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20년 만에 업계 1위 된 셀트리온 평균연봉은 6900만원, 서정진 회장은 '제2의 창업'

강소슬 기자 입력 : 2021.01.19 07:42 ㅣ 수정 : 2021.01.19 14:48

기우성 부회장 중심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출발/ 지난 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833만원, 비정규직 비율은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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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가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 연재의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을 연재합니다. 이 기획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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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진=셀트리온 /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 부회장)은 1991년 2월 설립된 바이오 의약품 기업으로, 전통 제약사와 비교하면 역사가 짧다. 하지만 지난해 5년 연속 제약업계 매출 1위 자리를 유지해온 유한양행을 제치며 그 자리를 차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18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 최상위 그룹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셀트리온이 1조8681억원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1위였던 유한양행은 2위(1조611억원)로, 2위였던 녹십자는  3위(1조4853억원)로 한 계단씩 내려 앉았다. 

 

미래가치 높아 채용 증가 가능성도 주목

 

셀트리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항체치료제에 대한 품목허가를 18일 받으며, 미래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다른 제약·바이오 기업보다 채용을 늘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서정진(64)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 해 12월 31일 이미 은퇴를 선언했고,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직에서도 물러난다. 창업 20년 만에 셀트리온을 업계 1위 기업으로 키워낸 뒤 아름다운 퇴장을 하게 된 것이다. 자신이 최대주주인 셀트리온 명예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제2의 창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차기 이사회 의장직은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37)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에게 물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기우성(60)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인 체제로 새출발하면서 높은 성장성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①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6900만원·대졸 신입 평균연봉 3529만원

  

셀트리온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1인 연간 평균 급여액은 69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의 경우 7970만원으로 여성 직원(6500만원)보다 1470만원 많이 받는다.

  

크레딧잡에서 집계한 금융감독원 기준 셀트리온의 평균연봉은 591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0년 입사자 평균연봉은 3833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경력직 입사자를 포함한 수치이다. 이중 고졸 신입사원은 평균 2670만원,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3529만원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신입사원의 급여가 약 32.2% 정도 더 높았다. 이는 크레딧잡이 추정한 수치이므로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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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강소슬 기자 / 자료=금융감독원, 크레딧잡]

 

② 안정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4년 2개월

 

셀트리온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수 2111명 중 고용형태별로 정규직이 2019명(95.6%)이며 비정규직은 92명(4.4%)이다.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4년 2개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은 4년 2개월, 여성 직원은 4년 1개월로 평균 1개월의 격차가 났다.

  

크레딧잡의 분석결과, 국민연금 기반으로 셀트리온의 전체 직원 수 2102명 대비 입사율은 20.0%(413명), 퇴사율은 14.0%(284명)로 입사율이 퇴사율보다 높았다.

  

③ 성장성 분석 ▶ 국내 첫 코로나 치료제는 셀트리온의 ‘렉키로나주’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가 3상 임상시험 수행을 전제로 식약처로부터 18일 품목허가 받으며, 국내 첫 코로나 치료제로 기록됐다. 셀트리온이 코로나 치료의 선두에 서게 됐다는 역사적 의미를 부여받게 된 것이다.  

 

식약처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이하 검증 자문단) 회의를 개최한 결과를 발표했다.

 

식약처는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렉키로나주’ 효과성을 검증한 결과, 임상 대상 환자가 위약(가짜약) 대비 이 약 투여 후 증상 개선이 약 3.43일 단축됐기 때문에 임상적 유효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3상 임상시험에서 충분한 수의 환자를 대상으로 경증·중등증에서 중증으로 이환되는 것을 유의미하게 감소시킴을 확증해야 한다는 권고사항을 내놓았다.

 

국내 첫 코로나 치료제를 셀트리온이 허가를 받아낸 만큼, 앞으로의 성장성은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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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셀트리온복지재단]

 

④ 기업문화 ▶ 2007년 설립된 ‘셀트리온복지재단’ 통해 4가지 지원 사업 전개 중

  

셀트리온은 지난 2007년 효율적인 사회환원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셀트리온복지재단’을 설립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긴급 생계지원을 하고 있다.

 

셀트리온복지제단은 크게 4가지 사업으로 나눠 지원 중이다. 갑작스럽게 경제적·사회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친 사람들을 위한 ‘부식 및 생계지원’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에 곤란을 겪고 있는 인천 및 충북지역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학자금지원’,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의료비 지원’과 소외계층지원사업을 통해 선정된 가정을 지원하는 ‘절기나눔지원’이 있다.

 

2020년 한 해 동안 셀트리온복지재단은 총 11억9700만원의 예산으로 나눔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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