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홍원식 회장, 인사평가·남녀차별 지적에 ‘모르쇠’ 일관

김소희 기자 입력 : 2021.10.21 19:31 ㅣ 수정 : 2021.10.21 21:17

“임신 포기각서 강요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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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지난 5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에서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이 최근 불거진 인사평가와 남녀 직원 차별 의혹에 대해 “(자신은) 몰랐다”고 선을 그었다. 

 

홍 회장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국감에 출석해 무소속 윤미향 의원의 ‘직원 채용, 인사평가에서 남녀 직원 차별’에 대한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윤 의원은 ‘육아유직을 마치고 복귀한 여직원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대해 물었으나 홍 회장은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에 윤 의원이 “해당 직원이 국감장에 출석한 이후 남양유업이 홈페이지를 통해 법적 조치를 한다고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는가”라고 격양된 질문을 하자 “그 부분에 대해 몰랐었다. 담당직원이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 사실이 없었으니까 회사가 격양되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사무 보조 인력 채용에 여성만 채용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인사평가 기준에 ‘공손한 언행’, ‘건전한 사생활’ 등이 포함돼 있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홍 회장은 “그런 부분은 잘 모른다. 처음 본다”며 역시 모르쇠로 일관했다. 

 

홍 회장은 국민의 힘 임의자 의원의 질의 시간에도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았으며 채용 시 임신 포기 각서 작성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홍 회장은 “국회 국감에 참고인으로 나왔던 직원도 우리 직원이고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에 불이익을 주지 않았고 임신 포기 각서 작성 등도 없다고 얘기한 직원도 우리 직원”이라면서 “확인해봤는데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확신해서 국감에 나와서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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