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CEO들 ‘연임’과 ‘퇴임’으로 거취 엇갈려
정소양 기자 | 기사작성 : 2018-02-07 17:59
912 views
Y

 
▲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왼쪽부터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대웅제약 이종욱 부회장의 모습이다. ⓒ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정소양 기자)

3월 정기주총서 메이저 제약사 CEO 거취 주목
 
3월 열리는 국내 주요 제약사의 2018년도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최고경영자(CEO)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ㆍ종근당은 ‘연임’, 대웅제약은 ‘명예로운 퇴진’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상장제약사 기준 연간 매출 상위 5위권 유한양행, 대웅제약, 종근당 등 주요 회사 CEO들은 다음달 중순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따라서 이들 회사는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CEO 연임 안건을 다뤄야 한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 내정은 연임 기정사실화?

 
국내 제약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의 이정희 대표이사 사장(66)은 오는 3월 19일 임기가 만료된다.
 
업계는 2015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이정희 사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다. 유한양행이 대표이사 연임 관례가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이 대표가 단기간 성과 위주의 전문경영인 체제의 단점을 극복하고 기존 회사의 맹점이었던 신약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이끌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중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으로 내정된 것도 임기 연장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편, 유한양행은 창업주 고 유일한 박사가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한 이후 평사원 출신 내부인사 가운데 대표이사를 선출한다. 이정희 사장 역시 1978년 유한양행에 입사 후 영업사원, 유통사업부장, 경영관리본부 본부장 등을 거친 21대 평사원 출신 전문경영인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종근당 연임 횟수 제한 없어

 
종근당의 김영주 대표이사 사장(54)도 오는 3월 20일 임기가 종료된다.
 
업계는 종근당 김영주 사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글로벌 제약사에서 영업‧마케팅을 총괄하고 2015년 대표이사로 영입된 김 사장은 종근당을 전문의약품 전문기업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3년간 실적개선에 성공해 큰 이변이 없는 한 연임할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종근당의 경우 대표이사 연임 횟수에 제한이 없어 지금과 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장기간 재임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근당은 2016년 매출 83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금액이다. 이어 2017년도 연결기준 884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1조원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 15년 장기 경영?....퇴임 가능성 점쳐져 

 
3월 19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종욱 대웅제약 대표이사 부회장(68)의 연임 여부도 업계의 관심거리다. 연임 시 5번째 연임으로 15년 장수 CEO에 이름을 올리며 ‘장기경영’을 펼치게 되기 때문이다.
 
이종욱 부회장은 서울대 약학과 출신으로 연구개발부문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은 2006년 취임이후 지금까지 최고경영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어 올해 연임에 성공한다면 2021년까지 15년 장수CEO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대웅제약은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어 연구개발 및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경영인의 리더십이 절실하다.
 
이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고객신뢰 강화, 직원과 회사의 동반성장 등을 강조하며 대웅제약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부회장 역시 재임 기간 R&D 투자 및 파이프라인 확대 등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종욱 부회장의 5번째 연임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일찌감치 이 부회장의 퇴임설도 돌았으며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조직을 재구성하고 있어 대웅제약은 인사교체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소양 기자 jungsy@news2day.co.kr]
메일보내기
보내는분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내용
 
주요기업 채용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