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국생산성본부 CEO 북클럽](1) 정갑영 전 연대 총장① '여성과 아시아'가 떠오르는 '신소비 시장'
이지우 기자 | 기사작성 : 2018-02-08 17:38
1,197 views
N
▲ 한국생산성본부가 8일 롯데호텔에서 신산업혁명 프로그램인 '2018 CEO 북클럽'의 막을 올렸다. 첫 번째 강연자로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은 '2018년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생산성본부

(뉴스투데이=이지우 기자)

한국생산성본부 '2018 CEO 북클럽' 10개월간 격주로 16차례 진행

정 전 총장, "미국의 '완전 고용 상태'로 경제 상승 효과 기대"

선진국, 새로운 이머징 마켓으로 '아프리카' 주목


"올해 글로벌 경제 성장은 긍정적이다. 기업, 사업가들은 전 세계 소비 규모가 '여성, 아시아'에 치우쳐있는 만큼 여성과 아시아에 맞춘 비즈니스를 주목해야한다. 여성 소비는 남성 소비 3배를 넘어서고 아시아 소비는 미국, 유럽을 합친 것을 넘어선다."

한국생산성본부(KPC)가 8일 롯데호텔에서 막을 올린 ‘2018 CEO 북클럽'에서 첫 번째 강연자인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은 이 같이 글로벌 시장의 공략 방향을 진단했다.

신산업혁명 프로그램을 기치로 내건 올해 CEO북클럽은 앞으로 10개월 간 격주로 목요일의 조찬 세미나 형식으로 총 16차례 진행된다.

'CEO 북클럽'은 각 분야의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참석해 4차산업혁명이 불러일으키는 격변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해 보는 자리이다. 강연자들은 자신이 인상깊게 읽은 책을 토대로 통찰력이 번뜩이는 논점을 잡아 자유롭게 이야기를 펼쳐나갈 예정이다.

정갑영 전 총장은 이날 ‘2018년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주제로 2018 세계 및 한국 경제를 전망하고 이에 따른 주요 변화 및 대응 방안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총장은 먼저 올해 세계 경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올해는 양적완화 등에 힘입은 세계 경제의 회복 추세가 가속화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미국의 경우 일하고 싶은 사람들은 일할 수 있는 '완전고용 상태'로 법인세 인하 등의 효과가 더해져 경제가 상당히 좋을 것이다. EU, 신흥국들도 좋아질 것"으로 평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법인세를 35%에서 21%로 줄인 조치가 세계 경제 회복이라는 선순환고리를 형성한다는 분석인 셈이다.

이어 정 전 총장은 올 한해 세계 경제에서 두드러질 현상으로 중국과 미국 등 'G2의 독주'와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족, 넷플릭스, 구글)'의 세계시장 지배, '여성', '아시아', '아프리카' 총 5가지를 꼽았다. 특히 주목할 것으로 '여성'과 '아시아', '아프리카'를 강조했다.

정 전 총장에 따르면 여성의 소비가 급증해 재량적 지출이 75%에 달했다. 즉 여성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비즈니스는 갈수록 더 어려워질 것이란 관측이다. 또 아시아의 소비 규모(10조 달러)가 미국(5조 달러)과 EU(3조 달러)를 웃돌면서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선진국들이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으로 기존의 '중국→인도→남미'에 이어 최근에는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다가 선진국들의 관심이 부상하고 있다는 게 정 전총장의 메시지였다. 아프리카는 전 세계 인구의 신생아 31%가 아프리카가 차지하며 대체출산율 2.1명을 상회해 나이지리아의 경우 2050년엔 중국 인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가장 큰 문제로 '한-미 금리역전 문제'를 꼽았다. 정 전 총장은 "미국의 경우 올해 3~4 차례 금리인상이 예상되는데 반해 우리나라는 가계부채 등의 문제로 금리를 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4차산업혁명의 '기술'이 경제 생태계 구성요소들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 생태계는 가치관(Culture), 정부(Governance), 자원(Resources), 기술(Innovation)의 구성요소로 이뤄져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어 내는데, '기술의 변화'만으로도 과거 가치가 없던 자원들이 새로운 가치가 생기고 나아가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정 전 총장은 "현재 '새로운 사업환경'을 만드는 시대에 진입해 5개 핵심 기술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내다봤다. 즉  △Digital Transformation(빅데이터, 소프트웨어 등) △기계의 지능화(AI) △영생불멸의 꿈(Bio) △에너지 혁명(자연 에너지) △핀테크 등을 5개 신기술로 꼽았다.

한편, 새로운 인류로 OMO(Online Merges with Off-line) 사피엔스를 언급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지고 하나로 통합된 새로운 세계를 뜻한다. 기존의 O2O(온오프라인 연계) 단계를 넘어선 진화이다.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