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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이야기쉼터 기사

  • [건축과 시 24] 윤재은-출항하는 타이타닉
               출항하는 타이타닉                                                                                                                   윤재은  국민대 교수                 출항을 기다리는 타이타닉호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그대 모습 바라보니                 사랑의 아픔이 고동치려 한다                 파도 소리 영혼 담은 희망의 소녀여                 갈매기 날아올라 깨어나서 창을 보니                 창이란 하나인데 이름이 제각기                 바라보는 바다는 이름을 알고 있나                둥지를 틀고 사는 섬마을 사람들도                힘 있는 한 획에 개념이 달라지고                끝없는 반복보다 다양한 우연들이                생각의 갈대를 흔들고 있다                주거의 개념을 송두리째 바꿔버린                꼬르뷔제1) 의 영광을 바다에 담아내어                행복의 보금자리 만들려는 큰 뜻에                사랑의 하모니 파도 타고 넘실댄다.................1) 르 꼬르뷔제, 스위스의 건축가로 근대건축을 이끌었던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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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13
  • [유준곤의 덴탈EQ] 아인슈타인이 치과의사였다면?
      ▲ 유준곤 유준곤치과의원 원장 유준곤 원장(유준곤치과의원)개인적인 연유로 자연의학을 접하게 되면서 종종 상상해 보았던 내용이다.“아인슈타인이 치과의사였다면?”“치과 진료를 어떻게 했을까?”“과연 학교에서 배운 그대로 진료를 했을까?”“과학을 근간으로 배웠던 그대로?”다시 말해 근대 물리학의 기반이라고 알려져 있는 아이작 뉴튼의 이론을 바탕으로 했던 과학이 근간이었던 학교의 교육대로 진료를 했을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새로운 과학적인 이론에 근거해 진료를 했을 것인지 하는 어찌 보면 아주 싱거워 보일 수도 있는 상상이었다.자연의학에 '파동이론'이라는 것이 있다.이 '파동이론'의 한 축으로 모든 물질은 우리에게 보이는 형태 그대로 존재할 수도 있는 반면에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에너지 형태로도 존재할 수 있다는 이론이 있다.여기에서 에너지는 파동의 형태로 존재한다는 것이다.또한 이 이론의 결론 중 일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도 파동으로 존재할 수 있고 거기에 덧붙여 같은 파동을 가진 것들과 함께 파동을 공유하며 서로 파동의 강도를 높여줄 수도 또는 낮출 수도 있다는 것이었다.만약 이 이론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어떠한 일이 벌어질까?이 ‘파동이론’의 이론적 근간을 제공한 과학자 중 한 사람이 아인슈타인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과연 그렇다면 이런 이론에 근거하여 아인슈타인은 치과진료에 이 이론을 적용한 진료를 했을까?적용했다면 어떻게 적용했을까?“모든 물질이 에너지 형태로 존재할 수 있고 그 에너지가 파동의 형태로 존재한다면?” 반대의 경우는 어떤가?‘직접 만져지지는 않지만 존재하는 에너지들이 가진 파동‘ 말이다.노란 색을 만질 수 있을까? 노란 색으로 이루어진 물질은 만질 수 있고 그 물질이 가진 파동은 이해하겠는데 과연 그 노란 색 그 자체만으로도 파동의 형태를 가진 에너지로 존재할 수 있을까?만약 그렇다면 노란 색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파동의 상호 영향을 통한 어떤 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인체 내에 노란 색과 같은 파동을 가진 장기가 있다면 이런 이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그래서 자꾸 생각나는 것이다.“아인슈타인이 치과의사였다면 어떻게 했을까?”현실로 돌아와서!과연 하악(아랫턱)에 임플란트를 했을 때 ‘노란 색’을 바라보는 것이 임플란트의 수명에 도움이 될까?한 발 더 나아가 보자. ‘향(香)’은 어떨까?길게 가는 걸음에 드라마처럼 궁금한 점을 남기고 다음으로 넘어간다.<유준곤 원장 프로필>-대전고,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유준곤치과의원 원장(경기 부천 소재)-저서 : ‘별난 치과의사의 키 처방전’ ‘건강 씨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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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8
  • [건축과 시 23] 윤재은-우주인의 발걸음
               우주인의 발걸음                                                                                                                   윤재은  국민대 교수                 우주의 발걸음으로 내딛는 그대여                 그리움의 물줄기를 힘차게 차고 나와                 디지털의 음성을 도시 속에 전파할 때                 바람은 숨죽이고 허공은 말이 없다                 알 수 없는 몸짓에 피어나는 도시의 꿈                 미래의 도시를 못 잊어 찾아왔나                 사랑의 꽃씨들 바람에 날리듯                 가상 속의 얼굴들이 오늘을 말한다                 시간은 영원 속을 흐르는 물줄기                 한 번의 몸짓으로 공간을 말하지만                 사랑의 영혼을 망각하는 한사람                 들이키는 호흡에 생명력이 더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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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8
  • [건축과 시 22] 윤재은-사각형의 틀
               사각형의 틀                                                                                                                   윤재은  국민대 교수                 사각형의 틀 속에 솟아오른 공간                 빛들은 바람 타고 곳곳에 스며들어                 소통의 미학으로 벽을 타고 온다                 너머의 실체가 안팎으로 표현되니                 묻어나는 용기 속 패인 이름이여!                 창밖을 내다보니 강물은 흘러가고                 시간은 말없이 기록되고 있는데                 색채는 말이 없고 공간도 잠들어                 단절의 여유도 분절로 생동한다                 절제의 미학 속에 표현되는 아름다움                 사각의 틀 속에서 굴절되어 나타나고                 여분의 숨결에서 찾아낸 사이(間)                 백색의 순수함에서 신의 음성을 본다                 끝없는 욕망들은 달빛을 머금으며                 한없이 질주하는 시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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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4
  • [유준곤의 덴탈EQ] 임플란트 그리고 경락!
      ▲ 유준곤 유준곤치과의원 원장 유준곤 원장(유준곤치과의원)치과의사로 진료에 임하면서 종종 아주 낯선, 생뚱맞을 정도로 낯선 상황에 직면할 때가 있다.학교에서 배운 지식으로, 졸업 후에 여러 세미나에서 배운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 말이다. 그때도 그랬다.어느 날 치과에 내원한 환자의 구강 상태를 확인했을 때 상악(윗턱) 치아를 둘러싼 치주조직의 상태와 하악의 치주조직 상태가 확연히 다른 것이 확인된 순간에도 그랬던 것이다.상악의 경우 70대 정도를 연상시키는 반면 하악의 경우 40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확연히 달랐다.하지만 충치와 같이 치아 자체의 상태를 볼 때는 상악과 하악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니 상악 치주조직만 현저히 나쁜 것을 환자의 관리 잘못이라고 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그렇다면 과연 어떤 연유였을까? 어떤 연유로 상악 치주조직만 그렇게 나빠졌을까 말이다.내가 구강 관리를 그렇게 철저히 하고도 무너져 내린 치주조직과 그것을 치료하기 위해 받았던 수술을 통해 얻어왔던 알음이, 기존 치과와 연관된 지식과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아야만 알게 될 앎, 지식이 이런 경우에 도움이 된다."고기, 소위 말하는 육고기 좋아하세요?" 이런 질문을 통해 그 환자가 육류를 아주 좋아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으니 말이다.우리 몸에는 경락이라는 것이 있다.수지침에서 손의 어느 부분 상태가 그 손과는 해부학적으로 멀리 있는 몸의 어느 부분의 상태를 반영한다고 하는 것처럼 몸 전체에도 해부학적으로는 연관이 없어 보이는 부분들이 서로 반영된다고 하는 점들이 있는데 이 점들을 연결한 선, 그 선을, 그 경로를 경락이라고 한다. 그 경락 중에 대장 경락이라고 해서 대장의 상태를 보여주는 선이 있는데 그 선이 상악 치주조직을 부분적으로 거쳐서 간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대장의 상태에 아주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고기, 소위 말해서 육고기 섭취의 빈도를 확인해 본 것이다.하악 치주조직의 경우 위장 경락이 지나가고 있어 경락의 영향이 있을 경우 상악과 하악의 치주 조직은 전혀 다른 상태를 보일 수 있는 것이다.이 환자의 경우 대부분의 상악 치아를 발치하고 임플란트를 하였지만 대장의 상태를 개선하지 않으면 심어진 임플란트 또한 치주조직의 지원을 받지 못해 쉽게 탈락할 수 있었는데 다행히도 고기를 덜 가까이 하면서도 양파와 같이 대장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는 다양한 식품들을 가까이하시게 되었고, 반드시 그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상악에 심어진 임플란트들을 지금도 이런 저런 문제없이 아주 잘 사용하고 계시다.<유준곤 원장 프로필>-대전고,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유준곤치과의원 원장(경기 부천 소재)-저서 : ‘별난 치과의사의 키 처방전’ ‘건강 씨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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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1
  • [건축과 시 21] 윤재은-새들은 새장을 떠나고
               새들은 새장을 떠나고                                                                                                                   윤재은  국민대 교수                 세월 속에 묻어나는 허전한 마음                 그리움이 가득 차니 마음은 하늘                 형형색색 솟아 오른 편안한 나뭇가지                 바람잘 날 없는 세월 안식의 보금자리                푸르른 창공을 넘나드는 발코니                환희의 안식일을 금빛으로 물들이고                기둥 없는 가지가 창공을 부르니                관념은 춤추는 빛의 꽃망울                                날아드는 새들도 피어나는 꽃길 따라                공간의 틀을 깨고 이리저리 방황할 때                솟아오른 욕망의 꽃, 공간 속에 꿈이 되고                안식은 변화의 무지개를 타고 온다                뛰어노는 청춘이여!                젊다고 자랑 마라                시간을 타고 도는 순간의 유희가                잠에서 깨어난 물화(物化)의 공간이니                나 여기 산다고 영혼이 머무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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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8
  • [건축과 시 20] 윤재은-건축의 영혼을 피워내려
               건축의 영혼을 피워내려                                                                                                                   윤재은  국민대 교수                 선의 유희 속에                 벗어던진 관념 하나                 흔들리는 바람 따라                 표정을 담고 서니                 유기성의 표현은                 공간을 넘어서                 건축의 영혼을 피워 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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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3
  • [유준곤의 덴탈EQ] 치과의사 유준곤, "정말?"
      ▲ 유준곤 유준곤치과의원 원장 유준곤 원장(유준곤치과의원)“어디 좀 볼까요?”여느 날과 다름없이 처음 방문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입안을 확인한 순간 불현듯 지난날이 떠올랐다. 60대 초반인 그 환자의 입에서 철저한 불균형을 보았기 때문이다.그 환자의 아래 치아들은 비슷한 나이에 비해 대단히 좋은 상태를 유지하여 마치 40대 초반의 나이를 연상시키는 반면 위 치아들은 70대를 연상시킬 정도로 좋지 않았다.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윗 치아들만 대충 닦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해부학적인 관점이나 습관적 관점에서만 보자면 그 원인은 알 수 없을 터!“고기, 소위 말하는 육고기 좋아하세요?” “네, 아주 좋아하지요. 그런데 그게 제 치아 상태와 어떤 연관이 있나요?”진료를 하면서 아주 많은 분들이 고생하는 것을 보았다.그렇게 이런 저런 이유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서 어릴만큼 젊은 나이에 문득 쓸데없는 용기가 아니면 가질 수 없는 소망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환자들이 느끼는 고통을 겪어봤으면, 죽지 않을 정도의 병이라면 아주 괴로운 과정이라도 좋으련만.” 이런 생각을 한 이유는 아픈 원인을 규명하고 그 아픈 것을 해소해가는 과정에서 내가 객관적인 입장, 아니 어쩌면 방관자적인 입장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던 것 같다.최소한 고통에 대해서는 말이다. 알고는 있지만 느끼지는 못하는 그런 거 말이다. 그래서 그랬을까? 꿈은 이루어진다고들 하는데 그래서 그랬지 싶다.‘사춘기성 치주병’ 치아 주위의 조직이 염증을 수반하면서 붕괴되어 생기는 그런 무서운 병이 내 몸에서 생겼다. 그것도 아주 젊은 나이에 말이다. 워낙 치아 관리를 잘했기에 사춘기부터 나타난다는 그 병은 그보다 훨씬 뒤에 나타나기는 했지만 내 치아주위 조직이 통증을 수반하면서 붕괴되고 그로 인해 충치 하나 없이 멀쩡한 치아들이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빠지는 현상들이 생겨난 것이다.원인도 모르고 치료법도 마땅치 않다고 알려진 병. 아주 고통 속에 치아들을 잃어가게 되면서 사라진 치아들로 인해 대화와 식사를 해야 하는 사회적 관계를 점점 기피하게 되는 그런 병.가벼운 수술도 받아보고 잇몸을 완전히 젖혀서 하는 제법 심한 수술도 받아보고 하면서 이런 저런 수술을 반복했지만 돌아오는 결과는 미안하다는, 치료 결과가 좋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위로뿐.그래서 길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쉽지 않은 길이라 여겨졌지만 치료 방법이 없다는 내 치주질환을 어떻게든 해결해보고 싶어서 학교에서는 배운 바 없는, 과학의 관점에 선 의학이 아닌 ‘자연의학’으로의 길로 발을 내 디딘 것이었다.고기, 육고기를 좋아하느냐는 말에 그걸 어떻게 알았느냐며 휘둥그레진 눈과 함께 그 두 가지의 연관성에 대해 물어오는 환자와의 치료 여정은 그렇게 내 어릴 만큼 젊은 날의 생각과 함께 시작되었다.<유준곤 원장 프로필>-대전고, 서울대 치과대학 졸업-유준곤치과의원 원장(경기 부천 소재)-저서 : ‘별난 치과의사의 키 처방전’ ‘건강 씨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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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3
  • [건축과 시 19] 윤재은-바람(風)의 선
               바람(風)의 선                                                                                                                   윤재은  국민대 교수                 투명함은                 공간 속의 나!                 빛 속으로 스며드는 유리빛 매스(mass)는                 공간의 분절을 말없이 담아 내고                 성역(聖域) 없는 자연이 담아 내는 건축은                 도시의 이름을 새롭게 쓴다                 바람의 선(線) 따라 그어진 한 획은                 건축가의 사유에서 이미지로 돌출되고                 연필의 흑심타고 표현된 형상은                 도시의 땀방울로 오늘을 맞이한다                 사선에 찢겨진 기능의 잔재들이                 서로를 화합하며 새롭게 다가서고                 공간은 문화의 새로운 친구들로                 자연을 담고 내는 하나의 대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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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20
  • [건축과 시 18] 윤재은-호수(湖水)를 잠재우며
               호수(湖水)를 잠재우며                                                                                                                   윤재은  국민대 교수                 Floriade1)  호수위에 자리 잡은 Hydra2)                풀벌레 마저 잠들어 버린 물결 위에                출항의 고동을 머금는 그대여                자연의 숨소리는 생명을 더해간다                알루미늄 감싸안은 그대의 영혼                호수는 말없이 그대를 반겨주고                영혼은 고독을 품어내는 자연의 음성                그날의 화려했던 축제의 꽃향기는                이름 모를 새들과 풀잎의 담소에서                물결의 침묵만이 영혼을 더해간다                은빛의 차가움을 앉고 가는 Hydra                호수를 잠재우는 공간의 본성 속에                힘차게 뻗어가는 매스(mass)의 웅장함이                공간의 가능성에 날개 달려 한다....................................................................................................................................................1)프로리아드 (Floriade) 라고 불리는 꽃 축제.2)하이드라(Hydra),아심토트(Asymptote) 건축가 그룹의 작품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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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5
  • [건축과 시 17] 윤재은-잎새 없는 나무
               잎새 없는 나무                                                                                                                   윤재은  국민대 교수                 풀벌레 소리에 깨어나 바라보니                 침묵의 물결은 하늘을 열어 놓고                 이름 모를 꽃들은 향기를 품어내며                 새 생명의 탄생을 축복하려 한다                 공간을 들어 올리면                 자연은 말없이 서로를 소통하고                 잎새 없는 나무만이 숲을 이룬다                 탈레스1) 의 생명력이 침묵을 말하려니                 자연을 담아내는 또 다른 자연처럼                 가상과 현실은 허공의 꿈을 넘어                 오늘을 담아내는 또 다른 그릇일세                 모던(modern)의 이름으로 말하려는 그대여                 공간의 본성이 재료와 힘을 합쳐                 새로운 술잔을 기울이려 할 때에                 구멍 뚫린 창밖으로 묻어나는 아픔....................................................................................................................................................1) 그리스 최초의 철학자. 만물의 근원을 추구한 철학의 창시자이며 그 근원은 ‘물’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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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11
  • [건축과 시 16] 윤재은-색채를 담은 집합(集合)주거
               색채를 담은 집합(集合)주거                                                                                                                   윤재은  국민대 교수                 무한의 들판을 달려가면                 곳곳에 보여지는 수많은 집들                 신이 주신 삶의 본성을 찾아보고자                 스스로의 얼굴로 자신을 찾고                 자연의 순응을 따르기 위해                 표정의 색채를 담아 내었네                 집 하나하나를 들여다 보니                 서로의 본성은 각기 다르나                 커다란 단지는 조화를 이뤄                 자연의 화음에 순응을 한다                 보라색 빛방울 튀어 오르고                 눈길을 되돌려 달려가 보니                 정류장의 사람들 햇빛 아래서                 서로의 갈 길을 가려한다                 집합 주거 단지의 시골 풍경이                 무지개빛 색채를 닮아 있어                 주거의 개념이 바뀌어 갈수록                 세상은 꿈으로 가득 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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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8
  • [건축과 시 15] 윤재은-콘크리트 양탄자
               콘크리트 양탄자                                                                                                                   윤재은  국민대 교수                 관념의 눈동자여 하늘을 쳐다보고                 순수의 마음이여 공간을 달려가자                 본성의 숨은 영혼 감출 것이 없으니                 있는 것은 그대로                 나 또한 자연일세                 타고 도는 입면(立面) 속에                 두드러진 선들이여                 육중함은 어디가고 종이처럼 날려하나                 알라딘의 양탄자가 너를 보고 뛰어나와                 끝없는 창공을 날아보자 하는구나                 콘크리트 물성(物性)으로 들어 올린 필로티1) 에                 뛰어노는 젊은 가슴 공간을 노래하고                 비어있는 허공 속에 무한은 뻗어간다                                  바람의 숨결 타고 넘실대는 공간이여                 유리의 투명함이 서로를 소통하니                 공간의 경계는 문화 속에 자리 잡고                 투명의 경계는 자연을 담아낸다                 경사로 올라서니 또 다른 나를 보고                 생각의 차이에서 표현은 날개 달고                 끝없는 영혼 속을 헤엄치려 할 때에                 다름의 개성들이 생성되려 하는구나....................................................................................................................................................1)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가 제창한 건축양식이다. 건물 전체 또는 일부를 지상(地上)에서 기둥으로 들어 올려 건물을 지상에서 분리시킴으로써 만들어 지는 공간, 또는 그 기둥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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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6
  • [건축과 시 14] 윤재은-경계의 접점(接點)을 넘어
               경계의 접점(接點)을 넘어                                                                                                                   윤재은  국민대 교수                 이중 표피로 감싸 안은 공간                 녹색의 캠퍼스에 투명함을 표현하니                 회색빛 콘크리트 자연과 호흡하고                 재료의 본성은 잠들지 않는다                                  공간의 경계를 허물려 하는 것은                 관념의 문지방을 넘으려는 시도                 영역의 경계가 공간으로 하나 되어                 자연의 속성이 근원으로 피어난다                 마음 속 닫힌 문 활짝 열고 들어가니                 공간을 연결하는 통로의 비좁음이                 마음 속 긴장감을 허공 속에 머금고                 끝없는 한계를 허물려 한다                 내부와 외부를 가로지른 물성은                 재료의 본성을 공간 속에 담아내고                 유리의 투명함에 영원으로 결합하여                 공간의 심연(深淵)을 나타내려 한다                 램프를 따라 올라 층간(層間)을 넘어설 때                 각 실에 연결되는 벽들과 천장들                 공간 경계의 접점을 관념에서 벗겨내                 오늘을 넘어서 내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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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2-02
  • [건축과 시 13] 윤재은-여인의 눈길
               여인의 눈길                                                                                                                   윤재은  국민대 교수                 백색의 순결함을 공간에 담고                 들어선 발소리에 시선이 모여들면                 간간히 들려오는 눈빛의 음성들은                 캠퍼스에 가득 찬 여인의 눈길                 이브는 품속으로 예술을 안고 가고                 비어 있는 공간 속에 솟아나는 영감                 순간을 떠나가니 그릴 것이 없구나                 공간의 디자인은 언제나 들뜨지만                 본성을 찾아보니 비움이 제일이고                 부질없는 낙서가 공간을 채워간다                 빛 잃은 공간에 악사들 찾아들면                 노래하는 벽들이 음률을 찾아가고                 공간은 고요히 피어오른 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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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30
  • [건축과 시 12] 윤재은-조르바의 춤
             조르바의 춤                                                                                                                   윤재은  국민대 교수                 춤추는 무희들의 끝없는 유혹은                 박차고 솟아오르는 작은 물줄기처럼                 의미를 향유(享有)하는 조르바의 춤                욕망이 타는 불꽃 팽이 돌려 달래볼까                사각형의 상자를 이리저리 분해하니                찢어지는 아픔이야 말할 수 없지만                관념의 굳은 틀은 일탈을 한다                깨어진 벽돌에 벗겨진 페인트는                시대를 앞서가는 정신의 흔적이니                묻어나는 녹물인들 생명력을 잃을까               끝없는 수평과 수직의 물결들이               도시의 공간을 채워가려 할 때에               영혼의 그림자는 도시의 침묵에서               또 다른 사유를 말하려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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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8
  • [건축과 시 11] 윤재은-천도(天道)를 달려간다
             천도(天道)를 달려간다                                                                                                                   윤재은  국민대 교수                 녹색의 물결들이 춤추는 얼굴에서                 스스로 고뇌를 담고 사는 그대                 하나의 눈빛에 자연을 담고 사니                 흐르는 강물은 춤추며 즐겁다                 대지의 고단함을 잠 깨워 주려고                 예술의 고독이 황금빛에 묻어날 때                 스스로의 침묵을 참으려한다                 가냘픈 너의 손 힘주어 받쳐 드니                 관념의 덩어리 무게가 천 근                 스스로 깨어나 공간 속을 노크하면                 사유(思惟)는 말 타고 천도를 달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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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6
  • [건축과 시 10] 윤재은-이성의 경계를 넘어
             이성의 경계를 넘어                                                                                                                   윤재은  국민대 교수                 흐르는 강물 벗 삼아 바라보니                 쿨하스1) 의 영혼이 회색으로 묻어나고                 곳곳에 묻어나는 해체의 향기는                 잔디밭 파라솔에 뿜어내는 커피 향기                 관념의 무게를 가볍게 들어올려                 수직의 단절을 구름처럼 파고드니                 겹겹의 사선은 시간을 찬미하고                 공간의 표현은 자유를 찾아가나                 긴장감을 뒤로 한 안식의 의자들이                 경사로를 계단 삼아 즐겁게 합창할 때                 창가로 밀려드는 햇살의 미소들은                 공간의 영역을 넘나들려 했다                 피아노의 건반 타고 떠도는 사선들                고뇌를 받쳐 드는 억겁의 시간처럼                사고의 관념을 첨가하여 나타낼 때                새로운 공간은 장막을 걷어낸다                자연의 본성은 스스로를 잠재우며                욕망의 내면은 가식 없는 살결처럼                곳곳에 나타나는 재료들의 속성들이                비(非)이성의 억압을 풀어내려했다.......................................................................................................................................................1) 네덜란드의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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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22
  • [건축과 시 9] 윤재은-로테르담의 고백
             로테르담의 고백                                                                                                                   윤재은  국민대 교수                 도시의 이름이여                 그대의 허물 벗고                 허구의 세상을 뛰어나와 보구려                 하나의 이름인들                 의미를 상실하면                 근원에 도달할 때 허무만 남는구나                 도시는 생명으로 넘쳐나나                 허전함은 여전하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에                  꿈이나 꾸어볼까                 과거의 옷자락을                 벗겨 버린 도시여                 근대성의 물줄기가                 넘치고 넘쳐 흘러                 새로운 도시를 열어 보려 할 때에                 로테르담의 뱃고동은 출항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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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9
  • [건축과 시 8] 윤재은-철망 속에 핀 꽃
               철망 속에 핀 꽃                                                                                                                   윤재은  국민대 교수                 세상은 말없는 침묵의 눈빛                 자연은 신의 의지로 양태(樣態)되고                 문명은 인간의 의지로 표현되니                 건축의 생명은 사유(思惟)의 의지                 영혼의 기쁨 속에 피어나는 희망은                 건축의 관념을 가상 속에 집어넣고                 사실을 뛰어넘어 상상 속을 따라가면                 공간은 생각을 뛰어넘는 또 다른 얼굴                 컴퓨터의 기계성은 인간미를 감추지만                 그 속에 피어나는 가능성의 이야기는                 시간을 뛰어넘어 희망으로 질주하고                 디지털의 언어는 아침을 맞는구나                흐르는 시간 속에 바뀌는 주체의식                피고 지는 낙엽처럼 공간은 순환되고                근대의 기능성은 디지털의 몸짓에                표현의 가능성을 날개 펴려 한다                가상은 현실의 공간을 뛰어넘어                디지털의 향기로 도시를 감싸 안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갈림길 속에서                의지로 피어나는 철망 속에 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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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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