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업계 1위 유한양행 ‘영업이익’ 앞서나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7-07-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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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가 26일 2017년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뉴스투데이DB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녹십자 공시한 영업이익 345억원, 유한양행 추정치 307억원보다 38억원 많아
 
28일 공시될 2분기 유한양행 실적에 시장 관심 쏠려
 
녹십자가 매출과 수익성 부문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녹십자는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을 매출 부문에서는 뒤를 바짝 쫓고 영업이익 부문에서는 역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녹십자가 26일 공시한 올해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 8.8% 늘어난 3302억 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43.6% 증가한 345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69억 원으로 59.2%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이 각 증권사의 직전 3개월 실적예상치를 집계한 결과 유한양행의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3686억 원, 영업이익은 24.5% 늘어난 30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녹십자에 비해 매출은 불과 364억 원 앞서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영업이익에서는 녹십자가 38억 원 앞섰다.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지난해 모두 1조클럽에 들어가는 등 좋은 실적을 보였지만 유한양행은 꾸준히 녹십자를 앞서왔다. 하지만 유한양행의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업계 1위인 유한양행의 실적 중 한 부문을 녹십자가 역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실적은 28일에 나올 예정이다.
 


혈액제제와 백신의 국내 매출과 해외 사업 성장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견인해
 
녹십자엠에스·녹십자랩셀 등 자회사 이익 기여 실적에 도움 돼

 
녹십자는 주력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남반구 독감 백신 410억 원 물량 출하와 MSD 제휴품목 ‘가다실’(자궁경부암) 매출로 백신부문 성장도 최대 분기 매출액에 공을 세웠다.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 국내 매출 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2.1%, 37.8% 증가했다.
 
1분기에는 브라질 면역글로불린(IVIG) 입찰로 혈액제제 해외 부문에서 65%의 성장률을 기록해 어닝서프라이즈를 실현했었다. 그리고 이 같은 추세는 2분기에도 이어졌다. 특히, 해외 사업의 경우 독감백신과 면역글로불린 수출이 실적 신장을 주도하며 매출 증가율이 9%로 나타났다.
 
또한 판매관리비 비중(매출액 대비)과 규모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것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연구개발(R&D)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 통제와 연결자회사(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 녹십자웰빙 등) 이익 기여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독감백신이 국내에 공급되는 하반기에도 국내 사업 호조세가 이어지고 수두백신의 중남미 수출분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말해 3분기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녹십자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6055억 원, 영업이익 48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2%, 38.1% 증가한 수치다. 올해 상반기 추세대로라면 연결기준 매출액 1조2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녹십자 총 매출은 1조1979억 원이었다.
 
한편, 자회사인 녹십자엠에스와 녹십자랩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녹십자엠에스는 전반적인 수출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되어 2분기 영업이익이 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252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녹십자랩셀 역시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223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16.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6% 줄어든 15억 원으로 집계됐고, 당기순이익은 15억 원을 기록했다.
 
다소 둔화된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NK세포치료제 임상 2상 진행에 따른 연구개발비의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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