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窓] 넷마블 이렇게 좋을 수 없다, BTS(방탄소년단) 빌보드 싱글 핫100 정상 등극에 카카오게임즈 청약 신고가 달성

정승원 기자 입력 : 2020.09.01 09:04 ㅣ 수정 : 2020.09.01 09:49

BTS 카카오게임즈 양대 호재 힘입어 넷마블 17만원 돌파, 다른 관련주들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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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정승원기자] 세계적인 K팝그룹 BTS(방탄소년단)이 한국인 가수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오르면서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넷마블을 비롯한 관련주들의 몸값을 또 다시 끌어올리고 있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BTS의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하기는 처음이며 앞서 싸이가 2012년 '강남스타일'로 7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적이 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BTS 역시 이제까지 핫 100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올해 2월 발매한 정규 4집 타이틀곡 '온'(ON)의 4위여서 이번 1위 등극은 BTS의 세계적 인기를 새삼 확인시켜준 쾌거로 해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BTS의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정상 등극이 코스피 상장을 추진중인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몸값을 한 차례 더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BTS가 소속된 빅히트가 상장하면 당장 엔터 대장주로 도약할 가능성이 크다. 빅히트의 2018년 영업이익은 641억원으로 3대 엔터사인 SM엔터테인먼트(477억원), JYP엔터테인먼트(287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94억원)을 이미 제쳤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앨범판매량은 TOP100 기준 2105만장이다. 이 중 BTS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622만장을 판매해서 세계적 인기그룹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빅히트 관련주는 2대주주인 넷마블을 비롯해 디피씨, 키이스트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넷마블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공모주 청약을 진행 중인 카카오게임즈 지분도 보유하고 있어 주가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6, 27일 국내외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 IPO(기업공개) 사상 최고의 경쟁률인 1479대 1을 기록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은 국내외 총 1745곳으로 국내 공모 기업 중 최다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그중 해외기관 투자자는 407개에 달한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2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카카오게임즈는 1일부터 이틀간 일반인 대상 공모주 청약을 거쳐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