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직 인터뷰] 반려동물 교육 컨설턴트 알렉스② 도그워커 활성화에 반려견 유전자 검사까지
사람들 | 창직·창업 인터뷰 / 2016/12/14 15:40 등록   (2017/04/07 09:00 수정) 1,936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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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교육업체 컴패니언의 총괄책임자 알렉스와 반려견 사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컴패니언
 
(뉴스투데이=황진원 기자)
 
반려견 사업은 초기 먹거리 중심 유통업에서 전자, IT 등과 무한 콜라보
 
국내 반려동물 인구의 증가와 함께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반려견을 대상으로한 업종들이 새로운 형국을 맞고 있다.
 
반려견 전문가 알렉스(40)씨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반려견 사업은 초기 생활용품·먹거리에 취중돼있던 유통 사업을 벗어나 전자, IT 등 다른 영역과의 콜라보를 통해 새로운 사업으로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에는 애완동물을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즉 가족이라 생각하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반려동물 관련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90.2%가 ‘최근 반려동물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답변했다. 반려동물과 관련해 비용을 지출하는 이들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알렉스씨는 “반려견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은 자신의 반려견에 관한 관련 지식을 쌓으려는 움직임으로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결국 이들은 대상으로 하는 사업자들 또한 반려견 관련 전문 지식을 더욱 중요한 가치로 인식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향후 반려견 관련 직종은 ‘전문직’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는 그가 생각하는 반려견 사업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 반려견의 유전자 검사를 위해 구강세포를 채취하는 모습 ⓒ마크로젠-마이펫진
 
펫팸족, 반려견의 의·식·주 전반에 걸쳐 시장 형성…사람보다 반려견의 ‘만족도’ 중요 
 
그는 국내 반려견 문화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는 만큼, 현재 갖추어진 반려견 관련 사업들 또한 ‘전문성’을 갖춘 업종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반려견 산업이 커질수록 보호자들의 눈높이는 올라갑니다. 예컨데 자신의 반려견에 대해 더 잘 알거나, 더 전문적인 곳이 있다면 사람들은 그 곳을 이용하게 되는 것이죠. 결국 반려견에 관한 전문성을 필두로 보호자들을 상대해야 하는 겁니다”
 
반려견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pet family)족’이 증가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 업종들은 더욱 전문적인 형태로 운영될 것이며, 이들을 충족시켜주기 위한 새로운 직종들도 생겨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먼저, 그는 반려견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용품 및 보딩(호텔)시장의 변화를 예상했다. 지금까지는 반려견의 보호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가격과 환경 등을 신경 썼다면, 앞으로는 반려견의 만족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대형화·전문화·세분화·고급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반려견의 건강을 대상으로한 의료산업 분야의 성장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반려동물의 행동변화와 심리를 통한 치료에 목적을 둔 행동분석가, 심리치료사 등이 유망 직종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반려견의 건강을 위한 의료 전문기관의 탄생도 예견했다. 특히 그는 반려견의 유전성 질환에 주목했다. 국내의 경우, 순수혈통의 품종견만을 선호하는 국내 반려동물인구의 사고방식 문제로 근친교배를 통한 번식이 대물림되면서 선천적 또는 유전적 질환을 겪는 반려견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현재까지는 유전자분석 기업인 마크로젠, PetGPS, 한국유전자정보센터 등이 반려동물 유전자 검사 서비스의 첨병으로 나선 상태다. 알렉스는 향후 이와같이 반려견 건강의 세부적인 요소들을 고려한 시설 및 기관들이 대거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반려견의 산책을 통한 행동교정을 책임지는 도그워커는 미래 유망직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UK 가디언
 
도그워커 활성화 등 반려견 훈련 시스템의 세분화 예고
 
하지만 그는 향후 반려동물 산업의 가장 큰 요소는 교육, 즉 반려견의 훈련 문화가 가장 큰 변화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반려견 훈련 시스템은 지금보다 더 다양하게 세분화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 예로 알렉스는 방문 훈련 서비스 및 도그워커의 활성화를 꼽았다. 신생직업인 도그워커는 반려동물의 산책과 운동, 교육까지 책임지는 전문가로, 국내 문화상 대다수의 시간을 혼자 집에서 보내야 하는 반려견 관련 최적의 미래 직업군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는 “반려견이 사람과 같이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전문훈련소에 행동교정 등을 의뢰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자신이 반려견이 외딴 환경이 아닌 본래의 환경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방문 훈련에 대한 보호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 보호자들에게 반려견 산책 교육을 진행중인 알렉스 ⓒ컴패니언
 

반려견 보호자를 위한 교육 문화 활성화 예고
 
그러나 그는 더 중요한 변화로 반려견에 대한 훈련보다는 반려견의 보호자를 위한 교육 문화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으로는 개가 아닌 사람을 상대로 한 교육 프로그램이 많아질 것이란 설명이다.
 
“개들은 언어를 이용하는게 아니라 신호를 이용합니다. 훈련소에서도 이를 가르치죠. 그러나 보호자들이 반려견의 신호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상 그들과의 소통은 불가능합니다. 자신의 반려견과의 소통을 위해선 보호자 자신이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는 언어를 배우는게 중요합니다”
 
그는 “최근들어 반려견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 보호자들이 늘어나면서 반려견 교육과 관련한 사설업체들의 세미나가 매주 진행되고 있으며, 전문훈련소 또한 보호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신설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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