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 향배 관심 집중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7-07-27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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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트리온헬스케어 기업로고ⓒ셀트리온헬스케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 유통 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28일 매매거래 시작
 
공모가는 4만1000원(액면가 1000원), 자산의 90%인 재고자산 위험성 줄이는 게 관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26일자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해 오는 28일부터 주식 매매 거래를 개시한다.
 
현재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독점 유통 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999년 12월에 설립됐다. 2016년도 매출액은 7335억 원, 당기순이익은 1073억, 자본금은 1367억 원 규모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공모가는 4만1000원(액면가 1000원)으로 정해졌으며, 공모금액 1조88억 원 규모로 역대 코스닥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 전까지는 4219억 원을 모은 제일홀딩스가 최대 규모 기록을 보유했었다. 공모가 기준대로 예상한다면 시가총액은 5조 6000억 원을 넘어 상장과 동시에 27일 오전 9시 현재 시총 3조 6134억 원인 메디톡스를 밀어내고 시총 2위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지난 19~20일 이틀간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 6.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한편 셀트리온(13조 8298억 원)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합친 시가총액은 20조 원에 육박한다. 또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경우 지분관계가 없지만 셀트리온 매출액의 80% 이상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나오는 구조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상장에 따라 양사 주가 향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한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 실적 등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공모가는 적정한 수준 또는 낮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향후 성장성을 고려하면 더 높은 가치로 평가되어야 하지만 높은 재고자산이라는 위험성으로 인해 공모가가 측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글로벌 독점 판매권을 갖는 대신 셀트리온이 시험생산해 판매허가를 받지 않은 물량도 사들여야 한다. 향후 판매허가가 나오지 않아도 취소·환불을 할 수 없어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로 직결되는 구조다.
 
올해 1분기 말 현재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자산은 1조5천994억원으로 자산총계의 90%가량에 달한다.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코스닥 시총 2위라는 자리에 등극했음에도 여전히 위험성을 안고 갈 수 밖에 없다.
 
제약업계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코스피가 아닌 코스닥 상장을 상장한 것을 두고 ▲규제 상 진입 장벽이 낮은 점 ▲기관투자자 보다는 개인투자자들이 장을 움직이는 코스닥의 특성 ▲모기업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가능성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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