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증가] ① 포스코, 하반기 신입사원 ‘절반 축소’ 없던 일로
이안나 기자 | 기사작성 : 2017-08-10 11:12
467 views
Y
▲ 포스코 서울 본사 ⓒ뉴스투데이DB

경기불황 등 이유로 채용 규모 축소하려다 대통령과의 간담회 후 계획 수정

2015년 1800명, 2016년 1100명 채용...올해 채용계획, 500명서 1000명으로 선회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포스코가 올해 신입사원 채용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기업에 각종 인센티브를 주겠다며 일자리 창출을 강조한 것에 처음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업인 간담회 참석 이후 올해 하반기 채용 규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실무진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방안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1000여 명을 채용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포스코그룹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는 2015년 1800명, 2016년 1100명이었다. 최근 몇 년간  실적이 나빠지면서 채용 인원은 매년 줄었다. 올해는 채용 계획 인원을 전년 대비 절반 수준인 500여명으로 줄여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2분기까지 실적도 양호하고 문재인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과제로 내세우고 있는 만큼 그 기조에 맞출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 나오고 있다. 실제 포스코는 최근 본업인 철강업에서는 중국의 구조조정으로 시황개선 효과를 누려 분기별 조단위대 이익을 회복한 상태다. 시가총액 4위에서 3위인 현대자동차를 넘보고 있기도 하다.

포스코가 지난해 수준으로 채용규모를 다시 확장한데는 지난달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기업인 간담회가 결정적 계기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권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 간담회 직후 바로 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대통령께) 새롭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씀드렸다”며 “일자리 나누기나 비정규직 전환 문제, 1차뿐 아니라 2, 3차 협력기업과의 상생협력활동을 눈앞의 비용으로만 인식하지 말고 산업 생태계 전반에서 우리 경쟁력 향상방안으로 사고를 전환해 적극 검토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포스코는 올 상반기 채용에선 이공계 지원자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영어 성적을 토익스피킹 130점에서 110점으로 낮췄다. 포스코는 2013년부터 대졸 공채의 경우 학력, 자격증 등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전형-인적성검사(PAT)-직무역량평가-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직무역량평가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의 스펙을 모른 채 자기소개서만으로 면접을 진행한다.

[이안나 기자 leean@news2day.co.kr]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