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상장사 ESG 평가(20)] K-뷰티 '빅2'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나란히 통합등급 ‘A’

강소슬 기자 입력 : 2020.12.02 06:40 ㅣ 수정 : 2020.12.03 07:09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2년 연속 통합 A등급 받아 / 두 기업 모두 지배구조(G) 지난해 B+에서 A로 등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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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배구조 및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평가·연구·조사를 수행하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국내 900여 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기업지배구조등급을 부여하는 기관이다. 매년 10월 상장회사들을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분석결과를 토대로 한 ESG 평가 및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ESG등급은 재무적 가치를 넘어선 비재무적 가치를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 지수로 주목되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발표 등을 토대로 삼아 국내 주요기업들의 ESG 경영 실태를 분석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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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뉴스투데이=강소슬 기자] K-뷰티의 대표주자로 국내 화장품업계의 양대산맥이라 불리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에서 나란히 통합등급 A를 받았다.

  

평가 부문별로 보면 E(환경)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A(우수) 등급을 받았다. S(사회)도 두 기업 모두 A+(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G(지배구조)에서도 두 기업은 모두 A(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9년 한 해 동안 각 기업이 추진한 ESG 활동에 대한 공시자료와 기업의 피드백 및 이사회 인터뷰를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등급은 S(탁월),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7개로 분류된다.

  

한편, ESG 등급은 자본시장 참여자들이 상장회사의 ESG와 관련한 발생 가능한 위험 수준을 보다 직관적으로 파악하게 하고, 투자의사 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 화장품업계 중 최고등급 A 

 

2020년 ESG 통합등급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등급 평가 대상인 전체 760개 기업 중에서 92개 기업이 포함된 A등급을 획득했다.

  

양사가 받은 A는 지배구조, 환경, 사회 모범규준이 제시한 지속가능경영 체제를 충실히 갖추고 있으며, 비재무적 리스크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의 여지가 상당히 적다는 걸 의미한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ESG 평가 통합등급에서도 모두 A를 받았으며, 두 기업 모두 올해도 동일한 등급을 받았다.

  

E(환경)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전년과 동일한 A등급을 받았으며, S(사회)에서도 두 기업은 전년과 동일한 A+등급을 받았다. G(지배구조)는 두 기업 모두 전년 B+에서 한 단계 상승한 A를 받았다.

 

두 기업의 ESG 평가를 비교해보면 지난해와 동일하게 올해도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통합등급부터 환경, 사회, 지배구조의 등급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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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기업지배구조원/표=뉴스투데이]

■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가장 높은 등급 받은 곳은 ‘사회(S)’

  

ESG 등급 평가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모두 사회(S) 분야에서 A+ 등급으로 항목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이는 사회공헌활동, 기업들의 준법경영체계, 인권경영 강화에 따른 개선 등을 준수해 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양사는 다양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대표적으로 ‘여성’, ‘자연생태’, ‘문화’ 분야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여성 분야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항암치료로 인한 갑작스러운 외모 변화로 힘들어하는 여성 암 환자들을 위해 스스로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가 있다. 

 

자연생태 분야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그린사이클’은 공병수거 캠페인 등 그동안 다양한 형태로 진행해왔던 아모레퍼시픽의 친환경 사회공헌 캠페인을 말하며, 마지막 문화 분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재단은 학술과 교육, 문화 사업을 지원해 문화의 가치를 발굴하고 그 가치를 대중과 소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여성과 아동 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과 건강, 나눔, 지역사회와 같은 지원영역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빌려 쓰는 지구 스쿨’은 청소년들의 기본적인 일상습관 개선으로 환경을 살리고, 동시에 자신의 꿈과 진로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최초의 융합형 습관교육이다. 

 

LG생활건강이 2007년부터 서울대 어린이 병원과 함께 건강부문 사회공원 활동으로 선천성 안면기형 어린이 성형 후원활동을 진행해온 ‘오휘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과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발굴하는데 기여하는 ‘더 히스토리 오브 후’ 문화재지킴이 활동도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