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141) 일본기업 인턴모집에서 광탈하는 3대 이유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8-02-2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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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기업 인턴참여의 당락을 가르는 것은 바로 지원서다. Ⓒ일러스트야

산더미같은 인턴자리에도 불구하고 불합격하는 취준생들의 공통점은?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일본 취업시장은 현재 인턴의 바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무궁무진한 기회들이 있다. 작년 7월 말 기준으로 유명 취업사이트의 인턴쉽 전용페이지에는 무려 8000개 이상의 기업인턴이 모집 중이었다.

일본을 대표하고 취준생들이라면 모두 눈독 들일만한 제일생명보험(第一生命保険), 후지제록스(富士ゼロックス), 미츠이부동산(三井不動産), 이토츄 상사(伊藤忠商事), 아사히신문(朝日新聞) 등의 이름도 인턴모집 공고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올해는 더 많은 기업들이 인턴쉽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힌 만큼 취준생들로서는 너무 많은 기회로 인해 선택에 혼란이 올 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인턴모집에서 번번이 탈락하는 취준생들 역시 의외로 많은 편이다.

때문에 동양경제신문에서는 인턴모집에서 매번 고배를 마시는 취준생들의 특징을 3가지로 분석하였다. 일본기업의 인턴쉽에 참여하기 위해서 지원 시에 어떠한 점을 주의해야 할까.

특징 1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맞지 않는다

다양한 업계와 규모를 가진 기업들이 인턴쉽 모집을 진행하는 만큼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전부 다를 수밖에 없다. 여기서 말하는 인재상이란 크게 지원자의 스펙과 개성을 의미한다.

스펙은 해당 기업에서 일하기 위한 지원자의 기본적인 능력과 스킬이기 때문에 비교적 객관적으로 기입할 수 있다. 반면 지원동기 및 인턴활동 계획과 같은 서술부분에서 드러나는 지원자의 개성은 해당 기업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작성할 경우 인사담당자들의 눈 밖에 나기 쉽다.

대부분의 일본 기업들은 짧아도 수십 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저마다의 사풍과 분위기를 갖고 있고 매우 보수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편이다. 그리고 인사담당자들은 인턴지원서를 읽어보면서 자사에 어울리는 인물인지 아닌지를 바로바로 구별해낸다.

특징 2 학생시절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다

일본기업들의 입사지원서에 빠지지 않는 질문이 바로 ‘학생시절에 특별히 힘을 쏟은 일은 무엇인가’이다. 그리고 이 질문은 인턴지원 시에도 똑같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 없이 원만한 학창시절을 보낸 지원자라면 답변을 적기가 쉽지 않고 인사담당자들은 이런 지원자들을 탈락으로 분류해버린다.

모든 취준생들이 학창시절에 특별한 에피소드를 겪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업들은 지원자들이 ‘어려운 목표가 주어졌을 때 어떻게 대응하고 해결했는가.’를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자사에 입사한 후에 어떠한 직원으로 성장할지를 예측한다.

특히 면접 시에 이와 같은 질문에 취준생들이 정돈된 답을 내놓더라도 ‘왜 그 일에 힘을 쏟았는가’, ‘그 때 내건 목표와 해결을 위한 과제는 무엇이었는가’, ‘어떻게 사람들을 끌어들여 행동하였는가’, ‘결과로서 성취한 것은 무엇인가’, ‘그 안에서 배운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폭풍질문으로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입사뿐만 아니라 인턴쉽 참여도 생각하고 있는 취준생이라면 지금부터 다양한 에피소드를 미리 머릿속에 정리해놓을 필요가 있다.

특징 3 표현력이 빈약하다

충분한 능력이 있고 많은 에피소드를 갖고 있더라도 그것들을 능숙하게 풀어쓸 표현력이 부족한 지원자들은 인턴모집에서 탈락하기 쉽다. 특히 서류만으로 인턴선발이 진행될 경우 지원자들의 문장에서 느껴지는 인상과 분위기는 당락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일본 대기업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의 입사지원서에서 알 수 있는 공통점은 서류에서 느껴지는 인상이 좋다는 점이다. 같은 내용을 적더라도 평소의 성격과 습관에 따라 누군가는 긍정적이고 당당한 표현을 사용하고 누군가는 무겁고 어두운 표현을 사용하게 되는데 제3자가 봤을 때 이런 차이점은 더욱 눈에 띈다.

특히 일본어가 모국어가 아닌 한국의 취준생들은 더욱 이러한 표현력에 주의하지 않으면 인턴쉽 자리를 차지하기가 쉽지 않지만 반대로 충분히 갈고 닦은 일본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일본학생들보다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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