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등 LCC 주가, ‘저비용 고수익’으로 우상향?
송은호 기자 | 기사작성 : 2018-02-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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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투데이


저비용항공사들, 중국 사드 보복·고유가 악재에도 비용절감과 신규수익 창출로 성장추세
 
항공기 기종 축소·부대 수입으로 ‘흑자’ 달성
 
LCC업계 1위 제주항공, 최초 영업이익 1000억 원 돌파…목표 주가도 소폭 상향돼
 
(뉴스투데이=송은호 기자)

지난해 고유가와 중국 사드 보복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 진에어 등 저비용항공사(LCC)는 역대 최대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나 감소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와 대비되는 성적이다.
 
LCC의 호황은 ‘비용 절감’과 ‘부가 수입 창출’을 통해 가능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 보유 항공기 기종을 축소해 인건비, 정비비 등 항공사 운영에 드는 주요비용을 크게 줄였다. 기종이 다양할 경우 정비에 필요한 설비나 정비사, 운항승무원 등 역시 기종에 따라 다양하게 갖춰져야 한다. 따라서 적은 종류의 기종을 운용하면  부대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한 LCC는 대부분 수하물을 무료로 제공하지 않고 비용을 청구한다. 더불어 발권 수수료 등을 통해 부가적 수입을 올렸다.
 
특히 제주항공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3% 증가한 1016억 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 중 영업이익이 1000억 원대를 넘은 것은 제주항공이 최초”라고 밝혔다.
 
따라서 제주항공에 대해 LCC 업계 1위를 넘어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더불어 ‘빅3’ 구도를 형성할 수도 있겠다는 평가도 나온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9964억 원, 매출 총이익은 2220억 원, 영업이익 1016억 원, 당기순이익은 771억 원이었다.
 
이와 관련 키움증권 조병희 연구원은 제주항공 목표주가를 지난달 22일 제시한 4만 5000원에서 7일 4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병희 연구원은 “지난해 제주항공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도에 비해 모두 개선된 데다 올해에도 이익 확대가 기대되므로 목표주가를 높인다”고 밝혔다
 
이익 확대를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라고 밝혔다. 비용 절감과 수익 창출 능력 모두 갖추고 있다고 판단했다.
 
첫 번째, L/F(탑승률)가 높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다. 사업 확장을 위해 신규 항공기 도입을 늘리고,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나 L/F를 높게 유지해서 유류할증료 수입이 크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국내·국제선 등 노선 확보와 추가 개발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주항공은 현재 노선 포화상태로 추가 확보가 어려운 김포-제주 노선을 안정적으로 꿰차고 있는데다,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일본 노선에서 매출 비중을 높게 유지하고 있다. 또한 비엔티안, 호찌민 등 신규 동남아 노선을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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