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세에 올랐다. 동부하이텍의 영업이익은 △2015년 1250억원 △2016년 1724억원 △2017년 1432억원 △2018년 1130억원 △2019년 1813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과 2017년 영업이익 하락세가 2019년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지난해가 반도체 업황의 불황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미가 깊다. 지난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경쟁으로 인해 이미지센서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가 얼어붙은 올해 1분기에도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DB하이텍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을 달성할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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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4
  • [CEO리포트] SK그룹의 디지털 전환 책임지는 박성하 SK대표이사 사장, 신성장 동력 발굴이 과제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국내외 대기업들이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미래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클라우드, 화상회의, 보안 등 언택트 체제는 필수이기 때문이다.   SK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인물은 바로 박성하 SK대표이사 사장(55)이다. 박 사장은 지난해 12월 ‘2020년 SK그룹 임원인사’에서 SK C&C 사업부문 사장으로 내정된 후 조직개편, 사업부문 신설 등 단행하고 있다.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코로나19이후에도 '일하는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만큼, SK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는 박 사장의 어깨는 무겁다.    박성하 SK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SK]   SK㈜ C&C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에 대한 전문 기술력과 금융, 제조, 통신,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디지털 사업을 꾸리는 회사이다.   SK㈜ C&C는 박 사장의 선임으로 2017년부터 이어진 장동현 대표이사 단독 체제에서 투톱체제로 전환했다. 지주 부문인 홀딩스는 장 대표가 계속 맡는다. 이 같은 각자 대표 체제는 디지털 신사업 발굴에 주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SK C&C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748억2000만원으로, 전년(547억8000만원)보다 36.6% 증가했다. 7대 IT서비스 기업 중 매출 대비 4% 연구개발비는 SK C&C가 유일하다.   박성하 SK대표이사 사장 학력&경력[표=뉴스투데이]   ■ 경제학 및 경영학 석사 출신의 투자 전략 전문가   박 사장은 1965년 10월4일 출생이다. 젊은 CEO로서 SK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책임지고 있다.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부속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학교 독어독문과에 입학해 1989년 졸업했다. 곧바로 연세대학교 대학원에 진학해 1991년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미국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경영학 석사학위(MBA)를 받기도 했다.   박 사장은 SK그룹에서 전략기획·투자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1993년 SK텔레콤에 입사해 △2008년 SK텔레콤 C&I 기획실C&I 전략팀 담당인원 상무 △2008년 SK㈜ 정보통신담당 상무 △2010년 SK C&C 기획본부장 △2012년 SK텔레콤 사업개발전략본부장 △2013년 SK㈜ 포트폴리오관리부문장 전무 △2015년 SK㈜ 프로젝트관리(PM)1 부문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며 성과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SK수펙스추구협의회 전략지원팀장(부사장)으로 일했다. 전략지원팀은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직속조직으로, SK그룹의 인수합병(M&A) 투자와 관련해 핵심역할을 하는 부서이다. 당시 쌓아온 경력을 토대로 SK그룹의 디지털 전환과 딥 체인지(근원적 변화) 적임자로 불리고 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 SK C&C 사업부문 사장으로 선임됐다. 또한, 지난달 25일 열린 SK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가결됐다. 이로써 SK㈜ 사내이사는 최태원 회장,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사장, 박성하 사장 등 총 4명이 됐다. SK㈜ 사외이사는 염재호 의장을 포함해 5명이다.   ■ 소통 강조, 소그룹 미팅의 ‘캐쥬얼 회의’ 활성화까지   박 사장은 직원들과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구성원간의 활발한 소통과 자발적인 업무 환경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추구하는 소통 문화와 결을 같이 한다.   박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구성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면서 "일방적, 형식적인 의사전달이 아닌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소그룹 미팅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일환으로 SKC&C 사장에 취임한 직후 임직원들과 편한 장소, 편한 시간, 편한 복장으로 소통하기 위한 ‘캐쥬얼 회의’를 만들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   ■ 디지털 전환 방점, 클라우드 부문 신설과 원스톱 서비스 구현   SK C&C는 지난해 박 사장의 내정과 함께 조직개편에서 ‘클라우드 부문’을 신설했다. 이는 클라우드 사업과 관련된 마케팅·기술·인프라 조직을 하나로 묶어 대내외 디지털 전환 사업 수행 일원화를 목표로 한다.   클라우드 전환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중요도가 급격히 상승한 분야이다. 재택근무를 포함한 원격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면 장소·시간의 제약에서 크게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원스톱 서비스’ 구현에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기존 비즈니스 모델(BM)혁신추진단을 BM혁신추진총괄로 확대했다. 데이터 기반의 그룹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사업 발굴을 맡도록 했다.   SK그룹은 지난해 10월 2022년까지 전체 계열사 시스템의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국내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기업(MSP)인 클루커스의 지분 18.84%를 인수했다.   ■ 디지털 전환 속 매출 증가·영업이익 감소, 신성장 사업 확보가 관건   SK C&C가 올해부터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돌아선 만큼 전문성을 살려 수익 창출 과제를 떠안게 됐다. 디지털 전환을 위해 다양한 미래 사업에 투자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야 한다. 현재 SK C&C는 클라우드 산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4분기 SK C&C의 영업이익은 340억원이다. 전년 동기(390억원)대비 13% 가량 감소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970억원으로, 전년 동기(4530억원)보다 약 10% 늘었다. 이는 SK C&C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의 증가로 인한 결과로 분석된다. 아직 수익창출이 부족한 모습이다.   박 사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수익구조도 개선해야 하겠지만 무엇보다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디지털 중심의 사업모델 혁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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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0
  • [미래직업 인터뷰 (18)] 반려동물장례식장 ‘펫 오케스트라’ 안채현 부사장, 무용학도의 ‘간판 없는 맛집’ 도전기
    4차산업혁명시대에 기존 직업에 종사하는 인간은 ‘상실 위기’에 봉착해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 등의 미래산업 종사자들이 '신주류'가 되고, 산업화시대의 직업들은 소멸된다는 예측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미래 주류직업의 실체와 인재상은 무엇일까. 뉴스투데이는 신주류 직업 종사자들을 만나 이 같은 의문에 대한 대답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펫 오케스트라 대표가 16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뉴스투데이 사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인공지능(AI)이나 빅데이터만이 미래산업은 아니다. 결혼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 되고 저출산이 대세가 되면서 반려동물 시장은 또 다른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강아지나 고양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푸드 뿐만 아니라 호텔, 미용, 장례식장 등 다양한 시장이 커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추세를 살펴보면서 창업을 꿈꾸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란 만만치 않다. 까다로운 인허가 조건을 충족시키고 상당한 초기 자본을 필요로 하기도 한다. 특히 반려동물 장례식장 사업은 그렇다. 죽은 반려동물을 화장해야 하므로 주변에 인가가 없어야 하고 상당한 규모의 토지도 매입해야 한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펫 오케스트라’는 이 같은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무용과 작곡을 전공한 자매가 지난 해 설립한 반려동물 장례식장 및 문화기업이다. 안현경 사장(29)과 안채현 부사장(27)이 그들이다. 안 사장은 작곡을, 안 부사장은 발레를 각각 전공했다.    안채현 부사장은 지난 16일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펫 오케스트라가 만들어가는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펫 오케스트라 안채현 부사장은 발레 전공이라는 이색적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사진=펫 오케스트라]   ■ 언니는 작곡, 동생은 발레 전공한 예체능 자매...'비전'보고 반려동물 사업 도전   예·체능 계열을 전공한 자매가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창업하고, 그 중에서도 장례식장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물어봤다.   안 부사장은 “어릴 때부터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중학생 때 매일 같이 놀던 옆집 강아지가 있었는데 이 아이가 죽으면 어떻게 될까라는 단순한 생각부터 시작된 것 같다”고 대답했다.   더불어 안 부사장은 “무용을 전공했지만 반려동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는 미래 산업이라 판단했다”면서 “반려동물 사업 중 가장 어려운 장례부터 시작해 앞으로는 반려동물을 위한 사업으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 부사장의 판단은 맞는 것일까. 현실을 정확하게 파악했다고 볼 수 있다.   지난 해 기준으로 미국의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91조 60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이 먹고, 입고, 잠자고, 죽는 과정에서 인간이 지출하는 비용이다. 중국은 34조원, 일본은 14조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시장은 2027년에 6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 음악과 춤을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접목   안 사장과 안 부사장은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인 ‘펫 오케스트라’ 창업 준비에 들어갔다. 사업부지 선택, 차별화된 서비스, 정부 허가 등을 위해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며 1년 넘게 사업을 준비했다. 차별화를 위해 연관성이 적어보인 음악과 발레를 사업에 접목해 펫 오케스트라만의 색깔을 짙게 했다.   안 부사장은 “음악과 춤은 사람의 여러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준다”며 “그 중 상실로 인한 마음을 치유하는데 이를 활용했다”고 말했다.   바로 이 점이 펫 오케스트라의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안 부사장은 “사업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음악이 어디서든 들리기 때문에 보호자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보호자를 위해 지루하지 않고, 잔잔하고, 마음이 치유되는 음악을 선정하는데 상당한 고심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갈 때까지 보호자를 고려하는 서비스인 것이다.   더불어 노래를 통한 마음 치유 행사를 개최한다. 안 부사장은 “일년에 두 번, 가족을 잃은 반려인들이 슬픔을 표현하고 공감하는 자리인 추모 연주회를 진행한다”며 “또한, 앞으로는 강아지와 보호자가 함께 춤을 추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장례절차가 끝나고 나서도 보호자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행사이다.   사업장 이름인 펫 오케스트라에도 안 자매의 ‘문화적 취향’이 담겨있다. 오케스트라 구성원들이 서로 마음과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것처럼 장례지도사, 보호자, 반려동물의 시너지를 담겠다는 다짐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펫 오케스트라의 회사 로고에 있는 8분 쉼표는 ‘한 박자 쉬어가라’는 음악 용어를 의미한다.   ■ 최장 5시간 동안 보호자 맞춤 서비스를 위한 한 가정 한 장례사 전담 체계   또 다른 차별화는 1대1 맞춤 서비스이다. 일반적으로 보호자는 사업장을 방문할 때 슬퍼하고 경황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로 인해 획일화된 절차보다는 보호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서비스가 중요하다. 하지만 고객 맞춤 서비스는 보호자를 향한 상당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펫 오케스트라는 전담 서비스를 구축했다. 한 명의 장례지도사가 상담부터 염습·추모식·화장·유골 인도·안치·추모까지 약 3시간 동안 한 가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진다. 화장 시간이 오래 걸리는 대형견의 경우 5시간이 소모된다.   안 부사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 명이 전담 마크하다보니 어느 순간 보호자 입장에 감정이입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그래서 무리한 장례를 절대 강요하지 않고 보호자 입장에서 최우선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보호자를 위한 장례 절차 또한 늘려나갈 계획이다. 현재 펫오케스트라는 염습, 단독 추모실, 생활 꽃장식, 개별화장, 기능성 황토 유골함, 조각보 유골함 싸개를 제공하는 ‘오케스트라’가 기본이다. 다음 단계인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패키지에 포인트 수의와 최고급 오동나무관이 추가된다. 패키지는 보호자 상황과 성격에 맞춰 변경될 수 있다.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에 위치한 펫 오케스트라 건물 [사진제공=펫 오케스트라]   ■ 경쟁치열한 반려동물 장례시장에서 ‘간판 없는 맛집’으로 승부수   안 부사장에게 펫 오케스트라는 대학 졸업 후 첫 창업인 만큼 의미가 깊다. 그러나 창업에는 항상 어려움과 예상치 못한 고난이 있기 마련이다.   안 부사장은 “외부에서 보시기에 허가를 취득해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경제적으로 빠르게 성장해 부를 누릴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동종업계 상황 등을 감안한 실제 내부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동물병원을 둘러싼 영업경쟁이 과열되어 있고, 반려동물 장례식장 업체가 과다해 가격출혈 경쟁이 만연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안 자매는 펫 오케스트라만의 색깔을 찾아냈다. 이를 ‘간판 없는 맛집’으로 표현했다. 안 부사장은 “현재 진행 중인 반려동물 아트 클래스, 전문가 심리상담, 음악을 통해 펫 로스 ‘치유’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사업을 더 확장해 반려동물과 함께 레크리에이션, 여행, 야외음악감상, 미용선발대회 등 반려동물 전용 이벤트 사업을 도전해 색깔을 짙게 할 것이다”고 말했다.   ■ 반려동물장례지도사,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는 사랑과 체력이 요구돼    반려동물장례지도사를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조언도 했다. 안 부사장은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자격증이 있으면 도움이 되긴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에 대한 마음가짐이다”며 “단순히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지는 사랑과 헌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부사장은 반려동물장례지도사가 되기 전 놓칠 수 있는 부분으로는 유동적인 스케줄을 꼽았다. 안 부사장은 “장례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보호자를 상대하는 직업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출퇴근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그 예시로, “반려동물이 죽는 시간이 새벽인 경우 혹은 보호자의 추모식이 길어져 밤에 끝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강한 체력을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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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9
  • [CEO리포트] 2년만에 매출 2배 키운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 배달의민족 '빅딜'이 어깨 위에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을 주도하는 ‘딜리버리히어로(DH) 코리아’의 사령탑인 강신봉 대표이사(51)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배달 수수료 정책을 두고 배달앱 기업들과 소상공인 간의 갈등을 빚는 가운데 DH가 국내 1위 배달앱인 배달의 민족을 인수하는 과정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배달 앱 시장은 지난 2013년 3000억 원대 규모에 불과했지만 2018년 3조 원으로 10배가량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5조 원 규모를 형성했다는 분석까지 나올 만큼 급성장하는 시장이다.   DH 코리아의 모기업인 DH는 지난해 12월13일 국내 시장 점유율 55.7%의 1위 기업 ‘배달의민족’을 40억 달러(약 4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인수합병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DH가 운영 중인 요기요(33.5%)와 배달통(10.8%)을 더해 앱 간 중복 사용자를 제외하면 국내 전체 배달 앱 이용자의 98.7%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게 된다. 강대표는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과 함께 인수합병의 실무적 과정을 진행해야 할뿐만 아니라 향후 경영전반에 걸쳐 역할 분담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합병과정에서의 '독점 논란'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소상공인들과의 상생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 등은 만만치 않은 과제라고 볼 수 있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대표가 지난해 3월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첫 번째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연세대 경영대-듀크대 MBA출신, 배달의 민족 인수합병 과정에서 강점 발휘 기대감   DH 코리아의 모기업인 DH는 스웨덴 출신 니클라스 외스트버그가 2011년 30살에 창업한 음식 배달 서비스 회사이다. 현재 DH는 40개 이상의 국가에서 운영되며 25만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파트너를 맺고 있다. 2018년에 3억6700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했다.   DH는 2011년 한국에 ‘알지피(RGP, Restaurant Growth Partner) 코리아’를 출범했다. 이듬해 요기요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리고 국내 배달 업체 ‘배달통’과 ‘푸드플라이’를 차례로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2018년 12월 지금의 사명인 DH 코리아로 변경했다.   연세대 경영학과와 미국의 명문대인 듀크대 경영학석사(MBA)출신인 강신봉 대표는 글로벌 기업인 이베이코리아에서 잔뼈가 굵은 온라인상거래 전문가이다. 이공계 출신이 다수인 IT업계에서 흔치 않은 경영학도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것이다. 한국 특유의 정치경제적 환경 속에서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상대로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이 많다.   [표=뉴스투데이] ■ 예고 바이올린 전공자에서 경영학도로 변신한 IT기업 CEO   강 대표는 전형적인 경영학도 출신이지만 의외의 학력을 갖고 있다.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예고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했다. 서울대 음대 진학을 목표로 했지만 낙방했다. 그 후 인문계로 바꿔 재수와 삼수를 시도했지만 실패 후 군 전역 후 다시 도전해 연세대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예술가 기질'을 갖고 있는 CEO인 것이다.   강 대표는 DH 코리아의 채용 면접을 볼 때 매번 지원자에게 도전 정신을 확인한다. 실패 경험이 있는 사람은 실패했을 때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것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 대표의 도전 정신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1997년에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해 보스턴컨설팅그룹(BGF)에서 전략 컨설턴트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2004년부터 2006년까지 듀크대에서 경영대학원(MBA) 석사 과정을 밟았다. 당시 전 세계 151개국에서 매년 6000명의 인재들을 위해 지원되는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별됐다.   강 대표는 2006년부터 DH 코리아에 영입되기까지 약 10년간 글로벌 전자상거래(이커머스) 기업 ‘이베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강 대표는 △2006년 이베이 코리아 전략실장 △2009년 이베이 차이나 최고 보안 책임자(CSO)·최고 마케팅 책임자(CMO) △2014년 이베이 아시아태평양(APAC) 국경 간 거래(CBT) 사업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주요 직군을 맡아왔다. 당시, 대표적 성과로는 이베이 코리아의 지마켓 인수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 경영인으로서 학력과 경력을 쌓아온 강 대표는 2016년 1월 DH 코리아에 COO 부사장으로 영입됐다. 서비스운영본부와 세일즈본부를 총괄하면서 2016년 요기요가 전년 대비 2배 이상의 주문 성장을 이룬 강 대표는 공로를 인정받아 DH 코리아 입사 1년여만인 2017년 7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 요기요와 배달통, 강 대표 합류 2년 만에 매출 2배 이상 성장 DH가 발표한 한국 지역 매출 자료에 따르면, DH 코리아의 2018년 매출은 9440만 유로(약 1233억 원)이다. 전년(7300만 유로) 대비 29% 증가했다. 강 대표가 DH 코리아에 부사장으로 합류한 2016년(약 4100만 유로)과 비교하면 2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또한, 지난해 데이터플래폼 기업인 아이직에이웍스는 요기요와 배달통의 11월 사용자 수가 각 490만3213명, 42만7413명이라고 보고했다. 지난해 12월13일 40억 달러에 인수한 배달의민족까지 합하면 DH 코리아의 국내 배달 앱 시장 점유율은 98.7%에 달한다.   성장하는 국내 시장에 따라 DH 본사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독일 본사에서 한국시장을 중요하고 큰 시장으로 보고 있습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맞춰 강 대표는 국내 배달 앱 시장의 성장을 위해 올해 인재 채용과 마케팅 관련 투자를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DH 코리아의 사원 수는 7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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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3
  • [인사] 한화손해보험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한화손해보험   ◇ 임원 전보 ▷전략기획실장 정진택 ▷경영지원실장 장창섭 ▷업무지원실장 강창완 ▷전략영업부문장 성시영 ▷기업보험부문장 김영준 ▷리스크관리팀장 김승균 ▷개인영업기획팀장 우용호 ▷영남지역본부장 이선기 ▷소비자보호팀장 김희갑 ▷연수원장 정의봉 ▷감사팀장 하진안   ◇ 팀장·본부장 전보 ▷인사팀장 서익준 ▷기획관리팀장 이명균 ▷중부지역본부장 이명수 ▷GA영업본부장 하헌용 ▷선임계리사 박형준   ◇ 부서장 전보 ▷OKR추진파트장 설인수 ▷보험수리파트장 김용철 ▷투융자지원파트장 허우령 ▷증권운용파트장 홍지훈 ▷장기상품운영파트장 정일교 ▷수도장기보상부장 홍성도 ▷중부장기보상부장 양석모 ▷영남장기보상부장 김인기 ▷자동차보상지원파트장 손철호 ▷서울보상부장 이기남 ▷중부보상부장 유창렬 ▷영남보상부장 이석양 ▷교차영업지원파트장 권창순 ▷영업교육파트장 허재오 ▷강원지역단장 국봉근 ▷일산지역단장 이재광 ▷중부지역본부마케팅지원파트장 김영복 ▷세종지역단장 김도식 ▷전남지역단장 한정석 ▷영남지역본부마케팅지원파트장 김종섭 ▷창원지역단장 곽영민 ▷경남지역단장 김기수 ▷GA영업지원파트장 송재호 ▷강북GA영업부장 한형진 ▷강남GA영업부장 이승엽 ▷중부GA영업부장 신동우 ▷영남GA영업부장 김지형 ▷신채널영업지원파트장 송장은 ▷장기TM영업부장 주청노 ▷방카영업부장 정운순 ▷일반업무지원파트장 박영목 ▷특종해상업무파트장 김신응 ▷금융에너지영업부장 임상민 ▷기업영업2부장 채영주 ▷연수원운영파트장 조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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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3
  • [CEO리포트] KT 새수장 구현모의 '실용주의', 코로나19속 3가지 경쟁력 시험대 올라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오는 30일 서울 서초구 태봉로 KT연구개발센터에서 열리는 KT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구현모(56) 사 사장이 황창규 회장의 뒤를 잇는 KT의 새 대표로 공식 선임된다. 구 사장은 12년 만에 배출되는 내부 출신 CEO로, KT에서만 주요 보직을 거쳐온 ‘KT맨’이다. 이는 구 사장이 향후 경영과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필요한 리더십의 원천 중의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역대 회장들과 다른 출발점에 서 있다. 코로나19라는 지구적 재난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새로운 KT수장으로서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 차별화된 경영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구현모 사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구 사장은 지난해 연말 차기 회장으로 내정된 이후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왔다. 한 마디로 정리하면'실용주의'로 표현할 수 있다. 김종구 KT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구현모 사장을 차기 회장 후보 확정 이유에 대해 “구현모 후보는 ICT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통찰력을 갖췄으며, 4차 산업혁명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한 대응이 가능하고,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구 사장에게 거는 KT의 기대와 바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직을 통합하고 성과주의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전문인력을 충원해왔다. 인사혁신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신입사원 정기 채용을 폐지하고 수시채용을 도입한다. 이는 모두 불필요한 비용을 감소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성과를 도출하는 ‘실용주의 전략’이다.   구 사장의 실용주의는 세 가지 시험대 위에 오를 전망이다.   구현모 사장 역대 성과 요약[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 복수사장 체제의 안정적 운용과 실적 극대화   '복수사장'체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로 꼽힌다. 지난해 12월27일 KT는 구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확정 발표하면서 “국민기업인 KT에 회장 직급이 정확하지 않다”며 “현행 ‘대표이사 회장’ 제도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KT 내 회장 명칭이 사라졌다. 그리고 지난 16일 인사에서 차기 대표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박윤영 기업부문장(58)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해 구 사장과 투톱체제를 이루었다. KT 역사상 전례 없던 '복수사장 체제'라는 지도체제이다.   다만 구 사장은 자신을 사장이 아닌 대표로 불러줄 것을 요청했다. 박 사장과는 구별되는 호칭이다.   투톱체제는 각 분야 전문성을 살려 실적 극대화를 노린다는 목표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을 통해 9부문·5실·1원·1소였던 조직을 7부문·3실·1원·1소로 재편했다.   지난해 11월부터 구 사장이 맡아온 커스터머 부문은 5G, 기가인터넷을 중심으로 유무선 사업과 IPTV, VR 등 미디어플랫폼 사업에 대한 상품, 서비스 개발과 영업을 총괄한다. 디바이스 사업 역시 포함돼 KT의 미래 먹거리를 담당해왔다. 차기 커스터머 부문장은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유력시 된다.   박 사장은 기업부문을 맡는다. 기업부문은 기업사업 부문, 글로벌사업 부문, 미래플랫폼 사업 부문이 통합되면서 탄생했다. 전국 11개 지역고객본부와 6개 네트워크 운용본부를 6개 광역본부로 합쳐 국내외 기업고객들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디지털 혁신“이 활성화되도록 한다.   또한, KT는 조직 변화에 맞춰 임원의 수를 전년 대비 약 12% 적은 98명으로 줄였다.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년(52.9세)보다 한 살 가량 낮아졌다. 성과와 역량을 인정받는 젊은 인재를 중용한다는 인사원칙으로 구성원들의 성취동기를 극대화하겠다는 것이 KT측의 설명이다.   복수사장 체제를 안정적으로 운용해 실적을 극대화함으로써 실용주의 경영전략의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 수시인턴채용제로 전환, 인재관리에서 실용주의적 혁신 안착시켜야   인재관리 면에서도 실용주의적 혁신을 안착시켜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구 사장은 이미 신입사원 채용 절차에도 큰 변화를 줬다. KT는 지난해 하반기까지 공개 채용으로 총 540여명의 신입사원을 모집했지만 올해부터는 수시·인턴 채용을 도입한다. 이는 민영기업인 KT가 인재관리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최우선 가치로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일반적으로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해 본격적인 업무에 투입하기까지는 18~26개월이 걸린다. 이 기간 동안 기업들은 교육훈련이라는 명목으로 비용을 지불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13년 발표한 대졸 신입사원 1인당 교육비용은 평균 5960만원, 대기업은 8630만원에 육박했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올해 기준으로  신입사원 1명당 교육비용은 1억2000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게 업계측의 추정치이다.    KT가 33년만에 정기 공개채용을 폐지하고 6주의 인턴기간을 거쳐 정직원 전환여부를 결정하는 ‘수시 인턴 채용제’를 선택했다. 대규모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대신에 부서별로 전문 인력을 수시로 뽑을 수 있게 됐다. 정기공채로 인한 과도한 비용을 감축하고 필요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뽑아서 쓰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는 것이다.    ■ 실용주의 끝은 '미래 먹거리' 만들기···구 사장의 경력은 '파괴와 창조'에 부합   실적을 중시하는 실용주의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일이다.  특히 KT는 이동통신이라는 전통적 시장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ICT 시장을 개척해나가야 하는 입장이다.   구사장의 주요 경력은 '파괴와 창조'로 상징되는 혁신을 통한 미래먹거리 만들기에 부합하는 측면이 적지 않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해 1987년 KT에 공채로 입사했다. 그는 2007년 KT 전략CFT그룹 전략1담당 상무 대우로 임원에 오른 후 KT 개인고객전략본부장, KT T&C부문 T&C 운영총괄 전무, KT 경영지원총괄 부사장 및 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1월부터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구 사장은 전략 및 기획에 관해서 실질적 영향을 행사한 인물로 알려져있다. 그 중에서도 2009년 통신업계 최대 화두였던 KT-KTF 합병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평가를 받는다. 또한, 2016년 9월 국내 최대 디지털 미디어랩인 ‘나스미디어’를 인수하는데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구 사장이 유료방송 M&A, 미디어 사업 확장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이란 관측이 존재한다. 지난해부터 IPTV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만큼 통신 분야 외에도 미디어 사업 등에서 경영 수완 기대감도 나오고 있다.   구 사장이 커스터머 부문장 시절 거둔 성과도 기대감을 뒷받침한다. KT는 IPTV에서 가입자 700여만명을 확보하며 유료방송업계 독보적 1위 기업이다.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 합한 단순 수치로는 국민 5명 중 1명이 KT의 유료방송 플랫폼을 이용 중이다.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모두 미디어 부문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그리고 KT를 제외한 두 이동통신사가 미디어 사업 부문에서 인수합병을 진행하며 몸집 불리기에 나섰고 KT를 빠르게 추격 중이다. 격화되는 미디어 시장에서 구 사장이 KT의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구현모 사장 학력 및 경력 요약[표=뉴스투데이 김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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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5
  • [CEO리포트] 역할 다양한 조대식 의장은 누구? SK 최태원 회장식 '집단지성'의 리더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SK그룹이 20일 SK하이닉스를 시작으로 주주총회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계열사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다룬다. 이 때 첫 이름을 올리는 사내이사도 있지만 여러 이사회에서 활동중인 인물들도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이성현 SK재무부문장(CFO) 등이 있다.    그 중 조대식 의장이 가장 많은 계열사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이는 우연한 현상이 아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경영방식과 직결된 구조라고 볼 수 있다. 최태원 회장은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핵심계열사간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공통된 방향을 도출해내는 경영전략을 취해왔다. 총수 개인이 아니라 일종의 '집단지성'이 SK그룹을 움직여나가도록 한 셈이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지난해 5월28일 오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소셜밸류 커넥트 2019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조대식 의장은 그러한 시스템의 중심인물이다. 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좌장 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려면 다양한 계열사의 현안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 점에서 조 의장이 다양한 계열사에서 이사로 활동하는 것은 필수사항이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조 의장은 △SK 사내이사 △SK텔레콤 기타비상무이사 △SK네트웍스 기타비상무이사 △SK실트론 기타비상무이사를 맡아 총 4곳의 이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3년 조 의장은 SK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른 뒤 현재까지 사내이사직을 유지 중이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SK텔레콤 기타비상무이사는 2017년 3월 선임돼 오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재선임 안건이 다뤄진다. SK네트웍스 기타비상무이사는 2016년 3월 처음으로 선임되었으며 2019년 재선임됐다. 2022년 3월 임기가 만료된다. SK실트론 이사회도 2017년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으며 오는 3월 임기가 만료된다.   ■ 최태원 회장으로부터 독립된 '협의기구', 최종 결정은 계열사가 수행   즉,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그룹의 최고 협의·조정기구이다. 조 의장은 전략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분야별 전문가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기업의 최고수준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따로 또 같이’ 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20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의사결정을 하는 곳은 아니다"며 "전반적인 그룹 운영 방안에 대해서 각 분야별 CEO들이 모여 논의하는 협의체 기구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협의회 회의가 최종적으로 안건을 결정하기 위해 모이는 자리는 아니고 같이 의논하기 위함이다"며 "안건에 대한 결정은 해당 관계사가 담당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수펙스추구협의회가 최태원 회장의 의견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최 회장은 협의회 구성원이 아니기 때문에 지분, 권한, 역할이 있는 것은 아니다"며 "다만, 협의회 회의에서 나온 안건 중 중요한 사안이 있으면 보고할 뿐이다"고 말했다. 즉,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최 회장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고 위원장들이 한 데 모여 '집단지성'을 발휘하며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인 것이다.   이를 총괄하는 사람이 바로 조 의장이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총 7개의 위원회, 21명의 구성원을 두고 있으며 주요 CEO들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의장과 위원장들은 한 달에 한 번 SK서린빌딩에서 회의를 가진다. 이 때 조 의장은 제시된 안건에 대한 회의를 진행하고 그에 따른 대안을 도출한다. 그 이후 조 의장은 중요 안건에 대해 최 회장과 내용을 공유하면서 조율한다. 즉, 조 의장은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전반적인 논의과정부터 최 회장과의 소통까지 담당하는 집단지성의 리더로 볼 수 있다.   ■ 조 의장 보수는 최 회장보다 많아   SK의 2018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 의장은 급여 11억5000만원, 상여금 23억5000만원으로 총 3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최 회장의 보수 30억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이는 조 의장의 상여금이 최 회장의 상여금(10억원)보다 2배 이상 많은 데 따른 결과이다.   그룹 내 최고 수준의 상여금은 조 의장의 집단지성 리더 역할에 대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조 의장은 2018년 12월6일 SK그룹 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만장일치로 연임이 결정됐다. 2017년 조 의장 선출을 만장일치로 찬성한 데 이어 연속 만장일치다.  조 의장의 임기는 2020년까지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경력[표=뉴스투데이]      ■ 고대 졸업 후 삼성물산 들어가, SK 입사 6년 후 사장으로 승진   조 의장은 최 회장과 1960년생으로 동갑이자 이화여대부속초등학교와 고려대학교 동기동창으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 하지만 조 의장의 첫 직장은 SK그룹이 아닌 삼성물산이었다. 그는 영상사업부 관리부서로 입사해 재무책임자 자리까지 올랐다. 그러다 2007년 SK그룹에 영입됐다. 당시 최 회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조 의장 영입을 위해 직접 나섰다는 이야기가 있다.   조 의장은 삼성물산의 재무경험을 토대로 SK그룹에서도 재무 역량을 한껏 발휘했다. 재무담당 상무를 시작으로 △2010년 사업지원부문장 △2011년 자율책임경영지원단장 △2012년 재무팀장을 거쳐 2013년에 SK 사장으로 승진해 SK 공동대표를 맡았다. 경력임원으로 입사해서 지주회사 SK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오른 뒤 현재까지도 사내이사직을 유지 중이다.   조 의장은 SK 사장으로 승진한 2013년에 SK China 이사회 의장과 SK텔레콤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2014년엔 최 회장이 모든 계열사의 등기이사를 사임하자 SK의 단독대표가 됐다. 그 이후에도 그룹 내 입지를 넓혀 2015년 SK바이오팜 대표와 SKC 이사회 의장, 2016년 SK머티리얼즈·SK네트웍스의 각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여러 계열사 이사회에 이름을 올린 조 의장은 김창근 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시절 전략위원회 위원장을 거친 후 2017년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조대식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성과[표=뉴스투데이]   ■ 재무·인수합병·기획·신성장 발굴에서 능력 발휘한 재무전문가, '형식'보다 '실용' 중시   그러나 조 의장의 승진을 최 회장과의 인연으로 치부할 수는 없다. 조 의장이 2013년 SK 대표이사가 된 후 이뤄낸 실적 때문이다. 그는 SK그룹의 체제 및 경쟁력 확보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뤄내 재무 전문가로 불리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인수합병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조 의장은 2015년 8월1일 지주회사 SK와 IT 자회사인 SK C&C 합병을 지휘하면서 현 지배구조를 완성시켰다. 당시 SK C&C 대표였던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호흡을 맞추며 SK그룹의 지배구조를 완성해나갔다고 전해진다. 재계에서는 조 의장과 박 사장의 성공적인 합병 마무리가 최 회장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게 된 시점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2016년 SK머티리얼즈 이사회 의장으로서 OCI가 보유한 SK머티리얼즈 지분 49.1%를 4816억원에 인수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업체인 SK머티리얼즈를 인수하며, SK하이닉스와의 호흡으로 SK의 글로벌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갖췄다는 평가다. 실제로 SK머티리얼즈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2157억원으로, 전년 보다 17.9% 증가해 SK그룹에 활력을 넣어주고 있다. 인수합병 외에도 조 의장은 신성장 사업에도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조 의장은 2015년부터 2019년3월까지 SK바이오팜 사내이사로서 뇌전증(간질) 치료제 ‘엑스코프리’를 개발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 사업을 안착시켰다. 이 치료제는 지난해 11월 판매허가를 받아 미국에서 직판을 앞두고 있는데 예상 연매출은 1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조 의장은 2017년 10월20일 경기도 이천 연구소에서 열린 CEO세미나에 참석해 “자산효율화, 시나리오 플래닝, 기업가치 더불-업, ‘따로 또 같이’, 사회적 기업과 같은 화두를 관통하는 핵심이 바로 공유인프라 구축을 통한 성장이다. 공유인프라를 활용해 현재의 SK를 강한 기업을 넘어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불필요한 형식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조 의장의 성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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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23
  • [CEO리포트] KT 황창규 회장의 마무리 투혼, 생활 속 5G 전략으로 브랜드 1위
    KT 황창규 회장의 생활 속 5G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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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03
  • [인사] 뉴스투데이 뉴미디어마케팅본부 부국장 이원희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뉴스투데이△부국장/뉴미디어마케팅본부 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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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8
  • [CEO리포트]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CJ헬로 시너지 효과로 이통사 만년 3등 탈출하나
    ▲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사진제공=연합뉴스]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의 디지털 전환의 실체에 관심 집중AI와 빅데이터의 고객관점 활용 주문[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이 2020년을 디지털 전환 혁신의 원년으로 삼았다. 하 부회장의 디지털 전환 전략이 이동통신시장의 만년 3위라는 현실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특히 구체적 실체가 무엇일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CJ헬로 인수 및 융합미디어에 대한 대규모 투자등이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도 관전 포인트이다. 지난 17일 LG유플러스는 마곡사옥 지하 프론티어홀에서 LG유플러스와 지난해 인수한 LG헬로비전(구 CJ헬로) 주요 임원들과 첫 워크숍을 진행했다. 하 부회장을 포함해 약 19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 부회장은 "2020년을 고객경험 혁신 원년으로 삼고 각 사업영역에서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디지털 전환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이어 하 부회장은 "올해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경험 혁신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LG유플러스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결국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객경험 혁신이 LG유플러스의 올해 전략이라는 뜻이다.하 부회장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의지는 이전부터 이어져왔었다. 지난 2일 온라인 시무식에서도 "디지털 전환은 모든 접점에서 고객이 지금보다 쉽고 편안하며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혁신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유저인터페스(UI)·사용자경험(UX) 역량을 높여 이를 고객접점에 적용해 성과를 내야 한다"며 뚜렷한 사업계획을 밝혔다.또한 하 부회장은 지난 13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0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올해는 디지털 혁신의 본격적인 한 해가 될 것이다"며 "LG헬로비전과의 혁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사 3등을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꾸준히 '디지털 전환'을 강조해왔다.미디어 시장에 최근 5년 연평균보다 2배 많은 5200억 투자지난해 LG유플러스는 케이블TV 점유율 1위 기업인 CJ헬로를 인수해 미디어시장에서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했다. LG유플러스는 CJ헬로와 함께 양대 플랫폼(IPTV, 케이블TV)을 기반으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LG유플러스는 이 목표를 달성해 미디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양사의 결합으로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약 825만명에 달한다. 이로 인해 지난해 LG유플러스의 유료방송시장 점유율은 24.7%로 단숨에 뛰어올랐고 KT에 이어 2등을 차지했다. 두터워진 회원층은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 제공의 기반이 되었다.다양한 회원들을 위한 콘텐츠 투자도 대폭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제작∙수급과 유무선 융복합 기술개발에 5년간 2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또한 자사 네트워크에 6200억원을 투자해 케이블 서비스 품질도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스마트TV, PC 등 가전 렌탈 상품과 홈IoT 등 방송통신 상품을 결합한 융합 서비스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LG유플러스가 밝힌 콘텐츠 투자 금액은 최근 5년간 LG유플러스가 집행한 연평균 투자액(2600억원)보다 두 배에 달하는 금액(연평균 5200억원)이다. 하 부회장은 지난 11월 회의에서 "콘텐츠 제작과 수급, 차세대 유무선 기술개발에 2조6000억원을 투자해 미디어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업계는 양사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가입자 대상 무선서비스 판매로 무선가입자 확대, 케이블TV 가입자의 IPTV 전환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대다수 가입자가 결합요금제와 약정에 발이 묶여있어 가시적인 시너지 도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5G 가입자 비중 확대로 올해 영업이익 7030억 기대CES(세계 가전전시회)를 주최한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올해 5대 핵심 키워드로 ▲디지털 치료▲로봇의 발전▲플라잉카▲미래 식품▲안면인식을 꼽았다. 미래식품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 디지털 기술과 관련되어 있다. 일상 속 디지털 기술이 스며들기 위해서는 기존 4G보다 최소 100배 빠른 5G가 필수 요소다.LG유플러스도 하 부회장의 디지털 전환 핵심의 일환으로 5G에 주목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2월 5G 전국망 확산 본격화에 대비한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는 계획·설계·공사·개통·정산 등의 구축업무를 위한 ‘NTOSS’ 시스템과 장애감시·분석·조치·품질관리·작업 등의 운영을 위한 ‘NMS’로 구성되어 작업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또한 LG유플러스는 생활 곳곳의 5G 사용을 위해 실외뿐 아니라 실내 5G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LG유플러슨 국내에서 처음으로 캐나다 네트워크 설계 전문기업 아이비웨이브의 전문 설계 툴(iBwave)을 5G 인빌딩 설계에 활용했다. 이 툴은 옥내환경에서 전파 시뮬레이션을 통해 건물 내부의 구조, 인테리어 재질, 주거공간 등을 고려, 빈틈없는 사용자 커버리지를 예측한다.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TE 도움 없는 5G 단독모드, 효율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초저지연 실현이 가능한 모바일엣지컴퓨팅(MEC) 등의 시연에 성공했다.LG유플러스이 5G 디지털 전환에 대해 키움증권 장민준 연구원은 "2020년 영업이익은 70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G가입자 비중이 확대되면서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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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3

이야기쉼터 검색결과

  • [기자의 눈] 현대차가 주도하는 수소경제, 성공을 위한 필수과제는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전 세계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그린뉴딜 발표, 수소경제위원회 설립 등 수소에 대한 열망이 높다.   국내 수소경제는 현대차그룹이 주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지난해 1월~10월 세계 수소차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현대차가 수소차 3666대를 판매했다. 일본은 도요타 2174대, 혼다 286대의 수소차를 팔았다.   수소차의 세계 판매량 6126대 중 현대차가 약 60%를 차지한다. 현대차 그룹 정의선 수석 부회장이 ‘수소경제’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어 드라이브를 걸어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현대차는 수소차 넥쏘를 글로벌 아이돌 BTS를 내세워 공격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일 현대차는 넥쏘의 누적 판매량이 8월 안에 1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도 이에 맞춰 수소경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을 구축할 수소경제위원회를 지난 1일 출범시켰다. 이 위원회는 정부와 기업, 민간 자문위원 등이 모여 국내 수소산업의 로드맵을 짜고 각종 정책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하는 범정부 수소경제 컨트롤타워다.   그러나 수소경제에 관한한 민간부문인 현대차보다 정부의 행보보다 너무 느리다.   정부는 수소 충전소가 지난해 34기로 전년 대비 20기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증가폭에 대해 강조했지만 여전히 충전소는 부족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선진국에서 수소충전소는 △일본 112기 △독일 81기 △미국 70기 등이다.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은 미국과 일본을 압도하고 있지만, 수소 충전소 등과 같은 인프라구축은 뒤쳐지고 있는 형국이다.   정부는 2020년 추진하는 3기 신도시 5곳 중 2곳을 수소 도시로 지정해 수소충전소와 수소 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2030년까지 수소충전소 660기 확대 계획이다.   무조건적인 수소충전소 확대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수소차 확산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만큼 접근성이 중요하다. 7일 기준 서울시내에서 정상 수소충전이 가능한 곳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정문 앞과 강동 두 지역 뿐이다.   서울 상암동 수소충전소는 아직 정상 운영 가능 일정을 확정짓지 못했고, 양재 수소충전소는 설비 교체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 주말이면 수소충전을 위해 줄을 3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정부는 보여주기 식의 수치가 아닌 실질적인 수소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실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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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2020-07-08
  • [기자의 눈] '박병석 의장' 맞는 21대 전반기 국회, '싸움판 20대 국회' 버려야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20대 국회가 20일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계류중인 민생법안들을 처리한다. 20대 국회의 정식 임기는 오는 29일까지이지만 사실상 활동은 마무리된다. 국회는 21대 국회의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0일 오전 헌정기념관에서 제21대 국회 초선 당선인 151명을 대상으로 의정 연찬회를 열어 문희상 국회의장의 특강을 듣는다.   21대 전반기 국회의장도 사실상 결정됐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6선의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경선없이 의장으로 합의추대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박병석 의원은 지난 1998년 국민회의 수석부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한 언론인 출신이다. 여당이 전체 의석의 3분의2를 장악한 의석 분포 구도속에서 강력한 개혁입법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는 기대감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다. 박 의원은 4.15 총선 당선 직후 “21대 목표는 싸우지 않고 일하는 국회,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기 위한 국회 개혁이 목표이다”고 강조했었다.   ■ 20대 국회 법안처리율 36.6%로 역대 최저   그렇다면 일하는 국회, 개혁국회가 되기 위해서는 20대 국회에 비해 어떻게 달라져야 할 것인가.   20대 국회의원들의 지난 4년간 활동을 평가 근거는 단연 법안이다. 국민들을 얼마나 생각하고 그에 맞는 법안들을 제출하고 처리했는 지가 중요하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는 지난 18일 기준으로 법안 2만4081건을 발의했다. 법률안 제출 건수만큼은 역대 국회 가운데 가장 많다.   압도적인 숫자만큼 20대 국회는 굵직한 법안 성과를 내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1주 최대 52시간의 근로시간단축법, 상가임차인 보호강화법 등이 있다.   하지만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텔레그램 등 관련 법안들이 무더기로 쏟아진 결과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회에 따르면 4·15 총선 이후 발의된 35건의 법안 중 11건이 ‘n번방 사건’과 연관된 내용이었다.   반면, 처리된 법안은 8819건으로 역대 최저 수준의 처리율(36.6%)을 기록했다. 기존의 역대 최저 국회 법안 처리율을 기록한 19대 국회(41.7%)의 기록을 또 한 번 갱신한 성적이다. 17대(58%)와 18대(55%) 국회의 법안 처리율과 비교하면 더욱 차이가 난다.   이는 지난 4년간 상임위가 열리지 못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 4년간 국회 보이콧만 20여차례에 달했다. 본회의 시간 또한 지난 3월 기준으로 총 150일, 506시간에 불과했다. 19대 국회가 183일 동안 총 836시간 본회의를 열었던 것에 비하면 확연히 적은 수치이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대 국회 각 상임위에 계류된 법안만 1만5480개에 달한다. 이 법안들은 오는 29일 20대 국회 임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된다.  ■ 21대 국회 맞는 거대여당, 타협과 개혁의 정치 실현해야 / 실패하면 ‘민심의 이반’ 직면     21대 국회가 오는 30일부터 20대 국회의 바통을 이어받아 2024년 5월29일까지 4년간 국민을 위한 법안을 논의하고 처리하게 된다. 20대 국회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초반 대응을 했다면, 21대 국회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셈이다.   21대 국회가 20대 국회의 ‘극단적 여야갈등’을 반면교사 삼는다면, ‘높은 법안 처리율’을 달성하는 게 선결과제이다. 당의 이익만을 앞세워 ‘식물국회’로 허송세월을 한다면 20대 국회의 전철을 피할 수 없다. 특히 거대여당이 21대 국회에서 타협과 개혁의 정치를 실현하지 못한다면 ‘민심의 이반’은 여당을 정조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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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의 눈
    2020-05-20
  • [기자의 눈]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명확한 기준과 신속처리가 관건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3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는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해당하는 1400만 가구에 대해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9조1000억 원 가량의 초유의 대규모 긴급재난지원금 방안이다.   구체적으로는 1인 가구에 대해선 40만 원, 2인 가구는 60만 원, 3인 가구는 80만 원이다. 이번 방안은 소비 촉진을 위해 전자화폐나 상품권으로 지급되며,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금과 중복 수령이 가능하다.   정부 대책이 발표되자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어에 ‘긴급재난지원금’과 함께 ‘소득하위 70%’가 떠올랐다. 소득하위 70%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자신이 지원금 대상자에 포함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함이다. 마찬가지로 명확한 지급 기준 파악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복지로’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서버는 중단됐다.   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중위소득 15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가 전체 가구의 70~75%이며, 이에 해당하는 가구는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712만 원 이하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중위소득이란 전체 가구 중 소득을 기준으로 50%에 해당하는 가구의 소득을 뜻한다. 올해 정부가 발표한 중위소득은 4인 가구 474만9174원이다. 민주당은 여기에 1.5배를 곱해서 중위소득 150%를 계산했다.   ■지급 기준되는 소득 산정 방법, 소득 산정 시기 등 명확하게 제시해야   민주당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소득 산정 등과 관련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않은 상태이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또한 지난 30일에서야 지급 대상자 선정 기준 지침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플랫폼 노동자와 같이 고용보험의 사각지대에 있는 노동자, 월급은 평이하지만 집이나 자동차 등 재산이 많은 이들에 대한 소득 산정 방법도 명확하지 않다.   소득을 산정하는 시점 또한 논란이 될 수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가 도래하기 전인 지난해 소득을 토대로 기준을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실적이 좋았다가 현재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자영업자는 지원금 대상에서 빠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전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소득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여야 정당, 4·15 총선 직후 신속하게 추경 처리 해야   다음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인 만큼 신속 처리가 중요하다. 지급 시기는 일러야 5월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4·15 총선이 끝난 후 2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의 국회 통과가 되면 재원 마련 및 예산 편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 정부가 소득하위 70%를 기준으로 확정한 만큼 여야는 서둘러 추경안 처리에 뜻을 모아야 한다. 전 국민, 소득하위 70%, 계단식 선별 등 지급 대상을 둔 여야 간 설전은 국민을 볼모로 한 질 나쁜 소모전과 다름 없다.    긴급재난지원금의 목적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 처방이다. 긴급지원의 효과를 높이려면 정부 발표에 머물지 않고 여야 정당들은 당리당략에 얽매어 갈등을 빚지 말고 서둘러 추경을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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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31
  • [기자의 눈] 청년 실업률의 진실과 문 대통령이 떠나간 청춘들을 붙잡는 법
    청년 고용률 13년 만에 최고치, 청년 실업률 8.9%로 최저치 초단기 일자리 증가가 만들어 낸 '분식 통계'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22.9%[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정부가 일자리에 역대 최대의 예산을 투입한 결과 일자리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7일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발표한 경자년 신년사 중 일부다.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신규 취업자가 28만명 증가해 역대 최고 고용률을 기록했고 청년 고용률도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5일 발표된 통계청의 연간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층 취업자 수는 394만5000명으로 전년대비 4만1000명 증가했다. 고용률 측면에서도 전년 대비 0.8%p 상승한 43.5%다. 이는 2006년 이후 13년 만에 나온 최고치다. 이와 함께 청년 실업률 역시 8.9%로 2013년 이후 최근 6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수치들만 보면 청년 고용 상황은 문 대통령의 희망 메시지처럼 확실히 개선됐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증가 발표는 일종의 '분식 통계'에 불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년층이 직면한 현실의 맨얼굴은 '확장실업률'을 따져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확장실업률이란 근로시간이 주당 36시간 이하이면서 추가 취업을 원하는 ‘시간 관련 추가취업가능자’, 최근 구직활동을 안 했을 뿐 일자리를 원하는 ‘잠재구직자’ 등 넓은 의미의 실업자를 반영한 수치다. 즉, 기존의 실업률 통계는 국제노동기구(ILO)가 주 1시간 이상 일하면 취업자로 구분하는 반면 확장실업률은 단시간 업무 중인 취업준비생을 '실업자'로 구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22.9%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청년실업률보다 3배 가까이 높다. 확장실업률 증가 원인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전일제 환산 고용률(FTE)'에서 확인 가능하다. FTE란 국가별로 근로시간과 시간제 비중 등이 서로 다른 상황을 감안하기 위한 보조지표다. FTE는 고용률과 주당 실근로시간의 곱으로 계산된다. 고용률이 높아도 주당 실근로시간이 줄어들면 FTE는 하락한다. 우리나라 FTE는 2017년 72.3에서 지난해 69.3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FTE 하락은 근로시간 단축과 일·생활 균형 정책의 효과, 여성,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영향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고용률의 증가폭보다 주당실근로시간의 감소폭이 더 크기 때문에 FTE가 하락한 것이다.초단기 일자리가 취업자 수 증가 견인그러나 단시간 일자리 급증이 주당실근로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더 중요한 대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에 주당 1시간~17시간 일하는 '초단기' 일자리가 작년 대비 30만1000명이 증가했다. 이는 36시간 이상 일자리(10만5000명)의 3배 가량이다. 단시간 일자리 증가가 FTE 하락에 기인한 것이다. 이러한 수치들이 고용률이 개선됐음에도 청년들이 체감 못하는 이유를 대변한다. 주당 36시간 미만인 시간제 근로자들은 통계청 조사에서 '지난주에 더 많은 시간 일하기를 원하셨습니까' 질문에 "현재 하는 일의 시간을 늘리고 싶다", "현재 하는 일 외에 다른 일도 하고 싶다", "더 많은 시간 일하는 직장으로 옮길 생각이 있다" 등을 꼽았다. 청년들은 초단기 일자리가 아닌 양질의 일자리 증대를 원하고 있다.정부 일자리 예산, 노인층 '사랑'하고 청년층은 '외면' 문 대통령, 2년 전 발언 실천해야 떠나간 청춘들 돌아와그러나 현실은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정부의 직접 일자리 본예산 중 노인 일자리 사업 비용은 2018년 6300억원, 2019년 8220억원, 올해 1조2000억원으로 급증했다. 3년 새 두 배 가까이(90.5%) 증가해 직접일자리 예산 중 비중은 40%를 넘어섰다.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2000억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사업(1400억원)을 합한 것보다 3배 이상 많다. 자연스레 청년 일자리 예산 비중은 감소했다.정부는 단시간 일자리를 통한 노인 예산 증대는 고령화에 따른 결과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해 총선을 앞두고 노년층 표를 위함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 비판을 받아들여 청년층 일자리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문 대통령은 2018년 3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청년 일자리 대책 보고대회 겸 제5차 일자리위원회를 주재하면서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최우선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금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찾아주지 못하면 우리 사회는 한 세대를 잃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진보성향인 문 대통령에 대한 20대 남성 청년층의 지지율은 대단히 낮다. 여러 요인이 있지만, 일자리 기근이 가장 큰 원인로 꼽힌다. 문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 2년 전 발언을 실천해야 떠나간 청춘들의 마음을 돌려 세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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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29

동영상뉴스 검색결과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미래식량 ‘곤충’! 식용곤충 전문가 ‘곤충컨설턴트’는 어떤 직업?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2013년에 미래의 식량으로 곤충을 지목했다. 식용곤충은 소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영양학적으로 뛰어나고, 생산할 때 환경파괴 요소가 적어 미래식량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런 식용곤충을 관리하는 전문가가 ‘곤충컨설턴트’다. 곤충 사육, 곤충 관련 컨설팅, 곤충생태원 운영, 직업체험 등 곤충과 관련된 전반적인 부분을 관리한다.   곤충컨설턴트가 되는 방법, 현황과 전망에 대해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20-06-10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미래 농업 이끌 ‘스마트팜구축가’ 어떻게 될까? 현황과 전망은?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스마트팜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여 농작물의 생육환경과 생육량 정보를 측정하고, 분석결과에 따라 온도, 습도, 햇볕량, 이산화탄소, 물 등을 제어장치를 통해 적절한 상태로 조정하는 농사기술이다.   스마트팜구축가는 스마트팜과 관련한 연구개발, 농업인 교육, 컨설팅을 담당하는 직업이다. IT 시대가 오면서 미래 농업 분야를 이끌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마트팜구축가가 되는 법, 현황과 전망에 대해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20-06-05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미래 금융서비스 이끌 ‘핀테크 전문가’는 어떤 직업? 전망은?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모바일, 빅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이 발전하면서 금융서비스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e)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이다. 핀테크전문가는 빅데이터, 부실방지기술(FDS), 인공지능(AI) 등이 떠오르는 미래 금융서비스에 필수 인력이 될 전망이다.   핀테크 전문가가 하는 일, 필요한 능력, 전망에 대해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5-21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구매자 사로잡는 '집'…'매매주택연출가'는 어떤 직업?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매매주택연출가란 집을 팔 때 조금 더 높은 가격에 빨리 팔릴 수 있도록 가구나 화분 재배치, 벽 페인팅 등을 전문적으로 도와주는 직업이다.   매매주택연출가는 홈스테이징을 통해 집의 내부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외관에 대해 컨설팅하고 관련 연출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집의 가치를 높이고 주택매매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매매주택연출가 되는 법, 전망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5-18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4차 산업혁명 핵심 '나노공학기술자'는 어떤 직업?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나노(n)는 길이 단위의 하나로 10억 분의 1(1×10-9m)을 가리킨다. 이처럼 작은 나노미터 크기의 물질들을 기초로 하여 우리 실생활에 유용한 나노소재, 나노부품, 나노시스템을 만드는 직군이 나노공학기술자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꼽히는 나노공학기술자, 직업으로는 어떨까?   하는 일, 되는 법, 전망에 대해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4-10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콘택트렌즈’ 앱 개발자는 어떤 직업?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지금 우리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있다. 그러나 미래의 인터넷은 콘텍트렌즈에 존재할 것이다. 이같은 새로운 디바이스를 스마트 콘텍트렌즈라고 한다.   삼성, 구글 등 IT 대기업은 벌써 이런 변화의 물결을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 콘택트렌즈 시대에 맞는 앱을 개발할 인력이 필요해지고 있다.   새 직업으로 부상하는 스마트 콘택트렌즈 앱 개발자에 대해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4-01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삼성 엔지니어링 취업 어때? 평균 연봉 8600만원에 성장성까지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최성안)은 플랜트 건설 및 산업기계 제작판매 공학, 기술서비스, 토건 등이 주사업이다.   1990년대 이후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 대형플랜트 건설 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2014년 현재 시가총액 2조4000억원 규모의 대기업으로 코스피200 종목에 포함되어있다.   삼성 엔지니어링의 연봉, 안정성, 성장성, 기업문화 등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3-31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CJ·LG·카카오, 코로나19가 부른 ‘언택트’ 채용 공략법은?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코로나19확산이 장기화됨에 따라 상당수 대기업들이 ‘언택트’(untact :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필요한 인재를 충원하고 있다. 채용설명회 뿐만 아니라 임원 및 실무면접 등 채용과정의 A부터 Z까지 온라인 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24일 뉴스투데이가 취재한 결과를 종합하면, 대기업 중에서는 CJ와 SK이노베이션이 가장 적극적이다. 기업이 도입하는 온라인 전형은 면접전형(69.8%)이 가장 많았으며 인적성검사(41.4%), 채용설명회(7.8%), 필기시험(7.8%) 등의 순이었다.   비대면 채용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20-03-30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소방공무원 드디어 국가직 전환, 어떤 변화 있을까?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다음 달 1일부터 소방관이 국가직 공무원으로 바뀐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기도 한 ‘소방관 국가직 전환 추진방안’이 약 3년 만에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소방관(5만6647명)의 98.8%인 지방직 5만5964명이 국가직으로 전환된다. 어떤 변화가 생길까? 자세한 내용을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3-26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데이터 마이닝 전문가는 어떤 직업? #하는일 #되는법 #전망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이란 대량의 데이터에서 체계적이고 자동적으로 통계적 규칙이나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뜻한다.   데이터를 탐색하고 모델을 구축하는 다양한 기법들은 통계학 분야에서 오랫동안 존재해 왔다. 그러나 충분한 데이터와 계산능력을 갖춘 데이터 마이닝의 응용분야에서는 이러한 고전적인 통계학의 핵심원리가 적용되지 않아 데이터 마이닝이 고안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데이터 마이닝 전문가가 하는 일과 전망에 대해 영상 속에서 알아보았다.    
    2020-03-24
  • [뉴스투데이 카드뉴스] “AI 채용, 정말 공정한가?” 취준생의 5가지 의심
    [글 : 김태진 기자, 그래픽 : 가연주] 주요 대기업의 대졸 신규채용에 ‘AI 채용’이 확산 추세다. 특히 지난해 채용 공정성의 요구가 거세지면서 기업의 AI 채용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은 AI 채용을 오히려 ‘불확실하다’고 여기고 있다. 기업은 공정성 측면에서 AI 채용을 선호하는 반면 취준생은 AI의 평가기준을 의심하는 등 상반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AI채용의 공정성을 의심하는 취준생의 다섯가지 유형을 영상 속에서 알아봤다.
    2020-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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