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단거리패 출신 곽도원 “이윤택, ‘저놈 잘라’하면 잘리는 파워”
김연수 기자 | 기사작성 : 2018-02-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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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도원(왼쪽)과 이윤택 (사진=뉴시스)
(뉴스투데이=김연수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의 성폭력 폭로가 연일 끊이지 않는 가운데 연희단거리패 출신 배우들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배우 곽도원은 지난 2012년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연희단거리패에 입단 후 연극을 하다 영화배우가 된 계기를 말한 바 있다.

곽도원은 “‘밀양연극촌 한 달 워크숍. 경험자 50만원, 미경험자 70만원’이라는 신문 광고를 보고 밀양으로 내려갔다가 7년을 지냈다”고 입단 계기를 밝혔다.

이어 연극을 그만두게 된 계기로 “선배들 말을 안 듣는다고 극단에서 쫓겨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윤택 대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선 가장 높은 분이고 내가 어느 극단에서 연극을 해도, ‘저놈은 잘라’ 하면 잘리는 정도의 파워를 가진 분”이라며 “그러니 이제 연극도 못하게 된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후 술만 먹고 신세 한탄을 하니 여자친구도 떠났다”며 “여자친구에게 복수하고 나를 연기 못하게 한 이윤택 대표에게 떳떳하게 나서기 위해 영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이윤택 전 감독이 “법적 책임을 포함해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지만 이윤택 감독과 연희단거리패에 얽힌 폭로는 계속되고 있다.

강제성이 없었다며 성폭행을 부인한 이윤택에 배우 김지현은 “성폭행을 당한 후 임신하고 조용히 낙태했다. 낙태 사실을 안 선생님께선 제게 200만원을 건넨 후 다시 성폭행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연수 기자 kimis@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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