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원인사 최소규모 단행, ‘조직 안정’ 포석
직장인 | 대기업 / 2017/05/11 14:02 등록   (2017/05/11 09:00 수정) 608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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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뒤늦게 임원 승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역대 최고 영업이익 내고 있는 반도체 부문 임원 인사는 12일로 예정돼 있다.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일가에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이다.ⓒ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이슬, 권하영기자)
 
‘최순실 게이트’로 구속된 이재용 부회장, 조직 변동성 줄여 성장동력 유지 구상?
 
역대 최고 영업이익 내고 있는 반도체 부문 임원 인사는 12일 예정
 
삼성전자가 11일 DS(Device Solution. 반도체)부문을 제외한 IM(Information Technology & Mobile Communications. 스마트폰) ·CE(Consumer Electronics. 가전)·경영지원 부문의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이날 발표된 직급별 승진자는 부사장 6명, 전무 11명, 상무 30명, 전문위원 5명, 마스터 선임 2명 등을 포함해 총 54명이다. 이는 전례에 비추어 볼 때, 최소 규모라고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실시하지 못한 인사를 더 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해 이번에 인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12월 사장단 인사를 하고 임원 승진인사를 후속으로 단행해왔으나 지난 해의 경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한 수뇌부가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면서, 모든 인사가 지연돼왔었다.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1심 판결이 내려진 이후에 가능하다는 게 재계의 일반적 관측이다.
 
이와 관련해 재계의 한 관계자는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이재용 부회장이 1심 판결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고 구속 상황이 계속될 경우 조직을 현상 유지는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현 사장단체제가 상당 기간 지속될 가능성도 점쳐진다”고 말했다.
 
옥중에 있는 이재용 부회장으로서는 삼성전자의 조직 안정성 확보를 위해 임원인사 폭을 줄이고, 현 사장단 체제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12일로 예정된 반도체 부문 임원인사의 폭은 다소 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갤럭시 노트7 배터리 발화사건 등으로 스마트폰 부문이 위축된 지난 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영업이익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반도체 부문에 대한 포상 인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반도체 부문 임원 인사는 내일 단행되고 계열사 인사도 순차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인사는 삼성그룹의 콘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이후 첫 임원 인사라는 의미도 갖는다.
 
이날 승진인사에서는 조셉 스틴지아노 전무와 존 헤링턴 상무 등 외국인 2명과 이애영 상무, 이혜정 상무 등 여성 2명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부사장 승진자는 김석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엔터프라이즈비즈니스 팀장, 김정환 중남미총괄, 이상훈 생활가전사업부 메카솔루션팀장, 이재승 생활가전사업부 개발팀장, 홍현칠 서남아총괄, 황정욱 무선사업부 글로벌 하드웨어 개발팀장이다.
 
삼성전자는 임원승진인사와 함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보직인사도 단행했다.
 
최경식 부사장이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을, 이영희 부사장은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 겸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을 각각 담당한다. 이상철 부사장은 동남아총괄을, 권계현 부사장이 중국총괄을, 명성완 전무가 중동총괄을, 팀백스터 부사장이 북미총괄 SEA법인장을 각각 맡게 됐다. 이돈태 전무는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에 기용됐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임원 승진인사 명단.
 
◇ 부사장 승진(6명)
김석기 김정환 이상훈 이재승 홍현칠 황정욱
 
◇ 전무 승진(11명)
김경진 김완수 김우준 나기홍 박봉주 부성종 이병철 이현식 장의영 채원철 조셉 스틴지아노
 
◇ 상무 승진(30명)
강재원 김성은 김세윤 김욱한 김이수 김호균 박건태 박훈종 방원철 서영진 엄종국 오승훈 위 훈 윤주한 이관수 이애영 이영직 이재환 이종민 이 헌 이혜정 임성윤 정상태 정진민 조성대 최기화 최성욱 최철민 홍정호 존 헤링턴
 
◇ 전문위원 승진(5명)
▲전무급 이경운
▲상무급 도성대 박상훈 전찬훈 데이비드 윤
 
◇ 마스터 선임(2명)
강정훈 조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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