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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컴퍼니 인&아웃] 코로나19 직격탄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유 생긴 HDC현대산업개발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미래에셋대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든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인수전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인수계약 당시와 너무나 달라진 업황 악화도 그렇지만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몰라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을 서두를 이유가 사실상 없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작업이 꼬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DC현산은 당초 이달말 아시아나항공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인수대금 납입을 마무리지을 계획이었으나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HDC현산은 지난해 미래에셋대우와 손잡고 2조5000억원에 아시아나항공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HDC현대산업개발의 부담분은 약 2조원이다. 이미 계약금 2500억원을 납부한 상태이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이 취항중인 6개국의 기업결합승인이 종료되면 곧바로 유상증자(1조4700억원)를 통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서 빌린 차입금 1조1700억원을 상환하고 3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해 주금납입을 마칠 계획이었다.   기업결합승인은 미국,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터키 등 러시아를 제외한 5개국에서 마무리된 상태라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해지면서 가장 중요한 주금납입 단계에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업계에서는 HDC현산 측이 서두르지 않고 시간을 끌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정부가 위기상황에 놓인 항공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을 검토중인 점도 변수다. 코로나19 여파로 부채비율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추가지원 방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HDC현산이 채권단과 인수협상을 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계약 종료 시점을 명시하지 않은 점도 HDC현산으로서는 이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HDC현산이 계약금을 포기하고 아시아나항공 인수에서 발을 뺄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지만 이는 가장 마지막에 선택할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는게 중론이다.   HDC현산은 일단 코로나19로 상황이 크게 달라진만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과의 재협상에 매달릴 가능성이 높다. 재협상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대출금 상환 연장, 금리 인하 등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채권은행들은 일단 재협상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지만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무산될 경우 매각실패에 따른 부담이 클 수밖에 없어 물밑에서는 재협상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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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실적 하락’ 증권사, AI·빅데이터 시스템이 구원자?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주가연계증권(ELS)의 운용 손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증권사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증권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증권사들은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위탁매매 부문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면 영업에서 비대면채널로의 전환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는 물론이고, 거래 연속성도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한국금융지주·NH투자증권·삼성증권·메리츠증권·키움증권 등 국내 6개 증권사의 1분기 통합 순이익은 2579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의 순이익 8013억원과 비교하면, 67.8%가 감소한 것이다.   이를 증권사별로 살펴보면, 한국금융지주의 경우 2월에는 1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2109억원이었지만 지난 3월 기준, 순이익 추정치는 97억원으로 95.4%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대우는 순이익 추정치가 2월에는 893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3월 기준 543억원으로 추정돼 64.4%가 줄었다. NH투자증권은 2월에는 순이익 추정치가 1204억원으로 예상됐으나 지난 3월 기준 322억으로 73.2%가 줄었다. 삼성증권은 1112억원에서 324억원으로 70.8%가 감소했다.   주요 증권사 2020년 1분기 순이익 전망 표. [표=뉴스투데이]   이처럼 증권사의 1분기 실적 추정치가 줄어든 것은 코로나19사태에 따른 펜데믹 선언의 여파로 유로스탁스50지수의 경우, 2월 20일 3867.28에서 3월 23일에는 2485.54로 22거래일 만에 35.7%가 폭락했다. 또한 지난 3월 19일 뉴욕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가 넘게 하락하는 등, 경제 침체에 대한 두려움을 몰고 왔다. 이처럼 지수가 폭락하면서 증권사들은 추가 증거금 납입 등, ELS 헤지 비용이 증가하며 상품 운용에서 대규모 손실을 봐야 했다.   선물 또는 선도, 옵션계약의 거래대상이 되는 상품인 기초자산 가격이 일정 범위 내에서 움직일 경우, 예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파생상품인 ELS는 증시 급락 시에 증권사가 직접 채권·예금·주식·장내외파생상품 등을 매매함으로써 관련 리스크를 제거하는 자체 헤지와 자기매매(PI) 부문에서 손실이 발생하는 시스템이다.   문제는 증권사들이 주식 투자보다 위험이 낮고 예금이나 적금보다 기대 수익률이 높은 ELS 발행을 늘려왔다는 것이다. 지난해 ELS 발행액은 약 100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인 100조원대 ELS 발행과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사태가 전 세계를 급습하면서 증권사의 대면 영업이 어려워졌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나 인수합병 등 관련 사업도 위축되고 있다. 이에 증권사의 1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증권업체가 ELS의 운용 손실로 인해 1분기 순이익 추정치가 감소한 것과 달리, 주식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이 이어지며 국내 및 해외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가 하면 고객예탁금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3월 중 주식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18조원을 기록하는가 하면, 회전율은 350%까지 상승했다. 또한 3월 한 달간 해외주식 거래대금은 122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예탁잔고 기준 회전율은 900%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증권시장에서는 주식이나 채권 등의 거래를 중개하는 브로커리지 부문이 주목받고 있다. 또한 최근 유입된 신규 고객을 상대로 한 주식 위탁과 자산관리 업무(리테일 부문)를 통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에는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 매수 행렬이 이어지면서, 증권사들도 주력인 IB 부문의 보완과 더불어 위탁매매 부문을 대면 영업이 아닌, 인공지능(AI)이나 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증권사에서는 AI기술을 이용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챗봇이나 빅 데이터를 이용한 주식 종목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주식 거래와 관련된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위탁매매 거래에서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AI 기술이 적용된 랩(wrap) 상품으로는 NH투자증권의 ‘NH로보 EMP랩’, 하나금융투자의 ‘하나 THE ONE AI2랩’, 신한금융투자의 ‘NEO AI 펀드랩’ 등이 있으며 모두 AI 기술이 적용된 것이다.   반면에 빅 데이터를 통한 종목분석 서비스로는 미래에셋대우의 ‘로보포트 로보픽’, 삼성증권의 ‘주식 선호 분석 서비스’, 유안타증권의 ‘티레이더 3.0’ 등이 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 초 AI 기술을 이용한 랩 상품을 출시했는데, 비대면 채널을 이용해 가입하는 이들이 증가했다”며 “대부분의 증권사가 마찬가지겠지만 아직은 대면 채널로의 가입 비율이 더 높아 앞으로 비대면 채널로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증권사들의 AI이나 빅데이터를 이용한 비대면 채널의 전환을 두고 업계의 공통 과제였던 ‘수익원의 다변화’가 앞당겨졌다고 보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전통적인 위탁매매 부문보다 IB 부문에 주력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IB 부문의 영업이 어려워지자 위탁매매 부문에 인공지능(AI)이나 빅 데이터를 이용한 디지털시스템을 적용,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주식거래대금의 증가가 브로커리지 수익으로 이어지고, 코로나 사태가 안정된 후에도 수익이 지속될 수 있도록 IB와 디지털 시스템을 활용한 위탁매매 부문이 상생하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꾸준한 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하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에 나서는 것이 중요 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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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한은 단기 유동성 공급, 증권사 리스크↓에 효과?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한국은행이 직접 증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에 단기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금융시장 경색으로 유동성 리스크에 직면한 증권사들에 어느 정도 안정화 효과가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의 유동성 공급 방침이 우량등급의 회사채로 한정돼 있어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과, 금융당국이 단기 유동성을 보장해주는 안전판을 확보함으로써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이란 예상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논의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지난 16일 증권사·보험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에 일반기업이 발행한 우량 회사채(신용등급 AA- 이상)를 담보로 최장 6개월 이내의 만기 대출을 해주는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를 발표했다. 이번 제도는 다음달 4일부터 7월까지 시행되며 총 대출한도 규모는 10조원에 달한다. 금융안정특별대출제는 금융당국이 지난달 도입한 42조원 규모의 ‘금융시장안정화방안’에서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을 받지 못한 증권사에 단기적인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증권사들이 실질적인 유동성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도 증권시장안정펀드 출자를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임에 따라 그동안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채권시장안정펀드 매입 대상과 산업은행·기업은행 매입 기업어음(CP)에서 증권사 발행 CP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PF ABCP)은 제외됐다. 이에 더해 4월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규모가 11조원에 달하자, 증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도 심화됐다. PF 유동화증권은 증권사가 부동산 PF 시행사의 대출 채권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매매되지 않을 경우, 증권사가 매입을 하는 방식으로 약정이 맺어져 있기 때문에 증권사의 부담이 그만큼 커진다. 따라서 한국은행의 이번 금융안정특별대출제도는 처음으로 한국은행이 증권사에 대출을 해줘 증권사들의 유동성 리스크 방지에 나선 것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국은행이 우선 우량 회사채 담보 대출을 시행하고, 향후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한 금융채·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의 담보 대출 등, 추가 재정정책의 여력을 남겨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중기적으로 차입구조를 장기물로 안정화하는 차입구조 장기화·CP 발행 등의 대응을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망된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자본시장연구원, 나이스신용평가]  ■ 부동산PF 중심의 수익성 확대…단기 유동성 리스크로 연결    4월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과 PF-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는 약 11조원 규모다. 증권사별 4월 만기도래 금액은 미래에셋대우가 8조5500억원, 한국투자증권이 4조4160억원, 신한금융투자가 2조원, NH투자증권이 1조1110억원, 메리츠증권이 2조3500억원 등이다. 이는 그동안 증권사들이 공격적으로 부동산PF 등 IB 투자에 집중하면서 CP, 전자단기사채 등 단기 자금 조달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코로나19사태로 충격에 취약한 단기 금융시장이 타격을 받게 됐으며, 여기에 부동산경기 둔화가 심화되면서 부동산 PF대출 부실의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이에 국내 23개 증권사들은 4월 들어 신규 부동산 PF 유동화증권을 한 건도 발행하지 않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부동산 PF 유동화증권에 대한 수요도 급감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동산 PF 자산유동화단기물(3개월)의 경우, 대부분 증권사가 이를 사들이는 매입 약정을 하기 때문에 증권사들의 부담이 크다. 실제로 지난달 만기였던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 건들이 새로 발행된 채권으로 상환하는 차환에 실패해 보증 증권사들이 이를 사들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들이 최근 2~3년동안 부동산PF를 집중적으로 늘려왔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금융경제 타격이 아닌 실물경제에 대한 충격으로 시작했음에도 바로 유동성 리스크로 이어진 것은 그만큼 증권사들의 위험자산 리스크 관리 취약성을 방증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증권사들의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규모는 최근 4~5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본시장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잔액은 8조원으로 전년 대비(4조2000억원) 90.5% 증가했으며 2016년에는 40% 증가한 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13조7000억원을 달성했다. 작년의 경우, 부동산 PF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의 발행 규모만 22조1083억원에 달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에게 PF 채무보증·대출을 관리하라는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부동산 PF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방안이 부족했으며 이것이 결국 유동성 리스크로 이어졌다는 것이 업계 이야기다. ■ 증권사들, 중기적으로 차입구조 장기화·CP 발행…장기적으로는 위험자산 투자↓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한국은행의 단기 유동성 공급 방안의 효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증권사 관계자 A씨는 “최근 증권사들이 주가연계증권(ELS) 마진콜 급증 등 유동성 부족으로 이미 한 차례 위기를 겪었다”며, “이번 정책으로 증권사 대출 경로가 늘어나면서 단기금융시장을 어느 정도 안정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단기자금 조달 부족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B씨는 “대부분 발행한지 5년 이내의 회사채만 대출 담보 범위에 포함시킨 것이 아쉽다”며, “보다 효과적인 유동성 공급을 위해서는 금융채나 여전채(대출만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회사가 발행한 회사채)들이 포함됐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국은행에서 증권사들에게 대폭적인 유동성 지원을 바로 시행하지 않는 것을 두고 향후 추가적인 지원의 여력을 남겨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서 제시한 대출금리는 통안증권(182일) 금리에 0.85%p를 가산한 것으로 낮은 편이 아니다. 시장에서 최대한 자본을 확보한 이후 유사시 대출을 활용하라는 취지다. 따라서 회사채 담보 대출이 소진된 이후에도 유동성 리스크 우려가 높으면 금융채·여전채를 담보로 대출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더해 증권사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B씨는 “한국은행이 회사채 담보 대출을 3개월로 한정했다는 것은 이후 대책을 자발적으로 마련하라는 시그널”이라며 “만기가 긴 장기채 발행을 늘리는 등 단기 채권 단기자금조달에 집중돼 있는 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채의 경우 금리가 높은 편이고 발행해서 운영하는 것에 대한 부담도 단기채에 비해 큰 편이다. 수익성 역시 크게 보장되지 않는다. 따라서 대형사는 CP를 더 발행하는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장기적으로 유동성 리스크를 낮추기 위해서 “과도한 부동산 PF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줄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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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1
  • ‘비은행부문 강화’ 우리금융, ‘아주캐피탈’ 인수로 빅3 등극하나?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KB금융그룹이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한 가운데, 생명보험사 인수가 불발된 우리금융그룹은 매출 6000억원 규모의 아주캐피탈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금융업계는 우리금융이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6월 내에 아주캐피탈을 인수한 후, 자회사로 편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업계 3위인 하나금융그룹과 5위인 농협금융그룹이 실적개선을 통해 약진하며, 빅3 자리를 놓고 금융그룹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우리금융그룹은 아주캐피탈 인수를 통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우리금융은 아주캐피탈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PEF) 운용사 웰투시인베스트먼트에 지난해 1000억원을 출자, 49%의 지분과 함께 나머지 25% 지분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확보했다.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협의가 이뤄지면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수 있는 셈이다.   2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여타 금융지주(KB·신한·하나·농협금융그룹)에 비해, 비은행 부문의 포토폴리오가 약한 편이다. 때문에 우리금융그룹의 실적 견인은 은행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의 포토폴리오 구축과 수익의 다각화를 위해 최근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10일 KB금융이 푸르덴셜생명을 최종 인수하면서, 생명보험사의 인수를 통해, 비은행 부문을 강화하고자 했던 우리금융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고 말았다.      이런 이유로 우리금융은 지난해 연기됐던 6000억원 규모의 아주캐피탈 인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캐피탈사를 편입한 후 생보사나 증권사 인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것이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의 인수를 적어도 상반기 안에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년 연장한 아주캐피탈 지분 나머지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는 펀드의 만기 시한이 오는 6월까지이기 때문이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각 사]  ■ 우리금융, 비은행 다각화 절실…3위 하나금융과 격차 벌어져, 5위 농협금융에 맹추격 당해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5개 금융지주사 중 비은행 부문의 다각화가 가장 절실한 금융그룹이다.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의 종속회사 자본 규모의 90.3%를 차지했다. 나머지 4곳 지주사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자본의 규모가 59~76% 정도임을 감안했을 때 상당히 은행 중심의 포트폴리오인 셈이다. 지난해 실적 측면에서도 우리은행은 우리금융지주의 수익에 81%를 차지할만큼 비중이 높다. 작년 4분기 기준으로 1조9041억원에 달하는 우리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에서, 우리은행의 당기순이익이 무려 1조5408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 다음으로 종속회사 자본규모 비중이 높은 곳은 우리카드(7.2%)로, 11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실적 중 6%에 그치는 수치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비은행 부문 다각화의 일환으로, 부동산신탁회사 1곳과 자산운용사 2곳을 인수해 신규 편입했다. 이 가운데 우리자산신탁은 311억원, 우리자산운용이 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것에 비해 우리글로벌자산운용은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빅3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하나금융그룹은 증권사(하나금융투자)와 캐피탈사(하나캐피탈)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2019년 실적 면에서도 하나금융은 2조4084억원을 기록, 우리금융보다 5043억원의 많아 3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수 있었다. 여기에 더해 5위인 농협금융그룹의 약진도 심상치 않다. 농협금융은 지난해 1조7796억의 실적을 올리면서 4위인 우리금융의 뒤를 바짝 쫒고 있다. 1년만에 순이익이 46%나 급증했는가하면 자산 측면에선 427조원으로 우리금융(362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농협금융 역시 증권사(NH투자증권)와 생보사(농협생명보험·농협손해보험)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비은행 부문 강화에 총력을 다하지 않는다면, 농협금융에게 4위 자리를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 작년 아주캐피탈 인수 지연…오히려 호재로 작용, 내부등급법 승인도 눈앞에 아주캐피탈의 지분 74%를 보유하고 있는 웰투시인베스트먼트가 우리금융 주주총회 이후, 삼일회계법인과 법무법인 세종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실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우리은행은 2017년 7월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지분 74% 중 49%를 간접보유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의 지분 상당수를 매각한 아주산업은 2대 주주로 12%의 지분을 갖고있다. 2017년 당시 우리은행은 ‘웰투시3호’ 펀드의 49%를 약 1000억원에 인수하며 나머지 지분(25%)에 대한 우선매수청구권을 획득했다. 이는 아주캐피탈이 제3자에 매각되기 전 동일한 조건에 우선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권리다.   따라서 우리은행이 웰투시인베스트먼트와 협의 하에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꾸준히 평균 5888억원의 매출(영업수익)을 올리고 있는 아주캐피탈을 인수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 인수를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의 초석으로 보고 있다”며,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는 물론 2대 주주인 아주산업 지분까지 추가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우리금융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컨소시엄 형식으로 참여했던 이유도 아주캐피탈 인수를 염두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만큼 아주캐피탈 편입이 비은행 부문 수익 다각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중대 사안이란 것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부담돼, 아주캐피탈 인수를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는 5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이 유일하게 BIS 자기자본비율 산정시 표준등급법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에 위험가중자산이 많은 캐피탈을 자회사로 둘 경우, 우리금융의 BIS 비율은 더 내려갈 수 밖에 없게 된다. 즉 자본건전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금융으로서는 아주캐피탈을 인수하기에 부담스러울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이에 지난 9일 금융감독원은 우리금융이 신청한 내부등급법 적용과 관련해 현장점검을 마쳤다. 늦어도 상반기 내에는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 내부등급법 적용 시 위험가중자산이 줄고 BIS비율이 상승해 캐피탈사 인수에도 무리가 없게 된다. 우리금융이 아주캐피탈의 인수를 연기한 동안 아주캐피탈의 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1000억원대(1016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11.7%나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16년 A등급으로 떨어졌던 아주캐피탈의 신용등급이 지난해 회복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돼 조달비용을 낮출 수 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지금이 오히려 아주캐피탈을 인수하기에 적기인 셈이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캐피탈사의 자산 부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아주캐피탈의 ‘몸값’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아주산업이 제시할 나머지 지분에 대한 매각가가 우리금융이 예상하는 가격보다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펀드 만기가 오는 6월까지이기 때문에 우리금융은 늦어도 상반기까지는 매각가 협상과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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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0
  • [마켓인사이드] 여당압승에 갈 곳 잃은 부동산 투자자금 동학개미운동에 동참하나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코로나19 와중에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여당이 압승을 거두면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정책이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산에 몰렸던 투자자금이 총선 이후 증시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190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 [연합뉴스]   20일 연합뉴스가 금융투자협회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6일 현재 증시 주변 자금은 총 141조7281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1월20일과 비교하면 3개월새 27조336억원이 증가한 것이다.   증시 주변 자금은 투자자예탁금(44조2345억원), 파생상품거래예수금(11조9999억원), 환매조건부채권(RP) 잔고(77조1404억원), 위탁매매 미수금(2688억원), 신용융자 잔고(8조799억원), 신용대주 잔고(47억원) 등을 모두 합한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신규진입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3월부터 시작됐다. 주가가 코로나19 공포감으로 급락했던 3월 5일부터 4월 16일 개인투자자는 12조78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14조7649억원을 순매도한 것을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거둬들인 것이다.   증권업계는 3월초 가장 먼저 뛰어들었던 개인투자자들의 상당수는 투자 대비 20~40%의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개인투자자 증시 유입 현상은 여당의 압승으로 끝난 21대 총선 이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부동산 규제완화를 외쳤던 야당이 참패하면서 부동산 규제정책이 완화될 가능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3조원, 2021년 12조원, 2022년 11조원 등 총 30조원 이상이 풀릴 것으로 추산되는 3기 신도시 토지보상금이 개인 투자자의 새로운 자금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스피 지수는 3월 23일 종가 기준 1482.46까지 떨어졌으나 개인투자자들의 급격한 유입에 힘입어 이달 17일 종가 1914.53까지 29.15%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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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20
  • [투자의窓] “렘데시비르 효능 있다” 소식에 파미셀 신풍제약 등 사자물량 쇄도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당초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되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아온 렘데시비르가 효과가 있다는 임상 시험 결과가 보도되면서 코로나 치료제 관련주에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약을 만든 미국 바이오기업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임상 시험 결과 보도에 힘입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은 코로나19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치료를 시험한 시카고대학 캐슬린 멀레인 감염병학과 교수 연구진의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결과를 현지시간 16일 게재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렘데시비르 시험대상자 125명 가운데 대부분이 고열과 호흡기 증상에서 회복돼 퇴원했으며 이들 중 2명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캐나다 알버타대학교 연구팀 역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의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복제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저널 오브 바이오로지컬 케미스트리’ 학술지에 발표했다.   학술지에 따르면 렘데시비르는 매우 강력한 코로나19 합성효소 억제제이지만 아직 실험실 수준 연구에 해당하며 인간에게 안전한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렘데시비르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이 약을 개발 중인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주가는 나스닥 시장 시간외 거래에서 15% 가량 급등하며 88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파미셀과 신풍제약 등이 람데시비르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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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7
  • 새 금통위원에 조윤제·주상영·서영경 추천, 고승범 연임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통화정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 3명의 위원이 교체됨에 따라 앞으로 금통위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은행(한은)은 16일 조동철·신인석·이일형·고승범 금융통화위원의 임기가 20일 만기됨에 따라, 그 후임으로 조윤제 전 주미대사,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추천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6일 조동철·신인석·이일형·고승범 금융통화위원의 임기가 만기됨에 따라, 그 후임으로 조윤제 전 주미대사,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 원장, 주상영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 등이 후임 위원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조윤제·고승범·주상영·서영경 후임 추천 위원. [사진제공=연합뉴스]   금통위는 한은의 정책결정기구로 통화신용정책을 비롯해 한은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회의체다. 총 7명인 금통위원은 한은 총재(의장)와 부총재(부의장)를 빼고, 한은 총재·기획재정부 장관·금융위원회 위원장·대한상의 회장·전국은행연합회장이 1명씩 위원을 추천한다.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금통위원이 3명이나 교체되는 만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앞으로 한은이 어떻게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가져올지 예측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3명의 후임 금통위원 추천자 중 조윤제 전 대사는 기재부 장관이, 서영경 원장은 대한상의 회장이, 주상영 교수는 금융위원장이 추천했으며 현 고승범 위원은 한은 총재에 의해 재신임됐다.   조윤제 후임 위원 추천자는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2018년 이주열 총재 연임 당시 유력한 한은 총재 후보로 거론됐던 인물이다. 더욱이 문재인 정부 초기 주미대사로 역할을 수행한 바 있는 장관급 인사가 차관급인 금통위원에 추천됨에 따라, 청와대의 정무적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국제통화기금(IMF)에서 경제분석관을 지낸 경험을 통해, 지금의 난국을 헤쳐 나가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분석하고 있다.   서영경 후임 위원 추천자는 한은에서 조사국, 국제국, 통화정책국 등을 거쳐 2013년 한은의 역사상 첫 여성 부총재보를 지낸 바 있다. 따라서 서영경 후임 위원 추천자는 한은과 금융위원회를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서영경 원장 추천에 대해 “거시경제전문가이고 그동안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경험이 풍부한 만큼 통화정책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장이 추천한 주상영 교수는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을 공동 설계한 인물로 국민경제자문회의 거시경제분과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의 해법으로 적극적 통화·재정정책을 주문해온 왔다. 금융위는 주 교수의 추천에 대해 “국민경제자문회의 활동 등을 통해 재정정책, 통화정책에 대해 전문성과 균형감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3명의 후임 추천자와 달리 한은 총재에 의해 재신임된 고승범 위원은 금융정책국장과 사무처장,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또한 1998년 외환위기, 2003년 신용카드 사태, 2011년 저축은행 사태 당시 해당 업무를 담당하며 위기 극복을 주도하기도 했다. 한은은 고 위원의 재신임에 대해 “코로나19사태를 극복하기 위해선 어느 때보다 한은과 정부의 정책 협조가 중요한 만큼, 그간의 경험이 앞으로 통화정책과의 올바른 정책 조합을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3명의 금통위원 교체와 관련, 한은은 “금융통화위원이 한꺼번에 교체되면 통화정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판단, 이번에 선임되는 일부 금통위원(한은과 금융위 추천) 임기를 예외적으로 조정키로 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추천된 후임 위원들은 대통령에 의해 임명되며 금융위와 한은이 추천한 위원은 3년, 그 외 기관에서 추천한 위원은 4년 동안 기준금리 결정 등 통화신용 정책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따라서 코로나19 사태의 여파 완화라는 막중한 책무를 3명의 후임 금통위 위원들이 어떻게 풀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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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 [투자의窓] “파티는 끝났다” 총선 직후 한창제지, 진양화학, 남선알미늄 등 정치테마주 우수수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관심을 모았던 4.15 총선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가운데 그동안 크게 올랐던 정치테마주들이 줄줄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모든 당직에서 물러난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 테마주와 차기잠룡으로 꼽혔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 관련주들의 낙폭이 커지는 모습이고 여당승리를 이끈 이낙연 전 국무총리 관련주들도 초반 반짝 상승후 경계매물에 밀리고 있다.   총선이 끝나자 정치테마주들이 대부분 하락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황교안 테마주로 분류됐던 한창제지는 이날 장시작과 함께 큰 폭의 하락세로 출발했다. 한창제지는 전거래일 대비 18.12% 하락한 1920원에 시작해 오전 현재 20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창제지는 지난해 황교안 대표 취임이후 1000원이었던 주가가 정치테마주 바람을 타고 지난달 6일 4550원까지 치솟았다. 한창제지는 최대주주 김승한 이사가 황교안 대표와 성균관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엮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광진을에 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떨어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 관련주로 알려진 진양화학과 진양산업도 이날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진양화학은 오전 한때 전거래일보다 25.58% 하락한 27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진양산업 역시 오전 한때 전거래일 대비 15.7% 하락한 2820원까지 하락했다. 두 회사는 지주사인 진양홀딩스의 양준영 이사가 오 전 시장과 고려대 동문이라는 이유로 투자자들 사이에 테마주로 분류됐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는 남선알미늄도 예상과 달리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남선알미늄은 장초반 전거래일 대비 7.91% 오른 5390원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경계매물에 밀려 4800원까지 떨어졌다.   SM그룹 계열사인 남선알미늄은 이낙연 전 총리의 친동생인 이계연 씨가 같은 그룹의 계열사 삼환기업 전 대표이사란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이계연 씨는 지난해 11월 대표직에서 사임했지만 여전히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지난달 총선 후보 등록전까지 하루평균 수백만주 정도였던 남선알미늄의 하루평균 거래량은 4월들어 6000만주까지 늘었고 한창제지 역시 평균거래량이 5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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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 보험 해지 3조원 넘자 발등에 불 떨어진 보험사, 푼돈 모으기 나서나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이 줄어들면서 매월 나가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크게 늘면서 지난 3월에만 해지 환급금이 3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보험계약 해지로 수익구조에 빨간불이 켜지자 보험사들이 너도나도 부수(附隨) 업무 찾기에 나서고 있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보험사들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사업 다각화를 시작한 셈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수입이 줄어들면서 매월 나가는 보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을 해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4일 생명·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 3월 주요 생명보험사(생보사)와 손해보험사(손보사)의 장기 보험 해지 환급금은 3조16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2조3294억원)과 비교하면 29.5%(6868억원) 증가한 것이다.   삼성생명·교보생명·한화생명 등 3개 생보사의 경우 지난 3월 장기해약환급금은 1조8569억원으로, 1년 전인 2019년의 1조4527억원에 비해 27.8%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장기 보험 상품은 만기까지 계약을 유지해야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다. 따라서 중간에 해약할 경우, 가입자는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원금 손실을 감내해가며 가입자들이 보험을 해지하는 것은 생활이 그만큼 궁핍해졌기 때문으로 해석되고 있다.   보험업계도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예측할 정도로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소득보다 빚이 늘거나, 당장 쓸 생활비가 없는 서민이나 자영업자들이 보험을 해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 3월 시중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해지액은 6조6763억원, 적금 해지액은 1조626원에 달했다. 이를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41.4%가 증가한 것이다. 또한 은행의 연체율은 2개월 연속 상승해 0.43%를 기록했다.   보통 가계 살림이 어려워지면 매월 납입해야 하는 보험부터 해지하고 이어 투자상품인 예금·적금 순으로 해약하곤 한다. 이는 보험의 경우,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기에, 당장 필요하다고 못 느끼기 때문이다.   보험업계는 올해 경기가 반등하지 못할 경우, 보험 해약환급금은 역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보험사, 부수 업무로 사업 다각화 추진 및 비대면 서비스 확대로 새 먹거리 찾아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해 보험 해지가 증가하고, 대면 영업 불가로 인해 보험 상품 판매가 어려워지자 보험사들이 본업인 보험 상품 판매가 아닌 신용대출 주선이나 광고대행 등 부수 업무를 통한 수익 올리기에 나서고 있다. 부수 업무란 말 그대로 본업인 보험 상품 판매는 아니지만, 본업과 관련성이 높은 업무를 가리킨다. 보험업법상 보험사가 부수 업무를 개시하기 위해서는 7일 전까지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올해 1분기에 한화생명 등 생보사 2곳과 캐롯손해보험 등 손보사 4곳이 신규 업무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분기 보험사 부수업무 신청 현황표. [표=뉴스투데이]   보험사 중 가장 먼저 부수 업무를 개시한 곳은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12월 30일 부수 업무로 ‘연수원을 이용한 교육서비스업’을 신고했으며 올해 1월 6일부터 해당 업무를 개시했다. 이는 한화생명이 소유한 2개의 연수원을 교육시설 및 숙박·편의시설로 대여해주며 수익을 얻는 것이다. 최근에는 흥국생명과 흥국화재가 지난달 23일 신용대출 주선업무를 부수 업무로 신청했다. 흥국생명과 흥국화재의 신용대출 주선업무는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에게 태광그룹 계열사의 저축은행인 예가람저축은행을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흥국생명은 1~2%의 수수료를 얻을 수 있는 방식이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신용대출 주선업무는 4월 1일부터 시행한 만큼, 아직 이와 관련된 성과를 수치로 제공하긴 이르다”고 밝혔다. 캐롯손보는 3월 18일 홈페이지에 광고대행 업무를 신청했다. 자사 홈페이지에 광고 배너를 설치해 부수입을 얻는 방식이다.또한 보험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됨에 따라, 이 같은 부수 업무 외에 비대면 보장 분석이나 보상 서비스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이나 영상 통화 같은 비대면 방식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비대면 영업 활동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우 업계 최초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보험 청약 보완’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다. FC가 보험계약 체결부터 보완까지 스마트폰 알림톡으로 고객에게 알려주면 고객은 해당 서류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제출하면 된다. 또한 DB손해보험은 교통사고 이후 보상 담당자와 현장의 고객 간 고화질 영상 통화를 이용해 사고처리 상담을 비대면으로 처리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모바일을 통한 계약 수정·청약 보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이 코로나19로 대면 영업이 어려워졌고, 텔레마케팅 방식도 여의치 않게 돼 디지털 전용보험상품을 개발하는 등 비대면 영업과 부수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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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6
  • 포스트 코로나를 본다, 리츠 투자 기대감↑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인컴자산(이자·배당·임대 수익을 꾸준히 얻을 수 있는 자산) 중 하나인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가 각광을 받고있다. 이에 따라 금융업계에서는 중위험·중수익 투자에 해당하는 리츠 중에서도 임대수익과 배당 하락의 우려가 낮은 섹터(초대형 오피스, 데이터 센터 등)와 국가(미국, 싱가포르, 한국 등) 중심으로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최근 저금리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면서 인컴자산 중 하나인 부동산투자신탁 리츠(REITs)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리츠는 투자자들의 자금을 모아서 부동산에 투자하고 임대료 등의 수익을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부동산투자신탁에 해당한다. 특히 수익의 90% 이상을 배당으로 분배하도록 법으로 규정돼 있어 높은 배당수익률을 자랑한다. 예적금 금리가 0%대인 것을 감안했을 때 리츠는 4~6% 수준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장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실물 경기에 큰 타격을 준만큼 실물 자산으로 투자를 하는 리츠 역시 선별적인 투자가 요구된다.  ■ 양적 완화로 배당형 상품 관심↑…KB·미래에셋자산운용 등 리츠 펀드 연이어 출시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글로벌리츠 재간접 펀드 18개의 3월 한달 평균 수익률은 -20%대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리츠 주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리테일, 호텔 섹터를 중심으로 대폭 하락했다. 이는 같은 시기 해외 주식형 펀드(-16%대)와 국내 주식형 펀드(-20%대)의 평균 수익률에 못 미친 수치다. 그러나 3월 말부터 글로벌 리츠 주가가 반등을 보이면서 지난 한주 간  21.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것은 연초와 비교했을 때 약 30% 하락한 수준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고 있다. 주가 반등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조3000억 달러(2800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추가 공급한다는 부양책 발표 덕분이다. 이에 더해 무한정 달러를 찍어내는 연준의 무제한 양적완화로 단기채권 금리 역시 안정화를 기대해 볼 수 있다. 극대화된 달러채 보유 심리가 완화되면서 리츠와 같은 배당형 상품에 투자할 유인이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국내 리츠 시장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리테일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리츠 주가가 떨어졌지만 배당수익률은 상승했다. 주식시장에 상장돼있는 총 7개 리츠종목 중 14일을 기준으로 롯데리츠 6%, NH프라임리츠 5.5%, 신한알파리츠는 4%의 평균 배당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정부의 리츠 활성화 지원과 리츠 배당소득 분리과세 정책으로 세제혜택이 적용된다. 따라서 리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내 자산운용사들은 리츠·리츠 연계 펀드 등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경우 미국 모기지담보증권에 재간접 투자하는 ‘KB 모기지 인컴 포트폴리오 부동산 자투자신탁(재간접형)’ 펀드 2종을 지난달 24일 신설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27일 국내 상장 리츠에 주로 투자하면서 인프라 펀드와 해외 상장 리츠에도 자산을 편입하는 리츠 연계 펀드인 ‘미래에셋밸런스리츠부동산투자신탁’을 선보였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리츠가 저평가돼있는 지금이 오히려 저가 매수할 시기”라며, “코로나19 사태가 소강되고 시장이 안정화될 때를 대비해서 미리 리츠에 투자하는 전략도 좋다”고 설명했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미래에셋대우]  ■ 미국·싱가포르·한국 중심…대형 오피스·데이터 센터 등 투자 하지만 리츠 투자는 섹터별·국가별 수익성을 고려해서 선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일부 섹터에서는 임대수익이 하락하면서 배당 역시 삭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의 전파를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면서 호텔·쇼핑몰 등의 업황이 부진하다”며 “호텔 리츠와 대형쇼핑몰·아울렛·유통업체 등 리테일 리츠는 배당하락의 우려가 있는 섹터다”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는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임대료 감면을 요구하는 ‘렌탈 스트라이크’가 번지고 있어 관련 리츠 역시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호텔 리츠는 70%, 쇼핑몰 등의 리테일 리츠는 65% 정도 인컴(소득)이 빠진 상태”라며, “최근 글로벌 리츠의 수익률 반등을 감안하더라도 전년 대비 인컴이 50%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중 호텔은 객실 단가로 산정해 임대차 기간이 짧고 쇼핑몰도 보통 2년에 한번 평균 임대료가 재산정된다. 따라서 임대료 감면을 고려했을 때 임대차 계약이 7~10년으로 긴 초대형 오피스나 물류 부동산이 투자 적소일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센터 역시 계약기간이 10년으로 긴 편이다. 해당 부동산은 호텔이나 쇼핑몰 등과 다르게 코로나 여파가 덜 미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경기 민감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뜻이다.   국가별로는 미국, 싱가포르, 한국 등이 리츠 투자 매력도가 높은 편이다. 미국의 경우 강력한 부양책으로 인해 중장기적으로 주가 정상화 등 턴업할 가능성이 크다. 글로벌 리츠 시장 비중이 약 66%로 가장 높고 오랜기간 제도화돼 있어 투자 환경이 안정적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싱가포르는 코로나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국가이면서 안정적인 리츠 배당수익률이 보장된다. 반면 유럽은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8%가 서비스업에 속하고, 그 중 50% 이상을 관광업이 차지한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세가 확대·장기화되면서 재기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역시 올림픽이 연기되고 최근 코로나도 확산세가 심화되다 보니 상황이 안 좋은 편이다. 따라서 유럽·일본 리츠는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 한국은 코로나 확진세가 둔화되고 있고 정부가 리츠 지원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대표적인 상장 종목 중 롯데리츠는 리테일 리츠로 시가 총액 비중이 가장 높고, NH프라임리츠·신한알파리츠 등은 초대형 오피스 등에 투자하는 종목이다. 다만 앞선 관계자는 “현재 투자 심리가 금 등의 안전자산이나 고수익을 제공하는 위험자산 쪽으로 양극화 돼있다”며, “투자자 성향이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한다면 평균 5% 수익률을 제공하는 리츠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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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5
  • [뉴스투데이 E]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
    [뉴스투데이 E]의 E는 Economy(경제·생활경제)를 뜻합니다. <편집자 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14일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손 회장은 총 7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14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자사주 50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1월 국내 주식시장 첫 거래일에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의 의지를 내보이며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올해 들어 세 번에 걸쳐 1만5000주를 매입했으며 총 7만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3월 들어 본격화된 코로나19의 팬데믹(pandemic) 여파로 미국과 유럽 등의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로 큰 폭의 하락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지며, 3월 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약 0.2배에 머물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의 0.37배, 1998년 IMF 외환위기 때의 0.28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이에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탈(fundamental)이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며, 지난 몇 년간에 걸쳐 이룬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과 탄탄한 건전성 관리 능력’으로 지금과 같은 시장불안 및 우려상황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이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손태승 회장의 주식 매입은 그룹 출범 2년차를 맞아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완수하는 동시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역시 지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투자자들과도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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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4
  • 상장 철회냐 전략적인 상장이냐…IPO시장의 두 갈래 길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기업공개(IPO) 시장이 최근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며 소강상태를 보이자, 상장을 연기하거나 포기했던 기업들이 재상장에 나서고 있다. 이에 기존에 상장을 철회하려던 기업들까지 2분기 상장 철회냐 재상장이냐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어 이들의 전략적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1분기 공모금액은 3172억원으로 2019년 1분기의 7975억원에 비해 60.23%가 줄었다. 이는 2016년 1분기(4278억원) 이후 최저수준이다.   IPO시장이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소강상태를 보이자, 상장을 연기하거나 포기했던 기업들이 재추진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장기업은 총 14곳으로 지난 4년과 비교하면 최저치다. 1월 21일 케이씨씨글라스가 유가증권 시장에 재상장한 데 이어 13개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신규·이전 상장을 했다. 신규상장 기업 중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기업 5개사를 제외한 8개 기업만이 기관 수요예측을 마쳤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심해지며 이 가운데 메타넷엠플랫폼(5일), LS EV코리아(13일), 엔에프씨·SCM생명과학·노브메타파마(20일), 압타머사이언스(26일) 등 6개 기업이 3월 한 달 동안 기업공개를 철회했다. 이중 미백제, 주름개선제 제조업체인 엔에프씨는 상장을 앞두고 코로나19가 극심해지자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IR)를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도 했지만 소액 주주 500명 이상을 채우지 못해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해야 했다. 노브메타파마와 SCM생명과학도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이용해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시장의 반응이 좋지 않아 상장 잔여일정을 취소하고, 증권신고서마저 철회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기업설명회나 미팅, IPO 일정 등이 연기되는가 하면 공모금액이 급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다. 이에 적절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힘들 것이란 판단에, 상장을 계획했던 기업들이 너도나도 상장을 철회했기 때문이다.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줌에 따라, 1분기 상장기업의 주가 수익률 역시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상장한 8개 주요 기업의 시초 주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29.7%였으며,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은 -16.4%를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주요 상장기업 개요. [표=뉴스투데이]   8개의 상장기업 중 전자파차폐(EMI) 및 나노 사업을 하는 업체인 레몬만이 코로나19의 테마주로 분류돼, 시초가 대비 수익률 11.1%를 기록했으며 공모가 대비 평균 수익률이 33.1%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IPO 시장의 소강상태가 지속될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안정화된다고 해도 2분기 IPO 시장은 지난 2년간 2분기 평균 금액 수준보다 낮은 3000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 2분기에 전략적 IPO 선택할 경우, 우선 공모 및 투자자 주목 받을 가능성 높아 하지만 이 같은 상장 철회에도 몇몇 기업은 2분기 IPO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며 상장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건축시공 전문기업인 센코어테크이며 여론조사업체인 마크로밀엠브레인 등도 IPO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왼쪽부터 센코어테크와 마크로밀엠브레인의 기업 전경. [사진=각 사 홈페이지]   센코어테크는 지난달 상장을 미루겠다고 밝혔지만 보름 만에 다시 공모 일정을 잡았다. 13일과 14일, 기업설명회와 수요예측을 동시에 진행한다. 센코어테크는 조립식 건축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025억원으로 2018년의 761억원에 비해 166%나 매출이 증가했다. 마크로밀엠브레인은 100만명 이상의 패널을 보유해 정확도에서 다른 리서치 기업을 압도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온·오프라인 여론조사가 가능한 업체다. 이에 올해 2분기 국내 리서치 회사 최초로 상장에 나선다. 이 외에 2015년 중국 법인 홍콩타이거메드가 인수한 임상수탁기관(CRO) 전문기업인 드림씨아이에스,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을 제공하는 소마젠 등 다양한 업체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다른 기업들이 모두 공모에 실패해 상장을 철회하는 가운데, 재상장에 도전장을 내밀어 오히려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진정되면 다시금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어, 이를 피해 공모절차에 먼저 돌입하는 기업이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최근 한국거래소에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하는 기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기업들이 모두 상장에 나서는 것은 아니라, 일단 승인을 얻은 후 관망하려는 전략을 취할 수도 있다. 이에 또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공모 시장은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기에, 앞으로 이들이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할지는 아직까진 상황을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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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4
  • 3대 초대형 증권사, 발행어음 수요↑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0%대 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발행어음 수요가 증가함에도 3대 초대형 증권사들이 잔액을 늘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부 규제로 인해 부동산 투자 부문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안정적인 투자운용처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초대형 증권사들의 이런 스탠스는 당분간 유지될 전망이다.   ▲최근 제로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증권사들의 발행어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합금융투자회사(IB, Investmnet Bank) 중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총 3곳에서 만기 1년 이내로 자체 신용에 따라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개인·기업 투자자에게서 조달한 자금을 높은 금리를 받는 기업대출 등으로 운용하고 약정된 금리를 제공한다.     [표=뉴스투데이 / 자료=각 사]  ■ 부동산PF 규제…고수익 부동산 투자운용처→벤처캐피탈, 불확실성↑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KB증권 등 3대 초대형 IB의 작년 말 발행어음 잔액은 12조9000억원으로 2018년 말보다 110%(6조9000억 원) 증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발행잔액이 6조7000억원으로 2018년 말보다 59.5%(2조5000억원) 증가했고, NH투자증권은 4조1000억원으로 127.8%(2조3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발행어음 사업을 처음 시작한 KB증권의 잔액은 2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발행어음 잔액이 더욱 늘어날 수 있는 환경이 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0%대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증권사 발행어음 수요가 많아지고 있어 금리를 조금만 높게 책정해도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KB증권이 지난 3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출시한 2000억원 규모의 ‘KB 에이블 스텝업 발행어음’은 바로 완판 되기도 했다. 이 상품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더 높은 금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금융업계는 이같은 발행어음에 대한 수요 증가에도 올해는 3대 초대형 IB가 작년만큼 발행어음 잔액을 늘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올해 2분기부터 증권사들에 대한 부동산 투자 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 고수익 운용 투자처였던 부동산 중심의 자금 조달이 어렵게 됐다. 정부가 작년 12월 도입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익스포저에 대한 건전성 관리 방안’에 따르면,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IB가 판매할 수 있는 발행어음의 부동산 PF 대출 한도가 30%에서 10%로 대폭 축소됐다. 이는 부동산PF 대출을 확대시키는 유인을 제거하고 증권사들이 벤처기업 투자를 활성화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3사는 부동산 투자보다 모험자본(유망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자금) 중심으로 발행어음 투자운용처를 모색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금융업계 관계자는 “정부 규제로 인해 벤처캐피탈(VC·Venture Capital) 중에서도 수익성이 좋은 단기 투자처들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안정적인 투자처를 많이 확보하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결국 3대 초대형 IB는 정부 규제와 코로나19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시장의 수요에도 올해 무리해서 발행어음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 KB·NH·한투, 발행어음 금리 떨어져도 수요 여전할듯…금리경쟁 피하고 역마진 우려 낮춘다   한편 KB증권과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은 정부 정책에 발맞춰 발행어음 운용을 위한 모험자본을 확대하는 등 정부 규제에 대응하고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기존에 모험자본을 다루는 성장투자본부에서 이미 발행어음 운용에도 벤처캐피탈 투자처들을 포함시킨 상태”라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 역시 “벤처기업 투자처를 확보하고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3대 초대형 IB의 개인고객 적립식 발행어음 금리는 12개월물 기준으로 2%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한편 기업고객 기간물 발행어음 금리는 최소 1%에서 많게는 1.5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고객 기준 가장 높은 적립식 발행어음 금리(12개월물)를 보장하는 곳은 KB증권(2.75%)이며,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2.60%, 2.50%로 뒤를 잇는다. 기업고객 기간물 발행어음(12개월물)의 경우 NH투자증권이 1.55%로 가장 높고, KB증권 1.51%, 한국투자증권 1.00~1.50% 순이다. 다만 한국은행이 지난 9일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0.75%인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발행어음 금리 역시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 그러나 3사 관계자 모두 발행어음 금리가 내려도 개인·기업고객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하 이후에도 발행어음 금리가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보다 높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하면 고금리 발행어음을 발행하고 있는 증권사들에 역마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3사는 올해 금리경쟁을 피하면서 발행잔액을 늘리지 않고, 역마진 발생 위험도도 낮출 방침이다. 즉 작년처럼 5%대 고금리 특판을 진행하는 등 마진을 포기하면서 무리한 출혈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수익률을 높이는 금리경쟁을 통해 시중 자금을 흡수하기보다 적정 규모의 자본을 목적에 맞게 벤처기업 투자처 등에 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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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4
  • “코로나19에서 벗어나 5월이면 정상적인 경제활동 가능”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 소속의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빠르면 5월부터 코로나19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번 보고서는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따른 각 산업 분야의 정상화 시기를 분석했다는 점과 빠른 경제 회복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음을 밝혔다는데 그 의미가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빠르면 5월부터 코로나19사태의 여파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사진제공=하나금융경영연구소]   하나금융연은 이번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제 정상화의 예상 시점이 중국의 사태를 감안할 경우, 빠르면 5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우리나라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경제활동 정상화가 예상됨에 따라, 유통업 등 내수·서비스 산업의 회복이 우선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주변국보다 빠른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세계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전세계에 창궐함에 따라 제조업과 항공업 등의 사업은 내수나 서비스 산업에 비해 회복이 더딜 수밖에 없으며, 팬데믹 이후의 세계경제는 글로벌 공급망과 유통망을 중심으로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의 여파에 대한 산업별 영향이라 할 수 있는 이번 보고서에는 크게 내수시장과 세계 시장으로 나눠 기술됐으며 내수시장에 대해서는 정부의 소비진작정책과 억압수요(pent-up demand) 회복 등으로 유통을 비롯한 서비스업의 회복이 가장 먼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집에서 소비활동을 온라인으로 해결하는 홈코노미(homeconomy)와 불필요한 대면 접촉을 줄이는 언택트(uncontact) 문화가 새로운 구매 패턴으로 정착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교육산업의 경우 온라인 학습 등의 비대면 교육 서비스가 높아지면서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각 분야별로는 자동차의 경우 완성차의 생산차질로 인해, 업황의 불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조선업은 선박 발주 심리 위축으로 업황이 심화됨에 따라 철강산업 역시 수급 악화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비해 제조업은 5월부터 경제활동이 정상화 될 경우, 하반기 이후로 완만한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항공업 및 관광/숙박업은 세계 각국에서 이어지고 있는 이동제한으로 인해 4분 이후 업황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항공업과 관광산업은 올 한해 가장 힘든 시기을 보내야 할 것으로 예상되며 항공업계는 M&A를 통하 저비용항공사(LCC)의 대형화, 구조개편 등이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관광/숙박업은 각 지역별 관광업의 폐업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인프라를 재구축하는데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하나금융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글로벌 공급망과 유통망의 변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국 공장의 연쇄적 일시적인 업무정지 상태인 셧다운으로 부품공급 중단 및 생산차질이 빈번해지면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대응책을 마련하는 방안이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즉, 이번 경험을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 주요산업의 부품 및 소재의 공급선 다변화 양상이 확대될 것이라는 것이다.   다만 보고서는 방역실패로 확진자가 재차 증가할 경우, 비슷한 격리과정을 다시 진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정상적인 경제생활로의 복귀시점을 예측하는 것이 무의미해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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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3
  • [마켓인사이드] 셀트리온 서정진 1조4000억↑ 코로나 치료제 개발착수 소식에 주식평가액 급등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착수한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시점과 비교해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진단키트 업체로 각광받고 있는 씨젠 천종윤 대표 역시 보유주식 평가액이 3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반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이 기간 4조6000억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발생으로 대부분 주식이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 등 코로나 관련주들은 오히려 주가가 큰 폭 상승했다. [연합뉴스]   13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주요 상장사 100곳의 주가와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과 이달 9일 주가를 비교해보니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이 1월20일 2조7375억원에서 지난 9일 4조1396억원으로 1조4021억원 불어났다.   셀트리온 주가는 코로나 공포감이 한창이던 3월19일 장중 13만8500원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치료제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지난 1일 23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역시 같은 기간 5만5800원에서 9만9400원까지 올랐고 셀트리온제약은 3월20일 2만9600원에서 이달 3일 장중 7만9900원까지 각각 치솟았다.   셀트리온은 치료제 개발 외에도 램시마(자가면역질환치료제), 트룩시마(혈액암치료제), 허쥬마(위암·유방암 치료제) 등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판매 확충이 기대되면서 주가상승이 예상된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삼성증권은 올해 셀트리온이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62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 66% 증가한 수치다.   진단키트 테마주를 이끌었던 씨젠의 최대 주주 천종윤 대표이사는 보유주식 평가액이 3071억원 증가했다. 3만원대 초반에 머물렀던 씨젠의 주가는 진단키트 수요급증에 따라 지난달 27일 장중 14만1400원으로 4배 이상 올랐다가 현재는 9만2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기업들의 주가상승은 코로나19로 다른 기업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20일 895조원이었던 시가총액은 60일되는 시점인 지난달 20일 629조원으로 270조원 가량 급격히 줄었다가 이후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이달 9일 723조원으로 100조원 가량 회복했다.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시점과 이달 9일을 비교하면 주가가 하락한 곳이 86%에 달했지만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곳도 28곳(우선주 포함)이나 됐다.   인공호흡기 전문업체인 코스닥 상장사 멕아이씨에스는 주가가 1월20일 3945원에서 이달 9일 2만3900원으로 505.8%나 뛰었고 수젠텍과 진원생명과학도 같은 기간 주가가 각각 364.6%, 359.6%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일이었던 1월20일 주가가 6만2800원에 거래됐으나 이후 외국인의 집중매도 등에 영향을 받아 주가가 3월19일 한때 4만2300원까지 빠졌다가 이달 들어서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4만9000원대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1월20일 19조2607억원에서 이달 9일 14조5843억원으로 4조6764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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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3
  • ‘3전 4기’ KDB생명 매각 난항…이동걸 산은 회장의 돌파구는?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최근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이 KDB생명보험(이하 KDB생명) 매각에 난항을 거듭하면서 이동걸 산은 회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금융업계에서는 산은이 공적 자금 손실 등의 논란을 피하고자 KDB생명의 매각가를 전격 낮추기보단 당분간 해외 인수후보 모색에 힘쓸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KDB산업은행이 KDB생명 매각에 난항을 거듭하면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래픽=뉴스투데이]   산은이 KDB생명 매각에 사활을 거는 이유는 법적 리스크의 부담 때문이다. 산은은 2010년 3월 자체 PEF(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를 통해 KDB생명(구 금호생명)을 인수했다. 현재 실지분율 92.7%로 최상위 지배회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공정거래법과 금융지주회사법상 금융지주사가 아닌 PEF가 금융회사를 지배할 수 있는 최대 허용 한도는 10년이다. 위반시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등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0년을 넘어서면서 산은은 KDB생명 매각에 더 박차를 가할 수 밖에 없다.   산은은 2014~2016년 세 차례 매각시도에 어려움을 겪고, 지난해 네 번째 매각에 나섰다. 작년 11월 예비입찰을 치르고 적격 예비인수후보를 추렸다. 그러나 아직까지 본입찰 일정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 작년 11월 예비입찰을 받았으나 사모펀드 두세 곳만 참여했을 뿐이며, 금융지주사들은 한 곳도 입찰의향서(LOI)를 제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함께 매물로 나왔던 푸르덴셜생명 매각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자 산은이 매각 일정을 늦춘 것으로 보고 있다. 과징금을 물더라도 푸르덴셜생명 매각이 완료된 후 확실한 인수 후보들을 추가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가 지난 10일 확정됐기 때문에 곧 KDB생명의 매각 등 본입찰 일정과 향후 절차들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 KDB생명, 이자 역마진 리스크 & 미래 부채 증가로 보험사 M&A시장에서 경쟁력↓   KDB생명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보험사 인수합병(M&A)시장에서 KDB생명의 경쟁력을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KDB생명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내리 적자를 기록하던 것을 2018년 1월 정재욱 KDB생명 신임 사장을 앞세워 흑자(64억원)로 전환하기는 했다. 지난해에는 5배가 넘는 34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러나 재무제표를 들여다 보면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 영업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보험료 수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KDB생명의 2017년 3분기 누적 보험료수익은 2조3836억원에서 2018년에는 2조1108억원으로 11.4%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조9811억원으로 6.1%가 하락했다.   이에 더해 올해 초부터 전략적으로 내세우고 있는 고금리 달러저축보험상품 역시 부채증가라는 역풍을 맞고 있다. 해당 상품은 3.1%(3년 만기)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KDB생명의 투자영업이익이 받쳐줘야 한다. 그러나 KDB생명의 운용자산이익률은 2019년 2.9%로 전년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이에 보험업계에서는 운용자산이익률이 고객에게 지급할 이자율을 밑도는 이차 역마진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한 2022년 새국제회계기준(IFRS17)으로 변경되면서 고금리 저축보험을 대규모로 판매했던 KDB생명은 보험부채의 급증 위험도 안고 있다. 이는 IFRS17가 보험사의 부채를 원가 평가에서 시가 평가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결산 시기마다 시장금리 등을 고려해 보험 부채를 다시 계산해야 한다는 뜻이다.   결국 지금처럼 0%대 금리 기조가 이어지면 고금리 보장 상품을 많이 판매한 보험사들은 건전성 관리를 위해 자본 확충 부담이 더욱 늘게나게 된다.   KDB생명의 미래 부채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푸르덴셜생명 등과 같은 초우량 매물들이 나오자, KDB생명의 매력도는 더 떨어지게 된 것이다.   ■ 이동걸 회장, 공적자금 손실 부담으로 매각가 낮추기 어려워…해외 인수후보 우선 모색   현재 이 회장의 선택지는 많지 않다. KDB생명의 경쟁력 약화로 인해 올 9월 회장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몸값을 올린 후 매각하겠다는 이 회장의 야심찬 계획도 실행하기 어렵게 됐다.   KDB생명의 시장가와 이 회장이 기대하는 매각가의 괴리도 크다.   산은은 KDB생명 인수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투입한 돈이 약 1조원에 달한다. 따라서 이 회장은 자금 회수를 위해 6000억원 이상의 입찰가를 기대했다. 하지만 지난 예비입찰에 참여한 사모펀드 두 곳은 2000억원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작년 12월 기자간담회에서 KDB생명 매각에 대해 “시장이 가격을 맞추면 거기에 따라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매각가를 낮출 수 있다는 시그널로 보였으나 본입찰 공고를 앞두고 아직까지 산은이 가격을 하향조정한다는 얘기는 없다.   이와 관련해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산은이 생각하는 매각가와 시장가의 괴리가 큰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가 수준으로 최저입찰금액을 낮추기는 어렵다”며 “국책은행의 특성상 공적자금 손실 논란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푸르덴셜생명 매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인수 전에 참여했던 일부 후보들이 KDB생명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대해 앞선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푸르덴셜생명에 이어 우량 매물들이 추가로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KDB생명에 가격 어드밴티지(이점)가 없다면 시장에서 주목할 가능성이 높진 않다”고 예측했다.   때문에 이 관계자는 산은이 결국 해외 인수후보 모색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금융지주사보다 수요 기반이 넓은 해외 사모펀드 등 해외 투자자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결국 매각가 하향 조정은 해외 인수후보의 추가 확보가 어떻게 전개되는지에 따라 그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 회장의 임기가 9월 말이고 임기 안에 매각을 원하는 만큼, 인수 결정은 그리 늦춰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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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3
  • 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회장 연임 확정
    [뉴스투데이=이철규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 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접 등 자격심사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現 김광수 회장을 농협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으며 주주총회를 통해 1년 연임됐다.   이에 대해 임추위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향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대비한 건전성 개선,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현 김광수 회장은 지난 2년간 명확한 전략과 방향성 제시로 농협금융을 이끌어 왔기에 이 과제를 수행할 최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NH농협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現 김광수 회장을 농협금융 회장 최종 후보로 추천,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그동안 NH농협금융지주 임추위는 3월 17일 경영승계절차 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내·외부 후보군에 대해 종합적인 경영능력, 금융 전문성, 소통능력, 평판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와 심사를 거듭하며 후보자를 압축해 왔다.   임추위는 10일 오전 김 회장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지난 2년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김광수 회장을 만장일치로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된다. 김광수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 회장 취임 이후, 농협금융은 2년 연속 1조 이상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내실 성장 및 디지털 전환 기반구축, 글로벌 사업 확장 등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농협금융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은행권에서는 임추위가 김광수 회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한 것은 농협금융이 당면한 과제인 디지털 전환,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주기 바라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중앙회라는 특수성 때문에 국내 금융지주 중 가장 늦게 해외시장 공략에 뛰어들었다. 또한 농협금융은 지난해 9월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을 선언하고 상품 위주의 디지털화에서 벗어나 전략, 상품 개발, 마케팅 등 전 부문에 걸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사업 확대와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 지난 2년간 사업을 추진해온 김광수 회장이 가장 적격이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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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원유선물 ETN에 부는 ‘매수 광풍’…투자자 쪽박 위험↑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국제유가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추후 유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3월에만 약 3900억원의 투자금이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상장지수증권(ETN)에 몰려, 투자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TN이 급등하면서 괴리율(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이 최대 95%까지 치솟는 등 과열양상을 보인 것. ETN은 특정 테마의 주식 또는 상품을 묶어서 만든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상장지수펀드(ETF)와 비슷하다. 이에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이 상품들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가 하면, 한국거래소는 거래 정지를 시키기로 했다. 하지만 위험 경보나 거래 정지 이전에 시장 과열을 해소하기 위해 조기 상환이나 코스닥시장에서 시행 중인 투자유의 종목 지정과 같은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원유선물 ETN 중 가격과 실제 유가 지표 간 차이를 나타내는 괴리율이 최대 95.40%까지 치솟는 등 ETN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9일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올해 초만 해도 배럴당 60달러대에서 거래되던 서부텍사스유(WTI)가 최근 배럴당 20달러대까지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대하며 원유선물 ETN을 사들이고 있다. 3월 중 개인의 ETN 순매수 금액은 3866억원으로 지난 2월의 522억원에 비해 약 7.4배가 증가했다. 원유 ETN 중 특히 유가 상승분의 2배를 수익률로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는 가히 폭발적으로 이어졌다. ETN 중에서도 3월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으로 1849억원의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이는 2월의 순매수액보다 17.78배나 증가한 것이다. 다음은 ‘신한 레버리지 WTI 원유 선물 ETN(H)’로 순매수액이 1818억원에 달했다. 개인투자자들이 WTI 관련 원유 ETN 상품에 몰린 이유는 연초부터 유가가 급락하자, 반등을 기대하며 집중적으로 원유 ETN 상품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원유 ETN 상품을 사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원유의 실제 가치와 시장 가치의 차이를 뜻하는 괴리율도 30~90% 수준까지 치솟았다. 지난 8일 기준 ETN 상품의 괴리율은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73.40%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 35.56%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95.40%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75.93% 등이다.   주요 WTI 관련 레버리지 ETN 상품 괴리율 비교표. [표=뉴스투데이]   4개 상품의 올해초 괴리율 평균은 1%대 미만이었으나 지난 8일 기준 괴리율 평균은 70%까지 치솟으며 69%포인트(p)나 차이가 난다. 이는 원유 레버리지 ETN의 평소 괴리율이 5~10%대에서 움직이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다. 이에 금감원은 9일, 이 상품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2012년 6월 소비자경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고 등급인 ‘위험’ 경보를 발령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의 지표 가치와 시장 가격 간의 괴리율이 이례적으로 폭등했음에도, 유가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어 피해가 예상된다”며 투자 위험 경보를 발령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는 괴리율에 해당하는 가격 차이만큼 잠재적으로 손실을 부담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즉, 괴리율이 95.4%라는 건 기초자산인 원유 가격이 두 배 가까이 뛰더라도 본전이라는 얘기다. ■ ETN 가격 -유가 지표 간 괴리율 높아져…거래매매 이외의 조치도 필요 이처럼 급격한 수치 변화에 금감원이 투자 위험 경보를 발령한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부터 시장의 거품이 빠질 경우, 투자자들의 손실이 발생할 것을 고려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 원유 ETN 상품에 대해 거래를 정지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원유 실시간 지표 가치의 괴리율이 높아진 상태에서 무리하게 투자를 할 시, 괴리율이 정상 수치로 돌아오거나 유가가 예상 보다 오르지 않으면 ETN 매수 당시 괴리율만큼 손해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거래 정지는 정규 시장 매매 종료 시 실시간 지표 가치를 기준으로 산출한 괴리율이 5거래일 연속으로 30%를 초과하는 종목은 다음날 하루 동안 거래가 정지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같은 조치에 대해 금융전문가들은 거래 정지와 함께 투자 유의 종목 지정이나 조기상환과 같은 방안을 국내에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국내 ETN 시장과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미국 증시의 경우, 유가 연계 레버리지 3배 ETN 상품들을 조기청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벨로시티셰어즈 3배 롱 크루드 오일 ETN, 프로셰어즈 데일리 3배 롱 크루드 ETN 등이다. ETN 상품을 조기 청산할 경우, 장점은 과열된 시장을 빠르게 안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단점은 발행사가 임의로 투자자의 권리를 막을 가능성이 있고 투자금은 이전 5거래일 가격을 평균 내서 청산되는 만큼, 투자자는 원하지 않는 투자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조기상환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와관련,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만일 거래 정지가 적용되는 상품이 있다면 오는 16일에 거래가 정지될 예정이라, 아직 거래 정지 효과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릴 수 없다”며 “근본적으로 거래 정지는 과열된 원유 ETN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이기 때문에 이에 도움이 될 것”이라 말했다.   한 증권업 관계자는 “9일 열리는 OPEC+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된다 해도 단기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합의가 실패할 경우 배럴당 20달러대인 현재보다 가격이 더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거래 정지보다 더 강력한 수단이나 충분한 ETN 상품의 공급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투와 삼성증권은 올해 발행한 ETN 상품이 3월 중순에 모두 소진되면서, 괴리율 해소를 위해 ETN 추가상장 한도를 최대 8배를 늘린 일괄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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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10
  • 케이뱅크 이문환 행장, 6000억원 증자 승부수…정상화 초석?
    [뉴스투데이=윤혜림 기자] 지난 6일 케이뱅크가 약 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해, 자본 확충에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를 딛고 이문환 행장의 ’친정’인 KT를 최대주주로 올리기 위한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월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돼 유상증자 및 영업 등 모든 계획이 중단되며, 추가 주주 영입이나 KT 자회사를 통한 유상증자가 유력한 ‘플랜B’로 꼽혔다. 지난 7일 케이뱅크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5949억원(1억1898만 주) 신주 발행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러나 KT 출신 이문환 전 BC카드 대표가 케이뱅크 신임 행장으로 취임하며, KT와 함께 케이뱅크 육성 의지를 보여주고 주주들을 설득하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분석이다.   지난 7일 케이뱅크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5949억원(1억1898만 주) 신주 발행 유상증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계획대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5051억원에서 약 1조1000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4월 총선 이후 열릴 임시국회에서 지난번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인터넷은행특례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도 남아 있는 만큼 이번 유상증자는 KT를 최대주주로 올리기 위한 사전준비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지분율에 따라 신주가 배정되는 ‘주주배정 방식’이다. 케이뱅크의 주주구성을 보면 지난해 말 보통주 기준 우리은행 13.79%,  KT·NH투자증권이 10%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케이로스 9.99%, 한화생명 7.32%, GS리테일 7.2%, KG이니시스와 다날이 각각 5.92%를 보유하며 뒤를 이었다.   유상증자의 주식대금납입일(주금납입일)은 임시국회 이후인 6월 18일이다. 주금납입이 진행된 후, 주식이 인수되지 않거나 청약금액이 납입되지 않아 잔여주식·실권주가 발생하면 주요 주주사들이 나눠서 인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 때 인터넷전문은행 개정안이 통과되면 KT가 실권주를 인수해 지분을 최대 수치인 34%까지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유상증자 건은 케이뱅크 신임 행장인 이문환 전 BC카드 대표가 정식 취임 뒤 약 일주일 만에 이루어진 성과로 ‘친정’인 KT와의 관계가 주주에게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케이뱅크는 인터넷전문은행인 만큼 차기 행장에 금융과 ICT 기술에 능통하며 자본 확충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적임자가 필요했고, 업계에서는 이 행장이 그에 걸맞은 인물이라는 의견이다. 이 행장은 KT에 입사해 신사업개발 담당, 경영기획부문장 등 여러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8년부터 BC카드의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해 1월 KT를 최대주주로 올리고 591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KT가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으면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돼 추가 유상증자 규모가 276억원으로 급감했다. 또한 자본금 부족으로 지난해부터 신규 대출도 전면 중단한 상태다. 실제 케이뱅크는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등 주력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며 사실상 은행의 기능을 못 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이뱅크가 KT 자회사를 통한 우회 증자나 NH금융지주회사의 추가·신규 주주 영입 등의 계획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 행장은 꼼수라 불리던 KT 계열사를 통한 우회 증자 방안을 피해 다시금 KT를 최대주주로 내세우는 전략을 취하며 정면돌파를 한 것이다. 만일 임시국회에서 인터넷 은행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된다 해도, 이 행장을 통해 케이뱅크의 자본 확충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BC카드나 KT에스테이트, KT DS 등의 계열사와 의견을 조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케이뱅크 측은 주금납입일까지 시간이 남았고, 아직 인터넷 은행법의 통과 여부를 알 수 없어 아직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할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대주주 자격 완화를 위한 법 개정 추진 여부와 관련해서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며 “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건정선 산출 방안인 바젤Ⅰ의 적용 기간 3년이 끝나 올해부터는 바젤Ⅲ가 적용되고, 개인신용대출의 위험가중치 적용률이 75%로 기존 바젤Ⅰ의 100%보다 낮아 자기자본비율에 여력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케이뱅크는 별도의 자본확충안을 이행하지 않더라도 상반기 동안은 규제기준인 10.5% 이상의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이 행장은 징검다리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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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 [코로나19] 개인채무자 상환유예 지원서 배제된 개인회생자들 청와대에 SOS
    [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채무자들이 가계대출을 상환하지 못해 금융채무불이행자가 되는 일을 막기 위해 금융권 채무 원금 상환을 최장 1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미 개인회생중인 사람들은 무급휴직, 소득감소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데도 이번 지원대책에서 빠져 이들에 대해서도 일정기간 변제계획을 유예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명동거리. [연합뉴스]   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정부는 코로나19 여파로 대출금을 갚지 못해 연체 위기에 놓인 개인과 자영업자들이 최대 1년간 대출 원금 상환을 미룰 수 있도록 개인채무자 재기지원 강화방안을 마련했다.   방안에 따르면 코로나19로 무급휴직이나 일감 등이 줄어 소득이 감소한 상황에 놓인 개인들이 대규모 연체로 이어져 신용불량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금융권 채무 원금 상환을 최장 1년간 유예해 주는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을 가동키로 했다.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은 연체가 실제 발생하기 직전이거나 연체 등록 후 90일이 되기 이전인 사람을 대상으로 원금상환 유예기간을 두는 제도다. 개인과 개인사업자의 가계대출이 모두 포함된다.   프리워크아웃 프로그램은 은행, 저축은행, 농협, 수협, 새마을금고, 보험, 신용카드사 등 모든 금융권에 적용되지만 원금 상환이 유예될 뿐 약정된 이자는 갚아야 한다.   문제는 이번 지원대상이 코로나19로 소득이 감소한 사람 가운데 신용대출(담보대출·보증대출 제외)과 햇살론,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등 정책서민금융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사람으로 국한돼 이미 개인회생중인 한계신용자들은 지원에서 아예 배제됐다는 것이다.   개인회생중인 사람들 가운데는 무급휴직 등으로 근로소득이 현격이 감소된 근로자들이 있는가 하면 매출도 없고 대출조차 않돼 한계상황에 몰리는 개인사업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금 개인회생중인 사업자도 받을수 있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글들이 올라와 있다.   푸드트럭을 운영중인 개인사업자라는 청원자는 “돼지열병부터 코로나19까지 작년부터 이어온 질병으로 각종 행사취소로 막막하다”면서 “현재 5식구 먹고살고 있으나 더이상 힘들어 버티기조차 어려워 소상공인으로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미 개인회생중인 사람들에 덧붙여 한계상황에 몰린 사람들이 개인회생 혹은 파산을 신청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을 비롯해 인천·수원·대전·대구·부산·창원·광주지법 등 전국 주요 법원 8곳에서 지난 3월중 회생 및 파산신청 접수 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법의 경우 개인회생 신청건수가 전년동기대비 31.8%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지법에서 30~4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파산신청은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인천지법이 54.4% 증가했고 대전지법(49.2%), 서울회생법원(36.9%) 등 40~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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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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