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잘 송 박사의 ‘가슴앓이’이야기 (30)]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난 후 웃는 사람이 되는 법

송대욱 전문기자 입력 : 2021.07.12 14:19 ㅣ 수정 : 2021.07.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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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욱 원장

[뉴스투데이=송대욱 전문기자] 역류성식도염은 목이물감, 기침, 가슴통증,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명치통증, 속쓰림, 소화불량입니다.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식사와 빨리 먹는 습관, 커피, 술, 가공식품을 피해가기 힘들기 때문에 누구나 조금씩은 품고 있는 증상입니다.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불편감이 저절로 가라앉기도 해서 그냥 참고 사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

 

현대를 사는 사람, 특히 직장인들이라면 피해 가기 힘든 질환에 하나입니다. 현재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10%로 추정한다고 하니, 10명 중 1명이 있을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지금까지 잘못된 식습관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지금까지 먹던 습관대로 먹고 마시고, 눕고, 자고를 반복합니다. 정말 타고나기를 튼튼하게 태어난 분이라면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이렇게 말합니다. “평소에 소화불량이 조금 있었는데, 한 달 전에 과음하고 나서부터 가슴이 화끈거리고 심하게 아파서 힘들어요”라고 말입니다. 이럴 때 사람들은 질병이 한 달 전부터 시작했다고 여기지만, 저는 조금씩 소화가 안되는 상태부터 지금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인식의 격차가 있어 이를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하다 보면 상담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하고 싶어하고, 환자는 증상만 없어지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역류성식도염을 앓고 나서 웃는 사람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고, 생활습관을 고쳐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인식을 전환하여 문제점을 알고 해결책을 찾아 치료를 하고 생활습관을 고치면 오히려 역류성식도염을 통해 더 건강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식도염의 치료에 필요한 생활습관을 지키는 것이 곧 온몸에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과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선 과체중과 복부비만이 심한 분들은 체중을 감량해서 복부 압력을 줄여주면 위산의 역류가 덜 되게 됩니다. 살만 빼도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위, 식도에는 문제가 없고 살이 문제였던 경우입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로 이어지고, 대사증후군은 또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집니다. 식도염을 위해 살을 빼면 이렇게 좋아집니다.

 

식도염의 증상이 완화되는 데 꼭 필요한 식습관의 하나는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는 것입니다. 천천히 먹는 식사습관은 식도염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위의 소화를 돕습니다. 장에 문제가 생기는 대부분의 경우가 위에서 소화력이 떨어져서 흡수하기 알맞은 크기로 가수분해가 되지 않는 불완전 소화에 의하여 생깁니다.

 

장이 좋아지면 세로토닌과 같은 행복호르몬의 분비도 원활해지고, 몸도 따뜻해지고 면역력도 좋아집니다. 또 만성염증이 장에서 흡수된 독소에 의해 내인성 염증이 생기는데, 만성염증을 완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만성염증이 있으면 동맥경화, 알레르기,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꼭꼭 씹어 먹는 식사습관이 주는 이점은 다양하고 광범위합니다.

 

역류성식도염 환자의 특징 중 하나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증상이 심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복부 온찜질과 복식호흡을 습관으로 갖도록 합니다. 복식호흡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스트레스에 의하여 긴장과 불안으로 교감신경이 항진되고, 이것이 심인성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데, 역류성식도염, 기능성 소화불량증, 과민대장증후군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이완과 복식호흡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여 위장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수면의 질도 개선합니다. 복식호흡은 자율신경실조증이 일으키는 통증, 가슴두근거림, 땀남, 불안, 불면, 우울한 기분에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식도염이 낫지 위한 체중 감량, 꼭꼭 씹어서 소식하기, 복식호흡만 잘해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으며, 향후 건강을 찾으니 웃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

 

 

◀송대욱 프로필▶ 경희대한의과대학원 한의학박사 / 덕수한의원 원장 / 클리닉연구소 소장 / MBTI 강사 / SnCi 사상체질검사지 개발자 / 사상의학회 정회원 / 대한발효해독학회 정회원 / 성정사상의학회 총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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