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한 DGB생명 대표 연임 성공... "재무건전성 기반 수익 극대화 할 것"
호실적 위기관리 능력도 인정받아
ESG 경영에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녹여내

[뉴스투데이=한현주 기자] 김성한 DGB생명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김 대표의 연임은 올해 상반기 DGB생명이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내년 새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을 앞두고 변화보단 안정을 선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DGB생명 이사회는 지난 26일 김 대표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로써 김 대표의 임기는 1년 연장됐다.
김 대표는 그간 변액보험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뤄 주목받았다. DGB 생명의 올해 1분기 순익은 1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95.7% 급증했다. 환율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 환헷지로 평가이익이 순익에 반영됐다.
여기에 지난 1분기 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맞으며 보험사 재무건전성이 도마 위에 올랐을 때 새 국제회계기준으로의 연착륙이 중요하다는 점을 당국에 적극으로 알리며 LAT 잉여액 일부를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일조해 위기관리 능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김 대표 취임 후 생명보험사 중 가장 낮은 효력상실해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2020년 9월 취임 후 완전판매를 통한 질적 성장을 끊임없이 강조해 왔다. 효력상실해약률은 보험사가 보유한 전체 보험 계약 규모 대비 중도에 중단되거나 해약된 계약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 김 대표, ESG 경영에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녹여내
김 대표는 DGB생명보험의 '사람중심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녹색채권, 대체투자 등 ESG 금융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으며 모바일 실손청구 간소화 서비스 개발 및 종이서류의 전자문서화로 페이퍼리스 경영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기도 했다.
지난 6월에는 세계중소기업학회(ICSB)와 꼼파니아학교가 공동주관하고 한인도네시아 경영학회(KIMA)가 개최한 '2022년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 수상식'에서 김 대표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DGB생명 ‘비전 공유를 통해 기업가정신을 회사 전체 구성원에게 확산시키고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의 정의에 부합하는 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아 이번 대상을 받았다.
실제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이들이 자신의 꿈을 달성할 수 있도록 역량 개발과 동기부여를 적극 지원해 직원들 스스로가 '신바람 나서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힘써왔다.
이 과정에서 김 대표는 4가지 핵심 요소(4E)의 실천에 역점을 뒀다. 먼저 내부 직원들의 만족이 곧 고객 만족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임직원 사이의 공감(Empathy)에 기반한 신뢰관계 구축 및 업무 몰입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대표이사가 직접 전체 직원과 런치 도시락 번개 미팅을 가지는 등 권위주의를 탈피하고 임직원 간 소통을 강화했다.
DGB생명 관계자는 “김 대표는 내년 새 회계제도 도입을 앞두고 균형잡힌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면서 “안정적인 K-ICS 비율을 유지해 I내년 도입될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서도 안정적 재무건전성을 기반으로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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