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재테크] 주가 사상 최고기록 경신…주식형펀드 환매봇물
경제뉴스 | 경제 / 2017/05/12 11:53 등록   (2017/05/12 09:00 수정) 174
▲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표=뉴시스]

코스피 2300선 육박으로 원금확보 및 차익실현 위해 환매
 
올해만 4조원 자금 유출…펀드 설정액, 2009년의 55% 수준에 불과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이하 공모형)에서 올해 들어서만 4조원이 넘는 자금이 유출됐다.
 
코스피가 지난 1월 2일 기준 2026.16에서 10일까지 2270.12로 13.14% 올랐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올해 들어 모두 4조3449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인 2200선을 넘어 2300선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원금 확보와 차익실현을 위해 환매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 하루 동안에도 국내 주식형 펀드(사모형 포함) 446억원이 새로 들어오고 2428억원이 환매로 빠져나가 1982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유출 폭은 전날(673억원)의 3배 가까운 수준으로 커졌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8일 현재 42조357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던 2009년 76조8830억원의 55%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의 설정액이란, 펀드에 들어온 돈의 총액으로 ‘수탁액’이라고도 한다.
 
유형별로는 일반주식펀드에서 5304억원, 배당주식펀드 2424억원, 테마주식펀드 672억원, 중소형주식펀드 459억원 등 액티브 주식 펀드의 자금 유출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규모 환매로 주가 상승 제동 우려도

 
특히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과 내수 경기 활성화 기대감에 부진했던 중소형펀드도 환매 행렬에 동참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중소형주가 몰려 있는 코스닥시장의 지수가 지난 11일 연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새 정부 출범 이후 최근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대규모 환매 물량 탓에 코스피의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환매가 당분간 더 이어져 주가 상승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해외주식형 펀드도 이탈현상이 있었지만 설정액과 순자산은 늘었다. 같은 날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41억원이 이탈했으나 수시입출금식 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에는 1조798억원이 순유입해 설정액은 133조2959억원, 순자산은 134조827억원으로 각각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한 주식 시장 공약도 관심을 끌고 있다.
 
문 대통령이 주식시장과 관련해 내놓은 공약은 크게 세 가지다. △국민연금공단을 비롯한 기관투자가의 주주권 행사를 강화하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일반 주주의 적극적 경영 감시와 권리 행사를 뒷받침하는 다중대표소송제·집중투표제·전자투표제·서면투표제 시행 △대주주 주식 양도 차익에 물리는 세율을 20%에서 25%로 상향 조정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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