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거주지랑 멀어도 ‘취업’이 최우선
취준생 | 청년 / 2017/04/19 16:23 등록   (2017/04/21 20:53 수정) 160
▲ 구직자들이 채용게시대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 ⓒ뉴스투데이DB

구직자 54.5%, 연고 없는 지역이라도 ‘취업’ 의사 있어…이유는 ‘고용한파’
 
83.6%는 회사서 “‘거주지 지원’해주면 멀어도 취업할 것”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취업이 우선인데 거리가 무슨 상관이겠어요”
 
취업준비생인 김하나(26)씨는 집이 경기도 끝자락임에도 서울까지 출근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이야기 한다. 특히나 집 인근에서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밀집된 서울권 채용 면접을 보고 있다. 거리가 약 1시간 30분 거리임에도 말이다.
 
출구없는 취업난 속에서 구직자들은 거주지보다 ‘취업’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전혀 연고가 없는 곳이라도 근무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수도권 지역을 기준으로는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지역 1순위에 ‘시청/광화문/종로’(20.5%)였으며, ‘강남’(18.6%), ‘여의도’(11.8%), ‘판교’(9.3%), ‘테헤란로’(2.9%), ‘명동’(1.7%) 등이었다.
 
19일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 484명을 대상으로 ‘현재 거주지가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54.5%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남성’(57.6%)의 응답률이 ‘여성’(48.1%)보다 좀 더 높았다.
 
거주지 외 지역으로 취업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는 ‘취업 하기가 어려워서’(54.5%)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론 ‘삶의 전환 기회가 될 것 같아서’(21.6%), ‘일단 경력을 쌓아서 옮기려고’(8.7%), ‘지금보다 인프라가 좋을 것 같아서’(5.7%), ‘혼자 살아보고 싶어서’(4.2%) 순이었다. 즉 취업이 어렵다보니 거주지가 아니어도 취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때 희망하는 지역은 가장 많은 43.9%가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을 선택했으며, ‘어디든 상관 없다’(29.5%), ‘서울에서 가까운 곳’(29.2%), ‘연고지(고향)와 가까운 곳’(10.6%), ‘현재 거주지에서 아주 먼 곳’(3.4%), ‘연고지(고향)와 아주 먼 곳’(1.1%) 등의 답변이 있었다.
 
반면, 거주지 외 지역으로 취업할 의향이 없는 응답자(220명)들은 그 이유로 ‘주거비와 생활비가 많이 나가서’(69.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친구 및 아는 사람이 없어 외로워서’(6.8%), ‘지금보다 인프라가 열악할 것 같아서’(4.1%), ‘혼자 사는 것이 두려워서’(4.1%), ‘현재 인맥이 없어질 것 같아 불안해서’(1.8%) 등을 꼽았다.
 
하지만, 이들 중 83.6%는 만약 회사에서 지원을 해주면 거주지 외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원하는 지원 내용으로는 ‘주거비 지원’(66.3%)이 1순위였다. 다음은 ‘사택 제공’(52.7%), ‘교통비 지원’(46.7%), ‘보너스 지급’(27.7%) 등이었다.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회사 위치는 ‘출퇴근이 용이한 집 근처’가 56.2%로 1위를 차지했고, ‘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근처’(51.7%),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지’(26.9%), ‘문화 공간이 많은 지역’(17.6%), ‘공기 좋고 복잡하지 않은 외곽지역’(12.6%), ‘녹지공간이 잘 구성된 공원 근처’(8.3%) 순으로 선호하고 있었다.
 
출퇴근 시간은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30분~1시간 이내’(54.5%), ‘10분~30분 이내’(19.6%), ‘1시간~1시간 30분 이내’(19.2%), ‘1시간 30분~2시간 이내’(4.1%) 등으로 답해, 평균 48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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