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헬스클리닉] 건강 해치는 ‘위험한’ 평창올림픽 응원법 3가지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2-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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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지난 10일 관중들이 강원 강릉시 관동하키센터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대회 남자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코리아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과 기사는 무관함 ⓒ뉴시스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평창올림픽이 시작되어 온 국민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열광중이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계올림픽으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그러나 각종 경기의 명승부를 보며 선수들을 잘못된 방식으로 응원할 경우 몸을 상하게 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응원 중 흥분해 이를 꽉 무는 행동, 어금니 약해져 부러지기도 해

 
올림픽 경기관람에 열중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흥분하게 되는 일이 많다. 긴장하거나 흥분 할 때 입을 세게 다무는 습관적 행동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유디목동파리공원치과의원 박대윤 원장은 “입을 세게 다물경우 치아에 필요 이상의 힘을 주게 되어 치아가 받는 압력이 커지게 된다”며 “특히, 어금니에 받는 압력이 상승해 어금니에 이러한 수직 압력이 반복적으로 가해지게 되면 어금니가 약해지고 흔들리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치아가 약한 경우나 치주염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 손상이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박 원장은 “치아의 교합이 잘 맞지 않을 경우 치아를 세게 다물었을 때 양 쪽 어금니에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쪽에만 가해지는 경우가 있다”며 “이 경우에는 치아가 받는 손상은 더욱 심하다”고 경고했다.

경기 시청으로 인한 수면 부족, 심장마비 올 수 있어

 
올림픽 경기 시간이 업무시간과 겹치는 만큼,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은 재방송 시청을 밤늦은 시간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늦은 시간까지의 TV 시청은 수면 부족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생명의 위협까지 가할 수 있다.
 
수면부족은 우리 몸에 일종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사람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부신이 활성화되며, 이로 인해 아드레날린이 대량 분비되어 혈압이 높아지고 맥박이 빨라지며, 코티솔이 분비되어 간의 포도당 대사를 촉진하여 뇌에 양분을 공급하게 된다.
 
그런데 아드레날린 분비로 인해 증가한 혈압은 혈관에 무리를 주어 혈관벽을 손상시키기도 한다. 체내 지방산과 포도당 수치가 증가하여 혈관벽에 축적되고, 이들이 혈관을 막아 산소 공급을 저해하게 되면, 심할 경우 심장마비까지 유발할 수 있다.

직접 응원하러 스키장 가면 눈(雪) 때문에 눈(目)에 화상 입을 수 있어

 
동계 올림픽을 직접 응원하기 위해 평창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눈’ 건강을 주의해야한다. 특히, 스노보드, 스키 등 스키장에서 펼쳐지는 경기를 보는 사람들의 경우 ‘설맹증’을 주의해야한다.
 
설맹증이란 강렬한 자외선과 태양광선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각막이 화상을 입는 것을 뜻한다.
 
설맹증이 발생하면 눈이 시리고 눈물이 흘러 눈을 뜨기 힘들어지고, 일시적으로 시력 저하가 발생하며 두통과 심한 피로감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각막의 세균 감염과 염증이 심해질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스키장에 쌓인 흰 눈의 자외선 반사율은 80% 이상으로 여름철보다 약 4배 이상 높다. 게다가 직접 받는 태양광선이 더히지면 시신경에 쏟아지는 자외선 양은 더욱 증가한다. 특히 평창의 겨울은 강한 바람과 건조한 대기로 인해 안구 표면을 약화시켜 ‘설맹증’을 유발하기 쉽다.
 
류익희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겨울에 쌓인 눈은 눈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야외활동 중 눈이 많이 시릴 경우에는 잠시 실내로 들어가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고, 만일 스키장 방문 후에도 눈 충혈과 따끔거림 등이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각막 손상 여부를 진단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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