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디지털 뉴딜 최대 수혜기업 ‘케이아이엔엑스(KINX)’…평균연봉 5700만원 받는 정규직이 100%

김보영 기자 입력 : 2020.09.04 16:18 ㅣ 수정 : 2020.09.04 17:08

국내 정보통신인프라 기업 중 유일하게 중립적IX 사업/성장 가능성과 복지수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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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나라 청년들은 외견상 취업자체를 목표로 삼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나름대로 까다로운 잣대를 가지고 입사를 원하는 회사를 정해놓고 입성을 꿈꾸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인재들이 몰리는 것은 안정성을 선택한 결과이고, 대기업이 수백 대 일의 경쟁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효율성과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는 성장성이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구직난 속에서도 중소기업이 구인난을 겪는 것은 효율성이나 안정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은 데 따른 현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공기업, 중소기업 등에 대한 구직자 입장의 정보는 체계화돼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뉴스투데이는 취업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라이벌 직장 분석' 기획을 연재 후속으로 ‘직장 돋보기 분석’ 기획을 연재합니다. 그들이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함에 있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분석의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잡포털인 잡코리아, 사람인,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케이아이엔엑스 김지욱 대표 [그래픽=김보영]
 

[뉴스투데이=김보영 기자] 정부가 지난 7월 한국형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그린 뉴딜, 디지털 뉴딜, 안전망 강화 등 총 3분야이며 2025년까지 총 160조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 그 중 디지털 뉴딜은 58조2000억원의 예산을 받아 앞으로 국가와 산업 전반의 ‘디지털 대전환(DT)’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케이아이엔엑스(대표 김지욱. 이하 KINX)’는 디지털 뉴딜 정책에 최대 수혜기업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정부가 강조한 디지털 뉴딜 세부정책 4가지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생태계 강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사회간접자본(SOC) 디지털화에 사업부문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에 따라 데이터댐 구축, 공공클라우드 신설 등 방대한 트래픽을 원활히 연동해주는 네트워크가 필요해진 만큼 KINX의 오픈스택(인프라 서비스 기술에 초점을 맞춘 오픈소스 기술)기반 클라우드와 IX(기업간 트래픽을 원활히 연동하는 기술) 사업이 앞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5700만원·대졸 신입 평균연봉 3324만원

 

케이아이엔엑스(이하KINX)의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1인 평균연봉은 5700만원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 평균연봉은 5800만원으로 여성 직원(5300만원)보다 500만원 더 많았다. 특이한 점은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이 2018년 5900만원에서 100만원 줄은 반면, 여성 직원의 평균연봉은 2018년 4600만원에서 지난해 700만원 증가했다.

 

크레딧잡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기준 KINX의 평균연봉은 5697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입사자 평균연봉은 3888만원으로 나타났다. 그 중 고졸 신입사원의 연봉은 평균 3012만원, 대졸 신입사원은 평균 3324만원으로 예측되었다. 크레딧잡은 대졸 신입사원 연봉의 경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머신러닝 추정 연봉이며,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금액의 추정치라고 공지하고 있다.

 
[표=김보영]
 

② 안정성 분석 ▶직원 모두 정규직…입사율이 퇴사율보다 높아

 

케이아이엔엑스의 2019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직원 수 120명 모두가 정규직(100%)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4.9년으로 알려졌다. 남성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5.0년, 여성 직원은 4.6년이다. 남성 직원과 여성 직원 모두 비슷한 근속연수를 보여준다.

 

크레딧잡의 국민연금 데이터로 분석한 자료를 보면 케이아이엔엑스의 지난 1년간 입사율은 17.0%(21명)이고 퇴사율은 9.0% (11명)으로 입사율이 더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③ 성장성 분석 ▶한국형 뉴딜 정책 디지털 부문 기업…지난 5년간 매출액 53% 증가 

 

KINX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로 인해 개인과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이 증가하고 비대면 온라인 활동에 필요한 IX의 공급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여기에 지난 7월 정부가 DT 사업을 주요 뉴딜 정책으로 선정함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KINX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5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것을 나타낸다. 지난 5년간의 매출액을 비교해보면 2015년 421억원에서 지난해 646억원으로 53%가량 큰 폭으로 상승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2.5% 증가하면서 45억을 기록했다. 주가는 지난 정책 발표 이후 3개월간 56%가량 증가해 3일 기준 86000원대를 기록했다.

 

이 회사에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주요 정보통신인프라로 유일하게 중립적IX 사업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300만명 정도가 KINX 인프라를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 인터넷 가입자의 약 17%에 해당한다.

 

여기에 자체 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구글 클라우드와 연계하여 해외 데이터 교류의 유일한 중계자 역할을 맡아 글로벌 기업인 트위치, 삼성 SDS, 엔씨소프트, 기아자동차 등 다양한 업종과의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KINX 데이'에 이벤트에 참여한 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KINX]
 

④ 기업문화 ▶주 35시간 근무 /출산휴가 100% 등 ‘2019 일하기 좋은 SW전문기업 대상’ / ‘매칭그랜트 생일기부’ 통해 기부문화 활성화 

 

KINX는 정규직 100%, 출산휴가 100%, 20·30대 직원비율 63%, 자유 호칭제 등 다른 기업에서 보기 힘든 수준높고 안정적인 고용형태를 보여준다. 더불어 주 35시간 근무제와 ‘EWL(Effective Work& Life) 캠페인’ 진행하여 업무효율 향상을 목표로 직원들의 일과 생활균형을 맞추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KINX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일·생활 균형 캠페인’참여 인증을 받았으며 지난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가 주최하는 ‘2019 일하기 좋은 SW전문기업’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 밖에도 직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한 달에 한번 ‘KINX 데이’를 운영해  전 직원들이 함께 게임하고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사내 동호회 지원과 직원 간 1박 2일 단체 여행 지원 등 기업을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다양한 복리후생을 제공하고 있다.

 

KINX의 사회공헌 활동으로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사회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남부교육지원청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장학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직원들이 받는 생일축하금을 기부할 경우 KINX도 같은 금액을 기부금에 더하는 ‘매칭그랜트 생일기부’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