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142) 일본 신입사원 10명 중 6명 ‘대학생으로 돌아간다면 지금 회사 입사 안했을 것’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8-02-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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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한지 1년이 되어가는 2017년 신입사원들은 지금 회사에 입사한 것에 만족할까. Ⓒ일러스트야

기대만큼 만족스러운 기업이란 있을까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간절히 원하던 회사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입사하자마자 바쁜 업무와 다양한 사람들에 치이다보면 원래 기대했던 자신의 사회생활과 다름을 느끼며 다소의 후회를 느꼈을 신입사원들은 적지 않을 것이다.

일본의 신입사원들은 자신이 처음 입사한 회사에 얼마나 만족하고 어떤 불만들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채용정보사이트 캐리타스는 2017년 4월에 입사한 신입사원 455명(남 258명, 여 197명)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입사 만 1년이 다 되어가는 그들은 지금 어떤 마음으로 회사를 다니고 있을까.

근무기업에 대한 만족도는 직접 일해 본 뒤 하락

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을 때 신입사원들의 현재 만족도는 평균 69.2점으로 나타났다. 직원채용에 합격하였을 때의 만족도는 이보다 높은 평균 78점이었기 때문에 실제 입사 후에 오히려 만족도가 하락한 것이다. 세부항목을 살펴보면 인간관계, 근무지, 업무내용, 사풍(社風)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지만 반대로 교육·연수제도, 잔업시간, 급여 및 대우에 대한 만족도는 떨어졌다.

긍정적 의견으로는 ‘배울 것이 많고 업무적 성장을 서포트하는 체제가 만족스럽다.(정보통신업)’, ‘배치부서는 예상 밖이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유통업)’,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을 가는 선배들이 많은 만큼 향후의 인생계획을 세우기 쉽다.(정보통신업)’ 등이 있었다.

부정적인 의견으로는 ‘영업직으로 채용되었지만 전혀 다른 부서로 배치되었고 앞으로도 영업직으로 갈 수 없을 것 같다.(제조업)’, ‘급여 등의 대우는 좋지만 잔업이 많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없다.(제조업)’, ‘일손이 부족하여 젊은 직원들에게 업무가 몰리고 부서에 따라 업무량이 너무 다르다.(금융업)’ 등이 있었다.

절반 이상의 신입사원이 입사 후에 괴리감을 경험

한편 입사 전에 가졌던 기업에 대한 이미지와 실제 입사 후의 현실에 차이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12.2%가 ‘매우 차이가 많았다,’고 답하였고 45.6%는 ‘꽤 차이가 있었다.’고 답하였다. ‘그다지 차이가 없었다.’와 ‘전혀 차이 없었다.’는 각 36.7%와 5.4%에 머물렀다.

그렇다면 향후에 이직을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질문하였는데 56.9%는 ‘이직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하였고 39.5%는 ‘이직활동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검토하고 있다.’고 답하였다. 실제로 ‘이직활동을 하고 있다.’는 신입사원은 3.6%에 불과했다.

이직계획이 없는 그룹은 구체적으로 인간관계, 업무내용, 사풍에 대한 만족감이 컸고 평균 만족도 역시 78.2점으로 상당히 높았으나 이직을 검토 또는 활동 중인 그룹은 잔업시간, 급여 및 대우 등에 대한 불만이 강했고 평균 만족도는 57.3점으로 상당한 점수 차이를 보였다.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더라도 42.6%만이 지금 회사로

만약 다시 대학생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취업활동을 할 수 있다면 지금 기업에 입사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42.6%가 ‘지금 근무하고 있는 기업에 다시 입사하겠다.’고 답하였다. 반대로 ‘가능하다면 다른 기업에 입사하고 싶다.’는 45.1%, ‘반드시 다른 기업에 입사하겠다.’도 적지 않은 12.2%로 10명 중 6명꼴로 현재 근무 중인 기업을 선택하지 않았다.

지금 기업을 선택한 의견으로는 ‘내정을 받은 여러 기업 중에서 지금 근무처와 일류 대기업 사이에 고민하기도 하였지만 결국은 현재 일하는 기업을 선택하길 잘했다고 여러 번 느꼈다.(정보통신업)’, ‘1년간 귀중한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었다.(제조업)’ 등이 있었고 가능하면 다른 기업을 택한 의견으로는 ‘다른 회사에 일하는 친구의 얘기를 듣고 조금 더 많은 회사들을 봐두면 좋았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금융업)’ 등이 있었다.

반드시 다른 기업입사를 택한 그룹의 의견은 ‘생각하던 업무와 전혀 달랐다.(제조업)’, ‘대학에서 배운 것을 활용할 수 있는 회사에 취직하고 싶다.(상사)’, ‘형태가 없는 것을 파는 직업의 어려움을 깨달았다.(금융업)’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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