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영의 뉴 잡툰] ‘미술치료사’, 미술을 통해 마음의 병을 치유하다
Special article | JOB카툰 / 2017/08/07 10:34 등록   (2017/08/07 10:34 수정) 237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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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박시영

 
(뉴스투데이=권하영 기자)
 
 
정해진 학력 없지만 미술학·심리학·재활학 등 미술과 치료에 대한 관련 지식 필요
 
낮은 임금이 단점, 그러나 미술치료 영역은 과거보다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 
 
미술치료란 그림이나 조소, 디자인 등 미술활동을 통해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심리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미술치료라는 용어는 1961년 Ulman이 ‘Bulletin of Art Therapy’ 창간호에서 처음 사용됐으며, 우리나라에 미술치료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것은 그 후로 한참 뒤인 1992년경이었다.
 
미술치료사는 심리적인 갈등 문제를 안고 있는 내담자들에게 미술(조형)활동을 통해서 심리 문제를 분석, 진단하고 치료한다. 내담자는 이 과정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고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음은 물론 자아의 성숙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 어떤 일을 하나요?
 
미술치료사의 치료업무는 상담을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혹은 집단 내담자를 개인치료실이나 병원, 학교, 복지관 등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미술치료사는 우선 언어적인 상담과 함께 집, 나무, 사람, 가족화 등 여러 가지 그림검사를 진행하며 내담자의 문제점을 파악한다. 이를 토대로 내담자의 미술에 대한 흥미와 능력, 인성발달, 정서 및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점 등을 종합하여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치료활동 역시 미술활동으로 이루어진다. 내담자는 그림완성하기, 풍경화구성하기, 전신상그리기, 점토사람만들기, 난화그리기, 감정그리기 등 다양한 치료활동을 하게 되며, 미술치료사는 이 과정에서 발생했던 여러 가지 일을 꼼꼼히 기록해야 한다. 또한 이를 통해 내담자의 미술활동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어야 한다.
 
치료활동이 종료되면 치료에 대한 평가와 치료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내담자 또는 내담자 부모와 치료결과에 대해서 의논한다.
 
 
>>> 어떻게 준비하나요?
 
미술치료사는 물론 미술과 치료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한다. 때문에 미술치료사들의 전공은 미술학과, 심리학과, 교육학과, 재활학과, 아동학과 등으로 다양하다.
 
미술치료사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학력이 명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현장에서는 일반적으로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요구하고 있다. 다양한 특성의 사람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경험이 필요하다는 게 이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몇몇 대학원을 중심으로 미술치료만을 전문적으로 교육∙훈련하는 곳이 개설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심리치료, 집단미술치료, 가족미술치료 등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미술치료에 대한 지식만 갖추고 있다고 해서 모두가 이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미술치료사는 일반인들보다는 심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람에 대한 넓은 마음과 인간에 대한 존중감 등이 필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미술치료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장애우와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을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는 것도 좋다.
 
 
>>> 이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미술치료사는 복지관을 비롯하여 재활기관, 정신병원, 학교, 소년원, 상담기관, 미술학원에서 근무할 수 있다. 혹은 직접 치료실을 개설하여 활동할 수도 있다.
 
미술치료사가 받는 임금은 아직 그리 높지 않다. 아직 직업적으로 정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정규직보다는 시간제로 근무하며 봉사활동으로 미술치료를 수행하는 사람도 있다. 따라서 이 직업에 들어서길 원하는 사람은 처음에는 높은 수입보다는 자신의 미술적 또는 심리학적인 흥미나 적성, 가치 등을 적용하는 단계로서 생각하는 것이 좋다.
 
물론 많은 경험을 쌓고 미술치료사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받는다면 높은 수입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과거의 미술치료 영역이 정신병이나 발달 장애 등 언어적 접근이 어려운 경우에 많이 적용되었던 것과 달리, 현재에는 일반적인 부적응이나 부모교육, 일반인의 자아성장, 아동의 자신감 키우기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그 대상도 아동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앞으로 미술치료사에 대한 수요도 그만큼 높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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