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인터뷰] 메리어트 라메시 부사장, 세일즈맨에서 임원되는 ‘비법’ 공개
사람들 | 직업별 인터뷰 / 2017/07/17 15:08 등록   (2017/07/17 17:00 수정) 458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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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어트 라메시 다리아니니 부사장 [사진=뉴스투데이 강소슬 기자]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호텔경영학 ‘필수’는 아니지만 ‘지름길’은 될 수 있어
 
‘호텔리어’, 허상에 빠지면 실패하고, 인내하고 노력하면 성공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일하는 세련된 호텔리어는 젊은이들이 선망하는 직업 중 하나이다. 국내 대학입시에서 호텔경영학과는 20년 가까이 인기 학과의 자리에 올라 있다. 수험생이 이름난 호텔경영학과의 문턱을 넘는 일은 쉽지 않다.
 
때문에 호텔리어를 꿈꾸는 청년들은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서는 꼭 호텔경영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서비스 직원으로 시작해 임원의 자리에 올라갈 수 있는 건지 등에 대해 각종 포털에 질문을 올리고 있다.
 
이러한 취준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기 위해 지난 14일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의 아태지역(중국 제외) 글로벌 세일즈 담당 부사장인 라메시 다리아니니(Ramesh Daryanani)를 만났다. 라메시 부사장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의 미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미팅이매진’ 한국어 서비스 론칭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 14일 라메시 다리아니니 부사장이 메리어트 미팅서비스 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경영학’ 아닌 ‘회계학’ 전공한 인도 사람 라메시 부사장

인도에서도 최상의 인재들이 호텔경영학 전공, 직무 전문성 키우는데 도움
 
현재 라메시 부사장은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세일즈 리더십과 전략을 개발하고 이를 아태지역 전반에 적용시키면서 마케팅과 디지털 및 소셜 채널 전반에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흔히 글로벌 호텔의 임원은 호텔리어의 엘리트 코스라고 불리는 호텔경영학으로 유명한 대학을 졸업 해 외국 호텔에서 인턴십 정도는 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는 인도 다즐링 출신으로 호텔경영학이 아닌 상업 및 회계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라메시 부사장은 호텔리어가 되기 위한 엘리트 코스 스펙은 전혀 쌓지 않았다. 처음 그가 호텔에 입사했을 때는 단순한 세일즈 사원일 뿐이었다고 한다. 라메시 부사장과 나눈 일문일답을 통해 세일즈 사원에서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의 임원이 된 비결을 알아보기로 하자. 
 
 
Q. 한국은 유독 호텔경영학과에 상위급 인재들이 몰리는 추세이다. 호텔리어는 공부보다 서비스 정신이 더 중요한 것 아닌가?
 
A. 호텔에는 다양한 직무가 있다. 직접 고객을 접대하는 일을 하는 호텔리어에게는 서비스 정신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말 할 수 있지만, 호텔 내 재무적 문제를 비롯해 오피스 업무를 담당하는 호텔리어들도 상당히 많다. 이들은 서비스 정신 보다는 직무에 맞는 전문성이 필요하다. 때문에 호텔리어라고 서비스 정신만이 중요하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이다.
 
Q. 다른 국가에서도 호텔경영학의 문턱 높나
 
실제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로 최상의 인재들이 호텔경영학을 공부한다. 내가 인도출신이니 인도를 예로 들자면, 인도에서도 젊은이들에게 호텔리어는 선망의 직업이다. 그들은 호텔리어를 꿈꾸며 경쟁률 높은 호텔스쿨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을 한다.
 
Q. ‘호텔리어’에게 호텔경영학과는 필수인가. 호텔경영학 전공의 장점은 무엇인가.
 
A. 필수는 아니지만 지름길은 될 수 있다. 실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사람들은 다양한 부서에서 직접 경험을 하지 않아도 호텔 내 부서들의 업무와 호텔 회계부터 법무까지 오피스 업무의 대부분을 깊이는 아니어도 이미 파악하고 있다.
 
나 역시 호텔경영학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몸으로 부딪혀 경험하며 지식을 쌓았다. 호텔경영학을 전공하면 몸으로 부딪혀 지식을 쌓는 시간을 아낄 수 있기 때문에 승진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우스키퍼, 데스크, 벨보이, 식음료부 직원 등 호텔 현장 고루 경험해야 '임원 자질' 성장  

힘겹고 지루한 호텔 현장을 견뎌내고 이해하는 ‘끈기’가 바로 최상의 자질
 
실제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도 호텔에 입사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 대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거나 공무원, 회계사, 세무사와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호텔에 처음 입사하면 부서별 로테이션을 돌게 되거나, 오피스가 아닌 현장에서 근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자신이 생각했던 화려한 호텔리어의 모습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괴리감을 느끼고 호텔 입사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호텔의 임원이 되려면 오피스 업무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일까? 라메시 부사장은 “입사 후 바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없다”며 “허상에서 빠져나오라”고 현실적으로 말했다. 하우스키퍼, 데스크, 벨보이, 식음료부 직원 등 호텔의 전 영역을 현장에서 체험한 사람이 호텔의 글로벌 전략을 구상하고 추진하는 임원의 재목이 된다는 설명이다.
 
 
Q. 호텔 오피스 업무에 입사해야만 임원으로 승진할 수 있나.
 
A.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 메리어트 호텔의 사장 급이나 임원진들을 보면 그들은 대부분 ‘하우스키퍼’ 출신이다. 실제 고객을 만나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나 역시 호텔에 발을 들였을 때 호텔 내에서 세일즈를 하던 일반 사원일 뿐이었다. 호텔리어로 성공하고자 한다면 부서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 호텔에 존재하는 전 업무영역을 발로 뛰어봤던 사람이야말로 호텔이 원하는 인재이다. 그런 인재가 바로 임원의 재목이다. 이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그룹 내부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다.
 
Q. 인도 출신으로 성공한 호텔리어가 될 수 있었던 이유.
 
A. 멋지게 말하고 싶지만 답은 간단하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았고, 남들보다 끈기 있었기 때문이다.


▲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전경 ⓒ메리어트호텔

호텔리어를 꿈꾸는 취준생들이 ‘메리어트’를 주목해야 하는 두 가지 이유
 
라메시 부사장은 인터뷰에서 또 다른 포인트를 강조했다. 다분히 홍보성이지만 취준생들이 주목할 필요가 있는 정보성도 강하다. 호텔리어를 꿈꾸는 취준생이라면 메리어트를 주목해야 할 이유 두 가지가 그것이다. 
 
호텔리어를 꿈꾼다면 메리어트를 주목해야 할 첫 번째 이유는, 메리어트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글로벌 체인 호텔 그룹이라는 것이다.
 
2016년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스타우드 호텔 & 리조트를 인수하며 현재 124개국에서 610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550개 이상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해 안에 약 80개의 신규 호텔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두 번째 이유는, 한국에서 내년 1분기까지 ‘르메르디앙 서울 강남’,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제주 신화 월드 메리어트’, ‘서교 오토 그래프 컬렉션’ 총 4개의 호텔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라는 점이다. 향후 5년간 총 16개의 호텔 브랜드를 한국에서 신규 오픈하게 된다. 호텔이 신규 오픈하면 호텔리어 채용을 늘리게 되니 호텔리어를 꿈꾸는 취준생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현재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은 한국에서 JW메리어트를 비롯 웨스틴, 쉐라톤, 오토그래프 컬렉션, 알로프  호텔 등 호텔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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