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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 굿잡코리아포럼] 김정은 부센터장 “‘데이터 캐피탈’ 확보가 곧 글로벌 경쟁력 갖추는 길”
    김정은 인하대학교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오른쪽 두 번째)이 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굿잡코리아포럼' 토론자로 나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이제 아날로그 세상의 혁신과 발전뿐 아니라 디지털 세상을 함께 갖고 ‘듀얼 월드’에서 살아가는 세상을 맞이했다” 김정은 인하대학교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경영학과 교수)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량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블록체인 특강과 학생들이 보여준 기대 이상의 성과에 관해서도 전했다. 김 부센터장은 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 열린 '2020 굿잡 코리아 포럼'에 토론 패널로 나서 중고등학생 대상 블록체인 교육과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빅데이터의 확보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인천광역시 연수구 신송중학교, 대건고등학교, 인송중학교, 포스코고등학교 등지에서 각급 중고등학생들에게 수업 14회, 총 28시간으로 구성한 ‘디지털 신기술 블록체인을 꿈꾸다’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그 해 12월 20일 성과 발표회를 끝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 포럼에서 김 부센터장은 “14주에 걸쳐 블록체인 경제, 블록체인 기술, 그리고 실습이라는 파트로 수업과 4차례 추가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학습한 내용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준비했다” 라며 “연말에 제가 발표회를 하면서 상당히 많이 상기됐었고, 울기 일보 직전이었다는 평을 받았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더 큰 데서 많은 강의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가장 많이 떨렸고 저도 가슴 벅찼던 순간”이라며 “학생들이 이렇게 빨리 흡수하고 우리보다 더 진짜 ‘말랑말랑한’ 생각들로 이런 프로젝트들을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너무 감동받았고, (학생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해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서 김 부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방책에 관해서도 의견을 개진했다. 4차 산업혁명은 곧 디지털 전환을 의미하고, 중국과 미국의 디지털 전환 선도 사례에서 보듯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빅)데이터, 즉 데이터 캐피탈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이를 발판삼아 혁신성장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는 얘기다. 혁신의 개념에 대해 그는 “혁신이라는 단어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껍질을 다 벗겨내고 새로운 껍질을 입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가 지금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혁명이라는 단어 역시 그 혁명이 성공했을 때는 과거와는 불연속적이며 비누적적인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김 부센터장은 이를 현실화하기 위한 도구로 빅데이터를 제시하며 “우리의 행동 자체가 디지털로 전환되는 시대에 갔고, 중국의 그걸 이용하는 인구수는 엄청나다라는 걸 여러분 아마 다 아실 것”이라며 “이들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의, 저는 디지털 캐피탈 시대라고 부르는데, 이 캐피탈에서 자원의 역할을 했던 것들이 이제는 데이터로 이전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캐피탈이 있는 곳에 공장을 지었던 것처럼, 이제는 데이터 캐피탈을 확보하고 있는 곳이 새로운 미래 인프라와 기업과 창조적인 경제를 생성시킬 수 있는 생태계를 확보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새로운 시장에서 이런 플랫폼의 협동을 가져나가면 저희가 훨씬 더 많은 글로벌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새로운 모형을 제시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정삼영 연세대학교 정보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종합 토론에서는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 △김정은 부소장을 비롯해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장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 대표 △정유신 서강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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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잡코리아포럼
    2020-03-05
  • [2020 굿잡코리아 포럼]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데이터 3법 통과와 데이터 거래소 출범, 증권업계 발전 기회”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 개최한 제2회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이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 종합토론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이영민 기자] 정유신 서강대 교수(기술경영대학원 원장)은 데이터 3법 통과와 데이터 거래소 출범에 대해 “데이터 3법 통과와 데이터 거래소 출범은 국내 AI산업과 증권업계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거래소의 출범으로 데이터 축적과 판매 구조는 이제 발전 가능성이 큰 비즈니스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유신 교수는 지난 3일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PC분야에서 증권산업이 큰 발전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모바일 분야에서도 빠른 발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며 “현재 증권산업의 모바일 분야 발전은 보험산업보다 느린 수준이지만, 이번 데이터 3법 통과로 데이터 거래소가 출범해 데이터 축적과 매매가 자유로워진다면 자연스럽게 모바일 분야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증권산업의 모바일 분야 발전이 느렸던 이유로 “데이터 파악과 융합이 자유롭지 못했던 환경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데이터 거래가 자유로워진다면 정보파악이 쉬워질 것”이라며 데이터 3법과 데이터 거래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교수는 “주식과 증권은 가상화폐와 달리 철저한 사실을 기반으로한 정보 분석이 필요한 업종이기 때문에 정보 비대칭이 너무나 큰 영향을 미친다”며 “데이터 거래소 출범이 정보 비대칭을 해소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데이터 거래소 출범 이후 정보의 축적과 매매, 가치의 평가에 따라서 콘텐츠가 다양해진다면 앞으로 데이터 융합과 거래가 하나의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잡아 활용가치가 매우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종합토론의 진행을 맡은 정삼영 교수(연세대 정보대학원)가 ‘빅데이터를 이용한 증권AI와 베테랑 투자전문가의 수익률 게임’에 대해 질문한 데 대해 “투자란 경우의 수가 무한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단순 수익률을 가지고 AI와 인간을 비교하는건 의미가 없다”며 “중요한 건 비용으로 AI를 활용할 경우, 투자 전문가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자금을 운용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그는 AI의 발전으로 앞으론 자산가들이 고액 연봉을 주고 고용하던 프라이빗 뱅커가 제공하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이제는 누구나 모바일 환경을 통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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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잡코리아포럼
    2020-03-05
  • [2020 굿잡코리아포럼]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 대표 “대체 투자 분야 불완전 판매는 AI가 해결책”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개최됐다.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 대표가 종합토론 중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안서진 기자] “대체투자 분야는 그동안 대한민국의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해 왔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분야의 표준화와 자동화다.”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 대표는 3일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서울 중구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제2회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대체투자 분야(Alternative investment)는 인공지능(Alternative Intelligence)의 활용이 가장 뒤처진 부분이다. 이는 대면 거래를 통하지 않으면 접촉하기 어렵고 상품의 제조 전략 과정이 표준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상품의 유형이 전혀 표준화되지 않은 상태라 파는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물론, 많은 불안정 판매 요소를 유포하고 있는 탓에 정부의 규제는 항상 뒤따르기 마련이다.   김 대표는 “일반적으로 표준화된 예금·대출 상품, 주식·채권 등의 상품들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거래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그러나 내가 종사하고 있는 대체투자 분야는 현실적으로 인공지능(AI) 활용이 가장 뒤떨어진 영역으로 라임 사태, DLF사태 등과 같은 불안정 판매 이슈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대체투자 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인공지능(AI)이다. 그는 “디지털, 데이터 전문가 그리고 정부 등이 협업해서 대체투자 분야를 표준화된 상품으로 만드는 것이 향후 3~4년동안 남은 가장 큰 과제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대체투자 분야가 고용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체투자 분야가 점차 자동화되면서 은행 창구의 직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처럼 현재 종사하는 모든 인력이 필요 없어질 수도 있다. 대신 현재의 제품을 인공지능화, 표준화하는 일에 종사하는 직업군들은 앞으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실제로 인공지능(AI) 등 디지털기술의 발달이 전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업계에서도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데이터 3법 개정안이 통과돼 산업 전반에 빅데이터나 인공지능과 같은 데이터 관련 기술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3법’이란 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을 일컫는 말로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했다. 데이터 3법 개정안은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이 소관 부처별로 나누어져 있어 이로 인한 중복 규제를 없애고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맞춰 개인과 기업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김 대표는 “최근 카카오뱅크, 토스 등과 같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화가 진행되는 중이며 이와 같은 변화는 금융에서도 계속해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데이터 3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금융권에서도 앞으로 디지털화에 좀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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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잡코리아포럼
    2020-03-05
  • [2020 굿잡코리아포럼] 이준기연세대 교수,AI시대의 '비관론' 쇄기박고 '현실론' 설명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이준기 연세대 교수(전) 정보대학원장이 종합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일자리가 통째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뀐 역할을 봐야 한다”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개최한 ‘2020 굿잡 코리아 포럼’에서 이준기 연세대 교수(전 정보대학원 원장)는 종합토론에서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시대가 고도화된다고 해서 일자리가 소멸된다는 주장에 휘둘리기 보다는 “AI 혁명을 통해 산업의 구조가 바뀌고 인간의 역할이 변화한다”는 관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준기 교수는 이날 AI시대의 '비관론'에 쇄기를 박고 냉정한 '현실론'을 주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준기 교수는 “과거 옥스퍼드대 칼 베네딕트 프레이 교수가 AI로 인해 47%의 일자리가 사라진다고 발언했다”며 “하지만 이는 조사기관마다 정하는 각자의 방법론이 다르기 때문에 생긴 일이다”고 지적했다. 각 직업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AI로 인해 소멸될 것인지 여부를 질문에 나온 응답을 토대로 직업의 생존과 사멸 여부를 판단한다는 것이다. "다수결에 의해 직업의 소멸을 판정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 교수는 과거 산업의 변화를 예시로 들며 AI 도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인류의 변화를 보면, 기술혁신이 일어날 때는 구조가 바뀌는 것이다”며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모두 그 예시에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일자리가 통째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바뀐 역할을 봐야 한다”고 밝혔다. 혁신 기술이 도입되면 새로운 역할을 창출해 생태계 확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 속 AI 역할에 대해서 방점을 두기도 했다. AI 역할이 커지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디지털 전환)의 발생하고, 그 속에서 인간은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예로 금융서비스 ‘챗봇’을 소개했다.  “고객들에게 간단한 금융상담을 해주는 챗봇은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산업과정 속에 AI를 적용해 새 프로세스(process. 과정)를 작동시키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현존하는 산업과 DT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모두 존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챗봇은 인간 금융인의 일자리를 소멸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인간 금융인은 챗봇 시스템 속에서 자신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챗봇의 알고리즘이 커버하지 못하는 종합력, 통찰력, 상상력, 새로운 변수에 대한 대응력 등은 여전히 인간의 몫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존의 금융 산업의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이 교수는 “기존 존재하는 금융 서비스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역할이 변하면서 기존 산업 속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거다”고 역설했다.  기존의 산업과 DT가 상충되어 기존산업이 붕괴되는 것이 아니라 공존의 시대가 열린다는 뜻이다.  이 교수는 “AI로 인해 병원에 의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역할이 바뀌는 것이다”며 현재 의료 산업 속 AI 기술의 활용 양상을 예시로 들기도 했다.  반면에 스타트업의 경우 존재하는 산업이 없어 더 참신한 발전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존 금융업계는 AI가 적용과정을 거친 후 DT가 발생하지만, 스타트업은 AI가 도입되면 바로 DT 과정을 겪는다”는 이야기이다. 기존 진행 중인 산업이 없으니 위험성이 감소하고 활발한 DT가 가능해지는 트랙을 밟게 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토론 사회를 맡은 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AI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생기는 애환이 무엇이냐’고 질문하자 “미래 AI 시대는 앞으로 30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재는 AI 어플리케이션 쪽으로 정부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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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잡코리아포럼
    2020-03-05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6) 유기농으로 만드는 기가 찬 토마토...‘그래도팜’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 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는 유기농 토마토 생산자이자 농산물 브랜드 디자이너이다. [사진제공=그래도팜]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지역 혁신가 사업의 첫 출발은 2015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네이버와 함께 진행한 ‘창조원정대 사업’이다. 강원도 곳곳에 숨겨진 자원의 가치를 발굴해 창업까지 연계한다는 미션을 가진 전문가들이 평창을 첫 시험무대로 정해 로컬 푸드 빵집 ‘브레드메밀’의 창업 등 지역 동반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로컬 크리에이터 아카데미 (LCA)'는 강원도의 공유공간과 혁신센터가 협업애 로컬 크리에이터를 발굴하는 새로운 민·관협업 사업이다. 전문 멘토에 의한 비즈니스 모델 컨설팅, 네트워킹, 스터디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의 지역기반 콘텐츠가 비즈니스 모델로 구체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강원도는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사업들을 통해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의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창의적이고 역량있는 청년들이 지역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과 동반성장을 촉진하는 창업의 주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 숨쉬는 땅에서 재배하는 명품 토마토...영월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酒泉面). 술이 솟아나는 샘이 있다고 붙여진 이름, 주천면의 산기슭에는 유기농 대추방울토마토 전문 농원인 ‘그래도팜’이 있다. 고객들과 상생하는 회원가족농원이다.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40년 가까이 유기농업을 고집하고 있다. 원 대표는 “불편하고,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고, 몇 배로 힘이 들고,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길이었으며. 끝이 없는 길”이라고 말한다.    ▶40년 가까운 유기농 집념과 노하우로 기막힌 토마토. ‘기토’ 생산   그래도팜의 대표 작물은 대추방울토마토 ‘기토’이다. 기발한 기술로 기름진 토양에서 기가차게 잘자란 기묘한 식감의 기막힌 향과 기똥찬 맛 기다리고 기다려야 맛볼 수있는 기적의 토마토라는 의미로 붙인 이름이다. 유기농 재배는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양분 밸런스를 맞추기가 어렵다. 밸런스가 맞지 않은 상태로 농산물을 키우면 못생긴 유기농산물이 나오게 된다. 시중에 판매되는 유기농산물 다수가 그렇다보니 소비자들은 못생긴 농산물만이 진짜 유기농산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도팜은 작물 재배과정에서 부족한 양분을 30년 이상의 노하우로 밸런스를 맞춰 잘생긴 유기 농산물을 생산한다. 살아있는 미생물을 이용하여 우드칩, 수피등을 고온에서 발효시키고 그 속에 있는 양분들을 식물이 수용하게 만들어 투입해 살아 숨쉬는 땅을 만들었다. 그래도팜의 유기농업은 “농민은 땅을 살리고, 살아 있는 땅은 농작물을 이롭게 키우며, 이롭게 자란 농작물은 사람을 건강하게 살린다”는  삼생(三生)의 철학으로 정립됐다.      그래도팜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토마토 '기토'와 토마토 쥬스 [사진제공=그래도팜]     ▶대학 졸업 후 브랜드 디자이너 종사하다 귀농 원승현 대표는 서울에서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2015년 토마토 농사를 하는 부모님 곁인 영월로 귀농했다. 농사로 인생을 바꾼 것은 아버지가 유기농으로 재배한 대추방울토마토를 맛보면서다. 토마토를 별로 좋아하지 않던 그의 입에도 유기농 토마토는 풍미가 남달랐다. 아버지의 토마토에 브랜드를 입히면 경쟁력이 있다고 확신하게 됐다.   원승현 대표는 자신을 ‘브랜드 파머’라고 규정한다. 브랜더로서 농사를 돕고 있지만, 본직업이 농부이기에 뒤에 ‘파머’를 붙였다고 한다. 농사철, 낮에는 농사에 집중하고 저녁에는 브랜드 기획 일을 하고 있다.   농산물의 경우 브랜드 가치가 느껴질 정도로 차별화된 제품을 여태껏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 일을 해보고 싶었던 것이다. 그는 “토마토를 브랜드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한다.   토마토의 맛을 알리기 위해 직거래 장터를 찾아가고 토마토 요리를 나눠 먹는  ‘풀밭 위의 식사‘라는 제목의 팜 투 테이블 행사를 여는 등 소비자와 소통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토마토는 5월과 6월에 생산이 많은데 직거래 비중이 100% 정도다. 고객들은 주문하고 2주~2달을 기다려서 ‘기토’를 받아 먹는다. 이런 고객이 한해에 6000가구가 넘는다.    ▶주문하고 2주 이상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기토’    그래도팜의 토마토가 맛있는 이유는 아버지 원건희 씨의 유기농 뚝심에 있다. 그는 한국퇴비기술인 연합회에서 일본 농법을 배우고 익혀 직접 퇴비를 만들기 시작했다. 참나무 껍질을 주재료로 쓰는데, 30~40년 동안 각종 양분을 먹고 자란 참나무 껍질을 쓰면 한해살이 볏짚이나 풀 더미보다 탄소율이 높고 영양분이 많다고 한다.그래도팜 6000㎡(1800평) 농장의 10분의1 가량이 퇴비장이다.     그래도팜 원승현 대표가 서울시와 협조해서 진행중인 '흙, 흙,흙,' 전시회 모습 [사진제공=그래도팜]   원 대표는 지난해부터 2차 가공품과 팜스테이블(Farm's Table) 행사 농업가치 콘텐츠 경험서비스 등을 통해 6차 산업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2차 가공품으로 토마토쥬스가 만들어졌고 토양교육에 대한 콘텐츠들이 완성됐다. 소비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흙에 대한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이렇게 준비한 내용을 지난 달부터 서울시와 협조해 안국역 인근 상생상회에서 ‘흙 흙 흙’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시도 하고 있다.  원승현 대표는 지난해 1월 농업과 브랜드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비즈니스를 다른 ‘토마토 밭에서 꿈을 짓다’라는 책을 냈는데,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돼 대만과 홍콩, 마카오에서 판매되고 있다.     농업과 브랜드 디자인을 접목시킨 원승현대표의 저서는 대만에서도 번역 출간됐다. [사진제공=그래도팜]   오랜 시간 농사와 사업을 해왔지만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이 없다는 것이다. 강원도에 살고 싶어도 교통이 불편하고 교육이나 의료 시설이 부족해 젊은 사람들은 선뜻 올 생각을 못한다.   로컬 창업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정주환경이 좋아져서 실제로 거주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한다. 이런 문제들이 해결되면 그래도팜 같이 지역의 가치를 살리려는 브랜드 또한 많아질 것이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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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5
  • [박용인의 JOB카툰] 기업재난관리자, 기업재난 대응과 예방에 앞장서다
        ⓒ일러스트=박용인   재난관리 지식, 전문지식 간의 융합   기업재난 대응부터 재해경감계획 수립, 인증까지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기업재난관리자’는 기업 차원에서 발생한 재난에 대응하고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예고없이 일어나는 재난은 특히 기업 입장에서 치명적이다. 자연재해, 사이버 테러, 전염병 확산 등의 재난은 기업의 경영 자체를 올스톱시키는 위기를 불러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업재난관리자는 재난이 발생하는 경우 기업 활동이 갑작스레 중단되지 않게 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등을 보호하기 위해 새로이 마련된 직종이다.     ▶ 기업재난관리자가 하는 일은?   기업재난관리자는 기본적으로 기업의 재난관리 업무를 수행하지만 구체적인 수행직무는 달라질 수 있다. 가장 기본단계에 속하는 실무분야 담당자는 기업에 채용되어 재난관리 실무를 주로 담당한다. 발생한 재난에 대응하고 2차 피해방지 활동을 주로 한다. 중급단계인 대행분야 담당자는 재해경감활동계획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컨설턴트로 활동한다. 마지막으로 인증평가 담당자는 대행분야 담당자가 세운 재해경감활동계획을 평가하고 인증하는 업무를 맡는다.     ▶ 기업재난관리자가 되려면?   기업재난관리사 국가자격증을 따면 된다. 이를 위해 기업재난관리양성교육 등 관련 교육프로그램 등을 전문 자격 교육기관이나 대학·대학원에서 이수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재해경감활동 절차 및 계획 수립 이해, 업무영향분석(BIA), 위험평가(RA) 및 분석, 모니터링 및 평가 방법 등의 수업을 수강하고 직무에 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전산, 정보통신, 건축, 토목, 기계, 산업안전, 전기, 도시공학, 지질 등의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재난관리 지식을 접목할 수 있는 인재도 좋다. 특히 실무분야 담당자는 최전선에서 기업재난에 대응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관리 부문의 선행지식이 요구된다.     ▶ 기업재난관리자의 현재와 미래는?   현재 기업재난관리자는 재해경감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컨설팅 업체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거나, 기업 및 기관의 유관부서에서 재난관리 실무자로 활동하고 있다. 향후 기업재난관리직의 발전가능성과 전망 역시 밝은 편이다.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업은 재해경감활동 계획을 3년 마다 재수립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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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2020 굿잡코리아포럼] 이혜민 핀다 대표 "금융정보의 비대칭성 해결한 핀테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이혜민 핀다 대표가 '마이데이터 신금융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태진 기자] “개인정보(마이데이터)를 통해서 금융산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믿는다”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이혜민 핀다 대표는 ‘마이데이터 신금융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제목으로 한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말하며  “핀테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파급력이 크다고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히 창업과 성장을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신기술을 이용하려는 금융기관들이 청년들을 꾸준히 채용하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신금융시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선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주변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분야가 금융이라고 생각됐다”며 “과거 마이데이터를 토대로 소비자가 직접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했던 경험을 통해 금융상품에도 마이데이터를 접목시켰다”고 금융상품 중개 플랫폼 ‘핀다’ 창업 배경에 대해 설명하면서 핀테크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금융소비자로서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마이데이터 필요성을 느꼈고 금융회사에서 활용 가능성을 봤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데이터를 통한 대출 상품 추천을 위해서는 소비자 맞춤형 데이터 구축이 중요하다"면서 "나에 대한 정보(개인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추천받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도 마이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2019년 8월 기준 전체 50개 핀테크 유니콘 기업 중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업은 7개이고, 핀테크와 마이데이터 기업 숫자는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고 밝혔다. 융복합적이고 초개인화된 신금융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신금융시대의 대표적 예시로는 △가공 분석한 금융데이터 생성 및 거래 △데이터 중개, 주선, 대리 업무 수행 △맞춤형 금융상품 개발 및 추천 △디지털/초개인화된 마케팅 및 마케팅 분석 △신용평가모험 개발 △인공지능 제작 및 업무 활용 등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핀테크 관련 유망직업 분야로 △서비스 디자인 △재정 △엔지니어링 △데이터 등 4가지 분야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법률 전문가, 블록체인 개발자, 사이버보안 분석가, 재정 개발자, 데이터 과학자 등의 인재가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대표는 실제 핀다의 사례를 들며 “핀테크 유망 인재들은 개인보유 금융상품 데이터 토대로 상품 추천 모델 구축, 투자·대출·보험·카드 상품 추천, 유저 핀다 행동 데이터 구축 등에서 활약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개인들이 원하는 니즈와 수요에 맞춰 산업이 건강하게 발전하는 것을 믿는다”며 “마이데이터와 핀테크 기술들을 통해서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들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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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2020 굿잡코리아포럼]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 교수 “테슬라의 로보택시 성공 어려워 돈되는 중간 AI모델 필요”
    이경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교수가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 참가해 'AI를 통한 산업과 일자리 그리고 국부 창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제 1주제 발표자 이경전 경희대 교수,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AI 시드머니 제공해 성과 공유하면 일자리 늘어"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카메라가 발명된 지 200년 정도 됐다. 카메라가 등장하고 화가들이 일자리를 잃은 건 사실이지만, 카메라로 가장 돈을 많이 번 사람도 화가다.”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개최한 ‘2020굿잡 코리아 포럼’에서 ‘AI를 통한 산업과 일자리, 그리고 국부창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 교수는 이같이 밝히며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의 일자리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AI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적용하며 새로운 제품·서비스·산업 모델 등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현대인의 시각에선 카메라의 등장으로 많은 화가가 일자리를 잃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카메라 기술을 통해 사진 유통업, TV, 영화 산업과 같은 획기적이고 다양한 분야의 직종이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는 기계·인간·환경을 지능적으로 만드는 방법론"이라고 정의하고 “‘지능’은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행동하는 능력이며, AI는 사용하는 사람들의 목적을 달성하게 하는 것으로 즉, AI는 지능적인 사물을 만드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AI의 예시로 ‘자율주행차(Self-Driving Car)’를 꼽았다. 현재 누로(Nuro), 콘티넨털(Continental)과 같은 회사에서는 자율주행차 시스템을 ‘배송(Delivery)’에 집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교수는 테슬라(Tesla)가 2020년 12월 ‘로보택시(Robo Taxi)’를 내놓겠다는 발표에 대해서는 “성공하기를 바라고 있으나, 2020년 내엔 어려울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자율주행차 산업은 배송에 집중하고 시장에서 적절한 위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교수는 2020년대 운전사가 운전석에서 완벽히 배제되는 ‘5-Level 완전자율주행차’를 실현하긴 어려운 상황으로, 이를 타개하기 위한 중간 모델이 필요하며 모빌아이(Mobileye)의 자율주행 차량사고 방어시스템인 RSS(Responsibility-Sensitive Safety)와 같은 기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AI 기술이 성공하기 위해선 ‘적용(Adapting)’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AI엔 긍정과 부정적인 시각이 혼재돼 있고, 아직 기술을 실현하기까진 어려운 부분이 많다. 그러나 구글의 퀀텀 컴퓨팅이나, 프론텍(Frontec)의 너트 부품 자동화 사례처럼 AI의 발전을 위해선 실제로 적용해보고 매일 관심을 갖는 태도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기업·정부의 협력이다. 이경전 교수는 “한국은 이미 20년 전부터 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됐으나, 산업의 진입장벽이 높고 정부 규제로 인해 쉽게 AI산업을 발전시킬 수 없었다”며 “따라서 정부는 새로운 ‘비즈니스 DNA’를 가진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창업과 기업 경영에 따뜻한 환경과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기존 중소기업에는 AI를 적용할 ‘시드 머니(seed money: 부실기업을 살리기 위해 금융 기관에서 새롭게 융자하여 주는 자금)’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AI 적용 성과를 공유하고 시장이 활성화되면, AI 전문가의 일자리 창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지금부터라도 AI 기술을 기존의 금융업·제조업·판매업에 단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이용해 획기적이고 새로운 제품·서비스·비즈니스 모델 산업 등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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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굿잡코리아포럼
    2020-03-04
  • [2020 굿잡코리아포럼]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현대차의 포니 생산같은 혁신성장 필요해”
        지난 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열린 '2020 잡코리아 포럼'에서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투데이]      민병두 위원장,"정부와 기업의 선제적 투자로 AI혁신 성장 주도해야"   "맞춤형 의료시대 도래하면 지금과 다른 의료시스템 출현"   [뉴스투데이=김연주 기자]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은 "혁신성장을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은 빼놓을 수 없다"며 정부와 기업의 투자와 노력을 촉구했다.    민병두 위원장은 지난 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인공지능(AI)과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열린 ‘2020 굿잡코리아포럼’의 기조연설에서 “지금은 인공지능(AI)기술 발전 초기”라며 “얼마나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하느냐, 기업이 얼마나 변화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인공지능(AI)기술 개발 흐름에서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위원장은 “혁신은 지금까지 누적되어왔던 문제를 기존의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없는 미래의 해법을 당겨서 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한국의 혁신성장 역사를 언급했다. 그는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만들던 1970년대, IMF 외화위기가 터졌던 1997년도에 통상적인 해법을 실천했다면 오늘날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경공업 수준에서 그치지 않고 현대자동차가 포니를 만들고, 단순 구조조정에서 그치지 않고 ‘브로드밴드’를 강조했기 때문에 오늘날 세계 5대 제조업 국가이면서 IT 강국으로 존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AI 기술 도입에서도 이러한 혜안과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민 위원장은 여러 가지 예시를 들며 기존에 해결하지 못했던 누적된 문제들을 AI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민 위원장은 “올해 7월부터 법적으로 레벨3(자동차가 운전의 주체가 됨. 필요시에 운전자가 개입함) 자율주행 자동차의 출시와 판매를 할 수 있다”며 “전문가들에 따르면 5G가 자율주행자동차랑 결합했을 때, 시속 100km에서 제동거리가 2.7cm라고 하는데, 엄청난 변화다”라고 말했다.   맞춤형 의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민 위원장은 “개인의 식습관, 활동 습관 등 전반적 몸 상태에 따라서 진단을 내리는 맞춤형 의료 시대가 도래하면 지금의 의학과는 본질적으로 다른 시스템이 갖춰지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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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5)농부가 만드는 화장품...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 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진세종 대표와 유기농화장품의 원료가 되는 천년초 [사진제공=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2000년대 후반, 페이스북 등 SNS와 체험경제의 확산으로 로컬 크리에이터 산업이 부상하기 시작했고 2010년대 초반 로컬 크리에이터들이 강원도에도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이들 자유롭고 독립적이며 창의적인 일을 추구하는 크리에이터들이 강원도의 각 도시에서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고 있다.   강원도의 혁신적인 자영업자, 소상공인은 2010년 이전 문우당서림(1984년) 감자꽃스튜디오(2004년) 지용한옥학교(2009년) 등 4개에 불과했는데, 2010년 이후 문화기획, 코워킹, 수제맥주, 카페 등 분야에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골목산업과 문화창조사업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 청정 농산물로 유아용 화장품 만드는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진세종 대표   강원도 철원군은 휴전선과 맞닿은 최전방이다. 강원도에서는 드문 평야지대로 ‘오대쌀’로 유명한 쌀 생산지이다. 최전방 오지에다 민통선으로 사람들의 출입이 제한된 곳이 많다 보니 철원지역 전체가 자연이 잘 보전된 청정지역이다.   2011년 철원으로 귀농한 ‘청년 농부’ 진세종 혁신가는 자신의 이름을 딴 ‘세종농장’을 운영하며 쌀농사를 짓고 있다. 여기에 철원군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하여 마, 모링가, 천년초 등 다양한 특용작물도 재배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대표로 유기농으로 재배된 특용작물을 원료로 유아용 화장품도 만든다.     ▶먼곳, 바다를 동경해 해군장교가 된 청년의 귀향   진세종 대표는 귀농 전 해군 장교로 근무하던 직업군인이었다. 우리나라에서 바다가 가장 먼 지역 중 하나인 철원에서 태어났기에 바다를 동경했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 바다로 가고 싶어서 2002년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했다.   해군 장교로 근무하던 진 대표는 같은 해군 장교였던 아내와 연애를 시작하면서 결혼 후 생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부모님의 농사를 물려 받기로 하고 2011년에 해군 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으로 돌아온 진 대표는 그동안 재배해오던 쌀 이외에도 다양한 작물을 재배해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사과 농사를 했지만 부모님의 나이와 건강상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2차 가공이 가능한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었다.   유기농 농사를 원칙으로 삼은 그는 위염으로 고생하시는 아버지를 위해 마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들깨, 천년초, 모링가 등 특용작물까지 범위를 넓혔다.   동남아시아나 인도 반도에서 주로 생산되는 모링가는 ‘기적의 나무’라고 불릴 만큼 효능을 인정받고 있었지만,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2014년 무렵 국내에서는 희귀작물일 뿐이었다. 판로를 고민하던 진 대표는 모링가가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때마침 모링가를 원료로 한 샴푸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진 대표는 모링가를 재배하는 철원의 농장주들과 만나 화장품을 만들기로 했다.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아 보습력이 높은 또 다른 특용작물인 천년초를 더해 미백과 주름 개선에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었다.     ▶천년초 등 친환경 유기농 농산품으로 유아용 화장품 ‘주니어 파파’ 개발   직접 제작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2016년 8월 광저우 박람회에 참가했지만 벽에 부딪혔다. 일반 여성들을 겨냥한 화장품은 자본력과 상품성 면에서 도저히 경쟁이 되지 않음을 느낀 것이다.   그에게 힌트를 던진 것은 휴대폰에 저장된 아이 사진이었다. 성인화장품은 기존의 라벨, 인지도가 중요하지만 유아용 화장품은 친환경 재료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후 진 대표는 처음 만들었던 화장품 재료 중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 만한 것들은 다 빼버리기로 했다.     진세종 대표는 직접 개발한 유기농 화장품으로 여러 박람회에 참가했다. [사진제공=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을 설립하고 ‘쥬니어 파파’라는 브랜드명도 만들었다. 이렇게 개발한 유아용 화장품을 갖고 2016년 10월에 열린 킨텍스 뷰티 박람회에 참가했고,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들을 수 있었다. 2019년에는 ‘쥬니어파파’를 개선해 ‘페르미어 파파’를 내놓았다.   코스메틱영농조합의 목표는 먼저 지역 사람들이 인정하는 로컬 브랜드가 되는 것이다. 진 대표가 철원에서 처음 창업했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요건은 지역이었다. 지역의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가, 경제적 가치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다.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청년혁신가’ 선정 등 지역기반 다양한 활동   지금도 그는 지역과 함께 한다. 진 대표는 농업인, 농업법인 등의 사업주체가 직접 농산물 및 가공품을 생산할 때 그 가치가 높아진다고 본다. “로컬 제조업(농식품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고용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개하고 싶은 다른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품들을 다 묶는 지역 공동브랜드, 공동체사업입니다.”   이와관련 그는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의 유아용 화장품이 어느 정도 인지도를 쌓게 되면 농부 아빠가 전해주는 선물 상자처럼 유아용 화장품과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함께 묶어 패키지 상품으로 판매하려고 한다.     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에서 생산하는 오대쌀과 유아용 화장품 [사진제공=철원코스메틱영농조합]   진세종 대표는 2016년 지역공동체 모임인 ‘철원향’을 만들면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선정한 ‘청년혁신가’로 활동했다. ‘청년혁신가’로 활동하며 지역공동체에 관한 워크숍이나 허브 홈페이지 제작 등의 지원을 받았고, 2017년에는 유아용 화장품 사업을 토대로 ‘지역혁신가’에 선정될 수 있었다. 또한 지역내 상생 활동을 인정받아 철원군 농업·귀농·귀촌 분야 정책 협력관으로도 위촉됐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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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4
  • [2020 굿잡코리아포럼] 인공지능(AI) 시대의 ‘일자리 소멸론’ 딛고, 혁신성장의 구체적 가능성 모색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이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진행됐다. 포럼에 참석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아랫줄 왼쪽에서 세번째), 강남욱 뉴스투데이 대표(네번째),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AI 시대의 ‘일자리 소멸론’에 대한 강력한 반박 제기돼 주목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에 인간은 과감한 발상의 전환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일자리 감소라는 위기의식을 딛고 새로운 성장과 고용창출을 이뤄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AI 활용이 늘어날수록 인간이 고용시장에서 밀려난다는 일부 미래학자들의 주장과 달리, 인간은 산업화과정에서 상상력을 발휘해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이 3일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2020 굿잡코리아포럼’을 공동개최한 자리에서 기조연설자, 주제발표자, 토론자들은 이 같이 주장했다.   강남욱 뉴스투데이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우리사회가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렵게 열리게 된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포럼 연기도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코로나19 확산저지를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해 철저한 방역대책 속에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남욱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화두로 삼고 있는 일자리 창출은 우리 시대의 글로벌 과제로 그만큼 절박하다”며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는 이런 문제에 대해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분들로 오늘 포럼이 우리 삶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병두 정무위원장, “AI에 대한 적극적 투자, 우리경제의 당면 문제 해결책”   “AI 혁신성장은 현대차의 국산차 생산처럼 실현 가능한 목표”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의원)은 기조연설을 통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일자리 감소라는 두려움을 딛고 오히려 혁신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병두 위원장은 “한국은 포항제철의 철강생산, 현대자동차의 국산차 제작 등과 같은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달성함으로써 고도성장을 이뤄왔다”면서 “이처럼 새로운 과학과 기술을 과감하게 도입해 미래에 대한 해법을 도출하는 게 혁신성장이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이제 산업화, 정보화를 넘어 지능화의 시대가 됐고 미래의 산업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할 것”이라면서 “인공지능(AI)은 아직 초기 단계이고 국가와 기업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AI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고용창출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민 위원장은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인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분들이 어려움에 처함에 따라 대통령 긴급명령을 통해서라도 임대료를 할인해주고 추경을 통해 건물주의 손실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부동산에 대한 빅데이터가 있으면 AI가 이를 분석해 효율적인 임대료 감면 정책을 실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뺏는 두려운 대상이 아니라 현명하게 사용하면 혁신성장의 원동력이 된다는 관점인 것이다.     이경전 경희대 교수, “새로운 혁신은 언제나 크게 일자리 증가시켜”   “카메라와 자동차가 나온 후 화가와 마부는 더 큰 돈을 벌어”   첫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이경전 교수(경희대 경영대)는 ‘AI를 통한 산업과 일자리, 그리고 국부창출 전략’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AI시대에 인간의 일자리가 줄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새로운 혁신이 일어날 때마다 일자리는 크게 증가해왔다”고 밝혔다.   이경전 교수는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오는 2030년까지 20억개의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잘못된 예측”이라면서 “카메라가 발명된 후 화가들은 오히려 더 큰 돈을 벌었고 자동차가 대중화되면서 마부들은 더 넓은 시장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화가들은 사진술을  배워 사진관을 냈고, 소량생산할 수밖에 없었던 초상화와는 달리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사진관은 더 큰 돈을 벌게됐다는 설명이다.   이 교수는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고 끝난 게 아니라 (AI를)현장에 적용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AI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에 대한 상상력을 키운다면 직업상실의 공포에서 탈피해 더 큰 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하지만 “페퍼와 같이 인간을 닮은 AI로봇은 현실화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셀프드라이빙 카도 배달 영역등에서만 한정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혜민 핀다 대표, “개인과 산업의 데이터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돼”   두 번째  주제발표자인 이혜민 핀다 대표(한국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는 ‘마이데이터 신금융시대가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개인과 산업의 데이터가 결합하면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모델과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 모델링해서 사용하고 사람이 직접 다루었던 품질관리 등이 자동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이런 변화 속에서 새로운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제가 5년 전에 창업한 핀다의 경우도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정보의 비대칭성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했고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면서 “이처럼 핀테크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파급력이 크며 청년들이 많은 서비스를 창업하고 더 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장,  “AI시대의 트랜스포메이션 속에서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져”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 대표, “대체투자분야 표준화되면 AI 고용창출 가능해”   이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 사회자인 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는 패널들에게 정 교수는 패널들에게 인공지능(AI)과 핀테크의 비전을 각자의 분야에 접목해 이야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 원장은 “인공지능(AI)으로 47%의 일자리가 없어진다고 이야기하지만 일자리가 통째로 없어지는 게 아니다”면서 “결국은 트랜스포메이션이 이루어지고 그 안에서 인간의 역할이 바뀌고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 대표는 “핀테크 등의 용어가 2013년부터 나왔고 금융권에서는 6년 전에 부서를 만들었다”면서 “현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고 데이터3법으로 더욱 촉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대체투자 분야는 AI를 활용하는데 뒤쳐지는 분야로 표준화와 오토메이션(자동화)이 필요하다”면서 “대체투자분야가 표준화 이후 AI활용이 활성화되면 많은 고용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원장, “롱테일 대체투자 운용은 AI가 맡아 시장 키울 것”   김정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부소장, “중국의 알리페이처럼 혁신은 새로운 공급자 만들어내”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 원장(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은 이에 대해 “대체투자의 큰 축이 부동산이고, 이게 열리면 비즈니스모델이 된다”면서도 “자산가들의 대체투자는 지금처럼 인간이 담당하겠지만 롱테일(소액 투자자) 대체투자의 운용은 AI가 맡아서 시장을 키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정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부소장도 “혁신은 새로운 껍질을 입는 것이고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서 “수요가 있는 기술은 공급자가 나타나 발전하기 마련이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알리페이와 같은 모바일경제를 통해 디지털 경제를 이룬 것은 그 사례가된다”면서 “이처럼 디지털 캐피털에서 데이터가 자본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했고,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거나 동영상 축사 등을 보내왔다.   또 김용태 금융감독원 핀테크혁신실 실장, 조용 한국블록체인협회 수석 부회장,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 이혜민 핀다 대표, 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AI핀테크과정 주임교수, 이준기 연세대 전 정보대학원장, 정유신 서강대기술경영대학원장,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대표, 김정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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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2020 굿잡코리아 포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미래 유망분야 직무분석 지속 개발”
    ▲ 3일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 포럼’이 열렸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서면을 통해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제공=고용노동부]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 포럼’이 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뉴스투데이의 ‘굿잡코리아 포럼’은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이란 주제로 오전 9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정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 바란다”며 포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해 행사를 더욱 빛냈다.   이 장관은 “새로운 기술이 산업구조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일으키는 상황 속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핀테크 등을 주제로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된다”며 “정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장관은 “AI,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같은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의 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직무분석(NCS)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직업훈련의 과정을 앞으로는 설계부터 실시까지 기업과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여러 부처에서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 사업을 분절적으로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부처 간 협업 방식의 집중투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축사 전문]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 “2020 굿잡 코리아 포럼”을 개최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기술의 발전 속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은 파급력이 커서 산업구조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도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핀테크 등을 주제로 논의하는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됩니다.   정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대응전략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AI, 빅데이터, 스마트제조 같은 신산업과 신기술 분야 훈련을 확대하고, 미래 유망분야에 대한 직무분석(NCS)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그간 정부가 주도해온 직업훈련의 과정을 앞으로는 설계부터 실시까지 기업과 산업계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훈련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하고자 합니다.   또한, 그간 여러 부처에서 신기술 분야 인력양성사업을 분절적으로 운영해오던 방식에서 벗어나서 부처 간 협업 방식의 집중투자를 통해 체계적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오늘 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정책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논의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정부도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보다 나은 일자리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2020굿잡코리아 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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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2020 굿잡코리아포럼] 박원순 서울시장 “포럼의 귀한 의견 경청해 더 나은 일자리 정책 추진할 것”
        박원순 서울시장이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투데이]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도 일자리와 접목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와”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2020 굿잡 코리아포럼’에서 영사 축사를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2020 굿잡코리아포럼’은 4차 산업시대의 대표적인 성장동력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대한 비전을 나누고 이를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자리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일자리와 관련해 서울시의 다양한 노력도 전했다. 그는 “일자리만큼 시민의 삶에 직결된 건 없다”면서 “서울시도 그동안 시대변화의 흐름에 따라 일자리와 접목한 다양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최근 미국 CES에 직접 참여해 서울관을 운영하면서 17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추진하고 왔다”며 “CES에서 국내 유망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잠재력이 있다고 느끼는 동시에 4차 산업시대의 큰 물결 속에서 서울시도 대응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 대한 기대감도 전했다. 박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귀한 의견을 많이 내주길 바라고 서울시는 (포럼 내용의)경청을 통해 더 나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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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2020 굿잡코리아포럼]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정보통신 등 고숙련 직업군에서 청년층 수요 늘어날 듯 ”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서 서면축사를 전했다. [사진제공=일자리위원회]     김용기 부위원장, “‘굿잡포리아포럼’이 명실상부한 미래일자리 논의의 장이 되길 희망”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을 정책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   [뉴스투데이=최천욱 기자]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중구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2020굿잡코리아포럼’에서 서면 축사를 전했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지난해 이어 올해 2회를 맞이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의 개최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굿잡포리아포럼’이 명실상부하게 미래일자리를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라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한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님과 뉴스투데이 강남욱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기술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일자리는 젊은 세대에게 유용한 양질의 일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고 과학기술, 정보통신 등 고숙련 직업군에서 많은 이들을 필요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청년을 포함한 경제활동인구가 이 직업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빅데이터 같은 기술 발전은 우리 경제·사회의 전반적인 변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면서 “대통령께서도 지난해 7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접견해 AI의 중요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으며, 이후 이어진 인공지능회의에서 ‘IT 강국을 넘어 AI 강국으로’의 의지를 보여주신 것을 감안할 때 이번 포럼은 그 주제와 개최 시기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일자리위원회도 이 같은 중요성을 감안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기 부위원장은 “지난 7차 위원회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혁신성장을 통한 소프트웨어 일자리 창출 전략’을 발표한 바 있고 8차 위원회에서는 ‘신산업 일자리창출 프로젝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며 “향후에도 AI와 빅데이터 등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과 비전 마련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끝으로 “‘2020 굿잡코리아포럼’이 미래에 대비한 일자리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에 대해서는 일자리위원회가 정책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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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2020 굿잡코리아포럼] 강남욱 뉴스투데이 대표, "문재인 정부 일자리 창출은 우리 시대의 글로벌 과제"
      ▲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3일 서울 소공로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공동개최한 '2020 굿잡코리아포럼'에서 뉴스투데이 강남욱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임은빈 기자]     [뉴스투데이=임은빈 기자] 뉴스투데이 강남욱 대표(발행인)는 3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 오키드룸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AI와 신금융시대 비전'을 주제로 열린 '2020 굿잡 코리아 포럼'에서 "문재인 정부가 화두로 삼고 있는 일자리 창출은 우리 시대의 글로벌 과제"라고 밝혔다.   강남욱 대표는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우리의 누이 혹은 어머니들이 일자리를 잃게 된다"면서 "AI를 활용한 로봇어드바이저가 확산될수록 인간의 역할은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일자리 종합경제 매체 뉴스투데이와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주최했다.   강 대표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포럼 연기도 진지하게 검토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해 철저한 방역대책 속에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AI시대의 도래가 과연 누구를 위한 진보인가?', '인간은 AI시대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가?' 등의 물음을 가슴에 품게 된다"며 "오늘 포럼이 우리 삶의 미래에 대한 통찰과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용태 금감원 핀테크혁신실 실장, 조용 한국블록체인협회 수석 부회장,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 교수, 이혜민 핀다 대표, 정삼영 연세대 정보대학원 AI핀테크과정 주임교수, 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장, 정유신 서강대 기술경영대학원장, 김희석 하나대체자산운용대표, 김정은 인하대 블록체인센터 부센터장 등 정·재계,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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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4) 메밀꽃 필 무렵의 향수... ‘브레드메밀 ’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의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최효주 대표와 승수 씨 남매는 평창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브레드메밀'을 만들었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는 ‘SMART 강원’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015년 설립된 이래 ICT 기술 기반의 다양한 트타트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도가 강점이 있는 농업,관광,헬스케어 분야에서 첨단기술을 결합한 신산업 발굴과 지역 콘텐츠 기반의 가치창출 사업을 지원한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역량을 갖춘 지역 청년들이 협업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개척하고 있다.  특히 지역 혁신가,로컬 크리에이터 아카데미,지역 맟춤형 청년 창업공간 지원 등 강원도 고유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는 사업은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에 중요한 발판이 되고 있다.     ■ 빵빵 달달한 메밀빵...브레드메밀 최효주 대표   강원도 평창은 메밀의 고장이다.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평창과 메밀은 학창시절에 읽었던 이효석의 유명한 소설 ‘메밀꽃 필 무렵’ 으로 각인돼 있다.  소설의 무대인 평창군 봉평면에서 대화면까지 70리 길에 대한 묘사는 한국 문학사상 가장 서정적이며 그래서 누구나 한번쯤은 밟아보고 싶은 길로 꼽힌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강원도의 농축산물과 함께 빵으로 변신한 메밀   메밀은 감자, 옥수수와 함께 강원도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메밀은 식물성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 황산화 효과가 높은 성분이 풍부한 건강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좋다. 과거에는 메밀로 국수, 냉면, 묵, 만두, 부침개, 전병 등의 음식을 만들었지만 요즘은 식혜나 차, 젤라또로도 만들고 있다.   평창읍 평창시장에 있는 ‘브레드메밀’은 ‘평창이 만드는 빵’이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걸고 최효주 승수 씨 남매가 운영하는 빵집이다. 전통시장 골목에 있는 ‘브레드메밀’ 가게앞에는 ‘빵빵한 효주’ ‘달달한 승수’라는 또 다른 간판이 있다. 구운 도넛을 대표로 순메밀식빵, 메밀앙버터, 메밀마카롱, 오대산베이글, 곤드레감자치아바타, 순메밀단팥빵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한 빵을 만들고 있다.     브레드메밀에서는 순메밀식빵,메밀앙버터,메밀마카롱,오대산베이글,곤드레감자치아바타,순메밀단팥빵 등 메밀과 강원도 농축산물을 활용한 빵들을 만든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평창에서 자란 최효주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수원여대 제과제빵과에서 공부했다. 대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SPC, 하나로마트에서 몇 년동안 근무하며 빵을 만들기도 했다.   서울살이는 녹록치 않았다. 아버지의 권유로 고향에 돌아온 그녀는 평창의 한 마트에서 빵 코너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당시 알고 지내던 외국인 친구가 한국을 떠나면서 평창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을 기념으로 가져가고 싶어 했어요. 그때 마땅히 추천할 게 없어서 처음으로 메밀빵을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을 했죠.”   하지만 마트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고심 끝에 2016년 4월 동생 승수 씨와 함께 브레드메밀을 열었다. 5일과 10일, 닷새마다 장이 서는 평창읍 전통시장에 자리를 잡았다. 메밀전으로 유명한 시장골목을 찾아오는 이들의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브레드메밀로 이어졌다.     ▶평창의 메밀음식 찾는 발길이 브레드메밀로 이어져   처음 메밀빵을 개발할 때, 메밀묵 냉면 전병 등을 만드는 주변 상인들의 조언과 손길이 큰 보템이 되었다. “지금도 저 혼자 빵을 만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메밀 달걀 토마토 등 이 지역의 좋은 재료를 만들어 내는 손길이 모여 좋은 빵이 나오는 것이죠.”   브레드메밀은 청년, 자연, 지역 이 세가지 키워드를 소분하고 반죽해서 ‘평창이 만드는 빵’이라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되 창의적인 빵을 만들 것, 해발 700m 청정지역 평창의 자연이 깃든 신선한 빵을 제공할 것, 지역 주민이 직접 키운 신선한 재료를 써서 건강한 빵을 만들 것. 남매는 매일 아침 새로운 빵을 구울 때 마다 이런 원칙을 다독인다.   브레드메밀의 내부는 아담하다. 그러나 진열대는 온갖 빵들로 가득핟. ‘평창 아라리 단팥빵’ ‘라다뚜이 메밀’ ‘홍국 쌀 식빵’ ‘곤드레 감자 치아바타’ 등 강원도 내음이 가득한 이름표도 눈에 띈다. 곤드레와 메밀, 바람을 맞고 자라서 더 붉고 단단한 평창 팥과 오대산 자색양파, 진부령의 블루베리에 평찰 멜론과 밤호박까지 강원도를 대표하는 농산물들이 60가지가 넘는 빵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중에서도 기름에 튀기지 않아 담백한 ‘구운 도넛’과 촉촉함이 일품인 ‘모지모찌 순 메밀빵’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크림치즈와 밤호박이 듬뿍 들어간 ‘호박마치’도 인기다.     ▶지역기반 사업은 주민과의 상생이 중요   평일날 브레드메밀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지역 주민과 공무원들이다. 주말에는 관광객이 70% 이상이다. 최효주 대표는 식사 대신 먹을 수 있는 빵은 평일에, 특산물을 활용한 빵은 관광객을 위해 주말에 각각 양을 달리해 만든다.   최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주민과의 상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모두가 나의 아버지 어머니라고 할 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항상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고 있습니다.”     브레드메밀에는 평일에는 지역주민, 주말에는 외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빵을 만들면서 지역 농축산인에게 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재료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제빵 과정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한다. 최 대표는 “지역 수준은 청년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높습니다. 지역 주민에게 항상 겸손한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라고 도전하는 청년 혁신가들에게 당부한다.   브레드메밀은 지역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최효주 대표는 좀 더 큰 목표를 세웠다. 대전에 있는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처럼 한 지역을 대표하면서 그로인해 지역의 상권이 함께 번성하는 모델을 생각하고 있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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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3
  • [직장 돋보기 분석] 김동관 역할론 주목되는 한화솔루션, 평균연봉 9800만원에 신입사원 해외연수 지원
    한화케미칼 여수 공장 전경[사진제공=한화솔루션]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편집자 주>  올해 1월 한화솔루션 공식 출범…3개 부문 각자 대표 체제 [뉴스투데이=오세은 기자] 한화 계열사인 한화솔루션(각자 대표, 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 큐셀 김희철 대표, 첨단소재 류두형 대표)은 석유화학 사업을 영위하는 한화케미칼과 태양광 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해 올해 1월에 출범한 회사다.  회사는 케미칼 이구영 대표이사, 큐셀 김희철 대표, 첨단소재 류두형 대표 등 3개 부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 부사장이 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9조 5033억원, 3783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달 2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1% 6.8%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 사업부문은 지난해 1~4분기 연속 흑자를 거둬 22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① 효율성 분석=평균연봉 9788만원,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 대비 3300만원 더 많아    한화케미칼의 직원현황[자료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되기 전인 지난해 3월에 공시된 2018년 사업보고서는 한화케미칼의 사업내용이다. 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연봉은 9788만원이다. 사업부문 별 평균연봉이 달랐으며, 남성의 평균연봉이 여성보다 많게는 약 6000만원, 적게는 5000만원 더 많았다.  구체적으로 사업부문 별로 보면 프로필렌옥시드(PO) 사업부문의 남성 평균연봉은 1억 891만원으로 같은 사업부문의 여성(4986만원)보다 5905만원 더 많았다. 화성사업부문의 남성 평균연봉은 1억 1245만원으로 같은 사업부문의 여성(5327만원) 보다 5918만원 더 많았다.  본사 직원과 엔지니어 등이 속한 기타 사업부문 남성의 평균연봉은 9645만원으로 여성(4358만원) 보다 5287만원 더 많았다. 이 회사의 평균연봉은 2018년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대기업 정규직 평균연봉 6487만원보다 3300만원가량 높다.      한화솔루션 기업 현황 및 연봉[자료=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평균 근속연수 14.6년…10대 그룹 상장사 평균 크게 웃돌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케미칼의 전체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4.6년으로, 2016년 기준 10대 그룹 상장사 88곳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10년)를 크게 웃돌았다. 사업부문 별 남성의 평균 근속연수는 모두 15년을 넘었고, 여성은 6.9년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잡이 국민연금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지난 1년간 입사율은 1.0%(7명)으로 퇴사율 1.0%(11명)이다. 올해 1월 출범해 입사율과 퇴사율이 동종 업계와 비교해 낮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된다. ③ 성장성 분석=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산업, 글로벌 성장세…태양광 사업 지난해 1~4분기 연속 흑자 전 세계 태양광 시장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태양광 시장 규모는 2017년 94기가와트(GW)에서 2020년 125GW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핀란드 라핀란타 기술대학(LUT)에서 발표한 자료에서도 오는 2050년에는 재생에너지만으로 필요한 에너지 100%를 공급받을 수 있고, 그중 태양광 발전이 68%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욱이 산업통상자원부가 태양광 모듈 제조 전과정(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계량화하는 ‘탄소인증제’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예정이어서, 한화의 태양광 사업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탄소인증제를 획득할 경우 해외시장 진출에 이점이 되는데, 이는 유럽 등에서 ‘탄소인증제’와 비슷한 ‘탄소발자국’ 등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탄조인증제 획득을 위해 저탄소 계량화 전 과정을 미리 밟아봄으로써 진출하는 각 국가가 요구하는 인증 획득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는 프랑스가 탄소발자국(CFP) 제도를 시행 중이다. 프랑스는 CFP 획득 시 태양광 설비 입찰시장에서 가산점을 주고 있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4분기 태양광 사업부문에서 연속 흑자를 거두며, 22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④ 기업문화 분석=신입사원되면 일주일간 해외연수 한화솔루션은 주 52시간제 도입 이전인 지난해 초부터 유연근무제도를 선제적으로 도입,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입사원을 포함해 전 직원이 해외연수를 갈 수 있는 ‘해외연수 제도’가 마련돼 있다. 이와 관련,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입사원들이 연수를 가는 곳은 자신들이 속해있는 조직의 해외 지사 위주”라며 “신입사원 외에도 직급에 상관없이 해외연수를 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재계 안팎에서는 김동관 부사장이 사실상의 구심정으로 여겨지는 한화솔루션이 향후 ‘경영승계’ 구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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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3-02
  • [직업혁명](14) 포스코 최정우의 승부수 리튬 사업 '가격 리스크' 직면, 돌파구는 인간 줄이는 AI스마트마이닝?
    최정우 포스코 회장(둘째 줄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지난해 10월 19일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의 리튬 추출공장 건설 현장에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취업은 한국인 모두의 화두이다. 사회에 첫발을 딛는 청년뿐만이 아니다. 경력단절 여성, 퇴직한 중장년 심지어는 노년층도 직업을 갈망한다. 문제는 직업세계가 격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4차산업혁명에 의한 직업 대체와 새직업의 부상뿐만이 아니다. 지구촌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 변화, 한국사회의 구조 변화 등도 새직업의 출현한 밀접한 관계가 있다. 뉴스투데이가 그 '직업 혁명'의 현주소와 미래를 취재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포스코 최정우 회장, 취임초에 10조원 규모의 리튬사업 투자계획 밝혀 리튬가격 폭락속 AI쓰면 비용은 감소, 인간 일자리도 함께 감소   [뉴스투데이=이원갑 기자] 포스코가 ‘탈철강’ 드라이브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리튬 탐사 및 수집 사업이 단기적인 '가격 리스크'에 봉착해 있다. 중국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단계적 철폐정책으로 인해 리튬가격이 급락추세이다. 포스코는 당장의 악재보다 중장기적인 성장 추세를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생산비용 절감책으로 인공지능(AI)을 제시해 주목된다.  인간 대신에 AI를 쓰면 비용은 줄어들지만 일자리는 사라지는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리튬의 탐사와 생산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주요 관심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10월 19일에는 아르헨티나 리튬 생산공장 건설 현장에 직접 방문해 힘을 실었다. 이듬달에는 '100대 개혁과제' 1주년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실제 포스코는 리튬의 탐사와 광산 매입, 추출, 생산 등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취임 한달만인 지난 2018년 9월에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5년간 리튬 사업에 10조원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2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그 (리튬 생산) 사업에는 저희 그룹사에서 하는 모든 활동들이 다 포함돼 있다”라며 “아르헨티나 리튬 염호 인수부터 시작해서 거기에 공장을 세우고, 그 다음에 (포스코)케미칼을 통해서 후공정, 추출하는 공장도 세우고, 이 모든 게 그룹사 사업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8년간 중국산 리튬 가격 추이 [그래픽=한국자원정보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산 리튬 가격 2년간 4분의 1 수준까지 하락 포스코 “일희일비 안 한다…리튬 사업은 중장기 플랜”   이런 포스코가 당장 마주친 난관은 리튬 가격이 수요 하락과 공급 과잉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중국산 리튬 가격은 2017년 11월 6일 킬로그램당 155위안(한화 약 2만 6779원)에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25일 39.5위안(한화 약 6824원)까지 떨어지면서 급등세가 시작됐던 2015년 11월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리튬 수요가 줄어든 원인은 중국 정부로, 지난해 6월까지 전기차 관련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절반 수준까지 폐지하면서 전기차 수요가 위축됐다. 공급 과잉의 경우 업계 호황 속에 증산을 계속해 온 메이저 생산자들인 중국 1위 티엔치(天濟), 세계 1위이자 미국 1위인 앨버말(Albemarle) 등이 주도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리튬 가격 하락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리튬 가격이 떨어지는 건 일시적인 것”이며 “저희가 원료를 통해서 나중에 미래 먹리로 하는 건 중장기적인 플랜이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떨어지고 등락에 의해서 정책이나 이런 게 바뀌진 않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어쨌든 전기차든 뭐든 배터리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을 보고 하는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지금 바닥은, 지금 리튬 가격이 떨어졌다고 해서 대책이 뭐냐고 하면 일희일비하지 않고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어쨌든 미래를 보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 “인공지능 도입하는 스마트 마이닝이 탐사비용 낮춰” 조언   산업통상자원부, 스마트마이닝 시범사업 추진키로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장기적인 대응책으로는 탐사 작업에 인공지능을 도입하는 방안이 제시되고 있다. 광물이 묻혀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장소를 짚어낼 때 환경 데이터의 분석을 ‘알파고’같은 컴퓨터에 맡기자는 얘기다. 리튬을 얻을 수 있는 장소를 찾을 때 ‘헛발질’을 하는 경우의 수를 줄여 탐사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요순 부경대학교 교수와 이희욱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지난 26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 게재 보고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광물자원개발기술 동향'에서 “광물 산업에 첨단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창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스마트 마이닝 기술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최 교수 등은 “광물자원개발 현장에서는 원격탐사, 물리탐사, 지화학탐사, 시추탐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를 획득하기 때문에 다중 해상도 융합, 노이즈 제거, 자료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라며 “이러한 자료의 분석에는 지식 기반의 이론적 접근법보다는 머신러닝과 같은 자료 기반의 접근법을 적용하는 것이 유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경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광물자원연구본부장도 지난 2일 바나듐 탐사기술과 관련한 ‘경향신문’ 기고문에서 “선진국들은 앞다퉈 첨단기술의 개발과 활용을 통해 핵심 산업원료들을 확보하고 있는데 우리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며 “우리도 기존 탐사기술을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진 탐사기술을 개발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스마트마이닝은 광산작업 공정을 무인자동화하는 것이다. 정보통신기술(ICT) 광산 장비를 통해서 원격지에서 실시간 위치파악, 조업상황 및 위해요소를 모니터링하고 제어·보고하게 된다. 이 같은 시스템은 작업의 정확성과 효율성 그리고 안전성까지 높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는다.     맥도날드에서 점원 줄어들듯이 리튬사업에서 인간직원 줄어드나   더욱이 일부 전문가만의 주장이 아니다.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3일 에너지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스마트마이닝 시범사업 실시 등을 골자로 한 ‘제3차 광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스마트마이닝이 전면적으로 도입되면, 탐색인력은 물론이고 광부인력도 최소 규모로 남고 대부분 사라질 전망이다.    마치 맥도날드 햄버거 매장에서 자동무인주문기계를 도입하면 주문을 받는 직원이 격감하는 것과 비슷한 풍경이 펼쳐질 것이다. 전기자동차 시대를 겨냥한 최정우 회장의 리튬 드라이브가 중국변수를 만나 인간 일자리의 감소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을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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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8
  •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3) 한국에 생긴 서프 빌리지...양양 서피비치
    대한민국이 극복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는 갈수록 심화되는 수도권과 지방, 대기업과 중소 상공인, 자영업자간의 격차 문제다. 이런 가운데 주목되는 것이 지역에서 시도되고 있는 창조도시 혁명이다. 지난 20년간 지역발전에 의미있는 성과를 꼽자면 서울 강북과 지역도시 골목상권, 제주 지역산업(화장품,IT) 강원 지역산업(커피, 서핑)이다. 그 주역은 창의적인 소상공인으로 자생적으로 지역의 문화와 특색을 살리고 개척해서 지역을 발전시켰다. 이제, 이들 ‘로컬 크리에이터(Local Creator)’가 지역의 미래이자 희망으로 부각되고 있다. 각각의 지역이 창조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로컬 크리에이터의 육성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뉴스투데이는 2020년 연중 기획으로 지난 2015년 네이버가 만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도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혁명의 현장을 찾아 보도한다. <편집자 주>       서피비치는 아무런 특색이 없는 양양의 바닷가를 보라카이 처럼 아름답고 특색있는 해변으로 만들어보려는 시도로 시작됐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뉴스투데이=이상호 전문기자] 전 세계 도시들은 창조도시가 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창조도시는 물리적 자원으로 건설할 수 있는 산업도시와는 다르다. 사람, 즉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스타트업, 아티스트, 소상공인 등 크리에이터의 지속적인 양성과 유치로 선순환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다.     ▶창조계급의 부상이 창조도시 성장의 관건   창조경제의 원조격인 유명한 도시학자 리차드 플로리다(Richard Florida)는 저서 ‘The Rise of the Creative Class'에서 창의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직업군, 즉 창조계급의 부상이 창조도시 성장의 동력이라고 진단한바 있다.   중심도시와 창조도시는 글로벌 중심도시 내에서도 공존한다. 대기업과 금융기관이 밀집한 맨해튼이 뉴욕의 중심도시성을 가진 지역이라면 브루클린은 창조도시성을 대표하는 지역이다. 서울도 강남과 강북 도심이 대기업, 금융, 미디어 등 전통적인 비즈니스의 중심지라면 홍대부근과 성수동은 독립적이고 창의적인 스타트업과 독립기업이 모이는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창조도시 육성이 여의치 않는 것은 크리에이터, 인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취약한 분야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의적인 소상공인, 즉 로컬 크리에이터다.     ■ ‘양양 보라카이’를 꿈꾸는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   호주나 하와이, 캘리포니아 해변의 이야기가 아니다. 강원도 양양에는 서퍼들의 전용 해변이 있다. 부드러운 모래가 발가락 사이로 스며들고 소금기 베인 시원한 공기가 느껴지는 곳. 계속해서 몰아치는 동해의 검푸른 파도 위를 질주하는 서퍼들이 보인다. 양양의 로컬 크리에이터 박준규 대표가 만든 서피비치는 우리가 상상하던 그곳과 꼭 닮아있다.     ▶특색없는 양양 바닷가를 이국적 서핑 해변으로   서피비치의 영문명 ‘SURFYY’에서 Y가 두 번 들어간 것은 양양이라는 지역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박준규 대표는 ‘양양의 보라카이’라는 컨셉으로 서피비치를 기획했다. 2013년의 일이었다.   서피비치는 원래 양양의 군사지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안되던 해변에 만들어졌다. ‘양양 보라카이’라고 명명한 것은 아무런 특색이  없는 양양의 바닷가를 외국처럼 다양한 느낌이 있는 아름다운 해변으로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박 대표는 강원도 평창이 고향으로 스노보드를 즐기는 스포츠맨 출신이지만 서핑과는 인연이 없었다.   서피비치 박준규 대표는 사업을 접을 위기에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혁신가로 선정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서핑이 양양 보라카이의 콘텐츠가 된 것이다. 전문 서퍼들을 초청해 서프스쿨을 만들었고, 지난해 부터는 스쿠버 체험, 다이빙 등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일 들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다. 서피비치의 직원은 총 15명으로 9개월을 근무하고 비수기인 3개월(12월부터 2월까지)은 유급휴가를 준다. 성수기에는 임시직을 포함해 직원이 85명까지 늘기도 한다.     ▶50여개 서핑숍, 서프빌리지 조성으로 양양 인구 16년만에 증가   당초 양양의 죽도해변에는 2013년 무렵 3개 정도의 서핑숍이 있었는데 여기에 서피비치까지 들어서면서 부근에는 이제 외국처럼 서프 빌리지가 형성된 상태다. 현재 양양의 서핑숍은 무려 50개가 넘는다.   서프 빌리지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박 대표와 같은 서핑숍 사장, 아르바이트 강사, 숙박업소 운영자, 서핑이 좋아 아예 이곳에 거주하는 서퍼 등이다. 그동안 줄어들기만 하던 양양군의 인구가 2019년 16년만에 증가했다. 서프 빌리지 등 서핑관련 인구 때문이다.     서피비치는 군사시설로 민간인 출입이 안되던 시절의 철조망 등의 소품을 잘 살려 조성했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죽도 서프 빌리지에 사는 사람들은 1년에 한 벌씩 서핑슈트가 필요하다. 물에 자주 들어가면 소재가 늘어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대다수 서퍼들은 서울 등 수도권에 살고 주말에만 내려와 서핑을 하는데 1년에 10번 정도다. 그러다 보니 자기 장비를 가진 사람들이 많지 않아 서핑 슈트 등 관련 장비산업까지 발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우선은 주민문화가 형성되어야 하는데, 동해안은 좋은 조건을 갖추고는 있지만 바닷가와 인접한 인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바다를 관광자원으로 봤을 때, 적합한지 평가기준은 물과 모래다. 물은 수심도 중요하다. 고성의 송지호, 양양 하조대 부근,강릉 경포 금진해안, 망상-삼척의 명사십리 등은 물과 수심, 모래의 질과 굵기가 관광지로서 적당하다. 하지만 양양을 제외하면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 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이안류가 세서 위험한 편이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서피비치 모습은 자신이 기획한 ‘양양 보라카이’ 구상의 4단계 중 1단계에 불과하다고 평가한다. 1단계는 이름 없는 작은 해변에 이름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해변에 이름이 생기면 연간 50만명이 온다.   총 16개의 카테고리 제휴사와 사업을 진행중이다. 올해부터 양양군과 협의해 해변 바깥쪽에 있는 라운지를 확장해서 바다 안쪽으로 옮겨 외국의 라운지 시설(수영장, 파티도 하고 전망을 보는 것 등)과 비슷하게 만들고 페스티벌을 할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백사장에서 책을 읽기에 적합한 서점을 만들기로 했다.     ▶사업 접을 위기서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혁신가로   서피비치를 막 시작할 무렵, 박 대표는 당국의 허가를 못받아서 시설을 철거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청년혁신가 발굴사업에 보라카이 사업계획 안을 지원, 선정됨으로써 현재에 이르렀다. 그는 공공부문에서 청년들에게 예산을 지원하고 사업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을 지원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서핑문화가 양양 부근 동해안의 풍경을 바꾸어 놓았다. [사진제공=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강원도 고성부터 삼척까지 160km의 해변에 군사용 철조망 제거가 완료되면 서피비치와 같은 아담하면서 컨셉이 살아있는 해수욕장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박준규 대표는 도전의식이 있는 젊은 청년들이 제2, 제3의 서피비치로 경쟁력 있는 바닷가를 만들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취재 및 자료협조=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 모종린 박민아 강예나 연구보고서 ‘The Local Cre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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