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일본에선](140) 올해 일본취업시장 오픈 임박. 인턴쉽 참여가 취업성패 가를 듯
김효진 통신원 | 기사작성 : 2018-02-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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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여느 때보다 직원채용을 서두르는 일본기업들이 많아졌다. Ⓒ일러스트야

대부분 기업 작년보다 채용일정 앞당겨

풍부한 인턴쉽 참여가 취업성패를 결정

(뉴스투데이/도쿄=김효진 통신원) 올해도 일본 취업시장이 취준생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될 것임에 이견을 다는 사람은 없다. 다만 채용방법에 있어서 작년 이상으로 기업들의 대처가 달라지는 점은 사전에 반드시 눈여겨 볼만하겠다.

이를 파악하기 위해 일본에서 대형 인사포털을 운영하는 HR종합연구소는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였는데 크게 2가지 변화가 눈에 띄었다. 첫 번째는 인턴쉽이 직원채용의 결정적 이벤트가 되어가는 경향이 더욱 강해진 점. 두 번째는 직원채용 일정이 작년 이상으로 빨라지고 있는 점이었다.


전체기업의 60% 이상이 인턴쉽 실시예정

2010년 이전까지는 대부분의 일본기업들이 취업정보 사이트를 통해서 신입사원을 채용하여 왔다. 그리고 2010년 이후부터는 취업정보 사이트보다는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직접 소개받고 자사에 적합한 인재들을 선발해왔다. 하지만 올해부터 가장 대세가 된 채용방법은 다름 아닌 인턴쉽이다.

이는 각 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의 설문결과에서도 나타나는데 2016년과 2017년의 ‘기업에게 있어 가장 중요시되는 채용수단’은 바로 ‘대학 내의 기업 세미나’였고 그 다음이 ‘대학 취업센터와의 관계강화’였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인턴쉽’이 모두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HR종합연구소의 조사에서도 인턴쉽을 실시한 기업의 비율은 2016년에 48%, 2017년에는 50%에 이르렀으나 2018년에는 63%의 기업이 인턴쉽을 실시하겠다고 답하여 그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인턴쉽의 종류(복수응답)로는 ‘반나절’이 19%, ‘1일’이 46%로 절반정도의 기업이 작년부터 크게 번지고 있는 원데이 인턴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기업들의 움직임을 견제하여 왔던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조차 ‘인턴쉽은 5일 이상’이라는 자체 규정을 폐지한다고 발표한 만큼 단기 인턴쉽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예정이다.


인턴쉽 참가가 실제 채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덩달아 증가

단기 인턴쉽의 증가와 이를 통한 기업들의 조기채용에도 불구하고 일본 경제단체연합회는 인턴쉽에 대해서 ‘인턴참여와 직원채용은 일절 상관없이 실시함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채용으로 직결되는 1일 인턴쉽은 실시하지 않는다.’와 같은 규정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기업을 대상으로 ‘인턴쉽을 직원채용에 활용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한 결과, ‘인턴쉽 참가자만을 채용대상으로 한다.’는 비율은 8%에 그쳤지만 ‘인턴쉽 참가자 중 우수한 학생은 고려할 수 있다.’는 비율은 50%에 달했다. 명확히 표현하지 않았을 뿐 인턴쉽 참가자들에게 직원채용의 가능성을 충분히 시사하는 부분이다.

‘인턴쉽 참가자에게 채용정보를 제공하는 정도이고 특별히 고려하지는 않는다.’는 비율은 30%였고, ‘인턴쉽 참가자를 채용대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는 비율은 겨우 3%에 그쳤다.


올해부터 직원채용 시작은 더 빨라지지만 내정 시기는 전년과 비슷

올해 일본 취업시장에서는 직원채용 시기가 빨라지는 점도 염두 해둬야 한다. 기업들에게 ‘직원채용 시작시점이 전년대비 달라지는지’ 조사한 결과 ‘늦어진다.’고 대답한 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였고 ‘변함없다.’고 대답한 기업이 약 75%, 반대로 ‘빨라진다.’고 대답한 기업이 25%정도였다.

실제로 과거 2년간은 4월부터 직원채용을 개시한 기업이 25% 정도로 가장 많았으나 올해는 이 비율이 20% 밑으로 내려갔다. 오히려 3월부터 채용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기업이 30% 이상으로 급증하여 처음으로 3월과 4월 순위가 역전되는 현상이 확인되었다.

한편 채용 뒤의 내정시점은 기존의 스케쥴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 작년 취업준비생들의 내정시점을 보면 4월이 21%, 5월이 가장 많은 24%, 6월이 17%로 2016년의 23%, 26%, 19%와 큰 차이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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