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키움증권] 평균연봉 7682만원인 ‘리테일 강자’, 실적행진 이현 대표 과제는 젠투펀드 해결

변혜진 기자 입력 : 2021.01.26 06:41 ㅣ 수정 : 2021.01.26 06:41

평균 근속연수 4년 11개월…일자리 안정성은 글쎄 / 젠투펀드 3105억원 투자자금 회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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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 연재의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을 연재합니다. 아 기획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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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사장)[사진=키움증권, 연합뉴스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변혜진 기자] 키움증권이 동학개미 수혜를 등에 업고 16년 연속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이현 사장이 이끄는 키움증권이 올해도 ‘리테일 강자’ 자리를 지키고 해외주식시장 점유율 역시 대폭 늘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7682만원 /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 3929만원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키움증권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7682만원으로 집계됐다. 남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약 1억859만원으로 여성 직원(6355만원)보다 4504만원 정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잡이 집계한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92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고졸 신입사원은 3109만원,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3703만원을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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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뉴스투데이]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4년 11개월로 짧은 편…여성직원 근속년수가 9개월 더 길어

 

키움증권의 전체 직원은 고용형태 별로 정규직 552명(72.2%), 비정규직 213명(27.8%)이다. 평균 근속연수는 4년 11개월로 길지 않았다. 이 중 남성직원의 근속연수가 약 3년 5개월, 여성직원이 약 4년 2개월로, 여성직원의 근속연수가 9개월 정도 더 길었다.

 

크레딧잡에서 국민연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키움증권의 전체 직원 수(839명) 대비 입사율은 23.0%, 퇴사율은 16.0%로, 입사율이 더 높았다.

 

③ 성장성 분석 ▶ 국내주식시장 점유 ‘신기록 릴레이’…해외주식도 넘본다

 

키움증권은 이현 사장 리더십 아래 ‘리테일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국내 증권사 중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2019년 3분기보다 314% 급증한 355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당기순이익은 2634억원으로 2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은 지난해까지 16년 연속 국내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국내주식 일 약정금액 역시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22조900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 25일 달성했던 역대 최고 기록(20조1000억원)을 약 1개월 만에 다시 갈아치운 것이다.

 

키움증권 자체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약정금액 최고기록은 2위를 기록했던 타 증권사와도 2배 가까운 격차를 보인 수치다.

 

계좌 수 역시 올해 초 하루에 3만9756좌 신규개설되는 등 일간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역시 신규 계좌 수가 50만2000좌로 지난 3월 기록했던 월 기준 신규계좌개설 최고 기록인 43만1000좌를 가뿐히 넘어섰다.

 

키움증권은 해외주식에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부터 22일까지 해외주식 일평균 예탁자산이 10조원을 돌파하고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200% 급증한 수치다.

 

④ 쟁점 분석 ▶ 젠투펀드, 3105억원 투자자금 회수 어려워지나?

 

키움증권은 그간 여러 증권사들에서 숱하게 불거져온 펀드 불완전 판매 사태 등에서 자유로운 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말 홍콩계 자산운용사인 젠투파트너스가 환매 중단을 선언하면서 키움증권이 고유재산으로 투자한 3105억원의 투자자금 회수가 불투명해졌다.

 

여타 증권사처럼 불완전 판매는 아니지만 젠투 펀드 사태에 연루되면서 손실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더욱이 젠투 펀드가 역외 펀드다 보니 금융당국의 조사가 어려워 사건 수사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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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나눔’의 중점 사업 중 하나인 사랑의 집 고치기 봉사활동[사진제공=키움증권]

 

⑤ 기업문화 ▶ 정규직 채용 전환으로 일자리 질적 개선 / 준법경영 강화하며 ESG 세부등급 한 단계 상승

 

키움증권은 일자리의 질적 개선 등에도 적극 나서왔다. ‘키움금융센터’ 직원은 원래 고교졸업생들을 대상으로 계약직 채용 후 정규직으로 전환했지만, 정규직 채용으로 바꾸면서 일자리 안정성을 제고했다.

 

그 결과 2019년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키움금융센터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했다.

 

아울러 준법경영에도 앞장서는 등 사회적책임 제고를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11월 기준으로 임직원 733명 중 3.4%에 해당하는 25명의 임직원을 준법감시부서에 배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같은 조직개편을 통해 부당한 인사상 불이익 금지, 부당한 간섭 및 지시 금지, 업무의 독립성 보장, 겸업 금지 등 준법감시 체계를 수립해 준법문화를 정착하는 데 적극 나섰다.

 

그결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지난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중 사회(S) 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한 B+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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