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진에어, 공격적인 사업확장으로 채용 확대 지속
Special article | 국내 직장분석 | 직장 돋보기 분석 / 2017/08/01 08:47 등록   (2017/08/01 09:00 수정) 527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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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

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 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 입니다.
            
평균연봉 자료는 잡관련 포털사이트인 ‘사람인’의 자료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입사율 및 퇴사율 그리고 신입사원 연봉은 크레딧잡 자료를 활용합니다. 크레딧잡은 국민연금가입자료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입사율 및 퇴사율 통계가 가장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편집자주>




(뉴스투데이=이안나 기자)

가파른 성장세 보이고 있는 국내 LCC 진에어

진에어는 2008년 설립돼 같은 해 7월 첫 취항한 이후 빠르게 도약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다. 국내 대표 노선인 김포-제주 노선에서는 2013~2015년 간 LCC 여객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국내 LCC 중 동남아 지역 최다 노선을 확보한 진에어는 장거리 노선(인천-호놀룰루) 최초 취항 등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진에어는 ‘실용 항공사’를 비전으로 삼고 있어 불필요한 서비스는 과감히 버리고, 합리적이고 경쟁력 있는 항공요금을 제공하고 있다.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과 초봉은 동종업계보다 다소 높아


▲ ⓒ크레딧잡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진에어 전체 평균 연봉은 5037만원이다. 최저연봉은 1607만원, 최고연봉은 1억 4000만원으로 격차가 크다. 단, 사람인 연봉자료는 하우머니 데이터, 사람인 회원 및 인사담당자, 보도자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공한 정보를 토대로 통계 분석한 것으로 실 기업의 연봉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사람인은 동종산업군(판매·유통업) 전체 평균연봉은 4064만원이라고 제시돼있다. 이에 따르면 진에어는 동종 평균대비 약 23.9% 높은 수준이다.

또 크레딧잡에서 공개한 진에어의 평균연봉은 국민연금 기준 3803만원, 고용보험 기준(2016년 8월) 3936만원이다. 올해 입사자 평균 연봉(경력직 포함)은 2763만원으로 집계됐다. 크레딧잡은 진에어의 연봉을 상위 15%로 공지했다.

한편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2016년 임금동향 및 2017년 임금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국의 상용직 근로자 월평균 임금총액은 354만5000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임금총액은 정액(고정)급여에 초과수당, 특별수당(성과급)을 모두 합한 수치이다. 연봉으로 계산하면 4254만원이다.

즉, 취업포털 사람인과 크레딧잡이 공개한 진에어의 평균연봉은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상용직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②안정성 분석 - 퇴사자보다 입사자가 약 6.5배 더 많아

▲ '진에어' 직원수 변화 추이 ⓒ크레딧잡


크레딧잡에 따르면 진에어의 전체 직원수는 1310명이다. 이 중 2016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입사자는 총 382명이다. 전체 직원수의 약 29.2%를 차지한다. 반면 같은 기간 퇴사한 직원은 58명으로 전체 인원의 약 4.4%의 비중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입사자가 퇴사자보다 약 6.5배 더 많다. 올해 상·하반기 객실승무원 180명 채용 예정인 것을 감안하면 입사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입사자 수가 퇴사자보다 훨씬 많은 상황인 것으로 보아 진에어는 성장세가 뚜렷하다고 볼 수 있다.

진에어 관계자는 “장거리 노선 확대 등으로 비행기를 더 들여오고 규모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을 많이 뽑고 있다”며 “다른 산업처럼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이 아니고 항공업 자체가 크고 있는 상황이라서 업계 전반적으로 고용 창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③ 성장성 분석 - 기업상장과 10주년 계기로 매출 1조원 돌파 도전… 지연율 문제 남아있어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56%, 영업이익은 76% 가량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역시 영업이익 341억 원을 기록해 안정적인 성적표를 받았다. 진에어는 2010년 국내 LCC 최초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고 7년 연속 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국내 LCC 중 최초로 장거리 노선을 시도하면서 다른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를 두는데 도전했다. 2015년부터 중대형항공기를 도입하며 미국 하와이, 2016년에 호주 케언즈 등 노선을 확대한 것이다. 진에어는 현재 4대인 B777-200ER 항공기를 내년에 6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만 진에어는 올해 2분기 국내선 중 지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연율이란 이착륙 기준으로 국내선은 30분 초과한 비율을 말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28일 발표한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지연율은 진에어가 18.66%로 국내선 중 가장 높은 지연율을 보였다. 1분기에 31%의 지연율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경쟁업체들보단 취약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1분기보다 2분기에 지연율이 감소한 것은 지연이 잦았던 중국 노선 비율이 사드 여파로 줄어든 것이란 분석이다.

진에어는 경쟁사인 제주항공에 이어 두 번째로 연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진에어는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상장 후 내년까지 항공기를 현재 22대에서 총 30대로 늘리고,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진에어가 내년에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며 한단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④기업문화 - 객실승무원부터 사무직까지 '매일이 캐쥬얼 데이'


▲ 대한항공과 진에어가 공동 추진한 포켓몬 캐릭터 이벤트 모습. 진에어 직원은 검정 카라티와 청바지 등을 입고 있다. ⓒ대한항공

진에어는 동종업계와 마찬가지로 직원들에 대해 무료항공권을 제공하고 가족들에게도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진에어는 대한항공 자회사로 속해있어 대한항공 이용에 있어서도 혜택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객실승무원 유니폼도 편안한 청바지 차림으로 통일한 것처럼 진에어 사무직 직원들 역시 매일 ‘캐주얼데이’다. 평소 출퇴근 복장 자체가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이어서 보다 편안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진에어만의 고유 기업문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외적으로 ‘바른휴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어 사내적으로도 휴가 눈치보지 않고 쓰기 등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에어는 올해 5월부터 직장인들이 눈치보지 않고 자유롭게 휴가 갈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캠페인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한편, 진에어는 2017년 하반기 객실승무원 채용을 7월 31일부터 시작했다. 국내선인 진에어에 취업한 객실승무원도 하와이 등 장거리 노선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승무원 지망생들의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류접수는 8월 6일까지이며, 자기소개서 항목은 총 5가지다. 성장과정, 성격의 장단점 및 생활신조, 객실승무원이 갖춰야 할 덕목과 본인이 부합하는 이유, 책임감을 갖고 일을 완수했던 경험, 지원동기를 묻고 있으며 성장과정 항목만 100자 이상 1000자 이내, 나머지 항목은 100자 이상 600자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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