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진단키트 수요 증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9.02 15:10 ㅣ 수정 : 2021.09.02 15:10

코로나 종식을 위해서는 백신과 진단 모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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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2일 씨젠에 대해 유럽 지역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김승회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모습”이라며 “씨젠은 지난 6월말 ‘델타’ 및 ‘델타플러스’ 변이를 포함해 주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선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함으로써 하반기 이후 변이 바이러스의 신규 확산에 대비해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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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회 연구원은 “특히 씨젠의 PCR 장비가 주로 보급된 유럽 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하반기 PCR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씨젠의 3분기 매출액은 3247억원으로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6.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문별로는 진단시약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5% 증가한 2602억원이 예상되며, 아시아 및 중남미 등 신흥시장 장비 보급 확대에 따라 장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4.9% 증가한 63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백신 접종 이후에도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돌파감염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PCR 증폭 및 추출 장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라며 “또한 기 보급된 PCR장비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새로운 진단키트 적용을 통해 씨젠 매출의 안정적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씨젠의 주가는 백신 접종 확대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로 5월 이후 약세를 거듭해 왔다”며 “특히 5~6월에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수 급감에 따라 당장 하반기부터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하지만 글로벌 진단업체 경우에는 2분기 코로나19 진단키트 매출 축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연초 이후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씨젠 주가가 연초 이후 -31.8% 하락한 데 반해 글로벌 진단업체인 Abbot, Thermo Fisher, Danaher, Quigen의 주가는 평균 21.5% 상승했다”며 “특히 6월 말 이후 선진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주가는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정확한 진단이 동반되어야 한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처럼 백신 접종 이후 돌파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사례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진단을 통해 변이 이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또한 여전히 전 세계 백신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 수급이 원활해지기 전까지는 백신 접종과 진단은 병행될 수밖에 없다”며 “아직까지는 백신 접종에 따라 진단키트 수요 급감을 우려할 시점이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5월 이후 씨젠 주가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진단업체 주가는 오히려 강세”라며 “코로나19 이후 성장에 대한 우려로 씨젠과 글로벌 경쟁사와의 밸류에이션 차이는 크게 벌어진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씨젠은 꾸준한 인력 확보 및 연구개발 확대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한 투자에서 성과가 가시화된다면 글로벌 경쟁사들과의 밸류에이션 차이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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