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비상…총86명 확진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2-0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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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대한민국 대표팀 입촌식이 열린 7일 오전 강원도 강릉 올림픽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마스코트 수호랑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중 특정사실과 무관함 ⓒ뉴시스

선수촌-경기장 보안요원, 취재진 등 86명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
 
겨울철 식중독 원인균 노로바이러스, 기온 낮을수록 번식력 높아져
 
오염된 식품은 물론 감염자가 만진 문고리 등을 통해 전파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보건 비상'이 걸렸다. 선수촌-경기장 보안요원과 취재진까지 노로바이러스에 감염 확진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7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전날 32명의 확진 판정이 나온데 이어 5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설사 증상자가 집단 발생한 평창군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에 머문 983명과 강릉시에서 순찰 업무를 하던 경찰 29명, 프레스센터에 머물던 기자 4명 등 총 1102명으로부터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했다.
 
김현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1~2월에 가장 발병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있어 발병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의 말대로 노로바이러스의 발병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으면 번식력이 떨어지지만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낮은 기온에서 오히려 번식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크기가 매우 작다. 특히, 겨울철 식중독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되면 1~2일 안에 구토, 설사,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노로바이러스의 경우 전염력이 매우 강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쉽게 퍼지며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에는 나이가 상관이 없으며 겨울철에 특히 감염율이 높은 편이다.
 
감염 경로는 오염된 식품이나 음료 섭취로 감염되며, 감염자가 손을 씻지 않고 만진 수도꼭지, 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손으로 만진 후 오염된 손이 입에 닿으면 감염될 수 있다.
 
한편, 아직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 중 노로바이러스에 노출된 경우는 없지만 갑작스럽게 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안전을 장담하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다. 현재 노로바이러스 비상이 걸린 상태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평창조직위는 노로바이러스 비상사태에 대해 “합숙지 주변을 소독하고 사용한 침구와 장비는 모두 교체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어 정수기 사용 자제를 요청하고 생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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