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투분석] L당 휘발유 164원↓, 경유 116원↓, LPG 40원↓… 역대급 유류세 인하에 치솟던 기름값 안정되나?

김태준 기자 입력 : 2021.10.26 16:37 ㅣ 수정 : 2021.10.27 14:53

당정, 내달 12일~내년 4월 20% 내리기로… 소비자 체감까진 시차 있을 듯 / 정유사 재고분 소진 후 가격 반영 탓… 정부, 민관합동 감시 체계 가동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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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물가대책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뉴스투데이=김태준 기자] 천정부지로 치솟던 기름값이 안정될까.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물가안정 대책 당정협의를 갖고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20% 인하하기로 했다. 역대 최대 인하폭이다.

 

이에 따라 다음달 12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4원, 경유 116원, LPG(액화석유가스) 40원씩 내려간다. 휘발유 차량을 기준으로 50리터를 주유할 경우 8200원을 아낄 수 있다. 같은 기간 LNG 할당 관세는 0%가 적용된다. 

 

최근 국제유가는 3년 만에 가장 높은 배럴당 80달러 이상의 가격을 유지하고 하고 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7년 만에 최대인 1700원 중반대를 기록 중이다. 높아지는 기름값과 더불어 환율도 오르면서 동절기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동절기 유류비 부담완화와 물가상승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18년 유류세 15% 인하보다 인하폭을 키운 유류세 20% 인하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에 따른 유류세 경감 규모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정부 검토 안은 이전 역대 최대였던 15% 인하였고 그에 준한 물가 대책을 세웠지만, 당정협의 과정에서 당의 20% 인하안을 정부에서 수용했다"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는 모습으로 우리의 경우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긴 하나 민생과 직결하는 생활 안정이란 면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다음달 12일부터 유류세가 인하돼도 소비자들이 체감하기까지는 시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유사들이 유류세 감면 전에 쌓아놓은 재고분을 다 소진한 이후 낮아진 가격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류세 인하 이후 2주가 지나야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는 유류세 인하 직후 즉각 인하 효과가 나타날 수 있게 관계부처와 소비자단체 합동으로 감시 체계를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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