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분기 실적, 현대차보다 사드영향 더 받아
강소슬 기자 | 기사작성 : 2017-07-27 13:28   (기사수정: 2017-07-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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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 ⓒ뉴스투데이

상반기 매출 26조 4223억원, 영업이익 44% 하락한 7868억원
 
중국 판매 감소에 원화 강세 및 인센티브 증가 등 영향 받아
 
기아차 “스팅어, 스토닉 신차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 기울인다”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기아자동차가 상반기 사드영향에 따른 중국 시장 판매 감소에 현대차보다 더 큰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4% 감소해 반토막이 났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7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2017년 상반기 매출액은 26조 4223억원으로 전년 동기 2.5% 하락 했으며, 영업이익은 7868억원으로 44% 하락했다. 경상이익은 1조 2851억원으로 39%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4.8% 하락해 1조 155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실적에 대해 “판매 감소, 원화 강세, 인센티브의 증가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이익이 동반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아자동차는 이러한 매출 실적을 만회하기 위해 새롭게 출시된 스팅어와 스토닉 등 주력 신차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우리는 동시에 신흥시장 공략과 RV 판매 비중을 늘리려는 노력을 할 전망이다.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2017년 상반기 실적
 
매출액은 RV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 효과에도 불구하고 판매 감소, 원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26조 422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0%포인트 증가한 81.7%를 기록했으며, 판매관리비는 인센티브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방어를 위한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에 힘입어 1.4% 감소했으나 판매관리비 비율은 매출액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15.3%를 기록했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4.0% 감소한 7868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2.2%포인트 감소한 3.0%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경상이익은 중국 지분법 이익 감소로 큰 폭의 하락 요인이 있었으나 금융비용 감소 등의 요인이 이를 상쇄하며 전년 대비 39.0% 감소한 1조 2,851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4.8% 감소한 1조 1550억원이다.

기아차 판매율, 중국에서 크게 감소하고 신흥시장서 소폭 상승
 
기아차는 2017년 상반기 현지판매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7.6% 감소한 135만 615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 감소는 지난 3월부터 가시화된 사드 사태의 영향으로 인한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만 글로벌 전체 판매 감소분 11만 2000여대를 훌쩍 뛰어넘는 11만 8000여대가 감소한 가운데 실제 중국 실적을 제외할 경우 기아차의 전체 판매는 오히려 0.5%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시장 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으며, 미국 시장에서는 니로의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볼륨 모델 노후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시장수요 둔화에 따른 경쟁 심화의 영향으로 전체 판매가 9.9% 감소했으며, 중국에서도 사드 사태와 구매세 지원 축소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41.5% 감소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승용 차급의 판매 확대와 니로의 인기에 힘입어 전체 산업수요 증가폭인 4.6%를 크게 웃도는 9.5%의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그외 중남미는 18.6% 증가했고, 러시아 23.1% 증가, 중동 및 아프리카 1.2% 증가 등 주요 신흥시장에서의 판매도 증가했다.
 
 
상반기 기아차 공장출고율 국내와 해외 모두 감소
 
상반기 기아차의 글로벌 공장출고 판매는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출고 기준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한 131만 8596대를 기록했다.
 
국내 공장에서는 내수 수요 둔화에 따른 판매 감소와 멕시코 공장으로의 생산 이관에 따른 미국 수출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한 76만 2036대를 판매했으며, 해외 공장에서는 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 및 유럽 시장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판매 둔화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6.7% 감소한 55만 6560대를 판매했다.
 
 

[강소슬 기자 soseul@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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